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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친구들과 비교되는 내 인생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예요. 제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또래 친구들이랑 자꾸 비교하게 되고 살기 싫어져요. 일단 처음으로는 저는 부모님이 안계셔요. 초등학생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가 자기 딸인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갔어요. 그래서 고작 13살일 때 저는 고아가 됐어요. 언니랑 단둘이 힘들게 살았는데 그마저도 언니가 미성년자였어요. 그렇게 고아원이라도 들어가려고 했는데, 서류상에 아빠가 존재한다고 너는 고아가 아니라고 들어가지도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언니가 절 먹여살렸어요.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다니면서 친구들은 부모님도 있고 빵빵하게 살고 놀러다니는데 저는 그 흔한 수학여행도 가기 힘들었고, 애들이랑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내 인생은 왜이러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살아야 하지. 그런 생각이요. 그러다가 20살이 되던 때에 저한테 엄마의 채무를 갚으라고 등기가 왔어요. 저는 그렇게 20대에 빚 1억이라는 큰 돈을 갚아야 하는 인생을 살고있어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대학도 잘 다니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가족들이랑 행복해보이는데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듯이 알바하고 돈 버는거에 급해서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가끔은 너무 외로워요. 친구들의 관심사를 따라가기도 벅차고 인생 살기도 너무 벅차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못하고 돈 벌기에만 급해서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요. 저는 제발 이 가난이 제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가난하길 원해요. 하지만 이 가난은 그렇게 못해주겠죠? 저는 평생을 빚 갚기에만 급하고 카드를 돌려막으면서 살겠죠. 그런 인생을 너무 잘 알아서 자꾸만 친구들이 부럽고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살아야 제가 잘 살 수 있을까요?

#우울 #친구 #인생 #가족 #가난
expert
마카님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어요.
위와 같은 무거운 짐들을 마카님 혼자서 혹은 언니와 둘이서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부담이 되고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카님이 훌륭히 잘 해오고 있다는 사실들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마카님의 이러한 생존 경험은 마카님 내면에 많은 것들을 쌓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한 경험과 통찰이 마카님의 미래를 더 밝혀줄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과정에서 조금씩 바꿔볼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우선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채무를 본인이 전부 갚는 것이 정말 적법한 것인지에 대한 정보 확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미 시간이 지났을 수 있지만 확인 정도는 한 번 해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서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생각을 바꿔보면 좋겠습니다.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마카님께서는 이미 꽤나 고렙의 캐릭터일 수 있는거에요. 상대적으로 친구들은 아직 쪼렙에 불과하죠. 분명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고 앞으로도 순탄치 않을 수 있겠지만 마카님께서 쌓는 그런 경험들은 나중에 자원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생존자' 혹은 'Winner'라고 생각해 보세요. 만약 다른 친구들이 마카님과 같은 환경에 처해 있었다면 이만큼 잘 할 수 있었을까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마카님은 대단한 업적을 달성하고 계신 거에요. 그리고 또 다른 관점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마카님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겁니다. 일주일에 한 번쯤은 자신을 위해서 5천원 정도를 써보는 겁니다. 분명 그럴 여력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그런 것이 마카님의 생존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믿고 시도해 보세요. 또 정신없이 일하다가도 좋아하는 향을 맡거나 찬물에 세수를 하면서 '난 괜찮다.' 라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런 식으로 감각을 활용한 자기 인지는 자칫 불행하다 라는 생각으로 흐를 수 있는 사고의 흐름을 막아줄 수 있답니다.
권성재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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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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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돕고 싶어요

저 또한 오랜기간 수면장애, 무기력증, ADHD, 공황으로 치료 받아왔고 상담도 받으며 매일을 이겨내는 법을 배워왔고 배워가고 있어요. 하지만 결코 안힘들다고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제가 과거에 지나왔던 길을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조금 더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미아24
·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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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몸은 다 컸는데 정신이 14살에 머물러 있어요

안녕하세요 올해 21살이 된 여대생 입니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제 몸의 성장은 어느정도 끝이 났지만 제 정신만은 8년전, 제가 14살이던 시절에 멈춰서 그대로 고여버렸어요. 8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닐텐데 어째서 저는 그 시절에 멈춰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못했을까요. 푸념하기 전에 14살 때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보통 그 나이대 여자아이들은 친구 무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마치 친구가 이 세상의 전부인 것 같고, 친구가 없다면 세상이 무너질 것 이라고 생각하는. 그 나이대 아이들이 가질법한 귀여우면서도 좁고 꽉 막힌 그런 생각이요. 저는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시골은 아이들이 적다보니 정해진 무리가 있기 보단 다같이 두루두루 어울리는 경향이 강해요. 다같이 어울리던 친구들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도 함께 진학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자신에게 위험이 될만한 상황이나 위화감 같은걸 이유 없이 갑자기 느끼는 것을 직감이라고 하던가요? 어느날 갑자기 위화감을 느끼게 되어 주변을 둘러보니 친구들끼리 무리가 형성되어 있었어요. 저만 제외하고요. 물론 제가 소속된 무리가 없었을 뿐이지 왕따나 은따 같은 괴롭힘을 당한게 아니에요. 친구들과는 여전히 잘 지냈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14살에게 고정된 친구, 더 나아가 소속된 무리 라는 개념은 정말로 강한 영향을 끼치게 돼요. 아무리 친구들과 잘 지내더라도 짝을 지을 때 고정된 친구가 없어서 늘 불안하고, 소속된 무리가 없어 잘못한게 없어도 괜히 움츠러들어요. 이 뿐만이 아니에요. 한참 인격이 형성될 시기에 이런 부정적인 경험과 감정들이 쌓이다보면 저의 인격도 이런 방향으로 자라나게 돼요. 그러다보니 괜히 먼저 겁 먹고, 약간의 피해망상이 생기게 되었어요. 다들 뒤에서 제 욕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인격이 부정적으로 자라나 자리를 잡게 되니, 제 성격에도 영향이 갔어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길러졌어야 할 사회성이 바닥을 치게 되었어요. 저는 이 사회성을 친구들과 어울리며 기르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되더라고요. 한 때는 고등학교를 올라가 중학교 친구들과 흩어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스스로가 중학교 때와는 달라졌음을 확신하던 순간이 있었어요. 내가 그래도 사회성이 많이 좋아졌구나, 성격이 좀 긍정적으로 변했구나 따위의 생각들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찰나의 착각이었음을 대학에 와서 실감하게 되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대학 친구들과 관계가 끊어진 채 혼자 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제가 무얼 잘못했는지 몰랐고, 원인을 모르니 저를 끊어낸 그 친구들을 그저 미워하기만 했어요. 더욱이, 저는 신입생 때 첫 날부터 좀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어서 친구가 정말 간절했었는데 그 간절함 속에 찾아온 친구들이라 정말 소중했었어요. 그래서 그만큼 더 미워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같은 문제를 몇 달 동안 생각하게 되니 새로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내 성격이 문제였을지도 모른다고요. 저는 친구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어요.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은 술자리에서 만나 친해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제게는 공통점이 없었어요. 공통점이 없더라도 말을 걸어볼 수 있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미 입학 때 다른 사람들 한테 말을 걸어도 무시당한 기억이 있어서 겁이 났어요. 혹시나 저를 싫어하고 기분나빠 할까봐요. 그러다가 문득, 14살의 제가 떠오르면서 그때와 같은 직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러다가 또 혼자가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제 머리를 휘저었어요. 그러다보니 친구의 친구들과 어울릴 생각은 못하고 기존의 친구 중 한 친구에게만 의지했었어요. 기존의 친구들은 이미 다른 친구들과 너무 친해져있어서 제가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아서 혼자 다녔지만, 그 한 친구에게만 연락을 했었어요. 근데 그게 너무 부담스럽고 지쳤었나봐요. 문자를 보냈는데 읽고 답이 없었어요. 여기서 또 느꼈어요. 이제 얘들하고 정말 끝이라고요. 그 뒤로는 에타, 인스타 둘 다 친구 삭제가 되어버렸어요. 손절당한거죠. 이게 3월달, 그것도 약 2주만에 벌어진 일이에요. 그 뒤로 전 혼자 다녔고, 그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일부러 엮이지 않기 위해 피해다녔어요. 다른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이미 다들 무리가 형성되어 있어 그 사이에 낄 수 없었어요. 또한 저희 학과 특성상 조별이나 두 사람이 짝을 이뤄 실습하는 경우가 잦은데 그럴 때 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그나마 교수님이 임의로 정해주시는게 차라리 마음이 편했는데, 자율적으로 짝을 이뤄야 할 때 정말 죽고싶었죠. 교수님이나 외부 강사가 너는 왜 짝이 없냐고 대놓고 큰 소리로 말할 때 정말 수치스러워서 울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요즘 걱정과 피해망상이 다시금 심해졌어요. 제가 조용하고 늘 혼자 있다보니 만만해서 은근 건드리는 동기들도 있다보니 그게 더 심해졌어요. 저의 떨어지는 사회성과 성격이 문제가 되었음을, 중학교 때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불어난 몸무게와 못난 외모가 저의 대학 생활의 고립감을 불러왔음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도 저를 끊어낸 친구들을 미워하곤 해요. 이런 제 한심한 모습이 너무 미워요. 몸은 다 컸는데 정신이 14살에 멈춰있는게 부끄럽고 한심해요. 제 상태가 이렇다 보니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기피하게 돼요. 벼랑끝에 몰리니 사주나 미신에 기이할 정도로 집착하고 신봉하는 사람들을 좋지 않게 봤는데, 그게 제 모습이 되어버리니 제 자신이 싫어졌어요. 오늘 전공 개설과목 보는데 실습이 대부분을 차지해서, 또다시 창피를 당할 바에는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봐요. 혼자 다니더라도 단체 활동이나 조별 활동이 없었다면 차리리 편했을 텐데 말이죠. 2학년 생활이,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암담하네요.

#불안 #우울 #인간관계 #자기혐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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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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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다 각자의 이유로 연령상관없이 죽고싶어하는 것 같다. 과거에 내가 쓴 글을 보고 섬뜩했다. 와 내가 진짜 이때 얼마나 힘들었으면 입에 쉽게 담지 못할 위험한 말을 했을까 하고.. 지금껏 버텨준 나 자신에게 감사해야하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hanjiul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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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힘들어요

지금 하는일이 너무 버거워서 죽어서라도 도망치고싶고 제가 일을 제대로 못하면 모두에게 놀림거리가 될까봐 무서워요, 인정받아야 할것같고, 저는 열심히 하고싶은데 할 기력은 안생기고.. 항상 전 뒤쳐지고, 제가 그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싶은데 가족은 제가 무능해서 싫은것같아요 그냥 제가 빨리 죽는게 가족들에게 더 도움될것같고 항상 절 믿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이젠 절 귀찮아하는것같아요 죽어서라도 도망치고싶어요 말하려고 하면 이상하게 볼까봐 무섭고 매일 창문앞에서 고민해요 저는 가족들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쓸모없는것같고 죽고싶다. 이 한마디도 입이 안떨어져 못말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이럴꺼면 팔이라도 제대로 긋거나 뛰어내리기나 하지 그럴 용기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는게 고작이네요.

#불면 #강박증 #불안 #우울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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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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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이 심해진건지 알고싶네요

현재 22살이에요. 대학은 작년부터 휴학중이에요. 일단 정신병부터 치료하고 보자는 생각으로요. 당시엔 상태가 정말 안좋았어요. 무기력하게 누워있고 늦잠자면서 수업도 안나갔어요. 2학기엔 통학을 했는데 버스를 놓쳐서 학교를 아예 빠지고 부모님한테 그게 걸리면 혼이 나는게 싫어서 6시부터 밖에 돌***니다 무인카페, 스타벅스에서 하교시간까지 버티길 반복했어요. 못하겠다 싶어서 1학년이 끝나곤 휴학을 했고요. 정신과를 나름 열심히 갔어요. 기분 전환으로 긴머리를 짧게 자르기도 했고요. 언제는 ㅈㅅ충동이 너무 심해서 처방받은 약 3일치를 한번에 먹었어요. 그걸 의사쌤한테 말했더니 그러지 말래서 알겠다고 했죠. 정말 참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5일치를 한번에 먹었어요. 의사쌤은 제게 일주일치 약을 주시고 전문병원 치료를 권고했어요. 병원도 다 찾아놨는데 가기 싫어서 미뤘어요. 약을 끊으니 정신상태도 괜찮아졌고요. 세달정도 뒤에 가서 약이 ㅈㅅ충동을 일으키는 거 같다 말하니 약은 그런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원한다면 다른 약을 주겠다 말하셨어요. 전 그 약 3일치를 받고 다음날 한번에 다 먹고는 술까지 마시고 ㅈㅅ시도를 했어요. 떨어지지 않고 집에 오긴 했지만요. 근데 이후엔 일도 구하고 잘 지냈어요. 비록 알바지만 나름 에이스로 인정받고 점장님이나 직원분들도 저와 일 얘기를 할 정도예요. 언제부턴지는 모르겠는데 자해도 안하고 오히려 감정을 느끼는게 좀 줄어들었어요. 옛날처럼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들어도 눈물이 나지 않고 좋아하는 걸 먹어도, 슬픈일이 있어도 감정폭이 크지 않아요. 사실 속으로 느끼는건 많은데 겉으로 표현할 힘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기억력이 많이 안좋거든요. 어느정도냐면 14~19 기억이 없어요. 구멍이 난 것처럼요. 언제는 친구가 저에게 하는 말이 '확실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말라' 였어요.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은 '나는 확실하다 생각해서 한 말이었는데, 그럼 나는 이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하는건가?'였어요. 이후에도 몇번 지적을 당했어요. 그래서 저는 저에게조차 확신을 가지지 못하겠더라고요. 언제는 제가 퇴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걔가 저보고 '넌 퇴사하지마'라고 하는거예요. 왜?라고했죠. '너 그만두면 갈 곳 없잖아.' 이 말 듣고 황당해서 화도 못냈어요. 전 그동안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 그만두면 퇴직금으로 취미 공부를 할거다, 자격증을 딸거다 했었거든요. 아무튼 이 이후로 많은 고민이 들었어요.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니까... 확실히 느끼는건 요즘 전 덤덤해졌어요. 하루살이처럼 돈을 쓰고, 계획한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눈물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언제는 피크타임 때 고객들이 일제히 저를 바라보는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자꾸 허둥대게 되고요. 이 모든걸 속으로 해결해요. 겉으로만 덤덤하죠. 지금은 자살계획을 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느껴서 이 앱을 깔았어요. 자해, ㅈㅅ시도, 계획들을 도저히 의사 얼굴과 목소리를 듣고는 못하겠어서요. 저도 솔직히 제가 우울증이 심해졌다고는 느껴요. 근데 자꾸 마음속으로는 제가 저에게 넌 가짜 우울증이야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하고 생각이 드네요. 이게 확신을 못하게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정적 위로를 바라진 않아요. 그냥 제가 어떤 상태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누구한테든 말하고 싶던 마음도 있고요.

#충동 #우울 #불안
expert
오래 혼자 버텨온 마음이 이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카님은 지금 도움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혼자 버티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지금의 마카님 상태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오래 힘들었던 시간의 결과에 가깝습니다. 일단 외래 진료를 통해서 약물 도움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도 빨리 좋아지지 않는 다고 느낀다면, 단기 입원이나 주간 치료처럼 조금 더 보호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선택이에요. 둘째, 말로 다 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의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아요. 의사 얼굴을 보고 말하기 힘들다면, 글로 상태를 먼저 전달하거나 여성 전문의를 요청할 수도 있고, <마인드 카페>처럼 전화로 상담을 해서 얼굴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상담 구조를 선택할 수 있어요. 셋째, ‘오늘을 넘기는 것’에 집중해 주세요. 지금은 왜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를 따지기보다, 오늘과 이번 주를 안전하게 지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하루에 하나 정도의 작은 목표(약 챙기기, 밖에 잠깐 나오기, 잠자기, 향 좋은 바디워시로 목욕하기, 밖을 걸으며 내가 좋아하는 색 찾기 등)를 정하고, 해냈다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넷째, 도움이 필요할 때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안전한 통로를 확보해 두세요. 위험한 생각이 올라올 때는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국번 없이 109(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또는 가까운 응급실과 같은 자원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지금의 마카님을 지켜주기 위한 도구예요.
배옥선 상담사
육천이백삼십일
·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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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사회의 무신경한 태도가 화나요

되도 않는 달콤한 말들로 자ㅣㅡ살만 막으려드는 사회, 국가에게 화나요 더 화나는 건 도와주는 척은 또 한다는거에요 힘들게 살았으면 하나봐요

adams1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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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계속 자살 시도를 하려는데 어떡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2 되는 학생입니다. 초3 때 부터 심한 학폭 피해와 친척,부모님이 학벌이 높으신 탓에 정말 공부 압박을 받고 살아 왔는데요.. 22년부터 극심한 어지럼증과 무기력,죽고싶다는 생각에 시달려서 24년도 말에 정신과 상담을 가게 됐는데 우울증 진단을 받고 25년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불안장애,공황장애,수면장애까지 얻고 수없이 많은 자살시도와 자해 끝에 2번에 끔찍한 정신과 입원생활을 했습니다.. 현재는 퇴원을 해서 잘 지내는 척 살고있지만, 약 부작용으로 1년에 40kg 이상이 쪄버린 탓에 약을 몰래 끊고있는데 굉장히 무기력하고,공황 증세도 심하고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 매일 자살 하고싶은 마음에 차도에 뛰어들까,약을 과다복용 해볼까,물에 빠질까 수없이 생각합니다.. 자해도 부모님 몰래 계속 하고요... 자살시도를 제가 안 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자살에 실패했을 때 정신과 입원을 다시 하게 돼서 끔찍한 경험을 다시 하기 싫기 때문입니다.. 제 정신과 입원 생활 2개월은 정말 지옥이였습니다. 불안하거나 자해 충동이 올라온다고 하면 침대 하나 있는 작은 방에 가두고 열어주질 않았고, 범죄자들과 함께인 탓에 매일 병동에 사건사고와 폭력이 오갔습니다. 부모님과 전화도 하루에 1번 5분.. 면회도 1주일에 1번 50분 이였습니다... 저 진짜 앞으로 어떻게 살지 너무 막막하고 힘든데 제발 아무나 절 도와주세요..

#우울 #ㅈㅅ #불안 #ㅈㅎ
인생이뭣같아요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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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한 우물을 파는 게 맞나 싶습니다

사람들은 한 우물을 파면 저 사람 멋지다 혹은 대단하다 근성이 있다 이런식으로 되게 좋게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게 예체능이 되어버리는 순간 우물을 파는 게 간지나서가 아니고 진짜 이게 아니면 난 잘하는 게 없으니까 이걸 쥐고 살아가는 겁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기서 겁나 잘해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소위 우리는 타협이라는 것을 하는데요 그 타협이 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친구는 저보다 일찍 포기하고 그냥 동네에서 학원 데스크만 하는 걸로 알고있었습니다 나는 그래도 이거 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허송세월 보냈는데요 차도 사고 뭐도 하고 하며 나름 멋지게 살아가는게 멋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배가 아프긴 합니다 진짜 부러우면 열심히 살면 돼 하지만 너무 아까운 거 같아요 너무 아까워서 제가 지내온 시간들의 20대가 너무 가엽고 너무 안쓰러워서 사실 그때의 저보단 지금의 제가 더 잘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 안쓰럽던 시간들을 보내주기란 너무 어려운 거 같고 정말 순수한 열정을 묻어둔다는 게 어떤 것을 하더라고 그만큼의 열정으로 하냐라고 하면 사실 그것도 대답을 못할 거 같습니다 진짜 매번 선택을 해야 하는 삶도 이젠 그만하고 싶을 정도로 잔인 거 같습니다

pearlpp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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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머릿속이정리가안돼

제가 쓴 글에 달린 댓글 보면서 매일 새벽마다 우는데 나는 죽기 전에 위로라도 한 번 받아보고 싶엇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여 사실은 위로받고 싶은데 제 스스로가 위로받는 걸 거부하게 돼요 엉망진창이에여 사랑받고 싶으면서 쓰다듬받고 싶으면서 그러면 안 된다고 나는 사랑받을 게 못 된다고 그런 생각이 막 들어여 나는모든걸혼자견뎌내야만해

사야노우타
· 1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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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힘들어요

왜 살지라는 생각도 자주 들고 안겨서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도 못하고 외모도 못생겼고 잘하는 게 없어요 저는 인생이 너무 재미 없어요… 억지로 그만 웃고 싶어요

#불안 #우울
ian11
·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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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지식인 때문에 집에 경찰이 왔어요

최근에 지식인에 위로라도 받고싶어서 조금 우울하게 고민을 썼어요 그런데 몇시간뒤 여자한명 남자한명 경찰이 와서 집문을 쎄게 쿵쿵 두드리면서 ㅇㅇㅇ학생 여기 있어요? 물어보는거에요 그때 집에 가족들이 다 있었는데 허락없이 집에 경찰분 한명이 들어와서 인터넷 보고 왔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왔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우울한걸 부모님한테 말하지도 않고 가족들 앞에서 되게 밝은척 했는데 ㅈㅅ위험 때문에 왔다 그러고 부모님 앞에서 경찰분이 ㅈㅎ한거까지 보여달라고 하셔서 억지로 보여줄수밖에 없었어요 주변에서 위로도 안해주고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될것같아서 지식인에 올린건데 인생이 더 힘들어진것같아요. 부모님은 경찰 두명이 나가고 외모스트레스 때문에 글을 올린건데 너가 노력이라도 해봤냐 친구들이 놀리면 전학을 가라 너때문에 내가 힘들다 계속 화내면서 방에 저 혼자 두고 갔어요. 평소에는 다정하셨는데 갑자기 그러시니까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도 생긴것같아요. 그 일이 있고 그나마 친구들이랑 남자친구가 위로 많이 해줘서 지금은 조금 안정됐지만 하루하루 울면서 지내다보니 머리도 계속 아프고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도 들고 부모님이랑 얘기 자체도 하기 싫어요. 이 글까지 신고 당하면 진짜 힘들것같아요. 지식인에서 제 글을 신고하신 분은 제가 위태로워 보여서 신고하신걸수도 있지만 제 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금방이라도 제가 죽을것처럼 대하니까 오히려 더 화도 나고 어이가 없기도 했어요. 경찰분들이 절 보던 표정도 뇌에서 사라지지가 않아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가족관계 #트라우마 #경찰 #지식인 #우울증
이준혁kr08
·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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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상태가 너무 극단적이라 답답해요

말그대로 상태가 너무 휙휙 자주 바껴서 곤란해요.. 막 그냥 우울해하든 아예 괜찮든 아예 기분 좋든 하나만 하면 좋을텐데 몇시간 간격으로 괜찮다가 갑자기 너무 우울하다가 또 갑자기 너무 짜증나고 하루 몇시간 간격 아니면 하루 간격으로 이래요 어느날은 너무 우울해서 이번 진료날에는 다 털어놓자.. 하다가 갑자기 또 괜찮아져선 나 그정도 아닌거같다 지금 기분 많이 나아졌는데 아니 그냥 진료 안가도 되지않나ㅋㅋ 이래요 예전부터 이래서 너무 답답해요ㅠ 다시말하듯 그냥 계속 우울하거나 아예 괜찮으면 편한데 계속 너무 우울해졌다 또 괜찮았다 이걸 반복하니까 너무 곤란하고 혼란스러워요 진료 갈때마다 의사쌤한테 뭐라 해명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덜 힘든걸까요? 너무 답답해요ㅠㅜ

학생생활
·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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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함 때문에 사는게 버거워요

백수일때도 우울하고 불안했는데 취업해서 회사 다니는데도 여전히 우울하고 사는게 너무 힘들고 버거워요 삶이 너무 버겁다보니 당장 죽고 싶은 건 아니지만 정해진 수명이 30살까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은 나름 하루하루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왜 저는 이렇게 힘들고 버거운걸까요? 쉬어도 우울하고 일해도 우울하면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저는 그냥 계속 우울한 상태로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걸까요? 요즘은 예전에 좋아하던 것들에도 흥미가 없고 그냥 인생도 재미가 없어요 그냥 죽기는 무섭고 살아야 하니까 사는 느낌이에요

#우울
해파리j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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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사라지고싶다

그냥 원래 없던것처럼 나같은건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천천히 사라지고싶어 그냥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걱정 안끼치게 스르르 잊혀지고싶어 그럼 편하게 죽을수 있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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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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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수능 후 무기력함을 가족에게 지적당했습니다

상담심리사가 꿈인 수능 끝난 재수생입니다. 수능은 나름대고 잘 봤고 대학교도 합격한 상태입니다. 다만 원하는 대학교는 아니어서, 반수를 생각 중이고 일단 '2월까지는 집에서 마음 편하게 놀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는 달리 주변 사람들은 전부 수능이 끝나고 알바를 하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운전면허를 따는 등 여러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엄마께서도 저에게 운전면허를 따라고 권유하셨고, 친구들도 알바를 해 보라고 했지만 '운전면허 공부를 하기 싫고 귀찮아서', '일일 알바를 했다가 지적당한 경험 탓에 알바를 구하기 무서워서'라는 생각을 하며 조언들을 흘려 듣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생과 둘이서만 밥을 먹으며 대화하던 중, 제가 없는 자리에서 엄마가 저에 대한 이야기를 동생과 함께 나누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성적으로도 갈 수 있는 대학에만 붙어서 1년을 버린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수능이 끝난 후 운전면허도 따고 알바도 하는데, 얘는 집에서 게임만 한다", "반수를 한답시고 학점을 제대로 챙기지 않을까 봐 걱정이다", "너(동생)는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등이 대화의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동생도 저의 행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지, 저에게 그만 놀고 뭐라도 좀 하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습니다. 가족이 저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은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동생의 "뭔가 느끼는 것 없냐"는 질문에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답이 아닌, "충격적이었다"라는 답을 했습니다. 아직 이 주제로 엄마와 대화를 해 본 적은 없습니다. 불화로 번질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족의 말 중 틀린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하거나 공부하기가 귀찮고 싫다는 핑계를 대며 집에서 게임만 하던 것도 사실이고, 대학 공부와 수능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겠다는 저를 본 엄마의 우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꿈은 큰데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저도 바뀌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뀌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가족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게 된 것으로 인한 충격, '이상적인 나'를 꿈꾸면서도 정작 실행하지 않는 나/상담심리사를 꿈꾸면서도 정작 무기력함조차 이겨내지 못한 저 자신에 대한 혐오가 뒤섞여서 혼란스럽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pert
나를 찾아가는 첫걸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과의 화해'이지 않을까해요. 2월까지 쉬기로 한 계획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휴식의 목적을 가족들에게 명확히 전달하지 못한 소통의 부재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요. 그리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셨으면 해요. 알바나 운전면허 같은 큰 과업이 부담스럽다면, 하루 10분 독서나 방 정리처럼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나는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감각을 회복하면 좋답니다. 그리고 가족과 진솔한 대화를 해보는거죠. "엄마의 말을 전해 듣고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슬퍼. 하지만 반수를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중이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마카님의 진심을 차분히 전달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 겪고있는 무기력증도 이겨내지 못한다고 자책하기보다,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을 나중에 내담자를 이해할 소중한 '임상 경험'이라고 관점을 바꿔보면 좋답니다.
김승욱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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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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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그냥

마음이 힘들다 나같이 우울한 사람 누가 좋아하겠어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도 얼마안가서 떠나가겠지

요란한강아지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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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무기력해서 무언갈 하는게 힘들어요.

이런저런 계획을 잔뜩 짜놓았다가도 계획을 짜둔 시간이 다가오면 그냥 회피해버려요. 숨쉬는걸로도 힘든것같은데, 계획을 짜두는 제가 이해가 안되면서도 자꾸만 놓아버리는 제가 한심해요. 쭉 무기력하기만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냥 조용히 가라앉고 싶어요. 왜이러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불안 #무기력 #회피
expert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렇다보니 우선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나 '해야만 하는' 혹은 '맞추고 싶은' 기준에 맞춰 스스로를 바라보며 한심하다고 느끼는 것부터 중단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은 지금 좀 쉬어야 하는 상황인 거에요. 계획을 세웠지만 못하는 것이 마카님이 게으르거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에너지가 딸려서 못하고 있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식으로 스스로가 한심하다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아 지금 내가 과부하가 와서 좀 속도가 늦어졌구나' 라고 생각해 보는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당장 필요한 것은 충전이겠죠? 마카님께서 자신에게 충전이 되는 행위나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로 그래도 난 뭔가 좀 해야만 한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주아주 작은 것들을 해보는 것입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면 책을 읽기 위해서 책을 우선 만져만 보는 거에요. '오 이게 책이란 말이지?' 라는 느낌으로 책에 접근만 해보고 그 다음에는 한 번 펴보기만 하는 겁니다. '펼쳐졌군' 이런 느낌으로 펴보기만 하고 다시 덮으세요. 이런 식으로 아주아주 잘게 쪼갠 목표들을 잡고 그것들을 통해서 아주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권성재 상담사
폭닥폭닥침대안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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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벗아웃

사실, 더 이상 열심히 노력하고 싶지 않아 다 타버린 장작처럼. 그러니 새로운일을 시작하라고 하지 말아줘

#불안 #불면
laine7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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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진지하게 저 자살하고 싶은데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20살 된 여자입니다. 저는 청소년기부터 극도의 병적인 정신질환으로 지옥 같은 고통을 받았었는데요. 저는 이제 성인이 되었고, 설명하면 너무 길니까 그냥 어떠한 문제인지 간단히 말씀 드릴게요. 저는 조현형(분열형) 성격 장애와 극도의 외로움과 과거 트라우마의 자주 시달리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항정신성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PTSD 정도에 극심한 트라우마도 있어서 약물은 복용 안 합니다. 저는 신경계가 정말 극심하게 예민합니다, HSP라고 하죠 요즘? 전 정말 너무 예민해서 가족 외에 아무랑에 못 어릴 정도로 극심한 인간으로써 사회적 동물로써 외로움이라는 고통을 겪고 있어서 차라리 더이상 잘 살기 위해서 극복하기 위해 못 버티겠어서 그냥 고통 없이 자살하는 법 찾아서 업보를 지고 저에게 큰 상처와 애착 트라우마를 준 가족도 버리고 자살을 하려 하는데요. 저 아직 안 죽었으니까 신고하지 마시고, 그냥 제 문제에 대해서 좀 조언이나 공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깨달은 것들이나 저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치유하는 그런 아름다운 비전을 포기하고 죽어야 한다는 게 정말 싫어요. 저도 극복하고 잘 살고 싶은데 이 지옥에서 더이상 못 버티겠어요. 다른 인간이랑 저는 너무 다르고, 딱히 천재적인 재능? 같은 거 하나 없는 평범한 사람 입니다. 저랑 다른 인간들 보면 미칠 거 같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외롭고 죽을 거 같아요. 진정 중입니다, 정말 희망을 주세요.

#PTSD #외모정병 #자살 #성격장애 #사회성 #꿈 #중독 #고립 #외로움 #자살충동 #인간관계 #트라우마
치유의천사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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