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으면서도 너무 싫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좋은 관계임에도 아주 사소한 걸로 제 마음에 안들었을 때 너무 화가 납니다. 저 스스로도 화가 나는 제 자신이 이해가 되질 않아 혼자 삭히고 참지만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저를 귀찮게 하거나 스스로 해야할 일을 하지 못하고 징징거리거나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을 굳이 하는 사람을 보면 단순히 싫다는 느낌이 아닌 분노가 느껴집니다. 정말 친한 사이에도 그런 행동이 보이면 너무 화가 나서 표정관리가 잘 안됩니다. 그렇다가도 잠깐 화날 뿐 또 평소의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호의적입니다. 저도 제가 왜 이렇게 분노를 느끼는지 이해가 되질않아요. 혼자 화날 때 마다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제목 그대로 매번 어리버리한 스스로를 고치고 싶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실수 안 할것을 눈 앞의 일만 보여서 실수를 저지르고 자꾸 남들은 안 하는 실수를 혼자서만 계속 합니다. 실수 안 해야지라고 생각해도 상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엉뚱한 실수를 하기도 하고 중요한 순간에 무언가를 까먹어버리는등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서 제가 주변에 피해주고 그러는걸 보면 스스로가 단순히 싫은 정도가 아니라 증오스럽고 가끔은 혐오스럽거나 극단적으로는 아예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고쳐야겠다고 생각해도 두뇌 성능이 떨어지는건지 정신을 못 차리는건지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됩니다. 무슨 말을 할때도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맨날 매번 버벅거리고 물건 정리도 똑바로 못해서 맨날 찾고 그리고 무슨 급한 일 생길때마다 당황해서 조금만, 아주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걸(바로 옆에 있는 물건을 못 보는등) 못 생각하고 그런 것도 안 고쳐집니다. 또 남들은 안할 실수도 연발하고 스스로가 그러는걸 볼때마다 속터지고 제 모든걸(신체, 정신을 포함한 모든것) 전부 완전히 새거로 뜯어 고쳐버리고 싶거나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로 자신이 미워집니다. 자신감과 자존감도 주변인들에게 티는 안 내도 굉장히 낮은편인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만 저런 멍청한 실수를 안해야 최소 주변에 피해는 안 줄거 같은데 쉽지 않네요. 원래 그동안은 스스로 해결해야지 생각했는데 몇개월 몇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어리버리한 모습이 변하지 않아서 해결방법? 같은걸 구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마인드카페라은 앱이 활성화 된것을 보면 우리 삶이 아직은 익명이 필요하긴 한가보다. 삶이 퍽퍽하다.
좋은성격을 갖고싶다. 좋은사람이 되고싶다. 그게 참 힘들다...
원래 잘 웃는 성격. 밝은 성격의 사람들은 한없이 밝아보이죠?그런 사람들이 우울해지면 끝도 없어요
소극적이여도 괜찮아.라는 말이 듣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어디다가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이곳에다가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 사실 저는 우리 엄마가 좀 어색합니다. 다가가기가 어렵다고 해야할까요? 저에게 다정한 말을 해주신 기억이 거의 없어요. 물론 제가 그 말을 들을 정도로 훌륭한 자식은 아니였지만요. 엄마께서는 모든지 잘하는 만능에 말도 잘하고 주변에 친구도 많으시지만 저는 그 반대라 엄마는 저에게 동경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저는 맞벌이가정에서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는데요, 할머니께서 저를 너무 곱게 키우셔서 제가 사회생활을 못할까봐 엄마께서는 일부러 저를 강하게 키우시려고 하시는 거같아요. 근데 제 성격에 대한 불똥이 가끔 할머니께로 향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 불똥 때문에 할머니께서도 본인 탓을 하실 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제가 아직 마음이 덜 자란 것도 맞고 여린 것도 맞습니다만 이런저런 걱정을 듣다보니 제가 정말 아무도 없이 혼자 사회에 내던져졌을 때 잘할 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사실 "넌 잘 할 수있는 애야" 이 말만으로도 충분했었는데 제가 정작 들은 말은 "네가 잘하는 게 뭐야"라는 느낌의 말이였던 거같습니다. 정말 잘해내고싶고 무언가를 보여주고싶은데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내성적,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지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성격이 마냥 단점이라고만 생각하지않아요. 그런데 엄마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지않는 모양입니다. 엄마 말로는 제가 유치원 다닐 시절에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발표도 잘하고 활발한 어린이였었나봐요. 그리고 꽤나 똑똑했었나봅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내성적으로 바뀌어버려서 엄마께서는 그 시절의 제가 자꾸 생각이 나는 모양입니다. 말하자면 그냥 제가 적극적이기를 굉장히 바라시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소극적인게 잘못된 건가..싶다가도 자신감이 없는 제 모습에 제 스스로도 이건 아닌 거같다..싶을 때도 있구요. 그냥 제 스스로가 당당해지고싶습니다. 제가 정말 모자란 사람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고싶어요. 똑부러지는 사람이고싶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떨어져버린 제 자신감도 되찾아 올리고싶구요. 소극적인 건 단점이 아니라고 믿어왔는데 이제 그 믿음조차 허물어지는 느낌도 듭니다. 주제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쓴 거같은데...이 글을 읽어주실 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여기다가 이렇게 털어놨다는 것만으로도 속이 조금 시원해지네요.
내가 나를 사랑할줄 모르는데 남을 어떻게 사랑해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 아니라는걸 알 알때까지 힘들어해요 다른 일에 집중을 못하고 계속 불안해요 밥맛도 떨어지고 만약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해서 혼자 울거나 계속 핸드폰만 보면서 힘들어합니다 너무 고치고 싶고 남에 시선을 의식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힘듭니다 제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어렸을 적에 부모님한테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밤에 혼자 울던 적이 많았고 외로움이 정말 많아요 심지어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 오면 갑자기 몰려드는 정적이 너무 슬퍼서 펑펑 울던 적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부모님이 많이 나아지셨고 사이가 그렇게 나쁘진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봐 무조건 맞추고 내가 원하는건 아예 티도 내지 않구요 그 친구가 혹시나 나를 귀찮아할까봐 먼저 연락도 못해요 그래서 할 말이 있으면 그 친구가 연락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학교나 학원 선생님이 나를 나쁜 학생으로 볼까봐 무리하게 학교나 학원을 갈 때도 있었어요 엄마에게 말하면 아무 일도 아니라고 그냥 그러지 말라고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는 이 불안감이 너무 싫습니다... 심지어 엄마가 나를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던 적도 있었어요 엄마는 전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내가 뭘 잘못하면 나를 영영 싫어할 것만 같은 불안감이 항상 저를 힘들게 합니다 전문 병원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고 조언을 구해보고도 싶은데 그러기에는 저는 학생이고 부모님은 저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원에 보내주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런 불안감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어요 친구들한테 연락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다가 이 앱을 발견하고 써봅니다 최대한 제 상황을 설명해드리고 싶어서 길게 써보았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를 잘 모르겠어요..꼭 조언 부탁 드립니다...
'나 자신은 사랑하지 않아도 나의 능력을 믿는다'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이때까지 살아온 삶과 같은 말입니다. 이런 마인드 때문에 맡은 일은 무엇이든 잘 해내서 완벽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또 사랑하고 싶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보다 훨씬 능력이 좋으면서도 자신을 사랑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능력에 상관 없이 자존감 높은 행복한 삶을 삽니다. 분명 능력있는 사람으로 모두에게 인정받게 되면 나까지도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생각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떻게 저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남들이 능력에 대해 칭찬하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외모나 성격 등 조금 더 프라이빗한 부분을 칭찬하면 다 예의상 하는 거짓말로 들립니다. 남들에게 자격지심이나 박탈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그들에게 칭찬해 주는 것도 자연스럽지만, 이상하게 저 자신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괴롭고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우울한데 그런 내가 한심해 미치겠음.
사실 나는 사랑 받고 싶었던거였어
날 사랑하자. 나마저 날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는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되지
머릿속으론 아 해야지 해야하는데 이걸 해야 내가 발전이 있는걸 알면서도 몸이 잘 안따라줘서 고민입니다 너무 게을러졌어요 하루하루마다 그러면 안돼 내일은 절대 안게을러야지 해도 자꾸만 누워있는게 좋고 폰하는게 더 심해졌어요 그리고 재미가없어요 무언가를 하는데 있어서 흥미가 떨어지는거같고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생각도 안하고 싶어요 고치고 싶은데 무기력해서 잘고쳐지지가 않아요 일어나서 생각비우고싶어서 명상도하면 명상하다가 누워서 자버리구 .. 명상하다가 생각에 꼬리를 물고 생각도 많아지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24세 여자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항상 아주 내성적이고 겁이 많아서 친구를 사귀는 거, 유지하는 거 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성격에 어릴때 외국에 이민와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외국인 친구들도 너무 무섭고 말도 안 통했으니까요. 그래서 초1에서 3학년까지 친한 친구 없이 그냥 계속 바보처럼 혼자 지냈어요. 엄청 조용하게 지내서 한번은 소풍을 갔는데 돌아오는 버스에 저를 빼놓고 간적도 있었어요. 친구가 없으니까 아무도 몰랐겠죠. 그래서 동물원에 있는 경비 아저씨랑 기다려야 했어요. 엄마아빠한테 말하면 속상할까봐 이런 얘기도 제가 어른이 되서야 했구요. 어릴때부터 항상 다른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컷던 것 같아요. 창피하지만 고등학교때까지 인사를 안 받아줄까봐 인사하는 것 조차 못했어요. 당연히 *** 없다고 엄청 욕먹었죠. 대학와서도 인사하는거 먼저 연락하는거 맘 주는거 다 너무 힘들어요.정말 제 심장을 칼로 파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불안하고 두근거리고. 근데 또 인사 못하고 지나가거나 친구랑 멀어지면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그래요. 친구 사귀는거 인사하는거 대화하는거 솔직히 다 유치원때 초등학교때 배웠어야 하는거잖아요. 근데 지금와서 배우려고 하는 제 자신도 웃기고 엄청 뒤쳐진 것 같고 연애를 해도 항상 혼자 불안해하고 불만이 있어도 참고 참다가 그냥 헤어짐을 통보하는 식이고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정말 싫거든요. 근데 왜 계속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SNS도 안해요. 다른 사람들은 안하는게 좋은 거라고 시작하지도 마 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인스타같은거 시작하면 더 스트레스 받을까봐 못 시작하는 거에요. 친구들이 팔로우 안 해주면 더 속상하겠지, 내 팔로워 수가 적으면 친구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내가 뭐 하는지 뭘 올리는지 관심 있을 리가 없잖아 라고 생각해서. 진짜 너무 유치한 생각인거 아는데 계속 이런 생각이 들어요. 항상 나아질거라고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물넷 어른이 된 지금도 항상 제 모난 성격이 보일때마다 너무 제자신이 싫고 답답하고 힘들어요. 스물 중반쯤에는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떡하면 나아질까요
자존감은 내가 실제로 행함으로써 성취감을 얻고 자신감을 얻으며 쌓인 자신감들이 자존감을 만들어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하나 하지않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정말 뭐하고 있는걸까 난,
나 진짜 자존감 낮은거 잘 아는데 못고치겠어요
자기혐오없는삶살아보고싶다
저는 스스로를 못났다 생각하거나 보잘 것 없다 생각하지 않아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을 때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다른 사람을 의식해요. 제가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나치게 과대해석합니다.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기분이 몹시 좋아지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순식간에 기분이 바닥까지 곤두박질쳐요. 이런 제자신을 깨닫고 그러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생각해보았지만 또다시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고 집착하는 제 스스로를 어느순간 발견하곤 해요. 제 가치가 남들의 평가에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저의 건강이나 감정에서 부정적인 부분은 표현을 잘 하지 못합니다. 어쩐지 아프다고 말하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게 엄살같고, 정신이 나약해보이는 것 같고, 어린아이처럼 보일까봐요. 그것도 정도껏인데, 있는 힘껏 건강한 척, 밝은 척, 명랑하게 하루를 보내고 혼자 있을 때에 우울하고 아픈 것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어느정도냐면, 열이나고 몸살로 온몸이 아픈데도 이틀동안 제가 진짜 아픈줄 몰랐을 정도니까요.. 또 솔직하게 말하면 제 스스로가 무너질거같고, 어리광을 부리게될까봐 참는 것 같아요. 뭐든 적당히 표현도 하고 조절해야할텐데, 제 감정이나 아픈 것에 둔해서 어떻게 하는데 좋을지 헷갈립니다. 누가 안부를 물으면 고민도 안하고 좋다고, 건강하다고 씩씩하게 말하고 집에가서 앓아 누워요. ㅋㅋ 어려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