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온전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까지도.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구요.. 제 성격에 대해 고민이있어서요 ㅠㅠ 글이 조금 길어요.. 저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활발하고 수다를 좋아하는... 그런데 저는 생활하거나 인간관계를 맺을때 한가지라도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스트레스를 너무많이 받아요. 남자친구를 사귈때에도 그 사람이 너무 멋진사람이더라도 성격이나 생활패턴등의 한가지 단점이보이면 그것밖에 안보여서 바로 헤어지는편이구요..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쉽게 사귀지 못해요. 이사람이 성격이 이상하면 어쩌지? 저 모습이 가식이면 어쩌지? 어 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하지?등등 의심을 계속하다가 마음이 식어요... 친구관계에서도 몇년동안 친했던 친구가 저한테 조금이라도 소흘하거나 섭섭하게하면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까지 느껴서 혼자 화 풀릴때까지 연락을 안하는편이에요. 이렇게 혼자 화나있는상황에 그 친구와 만나게되면 화난걸 티 안내려고 참는데 그 시간동안 두통이와요 스트레스때문에... 제가 월경전증후군도 좀 심한편이라 그때즈음은 그냥 지나갈 일도 다 마음에 안들고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마인드카페에서 제 성향에 강박증이너무 심하다고 나왔는데 진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특히 요즘은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모든일에 다 화나가고 짜증이나서 혼자 참느라 머리가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나려고 한적도 많아요... 친구랑 같이 자원봉사를 가게됐는데 친구가 저보다 더 좋은 파트에 걸렸어요. 저도 파트를 바꾸고싶었는데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추천해준 활동인데 제가 더 안좋은 파트에 친구는 자기 파트에 너무 만족하더라구요. 며칠동안은 화도나고 일도시작 안한상황에서 일하러 가기가 싫었구요.. 친구랑 대화도중 자원봉사에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너무 화가나서 잠들고 다음날 아침까지 너무 짜증이 났어요...손에 공부도 안잡히고 제 성격이 왜이럴까 너무 고민이 돼서요.. 나이가 25살이고 인간관계도 원만한편이에요. 근데 스트레스에 너무 민감하고 어린애 떼쓰는듯한 모습이저한테 남아있는 것 같아요. 장녀라 어릴때부터 어른스러운모습을 많이 강요받았었거든요. 그게 지금 반동이 돼서 돌아오는건가 싶기도 하구요..ㅠㅠ 원래 제가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은 편인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잖아요 그걸 잘 이해못하는것 같아요. 헤어져서 마음이 아프니까 그걸 많이 참았었거든요 이별에 대해 잘 대응하지 못했었구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혹시 주변사람들과 헤어지게 될까봐 작은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한번 화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쉽게 안풀리고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버리니까 일상생활도 잘 안되구요 ㅠㅠ 보통은 화날때 친구들한테 말해서 해결하는데 이제 친구들도 많이 바쁘고 솔직히 제가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친구들한테는 사소하고 별것아니라 생각된다고 생각하니까 잘 이야기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25살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도 저자신한테 많이 서투른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글 쓰면서 기분이 많이 나아졌는데 앞으로 취업준비를 하거나 다른 어려운일이 생길때 이런식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조금 막막하기도 합니다. ㅠㅠ.. 조금 생각을 바꿔서 스트레스를 덜받는 성격이 되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찮음이 내 친구이자 적이다.
제가 정말 제 인생에 걸림돌이 제 성격인데요 제가 사람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한 마디 한 마디 다 신경쓰고 저한테 조금이라도 상처받게 말하면 자기 전까지 생각나면서 저를 막 괴롭혀요 자신감도 낮고 저한테 뭐라할까봐 겁나요 모든 게 1. 자존감 높이는 법 2. 남 의식 안 하고 사는 법 이거 제잘 알려주세요 부탁드릴게요ㅜㅜㅜ답변해주세요 ㅜㅜㅜ 제발 누구든지 괜찮아요 뭐라도 조언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히 참고해서 살겟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이듣던 말이었어요. 성격좀 고치라고 이유는 제가 화가 많고 욱하고 *** 없다는 이유였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 이상한거에요 저는 의도가 어찌되었든 상대가 듣기에 기분나쁘면 그게 기분나쁜거고,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만그런가요? 단편적인 일화로는 저에게 먼저 외모와 학업지적을 하던 이모에게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했더니 성격이상하다는 말, 표정에 티 다난다 그래서 어떻게 사회생활할래 이런말을 들었는데 먼저 무례하게 행동한 상대방의 잘못이 아닌가요..? 회사에서도 제가 리더인 프로젝트 회의때 팀원이 자꾸 다른말하고 제말을 끊고 회의에 집중도 안하고 A를 B라고 우겨서 화내지 않고 정말 참고 ‘그건 ~~해서 A고, 회의에 집중해주었으면 좋겠다. 저희 빨리 결정해야한다.’ 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뭐라도 된줄안다, 쉬면서 하는거지 성격 예민하다 거만하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계속 나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같은 이유로 화를내거나 따지면 저만 예민하고 화가 많은 애가 되는게 너무 싫어요 성격 고치라는 말을 하는 상대방도 저의 성격을 본인 입맛에 맞게 고치려 하는것 같고 저를 사람으로서 존중해준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조카니까 , 딸이니까, 사원이니까 마땅히 이래야 한다 하는느낌. 그냥 그렇게 넘길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텐데 어릴때부터 20대 후반인 지금까지 저런말을 들을때마다 가슴에 쿡쿡 박히고 잊어버릴수가 없고 잠들수가 없어요. 그래서 와 나는 진짜 성격이 이상한가보다.. 예민한가보다.. 나는 이기적인사람인가보다 하고 생각하니 사람들 앞에 나서기도 무섭고 내가 또 무슨말만하면 그사람들이 나에게 뭐라고 할까봐 두려워요. 소심해지고 그러니 또 그 성격을 고치라고..하네요 사람들이 나에게 무례한 말을 해도 이젠 이게 내 기준에서만 무례한건가 하는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 상황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뒤늦게 혼자 너무 화가나서 그 화를 주체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사람이 너무 싫어요 고등학교때 친구들 이간질에 휘말려서 (맹세코 저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고 희생양처럼 되었습니다) 은따를 경험해본 이후로 친구관계에서도 툭하면 섭섭하고 짜증나고 화나서 못참겠을때 따지려고 한마디 하다가도 그 사람들이 나를 버릴까봐 과하게 먼저 미안하다고 해요. 미안하다고 먼저 말해야할것같고, 그게 맞는느낌..? 다 내가 예민해서 피해주는 느낌 남들은 얕은관계도 잘 유지하고 인맥관리도 하는것 같은데 저는 당장 한사람의 측근을 붙잡기도 급급하고 그래서 남자친구랑 헤어졌을때 남들보다 더 절망적이고 일상생활을 거의 하지 못해요 그래서 제가 온전히 버티는 수단, 무언가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일에 몰두하는 편인데, 일밖에 모른다고 (회사에서 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ㅠㅠ) 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도 강한편인데, 00씨는 일도 잘하고 욕심도 많아서 좋은데 그래서 같이 창업하기는 힘들 스타일이다 라는 말을 들었어요. 처음에는 무슨말인가 했더니 저 피곤하다는 말이래요.. 뭘 어찌해야하나요? 그냥 세상 순둥, 무례한말을해도 웃고, 싱글벙글 ,, 그렇게 살아야 하나요? 왜 본인들이 먼저 무례한 말을 한걸 생각하지 못하는지 너무 답답하다가 아닌가 내가 예민한가 내가 바본가 하면서 어릴때부터 있던 모든일들이 한꺼번에 떠올라서 머리가 터져버릴것같아요 사람을 그 각자 개인으로 존중하고 그래 너는너 나는나 하고 그러려니 하려고 해도 일순간 저를 툭 건드리면 참을수가없이 화가나요,
1년 전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10년이 다 되도록 앓고만 있다가 이제는 정말 죽을 것만 같아서, 미치도록 죽고 싶었지만 동시에 죽고 싶지 않았기에 몇 개월간 약물과 상담 치료를 받고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치료 후 1년은 제법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둡기만 하던 제가 늘 웃었고 힘든 일이 생겨도 금세 털고 일어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본래 가지고 있던 성격은 감정적이었습니다. 동조하거나 이해하거나, 상대의 감정을 흡수하기라도 하는 듯 그렇게 감정 동요가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슬픈 것을 봐도 슬프지가 않아요. 친한 친구든 주위 사람이든 누군가가 힘든 일을 털어놓으면 동조하거나 이해하거나, 그런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면 이성적으로 생각하여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지?' 하는 나쁜 생각부터 듭니다. 관심 없는 이야기는 모조리 무시해버리기까지 합니다. 쓸데없는 가십거리들은 접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본 사항이 아닌, 친구 같은 무리에서 대화거리로 나오는 주제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주위엔 감정적인 사람뿐이거든요. 감정에 휩쓸려서 목소리 커지는 대화를 할 바엔 혼자 하고픈 걸 하고 싶습니다. 여러 번 말하게 하는 사람들이 짜증나고, 여러 번 말하는 사람들이 짜증납니다. 그래서 감정이 강한 사람들과 언쟁할 일이 생기면 도망갑니다. 제 주위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그들은 대부분 자기주장을 굽히지 못했거든요. 반복하고, 소리칩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하고는 있지만 어떨 때 보면 감정에 호소하는 것도 같습니다. 무조건 자기 말이 옳다는 식의 주장이 이제는 지칩니다. 도망가지 않으면 분명 말로 그들을 찌르고 도려내고 말겠죠.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기에 스트레스 받더라도 제가 피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하고 도망쳤습니다. 그렇게 현재,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었고 어머니와의 대화도 언쟁이 될만한 주제는 피합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이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나쁘지는 않아요. 생활하는 데에는 감정적인 성격보다 이성적인 성격인 편이 훨씬 편하니까요. 우울함에 잡아먹힐 일도 없구요. 하지만 이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격에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하고, 알고는 있지만 여전히 의문이 가득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상처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왜 그런 걸 신경 써줘야 하는지 생각하곤 합니다. 무언가 말하려다가도 멈추고 한참 동안 말을 점검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말로 누군가를 찔러버릴 것만 같아서요. 그른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옳은 말이라 해서 상처를 주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때로는 옳은 말이기에 상처가 될 수 있는데.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썩 잘 되진 않네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나쁜 사람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사람인 건 또 아니니까요. 이게 우울증에 가려졌던 본래 성격인 걸까요. 아니면 기나긴 우울증의 여파로 자신을 힘들게 하던 감정을 포기해버린 걸까요. 이게 정말 옳은 걸까요. 매일 이걸로 생각하지만 저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바뀌더라도 받아들일 시간이 넉넉했다면 좋았을 텐데. 우울증 같은 것이 다시 저를 지배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요.
제 성격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항상 남 들에게 배려하고 착하고 웃음이 많은 사람인데요 요즘 들어 이건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 번은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봤는데 그 순간에는 여태까지와 다르게 뭔가 속 시원하기도 하더라구요 전에는 친구에게 어쩔 줄 몰라 친구의 기분 맞추기 바빴는데 처음 느끼는 기분이였어요.... 할 말 다하면서 남 들에게 상처주긴 싫은데 꼭 해야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는 거죠..? 그리고 남들의 시선이나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모르는 사람도 날 보고 있을 것 같고 내가 좋게 보여야만 남들이 나한테 다가올 거 같아서 남 시선을 의식하는게 너무 지나쳐요... 또, 전 망상, 상상도 많아요.. 예를 들면 가수가 티비에 나와 노래를 부르면 저 가수가 나라고 상상하며 거울 앞에서 따라하는 거죠.... 이게 한 번이면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이 짓을 해요... 하루에 몇 번두요... 저 너무 미친 사람같죠..? 그리고 친구의 말투나 상대방의 말투에 너무 집착하고 신경을 써요 나는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는데 상대방에게는 조금 딱딱한 말투로 돌아왔을 때 그 말투에 집착하고 서운함을 느껴요... 너무 제가 쿨하지 않은 탓이죠..? 그리고 한번 친구랑 맘이 잘 맞으면 금방 친해진 친구라도 저를 다 보여주고요 그리고 또 후회해요 조금은 저를 숨길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성급한 거 같아요... 이런 제 모습을 너무너무 바꾸고 싶고 간절해요 몇 번이고 심리상담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나요...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놔도 이 친구가 날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온전히 마음을 못 놔요...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스스로를 사랑하고싶어.
힘들어
난 왜이렇게 사람들하고 못어울릴까 다른사람들은 다 잘지내는데 왜 나만이럴까
나만 참으면 다 될줄알았어
몸도 마음도 한없이 나약한 나를 사랑하고 싶다.
자기비하는 겸손이 아니야 칭찬은 당당하게 받자
죽을 수 있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살 수 있기에는 너무 죽어 있다. [피로사회] 중에서...
자아를 찾는 과정에 놓인 20대입니다. 뭐든지 중요한 결정을 할때 내가 원하고 내가 하고싶은 결정이 아닌 세상이 바라는 기준, 세상에서 살아남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저를 반성하게 되는 날입니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이 없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면 되지만 아직도 무언가 모를 두려움에 저의 선택보다는 세상의 선택에 맞춰 사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 두려움을 이겨나갈 방법은 스스로 부딪히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계속 회피하고 안전한 방법만 찾으면 저는 제 스스로 살아갈 힘이 없어지겠죠?! 자아를 찾아가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전 평소 감정을 억누르는 편입니다 어렸을때는 이와 반대로 너무 자주 울곤 해서 늘 부모님에게 혼나곤 했죠 아마 이런게 쌓이고 쌓여서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됐나봐요 뭔가 제 감정을 표현하는게 괜히 남에게 부담을 주고 괜히 쑥쓰럽고 나만 참으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 가끔씩 조그마한 일에도 이 쌓인게 새어나오는 거 같아요 갑자기 눈물이 나온다거나 화를 주체할수 없다거나 자꾸 충동적인 행동들(일반적인 사회 규범에서 벗어난)행돌들을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어 겨우겨우 그 마음을 억누르곤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나 부모님은 감정을 스스로 털어놓으라 하지만 제게 그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고 괜히 나약해지는거 같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담아두는 것은 제 스스로에게 해로운 일이겠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학교 재학 중인 21살 여성입니다.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막 대학을 입학했지만 1년동안 비대면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우울감이 생기기 시작한것같아요. 그때는 알바라도 하자는 식으로 여기저기 면접을 다녔지만 다들 제 얼굴평가를 하기 바빠 자존감이 떨어져 2020년을 아무것도 안 한채로 그냥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 애들과 점차 저를 비교하게되면서 재들은 다 잘 하는것 같은데 나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뭘 해도 의욕이 나질 않더군요. 하는 일이 없다보니 집에만 있게되고 부모님과 동생이 저를 한심하게 생각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다 2021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알바도 구하고 온라인 수업도 수강했지만 마음은 더 힘들어진거같습니다. 처음 알바를 해보면서 한번 실수할때마다 그 실수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앞에서 괜찮다고 다독여주셔도 뒤에서 내 욕을 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계속되는 걱정으로 밤을 새는 날이 많아졌고 눈물이 나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하지만 이렇게 내 처신도 제대로 못하는데 과연 먹고는 살 수 있을까? 내가 특출나게 잘하지도 않는데? 계속 연습해도 계속 이자리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자주 하게되었습니다. 버티다 못해 엄마에게라도 털어놓을까 싶었지만 엄마의 무관심한 반응과 조금만 더 참아,다른 애들도 다 참으면서 지낸다.라는 말에 내가 너무 유난스러운건가 싶어 계속 참았습니다. 정말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잘 견*** 못하는 걸까요?
요즘 인생이 너무 무기력하고 내가 해야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막 우울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감정이 없다고 해야하나? 몇일 전까지는 너무 우울해서 울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모든 거에 무감각해졌어요 진짜 어느정도냐면 지금 갑자기 창문으로 뛰어내려도 괜찮다고 싶을 정도로 사는게 허무해요 약간 뭐 그리거나 만들었을 때 완성했다 싶으면 아~그만해야지~ 하고 손 놓아버리잖아요 그런느낌으로 아 그만 살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애들한테도 조금 진지하게 나 조만간 뒤질 것 같다라고 하는데 다 장난으로 듣더라구요.. 뭔가 살아온 일이 다 허망하고 거짓말 같다고 해야하나 굳이 숨을 쉴 필요를 못느껴요 그렇다고 내가 막 우울한게 아니고 그냥 무기력 해요 이상해 처음 느끼는 기분이기도 하고 이제 뭐가 새로운게 생겨도 기쁘지도 놀랍지도 않고 그냥 그래 누가봐도 슬픈 일인데 눈물도 안나고 누가 봐도 웃긴건데 주변따라 억지웃음 짓고 있어요 친구들한테 대충 설명했는데 자기들도 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네요 근데 뭔가 그거랑 좀 달라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ㅔ 그냥 귀찮으니까 누워있는 느낌이였는데 새벽마다 이제 자해를 해요 너무 죽고싶어요 사는게 허무하고 그래요
말 그래도 눈치를 많이 보고 주눅이 들어요. 특히나 상대가 날카롭게 나오면 심장이 두근 거리고 몸이 얼얼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때때로 그런 상황이 부딪히면 멍해진 상태로 저도 똑같이 공격적일때도 있었는데 후회가 밀려와서 최대한 그 상황을 침묵으로 대처해요. 그리고 상담직 일을 하는데 공격적이고 질문들이 쏟아지면 다급함이 밀려오고 제가 느리면 상대가 저에게 화를 낼까봐 상황을 모면 하려고 해요. 어릴 적 저희 아빠께서 한 없이 애정을 주시다가도 자신에게 안맞는다 싶으면 거침없이 화를 내셨죠. 그래서 저는 그런 분위기가 인지가 되면 애교 를 부렸어요. 최대한 비위를 잘 맞추고 싶어서요. 비위 맞추기에 늘 급급하고 두려웠고 아빠가 화를 내면 아니 남자가 화를 내면 심장이 두근거렸죠. 특히나 어릴적 가정폭력과 밝지 않았던 가정환경이 저를 아직 지배하는 듯 해요. 그래서 요즘들어서 주눅이 들때 아빠의 화내는 모습이 생각이 나요. 성인이 된 저는 제가 곤란한 상황이 오지않게 상대 기분을 급급하게 맞추지않게 늘 준비해두는 성격이 되었어요. 미리 내가 잘 알고 있으면 이런 상황들을 잘 대비하고 넘길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업무에 대해 완벽히 잘 파악해두면 다급함이 오기도 전에 대답을 해줄 수 있으니 완벽하게 습득하려고 집착을 해요 뭐든 준비를 해놓지않으면 불안합니다. 저는 왜 그럴까요? 어쩌면 이 덕분에 쉽게 주눅들지 않는 방법도 터득하고 주눅이 들지 않는데 가끔 갑작스레 다가오는 순간들이 오면 저는 그냥 무너져버리고 인간관계도 한동안은 차단 시켜버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꺼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닏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을 챙길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것 같다. 사실 나의 힘듦을 숨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힘든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나은 상황이라고 생각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너무 쓰레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