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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 땐 죽고 싶어지고 몸이 아플 땐 살고 싶어진다.

우리는 사실 그 어떤 위로와 조언도 아닌 그저 날카롭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묵묵한 대답을 듣고 싶었던게 아닐까

언니에게. 언니, 언니의 이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나는 언니가 언니 스스로를 사랑하는 삶을, 꿈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 있잖아, 언니 매번 언니에게 이야기하지 못 했던 말이 있어. 언니, 있지 20대때의 내가 갑자기 사라지게 된 건 사실... 나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엄마에게 목이 졸리고 나서야 그제서야 훈육이 아니라 학대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어. 그동안 언니에게 엄마가 너무 때려서 힘들다고 할 때 마다 언니와 다른 친척어른들이 엄마 혼자 애 키운다고 힘들어서 그렇다며 쉬쉬했고 가출하는 나를 오히려 나쁜아이 취급을 했었지... 나는 그게 맞는 말인 줄 알았어. 내가 잘못한 게 있으니까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로 매 맞는게 당연했고 밤새 두려움에 떨다가 학교에서 겨우 자는게 당연한 줄 알고 지냈어. 아무에게도 의지할 데가 없었어. 털어놓지도 못 했어. 그래서 내가 겪은 학대와 언니가 겪은 체벌은 다르다는 걸 언니와 어른들이 말한 기준이 다르다는 걸 회사생활하면서 알게 됐어. 아무리 혼낸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무자비하게 때리고 욕하고 모든 분노를 토해내듯이 분풀이 인형처럼 다뤄지지 않는 다는 걸...말이야... 음..., 아닌가, 그 이전에도... 엄마가 퇴근하기 전까지 집에 돌*** 못 하면 부재중 전화가 100통이 찍힐 정도였으니깐.... 중고딩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온 아이들도 대학생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 내 상황에 하나 둘 지쳐서 떠나갔을 때... 그 즈음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기도 해. 내 상황은, 겪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언니가 지금 내 남편을 못 마땅해 하는 거 알 고 있어. 나도 완전히 좋기만 한건 아니야. 아무리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여도 같이 여행을 일주일만 해도 싸울 수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엄마에게 목이 졸린 이후로 도망치듯 집에 나온 나를, 그 어린 20대의 나를 무일푼이던 나를 받아준 고마운 사람이야. 아픈 동물을 버리 듯이 배우자가 아프다고 버리는 사람도 많다는 데 부족하지만 병수발을 들어주고 내가 정 떼려고 모질 게 굴 때마다 그래도 내가 좋다고 해주는 바보처럼 좋은 사람이야. 내가 아무리 남의편이라고 욕하면서 밉다고 푸념을 털어놔도 그 사실엔 변함이 없어. 그래서 언니도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오빠를 봐주었으면 해. 엄마의 말을 온전히 믿지 말고 그 이면의 진실을 눈치채주었으면 해. 나도 나지만... 작년에 언니도 큰 일 겪느라 고생많았어. 이혼하고 언니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걸 보니까 내가 더 기쁘더라. 생기있어진 언니 모습이 참 예쁘더라. 사촌이 아니라 아마 친자매였으면 우리도 많이 싸웠겠지? 서로 큰 도움은 되지 못해도 힘들 때 속 털어놓을 곳이 필요할 때 함께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연락하고 지내자. 혼자인 나에게 언니가 되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괜찮아지고 싶다. 노래가사처럼. 정말 마법처럼. 혹은 영화처럼. 그렇게.

어떻게하면 남의식하는걸 줄일수있을까

어딘가 나갈때 너무 남들의 눈을 신경쓰게된다 운동을 하러갈때도 지나다니며 마주치는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않을지 카페에 가서 그냥 있고싶은데 남들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을텐데 혼자 괜히 눈치가 보이고 분명 전에는 혼자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는 했는데 너무 심하게 의식을 하게되니 밖을 나가는게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라 집안에만 있게된다 나가고싶다..스트레스받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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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타인의 시선이 신경이 쓰이고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 생각이 맞는지 알고 싶을 때에는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내 생각이 맞는지 물어보는 대상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부모님이나 친구도 괜찮지만 마카님께서 아직 학생이시라면 학교의 상담센터나 집 근처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선생님에게 이러한 고민을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사람들이 내 생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마카님의 마음이 한결 편해질 수 있을 거에요.

내 마음은 유기동물과 닮아있다. 낮게 그르렁거리며 방어적 공격성향을 드러낸다. 이런 나에게 필요한건 마주함이 아니라 안전하다는 확신이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안 아프고 편안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쓴 시

제가 어렸을 때 쓴 시를 발견했는데..너무 귀여워요! 다들 한번 웃고 가세요:) <풍선> 밖에서 풍선을 팍! 쳤다 그러더니 우주로 날아가 죽어가는 우주인이 내 풍선에 있는 공기를 마셨다 살아났다!

칭찬해 주세요.

장기기증 신청했습니다. 이렇게라도 도음이 되면 좋겠어요. 그나마 튼튼한 육체가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네요.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제가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예요.

그리움에 먹힌 날, 뜬 눈으로 마른 눈물을 억지로라도 뱉어내고 싶은, 그런 비오는 날엔 터지기 직전의 물주머니가 유독 버겁게 느껴진다.

눈물 몇번 흘렀다고 또 두통이 시작됐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할 수 있는 것도 아프기 전의 축복이었나 보다. 이별한 다음 날처럼 몸살기운이 사라지지 않고 재활 이후 1년 가까이 느껴지는 건 아마 울지 못하는 상태라서 아픈 몸이 온 몸으로 울고있어서 그런가보다. 명상으로 마음을 자주 비워야겠다.

텅 비어버려서, 더 이상 위로가 되어주지 못 할 것 같아서 미안해요.

가면을 쓰는 사람들

나는 가면을 쓴다 언제부터 썼는지 왜 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벗으려하진 않는다 그 가면을 벗으려하면 내 마음이 울며 가면을 벗지 말라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마음을 다독이며 다시 가면을 쓴다

면접을 보고 왔다. 생각보다 혼자 돌아다녀도 괜찮았다. 그동안 너무 겁 먹었나보다. 한숨 푹 자고 내일 예정된 가벼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야지.

억지 긍정이 아니라 진짜 긍정을 하고 싶다.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하겠어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다 맞춰야하고 남자친구는 제 성격이나 행동을 맞춰줄의향이 없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서운해하면 안맞는다고 가스라이팅하고 왜서운해하는지 이해가안된다며 오히려 저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를 듣게합니다. 본인이 이렇게 성격 이상한거 다알고만난거아니냐며.. 저는 왜 서운한게있으면 곧이곧대로 얘기하지못하고 비아냥거라며 이야기하게되는걸까요? 남자친구에게 기대를 버리면되는게 그게 왜이렇게힘들까요?? 오늘 보는 줄 알았다고했더니 자기는 본다고 확정한적도없고 볼생각이 하나도없었다고하는데 왜 되려 본인이 화를 낼까요....? 제가 잘못된건지 이제 이성적으로 분간이 되지않습니다 제가문제인것도같습니다 기대를 버리면 다 해결될일 아닐까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기대하는게 없대요. 저는 남자친구가 이사갈 집 근처에 살아서 남친이 거기 이불이랑 쓰레기정리좀해달라고 하길래 청소아줌마가 된 기분이들었지만 이거라도하면 나한테잘해주겠지? 고마워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 투덜대지않고 해줬습니다. 거기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한거같아요 안본다고 하니 서운하더라구요 청소해줬으니 맛있는거 사준다고하는데 그것도 기대되지않습니다 사랑해서 기대하게되는게 죄인가요 제가넘피곤한 성격인지..... 제멋대로하는 남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 당한건지 이런 남친을 놓고싶은데 제 나이에 다른 괜찮은 남자 만날 자신도 없습니다 자꾸 자존감은 떨어지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멀어질까봐 헤어지자할까봐 서운한 제가 되려 미안하다하는게 제 자신이 너무 싫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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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연애상담에 있어서 대부분 고민 상담을 하는 분들이 불안정형 애착 유형을 가진 분들이고 회피형의 연인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피형의 연인과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는 불안정형이 그들의 비위를 잘 맞춰주기에 안정감을 느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러나 불안정형은 자신에게도 동일한 사랑을 주길 기대하기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회피형은 이 갈등관계를 매우 힘들어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기에 도망치고 싶어 하는 것이 되죠. 그래서 연인 간에 쫓고 쫓기는 관계로 전락되다 결국 불안정형 애착 유형인 연인의 가슴만 만신창이가 된 채 이별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비극적인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첫째, 나의 애착유형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둘째, 연인과 관계 형성에 있어서 수용할 수 있는 것과 수용할 수 없는 것, 기대할 수 있는 것과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두는 것입니다. 셋째,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한 충동적 돌봄 행위는 사랑이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넷째, 모든 이성 간의 사랑은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단순히 남녀 간의 애정관계가 아닌 성숙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2월이 지나면 입추까지 5개월, 기일이 없는 그 기간 동안만 나는 온전히 괜찮아진다.

옳은 말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의 말이었다.

공백기 2년되가서 너무 우울해요

28살 여자입니다 고민은... 대학 졸업하고 3-4년동안 이런저런 일을 하고 결국엔 이전 경력과 관련 없는 아예 새로운 길, 디자인으로 취업을 준비하게 됬어요. 작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계속 받고,학원 다니면서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하다보니 벌써 백수가 된지도 일년 반되가는데.... 서류에서 계속 떨어져서 자존감 박살나고 우울증이 더 심해졌어요.. 남들 다 진즉에 취업하고 경력 쌓고 있을때, 저 혼자 새로운 직무로 취준하니까 너무 조급해지고 불안해요. 취업하려고 작년에 학원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만들었는데 그걸로 취업도 못했어요.그래서 최근에 또 다른 선생님을 구해서 수업 상담을 했는데 포트폴리오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자존감이 다시 박살났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을 들으면 3-4개월이 걸릴거라고 하더라고요. 어찌보면 짧은 기간이지만 이 기간만큼 또 수업을 들으면 공백기가 벌써 2년이나 되버려서 더더욱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합니다. 벌써부터 이 수업 들었는데도 취업못하면 어쩌지란 걱정을 하게되고... 취준은 멘탈 싸움인데 취준 기간이 너무 오래되서인지 수업을 진행하기도 전에 이미 멘탈이 박살난것같아요. 시도때도 없이 눈물만 나고 너무 나약해졌어요.. 정신과는 현재도 다니고 있고 약물치료는 일년하고 호전됬었을때 끊었어요. 힘들게 끊었는데 다시 약물치료를 진행하고싶진 않아요. 그런데 정신과를 현재도 다니고 있고 선생님이 얘기도 잘 들어주시지만 큰 도움이 된느것같지 않아요. 전 여전히 너무 나약하고 너무 우울해요 어떡하나요 제 꼬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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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어쩌면 마카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디자인 방면으로 마음을 굳히고 취업 준비를 하실 때도 많은 고민이 있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1년 반을 준비를 하셨기 때문에, 지금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원치 않으실 거예요. 비록 원하는 만큼 취업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본다면 앞으로의 3-4개월은 그냥 취업 문 앞에서 워밍업을 하는 다지기 단계라고나 할까...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취업을 해도 누구나 신참 때는 서툴고 어설퍼서 야단도 맞고 자존감도 많이 깎이는 시기가 있잖아요. 그 시기를 조금 더 당겨서 미리 3-4개월 간 실력 다지기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부정적으로 미래를 예견하지 마시고 그냥 앞만 보고 달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아마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다시 돌아오는 가을이 언젠가 두렵지 않게 되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