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남들 시선을 많이 신경쓰고 비교하며 밤만되면 우울하게 살고 있습니다. 밤만 되면 우울해지는게 3년째 그런 거 같은데 힘듭니다... 그런데 사는 게 저보다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쳐해 있는데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눈을 감고 잠들면 다시는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몸에 생긴 몸살은 타이레놀 한 알이면 잘 듣는 데 마음에 생긴 몸살은 왜 이리 약도 휴식도 듣질 않는지......
입사한지 2달째입니다. 사람들이나 분위기는 괜찮게 느껴져요. 그런데 업무에대한 부담과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버거워요. 감당이 안되는 것 같아요. 일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부담에 자꾸 일을 회피하고 미루게 되고 더 부담으로 다가와요. 하지만 제게 주어진 업무는 오로지 제 사업이라 누군가 대신 해줄 수도, 명확한 메뉴얼도 없어요.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는 상황입니다. 이 힘든 마음이 저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요. 무력감이 드는 것 같아요.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걸 스스로 해나갈 추진력도 자신도 없어요. 주말 내내 자꾸 생각이 나고 마음이 무거워 지고요. 가슴이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 들어요. 오히려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게 더 편한데, 주도적으로 해야하는 일을 맡으니 부담스럽고,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일 능력도 떨어지고 악순환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로 총 40회기를 진행한 학생상담이 끝났습니다. 사실 솔직히는 지금까지 제가 살아있을지 몰랐어요. 또 11개월이나 상담을 이어갈지도 몰랐고요.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용기주는 말씀들 덕분에 마냥 근심만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1학기 휴학이 끝나면 제가 다시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어느덧 커피콩은 3만개를 모았지만 아직도 미숙한가봐요. 대인관계도 어렵고 바쁘게 사는 삶도 적응하기 힘드네요.
위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요즘 힘이 너무 없어서요.. 다시 일어설 힘이 필요해요..
아~~무 걱정 없는 곳에서 편~~~히 쉬고 싶다
떠나버리기 전까지 알 수 없다면 떠나버린 다음에도 알 수 없는 법이야 그렇지만 알 수 없음에 너무 두려워하지 마 미지를 품고 지내는 것도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 너의 상상이 꽃을 피우고 다가오는 날갯짓이 새로움이 될 때 바람이 들려준 말들이 기억날 거야 그러니까 너는 너의 세상을 찾아가면 돼 ㅡ 어린왕자를 마저 읽고 쓴 글.
예전보다 괜찮아 진 건 맞는데 여전히 아파. 우울도 아픔도 습관이 되어버렸나봐.
이유를 모르겠어서 더 힘듦. 그냥 다 모른 척하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음. 걍 다 외면하고 숨어버리고 싶음. 이럴 수 없다는 것도, 이러면 안된다는 것도 다 너무 잘 아는데.. 나 왜 이러냐 진짜ㅋㅋㅋㅋ
하하.. 머리 아플 걱정 없이 배변활동 맘 편히 하는 것도 축복이라는걸, 건강했을 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모든 것이 애매하고 어중간합니다. 남들만큼 화목하진 않지만 현재는 그래도 꽤 평화로운 집입니다. 내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평범과 뛰어남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내 모든 것이 어중간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을 오늘 꼭 전하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롤러코스터를 타는중이에요. 올라 갈 때는 점점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높아지면서 점점 더 잘 보이는 주변 풍경들이 보일거에요. 저는 지금 불안하고, 어렵고,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제 롤로코스터는 올라가고 있나봐요! 점점 더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요.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서요. 내려가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때 더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지금 열심히 올라가는중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아직도 봄을 맞지 못했는데 결국 또 봄이 오고 꽃이 활짝 피어버렸다. 난 언제 피는걸까. 얼마나 늦게 피는 꽃인걸까.
저는 아무도 혼자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혼자 아파하는 건 저로 충분하니 제가 이 세상 모두의 힘듦을, 아픔을 다 안고 가고 싶다고 힘들고 아플 때면 종종 그렇게 존재하는지 모를 신께 빌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하고 아파해도 괴로움은 가시지를 않아서 할 수 있는 건 그렇게 빌고 비는 것뿐이라 생각했어요. 어차피 나는 이미 망가져버렸으니까 그런 내가 다 안고 가면 되지 않을까 싶었죠. 저는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감사히 들을게요. 이야기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럼 제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당신 곁에 머물고 싶어요. 당신의 손을 잡아주고 싶고, 제 체온이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당신을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네, 그러고 싶어요. 여전히 많이 모자란 저지만, 그런 제가 누군가에게는 잡고 싶은 지푸라기라도 될지 모르잖아요. 제가 지푸라기가 될테니 저를 부디 잡고 놓지 말아주세요. https://m.blog.naver.com/pny030219/223397671313
이대로 죽으면 한맺혀서 맘편히 이승도 못 떠나요. 그러니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베풀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죽는 게 낫지 않아요? 저는 시간이 걸릴지라도 돈 모아서 부모님께 좋은 집과 차를 사드리고 싶어요. 이대로 죽기엔 너무 억울하잖아요. 나를 살게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잖아요. 지금 당장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요.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괜찮아요. 이상한 게 아니고 자연스러운 거예요. 버킷리스트 적어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봐요. 하고싶은 게 없으면 뭐든 찾아봐요. 일기 쓰는 것도 좋고 영화 드라마 감상 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그렇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후회 없이 살다 가요.
위로하지마 뛰어내리고 싶은데 위로가 먹히겠어
세상에 믿을 곳 하나 없을 때... 기댈 곳 하나 없을 때... 마음 둘 곳 하나 없을 때... 숨 쉴 곳 하나 없을 때...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목적지는 없을 때... 나한테 와줘. 챙겨줄게. 지켜줄게. 치유해줄게... 네가 어떤 모습이든 다 포용해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네 편이 되어줄게. 그러니 오늘을 같이 살아내자. 살아서 내일도 함께하자. 같이 있자...
친구들도 너무 힘들고 가족도 힘들다 그냥 사라지고싶네
비슷한 증상이 있어도 체중의 변화가 없으니 중병은 아닐테지. 심각했더라면 벌써 뼈만 남고 말았겠지. 그래, 넌 잘 이겨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