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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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진짜 낮아요. 길 그냥 지나가는 것도 부끄럽고 창피해요. 그래서 바닥만 쳐다보고 다니구요. 누구한테 말 할때 제 자신이 못생기고 부끄러워서 길게 말할거 짧게 말하네여. 뭐가 문제인지 ㅠㅠㅠㅠ

바뀌고 싶습니다

저는 사회성도 부족하고 게으르고 소심하고 자신감,자존감도 낮고 얼굴도 이쁘지 않고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 거 하나 없는 사람입니다. 이제 스물살이 되었는데 저보다 어린 친구들 중에 사회성도 좋고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알바도 하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변화고 싶은데 그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알바 구하는 것조차 너무 어렵네요. 하루종일 집에서 고민만 하다 하루를 보내고 항상 잠 못드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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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부족하다 생각되는 부분보다 마카님의 매력을 찾아서 강화하는 방향에서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구독이 많은 인기 유투브 채널들도 모두 자신만의 콘텐츠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해서 운영하지 않습니까 누구나 자신의 매력과 역량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매력과 역량은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더 향상 하는데 초점을 두면 어떨까요 자신의 매력과 역량을 찾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들었던 칭찬은 무엇입니까? -배울 때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배웠던 것은 무엇입니까? (예, 절대음감이 있는 분들은 저와 같은 음감이 없는 분들이 10~20번 해도 어려운 것을 한 번에 배웁니다) -마카님과 관련되어, 어떤 부분이든 자신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예를 들면, 뜨개질, 요리 등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위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신 만의 것을 찾아서 더 향상 및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두면 어떨까요
고민이뭔지모르는게고민

안녕하세요 제고민은 말그대로 모르는게 고민입니다 무언가 문제가있다고 느껴지고 심하진않지만 자주 우울감에 사로잡힐때가 많아요 마음이 건강하지않다는건 알겠으나 무엇때문인지 치료가필요할지 병원을 갈정도인지 누구나 이렇게 사는건지 모르겠어요 무기력함 우울감 일상생활에 큰문제가될정도가아니라면 건강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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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에 대해 알아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제해결의 핵심은 마카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갈수록, 내가 현재 어떤 상황이고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등에 대해서 파악해 가시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1. 스스로 해 보실 수 있는 활동들 저는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존재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이 마카님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니까요. 그렇다면 마카님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는지, 어떤 감정을 주로 느끼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이나 취미는 무엇이고 언제 행복하시는지, 언제 슬프신지 등등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우리의 몸을 가지고 매일 매일 살아가잖아요. 그래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라고 착각할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삶이 바빠서 여유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마카님께서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시간을 쓰시고 많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 원인들도 좀 더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2.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 나 스스로 나 자신의 문제나 어려움에 대해 알아가기가 어려울 때 저는 심리상담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심리상담의 효과는 크게 1)자기이해 향상 2)심리적인 불편감 치료(문제해결)에요. 상담을 하며 마카님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 내가 이런 생각이 있었구나"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었구나" 등등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저는 심리상담에 대해 설명할 때, 저택 비유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마카님이 큰 저택에 살고 계시고 외출하고 집에 가는 도중에 집에 도둑이 들었고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집이 어떤 상황인지, 얼마나 엉망이 되었는지, 또 저녁이라서 깜깜한데 두려움도 들 수 있을 거에요. 그때 이 불탄 저택에 같이 들어가 주는 사람이 상담자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카님과 상담자에게는 손전등이라는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손전등을 비춰주면, 그 빛을 통해서 집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는 거에요. 거실을 비춰주었을 때, 아 쇼파는 불에 탔고 TV는 깨져 있구나.. 방문을 열었을 때 침대는 멀쩡한데 옷장은 난장판이 되었구나.. 등등. 심리상담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저를 한번도 아껴주고 사랑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학교서든 직장생활이든 대인관계에서든 뭐든지 눈에 띄지도,특출나지도,딱히 잘 하는 것 없이 색깔없이 살아왔습니다. 주관도 뚜렷하지 못하고, 남의 의견을 주로 따라왔지요. 그러다 보니 저도 제가 뭘 원하는지, 뭘 원하지 않는지조차 모를 때가 많아요.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힘들어서 "친한"친구들과 있을 때도 입다물고 맞장구나치고 있을 때가 많아요. 이같은 이유로 직장에서도 직장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힘듭니다. 그저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몸만 함께 할 뿐, 항상 겉도는 느낌이예요.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인 적이 있긴 있었나 싶어요.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내쳐지지 않을까 하는 무의식적인 두려움은 어릴 때 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어릴적 가정환경 영향도 있었겠지요. 사랑과 관심에 일관적이지 않았던 아빠, 잦았던 엄마아빠의"의견충돌", 그 어떤 감정보다 연민이 더 들었던 엄마... 서른이 넘어가고,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나이와 직업에서 기대되는 연륜이라던지, 실력에 대한 압박(제가 느끼는)이 나날이 더해집니다. 매일 자괴감에 시달려요. 나랑 비교되는, 말 잘하고 실력있는 직장동료가 생기면서 '이 정도면 잘했어''항상 부족하지만은 않아'라는 말을 제 자신에게 해주기가 민망할 정도로 제가 한심해요. 직장에서 제 기대에 못미쳤던 날이면, 바보같은 말을 했던 날이면, 내가 실력없이, 운으로 이자리에 왔다는 의심을 확인시켜주는 상황들이 떠오를 때 마다 상상속에서 저를 몇 번이고 머리에 총을 쏴 죽여요. 저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저의 내면은 강하지도, 아름답지도 않고, 미련하고 가식적이어서 역겹다는 생각만 들어요. 직장에서도 행복하지 않고, 마음 터놓을 친구도 없고, 개선의 여지도 없을 것 같고, 평생 이 몸과 이 정신으로 살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숨이 막힙니다. 정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가볍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보고 싶은데 가능하긴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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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다시 태어나야 하는가? 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원인이 과거의 가정환경에 있지만 해결책은 현재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자신이 관심갖고 알아주고 존중해 나가는 과업들을 해 나가면 됩니다. 내 안에 사랑받지 못해서 상처받아서 아직 성장하지 못한채 남아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마음을 안아 줘야하고 마카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보다 먼저 마카님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마카님을 정서적으로 재양육 시켜줄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마카님의 마음에 관심을 받아보고 이해해받아보고 공감을 받아가며 지금 우울감과 불안감등에 지친 마음이 휴식하고 마음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마카님 안에 존중받지 못해서 상처받은 아이를 안아주는 것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상담의 도움을 받다보면 이런 과정들도 배우게 될겁니다. 이 과정은 매우 오래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과정동안 힘들기만 하고 노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정서적인 취약점도 알게 되면서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양상이 이해가 되어 나중에는 상처를 덜 받고 인간관계에서도 점점 더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상처받은 자기 자신과 만나는 건 참 힘이드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감동도 있고 혼자 스스로 온전해지는 경험도하게 될겁니다. 이 과정에 대해서 이해하고 확신을 갖는 이유는 제가 많은 상담의 경험이 있어서도 있지만 저 역시도 과거에 스스로 존재에 대한 무가치함으로 고통받았던 내담자였기 때문입니다. 마카님께서 지금부터라도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삶에 대한 경이로움이나 이전에는 없던 삶의 즐거움에 대해서도 찾아나가게 될 겁니다. 실력 좋은 따듯한 상담선생님을 만나셔서 좋은 경험을 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되는건가요..?

정말 조언을 듣고싶어서 솔직하게 쓸께요 저는 20대여자이구요 여쭤보고싶은건, 저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성격을 때에따라, 때에맞게 바꾸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완전히 바꾸는게 맞는건지...혼란스러워요 제가 원하는 성격,모습 등등이 있는데.. 사실 제가 정말 원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원하는게아니라 그냥 사람들에게 사랑받기위해서, 그 상황에 맞춰야되니까 그 모습을 원하는거 아닐까싶기도해요 그치만 그 모습과 저는 완전히 반대인 사람이여서 연기라고 표현 해야될까요 그게 너무 힘들고 진이 빠져요 그 모습연기도 완벽히 잘하면 모르겠는데 잘하지도 못해요 구체적으로는 다른사람에게 긍정적이고 밝고 사랑스러운사람, 수준도높고 대화 소통도 잘하고 뭐 암튼 등등등 많네요 딱히 내 자신이 이렇게 되어야될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살면서 이렇게 비춰지지않으면 우중충하고 다가오고싶지않게 여겨지더라구요 예를들어 두사람이 있는데 한사람은 내성적이고,조용하고 말도 그다지 많이하지도 그렇다고 엄청 잘하는편은 아니고 그냥 어느무리속에 있든 튀지도 그냥 있는듯없는듯.. 자신만의 줏대? 신념? 그런거 없고 그냥 둥글둥글하게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반면에, 한사람은 밝고 에너지넘치고 생글생글 잘웃고 자존감높고 말도잘하고 센스도있고 등등 그런 사람이있다면 당연히 후자겠죠?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하는건 아니에요 제가 조언을 듣고싶은건 글쎄 뭐라고 여쭈어야될지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러니까.. 누구든 전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겠죠? 저는 학생때도 저처럼 있는듯없는듯한 친구들이 좋았지만 그런 아이들은 없고 너무 활달하고 너무 저와 성향이 반대되는 친구들이라 어찌어찌 맞추긴했지만 솔직히 힘들더라구요 사회생활하면서도 저에게 너무 착하다,말이없다,조용하다,참하다 이런 칭찬같은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정작 무리에 섞이기에 쉬운건 이와 반대되는 성격을 억지로 보였을때였어요 이성친구든 동성친구든간에도 주거니받거니 티키타카? 대화를 잘해야 되는데 그렇지못하면 분위기가 어색..싸해지는걸 느꼈어요 그럼 친구사귀기도 쉽지않구요 이해력이 낮은것도 있고, 머리가 그다지 좋은편도 아닌것같아요 책도읽어보고 대화기술? 뭐 그런 영상들도 많이 봤지만 정작 실전에선 멍....하게 있는경우도 있었어요 나중에는 이제 긴장을 하게되더라구요.. 집에오면 진짜 한것도없는데 사람들속에 있었다는것만으로 진이 빠져서 널부러져요 그러니까... 여쭤보고싶은 얘기는 정말 많지만 간추리면 여기까지네요 제 뜻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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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영님의 전문답변
우리에게 필요한 건 타인에게 맞춰가는 성격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건 ‘나 다움’ 을 찾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재의 내 모습이 나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한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은지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 보면 좋을거 같아요 막연히 타인들이 이런 모습을 좋아하니깐...이 아니라, 마카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내가 가진 강점은 무엇이고 이런점들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말이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격은 활발한 성격! 이라고 딱 정해져 있는게 아닐거에요 저도 어릴 때 말도 잘 하고 싶었고, 소위말하는 티키타카가 잘 되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마카님처럼 그들을 흉내내보기도 하고 따라해보기도 했는데 그 자체가 너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 가장 나 다운 모습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내가 가진 매력점을 가지고 그것이 잘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해 나갈 때 훨씬 제게는 만족감도 높이 다가오고, 행복감도 많이 느낄 수 있더라구요.

그냥 *** 다 때려치우고 싶다

자존감이 낮음으로부터 나오는 미운 성격

저는 어딜가나 항상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성격도 소극적이라 사교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릴적 부터 저와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남몰래 동경해 왔으며… 최대한 당당하고 쿨해보이고 싶어서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타고난 성격을 바꾸긴 힘들잖아요. 저도 잘 알고 있는데.. 가끔은 한계가 올 때가 있어요. 제가 불리할 때나 곤란할 때 대처하는 저의 능력이 정말 찌질하고 비참하고 너무 꼴뵈기가 싫더라구요. 분명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자존감이 낮아서 나오는 회피, 남탓…. 뿐만 아니라 저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성질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싫어져요. 나와 너무 닮아서 저도 당당해지고 싶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런 사람들 동경할 줄만 알지 제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 들어요. 그래서 사실 그런 사람이 되는 것까지도 안 바라고 그냥 제 안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미운 성격들만 없애버리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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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지금은 상담사로 일 하고 있지만 과거에 우울이 너무 심각하고 삶이 너무 무의미하고 무기력해서 상담을 오래 받았던 내담자 경험도 있습니다. 그 길로 하던 일도 다 관두고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탐구에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스승을 만났고 그렇게 마음공부에 살면서 긴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스스로가 변하기 시작한 시점은 마음 공부가 다 끝나고 난 뒤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체험들 속에서 계속해서 나를 알아차리게 되고 내가 나를 받아 들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내가 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변화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 해결책을 드린다면, 자기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달려들어서 해보세요. 혹독한 일이든, 해보지 않았던 일이든 달려들어서 스스로가 누군지 어떤 느낌으로 살고 있는지 경험해보세요. 직접적인 경험만이 사람을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물에 한 번도 못 들어가 본 사람이 수영을 배우기 위해 책을 1000권을 읽으면서 물의 특성과 수영 방법을 익혀봤자 단 한번 물에 뛰어드는 것보다 못합니다. 경험만이 사람을 바꿔 놓습니다. 이런 경험을 스스로 갖기 어렵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먼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담을 하다보면 하나 둘 씩 알아가게 됩니다. 상담을 통해 자기 느낌, 자기 생각, 가치관 등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다 보면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점차 점차 명확히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기 느낌 생각을 표현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뚜렷해지고 자기 중심이 생깁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점점 더 수월해집니다. '내가 이런 단점이 있어,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당당함이란 이런 것에서 옵니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만의 느낌 자기 생각 가치관을 추구하는 삶을 말합니다. 이것이 자기 존재에 대한 존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기 느낌, 자기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가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공부하세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내가 나로서 살 수만 있다면 내 모든 생을 바칠 만큼 값어치가 있습니다.

우울하고 외롭지만 이상하게 아무에게도 연락하고 싶지 않아..

들어주세요 엔젤님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28살 성인인 여자입니다. 엔젤님이 전문상담사 분이라고 하시기에 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태어날때부터 타고난 성격도 있다라고 하지만은 저는 저의 타고난 성격이 어떤지도 제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조차도 모를정도로 제자신을 잃어버린채 살아왔습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유년시절의 상처때문일까.. 아니면은 가정환경의 문제일까.... 저는 사실 유년시절 정확히 4학년때 한 친구와의 불화로 인해 그 소문이 학년에 퍼지면서 학년에서 혼자였거든요. 그전에는 평범한 아이였구요.. 가족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스스로 하지마라고만 하라고 말씀을 하였구요.. 그때 저는 이미 여러가지 일을 겪은뒤에야 어쩔수 없어서 말씀을 드린 부분이였는데 가족도 제편이 아니였나봅니다. 하지만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의 환경이 그 학년친구들을 어쩔수없이 중,고등학교때까지 봐야하는 환경이라 저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그 친구들이 저에 대해서 다 아니까 그 친구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나게 되는 친구들까지 이야기를 하고 만나는게 조금은 힘겨웠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극적이고 긴장되게 지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시절부터 사람을 진심으로 대해본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때부터 우울증이 처음 온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생활에서도, 사회생활도 정상적으로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사람들 대하는것도 어렵고 눈치보면서 내의견 하나 내세우지 못하였고 대학생활때 발표하는데도 비웃음만 받은 대학생이였을뿐이죠. 주눅만 들고 긴장되게 살다보니 머리는 멍할때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사소한 걱정까지도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잠도 못자고 그러다보면 또 우울증이 찾아 오더군요. 가정환경이라도 좋았더라면 적극적으로 내 딸을 위해서 내동생을 위해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노력을 하였겠죠. 하지만 저는 그 초등학교때 일부터 가족들은 그냥 저는 한낯 부끄러운 가족의 일원이였나 봅니다. 지금에서야 유년시절부터 우을증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가족들에게는 교류조차 제대로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저는 가족들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제가 티를 내지 못했기때문에 참고만 살았기에 성인이 되어버린 제모습을 보고서 가족들은 친구도 매일 만나는 걔네만 만나냐고 그러시고 니가 그러니까 왕따나 당하지 라고 말씀도 하시고 과거는 과거라고 다 잊어버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따뜻한 가족을 만날 운명은 아니였나봅니다. 하지만 저빼고는 다들 잘 지내거든요. 나약해진 내모습. 그리고 잃어버린 제 자신. 과거는 돌릴수 없지만.. 이럴꺼면 태어나게 하지말지.. 자살하면 또 짐된다고 창피하다고. 울어줄 가족들도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잃어버린 제 자신, 정말 내모습이 무엇인지 어떻게 어떤 방법을 써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말 이런 가족구성원에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살아야지.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저답게 내인생 내가 주체가 되어 살아가고 싶습니다 제발요..

문뜩 떠오르는 나쁜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저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참으려고 노력해요. 괜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실제로는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결국 참다 참다 아주 사소한 문제에서 터져버리고, 저는 갑자기 화를 내는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당시에는 속이 시원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행동했으면 안됐는데../아.. 그렇게 행동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평가하겠구나..' 란 생각이 들고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과거의 지나간 일은 어떻게 할 수 없고, 그 과거를 반성하고 앞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과거를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불현듯 과거가 떠오르는 일이 너무 잦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가 너무 싫습니다.. 이제는 일상에서도 문뜩문뜩 떠올라서 곤란합니다. 어떻게 해야 화를 조절할 수 있을지, 또 갑자기 떠오르는 나쁜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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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그러나 물잔도 차면 흘러 넘치듯이 일방적으로 내가 참는 방식으로 대응하다보면 어떤 작은 순간에 ‘나는 이만큼이나 참고 배려하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떠올라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영문을 모를 수 있지요. 오히려 평소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화를 내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섭함이 느껴지거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무조건 참기보다는 적절히 해소하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나 주어법’과 같은 대화법이 도움이 됩니다. 1 사실 : 상대방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묘사 (객관적인 사실만 말하기) 2 감정 :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내가 느끼게 되는 기분( 나의 느낌을 묘사하는 표현 찾기) 3 바람 : 그래서 상대가 해주길 바라는 점 (지금 내가 원하는 것 찾기,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또 과거에 내가 화를 냈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불편할 때에 그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마시고 그러한 행동 이면에 숨어 있던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해해주세요.

요즘따라 자존감이 너무 바닥을 기는것 같다..

착한아이이고 싶어서 착한척 했더니 진짜 내 모습이 사라진 것 같다 난 어디있지

낮은 자존감, 대인기피증, 우울증, 강박증 나를 찾아서 3일째에 이렇게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왠지 다 해당될 것 같아요. 직장 생활하면서 힘들어도 힘들단 얘기를 못 하고 꾸역꾸역 참았어요. 사실은 못 느꼈다는게 맞아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넘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가고 해소할 길은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힘들다고 느낄 때쯤은 이미 몸과 마음이 다 망가져 있어요. 내가 힘든 걸 알아주지 않고 일은 더 얹어주는 직장 상사들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고 고객들에겐 스트레스받은 상태를 숨기지 못 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해요. 그렇게 남탓만 하다가 문득 내 자신이 전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사실은 힘들단 말도 못하고 남들이 알아서 나를 배려해주길 바란 거였으니까요. 그런 내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어져요. 남을 원망했다가 나 자신을 수치스러워 하는 걸 계속 반복하게 돼요. 하지만 죽어도 입밖으로 힘들다, 못 하겠다는 말은 못 하겠어요. 전직장에서도 *** 노릇하다가 정떨어져서 그만둔건데 어느 직장을 가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직장에서 너무 힘드니까 퇴근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꿈도 목표도 없어서 그냥 눈만 뜨고 누워있어요. 심지어 게임하는 것조차 의욕이 없어요. 친구도 만나기 싫어요. 저에게 보자고 계속 연락하는 친구들이 끔찍하게 느껴져서 수신거부를 해놨어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고 그게 신체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 정신과는 차마 방문하지 못 하고 있어요. 금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기록 남는 것도 걱정되고 병원을 다녀도 고쳐지지 않을까봐 두려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다들 내가 잘 웃는다고들 하지. 근데 그 웃음이 눈물 대신이라는 건 모를까.

혼자있고싶은데세상에서혼자로만있으면되는일이없어서괴롭다

특히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우울증인가요.

저는 원래 내성적, 내향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그저 주목받고 싶지만 수줍음이 많고, 긴장을 많이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학급반장이나 부장등을 맡곤 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내성적이라는 제 말을 재밌어했고, 회사생활에서도 조용한 성격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내성적이지만 외향적이고 싶었던, 그래서 인기있고 인정받고 싶었던 그런 거였던 것같아요. 욕심이었나봐요. 어느 유튜브에서 본것처럼 사회성일 발달했던 걸수도 있구요. 주변에도 저같은 분들이 많으실꺼에요. 다수보다 소수의 모임이 편한 사람. 약속이 잡히면 미루고싶고 취소하고 싶지만 막상만나면 너무 즐거운 사람. 그리고 분명 즐거웠지만 집에가면 넉다운 되는 사람. 집에 있는 것이 좋은 집돌이 집순이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집에 있는 것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코로나 핑계로 모임이 줄어들어서 좋지만, 집에있으면 외롭고 잉여가 된 느낌입니다. 우울해질까봐 친두들을 만나봐도, 예전처럼 즐겁지 않더라구요. 저와 관심사가 달라서인지, 아님 제가 요즘 관심을 갖는 분야가 전혀 없어서 인지, 어떤 모임을 나가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내가 뒤쳐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술자리를 좋아했습니다. 술자리는 유쾌하고, 술의 힘을 빌려 사람들과 좀더 쉽게 가까워질수 있어서요. 그런데 이제는 제몸 상해가면서(술이 세서 잘 안취합니다) 그런 자리를 갖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이제 친구들은 가정이 있다보니 그럴 기회도 적구요. 그러다보니, 퇴근을 하면 곧장 집으로 가게 됩니다. 운동도 요가, 등산, 걷기 등 혼자하는 것을 좋아하고 , 주로하다보니 점점더 고립되는 기분입니다. 회사에서는 여전히 잘 지냅니다. 물론 20대처럼 해맑고 유쾌하고, 모든 사람과 잘지내고 그렇진 않습니다. 이제 그런것이 부질없고 그럴 에너지가 없어요. 전처럼 노력하지 않다보니 인간관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확실이 이전의 저에 비해 무기력하고 무미건조하게 살고있지만, 그렇다고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여전히 저는 성실하고 밝은, 모나지 않은 동료이고, 적당히 즐거운 무던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서 입니다. 회사에서는 그럭저럭 잘 삽니다. 집에가서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청소도 하고 원데이클래스 주문한것도 하고 그림도 그려봐야지!! 평범하게 계획을 세우고 집에갑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는 즉시, 귀찮음과 무기력함이 올라옵니다. 과자를 침대 맡에 뜯어두고 유튜브를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듭니다. 유튜브는 더이상 볼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얼마전까지는 넷플릭스를 봤으나, 요즘에는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영화 한편을 끝까지 보는 것이 지루하고 힘들어서, 유튜브를 봅니다. 그리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하루하루가 지루합니다. 이렇게 어떻게 평생을 사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노력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은 보통 혼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취미를 가지라는 친구들의 조언에 동호회도 가입해 봤지만, 코로나로 몇번이나 취소되고 모임을 진행하지 않다보니, '아 난 올해 뭘해도 안되는 건가?' 하는 말도안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유독 집에오면 모든게 귀찮고, 몸을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침대에만 누워있는 저. 이 무력감과 귀찮음. 이게 나이가 들면서 사회생활에 찌들고, 자아가 강해지고, 저의 내성적인 성격을 스스로 받아들여서 생기는 현상인지, 우울증으로 가는 단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ps: 혼자사는 것은 아니고 부모님과 함께 삽니다. 중간에 제가 공무원 준비를 2년 반 정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저의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을 외부로 드러내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어느정도는 그렇지 않은 척하며 사회생활하고 있습니다. + 댓글에도 썼지만, 저는 여러번의 공부와 실패, 이직을 통해, 지금 굉장히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전혀 피로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마 심적, 체력적 여유가 생겼는데, 제 마음이나 생활은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내는 것이 한심하기도 하고 답답합니다. 음 지금의 나는 너무 과하게 불필요한 휴식만 취하고 있어서 우울증인가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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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이런 자기는 어린 시절 아마도 기억나지 않는 시기 일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자기 탐색 여행을 시도해 보면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모가 가르치고 교사가 원하고 친구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아주 어린 pikachika님이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장난감을 원했다면 그것을 찾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부모가 싫어해서 먹지 못했다면 그것을 먹고, 공부하기 싫어서 도망가고 싶었다면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 보는 것 등등입니다. 참자기를 찾는 것은 욕구로 부터 시작됩니다. 사회가 원하는 거짓 자기가 아닌 pikachika님이 원하는 참자기를 찾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첫 걸음을 때면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것이지 알게 될 것입니다.
겁이나요

어렸을때는 무조건 앞장서고 나서서 했는데 이제는 앞장서는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저는 현재 대학생이에요. 제가 원하는 과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막상 배워보니 정말 하기가 싫고 전공책을 펴면 5분도 못가서 휴대폰을 하고 있어요.. 남들은 오늘 할 분량을 오늘 끝내지만 저는 오늘 내일도 다 못하고 일주일 내내 하고 있는경우가 많아요..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한심하고, 미래가 늘 걱정되고, 이런 제 모습을 남들한테 보여주기가 싫어서 집에만 있을려고 하고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나올때가 많아요.. 저도 고등학교때는 공부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학교 오니까 저보다 잘하는 사람은 많고, 노력을 해도 중간도 갈까 말까고 그러다보니 의욕도 안 생기고 짜증만 내고, 울고.. 이런말 하는것도 부모님께 죄송하고, 어리광부리는것 같아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이제는 못하는게 있으면 아예시도조차 안하는 습관이 생겨 버렸어요.. 아예 손을 놔버리는.. 실습시험때도 교수님앞에서 해야하는것과 애들이 눈앞에 보여서 제대로 한적이 없어서 늘 우울하고 혼자 자책하고 슬퍼하고..ㅠㅠㅠ 제가 도대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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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님의 전문답변
현재 마카님께서 학업에 의욕을 잃으신 원인은 일상 속 불만족이 누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볼 때인 것이지요. 마카님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 건가요? 무엇을 위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면 가지고 계신 불만족이 조금은 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연을 읽으며 지금은 마카님께서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지 않으실 수도 있겠다고 보여졌습니다. 우울감과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게 되면 이런 질문 조차도 때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모든 고민에는 상황을 보다 나아지게 만들고자하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을 부디 기억하시고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문제에는 완전한 답은 없더라도 최선의 답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위의 질문들에 답하는 과정에서 마카님만의 능력이나 재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마카님께서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자책하는 습관을 버리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늘 나의 탓이 아니라 누구의 탓 등으로 결론을 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지요. ‘누구의 어떤 태도 때문에 혹은 누구의 어떤 말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하지 않았다’ 와 같이 보다 상세히 끌어내어 마카님의 무의식 속에 차지하고 있는 진짜 원인들을 의식의 표면에 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진짜로 바라는데 그것을 막는 장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상담자와의 차분한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마카님의 내재적 동기를 끌어올리는데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노트에 마카님의 상황을 보다 객관적인 태도로 정리해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이 불안할 때 어떻게 하세요? 조그마한 소음이나 행동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불안한 기분에 빠져버릴 때가 많은데요. 심지어 안좋은 기억이나 앞으로 있을 일이 불안하기까지합니다. 어떻게 다스리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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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님의 전문답변
내가 통제할 수 없어, 불안해, 두려워의 상황이 오고 호흡곤란이 올때 나의 호흡을 조절하시길 권장합니다. 길게 심호흡을 하시고, 내가 불안한 상황을 인식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내가 불안하구나", "무섭구나", "두렵구나" 불안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가 불안한 나를 밀어내고 거부할 때 나는 더 불안해집니다. 불안한 나를 인정하고 다가오는 불안을 인정해보세요. 그러면 나의 내면에서는 나약한 내가 사라지고 나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불안한 상황이 올 때 반복해서 불안한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안전감 있는 '나'로 살 수 있게 됩니다.

자존감이 없어요 출산 후 급격한 자존심 하락으로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할때 내 이야기를 누군가가 대답 안해주고 말돌리거나 무시당할때 평소에는 대수롭지않게 여겼는데 유독 요즘은 한마디 한마디 말을 꺼내기가 힘드네요 혹시 또 무시당하진 않을까 사람들이 싫어하진 않을까.. 대화를 잘하는방법 이란게 없을까 책을 들여다 보아도 크게 변함이 없네요 제가 느끼는 감정이 문제일까요 제 대화법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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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어진님의 전문답변
출산 후 대인관계 및 심리적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카님. 출산 이후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지시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 상황이 자주 생기시다보니 최근 대화법 등 마카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염려되는 마음으로 고민글을 올려주셨네요. 관계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올려주시다 보니 출산 이후 아기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이나 양육에 대한 가족의 협조 등 생활에 대한 여러 부분들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출산 후 많은 여성들이 산후우울증을 경험하시는데 우울, 불안 및 급격한 기분변화 등을 주된 증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신답니다. 아이를 출산하시면서 이후 자존감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셨다는 부분들이 혹 산후우울증상과 관련된 부분은 아닌지 천천히 점검을 해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예쁜 아기를 만나신 기쁨도 크지만 여성들에게는 너무도 많은 삶의 변화로 인해 의욕을 상실하기도 하고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하거나 슬퍼지기도 하거든요. 출산 이후 외적인 변화도 크시고 온전히 아이에게만 집중해야하는 시간들이 여성들에겐 스스로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마음앓이 하시지 말고 남편이나 가족들에게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공유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또한 이런 요소들이 아니라면 혹시 마카님 스스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까 싶어요. 이런 생각이 있다면 혹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내가 뭔가 잘못하진 않을까라는 걱정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때로는 과도하게 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상대방의 무신경한 모습이나 평소와는 다른 태도는 물론 마카님 때문일 수도 있지만 상대방만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일 수도 있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마카님이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뭔가 부족해서 그런 거다’라고 해석하고 결론을 짓고 계신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상대방과 어떤 상황에서 마카님이 어떤 생각을 하시고 어떤 감정이 드는지에 대해 심도 깊게 바라보시고 그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조금더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에는 노트 등 메모를 해보시는게 도움이 되실듯해요. 대화에 대해 질문을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건 공감이 아닌가 싶어요. 상대를 이해해보려는 마음인데요 상대와 의사소통시 상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해보려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조금더 편안하게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으론 부부나 가족 혹은 정말 친밀한 관계의 친구 외에 평소 대인관계에서 마카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위로나 이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관계는 많지는 않습니다. 마카님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이 현재 느끼고 계신 어려움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도움이 되실듯해요. 혹 이런 부분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상담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예쁜 아기를 만나시고 아이와 함께 하시는 마카님의 현재의 시간이 많은 심적인 어려움도 있으시지만 참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임을 말씀드리고 싶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산후우울증 #대인관계 스트레스

나도 인기 많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