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지 괜찮아? 지금은 당연히 안 괜찮은 거 알아 나도 괜찮지 않고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도 분명 괜찮지 않을 테니까.. 근데 있잖아 우리 같이 힘내볼래?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거야 지금 힘들다고 떠나버리면 안 돼 이 세상엔 아직 그냥 가기엔 아쉬운 멋진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걸 원래 영웅들은 힘든 일을 거치고 나서 강해지잖아. 나도, 너도 할 수 있어. 지금 당장 뭘 하라는 게 아니야 그냥 포기하지만 말아줬으면 해. 그리고 ‘ 나만 힘든 거 아닐 텐데 난 왜 이러지’ 라고 자책하지 마. 사람마다 처해 있는 상황도 모두 다르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도 다 제각각이니까, 널 좀 더 토닥여줘. 항상 네 곁에 행운의 꽃이 피어나길 바래..🫶🏻
자존감이 낮아지고 여러 관계에서 상처 받은채로 한 환경에 오래 있다보니까 저 자신을 잃은거 같아요. 그 환경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게 되면서 조금씩 저를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제 진짜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나와 있을 때 지루해 할지 너무 신경쓰여요. 속으로 저 자신에게 열심히 말을 걸어주면서도 그 때 혼자 겉돌았던 초라한 제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까, 지금 저 애는 날 편해하지만 나중에도 그럴까, 다음 학년엔 반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너무 불안하고 신경쓰여요. 하루종일 맴돌아요. 마음 다스리기, 취미갖기, 일상생활 규칙적으로 하기, 책, 강의 다 찾아보고 적용해보려 하고 있는데도 당장 이 불안을 잠재워줄게 없어요. 어떡하죠? 자존감이 완전히 약한건 아니지만 건드리면 부숴질것 같이 겉만 완성된 느낌이에요. 너무 불안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불안을 알게 될까 무섭기도 해요. 불안하다 말 할 순 있지만 계속 반복되면 그 사람들도 지치니까요. 저 좀 살려주세요. 1338에 연락해보았는데 제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 받았는데 저만 너무 저를 바꾸려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노력을 잠시 멈추고 쉬어보는 건 어떠냐 하셨는데, 지금 노력을 멈추기엔 저한테 그나마 있는 위안이 노력하는 사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단정한 모범생, 착한 아이 같은 타이틀이에요.. 이 타이틀만이 제 중심이라 생각하고 집착하거나 버팅기는게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게 아니면 전 정말 가치없는 사람이 될거 같아요. 중심을 잘 잡으려면, 단단해지려면, 자력으로 행복하려면 전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고민을 올려주는 사람들에게 위로답글을 적을 때 많이 불안합니다 나의 말이 진정성이 없어 보일까봐 오히려 위로한다고 쓴 답글이 되려 상처가 될까봐 형식적인 위로로 보이지 않을까 너무 같은 말을 반복하는 거 아닐까 이상적인 소리만을 말하고 있는 거 아닐까 쌩뚱맞은 조언을 준게 아닐까 그 사람의 고민에 너무 늦게 답글을 단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올라오는 고민들은 많은데 전부 다 답장할 수 없다는 것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남을 위로하는 말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쓰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카가 예전보다 글을 쓰기 불편해 진것같다... 무슨 제목이냐... 고민털어놓기 바쁜데..제목?... 내가 sns를 안하는것도 여러이유가 있지만 해시태그까지 생겼다.. 나는 마카가 점점 상업화되고 sns화 되어가는것 같아 슬프다...
당신은 강하고 용감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태어나서 고생이많다 되는게 하나도없어
사람이 세상을 잘 살아가려면 적당히 흑화되어야 한다 적당히 공격성을 갖춰야한다 공격성을 갖춰야 한다는 말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 하는 소리지만 상대를 때려 눕혀라가 아니라 때려 눕힐 기세가 있어야 한다는 거다 분노를 표출 해야할 때는 표출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참을때는 참아야하지만 표출 할 줄도 알아야한다 수많은 시간동안 억압된 감정을 제때 풀어낼 줄도 알아야 한다 물어뜯기고 있는데 가만히 참고 계속 물어뜯기고만 있을 수 없다 자유롭게 잘 살아가려면 그게 필요했던 거다
여기서 나는 아직 덜자랐다, 지금도 아이이고 싶다 라는 글들을 많이 본거같은데 나도 생각해보면 그런게 맞는거 같다. 나도 20대 후반이 다되는 성인인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아이인거같고 지금도 아이이고 싶고 놀고 싶다... 욕먹을거 같아서 일부러 숨기고 살았다만... 이제 알바라도 해야하고 성인으로서 1인분을 해야하는건 아는데 솔직히 그러고 싶지 않은게 함정이다. 머리로 아는거랑 내가 할수있고는 차이가 있는법이니. 근데 동시에 나도 세상을 살아가는 성인으로서 1인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거는 아니라 모순같은 상황이 생기는거 같네. 어릴때 7세가 되기전에 비디오를 많이봐서 미디어 증후군이 오는 바람에 또래에 비하면 발달도 늦었고, 그래서 언어치료랑 놀이치료같은걸 많이 받았고 군대에서도 상담을 받았는데 그래서 내가 지금 아이에 머물러 성인으로서 내 인생 간수도 못하는 지경에 온거같네. 이게 사실이여봐야 아이 키우는 부모 아니면 다 말같지도 않은 핑계댄다고, 내가 거짓말하는줄 알겠지? 에휴 다들 부딫혀보라하지만 난 당신들이랑 애초에 다르다고... 감정적으로 예민하고 일머리가 둔한데다 팔랑귀이기까지 한데 이래서 내가 뭘하냐고... 난 한번 상처 받으면 마음을 닫게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뭘 부딫히라 그러냐 진짜. 나같은 사람들에겐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인데 뭘 어떻게 설명해줘야 날 이해할거냐.. 난 장애판정만 안받았을뿐이지 아직도 아이에 머물러있는 어른같고 진정 내 마음에 와닿는, 날 변화시킬 말은 못들은거같다. 솔직히 이미 돌이킬수 없이 멀리온거같다.
저는요 저를 많이 사랑해요 사랑하는 만큼 사람을 사랑해요 사람들을 사랑해요 애정해요 그렇다고 다 사랑하는건 아니고요ㅋㅋㅋㅋ 그래도 많이 사랑해요 사랑하는 것 같아요 어쩔 땐 안쓰럽고 어쩔 때는 사랑스러워요 사랑스럽다고 느껴요 근데 이 감정을 제가 저한테 느끼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느끼는걸 사람들 한테 느끼는 것 같아요 저를 사람들 한테 투영해서요 그래서... 많이 사랑한다고 사랑스럽다고 느껴요 이게 사람들 한테도 느껴지는 걸까요? 느껴질까요? ㅋㅋㅋ 그냥 궁금했어요 혼자 독백 해봤어요 ㅋㅋㅋ 많이 사랑해요... 많이 사랑해요
하지만 이 수많은 글들을 쓰는 나는 점점 단단해져 가고있는거 같다
남들이 가는 길이어서 가고, 남들이 뛰어서 나도 뛰고 이젠 정말 지긋지긋하다.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것도 아닌데 내가 짐처럼만 느껴진다. 능력없고 뭐 하나 잘난거 없는 내가 나중에 커서 뭘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요즘에도 금전적인 이유로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다. 내가 너무 미련하고 싫다. 난 정말 짐같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 전부 현재를 보고..살고 있는데 왜 난 혼자서 과거에 머물고 있을까? 이미 다 지나간 과거인데...나도 현재를 바라봐야하는데... 혼자 찌질하게...나 진짜 왜이러지...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과거에 살고 있더라... 그 때가 너~무 행복했나봐...이렇게 현재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행복했나봐 지금과는 다르게 걱정없고...웃기만 한 나였는데 여기로 이사오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졌어 작은 시골 동네에서 헤헤거리면서 순수하게 놀이터에서 해맑게 놀던 나였는데 지금은...공부에 전전긍긍하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나는 아직 너무 어린데... 여기 사는 얘들 모두 나이 때에 맞지 않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라.. 너무 비교되고 적응하기 힘들어서 과거로 기피했나봐 나를 잊은 그 과거로... 솔직히 말하면...그 과거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나를 잊었어.... 그런데 나 혼자 그 과거의 곁에 맴돌면서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더라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하면서 그러고 있더라 나 혼자서 말이야. 그냥 나도 현재를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 나도 모르겠다...
뭐든 억지로 하려고해요 솔직하지못해요 억지로 행복한척하고 억지로 잘살고있는척 아무문제없는척해요 힘들었던 문제가 해결되어가는척해요 사실 그대로인데... 예전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그상태 그대로면 안될것같아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할것같은 압박감이 있어요 심리상담도 효과가 없을것같아요
요새 한 걸음 나가는 일이 왜 이렇게 두렵고 힘든지 모르겠어요.. 매일이 두렵고 스스로 자신이 없어져요.. 그 이유는 제 페이스대로 마음 놓고 하면 남들처럼 무언갈 달성하기 어렵거든요. 남들보다 더 달려야 그나마 남들과 비슷해지기라도 하는 것 같아요. 현실을 인정하며 꿋꿋이 나아가려고 노력하지만 힘듦을 느끼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속상합니다. 어제의 힘듦을 오늘도 짊어지고 가야 하지만 많은 일과들도 하다보면 괜찮아질까요..? 익숙해질쯤이 되면 여유로워지겠지 싶고. 또 저만 유별난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잘하고 싶은데 저는 왜 남들처럼 꿋꿋이 버텨 잘 이겨내는 일이 쉽지 않은지. 뒤로 숨거나 회피하고 싶은 일들만 보이는지. 의존적인 내면이 독립적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독한 사람이고 싶어요. 욕심 많고 열정 있는 사람이지만 마음이 약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무너지지 않고 힘 있게 다 물리쳐낼 수 있을까요.
비오는 어느 날 새벽, 한 아이가 마당 의자에 앉아있는 내게 다가와 손을 뻗으며 말했다. " 나와 함께 가자. 이토록 지긋지긋한 이 세상을 내 손 꼭 잡고 함께 떠나자는 거야. " 그 아이의 뻗은 손을 마지막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한참을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다. 비오는 새벽, 날 찾아온 그 아이는 어린 시절의 나였다. 그제서야 한참을 잊고있던게 떠올랐다. 간절히 바라던 세상이 있었다. -하루가푸르기를 지음.
나는 왜 이리 의지가 부족할까.. 열정이 금방 사그라들까.. 끈기가 왜 이렇게 없지.. 맨날 먹고 놀고 뒹굴거리고 자고 그러면서 성적, 결과 등등 잘 나왔음 좋겠고.. 맨날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 든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백수처럼 빈둥대면서 또 불안해하고.. 진짜 노답이다… 운동이라도 하던가.. 진짜 한심해..
건방진 것과 자신감 넘치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일까요? 나를 위한 것은 틀림 없다 아 제발 아무도 뭐라 안했으면 좋겠다 아 제발 건방진 사람이 웃으면서 안다가왔으면 좋겠다 전엔 속았어ㅋㅋ 좋은 사람인데 내가 잘못 느낀줄 알고 내가 이상한가보다 웃어야 할 일인가보다 웃어야 되는데 내가 이상해서 안웃긴건가 보다 했어 사람 잘 봐야 돼..
올해 30살이 된 여성입니다 제가 의존적인 성향이 너무 강해 자꾸 남에게 기대려하고 기댄 후 자기 혐오가 너무 강해져요 8년동안 만났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우울감을 심하게 느끼고 놓지 못해 1년동안 아직도 연락을 이어가고 힘들 때 마다 연락하고 놓지 못하고 있었어요 최근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한 달 가량 만나고 헤어졌는데 그 사람에게도 무의식적으로 매달리고 의존하게 될 것 같아 너무 무섭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어지고 무기력함까지 들어요 혼자 가만히 있는 시간이면 친구에게 계속 전화해서 2-3시간씩 통화하면서 고독감을 없애려 제 불안함을 느끼지 않으려 해요 도대체 혼자 일어서는 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 지 전혀 모르겠고 왜 항상 누군가가 제 옆에 있어야지만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제가 잘 못 되었다는 걸 아는데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보상심리를 갖지 않는다. 상처를 받으면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고싶어함. 남 욕을 많이 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고 남과 비교를 많이 하면, 비교 많이 당한 삶을 살고있음 남을 괴롭히는데 희열을 느끼면, 집에서나 가정에서도 불화가 있었을 확률이 높음 화날때 폭력적이다? 부모님이 폭력적으로 키웠을 확률이 큼 다 자기소개하는 짓입니다. 본인의 삶을 바꾸고싶으면 억지로라도 멈춰야 해요
잘 살고 있다고 못해줘서, 주변 사람들 위로하는 것만큼 나 자신에게는 따뜻한 한마디조차도 쉽게 건네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