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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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대하는 나, 스스로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저에 대한 기준치가 엄격한 편이에요 그래서 제 자신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니 제 자신을 사랑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최근 연애에서도 결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기준이 엄격한 대신 적당한거리의 친구, 주변인들에게는 무척 관대해요. 그정도면 훌륭하지! 너 정도면 괜찮지 등등이요. 하지만 연애에서는 좀 달라요. 제 본성과 비슷하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 제가 더 사랑받고 싶은 연애를 그리며 상대방이 부족할 때 혼자 실망하고 기분이 상해요. 그런데 저 스스로도 제 감정이 떳떳하지는 못해서 당당하게 말은 못꺼내고,, 표정이나 행동에서 티가 나요.. 물론 남자친구도 무결하지는 않아요, 화낼때 말을 사납게 한다던지, 제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해준다던지의 부딪힘은 있지만 점점 더 제 자신의 문제(기대했다가 실망하는)로 우리 관계를 해치고 있는 것 같아 혼란스러워요.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저에게 음식을 먼저 떠주지 않는다라던지, 밥 먹을 때 제가 먹는걸 신경쓰지 않고 본인만 먹는다던지의 사소한 문제지만,, 제가 괜한 기대로 인해 혼자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되는 건지, 실제로 남자친구가 남자친구로서 역할을 잘 못하고 있는지의 경계도 혼란스러워요.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가장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은 혼자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이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 사람은 나를 좋아 하는걸까? 생각으로 흘러가는데 이 부분을 제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다스림의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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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자신에 대한 기준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타인의 기대와 높은 기준에 자신을 맞춰야 하는 삶을 살아내느라 지금까지 많이 외롭고 혼란스럽고 힘드셨을 텐데 이제부터라도 현실적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기대와 높은 기준에 맞춰 살다보면 계속 타인의 인정과 관심에 맞춰 살아야 하고, 결국 자신을 위한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타인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그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님의 가치와 존엄과는 무관합니다. 님을 비롯하여 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존중하는 경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님이 먼저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위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기대 수준이 높고, 성취에 대한 욕구가 강하거나 친밀감을 느끼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좀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관계 경험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상대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기대를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하게 좋거나 완벽하게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면과그렇지 않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서로에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그 모습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수 있는 모습인지, 용서하기 힘든 측면인지를 현실적인 수준에서 판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표현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표현을 하는 것은 자기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이고, 상호작용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맞지만 그 시간 동안 고통스럽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나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스무살에 첫 연애를 하고 지금은 25살입니다. 첫 연애는 걱정이 많아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해서 아쉬움으로 끝났고, 두 번째에는 빨리 마음을 열었지만 저의 단점을 보고 상대방의 마음이 식었고, 그래서 세 번째에는 스스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싶어서 제가 많이 참고 맞춰주는 연애를 했지만, 결국 남친이 마음이 식어서 헤어졌어요. 여러번 연애를 하면서 생긴 상처를 그때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무나 외로웠고, 사랑받고 싶어서요..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에게 속 이야기를 잘 하는 성격도 아니어서 부모님 외의 다른 사람에게도 위로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전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또 권태기나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면 다음 사람을 만날 때 마음의 문을 열기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만났어요. 다행히 좋은 사람이어서 제 상처를 위로해 줬고, 너무나 행복한 연애를 했지만, 제가 바보같이 서운한거 다 이야기 하라고 했다고 만족을 모르고 조금만 변한것 같으면 서운하다고 많이 말했어요 여러가지 상황이 많이 겹쳐서 결국 헤어졌는데 제 감정을 너무 솔직하게 전달한것도 문제였던것 같고. 마음이 뜬 사람은 원래 냉정하지만, 특히 이 사람은 너무나 힘들더라고요... 헤어진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냉정하게 절 밀어냈던 모습이 한번씩 떠오르면서 지워지지 않네요.. 그 사람만큼은 떠나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많이 믿고 의지하고,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서 그 상처를 감당하기가 너무, 너무 어려웠어요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거 알아요. 저 말고 그 누구도 저를 저만큼 사랑할 수는 없다는것도 알지만, 사랑받고싶어요... 아직 완전히 나아지지않은 상태에서 지금 남친을 만났고, 겉으로 웃고있지만 제 모습대로 연애하고 있지 않아요. 솔직하게 감정대로 연애하면 또 떠나갈것 같아서 계산하면서 하고있어요. 사랑받기 위해서 연기하고 있어요. 또 초반에는 이렇게 좋지만, 서로 다른 점 보이고 제 단점이 보이면 언제든지 마음이 식고 떠나갈 거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아요. 가끔씩 현타가 와요. 이렇게 해서 얻는게 뭐가 있나 싶어서요. 그러면서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계속 눈치보고, 남친의 행동을 많이 분석해요. 정녕 저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까요? 더 이상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싶지도 않고, 사랑받는 사랑을 하고싶어요. 계산하지않아도 그냥 그 자체로 좋은 연애.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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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이 연애에 있어 좋은 자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번째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사랑을 하려는 모습이예요. 두번째는 이전 연애에서의 교훈들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려는 동기가 강한 것 같아요. 세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위로받고 싶은 욕구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견디기 힘든 상처를 받았어도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건강한 대안들을 모색한다는 거예요. 마카님은 지혜롭고 성숙한 사람이예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고, 매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카님 자체를 소중하게 아껴주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격려해주는 남자친구와 결국은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당신을 궁금해하는 만큼 당신도 나를 궁금해했으면 좋겠다.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몰랐을때가 더 나은거 같아

나 좀 사랑해줘 ,

나도 사랑한다는 말 듣고싶어

저 칭찬해주세요 드디어 짝사랑 접었어요 잘한거 맞죠?

시간이 지나고 문뜩 한 명쯤은 헤어지고 난 후에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런 새끼랑 왜 사겼지

나도 사랑받는 연애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날 좋아해주는건 기적이야.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어.

소설 처럼 나만 봐라봐주는 사람, 넘치는 사랑을 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

나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간질간질하고 두근거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렸으면 좋겠다.

나는 너를 잃고 '나'를 찾았다

한명이라도 날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남자가 나타난다면 너무 행복하겠다 상대가 누구건 바로 사귀고싶을거같아

내 존재를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품에 안겨 울어보고 싶다

넌끝까지연락이 없구나....

하핳ㅎ 저 오늘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 마음 전해보려고합니다! 잘됬으면 좋겠네요ㅎㅎ응원해주세요!

나를 아무조건없이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 한명만 있어도 힘이 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