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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거짓말

물론 면접에서 최대한 잘보여야 하는게 맞지만.. 저는 사실 내향인인데, 면접관이 외향인을 원하는 와중에 내향인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외향인 성향이 있는 것 처럼 말해버렸어요.. 또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사실 전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일을 해야 돈을 버니까 일을 하는거지 특별히 이 직무에 열정이 있고 뜻이 있어서 하려고 하는 건 아니라서.. 그런 거짓말들 때문에 죄책감이 생겨요. 그리고 만약 그런 거짓된 모습을 들킬까봐, 또 들키면.. 그 분들이 실망할까봐.. 걱정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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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 자신이 내향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카님은 자신을 인식하는 태도가 진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만의 내향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스스로 연구 조사 발견하는 작업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시각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스스로가 누구인지 완벽하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 '나 표현노트' 를 만들어 보세요 마카님은 어떤 성향 등을 지녔는지 잘 기록해서 공부하시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수 10년차 병원에 가야하나요

20대때 일을 하며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 관둔 후 쭉 백수입니다 결혼해서 살림을 도맡아 하며 나름 게으르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의욕이 없고 돈을 벌지 못하니.. 사람 구실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일을 다시 해보려고 할 때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 체력이 바닥이라 금방 꺼집니다 대인 기피도 있구요 그래서 그냥 살림이나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누군가 백수도 오래되면 병이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가봐야한다고.. 저는 3년전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1년정도 복용한 경험이 있어요 그때도 우울감은 나아지는 듯했으나 생리가 중단되거나 졸리는 부작용이 있었고 열정이 생기거나 직장을 구하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10년 동안 일을 하지 않는 저는 아직도 치료해야할 마음의 병이 있는걸까요 병원을 얼마나 꾸준히 다녀야 의욕이 생길까요 아니면 성향일까요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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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작고 소소한 성공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겁니다. 단 한번에 구직에 성공하고 꾸준히 일을 하기 보다는, 처음엔 내가 '해냈다'고 느낄 수 있는 가볍고 소소한 일들을 정해놓고 달성해보세요. 흔히들 무기력한 상태와 기분이 나아지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로 활동을 꾸준히 해야 무기력한 상태와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답니다. 이는 '행동 활성화'라는 우울증 치료에 자주 쓰이는 기법입니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건 산책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이에요. 이 활동을 하는 동안엔 나의 무기력이 줄어들고, 활동의 빈도를 높여나가며 하루 중 무기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줄어들 수 있겠죠. 하루 중 산책 나가는 시간을 정해놓되, 점차 산책하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보세요. 산책하는 스케줄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고, 산책을 마친 후 나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나의 행동과 활동을 늘려나가며 내 의욕이 커질 수 있고, 더 크고 생산적인 활동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공백기에 좀 관대해졌으면 좋겠다

무슨 범죄라도 저지른 게 아닌 이상 사람마다 사정이 있을텐데... 설령 진짜로 놀기만 한 사람이라도 늦게라도 정신차리고 뭔가 해보려고 다시 취준하는건데 너 공백기 있네? 그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 탈락 이러면서 다시 시작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건... 그리고 공백기 질문할거면 차라리 면접 보기 전에 문자나 메일로 사전 인터뷰지 주고 공백기 사유 적으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쪽이 회사 입장에서도 편하지 않나 굳이 면접까지 불러내서 시간 쓰는 것보다

백조 15년이면 병원도다녀요

여태껏 빨래개기, 설거지 ,청소기를 돌리면서 기본적으로하는데 정작 제가 하고싶은것은 못하고 주위에서 가족이든누구든 바람넣고 ‘돈되는걸해라’ ‘그게돈될거같냐’는둥 ‘장난감되는걸원치않는다 ’반대를하세요 가수도 32살나이로 접고 경찰도 손목인대를 그은 다른이유로 접고 그랬습니다 하고싶은걸 꾹꾹 누르고 항상 엄마말만 믿어왓어요 근데 정작 하고싶은건 못하고서말이죠 엄마말들으면자다가도떡이생긴다는말은 어서나온것인지 흠 .. 아무튼저는 뭔가 해보고싶어도 주눅들고 정신적으로우울증과 무기력증과 공황장애뿐 나머진 다른이유로 병을 얻은게아니에요 정동조현장애는 절대아니거든요 이젠 살가치도잃은거같고 살아야할자격도 없는거같이 미치겠습니다 병원정신과를 다니면서 다닌지는 3~4년인데 정말 이렇게 약만먹으며 버텨야하는걸까요 정말 직업을 구할순없는걸까요ㅠ~?

뭔가 답을 바란다기 보다는 그냥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

제가 나이가 서른인데 학력도 높지 않고 경력도 없고 스펙도 없어요. 다른 서른에 무경력이라는 분들 보면 알바나 1년 이하 경력은 경력으로 안 쳐서 그렇지 일 경험은 있던데 저는 진짜 아무 경력도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때까지 왕따를 당했어요. 자리에 앉아있는데 머리에 공을 맞춘다거나 지우개 가루를 던진다거나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을 쾅쾅 두드리고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밥을 교실에서 먹었는데 제 자리에 다른 애가 앉는 바람에 저는 자리도 빼앗기고 사물함에서 먹어야했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선 왕따는 안 당했지만 그냥 있는듯 없는듯한 그런 조용하고 얌전한 학생이었구요(서로 장점 말해주기 같은 거 하면 착하다, 성실하다 같은 형식적인 말만 듣는...) 이렇다보니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고 혹시라도 뭔가 실수를 해서 뒤에서 저에 대해 말 나올까봐 걱정이고 그래서 사람 상대하기 무섭다는 핑계로 취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상담도 받아보고 우울증 진단 받아서 약도 먹었지만 상태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해야하는 건데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얼마 못가서 그만 두게 되었구요. 몇년전에 큰맘 먹고 면접을 보러갔는데 역시나 공백기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차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회사는 대인 관계를 중요시하는데 저런 거 말하면 마이너스만 되겠죠) 결국 아무말도 못했죠.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탈락... 그리고 위의 증상에 면접 공포증까지 생겨서 취업 의지는 더욱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나이가 서른이 돼서야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와서 이런 생각 들었다는 게 한심하지만) 고용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고 취업지원을 받아서 학원을 다니게 됐어요. 자격증도 취득하고 포폴도 만들고 학원 다니는 동안은 그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학원도 종강하고 다시 우울해졌네요. 포폴은 만들었지만 이런 포폴로 어디에 지원해야할지 모르겠고 열심히 공부해서 딴 자격증은 개나소나 다 따는 거라고 하고 학원에선 나이 많은 사람도 신입으로 취업했다며 걱정 말라지만 그분들은 이쪽 분야에서 신입인거지 다른 분야로는 그래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인데 저는... 신입이면 20대 젊은 사람 뽑고 나이 있으면 경력자 뽑지 나이 많고 경력없는 신입 누가 뽑을까요. 채용 사이트 보고 있는데 어디로 지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원해도 합격할지도 모르겠고 면접 보면 또 공백기 질문 있을텐데 뭐라고 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운 좋게 취업한다고 해도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일 못한다고 짤리지 않을까 걱정이고... 아직 입사 지원도 안 했으면서 짤릴 걱정부터 하는 제 모습이 정말 한심하네요ㅋㅋㅋ 애초에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도 대인기피증 핑계 대고 백수 생활한 자업자득인데말이죠. 제일 걱정인 건 학원 다니고 사람들 만나면서 대인기피증이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생각하는데 면접 보고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날까봐 걱정입니다. 면접관은 회사에서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하는 질문이지만 저는 그 질문이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거든요. 그걸 이겨내야 취업에 성공한다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그래도 힘드네요.

취업실패로 모든걸 포기하고싶어졌어요

6년 넘게 모든 열정과 애정을 쏟았던 회사에서 퇴사통보를 받았어요.. 그후부터 회사를 4군데를 입사 퇴사를 반복했어요 처음에는 전직장에 대한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아 새로운 곳에대한 준비가 아직 안된거 같아서 중간에 휴식도 취하고 다시 취업을 하는데 가는 곳마다 회사에 조직문화, 면접때와 다른 업무내용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면서 나왔어요 다시는 회사를 가지않겠다고 다짐하고 내가 좋아하는걸로 돈을 벌어보려고 했는데.. 생각을 할 수록 제가 너무 무능력한게 더 또렷하게 들어나는거 같고 경제적으로도 바닥이 보여서 불안이 더 올라가고.. 10년 넘게 하던 다시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70군데나 넣었는데 면접은 커녕 연락도 없어서 지금 현재..많이 무섭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많이 불안해요.. 남들처럼 이력서에 스펙이 화려하지 않아서..다른 도전은 용기도 없고 하고싶은건 이미 늦었다고 정의를 내리기도 했어요.. 지금 엄청 불안하고..울다가..정신 차리라고 제얼굴 제가 때리기도 하고.. 그냥 뭐하러 사나 싶기도 하고.. 앞서 회사에서 그냥 버틸걸 그랬나 후회도 되요.. 근데 이미 지나간거에 미련을 두고싶지않은데...그게 잘 안되요.. 모든 걸 정리하고.. 유서도 써보기도 하고.. 쓰다가 울다가 내가 왜 실패자가 되었지..? 라는 자책도 오고.. 죽음을 하나씩 준비하는데..아직 못해본게 너무 많은데... 죽기엔 너무 억울한데..그러면서도..미래가 불확실해 불안하기만 하니까..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에 괴로워요.. 도와주세요..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부터 저는 경찰관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꿈을 이루고자 그에 대해서만 활동하고 노력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높지 않았아요 죽을만큼은 안했던거죠. 이 성적에 맞는 높지 않은 대학교를 갔고 만족합니다. 대학을 갔는데 설상 코로나가 터지고 2년동안 학교도 안가고 비대면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그러고 코로나가 터지지 않으면 휴학해서 준비를 할려고 했어서 코로나가 터졌지만 대학생활을 안해봤어도 그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고등학생 마인드로 학원을 가다보니 나 스스로 자신감 없고 성적은 계속 안나오고 학원 사람들과 유대관계도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부 7개월 후 정신 피폐해져서 본가에 내려와서 피폐적인 삶을 살았고 공부시작 하기전 성격은 없어지고 이후 패배감에 휩쓸려 성격도 이상해지고 부모님이 이러면 안되겠다고 하셔서 복학을 하라고 해서 학교를 갔는데 코로나로 인해 아는사람도 없고 불안하고 주눅들고 학교생활을 아예 못하고 1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부만 했고 이번년도가 졸업 반이라 미련이 남아서 경찰시험을 다시 한번 준비할려고 하는데 준비하는게 맞을지 아님 다른길을 알아봐야할지 고민이 너무 됩니다. 그만두게되면 후회할거 같고 내 꿈이 사라지게 되어서 무섭고 두렵습니다. 또한 한 곳만 보고 달려왔는데 다른길을 생각해보지 못해서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옳고 그른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성격이 밝았는데 이제 성격이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경쟁에서 밀러난 기억 패배감, 안좋은 기억들, 후회만 떠올리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요 힘듭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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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지금도 오랜 꿈을 잃지 않는 마카님의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오랜 시간 공부하는 동안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도 커지신 것 같습니다. "경쟁에서 밀려난 패배감"이라고 하셨으나, 사실 그런 경험은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겪으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모두 그 경험을 '밀려났다; '패배했다'고 생각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기억 때문에 정말 해 보고 싶던 직업을 아예 시도조차 못해 보고 포기한다면 평생을 후회와 자괴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정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열심히 노력해 보았고, 더 이상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살았던 기억이 마카님의 일생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물론 그 경험을 최악의 경험으로 기억하느냐, 돈 주고도 못 살 귀중한 경험으로 기억하느냐는 마카님에게 달려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꼭 이루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카님~ 응원합니다!!
고등학교 자퇴

지금 21살 여자인데 제가 그렇게 공부를 잘했던것도 아니고 검정고***만큼 공부를 한적이없기에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될지도 잘 모르겠고 그나마 중학교때 소설쓰는걸 좋아해서 작가라는꿈마저 없어진 현재 저는 11년째 우울증을 앓고 알바마저 할수없는 대인기피증마저 생겨버린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힘들때마다 옆에서 위로가 되어준 1년 2개월 사귀면서 동거중인 남자친구가 제옆에 있기에 악착같이 견디고 숨쉬고 있지만 요즘들어 우울증약을 복용해도 우울한건 그대로고 죽음에대해 생각하는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다시는 자해같은거 안할려고 마음먹었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정신차리면 손목엔 상처가생겨있고 그로인해 18살때 자퇴하고 방황하고 엇나가던 시절에 동맥을 끊어 죽을뻔한적이 있었지만 사실 전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생각이들고 초등학교때부터 아동학대를 당했기에 우울증걸릴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라왔기에 지금 전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살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토할거같아요 친구들이나 사람들앞에선 행복한사람인척 하고 그 누구보다 사람들이 힘들어할때 발뻗고 나서서 위로해주고 어떻게든 해결해주던 사람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 자신이 망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남”한테만 맞추고 살았지만 제 성격상 그 누군가에게 제가 힘든걸 말하지는 못하는 성격이라 누가볼지는 잘 모르지만 처음으로 용기내어 여기에라도 털어놓아보려해요

취업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할까요?

제가 디자인 쪽으로 가려고 학원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배웠습니다. 근데 학원의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이력서도 넣고 취준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제 컴퓨터에는 포토샵과 일러스트가 없어요. 이러다가 배운 것도 다 까먹을까봐 걱정이에요. 그럼 설치하면 되지 않냐 하겠지만 어도비 프로그램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입이 있다면 모를까 아직 수입도 없는 백수 취준생인데 매달 몇만원씩 빠져나가는 돈을 감당할 수가 없네요(무료 체험 있지만 체험 기간 끝나면...) 취업을 하면 수입이 생기겠지만 요즘 세상에 취업하기도 어렵고 언제 할지도 모르겠고...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불법으로 받아서 쓰면서(아시죠? 아예 무료로 받는 거뿐만 아니라 어디 스토어에 올라온 거 싸게 주고 샀다 이런 것도 다 불법이라는 거. 어도비 공홈에서 받은 거 아니면 다 불법이라는 거요) 개인적으로 쓰는 거니까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왠지 찝찝해서 안 하고 있었는데 요즘엔 이렇게라도 해서 연습을 해야하나 싶기도 해요😂 다른 사람들은 불법이라도 다운 받아서 연습하는데 저는 불법 핑계대면서 연습도 안 하고...

지친다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 들어가서 사회생활도하고 평범하게 사는것도 못하네 돈은 없고 능력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포폴 탈락 서류탈락이 계속되니까 너무 힘들다 하다못해 알바도 떨어져 가정환경탓 그만하고싶어 자존감, 자신감 다 떨어진다 내가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취업못하면 어떡하지

이렇게 계속 집에만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나이는 들고 공백기는 길어지고 점점 자존감 자신감은 떨어지고 친구들은 직장 다니며 돈벌고 경력도 쌓는데.. 엄마아빠 보기도 죄송스럽고 나 또한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낙관적이었다가 또 다시 불안이 덮쳐서 그냥 다 손에서 놓아버리고 싶은 기분. 계속 문을 두드리며 다녔던 면접도 이제 그만하고 싶다. 지친다. 면접 갔다오면 자존감 깎이고 자책하고.. 세상에 나설 힘이 오히려 사라지는 것 같다. 딱히 해놓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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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의 상황이 정말 힘들어 보여요.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더욱 힘들어지는 감정이 드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에요. 마카님의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나설 힘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 조금씩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해요. 마카님, 하루에 아주 작고 실천가능한 목표를 세우시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면접시도를 멈추지 않는 자신을 격려하는 것처럼요. 그 외에 소소한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보는 것도 마음에 작은 활력을 줄 수 있어요. 주변과 비교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24살에 대학 가는 게 늦었다는 부모님../ 인생 실패자 같아요

여러분, 24살에 대학 가는 건 너무 늦었나요? 현재 23살이고 대학 안간 고졸이에요 내년에 대학가서 공부든 기술을 배우든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가고 싶어요. 사정상 대학 진학을 못해서 늦게라도 갈려고 했거든요 근데 부모님은 이제 대학가기엔 나이가 좀 있지 않냐고 대학 갈 시기는 지났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거기서 쭉 일만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뭔가를 하긴 늦었다고.. 아직도 대학 미련 못버렸냐고 한심하다면서 현실 직시하라고 하세요. 이젠 그냥 어디든 빨리 자리잡고 진득하게 파야할 때라고 하시는데 저도 조급함을 느끼긴 합니다. 정말 여러분이 보기에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 진짜 많이 늦은 건가요? 늦지 않았다는 위로, 달콤한 말 듣고 싶어서 올린 게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정말 늦은 건지 묻고 싶어서요. 또래에 비하면 당연히 늦었지만, 정말 내년에라도 대학 가는 거 에바 같나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상고를 나왔는데 학창시절에 잘한 건 공부 뿐이었어요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어요 꿈도 목표도 없이 그냥 학생의 본분은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거니까 거기에 집중했고, 그래서 성적만큼은 우수했어요 자격증도 10개 정도 취득하긴 했는데 기본적인 것들이라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수준이고요. 실업계 왔으니까 부모님께서 취업하라고 등 떠밀으셔서 20살에 취업을 하게 됐어요 졸업하고 나니까 학교생활 열심히 했던 거 내밀 데가 없더라고요.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거 같아요. 상고를 나와서 자격증도 회계 쪽으로 있는데 관련 없는 직종(디자인) 에서 1년 조금 넘게 일했었어요. 그렇다 보니 자격증은 아무 의미없고 지금은 거의 까먹었어요. 디자인 쪽에서 일하다가 야근을 밥 먹듯이 했고 근데도 야근 수당도 못받고 열정페이마냥 일했어서 많이 힘들었고 계속 하다 보니, 저한테는 맞지 않는 직무란 생각이 들어서 관뒀어요. 사실 6개월 됐을 때,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어서 관두고 싶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1년은 다녀야 한다고, 넌 이거 아니면 들어갈 데가 없다고 관두지 않게 계속 저를 붙드셨고 그래서 1년 3개월 정도 했어요. 이후론 디자인 업종은 관심도 안가게 되고 발 들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 후론 2달, 3달 짧게 단기 계약직으로만 일하다가 3월부터 지금까지 백수인 상태예요. 계약직으로 일한 것도 사무보조였는데 거의 잡일이었구요. 그래서 기간도 짧고 해서 경력으로 말하기도 좀 그렇고 무경력이라 봐도 되겠네요. 대체 뭘 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너무 무기력하고 제 자신이 쓸모없는 거 같고, 그동안 뭘 한걸까 싶어서 현타도 오고 제가 인정 욕구가 좀 많은 편인데 저도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잘나고 싶은데 학창시절에는 성적이 우수했어서 그걸로 주변 사람들한테 칭찬을 받았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갈수록 점점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낮아보여요. 안 그러고 싶은데 친구들이랑 비교도 하게 돼고요. 전문대 졸업한 친구들도 벌써 전공 살려서 취업했는데, 4년제 간 친구는 올해 졸업반이고요.. 비교를 안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안그래도 늦은 거 아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늦었다고 말씀하시니까 진짜 그런거 같아서 인생 잘못 살아왔나 싶어서 자살충동이 들어요. 진짜 지난 일주일은 자살충동이 세게 올라와서 매일 저녁에 옥상가서 3시간동안 죽치고 앉아있다 내려오기도 했어요. 뛰어내리기엔 무섭더라고요. 용기가 없어서 그냥 거기서 울기만 했어요. 참 모지리같죠.. 1달동안 방구석에 처박혀서 하루종일 우울해하다가 바보같이 울기나 하고 이젠 뭐라도 일단 해야할 거 같아서 이러다 시간 지체하면 진짜 안그래도 조급한데 인생 큰일날 거 같아서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직무 가리지 않고 여러곳에 지원을 했는데요. 3군데 정도만 연락왔었어요. 그 마저도 면접보러 가니까 그동안 했던 직무가 다 다른데 뭘 하고 싶은 거냐는 지적을 받았었고, 저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경력도 짧고 전공자도 아니고 잡다한 일을 했는데 장점이 대체 뭐냐구요. 그 면접은 끝나고 나오자마자 울었어요 면접관 분 말씀이 되게 날카롭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울음 올라오는거 간신히 참았어요. 저도 참 찌질해보이는 거 아는데 제가 생각해도 저 잘난 거 없거든요.. 그래서 대답도 횡설수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그냥 시간 낭비였나 싶어서 1시간동안 밖에서 울다 들어왔었어요. 그 후로 또 의욕이 안나더라고요. 알바도 지원하고 있는데 알바 경력없다고 안뽑히고.. 저 정말 지금 뭘 해야하는 걸까요? 부모님은 하루빨리 일하라고 닦달하시고 안그래도 늦었다 늦었다, 이번에 사촌이 또 대기업에 취직해서 더 비교하시고 oo이는 대기업 취업했던데 너는 대체 뭐냐고 핀잔을 주세요. 저도 잘하고 싶은데 참 정말 우울해요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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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잘 들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지금 적으신 글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학창시절 명확한 꿈과 목표는 없었지만 공부를 잘했고, 좋은 성적과 10개의 자격증 취득을 했다. 둘째, 나와 맞는 적성과 직무를 찾기 위해 디자인 등 근무를 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았다. 셋째, 대학을 진학해도 되는 나이인지 늦은건지 고민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진로에 대한 코칭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우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시면서 마카님 스스로를 한번 돌아봐주세요. 지금까지 내가 무얼 잘했는지? 어떤 자격증 취득을 했는지? 내가 가진 장점과 강점은 무엇인지? 등등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대학진학과 취업 둘 중 희망한다면 적성, 경제적인 부분 등 하나씩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겠네요. 마카님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지? 어느 대학? 어느 직장? 어느 직종과 직무에서 경험을 쌓고 싶으신지? 등등 지금 23, 24살이면 정말 황금시기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나이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도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있으시고, 마음이 있으셔서 이렇게 문을 두드리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잘하고 있으세요. 주변의 이야기 너무 듣지 마시고, 마카님 스스로를 돌아봐주세요. 남들과의 비교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카님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더러운 세상을 어찌 살죠?

너무너무너무 더러워요. 말귀 못 알아 듣는 더러운 사람들 눈치 없는 도덕성 결여된 양심 없는 쓰레기들 너무 뻔뻔하고 염치 없어요. 더러운 세상에 공주님이 살기 너무 힘들어요.

선뜻 도전하기가 겁나요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퇴사를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있는데 제가 어느방향으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도전하기가 겁이나요..제가 사실 뭘하고 싶은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그 방향이 너무 뜬금없진않을까 겁이나요 과거에 실패해온 경험도 너무 많고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울타리가 없었어서 항상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아픈곳도 많았어서 그걸삼아 항상 회피하면서 지냈는데 뭘 시작하고 나면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 굳어진건지 이젠 시작하기가 겁이나는거같아요 전 회사도 1년을 겨우버텼는데 지금 제가 무엇을 먼저 시작하면 좋을까요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싶고 저도 소속감이라는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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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작은 활동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과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나 모임에 가입하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통을 시도해 보세요. 이런 경험들이 마카님에게 자신감을 주고, 점차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명확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거예요. 또는 서점에 가서 자신이 관심가는 책을 찾아보세요. 그 분야가 겹칠 수록 마카님의 관심사 분야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하게해주세요

제발요 시간가는게무서워요

삶의 목표라는 게 없는게 지옥같아요.

꿈? 직업 혹은 뭐 평생 직장? 아니면 되고 싶은 사람? 뭘까요.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하고싶은 직업도 가고싶은 곳도 없는데 사람들이랑 어울려 잘 살려면 직장이 필요해요. 삶의 목표가 필요해요. 내게 안정적인 수입이 있고 번듯하게 자랐으며 위험하지 않고 미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어야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이왕이면 좋은거 행복한거 하자 싶은데 힘든 일이어도 행복하고 좋아하면 즐거울 수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고 그걸 알기위해 나아가는 단계들은 모두 하나같이 지옥같이 힘들어요. 그냥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급을 맞춰야하고 날 올려야하고 그냥 좀 힘들면되는데 그 단순한게 싫은 저는 그냥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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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님의 전문답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은 때론 긴 여정이 될 수 있어요. 작은 관심사나 취미에서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급을 맞춰 다른 사람이 보기에"와 같은 생각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식, 색, 취미, 운동 등. 타인과 상관없이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을 자신의 속도로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게으르고 멍청한 제가 너무 싫어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

4년제 대학에 다니는 3학년 학생입니다.. 학교는 지잡대도 아니고 명문대도 아니고 어중간한 흔히들 서울잡대라고 부르는 곳에 다니고 있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전공을 너무너무너무 못합니다.. 이대로 가면 학점이 2점 후반에서 3점초반이 나올것 같아요.. 학교 가서도 배우는것 없이 허송세월하면서 어디서부터 모르는 건지도 모르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시즌에 친구도 못만들어서 아는사람도 없고 대외활동도 안하고 그냥 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죽어버리고 싶어요 1학년부터 다시 다니고 싶기도 하고.. 심장이 먹먹하고 전공만 생각하면 암담해서 다 포기하고 일용직에 도전할까 생각합니다.. 취업이 잘되는 학과도 아니고 그저 성적에 맞춰서 왔더니 너무너무 후회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포기하라는 건

제가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고 그러다보니 막 직원 복지 엄청 좋고 월급 많이 주고 이런 곳 바라는 건 사치인 거 아는데 그냥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만이라도 지키는 곳 가고 싶다고 해도 너가 그런 거 따질 처지냐 눈이 너무 높다 소리 듣네요 야근 시켜도 되니까 야근 수당은 줬으면 하고 주말은 쉬었으면 하고 연차는 보장됐으면 하는 게 욕심인가요?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취업이 늦다보니 오히려 회사 선택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게 20대 초반 아니 중반만 됐어도 취업했는데 회사 복지도 별로고 여긴 진짜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고 다른 자리 알아봐도 늦지 않지만 저는 아무리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바로 나가버리면 경력 인정도 못 받고 나이 많다고 취업 안 되는 일이 되풀이되니까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적어도 1년은 다녀서 경력은 채워야하거든요.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복지만이라도 지켜준다면 가고 싶다는 건데 현실은 이런 말 하면 네가 배가 불렀네, 아직 간절함이 없네, 다른 사람들은 일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면서 죽기살기로 일한다더라 이런 소리만 듣는 게 현실이네요

입사승락 후 입사거절.. 자괴감

어디든 좋으니 취업 시켜달라며 이력서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최종합격이 되니, 갑자기 그 회사의 단점이 보여지더군요. 근무시간대나 주말근무 여부나 직무자체나.. 그 전엔 그런 조건이라고 해도 취업이라도 되면 좋겠다며 다 알고 지원한 건데.. 참 사람 마음이 웃긴 것 같습니다. 정말 웃긴 건, 또 갑자기 급여도 아주 나쁘지 않고, 회사 체계도 잡혀있고 사람들도 괜찮았는데 그냥 다닐걸.. <- 이러고 있습니다 .. ㅋㅋ 하 .. 제가 생각해도 웃기네요. 줏대라는 게 없습니다 정말 진짜 그냥 해탈 상태입니다. 저 자신에게 정이 떨어져서 취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방에서 쳐박혀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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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이전에는 취업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자신이 '실제로' 마주하게 될 회사의 여건들이 안 보이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취업하시고 안정되고 나니 그것이 보이시는 것이지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이 사람입니다. 이는 너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책감에는 '이 상황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텐데'라고 상대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문제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면이 있습니다. 그 만큼 마카님이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믿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이럴 줄 알았는데, 이제 왜 마음이 바뀌지!'라고 하신 것처럼요. 회사를 다닐 수도 있었는데, 그만두신 부분에서 마카님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셨으니, 앞으로 취준에서도 마음이 급해질 때 이번의 일을 상기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성취, 예를 들어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려 노력해보세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계속된 실패로인한 심한 무기력함,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매우 엄한 완벽주의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진로를 여러번 바꾸다 지금은 혼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고자 심리학 공부도 꾸준히 하고 상담도 여러번 받으면서 저의 안좋은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목표를 과하게 높게 잡고 무리한 노력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다가 결국 목표달성에는 실패하게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극복해보려던 도전들은 결국 실패의 경험만 점점 더 늘리게 된 느낌입니다. 작은 목표로 시작해야지, 마음을 먹고 스스로 워라밸을 잘 조절하며 시작을 해도 결국 만족이 되지 않아 점점 더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심신에 모두 무리가 되는 노력을 하다 결국 극심한 실망감과 번아웃으로 고생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 때마다 여러가지 취미활동(대부분 혼자하는것 )도 하고 최대한 복잡한 생각을 안하고 쉬면서 기분을 전환하고 에너지를충전해보려고 해봤지만, 결국 다시 정상 페이스정도로 저를 다시 일으켜세운 원동력은 일을 아주 조금씩 다시 하면서 거기에서 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었습니다. '아 다시 일을 할 수 있다, 다시 살 값어치가 있는 인간이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어야 비로소 우울한 기분에서 조금씩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고요. 대인관계는 겉으로는 좋아보이고 사람들에게 살갑고 밝게 대하는 듯 보이지만 저 스스로는 사람을 만나는것을 매우 피곤하고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속마음이나 힘든 이야기는 들어주는것은 잘하지만 제 이야기 하는것은 어려워하고 힘든 이야기같은 것은 더더욱 숨기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일이 잘 안풀리기 시작하면 사람 만나는것도 피하기 시작하고 점점 더 고립되어 가장 힘들 때 혼자인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도 같은 패턴으로 번아웃상태로 무기력증때문에 매우 힘든상태입니다. 노력대비 일에서 오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낮아서 점점더 무리해서 일을 했고 실망감이 점점 쌓여 너무 버겁고 뇌가 완전히 지쳐버린 느낌입니다. 머리로는 쉼이 필요했다고, 뇌가 쉴틈이 없었다고 잠깐 머리비우고 쉬어도 괜찮다고 제대로 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알고있지만, 뒤쳐지고 있는것 같은 불안함을 떨치기가 너무 힘듭니다. 쉬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시간만 버리는것 같아 더 불안해지고요. 틈만 나면 작은 일이라도 해보려고 하고 아주 작은 성취감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마치 뇌가 No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처럼 작은 생각이나 계획을 하는것조차 매우 힘듭니다. 쉼없이 돌던 기계가 고장나 아무리 세게 밀어보아도 꿈쩍하지 않는것처럼 한 생각이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아 일을 할 엄두가 나질 않는것이 가장 힘듭니다. 제 경험 상, 저는 우울감이 심해지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생각하는 일 자체가 점점 더 힘들어져서 일을 하기가 어려워지는데, 결국 다시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것은 일에서 오는 만족감이 가장 크고 일을 조금씩 다시 하면서 집중력과 같은 뇌기능도 다시 점점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억지로라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좀 더 머리를 비우고 쉬면서 의지력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보아야 할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일을 작은 것이라도 해내려고 노력해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로 여러번 고민해봤지만 여전히 어렵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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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완벽주의에 성취지향적인 성향이라 도태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쉬어가는 것은 다시 추진력을 내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에 결코 잃어버리는 시간이 아닐 거예요.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재정비 시간이 될 거니까, 나에게 쉼을 과감히 허락해 보세요. 만약, 불안해서 쉼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데드라인을 정하고 쉬는 것도 도움이 돼요. 딱, 한 달만 쉬어보자. 혹은 3주, 혹은 짧게 2주 정도라도 온전히 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지금까지 이렇게 수고한 나에게, 이 정도의 휴식 시간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죠. 일을 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쉬어가는 마커님도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쉴 자격도 있어요. 그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먼저 회복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더 추진력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을 믿어 주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