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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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날 사랑하지않아서, 다른사람이 날 사랑하는건지 너무 궁금했다.

나는 도대체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힘겨운 주변 환경에 무너지지 않고자 나를 추켜세우던 때도 분명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잘 모르겠다. 정말... 학창시절엔 늘 왕따를 당했지.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했지만 그런 내 노력을 늘 비웃듯 아이들은 날 왕따시켰어. 집은 늘 큰소리가 났지. 엄마랑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부딪혔고 아버지는 술주정에 욕까지 해대며 엄마와 싸우고 나를 괴롭혔어. 그럼 공부라도 잘하면 좀 좋아. 그것도 아니고 다른 능력도 없어서 그냥 집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만 했지. 세상과는 단절된 채로 채팅을 통해서만 사람들을 만났어. 외롭고 사랑이 고파서 그곳에서 인연을 만나려고도 했는데... 다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더라고... 휴 순수한 사랑을 꿈꿨던 나에겐 여러모로 충격이 컸었더랬어... 돈은 벌어야 되니깐 그냥 받아주는데 들어가서 일하게 됐어. 그리고 나에게 친절했던 그 사람에게 홀딱 반해서 쫒아다니다가 동거도 하고... 가족은 여전히 나에게 마음 한켠의 큰 돌덩이 같아. 여전히 술 마시는 아버지, 잘 안 맞지만 안쓰러운 엄마, 용돈 달라는 동생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냥 오늘도 지나가겠지. 내일도 어떻게는 살아내겠지. 근데 그냥 이렇게 시덥잖게 계속 사는게 맞는걸까? 그게 정말 인생인걸까? 너무 답답한 마음에 푸념을 늘어놨어요. 저에게 한마디만 들려주세요 ㅠㅠ 어떤 마음으로 살면 좋을지 얘기 좀 해주세요.

누군가가 찾아줘야만 가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누군가가 저를 찾거나 만나자고 연락이 와야만 안심이 됩니다 연락오지 않는 것에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잘 안되고, 다른 사람들은 저를 만나지 않아도 각자 대인관계를 잘 하면서 사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누군가가 저를 찾지 않으면 저는 가치 없는 사람이 됩니다 이러다가 저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집착할까봐 무섭고 혼자서도 편치 않고 누군가를 만나도 편치 않은 제가 싫어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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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때는 어떤 느낌이 드나요?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외향인 분들은 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떤 느낌을 가지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면 최근에는 사람들과 만났을때 조차도 내가 집착을 하는것이 아닐까 염려가 되어 편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실제로 그런 피드백이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 내가 그랬지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을까요? 구체적은 상황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혼자 잘 지내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도 잘 지낸다고 하지요? 혼자 잘 지낸다는것은 나 자신과 잘 지낸다는 의미일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은 혼자 있는 시간에 어떤일들을 주로 하시나요? 혹은 마카님 스스로가 다른 불안함으로 부터 회피를 하기 위해서 관계속으로도망을 치는 것일수도있다고 예상해 볼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있는 동안에는 내가 해야만 할일 불안했던 일들에서 잊게 되는것은 아닐까요? 불안한 마음을 잠시 잊기 위한 행동이 아닌지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혼자이길 바라면서 혼자면 외로워 미칠 것 같은 모순적인 저는 비정상인거죠?

단단한 사람이 되고싶다

나는 억지로 자꾸참고 괜찮은척 하는 내가 너무 싫다.

처음 시작하는 모든일에 불안함을 느껴요

안녕하세요! 처음하는 모든일에 걱정부터 하고, 걱정을 넘어서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심장이 뛰며 불안해하고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첫 문장과 같이 겪어보지 못한일을 시작할때,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마주하거나, 무언갈 배우고자 상담 받으러 갈때나 매번 모든 처음 해보는 일을 겪을 예정일 때, 과도하게 걱정을 하고, 과도하게 불안해하며 걱정과 불안함에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 굳어버리고 맙니다.. 막상 그 날이 다가와 겪어보면 별것 아니지만 막상 맞닥드리기 전까지 온 힘을 걱정하는 곳에 사용하다보니 지치는 느낌도 있구요.. 그저 성격이 내향적이라 그런가 싶었지만 조금 그 정도가 심한 느낌이 들어서요. 걱정과 불안이 늘 먼저다 보니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 보고싶다가도 불안함이 또 찾아올까 또다른 걱정이 생겨 도전이라는 것에 거부감이 심한 것이 고민입니다.. 하고싶은 것은 많지만 도전이 너무나 극도로 불안하다면 도전하지 않는게 맞는걸까요? 도전하지 않는 것에 또다른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아 고민만 쌓여가는 중입니다...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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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30대에 이르러까지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들이 있어 그 패턴대로 해나가는 것은 습관적으로 편안해졌겠지만, 아직 배우고싶은 것도, 만나야 할 사람들도 많지요. 그래서 지금의 그 걱정과 불안이 마카님에게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가 될 거라고 생각되요. 마카님 우선은 마카님이 걱정하고 있는 그 생각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두렵고 불안한 것이 무엇인지요. 내 마음이 불안한데 그 불안의 이유를 찾아보는 거예요. 대체로 불안은 실제적인 어떤 상황보다도 걱정하는 내 "생각"으로부터 기인하는 경우가 많지요. 내가 걱정하는 그 상황이 무엇인지요,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은지를 명확하게 언어로 표현해보시면 좋겠어요. 적어보시면 좋아요. 그리고 내 눈으로 그 문장을 보면서 이게 정말 그럴만한 일인가, 실제로 일어날 일인가를, 정말 해결책이 없는가를 내 스스로 검증해보는 거예요. 내 마음이 번잡하고 불안할 때 그렇게 적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너무 많은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어떤 것을 시도할 때 아주 작게, 그리고 시간적으로는 짧게 두고 시도해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내가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상담을 받으러 가야하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가서 대면하여 얘기하는게 부담스럽다면 문자나 톡으로 먼저 문의를 해볼 수 있겠어요. 조금 대화가 오고 간 후에 방문을 해보면 한결 나아질 것 같아요. 무언가를 새로 배울 때도 마찬가지로, 단번에 많은 시간을 자주 투자하기보다는 익숙해질만큼의 시간을 내게 좀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의 성격때문에 제가 너무 힘들어요.

화가많은 성격때문에 제자신이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한테 유독 화가많습니다. 이성 동성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이랑 있는것도 싫고 술을 마시면서 다른 사람들과 히히덕 거리는 것또한 너무 싫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도모르게 화가 나고 예민해져요. 친구를 만날수도 있고 술을 마실수도 있는데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싫은것 같아요. 이런제 성격이 너무 힘들고 저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친구 모습도 보이니 고쳐야 겠다 그래야겠다 수백번 수천번 생각 하는데 막상 그상황이오면 화만 납니다. 다른 사람한테 친절하게 해주는 것도 싫어서 나한텐 그렇게 안그러면서 저사람한텐 왜그러냐. 제가 이런식이에요. 그러면 남자친구도 참다 터져서 “지친다. 숨막힌다 너가 나한테 바라기 이전에 너가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봐라”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예민하게 화내는 것 때문에 항상 싸움이 커져요. 거기다 제가 “내가 화날 거라는걸 알면서도 그런행동을 하는 니가 너무 죽일정도로 싫다” 라고 그랬어요. 화가난 상황에서는 화가 주체가안돼서 막말이 나올때가 정말 많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화가 가라앉을 쯤 제가 생각해도 제가 잘못했다 생각 한적이 너무 많거든요. 화를 안내도 되는 상황인데 빡 잘못 꽂히면 저도 제어가 안될정도로 화가나요. 참아보자 잘해보자 해도 그게 잘안돼요. 여럿 주변에서는 질투라고 하는데 제가생각해도 도를 지나친다는걸 알면서도 화를 낼때가 많거든요. 심리상담까지 받아봐야하나 싶을정도로 제성격이 너무 힘이듭니다. 그냥 제가 너무 힘들어요.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당장 병원은 가질못해 어플까지 찾아 여기다 몇글자 적어 봅니다. 도와주세요. 남자친구랑사이를 위해서 제자신을 위해 서라도 바뀌고 싶습니다. 화병으로 제스스로 생을 다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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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광성님의 전문답변
문제는 이 ‘생각’이라는 것이 매우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잘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공기를 의식하지 못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이 유독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때 잠시 멈추고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답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지금 이 순간, 내가 걱정하는 것은 뭐지? 내가 두려워하는건 뭐지?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뭐지?’ 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보면 마카님의 ‘화’를 증폭시키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남자친구가 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남자친구가 날 떠나는 것’, ‘내가 남자친구를 믿지 못하게 되는 것’ 등등... 혹은 다른 무언가. 마카님의 화를 증폭시키는 ‘두려움’의 정체를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그 순간 잠시 멈추고, 나의 생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후의 감정이나 행동이 많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저렇게 ‘생각’을 바라보는 순간, 사라졌던 '조절장치'가 다시 설치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좀 긴 글이 되겠습니다. 저는 현재 20대 중반의 취준생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낮았고 제 성격을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언제나 반에서 활달하고 인기 많고 친구 많은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동경했습니다. 또 그렇게 될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결국 전 항상 다시 제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습니다. 소심하고 생각 많고 낯가리고 사회성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싫었어요. 그래도 성인이 되면서 아주 조금은 이전보다는 저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자존감은 많이 낮은 것 같아요. 괜찮다가도 또 주기적으로 혼자 우울해지고 제 자신이 싫어지는 때가 많구요.. 그런데 이런 시기가 오면 제일 싫은 점이 친구가 별로 없는 제 자신을 보는게 너무 싫고 힘듭니다. 저는 성격이 내향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고 사회성도 없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매일 보는 사람들만 만나는데 다함께 아는 사이인 4명 정도만 만납니다. 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입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저와 다르게 대체로 외향적입니다. 다들 대학 친구,중학교 친구,알바 친구, 교환학생 친구 등등 저희 모임 외에도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다들 여러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놀러도 가고 하더라구요. 반면 저는 따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고딩 때 친구들이 제가 만나는 다른 친구가 누군지 알 정도로요. 저는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고 남들이 저를 친구 별로 없는 사람으로 아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뭐 어때 그럴수도 있지 남들 신경 쓰지 말자 남들은 별 생각 없을거야 내가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거지' 라고 생각을 아무리 해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SNS를 통해 제 일상을 올리다가도 너무 같은 사람들만 나오거나 혼자 나온 사진밖에 없다는 생각에 게시물을 그냥 안올리기도 합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할때도 다들 다른 친구 얘기를 술술 하는데 전 친구가 그 친구들 뿐이라 할 말 없는것도 싫습니다.. 인맥을 넓히고 친구를 사겨볼려고도 많이 노력했습니다.동아리도 들어가보고 알바도 해보고... 그러나 결국 제 성격탓에 친해지질 못했습니다. 결국 제 인간 관계는 언제나 같았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너무 외롭습니다. 종종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을 때 힘을 얻는 유형이고 너무 무리해서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 필요 없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만 좋은건 아니다 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저는 제 경우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에게도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하고 또 거기서 에너지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사람을 만나는게 싫은데 만나야해서 힘든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고 제 주변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그럴 사람들이 주변에 없고 제게 그럴 능력이 없다는게 힘이 듭니다. 전 종교도 없고 이젠 대학생도 아니라 동아리나 대외활동도 하기 그렇고.. 딱히 들어갈 수 있는 모임이 없습니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없어서 일부러 사람을 만날려고 인터넷에서 찾은 모임같은걸 나가봐도 제맘처럼 잘 안되기 일수입니다.. 결국 시도를 해봐도 얻는건 상처 뿐이고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제가 싫어지는 일 밖에 없어서 이제는 시도조차 잘 안하게 됩니다. 이런 제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속해있는 곳이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뿐이고 새로운 만남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찾는다해도 결국 제 성격으로 인해 친해지질 못하고.. 또 외로워하고 혼자 놀거나 엄마랑 놀러다닙니다. 이런 저를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맨날 엄마랑 노는 애, 혼자 노는 애, 친구 없고 한가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이 좀 많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엔 뭔가 좋아하던 게 있었던 것도 같은데.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엊그제 20살이 된 것 같은데 벌써 2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괴로움 속에 파묻혀 산지도 5년이 한참 지났는데 고통의 골만 더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1~2년전만 해도 지나간 세월들이 아깝기만 하더니 이제는 흘러가는 시간도 제겐 아무런 의미가 없네요. 글을 여러번 쓰다 지우다 뭐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을 하다가 여기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조금의 용기가 나 최근의 일들로 저의 얘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푸념이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거도 과거지만 최근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년 전 중국 유학생활을 하고 돌아온 해... 오래 혼자 계신 어머니 곁에 남자 분이 계셨고, 저는 곧 새아버지가 생겼습니다. 나이를 하나씩 먹으니 어머니 입장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고 외로운 어머니 옆에 새아버지가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했고, 오랫동안 화목한 가족을 꿈꿔왔던 저는 제가 부모가 되어 꾸릴 가정에서 이룰 꿈을 일찍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새로 걸린 부모님 액자를 보며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어머니께서 새아버지께 매일같이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새아버지께서는 우리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착하시고 어진 분으로 유명하시고 저에게 또한 정말 잘해주신 분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을 믿기가 힘들 정도로요. 그러다 한 날 어머니께 온 문자... 어머니의 얼굴... 눈은 빨간 핏줄이 다 터져서 흰자가 빨갛고, 광대뼈에는 멍자국, 귀뒤로 피가 난 채로 찍힌 사진과 거실에 있는 탁자며 유리며 다 깨지고 난리난 사진을 보니까 덜컹 내려 앉는 것 같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저는 당장 어머니 옆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서울에서 지낸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상황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두분은 매일을 계속해서 싸우셨습니다. 처음엔 말다툼으로 시작되었다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 받습니다. 제가 있으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처음엔 제 눈치를 보며 서로 참더니 며칠을 버티지 못하시더군요. 그러고 함께 산지 한달이 지났을까요? 새아버지의 폭행을 눈 앞에서 보고야 말았습니다. 엄마를 보호한다고 엄마를 감쌌는데 저까지 때리실 작정으로 힘을 쓰셨습니다. 제 머리도 다 뜯기고 울고 불고 했는데 폭력이 더 심해져 이러다 정말 엄마랑 저랑 다 죽겠구나 싶어서 잠옷바람으로 그렇게 엄마랑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 다음날 새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지내는 모습에 저는 더 힘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반복 반복 또 반복되는 싸움을 보니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미칠것 같았습니다. 휴.. 오늘은 엄마랑 저랑 싸웠어요. 제가 요근래 급격하게 살이 찌고 피부가 다 망가졌는데 살이 이렇게 찐게 처음이라 그런지 어머니께서도 많이 놀라셨나봐요. 살도 찌고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서 머리 아프다하고 할머니댁도 안갔었는데.. 술이 좀 취하신 채로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네요. 오늘 니가 안간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같이 갔으면 진짜 쪽팔릴 뻔 했다고. 뭐.. 저보고 괴물이라면서 자기 딸 아니라고 하시네요.. 저는 어머니께서 어렸을적부터 니인생 니꺼라고 니가 알아서 잘 살라고 했던 말이 마음이 제일 아팠었는데 오늘 하신 말씀이 더 상처가 되네요. ㅎㅎ 글을 쓰면 쓸수록 제 머리는 점 점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사는게 다 그런거겠죠? 사람마다 사연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다들 잘 이겨내고 있는거일텐데, 나약한 저만 이렇게 무기력하게 인생 끝난것 처럼 살고있는거겠죠... 나만 강하게 마음 먹으면, 오히려 이런 일들 속에서도 더 강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텐데 제 마음이 너무 약해서 핑계되며 삶을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나쁜 마음이라는게 이게 중독인가봐요. 마음을 고쳐야지 하면서 계속 나쁜마음만 떠오르고 계속 머릿속에 칼든 새아버지, 어떨땐 칼든 제 자신이 나타나요. 살아있어도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제 삶을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변하고싶은데 변할 수가 없어요. 왜이럴까요? 몇달전 친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도대체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은 어떻게 감당해나가야 하나요? 신은 감당할 수 있는 것들만 주신다는데, 이 일들을 제가 어떻게 다 감당해나가면 될까요? 사는게 아무 의미도 없는 저는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까요? 좋지도 않은 글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본론을 바로 말씀드리자면, 사는 게 너무 무섭고 버겁습니다. 저는 저 자신을 아예 잃어버렸습니다. 살아있는 느낌이 없습니다. 지금의 제 상태는 누군가가 나를 비웃지는 않을까, 무시하지 않을까, 얕보지 않을까, 욕하지는 않을까 등등.. 이러한 생각으로 가득 차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혼자 수치심을 잔뜩 느끼고 있습니다. 눈을 떠 의식을 가진 상태로 생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시간이 고역입니다. 혼날까봐, 무시받을까봐, 받아들여지지 않을까봐, 소외될까봐, 욕먹을까봐 제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정신과도 두 번 정도 가보다가 약물치료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듯하기도 했고, 기록에도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심리상담센터를 전전했지만 나아지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 스스로의 민낯을 보기위해 더 깊은 곳으로 가는 과정이 엄두가 안났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말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그만두고 나오길 번복했어요. 스스로의 문제에 외면하고 피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관심두기를 무서워했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고 개선하려고 해본 적이 없습니다. 조금 하다가 말고, 조금 하다가 말고의 반복만 있을 뿐이었어요. 그러면서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 있을 거란 막연한 기대를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너무 벅차요.. 자아를 상실하고 삶의 의미를 잃고, 특히 스스로 타인의 노예가 되어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거나 무시당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삶의 연속...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차라리 진정 천상의 세계가 있고 편하게 죽을 수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물론 그만큼 적어도 제대로 한 번쯤은 연기하는 가짜 내가 아닌 진짜 나로서 살고 싶다는 반증이겠지요.. 하지만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세뇌되어온 강박적인 생각이 아닌, 진짜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삶을 살고 싶어요 정말.. 제발... 제발.. 최근 일이 년 간은 제가 이토록 자존감이 낮고 타인이나 외부상황에 종속되어 사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부분 공부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내린 원인 또는 영향은 양육되어온 가정환경이었고, 그 어떤 사람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가정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살아오면서 크게 괴롭힘 당하거나 맞아보거나 한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가장 자존감이 낮았던 고등학교 시기에는 얕보였던 터인지 여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지만요. 어쨌든 그랬기 때문에 내가 도대체 왜 이런 상태에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육환경이나 가정환경에 대한 여러 자료를 보면서 원인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내 문제를 가정이란 요소까지 확대시켜 부모님이나 누나를 탓하는 것이 될까봐 두려워했던 무의식적 방어기제가 문제에 직면하는 것을 막았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죄책감을 아주 잘 느끼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자라온 가정환경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 생각보다 결점이 많은 집안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굉장히 모범적이고 착한아이였습니다. 또래보다도 훨씬 더 말이죠.. 그래서 어른들로부터 어른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일종의 착한 아이(사람) 코스프레를 하고 이었던 것이었죠.. 어느 순간부터 집은 굉장히 답답하고 숨막히는 공간이 되더군요. 저희 집안은 저에게 거는 기대가 굉장히 컸습니다. 제가 태어날 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아들을 낳는 것이 선호되었고 딸을 낳는 것보다 경사라고 여겨지던 때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족 안에서 넗게는 친척들 사이에서도 이쁨을 독차지했구요. 그런 저를 엄마는 지나치게 애지중지하며 키우셨습니다. 행여나 다치거나 맞고 들어오는 건 아닐까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너무나 활기차고 당당하게 살아갔었는데 말이에요. 어쨌든 엄마는 동시에 저에게 거는 기대가 많이 크셨어요. 동네 친구를 만나도, 친척 집에 가서도 늘 제 자랑이었어요. 어릴 적엔 몰랐지만 크면서 그것이 심한 부담이 되었고 어떻게든 그 기대에 맞춰야만 한다는 강박증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혼나고 싶지 않았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부모님 체면을 세워드리고 싶었거든요. 아니 더 자세하게는 부모님의 체면을 세우고 싶어했다기 보다 체면을 세워드리지 못했을 때에 마주해야 할 상황이 두려웠어요. 느껴야 할 죄책감도 싫었구요. 부모님, 특히 엄마가 제게 거는 기대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었으나 어쨌거나 실망시키지 말고 잘해내야 한다는 강박증에 여러 부분에서 억압하고 타인에게 잘보이려 애쓰는 때가 많고 길어질수록 힘들어졌어요. 이미 충분히 길어서 더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는 것이 낫겠지만, 어쨌거나 어릴 적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 그리고 그로부터 오는 부담이나 강박,, 그리고 스트레스는 지금 자아상실을 하는 데에 가장 큰 이유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외에는.. 술 먹고 들어와서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빠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부싸움이나 엄마와 누나의 빈번한 갈등(이로 인해서도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둘의 갈등이 있을 때에 "나는 저렇게 행동하지 말아야지. 나는 엄마 속상하게 해드리지 않아야지. 누나는 참 나빠. 철없어." 등의 생각을 하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일관적이지 못한 수용태도(잘하고 좋은 것에 대해 이뻐해주고 기분좋아하시는 피드백은 많이 받아봤지만 제가 힘들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노출할 때면 시큰둥한 반응, 냉소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은 누나와의 갈등과 함께 더욱 착한아이 콤플렉스를 유발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좋은 무엇에 대한 얘기나 행동이 아니면 엄마를 화나게하고 상처받게 하고 내게 실망할까봐 두려웠으니까요..) 어떠한 일이 되었건 애기 때에 어느정도 무조건적인 인정이나 신뢰를 엄마에게 받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빠같은 경우는 권위적이었고, 크면 클수록 대화를 할수가 없었어요. 평소에는 대화가 전무했고 술마시고 들어오실 때에만 얘기를 걸어오시곤 했는데 그게 정말 싫었어요. 대화를 하기위해 말 거는 게 아니라 하소연이나 화풀이를 하기 위해 얘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거든요. 평소에 얘기하지 못한 부분들을 술먹으면 모두 쏟아내며 폭력적이고 권위적으로 말씀하셨고 성인이 되고 나이가 더 먹으면서 저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더구나 직장을 다니실 때에 고위직에 있던 분이라 그런지 더욱 더 심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빠가 퇴근하여 집에 들어오기 위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서웠어요. 행여나 말을 걸까봐 자는 척도 많이 했구요. 저희 누나도 그런다고 하더군요.. 저나 누나나 밖에서 생활하다가 집에 들어와 엄마에게 물어보는 말이 있습니다. "아빠 언제오신대? 술 드신대?" 그걸 알아야 아빠가 집에 오시기 전에 잠을 자거나 자는 척을 해야하니까요. 마지막으로 특별의식입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심하게 했었습니다. "나는 남처럼 어떠어떠하지 않아. 나는 특별해야해. 나는 그런 존재야. 나는 달라. 달라야 해. 그래야만 해." 엄마는 집안에서 누나와 저를 많이.. 차별적으로 키우셨어요. 상대적으로 저를 많이 이뻐했고 누나는 저에 비하면 정말 막말로는 홀대시하셨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지금에 와서 그때의 얘기가 나오면 엄마께서는 그때는 엄마 자신도 너무 미숙했고 누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셔요. 어쨌든 그 영향만 두고 얘기를 이어가자면.. 엄마의 지나친 칭찬이나 독자적으로 저만 이뻐하셨던 데에서 특별의식이 과하게 생긴 것이 아닌가 싶어요. 문제는 이 특별의식이 스스로의 존재에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엄마에게, 커서는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나타난다는 거죠.. 즉 어떤 대상에게 그렇게 보여지고 싶기에 이상향을 설정하고 욕심을 부리면서 인간적이고 결점도 많기도 한 나는 내가 아니라며 위선을 떨게 되는.. 즉 그대로의 나를 수용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한 채 이상향만 좇으며 괴리감 속에서 고통받는 바보가 되버린 거죠.. 기타 여러 이유로 인해 저는 자유분방하던 성격을 억압하거나 포기하고 말았네요.. 지금은 삶을 느끼지 못하며 조금이라도 도전해야할 만한 일에 대해 회피부터 하려는 방어적인 삶을 살고 있구요.. 내 지금의 상태가 전적으로 이러한 영향 탓이지 내 잘못은 아니다라고 밝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영향받은 것을 생각하면 그저 부모님 탓을 하고 싶지만 여기까지 온 것은 분명.. 분명히 제가 자초한 일이니까요. 변화하려고 하거나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은 너무나 미약했고 게을렀으며 안일했던 저를 전적으로 탓해야겠지요 지금에 와서는 말입니다. 다만.. 탓하고 싶다면 탓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있는 앙금이나 악감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면서 나를 위한, 소중한 사람을 위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랄 뿐이에요.. 하지만 원인을 알면서는 느꼇던 쾌감이(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던 원인을 알게되면 자연스레 해결책이 보일거라 생각했거든요) 이제는 두려움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원인을 알고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요. 이 긴 시간 동안의 고통을 이제는 덜고 제대로 된 문제와 다투고 싶은데 그저 물이 고여 썩은 곳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두려움만 너무나 커졌습니다. 무기력한 제 자신을 보면 앞날이 너무나 무서워요.. 타인이나 외부상황에 종속되어 사는 내가 아닌 주체의식을 가진 진짜 나로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살고 싶습니다. 시원하게 자신있게 살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싶어요. 저를 사랑하고 싶고 저란 존재에게 만족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내가 아무리 울어도 사람들은 몰라

힘들때마다 글쓰러 왔다가 내가 쓴거같은 글을읽고 하트만 누르고 간다. 굳이 내가 말 안해도 누군가가 대신 하고있다. 글로 표현하기도 이젠 귀찮다.

선물이 마음의 짐이 돼요.

누군가한테 선물이나 뜻밖의 배려를 받으면 기쁨보다 부담이 먼저 앞서요. 기뻐하길 바래서 한 행동인 걸 알아서 기쁜 티를 내지만 어느정도는 연기인 거 같고 속으론 이걸 어떻게 갚아줘야하지 하는 고민이 더 커요. 받고도 진심으로 기뻐하질 못하니 그게 또 미안해지고.. 이게 그냥 성격 문제인지 고쳐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마음편하게 받고 짐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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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재 고민의 해결책은 원인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면 될 것입니다. 먼저 완벽주의와 공정한 세상 가설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선물을 받았으면, 꼭 그에 상응한 선물을 그에게 주어야 한다는 완벽한 주고 받음에서 벗어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적절한 방법으로 선물을 하면 그만이다라는 조금은 편한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할 때에도, 받을 생각없이 그냥 지금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 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음으로는 내 생각을 상대방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눈치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각은 생각일뿐이라는 마음으로 대처해 나가고, 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다 보면 마음의 생각 또한 거기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마음에서 벗어나 말과 행동으로 선물 받은 것에 감사함을 표현하자'라는 말로 요약해 볼 수 있겠습니다.
망한 인생인 것 같아요.

진로를 위해 준비하는게 있는데 열심히 하지 않아서 걱정이에요. 효율적으로 사용해도 모자랄 시간에 무기력하게 누워있거나 유튜브만 보고 있어요. 그렇다고 아예 안하는건 아니에요. 일주일에 3일정도는 하루에 세시간 정도는 공부를 하지만 이정도 노력으로는 도전한 일을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열심히하지 않는 제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요. 저를 미워하고 구박하다보니 에너지가 필요한 순간에 에너지 발산을 못하고 지쳐있는 상태가 됩니다. 저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께 보답하려면 제가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것인데 자꾸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게되서 죄송한 마음이 커요. 심지어 그분이 저를 구제불능이라 여기면 어쩌나, 뒷담화하면 어쩌나 걱정해요. 그게 두렵다면 제가 책임감 가지고 행동하면 되는데 그저 죄송한 마음, 걱정만 떠안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회피해왔어요. 제 생애 열심히 생활한 기억이 없고 중요한 일 앞두고는 망칠까봐 걱정하느라 더 무기력해지거나 숨어있었어요. 제 자신을 믿지 못합니다. 인간관계 면에서도 엉망이에요. 학창시절부터 어느 집단에 있든 미성숙하고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안좋은 인연으로 엮이는 일이 많았고 그들이 저를 더 싫어하게 명분을 만들어주기도 했어요. 그들을 미워하고 있다는 티를 내거나 그들의 말을 무시하면서 무안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그들은 여론몰이를 통해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게 했고 저는 제 입장을 단 한번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채 당하면서 속으로 분노하기만 했어요. 항상 어느 집단에 가든 이런 일이 발생되었고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해봤는데 저는 그저 처세술이 부족하고 가식적으로 행동해야 할 순간에도 솔직했으며 제 주장을 마음껏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었어요. 당하기만하고 사람들이 저를 더 얕잡아보게 만든 것은 저 자신이면서 제대로 화내지도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었어요. 열심히 하지 않는, 인간관계 엉망인 제 인생이 망한것같아요. 정말 비상식적으로 행동하고도 떳떳하게 활보하는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부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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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스스로가 망했다고 평가 절하하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스스로의 삶을 문제삼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으며, 무기력하지도 않게 되고 또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목표점에 대한 고찰도 해 보면 좋습니다. 과연 내가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일인가 말입니다. 돈 많이 주면 행복하다는 것은 생각보다 먼 목표점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돈 많이 주는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자신이 하는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자기 주장을 못해서 얕잡아보게 만들었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스스로 자기 주장을 잘하는 것은 가정환경에서 만들어진 성격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령 가정 안에서 내 이야기, 감정, 욕구를 부모님께 존중받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자기 주장을 잘 합니다. 반대로 그런 기회가 없었거나 오히려 욕구와 감정을 부모님께 무시당하거나 혼나거나 설득 당하거나 해왔으면 다른 사람에게 자기 주장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화로에 불을 붙이지 않으면 굴뚝에 연기가 안나는 것과 같이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어린 시절 그런 기회 없이 자랐다면, 어른이 되어서 갑자기 자기 주장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처럼 찾기 어렵습니다. 마카님이 자기 주장을 잘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연습은 안전한 곳에서 해야합니다. 성숙한 자기 주장이 아니라면 외부에서 상처를 받게 될 겁니다. 그러면 현실 속에서 자기 주장은 위축되게 될겁니다. 자동차 운전을 안전한 운전연습장에서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연습이란 것은 상담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표현이 용납된 환경에서 전문가와 함께 표현을 배워나가는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요즘에 자꾸 '나'를 찾아야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냥 그렇게 느낀다.

내가 마카를 하는 이유: 닉네임 뒤에서나마 좀 더 솔직해지고 싶어서. 언젠가 얼굴 마주보고도 솔직해 질 수 있는 날을 위해서.

가끔씩 제 자신이 제발 죽었으면 좋겠을정도로 너무 싫은데 심한 자해나 자살시도를 할 정도는아니에요.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사람으로 자랐지만 친구들도있고 나름대로 사회생활 하고있어요 막 사람들앞에서 울거나.. 심하게 짜증을 내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 꽤 어린나이부터 가벼운 자살사고는 있었어요 초등학교4학년 5학년쯤인가 죽고싶은데 내가 죽으면 엄마가 슬퍼할거야 하는 생각을 하고 중학교때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일 아니었으면 진작 자살하고도 남았어 라고지인에게 이야길했고 고등학교때는 지금이랑비슷하게 죽고싶다는걸 습관적으로 생각하면서 별다른 이상행동은 없이 지내왔어요. 막 성인이되었을때 제 자살사고를 고백했으나 부모에게 제대로된 위로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폄하받은 뒤 갈등이 심해졌으나 스스로를 고쳐내려고 심리학 서적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 뒤로 약간의 성장끝에 갈등이 시기를 지나 이젠 서로 어느정도 맞춰가고 저도 저희 부모님과 형제와 지내는법을 어느정도 알게되어 트러블 없이 살고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족에게 아쉬운부분이 사라져서 문제를 외면하고있다는 느낌이 더 크긴 해요) 지금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정도 자살사고가 드는것빼고는 잘 지내고있어요 자해도 정말 안하구요 잠도 꼬박꼬박 자려고하고 지각은 잦은편이지만 매일 출근도하고 밥은 집에서 쉴때 잘 안챙겨먹지만 나름 요리해서 먹기도하구요 회사동료에대한 의심을 직접 드러내지않고 혼자 잘 처리합니다 하지만 습관적이고 가벼운 자살사고나 대인관계의 과대해석과 방어적인태도가 심한수준이아니어도 가볍게 지속되니 조금 힘들고 또 대안이 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심각한 수준이 아니니 기관에가서 돈을 쓰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들어요. 사실 저는 그렇게 정신적으로 아픈것도아닌데 의지박약에 동정받고싶어서 이런식으로 스스로를 아픈사람이라고 합리화 or 이미지메이킹하고있는게 아닐까요? 저는 어떤 도움을 받아야 이런 마음상태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쓸데없이 마음을 무겁게하는것들을 내려놓고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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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님의 전문답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상담자 이상미입니다. 현재 마카님. 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 살아남으려고 오랫동안 참 애쓰고 수고하셨구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어온 자살사고, 대인관계에서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는 않으나 관계를 맺을 때 내적으로 혼자 오래 고민하고, '나에게 나쁘게 하는 건 아닐까, 저건 무슨 뜻일까...' 등등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구나 싶습니다. 우선 자살사고의 경우 발생하는 이유와 경로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나, 학계의 정설 중 하나는 '타인과 세상을 향한 분노를 처리하지 못하고, 나에게 그 분노의 에너지가 향할 때' 생겨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사람들과 주변으로 인해 분노와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이런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고, 나를 안정적으로 수용해줄 사람이 없다고 여기기에 힘이 없는 어린 아이는 화를 내는 대신에 '아 죽고싶다, 또는 나를 해하고 싶다'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을 해칠 수 없으니 이 에너지를 나에게 돌리는 것이, 당시 약한 내 안의 어린이가 그나마 에너지를 처리하는 방법이었던 것이지요. 그래도 글을 읽으며 마카님의 처리방법을 보며, 늘상 '노력하는 모습과 대견한 마음'에 궁금증이 올라왔습니다. 첫째, 죽으면 엄마가 슬퍼하겠지? 라는 생각은, 내가 행동을 했을 때 타인의 안녕과 반응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타적이고 걱정하는 마음은 내 안에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둘째, 보통 사회성이 부족하다 여기면 사회적 장면과 사람을 마냥 회피할 수도 있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자랐음을 스스로 알고있지만, 이를 어떻게 이겨내고 사회생활을 나름 하시게 되었나요? 어떤 힘과 희망이 있으셨던 것인가요? 셋째, 죽고싶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힘들었음에도 좋아하는 일은 어찌 찾으셨을까요? 그 와중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자신의 삶을 지탱해나가는 건, 정말 훌륭한 하나의 대처기제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그와중에서도 삶의 희망과 애착대상을 찾으셨는지요? 마지막으로 마카님께서 질문하신,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위에 제가 질문을 드렸던 것을 한 번쯤은 생각해주세요. 마카님께서 그 스트레스와 고통속에서도 잘해왔던 것들, 마카님만의 생존방법 등을 스스로 생각해보시고 답해주세요. '아, 마카야... 너 그동안 이렇게 살아남으려고 애썼고, 이 부분 참 잘했구나' 스스로를 인정해주세요. 분노의 화살을 나에게 돌려 자살사고를 선택하는 대신에, 수고한 자신, 고생한 자신을 위해서 울어주세요. 둘째, 마카님이 결정하실 부분이신데요, 전문가인 저로서는 마카님께서 조금의 자살사고가 있으시다면, 향후 몇 십년의 삶을 위해서라도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이나 불안문제가 아니라, 생사와 관련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이기에 전문가적 윤리로 그래도 상담을 권해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와의 간단한 상담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꼭 마인드 카페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훈련받은 전문가를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만나시길 권합니다. 셋째, 명상 등을 추천드립니다. '아 내가 정말 나를 죽이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정도로 세상과 사람들에게 상처받았고 화가났구나...' 화난 감정을 인식하고 인정해주세요. 이후에 호흡명상, 요가 등과 같은 자기수련 자기조절 훈련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여주시길 바랍니다. 원하시는 부분에 어느정도 답이 되었을는지요? 지면상으로 답을 드리는 것이라, 더 원하시는 질문에 대한 대답과 도움을 못드린 건 아닐까 아쉬움과 걱정이 큽니다. 그간 정말 고생했어요. 살아남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카님의 길을 부족하나마 응원할게요. #자살사고 #인간관계 #가족갈등 #우우감 #분노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엔젤링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무살의 여대생 입니다 저는 어릴적 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상담이 필요하다며 상담사 선생님을 소개해줬고 고등학교때는 스트레스에 위장병 뿐만아니라 수면장애같은 것도 와서 병원과 보건소에 있는 심리상담소도 갔었습니다 하지만 어떤것도 저한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끝까지 절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도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절 그냥 방치하게 되고 치료에 대해 부정적이게 되고 포기하게 됐어요 병원을 찾아갈까 하다가도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까 싶고... 그러다가 이 앱을 알게 되서 횡설수설일 수도 있지만 글을 적게 됐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확신이 없어요 최근에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제가 어릴적엔 할 말 잘하고 당차고 활기찬 성격이라 걱정할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제 모습을 보면 너무 걱정된다고 하십니다 저도 제 자신이 바뀐것같다고 생각해요.. 원래는 좀 활기차고 할말이 있으면 잘하고 자신감 넘치고 사람들과 관계를 쌓는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스무살이 된 저는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면서 no라고 할 줄 모르는 yes맨이 되버렸어요 굉장히 무기력하고 모든일에 귀찮음을 느끼고 무료한 생활을 싫어하면서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는건 꺼려하는.. 정말 모순된 성격이 되버렸어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성격을 바꾸려고도 해봤지만 상황이 닥쳐오면 결국 그대로더라구요... 어렸을때 모든 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었던 그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는건지 제 자신의 생각과 의사표현을 하기전에 늘 남의 눈치를 보고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저 사람이 싫어 하지 않을까? 내가 저 사람 심기를 건드려서 저 사람이 나중에 뒤에가서 내 욕을 하진 않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안해도 되는 걱정을 달고 살고 누가 제 욕을 하는 건 아닐까 피해망상도 해요 그리고 누군가와 대면했을때 제가 마치 감정적인 약자가 된 느낌도 느껴요.. 미안하다는 말과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친한친구에게 조차 사소한 일도 다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친구가 넌 뭐가 그렇게 미안하고 죄송하냐고 할 정도로요.. 이런 성격때문에 병까지 생겼습니다.. 정말 저는 이런 제 성격이 너무 싫고 고치지 못하는 제 자신이 경멸스러워요.. 저라는 사람이 제 안에 제가 다 무너져 내린것 같아요 그냥 완전히 산산히 부서져버린 조각같아요 점점 제 자신의 선택권을 스스로 포기하기 시작하니 정말로 제가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쩔땐 알면서 그 상황이 싫어서 너무 피하고 싶을때도 많아요.. 제 선택이 옳은지 모르겠고 제 선택은 다 틀린것 같아요 그냥 모든걸 다 남에게 맞추니 제가 뭘 원하는지 더 나아가 제가 뭘해야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는 의존적인 멍청이가 된 기분이에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저한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같아요... 자존감과 자신감이 모두 다 바닥인데 어떻게 일으켜야될지 모르겠어요..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친한 친구들은 다 유명한 4년제 대학에 들어갔는데 저는 전문대에 들어갔거든요.. 거기서오는 자괴감과 박탈감... 원하지 않는 대학과 과에 들어갔는데 사회 부적응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을 못하고 친해지지 못하는게 너무 싫어요.. 애들이 저랑 말을 계속 잇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고 제가 못생겨서 뚱뚱해서 그런것 같고 자꾸만 눈치보고 그냥 아싸로 지낼까 싶고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가 싫고 과톡도 안들어가고 싶어요.. 확인하기 싫고 어차피 제가 읽어도 저는 끼지도 못할 대화들 뿐이고 학교가도 다들 친구들 있는데 전 너무 애매해요 같이 다니는 애들은 있지만 같이 다니기만 할뿐 제가 노력 하지 않으면 언제든 절 버릴 사이에요.. 학교가는게 너무 싫고 그냥 집에만 있고 싶어요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냥 집에만 박혀 있고 싶어요.. 밖에 나가면 모든게 다 스트레스가 되서 절 괴롭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원하지 않는 대학과 과인데 친구까지 못사귀니까 더 힘들고 괴로워요... 너무 횡설수설 하는 것 같네요.. 죄송해요.. 저도 제 자신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왜 이렇게 무기력 한건지 왜 자꾸 우울해지는 건지 다시 일어서서 힘내고 싶은데.. 중학교때 진짜 자신감 가지고 성적도 잘받고 운동도하고 활기차게 살던때가 저한테도 있었는데.. 제 삶을 바꾸고 싶어요.. 엔젤님 이럴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