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삶을 찾지 않으면 원치 않는 삶을 살게 된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를 자꾸 질투하게 된다
자퇴서 내러 가는 길입니다 너무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현재 집에서 계속 쉬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더워서 밖에는 정말 필요한 물건 사는것 외 잘 나가지 않습니다. 낮과밤 바뀌어 아침에 자고 낮에 일어납니다. 휴대폰 또는 유튜브 보는거 외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할 의욕도 없습니다. 초,중, 고 학창시절 왕따 당하고, 좋은기억이 없는데, 20대때 계속된 대학교생활 실패, 여러번의 직장생활 실패 직장을 거의 1년 넘게 다닌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업무량 보다 사람들때문에 힘들어서 그만 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대학생 실패와 전 직장에서 무시, 괴롭힘 당한 부분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고 지속적인 후유증이 심한것 같습니다. 또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큽니다. 지금 30대 중반인데 제 나이 또래 보면 결혼하거나 직업적인 부분이 안정적이고, 돈도 어느정도 모았는데 결혼도 못했고 직업적으로도 이룬것 없고, 경제적으로도 이룬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 정말 통장에 돈 한푼 없습니다. 또 다시 시작 하는건 경제적으로도 부족하고 늦었다고 생각하고, 체력적으로도 몸이 부쳐서 무언가 할 엄두가 안납니다. 직장을 가도 사람들과 새로운 업무를 배우기 힘들것 같습니다. 인생에 실패자 낙오자 입니다. 과거 생활이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한게 너무 후회되고 힘듭니다. 현재 연락하는친구 1명도 없고, 이런고민을 터놓을사람이 없습니다. 요즘은 그런 생각도 합니다. 차라리 정말 죽는게 낫겠다 라고요.ㅠ 앞으로의 앞날이 너무 암담함이 보입니다.
전문대 2년을 졸업하고 편입까지 했다가 한 달 다니고 그만뒀어요.그리고 알바만 죽어라 하면서 놀았습니다..항상 입으로만 진로를 찾아서 다시 편입을 하든 공무원을 하든 하겠다라고만 하고 현재 다시보니 제자리이더라고요.심지어 전보다 더 찌들어진 기분이에요...공부를 하긴 했지만 결과는 없었죠...그런데 어제 취업한 친구(졸업학교 같은 전공)가 자기 회사에 자리가 남았다고 해서 확김에 자소서 써서 내려고 하는데(어려운 회사는 아님) 대학교 때랑 그 이후 삶에서 자소서에 쓸만한 내용이 없다는 걸 알아버렸어요...그냥 알바만이 강점이더라고요...그렇다고 전공관련 이야기도 아니고...대학교에서 딴 자격증도 사실 지금 쓸만한 아이들도 아니라...갑자기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제가 하고 싶은 일 찾길 기다려야 하는지 일단 꾸역꾸역 지원을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지금 제가 가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건지 저도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사실 한 번 편입을 했다 자퇴를 한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 조금...아니 아주 많이 두려워졌거든요.제 판단이 맞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사실 지금 너무 불안정해요....그냥 누구든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세군데 회사를 다녀봤고 세곳의 공통점은 한달도 채 못 버티고 나왔으며 인간관계로 인한 정이 다 떨어지고 일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보이려고 노력을 해도 일 적응력도 느리고 상사 비위 맞추는거는 늘 어렵고 힘들어요 회사다니면서 얻은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에서 약을 먹으며 치료중인데 신체적인 증상은 병원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지만 정말 해결해야 하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 고민은 구직활동을 하기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때는 취업을 해야한다는 압박감과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것 그리고 흥미도 없어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난감한 기분이 듭니다 공백기를 오랜시간동안 지니면 그것도 취업에 어려운 점인데 회사를 들어가도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쉽게 불안해하는 성격인데 취업도 모두 실패하고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를 늘 어렵게 생각하고 낯선사람을 불편해하는 점도 있습니다 실패한 경험에 대한 타격도 크게 받는 편이라 어떻게하면 생각도 덜 하고 예민해지지않고 짧은시간에 제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
왜 점수로만 판단할까
내삶의 터닝포인트를 찾고싶다..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해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스물넷, 은둔형 외톨이로 부모님께 얹혀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껜 일하던 회사에서 어깨너머로 접한 것에 관심이 생겨서 대학을 간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겠다고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그 회사를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고 (탈모가 생길정도로) 우울증 약도 복용했고 그래서 회피하려고 수능 얘기를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만두고 1년 사이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긴 했지만 솔직히 공부를 안 한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부모님께 드릴 말씀이 없는데요 그런 제가 진로를 정했습니다 간호학과나 간호대학을 가서 가능하다면 보건교사를 아니면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요 다만 1년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다보니 이대로 수능공부하며 또 1년, 재수하게 된다면 2년, 만약 삼수까지 하게 된다면? 그 이상을 집에서 제가 버티질 못 할 거 같고 미래의 일인데도 오늘처럼 계속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잠을 지새우니 현재의 제가 우울하고 삶이 무료하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엔 나라에서 취업지원을 받아서 자기부담금 100만원 미만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병원에 취직해서 돈을 벌고 수능공부를 해서 대학에 입학하자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대학 졸업할 때는 서른을 넘을수도 있는 거고 대학 내에서 특이한 케이스일텐데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사이버대학에 입학한 적이 있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 사이에서 적응을 못해서 그만두게 되었던 전적이 있어서 나이를 먹을수록 불안해져요 제 마인드를 바꿔야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지원도 받고 현 상황에서 뭐라도 하면서 나아질 게 너무 확실한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하면서 힘들어하는 내가 웃기기도 하고 바보같지만 정말 그런 상황이 닥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부모님께서 지지해주진 않더라도 얘기하는 게 정답일텐데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수능을 보겠다고 입에 올린 걸 가볍게 생각했다거나 아무 생각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건 싫고 그렇다고 이대로 또 1년을 허비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서 한심하지만 가능하다면 조언과 응원을 받고 싶어요ㅜㅜ 앜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ㅎㅁㅎ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취준생입니다. 올해 졸업을 했는데 전공을 살리고 싶지는 않아서 다른 쪽으로 취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꿈이 없어서 전부터 계속 직업을 고민해왔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께서는 공무원 준비를 추천해 주셨고 저도 오랜 고민 끝에 공무원이 괜찮은 거 같다 생각하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은 했으나 처음 생각과는 달리 하루에 목표한 공부는 다 하지 못하고 있고 이대로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잘 생각해보니 막연하게 선택한 직업이라 그런지 간절한 마음이 없어서인지 저 스스로도 죽어라 공부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생각이 많아져서 그게 꿈으로 나타나고 매일 꿈을 꿉니다. 이로 인해 잠을 푹 못 자게 되니까 성격도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먹는 걸로 푸는 안 좋은 습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걱정은 취업 말고도 다이어트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번 살을 많이 빼봐서 그런지 조금만 살이 쪄도 제 모습이 싫어지고 살이 쪘다고 느껴지면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 의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살이 찌는 게 너무 싫어서 공부하기 전에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과 공부를 같이 병행하기가 힘들어서 운동은 차차 그만해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운동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제 체력이 따라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지금은 1순위가 공부가 되어야 하는데 항상 저의 1순위는 다이어트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워낙 평소에도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은 편인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얘기해 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내가 어릴땐 크레파스로 대충 그려도 가족들은 예쁘다해줬을때 너무 좋았고 가끔가다 상타오면 재능이 있다며 칭찬해줄때가 너무 좋았어. 그리고 커가면서 점점 느껴졌지. 언니는 그림을 잘그렸었고 좋은대학을 갔고 나도 그길을 따라가야된다며 강요를 했었고 내가 가족들 몰래 포토샵하고 소설쓰고 웹툰을 그리다가 들켰을때 비웃음뿐이었었어. 진짜 답없다면서 욕을하고 바보같대. 미술학원을 다니고싶어서 학원을 다니게됬는데 몸이 약해서 몇주빠져서 한달뒤의 가격이 좀 싸지니까 지깟게 뭐가 아프냐 누가보면 맨날공부하다 그*** 떤줄 알았겠네 이러고 아빠랑엄마 싸우면 내가 울면서 말려 난 너무 무서운게 많고 가끔 악몽을 꾸는데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있지. 둘이 싸우면 서로 말해 엄마는 아빠닮아서 왜 ***이냐 이러고 아빠는 넌 태어나지말아야 할 존재였다고 너가 이렇게 멍청하지않았으면 난 너 낙태했다고 싸울때 그런소리까지 듣고 언니도 내게 그랬지 난 니처럼은 안살거라고 넌 행복한줄 알라고 그리고 엄마아빤 날 더 좋아한다고 말한뒤로 거짓말일거라 생각했는데 싸운후 엄마가 언니를 불렀고 나는 언니랑 있어서 같이나갔을때 나보고 엄마는 꺼1지랬고 바1보 같은 짓좀 하지말라고 진짜 누굴 닮아서 저따구로 사는거냐고 하는말에 난 우울해졌고 우리가족은 싸우지만 않으면 화목한가정 이라며 사촌들은 그렇게 알고있어. 다들 내가 노력을안하는데 왜 힘들다하지? 라 말한다. 나는 힘들다한적없고 그냥 지쳐서 눈물이 나는것뿐이고 울때가 집밖에 없고 친구들도 가끔 들어주지만 계속 이런말을 전하는것도 얘들한덴 민폐고 그냥 힘들다. 내가 진짜 노력을 안하는것처럼 보여서 커피5잔먹고 잠못자서 코피흘리고 싶었는데 ... 결국엔 기절해서 실패하고... 이젠 진짜 힘들다. 수면제 약 다 삼켜서 뒤질까 그냥? 그럼 적어도 불쌍하겐 봐주지 않을까? 내가 학교에 갈때 가끔 상담쌤이 일루오라 하실때 또는 보건쌤이 부를때 너무 겁난다. 혈압이 왜이렇게 높냐 , 스트레스가 쌓였냐 , 가족들중 누가 너 괴롭히냐 , 정신문제가 있냔 말에 너무너무너무 무섭고 살떨리고 . ..가끔 언니가 내 공책을 볼까봐 숨기는 나도.... 이젠 무섭다.. 웃질 못하겠어.. 걍... 죽고싶다..요즘 잠도 못자고 숨막히기도 하고 악몽도 언니가 날 괴롭히는꿈. 그리고 조울증이랑 피해망상증상이 오는기분이야 내가 친구들앞에선 웃다가 가족들앞에선 웃다가 방들어가면 다시울고.... 남들이 다 날 미워하는것 같고... 미안..해 여기다만 다 얘기해서 풀때가 여기밖에 없다.
여러분 제가 30대 후반에 독학으로 컴퓨터그래픽디자인 시험에 최종 합격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의대진학을 목표로 재수를 시작했었습니다 정말 의사가 되고싶었고,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도 있었기에 물불 안가리고 달려들었죠 하지만 의대의 벽은 생각보다 너무 높았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3년이 지나버렸습니다 남들은 하고싶은 일 다 하고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자괴감도 심해지고 작년에는 우울증으로 크게 고생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해도 제가 의대 이외에 다른 길을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기에 전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대학을 진학하고는 싶지만 여자가 공대가서 어떻게 벌어먹고 사냐는 어머니의 잔소리와 질책이 두렵고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에게 의존하려고 들고 마마걸처럼 구는 제가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래 제 꿈은 작가였습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아무 말이나 쓰는 그 자체가 재밌더군요. 또 제가 너무 감명깊게 읽은 소설이 있어서, '아, 나도 저런 작품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뭐, 아무튼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들어온 말이 돈이 없다, 돈 아껴야한다, 돈이 중요하다 이런 소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 올라가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돈이 최고다, 돈이 많으면 된다, 돈을 벌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지? 일단, 작가는 돈 벌기 힘들다던데.... 그렇다고 운동도 못하고 기계도 잘 못 다루고 연예인처럼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닌데... 골똘히 생각하다가 방법이 뭐가 있나 했더니 그나마 공부하는 거였습니다. 중학교 때 고등수학 선행을 좀 받은 게 있다는 그 생각에 그래서 수학교사, 학원강사 이런걸 하자 싶어서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다. 사실 그 순간에도 작가가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고3때 원서 넣을 때 문예창작학과를 넣을까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부모님한테 슬쩍 그렇게 말해봤죠. 처음엔 니가 하고 싶은 걸 하라 말하지만 그 말 끝엔 항상, 돈이 문제였습니다. 교사 되고 난 뒤에 하고 싶은 거 해라는 거였습니다. 아직도 문예창작학과 말할 때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 하고 싶은 게 뭐가 중요하냐... 돈이 중요하지... 내 인생 돈이 중요하지... 다시 마음 먹고 수학교육과만 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대학도 졸업할 때가 다 되었네요. 근데 이제와서 늦바람이 불었는지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인가... 싶더라고요... 돈, 돈, 돈, 그 소리만 지겹게 들어온 나날들 그렇게 내가 돈을 벌어오면 난 정말 행복할까. 돈 벌면서 작가 일 투잡으로 뛸 수 있겠지 그렇겠지 생각해도 애초에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게 아닌 등떠밀려 선택한 이 길을 왜 내가 가고 있냐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벗어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누구한테라도 말이라도 해볼까 싶어 가족들한테 말해보려했는데, 그냥 말았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이나 전부다 제가 교사되는 게 꿈이라고 알고 있더군요.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 되고 싶어한 줄 압니다. 물론 제가 대놓고 말하지 않았으니 이해합니다. 선택은 제가 했으니 남탓하진 않습니다. 모두 다 의사표현을 명확히 못한 도전정신이 투철하지 못했던 내 자아정체성에 대한 탐색과 헌신을 제대로 못한 제 탓이란 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 꿈은 아니었다고, 그렇지만 제가 원하는 건 아니었다고, 그렇게,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차마 말이 안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냥 묵묵히 임용시험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돈 벌자고... 이미 늦었다고... 그 말이 떠오르네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다, 하기 싫은 것도 하고 살아야지' 항상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전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고 싶다 한 적 없다. 하기 싫은 것을 안 하고 살고 싶다 한 적 없다. 단지 하고 싶은 걸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돈의 논리에 얽매이며 산 그 후로는 단 한순간도 하고 싶은 걸 한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를 하고 있어도, 여전히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 생각에 압도된다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잘 할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본인 스스로에게는 적용이 안됩니다. 괜찮아 다음엔 잘하면 돼 인간은 완벽할수없어, 수십번 수백번을 되뇌어도 정작 다른 사람들은 저에게 별말하지않는데 저 혼자 계속적으로 마음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사실 어느 집단을 가든 '모범적인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하고..그러나 속에서는 혼자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뭘 하든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99개를 잘하다가 1개 못하는 것, 그 조금이라도 어긋난 모습을 보이는 일이 생기는 것이 정말 너무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타인에게 보이는 제 모습에 대해 과도하게 예민합니다. 그래서 루틴에서 벗어난 아주 사소한 일이나 실수가 생기면 눈물부터 터져서 일은 커녕 아무것도 못하는..이런 제 모습이 저도 당황스러운데 제스스로 조절이 안되서.. 이래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지 두렵습니다. 타인에 대한 제자신의 행동에 과도하게 두려워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사실 타인이 뭐라 하는경우는 거의 없고 저 스스로가 계속 제게 채찍을 때리는데 이것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고통스러워요. 이런 제 자신을 잘 아는데 그 예민함을 낮추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올해 16살이 된 중3 학생입니다. 진로가 없습니다. 꿈이 없어요. 잘하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것도 모르겠고요. 그냥 돈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주아주 많이요. 이런 헛된 희망을 초등학생부터 품고 살아왔습니다. 부모님, 선생님, 모든 인생 선배님들은 저에게 말해줍니다. 그러면 성적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그러면 너는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딸 수 있는 자격증은 다 땄고, 성적은 현재까지 올릴 수 있을 만큼 올려서 더는 올라갈 수가 없네요. 제 처지에서요. 근데 성공한 인생이 뭘까요? 돈이 많은 사람? 내가 24년 동안 가꾸었던 노력이 빛을 발휘하여 한 번에 기회를 잡은 사람? 아님 모두에게 인정받거나 존경받는 사람? 전 차라리 돈을 택하겠어요.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돈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죠 가족이 행복해지고 어디 가서 꿇릴 일 없고 사람의 마음은 어째할 수 없지만.. 지금 여기서 제 미래를 생각해 보니 어두컴컴하네요. 나는 뭘 좋아하는가.. 취미가 뭘까.. 아.., 맨날 12시간 이상씩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거?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공부 하기 싫습니다. 이대로 하루에 몇시간 씩 앉아서 공부하다가 나중에 좋아하지도 적성에 맞는 제 직업을 갖게 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하루 일과 중 12시간 이상씩 차지하는 이놈을 어떻게 하면 떨어놓고 제 취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제 욕심이라면 제가 행복해져도 될까요? 꿈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데 제가 행복해 질까요? 아님 그냥 이렇게 앉아서 공부하는 게 맞을까요? 오늘도 아무런 생각없이 당연하다는 듯 책상 앞에 앉아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살아가야 할 이유도 없는데 오로지 제 미래에는 돈방석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인간은 죽을 때 다 가져갈 수도 없는 돈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 걸까요? 부를 한없이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 가난하면 인생의 가치가 떨어지니까요..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실습하는 곳에 분위기도 꽤 쌀쌀 맞던데요. 오늘도 그 곳에 나아가는 것이 그리 쉽지 않네요. 부서를 옮겼더니 일주일 내내 병풍 마냥 서있고 앉을 수 도 없고 .. 알려주시는 것도 없어서 바닥에 쓰레기 줍고 신문이랑 홍보물 정리만 하고 있어요. 이제 어르신무료접종도 드물게 오셔서 다른 실습선생님이 가져가셔서 본인만 하시고요ㅠㅠ 제가 지금 병원 실습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선배 기수분들이 이 병원 그렇게 좋다고 많이 착하시고 친절하시고 많이 알려주시고 많이 배우고 온다고 하셨는데, 착함은 모르겠지만 친절은 하시고, 많이 알려주시는 것과 많이 배우는 면에서는 아닌 듯해요. 생각해보니, 이건 또 다른 태움은 아니겠지요..? 제가 바보같이 태움을 당하는 것을 둔해서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루 종일 서있으니깐 발과 다리가 부었네요. 부은 상태에서 8개 발가락에 피물집이 생겼어요. 지금 거의 운동선수 발 같아서 참 웃프네요..ㅎ 그래도 저는 오늘도 묵묵히 나아가려 해요.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