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정말 너무 약한 것 같아요. 타인의 조그마한 지적이나 비판에도 너무 민감히 반응하고 그것때문에 그런 한마디 한마디들이 계속 마음에 남고 응어리 지는 기분이에요. 정신 상태에 관한 고민 같은 것들도 정말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이런 고민 털어봤자 저를 더 이상하게 볼 것 같고 괜히 관계가 안좋아질 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대인관계가 마냥 나쁜 건 또 아니에요. 자기주장을 잘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자신감도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감보단 그냥 자기합리화만 많이 하는 것 같고 괜히 일이 잘못되면 왠지 내 탓 같고, 정말 내 탓일 땐 그 대미지가 삼사일 이상 가는 것 같습니다. 꼴에 학생이라고 보잘 것 없는 성적인데도 괜시리 학업 스트레스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냥 요즘엔 완전 정신 나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제 감정도 잘 조절이 안되는 것 같고요... 착잡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중학생입니다 평소 1달은 넘게 우울합니다. 근데 또 잠깐 기분이 나아질 일이 있으면 잠시 우울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가(완전히 좋아진게 아님) 또 몇분정도면 금방 우울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또 거의 매일 불안하고 그냥 조금 불안한게 아니라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나고 가만히 있을수가 없을정도의 불안감인지라 일상생활에 타격이 좀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매일 우울한게 표정으로 드러나나봐요, 주변에서도 어디 아프냐 힘든일 있냐 물어보는데 굳이 달달달 말하기가 싫어 웃으며 괜찮아 아무일 없어라며 넘기는 편입니다. 근데 매일 우울하고 불안하고 심적으로 불편하니 학업의 효율성도 떨어져 특히 암기 과목에서 성적이 확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자존감은 수없이 하락하고 자책은 날마다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내일 아침엔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불면증/폭식 이런건 많이 없었는데 무기력감/피로감/우울감 이런건 심한듯 한게 느껴져요. 혹시 이런게 우울증일까요 ??
저는 이제 4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떻게보면 이제 슬슬 신입도, 주니어도 아닌 경력이라고 생각해요. 직장은 게임 같은 걸 만들고 있어요. 거기서 세계관 담당인데, 전공이 문예창작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쪽으로 취직했었습니다. 다행히 짐작대로 일 자체의 적성은 잘 맞는 편인 거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다녔습니다. 정말 열심히 배웠고, 전문이랑은 아예 거리가 먼 데이터도 열심히 익혀서 이제는 파트 내에서 데이터만큼은 중축이 되어 컨***하고 있어요. 뼛속까지 문과생인데 데이터와 코드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게 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어요. 이마저도 무책임하게 데이터 하기 싫다는 동료 때문에 전부 떠맡아 작업한 탓에 강제로 속성과외를 받은 격으로 이뤄낸 결과거든요. 스토리는 전공이 문창이어서 이미 베이스가 탄탄해 어려운 업무도 금방 잘 해냈습니다. 그렇게 스토리로는 실력을 인정받고, 데이터는 파트에서 중축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약 3달 정도 강도 높은 업무를 소화해왔습니다. 거의 3달을 가까이 10시 11시까지 야근하고 어떤 때는 2시까지 또 어떤 때는 밤을 새워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도 빨라지고 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프로그램 내 에러도 많이 잡아 이제 파트에서 보통 힘든 걸론 안 힘들 줄 알았습니다. 그랫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획자라면 필수인 '기획서 쓰기'를 4년차가 되고 나서야 처음 써보게 된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인 게 저는 한 번도 기획서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쓴 건 학생 때 쓴 거지, 대학생이 되고 난 이후부터는 과제로 창작 아니면 보고서 작성 정도가 다였던, 그야말로 처음 해보는 장르였던 거에요. 그것도 이미 1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요. 글쓰기를 감각적으로 하던 저에게 의도, 의중, 개요, 바라는 결과물을 쓰는 건 엄청난 고역입니다. 늘 시 소설 시나리오만 써오고 읽어온 제가 설명문을 쓴 일도 전무했고요. 때문에 쉬운 문서도 계속 빠꾸먹습니다. 벌써 8번째 정도 빠꾸먹었네요. (쉽다는 기준은 파트장의 기준이었어요) 그동안은 기획서를 쓸 일도 없었고, 시킨 사람도 없었습니다. 제 파트는 그런 거랑 거리가 멀었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기획서라니... 좀 당황했습니다. 써본 적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써야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어차피 글이니 연습하면 되고 극복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전 회사때부터 은은하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이제는 괜찮아진 줄 알았던 그 숨막힘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파트 내에 일어나는 모든 데이터 충돌과 미스가 다 제 잘못인 거 같고 숨을 쉬기 힘들고 가슴이 답답하다못해 꽉 막힌 거 같았습니다. 충돌과 미스가 발생할 때마다, 문서 피드백이 올 때마다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태연한 척 하고 있었지만 손톱이 제 안쪽 손목을 파고들고 있었어요.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니 너무 위험하다고 병원 가보는 게 어떻겠냐 진심으로 걱정하는데, 병원은 너무 무서워서 우선 여기에 적어봅니다. 오늘은 너무 심했던 게 데이터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미스가 난 거에 파트원들이 한탄과 한숨이 섞인 소리를 낼 때마다 도망치고 싶었고 숨고 싶습니다. 멘탈이 무너져 평소 페이스로 일할 수 없었고, 야근 결재 올리는 데에도 심호흡만 계속 했습니다. 화장실에 가니 식은땀에 옷이 좀 ***어있더라고요... 회의에 참석하고 싶지 않고 제 의견을 내세우기도 무섭습니다. 파트장은 이 상황을 모르세요. 그저 저의 기획서를 계속 컨펌해주면서 아주 힘든 시간을 지나가야할 거라 하더군여... 제가 익숙한 건 정말 잘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일을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드는 타입이고 힘들어하는 타입일 거라고요. 맞아요. 지금 정말 너무 힘듭니다.. 아무도 제 탓을 하지 않지만 쉬운 글쓰기를 8번이나 빠꾸먹었단 사실이 도저히 용납도 안 되고, 이런 글 쓰는 게 고역이라서 정말 손이 안 갑니다. 딱 잘라서 하기 싫습니다. 근데 회사란 게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하자니 숨이 턱턱 막히고 괴롭기만 한 상황의 반복입니다... 일을 그만두고 쉬어야하겠지만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탓에 돈이 있어야지 저희의 미래를 계속 그려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직은 휴식도 제 자신에게 허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어디서부터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할줄아는것도 없고 역겨운 사람들 투성이고 제가 목표나 의사표현을 하면 오만하고 주제파악을 못하는거라고 하니꺼 살기가 싫어요. 할줄아는것도 없다고 그러면 지능 낮은거라고 욕먹고 목표가 없다고 그러몀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줄아냐고 욕먹고 다 싫습니다!! ㅠㅠ
꼭 상처 준 사람이 상처 받은 척 하더라
제가 일상생활이 좀 불편해요 머리가 멍하다거나 맑지않고 생각이 잘 안 떠올라요. 마치 성인 ADHD 같아요.. 정신이 깨어있지 않아요, 뇌 어떤부분이 기능을 잘 못하는것 같이 느껴져요.. 일의 순서도 잘 모르고 뭘해도 방법을 잘 인지 못하고서 무작정 하는것 같아요 일의 효율성도 안나고 좀 어렵네요 계속 일을 못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불편합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평소 일상도 불편해요 말이나 행동도 평소 많이 부자연스러웠어요 대화도 잘 안되고 말수가 일단 많이 없어요 대화가 뚝뚝 끊긴다거나 거의 대답위주.. 제 생각이나 의견은 거의 이야기 못해본것 같아요.경험이 많이 없어요 남들이 보기엔 이기적이고 할줄 아는데 못하는애 라고 생각들 하는것 같아요 그당시에는ㅈ사실 못 느끼고 생각이 안 떠올라요.. 그러다가 남들의 지적을 받기도 하고 회피하는것 처럼 보이는것 같아서, 좀 불편해요 어렸을때도 학업에 집중 못하고 학교가기싫다고 울면서 학교간적은 있는데 대학교때도 출석률 별로였어요.. 공부 못했어요 지능이 떨어지는걸까요..지금 일상이 뭔가 문제가 있어요 학창시절은 어찌 보냈는데 성인이 되어서 남들과 다르고 저도 좀 이상해서 병원을 갔는데 조울증.. 우울장애.. 많이 불안하다 그러셔서 약을 먹긴했는데 성인 ADHD이지 않을까요.. 학창시절때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 해소가 안됐을까요
- 미래에 대한 불안 (진로) -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힌다 - 모든것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환경, 책임 등등) -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 갑자기 눈물이 자주 남 - 학업 등 집중이 안됨 - 무기력하고 잠만 계속 자고 싶음 - 안정적인 상태일때도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 갈까? 언제 또 안좋은 일이 생길까? 항상 불안하고 긴장함 - 기분 좋을땐 좋음 근데 한번 우울해지면 바닥까지 내려가는 기분.. 이런게 반복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더 깊은 심연까지 가는 느낌 (처음엔 그냥 한없이 우울해지고 말았는데 이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됨.) - 막상 죽을 생각 없음. 그만큼의 용기도 없고 부모님 생각하면 절대 시도 못함. 근데 그냥 문뜩 부모님이 없었다면 시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듦. 그리고 이런 죽음에 대한 생각들은 충동적? 일시적? 우울의 바닥까지 찍은 순간에는 이런 생각이 들지만 조금 차분해지고 나면 이런 생각은 안함 요즘 이런 상태인데 정신과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남들도 다 이정도쯤의 생각들을 하지만 버티면서 살아가는건가요
제목 그대로 아프지 않게 자고 일어나면 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하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는데 어느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열심히 하지도 않고 귀찮아한다고 학원 힘들다해서 다 그만두게 해줬는데 뭐가 또 불만이냐고 하시더라고요 할거 없으니까 이런 생각이나 한다고 한심하다고 하시고 ***를 잘못키웠다네요 ㅋㅋ 제방 지나다닐 때마다 한숨 쉬시고 짜증나 짜증나 거리고 엄마한테 다시는 우울하다는 얘기 하지 말래요..말 한마디 하실때마다 가슴이 북북 찢어지는거 같아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한심하게 여기는데, 제가 살*** 가치가 있나요 살아간다 해도 행복한 날이 온다고 해도 살기 싫어요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가 않아요 어차피 제가 죽는다고 슬퍼할 사람이 있긴 할까요? 아빠는 술처먹고 엄마랑 싸우고 엄마는 절 싫어하고 동생은 절 어떻게든 이겨먹으려 하고 친구들은 절 싫어하고 그중 그나마 친한 아이들끼리도 싸우고.. 아 생각해보니 엄마가 너가 그렇게 어두우니까 친구가 없다고 하셨던거 같네요 엄마라도 너같은 애랑은 안놀고 싶겠다고.. 근데 제일 문제는 질질 짜가지고 눈이 팅팅 부었어요 내일 학교가는게 너무 쪽팔릴거 같어요. 어떡하죠
제가 지금 처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요. 전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요. 하지만 이게 절 계속 옭아매고 있어요. 계속 두렵고 불안하고 무서워서 이 짐을 잠시라도 내려놓고 싶어요. 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서 지금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집중하려해도 집중이 안 되요. 계속 제 일을 회피하려고 해요. 근데 그렇다고 마음이 편안해지지도 않아요. 계속 더 불안해져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두려워요. 해야만 하는 일이라서 안 할수도 없어요. 정말 미칠거 같아요. 하지만 마음의 짐이라도 달고 싶어요. 부담감이 너무 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무나 도와주세요
홧김에 자살할 수 있겠구나 어떤 객기가 용기가 생기면 차분히 자살을 준비할 것 같아요 너무 힘든 것 같은데 숨이 막혀오게 절망적인데 겉에서보면 나는 멀쩡해보이고 아무도 내가 얼마나 우울한지 죽고싶은지 알아주지 않아
어릴 때부터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자살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일이 잘못되어도 뭐 어때 어차피 근 10년 내로 뒤질 건데 이렇게 생각을 했네요 이게 어디가 문제인 건지는 자각을 못했었습니다 가끔은 유머로도 소비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하는 일마다 의욕이 없어 현재 20살 사회초년생인데 마땅한 대학도 못 가고 인간관계도 굉장히 좁습니다 어떻게든 탈피하려고 최근에 adhd약도 처방을 받고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접한 소설에서 인생은 가시를 품고 악바리로 살아야한다는 구절을 읽고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동시에 엄청난 부담감이 밀려왔고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평소에 의욕이 없고 언제 어디서 죽을까 각 재듯 고민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저는 죽을 용기도 없는 인간이었어요 지금당장 죽을 수 있어? 라는 질문을 받으면 못한다고 할 게 분명합니다 그나마 믿을만한 건 심장병 가족력 있는 게 다인데 그것도 확률상으로나 과정상으로나 쉬운 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현재로서는 세상 별의별게가 다 사치네요
중3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제 딴에는 좀 심각하게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당시 정신과에 갈 용기도, 병원에 갈 돈도 제 수중에 없었기에 정식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혼자 앓다가 그렇게 병을 삭혔습니다. 의사의 진단서가 없기에 그 때 당시의 상태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해보자면 불필요한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시달렸고 가족에게 실망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집에 오는 것이 두려웠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았지만 죽는 것도 해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혐오스러웠습니다. 매일이 꿈 꾸는 것처럼 멍하고 기억력도 많이 안좋아졌었고요. 아무튼 그런 상태로 지내다가 서서히 괜찮아지는것 같아서 즉시 치료를 받지 않고 이렇게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중 3 때처럼 죽을 듯이 힘들거나 우울하진 않지만 이제 그저 만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고 공허하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일이라도 틀어지면 당장에 죽어버리고 싶고 (미용실에서 머리가 망하면 너무 속상해서 죽고싶어진다던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라는 사람이 좀.. 삐딱해져서(희망을 바라지 않는 성격으로 변해서) 가끔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 것이 싫은데 이젠 이 부정적인 기운이 제 천성으로 자리잡아버린 것일까요? 사소한 일로 죽어버리고 싶어서 화가 나다가도 또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면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제가 싫어져요. 제가 뒤늦게라도 치료를 받으면 이 상황이, 지금의 제 상태가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만약 이미 늦었다면 이미 늦었다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맡겠다고 해놓고 결국 제 능력이 부족해서 제 사수분이 자기가 맡은일이 있는데도 제 일까지 떠맡게 됐어요 제 자신이 싫어지고 자괴감이 들고 자책하게 되는데 다들 이럴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이럴수도있지 하고 넘기나요? 못하는걸 어떡해 어쩔수없지라고 자기자신을 달래도 되는건가요? 후임 잘못뒀다고 내가 무슨 고생이냐고 내 일까지 있는데 후임 일까지 떠맡게되서 부담감을 느끼고 야근할 사수를 생각하면 죄책감으로 죽겠어요 회사에서 내일 얼굴 어떻게봐요? 제발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 이럴때 멘탈극복법 알려주세요
이번년도 초반에 감정에 많이 휩쓸려서 눈물을 정말 많이 쓸대 없이 흘렸어요 근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속으로 울고 소리없이 울면서 참다보니 이젠 슬픈 영화나 자주 듣고 울었던 노래도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편하게 눈물 흘리면서 우는 방법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사람입니다. 어제부터 눈물이 자꾸 나고 서럽고 억울한 마음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죽으려고 오늘 산에 올라갔다가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왜이리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잘해보려고 했으나 잘 안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 당장의 성과가 나질 않고 있으면 가족들이 엄청 무시하고 제게 붙어서 사는 벌레라고 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믿고 기댈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항상 인간관계를 할 때 친구에게 마저도 온전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도 한번 죽겠다고 팔도 그을려고 했구요. 정말 죽고 싶은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한심합니다.
최근에 책에서 [의존적 어른]이란 개념을 봤어요. 적잖이 충격을 받았어요. 딱 저던데요. 가족도 비정상적이고. 아주.. 나는 여전히 똑같고.. 실없는 한탄 추한거 아는데요. 뭐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벌써 내년이면.. 20대 중반인데. 돈도 없구요, 맘 같아선 이 집을 박차고 나가버리고 싶은데 후회할까봐 연명하듯 살아요. 다른 24살들은 적어도 이렇게 미숙하고 애같지는 않아보이는데. 난 옷차림새도 참 우스꽝스럽고, 촌스러워요. 그러면서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 뿐이에요. 오늘 부터 하루씩 영상 찍어서 일기로 기록 남기게요. 뭐 어떻게 해야해요? 지금 내가 뭘 할 수 있어요? 도와주세요..
솔직히 요새 가짜 정신병이니 가짜 우울증이니 많잖아요 개나소나 우울하다고 연약하게 질질짜고요 그래서 저도 아마 정신병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어제가 가짜같아요 엊그제 학교에 다녀왔는데 그게 가짜같아요 솔직히 저는 제가 아니라 그냥 과거에 바랬던 무언가들이 집착으로 뭉쳐 만들어진 하나의 사념체 같은 거 같아요 딱 그것뿐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제가 느끼는 감정도 다 가짜 아닐까요 제가 정신병있는 것 처럼 행동하는 법을 알아서 정신병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글을 쓰는 가짜인거죠 그런 나에게 도취해있는거죠 말하는 것도 멀쩡하고 학교도 제대로 가서 공부도 제대로 했고 했는데 그럴리가 없죠 그리고 다 재미가 없어요 ***듯이 모든 게 재미가 없어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재미가 없어서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거를 인지하고 있으니까 딱히 정신병도 아닌 것 같고요 ***들은 자기가 정신병인거를 인지 못한다면서요 그냥 정말로 모든게 다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가짜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제가 신에대해 알려고 하는 거를 신이 간접적으로 막아버리는 느낌이에요 *** 것 같지만 제정신이라곤 말 못해도 이성적인 기능은 잘 돌아가고 있고 인지능력도 딱히 저하된 게 없어요 세상이 재미없는거뿐이에요 뭘 해야 재미가 있을까요 뭘 해야 제가 아직 살아있다 느낄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전두엽이 녹아버린 것 같아요 그냥 그정도로 아무것도 안느껴져요
앞으로 좋은 일이라곤 단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요. 일어나더라도 별 행복감은 못 느낄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위선적이고 쓰레기같이 보여요. 제 눈에 비치는 세상이 너무 어두워요. 정신과 3년 다녔고 자살시도 여러회차인데 이젠 아무런 희망이 안느껴지네요. 제가 여기서 뭘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공부하고 책 읽고 운동하고 다 해봤고 하고있어요. 근데 내 정신은 여전히 썩어 있어요. 죽는게 답인걸까요. 어떻게 죽는게 가장 덜 고통스러울까요.
매일 파도처럼 밀려오는 걱정땜에 공부도 안되고 잠도 못자고있어요. 불안을 다스릴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저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 그게 어려워지더라구요.. 결국 제일 중요한건 자기 자신입니다. 원래 자기는 자신의 단점이 잘 보여서 힘든마음이 들겠지만,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우선 자신의 마음을 케어할수있으면, 주위사람들에게도 자신의 힘을 나눠줄수있고, 서로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됩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분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거구요.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