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의 대화속에서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 예를 들면 그 사람의 표정이라던지 말투라던지, 별뜻없이 그냥 한말도 그 의도가 뭘지 한참 생각하고 혹시 나에게 부정적인 의도로 얘기한건 아닌지 속으로 생각하고 곱씹고, 그걸 또 얘기하자니 별것 아닌거 가지고 고민한다 할까봐 또 꺼내놓기 망설여져요. 아주 작고 사소한걸로 고민하고 집착하고 작은거에 상처받고 우울해하고, 그래서인지 신경성 두통도 잦고 감정기복도 있는 편이구요. 인간관계에 연연해하고,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관심받고 싶고 .. 왜 자꾸 이런것들만 머리속에 맴도는지 모르겠어요. 제 취미에 집중하고 해보기도 하는데 그럴때도 문득문득 주변인들, 타인에 대한 생각으로 또 가득차 버리구요.. 내 삶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타인이 된거같고 그들이 하는 말, 행동에 너무 일희일비해요. 마치 제 삶의 주도권을 타인이 움켜쥐게 스스로 만들면서요. 인간관계에 연연해 하지않고 정말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저의 고민을 들어주세요. 저는 인간관계 때문에 항상 고민인 사람입니다. 학창시절에도 소수의 친구들하고 친했어요. 무리지어다니는걸 싫어한다기보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학창시절에는 그래도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성인이되고나서 친구들이 대학교 때문에 바빴고 저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2학년때 중퇴를 했어요. 소수로 친하다보니 한명한명씩 만나게 되는데, 저는 나름 웃기다고 듣기도 하고 그래서 만나면 유쾌하게 놀고 헤어졌는데, 점점 알바를 해도 사람들과 부딪히고 잘안맞고 그런걸 겪게 되면서 사는 게 재미없고 원래 조금 어두운편이였는데 더 어두워졌어요. 게다가 이젠 친구들 만나고 별로 할얘기가 떠오르지않아요..어릴땐 뭐 그렇게 할말이 많았는지.. 이제는 재미없는 사람이 됐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도 재미없어서 그런건지 약속을 해도 펑크를 많이 내고 알바를 해서 만난 사람들도 다른사람들은 잘만친해져서 사적으로도 만나고 하던데 저는 친해지긴해도 금방 인연이 끊겼어요..오래못가는것같아요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오래 못갈거 내가 왜 이렇게 유지하려고 신경쓰나 싶어 이제는 인간관계도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어차피 금방 떠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것같아요 한편으로는 외롭기도하고 sns보면 친구들과 찍은사진들도 부럽고, 나는 왜 이렇게 혼자 고독할까 sns보는게 두렵고 자격지심 느끼고 내가 너무 작아지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제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무슨 얘기를 해서 친해져야하는지 모르겠고 아니면 제 성격이 이상해서 저를 멀리하는 건지 신경이 예민하고 사소한것에 상처를 잘 받고, 하지만 또 너무 솔직하게 말하는 경향이있고 함부러 말하는 게 조금 있는것같고 입방정은 안떨어야지 하면서 또 생각없이 말하게 되고 내가 또 잘못 말한건가 눈치보고 그러다가 말을 잘안하게 됐어요 실수할까봐.. 자신감이 없고 약간의 허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민얘기,힘든얘기를 잘합니다.. 제가 어떤게 문제일까요..?아니면 타고난 인복이 없는 사람일까요..? 친구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20대 중반의 취준생입니다. 제 고민을 꺼내기에 앞서.. 저는 평소에 인간관계에 다른 사람들보다 생각이 많은 편입니다. 자존감도 낮습니다. 가족중에서도 깊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상대가 없어요. 외로움도 잘탑니다.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에 갑이 되어본적이 없습니다. 인간관계에 갑과 을을 논하는것이 맞지 않다라는건 알지만,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을이라는 위치에 서있었기에 학창시절부터 상처도 많이받았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달라진점이 없습니다.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를 그렇게 생각을 해주지 않거나 저를 가깝다고 생각해도 저는 그 관계에서 불안감을 늘 느꼈습니다. 동등하지 않다라고 느꼈거나 제가 맞춰주는 느낌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 친구들을 잃기가 싫었습니다. 최근에는 인간관계에서 의도치 않은 일들로 멀어지게된 친구들도 있고 제가 아무리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여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이런 저런 일들을 한번에 겪으며..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맞춰주고 했던 저의 노력들, 인간관계에 많은 고민을 쏟았던 저의 시간들에 비해 저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고 떠나버렸습니다. 냉정하게 놓을줄도 알아야하는데.. 너무 외롭습니다.. 저한테 집중을 해야하는데도 그 시간을 보내면서도 느껴지는 외로움때문에 무기력하고 우울감만 심해집니다. 제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까요?
이쯤되면 내가 문젠것같아
저는 항상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이 저를 불편해하거나 싫어하는것 같다고 혼자 판단하고 그상황을 회피해버려요 오래전 부터 그렇게 해와서 이젠 습관이 되었어요 그래서 누군가와 트러블이 있을때 맞서지 못해요 사실 그래서 직장도 여러번 그만두었습니다 상대방이 예전과 다르게 변한태도를 보고 아 내가 싫어졌구나 내가 실수를 많이해서 내가 한심해보이는구나 이렇게요 사소한 카톡으로도 그사람이 읽지않거나 말투가 평상이와는 다르게 퉁명스러우면 이제 이사람이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상처받고 회피하려해요 그래서 지금 직장도 위와 같이 직장동료들이 저를 안좋아하고 한심해 하는것같아서 그만둘 생각을 하고있어요… 저는 왜이럴까요? 들고요 이젠 솔직히 사람대하는게 무서워요 ㅠㅠ 사람들이 날 싫어하눈게 저는 너무 버거워요
어렸을 때부터 작은 실수만 해도 부모님이 주변 지인분들에게 얘기하고 다니셔서 비난을 받은 적이 많은데 그것 때문인지.. 남들과 대화를 할 때 거의 무조건적으로 남들 말에 동의하고 수용하는 편이에요. 대화를 하다가 싸움이 나면 피곤해서도 있지만, 무슨 행동을 하거나 대화 주제를 꺼낼 때 자기 확신이 없어서 인지 비난을 받을까 봐 항상 인간관계에서 편하지가 않아요.
초반에는 친하게지내다 나만의벽을만들고 더이상 친해지는걸 꺼려하는것같아요. 어릴때부터 왕따를 당해서 쭉 말도없이 없는사람인것같이 혼차지내서인지 다른사람 말하기도 듣는건도 어려운것도있는것같아요 막상대화하면 대화를 이어갈수없고 맞당구칠말도 없고 혼차있고싶어지고 28살여자인데 맘터놓고예기할친구도없고 친구들이랑도 담을쌓아서 나 모르게 자기들끼리 여행가는거보니 내가 진짜내가교류를안하고 꺼려하고 안하는구나 생각이드네요.. 혼차있는게 더 좋지만 한편으론 친구가없어져가서 심각성을느끼네요 대화를하면 내가예기하면 급분위기가싸해지는것도있고 그럴까봐무섭고 대인기피증도있는것같아요..
그거 알아? 밝은 애들이 의외로 속은 우울할 수있다고 그냥 그거 하나만 알아줬으면 해
애초에 잘해주지를 말던지 ㅋㅋ
스트레스의 원인 대부분이 사람때문인거 같다
대인관계는 그냥 타고난 거라 생각해요. 아니면 애쓰는데도 이렇게 쉽게 내쳐질 일 없잖아.
피해자한태는 트라우마가 가해자한태는 추억인가보다. 너는 평생 모르겠지. 다음생애는 네가 피해자로 태어났음 좋겠다.
늘 대인 관계에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기분이예요. 실제로 저는 잔걱정도 많고 우울함도 큰 사람인데, 사람을 만날 때 제 그런 면을 보이면 저를 떠날까봐, 저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한없이 감추고 사람을 대해요. 그러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많이 없고, 몇 없는 친구들에게도 제 속마음을 털어놓지못하고, 저한테 함부로 대해도 불만을 쉽게 이야기하질 못해요. 결국 세상에서 진짜 저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기분. 이제 20대 중반인데 나중에는 주변에 사람이 더 없을 것 같고, 평생 외로운 삶을 살게될 것만 같아요..
그냥 나쁜 사람이면서 끝에 챙기는 척 다정한 척 착한 척 하지마 쓰레기 인건 변함없어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남 눈치 좀 그만 봐 쓸데없는 걱정부터 생겨서 너가 해야 할 일에 집중을 못하잖아
엔젤님, 제발 도와주세요~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한번 적어볼게요. 저는 평범한 20대 여대생이예요. 외동딸이라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사랑도 듬뿍 받고 자란 외동딸이구요. 학교 생활도 잘 했고 모범적이라 선생님들도 예뻐했어요. 나쁜 일 그닥 없이 살았죠. 그러고 저는 고등학교를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친구들과 잘 지내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여기선 그게 잘 안되었어요.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다 친구 한명을 사귀게 되었는데 제가 이 아이에게 집착을 하게 되더라구요. 늘 같이 있으려고 하고 머 하는지 계속 궁금하고 나한테 관심 안 가져주는게 넘 섭섭하고. 그런데 그 아인 내가 원하는 만큼 나를 봐주지 않았고... 전 그게 너무 큰 상처였어요.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을만큼 제 자신이 엉망진창이 되었구요. 친구 하나 때문에 도대체 왜 그러냐며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머라고 하더라구요. 이해해주지 않았어요. 나약해 빠졌다며 질타도 하고. 그렇게 혼자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지금은 어찌어찌 대학생이 되었죠. 근데 모르겠어요. 아직도 나는 그 일에서 못 벗어난거 같아요. 누군가와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싶고 계속 나를 챙겨주고 바라봐주길 바라고 그렇지 않으면 또 혼자 끝없는 암흑에 빠져요. 집착과 애착의 끝을 보이며 결국 관계를 망쳐버리고 마는게 지금 제 모습이예요. 나 분명히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그때 고딩 이후로 이리 된거 같아요. 편해지고 싶어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어요. 제대로 좀 하고 싶어요. 제발...
친할수록 거리 두기
대체 왜 나의 소중한 인생을 다른 사람들 말에 상처받고 행동 하나하나에 눈치보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란건 참 슬프고 비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