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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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육아를 시작한지 140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아기가 태어났을때도 바로 모성애가 생기지도, 아기가 너무 소중하지도, 예뻐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예쁘고 소중한 존재가 되어 지금은 아기가 제 세상이 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힘든것같아요.. 남편도 육아참여도가 높고 저를 많이 도와주고 아기도 수면교육을 통해 잘 자고 잘먹고 통잠도 자주는데 예전보다 몸은 훨신 편한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힘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씩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도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하고, 아기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질 않습니다. 아기를 볼때는 너무 예쁘고 행복한데 아기가 잠을자고 있으면 우울하고 피곤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은 상태가 돼요. 심할때는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하루 종일 들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가장 걱정이 되는건 이런 제 마음상태가 더 깊어져서 혹시라도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까 싶은것과 나아지고싶어 내가 왜 이럴까 원인을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수가 없어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시어머니랑 만나거나 통화하는게 힘들어요

가벼운 치매가 있으신데 아무 말씀이나 생각나는대로 쉴틈없이 계속 말씀하세요. 다른 사람이 보면 치매환자로 보이지 않고 일상생활 너무 잘 하시고 그냥 솔직한 분으로 보일거예요. 유독 저에게는 빈정거리는 말, 무시하고 상처주는 말 하시고 모든 것이 본인 중심이시고 고집이 세셔서 괴롭습니다. 전에도 유산한 적 있는데 지금 임신중이라 더 걱정스럽네요. 최대한 접점을 줄이는데도 부득이 통화해야 할 때 힘듭니다. 그러려니가 안되고 계속 말이나 행동들이 떠올라 괴로워요. 어머님은 하고싶은대로 다 하시고 늘 업 되어 있고 즐거우신데 저는 스트레스가 많이 됩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