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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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친것 같아요

집 분위기가 안 좋을때 저는 분명히 불안한데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웃음이 나요 집에 식물이 많고 식물을 좋아하는데 다 죽이고 싶고 갑자기 화가 나요 제가 두명인 것 같고 성격이 여러개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장난끼 많고 밝은 제 성격하고 부정적이고 갑자기 화내는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갑자기 시야가 이상해지고 3인칭 시점이 된적도 있어요 그리고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강아지 고양이를 정말좋아해서 사진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보고 키우고 싶어서 공부도 엄청 하는데 막상 제 눈 앞에 있으면 자꾸 때리고 목 조르고 그래요 그러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좋은데 안 할려고하면 때리는 생각이 들고.... 너무 무서워요 너무 귀엽고 이쁜데 안아주고 싶은데.... 너무 귀여워서 앙 하고 깨물고 싶은 감정하고는 완전 다르거든요 제 이런 성격이 너무 싫고 무서워요

사고방식의 문제

인정욕구에 집착 사회에서 성취를 이루지 못하면 도태된 인간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사고방식 그래서 돈과 커리어에 집착했다 그 수단은 그림이었다. 그림그리면 주목받고 칭찬받았으니까. 근데 점점 재능이 없다는 걸 느꼈다 재능이 없다고 느낄때는 눈물이 쏟아졌다 주관적이고 모호한 영역으로 평가받는 것은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아예 돈을 많이 벌 직업을 찾아봤다 근데 계속 미련이 남아 그림으로 성공하고싶다는 게. 사실 진짜 그 자체에 관심있는 건 아니잖아.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이렇게 돼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걸까

학교 가기 너무 싫어요 진짜

벌써 4월인데 친구들이랑 별로 안친해요.. 새학기때는 어떤 친구 한명이 저 한테 말 걸어서 친해지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약간 친해졌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멀어졌어요.. 걔네가 소외시켰단건 아니고 제가 소심한 성격 때문이 말을 걸고 싶단 생각만 계속 하고 말을 안걸어서 걔네는 자기끼리 더 친해지고 저랑은 더 멀어졌어요..🥺 걔네가 다 착한데 뭔가 지금이라도 말걸면 좀 이상할까요..ㅜ 아니면 무리 친구들 한명씩 친해지는게 낫을까요.. 곳 있으면 애버랜드도 가는데 혼자 친구없이 뻘줌하게 있기도 싫고 몇년동안 친구없이 학교생활을 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고민 때문에 학교도 많이 빠져서 지금 일주일 정도 빠졌는데..오랜만에 학교 가면 애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좀 불안해요..특히 학교 빠진다고 절 꼽주는 남자애들이 좀 있어서 진짜 짜증나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소심한 성격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하네요

내가만드는 외로움

나를 괴롭히는 내가 너무 힘이 듭니다. 뭐가 잘못됐을까요? 현재 나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지만 그들은 날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신념같은게 있습니다. 외로움에 부여잡고 있으나 저런 생각이 나의 관계형성에 큰 장애를 주고 있습니다. 버려질까 맞추어주고 나는 감추고 지내다보니 무기력해지고 이제는 나를 드러내는 법을 잊었습니다. 생각부터 잘못된거라 되새기지만 머리속에선 어린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달콤한 막대사탕을 찾는 것처럼 어느새 자연스레 생각은 괴로운 늪에 빠져 허우적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관심받고싶던 가족에서의 실망감이 점차 퍼져 사회관계에서도 영향을 뻗치고 있습니다. 이제 희망이 없다여기지만 사실 좋은사람만나 결혼도 하려하며 남들보기에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생각 패턴으로 살다보면 새로운 가족에게도 그러한 생각들로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고 또 혼자 괴로워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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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유기 불안의 존재에 대해서는 감각하고 계시니, 혹 이 불안이 유지되는 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한 번 질문해보시면 좋아요. 엉뚱한 물음이라 여겨질 수 있어요. 당연히 이것 때문에 괴롭고 힘든데 무슨 이득이야 하면서요. 그런데 무언가의 패턴이 계속 유지되는 데에 아주 약간의 이득도 없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마음과 애정을 굳게 믿은 후에 혹시 모를 배신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는 것 보다 믿지 못하는 상태('영원한 관계는 없어. 누구든 나를 떠날 수 있어')를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불안에서는 거리를 둘 수 있다는 믿음이 존재할 수 있고요. 2)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지금보다 편안한 일상을 꾸리기 위해 고민을 적어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크게 수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의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조금 더 안온하게 만들테니까요. 즉 불안이 만들어진 것은 과거의 일이고, 감정의 시초에는 어리고 약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을 거에요. 이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과 충분히 가지되 현재에 머무르는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필요해요. 불안함을 잘 들여다본 뒤 사랑하는 사람에게 표현해보고 이해받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내가 내 감정을 생각하는 것 보다 타인은 훨씬 수용적으로 대해줄 수도 있고요. 이 경험이 마카님의 마음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어 줄 거에요. 3) 감정적 그라운딩을 통해서 불안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주의 전환, 신체 감각 활동 시도 등으로 대처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어요. 복식 호흡, 좋아하는 감각에 집중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 산책을 하는 방식이 해당되겠지요. 어떤 방식이든 좋아요. 불안과 편안함이 반복해서 연합된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 방법을 시도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면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효능감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성인이지만 생각하는 것이 싫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었어요.지금도 단순한 것이 좋고 복잡하거나 깊히 생각해야되는 것이 있다면 피하게 됩니다.깊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너무 귀찮고 힘듭니다. 예를 들면 학창시절때 간단한 계산문제 다 풀 수는 있지만 머리쓰기 싫어서 답 베끼고 그랬습니다.그리고 한 동안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보려고 한 적 있는데요.한 달동안 뭐든지 생각하고 행동하니까 대인관계가 좋아진 적이 있어요.하지만 너무 힘듦이 느껴져서 포기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지 않아서일까요?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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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셨기 때문에, 작고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해 천천히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아요. 하루에 한 번,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생각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 보세요. 관심 있는 주제나 취미에 대해 생각을 확장해 나가면서 흥미를 느끼며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예를 들어, 일상생활의 소소한 결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퍼즐, 퀴즈, 문제 해결 등의 활동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생각하는 과정에 익숙해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각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는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긍정적인 말로 자신감을 높이세요. 생각하는 습관이 어떻게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기록하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으세요. 심리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거부감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나가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점진적으로 자신의 생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너무 답답하고 살기가 싫네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대학교 1학년인 지금까지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요..가지고 싶은건 많은데 노력을 안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노력을 흐안 하면서도 원하는걸 못 가졌다고 제 자신에게 상처입히는 제 자신이 또 다시 너무 역겨워요. 그런데 진짜 운빨로 1지망 대학에 붙었는데 그래도 전허 나아지지가 않고 다른 문제점들에 집중하고 다시 저를 역겨워해요. 나라는 인간한테 장점이란게 존재하는지 정말 의문이고 뭐 때문에 밥만 축내고 사는건지도 모르겠어요..친구들한테도 항상 피해주는건 아닌지 너무 미안하고 모르는 사람한테도 제거 하는 모든게 피해인거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하겠어요... 누가 절 좋다고 해도 왜 나같은걸 좋아하는지 날 진짜로 알아가기 시작하면 날 싫어할까봐 너무 두려워서 제가 먼저 관계를 끊고 싶고 그래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그냥 너무 답답해요... 긴 글 끝까지 읽으셨다면 시간 낭비시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아무한테도 말 한적이 없어서 어딘가에는 털어놓고 싶었어요

이런 것도 완벽주의의 성향일까요?

문득 제 생활을 돌이켜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물건을 잘 사지 않습니다. 현재는 일을 하지 않은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취준생입니다. 아무래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기본적인 의식주가 아닌 이상 돈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핸드폰도 그렇습니다. 지금 핸드폰을 4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 바깥 액정이 깨져서 부서진 상태인데도 케이스를 껴놓고 쓰고 있어요. 사야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또, 주변에서 사주겠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요즘 저렴한 것들도 많고 좋은 것도 혜택 이용하면 싸게 살 수도 있겠지만, 왠지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싫은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왜일까 고심해보니 아직 백수인 터라 취업을 하고나서 그때! 새 것으로 사고 싶다는 욕심이 있더라구요. 그러면 왠지 쾌감이 들 것 같고.. 성취에 따른 보상을 얻은 기분을 느끼고 싶은 모양인 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다른 돈을 쓰는 것들 예컨데 여행이나 문화생활도 마찬가지로 멀리하고 있어요. 별로 누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반대로 제게 아무 것도 없는 허전한 느낌도 들어 모순적이고 양가적인 마음이 듭니다. 성공하지 못한 상태라면 그 어떤 것도 누리려고 하지 않으려는 성향은 완벽주의의 일종일까요? 아니라면 그저 죄책감이 큰 걸까요? 어떤 심리에서 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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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 마카님의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불편이나 어려움이 없다면, 그냥 자신이 어떤 심리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있구나 하고 아는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족을 지연해서 나중에 성취감을 더 맛보려는 심리, 지금 취준생인데 이것을 누리는 것은 안된다는 심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만일 이런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불편하다면, 고쳐나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만족과 즐거움을 미래로 미루기 보다는 지금 현재에 누릴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찾아서 자신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자주 주는 것이 마음의 만족감을 더 크고 오래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 싫어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20살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누군가한테 결정같은 부분을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고 어른들에게 학업에 대한 칭찬을 많이 받았어서 모든 사람이 절 좋아하길 바라는 강박이 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악의는 없지만 오해하게 만드는,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듯한 행동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예를 들면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모여서 특정 여자아이돌 얘기를 하면 좋은 분위기에서 “근데, 그 여자아이돌, ㅇㅇ아이돌한테 꼬리치지 않아?” 같은 어디서 들은 단편적인 정보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거나, 친구가 단지 놀고싶은 기분이 아니라 못논다고 한 말에 서운하다고 화내는 식으로 장문의 글을 쓰기도 했었죠. 또 누군가가 저에 대한 험담을 했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거의 며칠을 그생각만 할 정도로 강박이 좀 있었습니다. 그땐 그저 제가 어려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제 상태를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점점 자라다 보니 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고, 생각이 점점 자라면서 그걸 억제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저에 대한 안좋은 평판이 있다 하면 그것때문에 집중해야될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고, 제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결정하는데 있어서 남의 의견을 따르거나, 제 의견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유튜브나 인터넷 등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내는 식입니다. 물론 제가 제 의견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게 잘못된걸까봐, 혹시 실수가 잦고 눈치가 없고 우유부단한 성격인 제가 무슨 실수를 해서 주변에 폐를 끼치면 어쩌지, 그럼 사람들이 날 싫어할텐데, 날 만만하게 보고 싸움을 걸어올지도 모르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와 말싸움을 하는 순간도 무섭고 그때마저 내가 내는 의견이 잘못된거면 어쩌지라는 생각부터 들어서 누군가와 의견이 충돌한다 싶으면 그냥 제 의견을 내려놓는 편이고, 싸움이 있다 싶으면 무조건 그자리에서 먼저 사과하고 해결하려는 편입니다. 바로 해결을 못한다면 분명 그거 가지고 며칠을 저혼자 끙끙 앓을게 뻔하거든요. 그리고 사람을 웃기려는 강박도 심해서 가끔 선 넘는 농담을 해서 주의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이 없는 느낌입니다. 내가 어떤 타이밍에 화를 내야하고,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잘 해결될 수 있고, 이런 상황이 오가면 눈치껏 어떤 행동을 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을 배경으로 지금 제 성격에 대한 예시를 드리자면 아무 생각 없이 친구 전남친 대각선자리에 앉아서 친구가 전남친과 앉는 상황을 만든다거나, 조별과제 제출기한을 까먹고 안내서 조 친구들이 저로인해 점수가 깎이는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그거까지 생각을 안하고 미안해ㅠㅠ 이러도 퉁치는 거라던가, 생각없이 그저 바닥에 벽돌 갈라진걸 보고 유튜브에서 봤던 일본 대지진 영상을 웃으면서 언급한다던가 하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것, 상식적으로, 눈치껏 행동해야 하는것들을 그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꼭 사건이 터진 후에야 알아차리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할말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다 섞인 느낌이지만 제가 생각해도 제 성격이 이대로 놔두면 분명 대학생활, 사회생활까지도 영향을 미칠게 뻔하기에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정신과를 가야할까도 고려해보았지만 그것까진 용기가 차마 나지 않네요..

나의성격

제가 좀 화가 나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좀 무뚝뚝하게 굴고 티를 내는 성격인데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많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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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감정의 매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하고, 마카님께서 화가 나면 무뚝뚝해진다는 것은 일단 어떤 사건에 자극을 받아 화라는 감정이 발생하였는데 이 감정이 적절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미해결된 화의 감정을 먼저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를 풀어주는 방법은 화가 일어나는 싯점에 초점을 맞추어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그 생각 외에 다른 대안적 생각은 없는지? 지금 생각한 것이 정당한 것인지를 살펴보는 인지적인 방법과 감정을 안전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체험적 방법 등이 있습니다. 여러 방법 중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서 직접 실천해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화의 감정이 조금이라도 완화된 다음에는 부드럽게 말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또 다른 제가 제 몸안에있는 거 같아요.

요즘 들어 몸 안에 제가 아닌 또 다른 제가 있는 거 같아요.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또 다른 저를 이성적인 제가 막는 것만 같아요. 1주일 전까진 괜찮았고, 4일 전부터 눈에 띄게 이상해졌어요. 방금까진 잘만 웃고 행복해하다가 노트북 로딩이 느리다는 그 작은 사실이 이상할정도로 화가나서 노트북을 던질뻔 한 걸 옆에 어머니가 앉아계셔서 가까스로 이성을 잡고 방에 와서 너무 열이 받은 나머지 제 머리를 제 주먹으로 치고 머리를 헝클다가 또 갑자기 정신이 들어서 저 자신이 너무 무서워졌어요. 인강을 보다가 탭 오류로 가끔 빨리감기를 하지않았는데 터치가 된 듯 빨리감기가 될 때가 있어요. 평소엔 그냥 넘겼는데 오늘 갑자기 그게 너무 열이 받아서 들고있던 펜을 던지고 욕을 하는 제 모습에 너무 소름돋았습니다. 어떻게봐도 정신병같고 폭력적인 제가 점점 자라나는 것만 같아서 더 무서워요.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나면 다시 정신이 멀쩡히 돌아와서 내가 왜 그런건지 상황파악도 안돼요.. 왜이럴까요 정말 정신병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가 이 세상에서 지워졌으면 좋겠다

어릴때는 남의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하고 남 눈치 안보면서 살았었음 부모의 과보호때문에 나는 중3때까지 버스를 타본적도 없었음. 친구랑 밥을 같이 먹은적도 없었고, 친구들끼리 상가에 나가본적도 없었음. 그러고 보니까 중3때까지 나는 제대로된 친구 하나없고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음. 가족들은 동생을 편애하는데, 동생이니까 니가 참아야지 그런거에 화내는 니 잘못이다 라는 식이고 나는 중학교 올라온 뒤로 가족들한테 응원 한마디, 공감 한마디 듣지 못했음. 정말로 하나도 없었음.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공감은 커녕 그건 니가 이상한거다. 그런 사람 무시해야지 왜 니가 일일히 반응하냐는 주의임 나는 참고로 중3때까지 부모님이 내가 뭘하는지, 핸드폰 시간하고 무슨 앱을 사용하는지까지 감시했음. 이것때문에 나는 중2때 자꾸 누가 내 핸드폰을 보는것 같고 나를 훔쳐본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학내내 거의 핸드폰을 못했음. 지금도 그런 생각이 지속적으로 듦. 중2,3땐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치는 환청도 가끔 들렸음 친구관계에서도 친구를 사귀려 눈치를 보게되니까 내가 왜 이러고 있지에 대한 내 혐오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을 싫어하기 시작함. 다른애들 한마디한마디에도 신경이 쓰이고, 표정하나, 몸짓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고, 눈빛까지도 신경이 쓰임. 정말 답답하고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니까 우울해지고, 근데 그걸 드러낼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나는 평소보다 더 웃고 활발하게 지내게 되는거임. 나는 이 감정을 선생님한테도,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음. 가끔 이런 감정이 폭발해도 부모는 피해망상이라고 그러는데 나는 가족보다 친구가 더 가족같고, 그런 친구가 없어지면 안되니까 더 상대에게 맞춰갈수밖에 없는거임. 진짜 나를 잃는 기분임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이런게 더 심해졌고, 성적문제도 겹치니까 온갖 잡생각들이 머리에 눌러앉아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가 아파짐. 위장쪽도 스트레스성으로 거의 두달에 한두번은 염증이 생김. 그냥 계속 이러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냥 나 말고 셋이서 잘 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듦. 정말 나만 사라지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행복은 돈주고 사는것

나도 행복을찾고싶어...한달전부터 내가 행복해지려면 돈이많아야돼 그리고 이사를하거나 유학갈꺼야 로또 2등을맞으면 유학 1등은 이사+유학 생각만해도행복하다ㅎㅎ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오늘엄마랑같이 로또 판매점에서 번호찍었다 7만찍었어도......행운으숫자7만찍었어도....지옥같은 ㅁㅊ학교에서 드디어벋어날수있겠지 난 오늘 로또4등 5만원을받았다 첨엔좋았는데 아깝다 내가행복해질수있었을탠데ㅠㅠ적어도 로또2등됄수있었을탠데 사는게참 힘들다

남들과 자꾸 비교해서 인생이 불행해요

고1 여학생입니다 자꾸 남들과 비교해서 위축도 많이 되고 우울감도 높아져요 제가 1지망으로 썼던 고등학교가 떨어지고 가고 싶지 않았던 학교에 배정받게 되었는데요(꼴통학교라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가기 싫었어요) 제 주변에 제가 원하는 학교를 배정받은 친구를 보면 너무 질투나고 부러워서 자꾸만 눈물이납니다 여중에 다녔어서 남녀공학을 가보고 싶었는데 결국엔 여중여고 신세가 돼서 너무 억울하고 다른 친구들은 경험해봤던걸 저는 못하니까 그게 너무 슬펐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에겐 정말 정말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걸 저만 못해본다는 소외감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자꾸만 비교하고 좌절하고 너무 우울해서 미치겠어요 벌써 2개월이나 지났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학교에서의 친구관계가 안 좋은 건 아닙니다 그냥 진짜 가고 싶었던 곳에 못 가서 슬픈거에요... 이미 지나간 일이라 쿨하게 넘기고 싶지만 자꾸만 발목을 잡네요 이거 말고도 제가 조금 나대는 성격이라 차분한 성격의 친구가 너무 부러워서 자꾸 비교하게 돼요 그러다보니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제가 거절도 잘 못해서 무리한 부탁을 들어줄 때도 있는데 거절 잘 하는 애를 보면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있는 그대로의 저대로 행동을 못하겠어요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날 떠나지 않을까 실망하지 않을까 하면서 일부러 과장되게 행동할 때도 있고요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된다는 강박같은게 있어서 힘들어도 티 안 내고 집에 와서 혼자 울고.. 아까 말한 거절 못하는 것도 내가 이것도 못해주면 나에게 실망하진 않을까?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에요 저도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보자는 생각을 되게 자주 많이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희망을 가지고 싶어요

내가 하는 비관이 아주 흔하고 멍청하게 느껴질 거 압니다만 왜 희망을 가지기 힘들까요? 지금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렜습니다. 우리는 인격이 진실로 존재하는 거라고 믿잖아요 눈에 보이는 모든 일이 일어나는 세계와 정신적 세계가 있다고 믿잖아요 우리는 살아있는 이상 눈에 보이는 모든 일이 일어나는 세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잖아요 기본적인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욕구가 있고 그 위로 생존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나를 어떤 자리나 상태 지휘를 가지도로 만들려는 욕구가 있고 나아가서 내가 내 인격 즉 자신으로써 뭔가 진정한 하고 싶은 것 혹은 이루고 싶은 행복을 믿고 하지만 욕망하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피로합니다. 살아있어서 하는 할 수밖에 없는 모든 것들이 너무 힘듭니다. 내가 나를 알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행동하게 될 지 알아서 걷는 길이 너무 재미가 없고 힘듭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들이 내 중요한 일부라 힘듭니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하고 싶었던 때도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싶었던 때도 사실  내가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의 나에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며 내가 나로 태어난 이상 더는 모든 것이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 너무너무 많고 또 잦아서 그래서 그 모든 것에 어떤 의미가 있거나 아니면 내가 하지 못한 모든 것들에 슬프지 않기 위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거짓말했고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위안하려고도 했어요. 사실 그래서 그랬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건 사실 하기 싫은 많은 일들이 아니라 그걸 하기 싫은, 또 왜 싫은지도 모르겠는 내 자신이고 하지 않는 내 자신입니다. 나는 내가 너무 지긋지긋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내가 바뀌려면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나는 나한테 기대도 못 걸겠는 동시에 남들의 실망도 못 견뎌내겠습니다 우리가 사고할 수 있는 과정 아니 모든 생명의 구조와 그것이 돌아가는 과정 움직이는 모든 순간들과 힘은 기실 아름답지 않았다고 느낀 적 한 순간도 없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놀라운 일이 매 순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일어나고 있어서 지칩니다. 너무 오랫동안 지쳐 왔어서 우리는 그 모든 움직임에서 의미를 찾을 순 없지만 엄청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속 움직이고자 뭔가를 욕망하니까 그래서 결국 놀라운 것들 위로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욕망과 욕망을 이루지 못했을 때의 기분과 이뤘을 때의 기분으로 만들어진 어떤 현상이 그러니까 인격이 생존 위로 쌓아올린 그 정신적인,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는 어떤 현상의 연속이 부대껴 현실 세계 위로 만드는 나와 세계 사이 경계선이. 그 껍데기가. 내가 밖을 내다보는 수단으로써 다른 말로 외부의 것을 내게 들여오는 그 망이 망가져 있으니 모든 것들아 망가져 보이고. 나는 살아있음이 즐겁지만 그 위에 쌓인 게 너무 힘들고 어렵습니다. 내가 이루는 모든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이 힘들고 내가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이 너무 힘듭니다. 계속 죽고 싶었고 또 죽으려고 했는데 죽지 않은 내 자신이 너무 힘듭니다. 살아 있는 건 놀랍고 또 나는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생존 위에 쌓아올려진 삶을 전부 도려내고 순수한 생존만 남은 움직임이 되고 싶다고 종종 생각합니다 희망이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희망을 가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를 버텨내거나 뭔가를 욕망하거나 뭔가를 하거나 뭔가를 .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는. 계속 하는 그 모든 행위, 그리고 무언가, 그리고 계속이라는 말도, 너무 지치고 또 절망스럽고 아 정말 얄팍한 절망을 하면서 내가 하는 비관이 너무 흔하고 멍청해서 다 쥐어뜯고 싶은데 너무 증오스럽고 그런데 나의 어디서부터 무엇을 증오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몸서리치게 싫고 죽고 싶고 죽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진절머리가 납니다. 나중에 내가 나아진 다음에 이 글을 읽으면 이 뭔 ***같은 궁상이라고 엄청 비웃은 다음에 또 내가 해야 하는 무언가를 하러 가겠죠?? 그러기 전에 내가 없어졌으면 하고 빌고 있지만 너무 죽고싶지 않아요 사실 목매달았다가 실패하고 쓰는 글 입니다. 머리가 터질것같은 와중에도 기도 막혀서 숨이 안올라가는. 물속에서 오래 있어서 끔찍하게 괴로운 류의 압박당하는 그 느낌은 사실 신기하게도 과거 병으로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던 때보다 더욱 아프지 않고 숨이 풀리면 바로 어떤 느낌인지 까먹게 되는데도 어떤 단어로 말하기 묘한 필사적인 느낌을 줬는데 아무튼 지금은 졸려요 해야할 게 너무너무 많아요 사실 엄청 밀려져 있는데 아 너무 오래 놀아버렸는데 사실 제가 회피를 하고자 자꾸 정신을 다른 곳으로 내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둘러써고 있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존재할 뿐인데 그것들을 보는 내 시선이 힘들고. 그래서 나는 너무 힘들어하고. 필연적으로 찾아올 행복한 순간들과 그 때 행복할 내 자신이. 그리고 필연적으로 찾아올 불행한 순간들과 불행한 나 자신이 너무 실증이 나고 분해요. 그냥 너무너무 싫습니다. 왜 해결할 방법은 하나도 없고 이렇게 다 내가 나를 불행하게 하는 내 잘못인 것들뿐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객관적인 희망이 없고 나는 나를 져버리고 싶지 않은데 져버려야 하고 또 없애고 싶은 건 종양처럼 키워나가고. 불행하다고 글을 올리는 남들만큼 내 상황이 불행하지 않은 걸 아는데. 어머니는 제가 어머니에게 고민을 요청하는 매 번마다 저에게 그 과정은 모두가 거쳐나가는 것이며 살아있는 동안 계속 하게 되고 또 계속 바뀌지 않고 그렇게 계속계속... 살아가게 될 것이라 했고 또 모두가 그냥 그렇게 산다고 네가 특별한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하거나 어떤 고민에도 그렇게 말하셨습니다 너만 불행한 게 아니라고 하시고 또 엄청 불행한 사람들의 얘기를 하시면서요 나는 이걸 거치면서 점점 망가지고 있고 점점 멍청해지고 있으며 점점 ***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고, 나는 앞으로도 줄곧 그러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뭔가를 겪는다는 건 계속해서 나를 깎아먹는 것 같다고요. 기쁜 경험은 나를 그냥 그 멍청한 상태로 안주시키나 괴로운 경험은 나를 깎아먹지만 나는 그걸 대비하거나 예지하거나 혹은 그로부터 뭔갈 깨달을 힘이 없어서 그저 계속 나빠질 뿐이라고 어머니는 네가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깨달은 게 분명 있다 하셨지만 그건 분명 모순입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한 건 어머니었으니까, 나를 좋게 바꾸지 않는 깨달음은 (우리의 대화에서 언급한 의미의) 별로 중요한 깨달음도 아니니니까요. 설사 나중에 그 일이 닥쳤을 때 더 쉽게 해결할 수 있ㄷ는다는 사실이 정말이어도 그건 그냥 어떤 방법을 알게 된 것 뿐이지 내가 변하게 된 게 아니니까요. 항상 제가 어떤 생각이나 고민을 하게 만든 겪은 사건보다 힘들었던 주변 지인이나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는 저에게 자꾸 그 정도로는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시고 싶은 것 같으나 제가 고작 그런 것에도 이렇게 힘들다면 더 큰게 다가왔다면 저는 정말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내가 견디지 못하는 건 내 자신이라서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견딜 수가 없고 그 일이 엄청 별 게 아니라는 사실이 나를 더 두렵게 만들고 더 나아지는 일로부터 체념하는 순간 나는 아무 의미도 없을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제가 해야할 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슬프지 않나요? 저 힘들어해도 괜찮은가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저한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때가 오나요? 아무래도 다섯 바늘 꿰맨 손목보다 뇌가 더 아픈 것 같습니다.

경계성인격장애

딸이 18살이고 자해를해서 정신병원에 입원중이며 병원에서는 경계성인격장애가 높을거라고 합니다 지능검사를 작년 여름에 했는데 75정도 나왔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설명한 것과 다 맞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알았고 치료를 빨리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운함을 느낄 때 어떻게 하세요?

가족끼리든 친구끼리든 회사에서든 서운함을 느끼는데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가끔 서운한 상황에서 제 감정이 상대방한테 들킬까봐 겁나요 ㅎ 잘까먹는 편이라 오래 끌고가진않는데 서운한 상황일 때 쿨해지지못하는 제가 참 쫌생이 같다구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ㅎㅎ 표현하면 더 속좁다구 할거 같아서 절때 입밖으로 얘기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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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운함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처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다뤄주는 것입니다.
주변에게 상처주는 저

최근에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친구와 가족 외에도 사회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상처를 준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제 스스로 제 문제점을 고치려는 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20대가 될 때까지 이런 문제점을 자각한 적이 없었기에 이미 형성된 말투나 언어습관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곤 해요. 요즘은 유튜브나 책의 도움을 받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받고. 나중엔 정신과 도움도 받기로 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서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 이런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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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그럼에도 변화를 결심했다는 것이 참 근사해요. 소중한 이들을 위해 나의 변화를 선택한다는 것은 타인의 마음을 우선할 수 있다는 말이거든요. 상냥함의 다른 버전이라 여겨져요. 이 경우 마카님의 기질과 상반되는 방식을 추구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서 부터, 나의 천성을 크게 거스르지 않는 쪽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극 내향형인 사람에게 매일 친구를 만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 받게 하는 방법이 과연 유익할까요? 아닐 수 있겠지요. 나의 사고방식, 우선순위, 약한 감정들, 내가 추구하는 대인관계 방식 등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나와 상대방을 모두 고려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거에요. 2) 이후에는 함께 있는 시간에 상대방을 자세히 관찰해보셔요. 말을 할 때 주의 깊게 듣고, 눈을 계속 바라보며 한 번씩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요. 아, 너무 정면을 응시하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으니 미간이나 인중으로 시선을 옮겨 주셔도 좋고요. 말에는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표현한 것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경우가 많고요. 간단한 예시로 '나 오늘 회사에서 작은 실수를 했는데, 팀장이 너무 과하게 뭐라고 하는거야..' 이 말에 '다음 부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라고 반응한다면 분명 맞는 말인데 맥락 상으로는 맞지 않는 것이 됩니다. 실수는 실수이고 속상함을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어요. 3) 그럼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일은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땐 솔직하게 묻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근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무디니, 그럴 때 마다 네가 알려주면 참 고맙겠다고. 이런 표현은 내가 당신을 위해 애쓸 수 있게 방법을 알려달라는 무척 부드러운 청유에요. 상대에게 내가 어떤 특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보를 주는 역할도 할 수 있고요. 이처럼 모를 땐 물어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
힘들거나 화가나는 상황이 와도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 조별과제를 해야하는 상황이였는데요 조별과제 발표기간이 다가오는 데도 저를 제외한 다른 조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3주 전부터 저는 우리 조별과제 얘기 해야하지 않아 라고 하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나중에 하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천천히 과제를 하는 얘들이구나 했는데 발표 3일전인데도 아무것도 되어있지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과제를 마치는 거에 급급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이런상황에 화가 나지 않냐고 하더군요 오히려 저는 화보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가 더 고민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화를 내야하는 건지 판단도 잘 서지 않아요 제가 남동생과 정말 많이 싸우면서 화를 많이 내려놓았는데 오히려 이게 독이된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저 괜찮은 걸까요?

제 마인드가 문제인가요?

재수하고 있는 스무살 여자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과거를 떠올려보면 전부 우울하고 암울한 기억밖에 안 떠오릅니다. 과거의 절 떠올리면 제가 너무 싫고 저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지금도 그닥 행복하지는 않구요. 저희 집안 분위기가 그닥 밝진 않지만 그렇다고 눈물겨울 정도의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건 아니에요. 부모님 두분 다 계시고 멀쩡히 잠 잘 수 있는 집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매일매일이 우울합니다. 어릴 적부터 쭉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특히 최근들어서는 하루에 몇번씩 그런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 얼굴을 봐도 죽고싶고 혼자 방에 누워있을 땐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잠이 안 와요. 밤에 그 생각들을 견디는 게 너무 괴로워서 자꾸 스마트폰을 보게 되고 잠 자는 시간이 계속 밀리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고 공부하는데 지장이 가서 금욕상자에 핸드폰을 넣고 9일동안 잠구고 꺼내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화나 문자를 해야할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그걸 고려해서 기간을 정해야하는데 금욕상자에서 핸드폰을 꺼낼때마다 1~2일을 휴대폰을 붙잡고 있게 됩니다. 하루종일 한다는 얘긴 아니고 틈 날때마다 하게 돼요. 그럼 또 다시 반복됩니다. 제 의지로 절제하기가 어려워요. 방도 어지럽혀져 있는데 그걸 치워야 겠다는 의욕이 안 생겨서 약 한 달 째 그대로 살고 있고 물건 찾기 어렵고 방 안에서 왔다갔다 하기 힘들어서 치워야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걸 실행으로 옮기려면 힘이 쭉 빠져요. 매일 씻었었는데 씻는 것도 요즘은 귀찮아서 3일에 한 번씩 씻고 잠을 자서 뭐하나 밥을 먹어서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무엇보다 집에 있으면 너무 괴롭습니다. 집에 있으면 제가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이 보여서요. 부모님 두분 다 맞벌이시고 친오빠가 있는데 아빠는 퇴근을 일찍 하셔서 일찍 집에 오시는 데 종일 게임만 하시고 밖에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요. 오빠는 군대 전역하고 이제 두 달 됐는데 취업 안 하고 게임하고 운동만 다녀요. 아빠랑 오빠 둘다 집안일은 전혀 안하고 자기들 먹은 설거지도 안 합니다. 얘기를 해도 그때뿐이에요. 거의 다 엄마가 하시는데 엄마가 퇴근시간이 제일 늦거든요. 일찍 일어나서 밥 차리고 준비해서 일 갔다가 퇴근하고 집안일 하고 강아지 챙기고 잠드는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어보여요.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생활하시고 다른 가족들한테 잔소리도 일절 안 하세요. 그런데 저는 그걸 보는 게 기분이 안 좋아서 집안일을 자꾸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것도 마음이 안 편해요. 스트레스가 심해서 생리 주기도 자주 밀리고 스트레스 받을수록 점점 자극적인 걸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자극적인 음식이나 야동 유튜브 숏츠같은 거요.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배도 안 고픈데 자꾸 뭘 먹어요. 저는 지금 제 상황이 무척 싫고 괴로운데요. 저보다 더 괴로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너무 나약한 것 같기도 하고 별 일도 아닌데 전 왜 이렇게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러고 있으면 더 상황이 나빠지기만 할거라는 생각에 공부도 일상생활도 꾸역꾸역하고 있지만 점점 힘겨워집니다. 그리고 저는 중학생때부터 알바를 했는데 알바했던 곳 사람들이 전부 저를 어려워했고 점장님들은 저보고 좀 웃으라면서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어두워보여요.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죽을 거 같이 힘든 시기를 악착같이 견뎌서 극복해내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왜 저는 악착같이 하지 못할까요? 나약하고 의지가 약해서 그런걸까요? 이런 걸로 힘들어하는 저는 앞으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요

쓸데없이 자존심만 쎈 것 같아요

저는 고3 수험생입니다. 친구들과 공부를 하다보면 서로 질문도 하게 되는데요, 그럴때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틀리게 말하거나 제가 모르는 게 나올때 인정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요. 그리고 평소에 누군가 저에게 지적을 할때면 그 사람에게 화가 나고 왜 저런걸로 지적하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되고 그 다음에는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어 자책하게 돼요. 제가 실수하는 것도 싫고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게 너무 싫어요. 저를 안좋게 생각할까봐 걱정이 돼요. 그리고 경쟁심도 너무 쎄고 자존심도 너무 쎈데 자존감은 또 낮아서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을 경쟁 상대가 아닌 함께 성장해갈 동료들로 바라보는게 맞는데 저는 너무 경쟁상대로 바라보고, 저를 우월하게 생각해서 다른 사람을 내려다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제가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게 너무 싫어요. 저에게도 분명 단점이 있을텐데 그건 생각 안하고 다른 사람들의 단점을 평가하는 제 자신이 너무 못마땅하게 여겨져요. 자존심도 좀 낮추고 다른 사람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지적을 받을때도 그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가서 공부에도 지장이 가는 것 같아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하면 자존심을 좀 낮추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