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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하지 말라는것은 가진자의 폭력이 아닐까.

응원해주세요 내일이 오는게 무서워요 사람들 마주하는게 무서워요 첫출근인데 실수할까 무서워요 불안하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다 그만둘까 매일 생각해요 한마디씩 해주세요ㅠㅠ 잘할수있을까요... 어리바리하고 적응도 잘 못하고 낯도 엄청 가리고 사람들 대하는것도 말도 잘 못하고 전 바보에요ㅜㅜ 어떻게 하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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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회피를 선택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습관처럼 같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그 떨림, 두려움, 무서움, 불안한 감정을 잘 감싸 주세요 "내가 지금~ 이런 감정이구나~ 이런 감정은 000 때문에 올라오는 구나~" 하고 속으로 말해보세요 무조건 두려워~ 도망가고 싶어~ 망칠것 같아~ 하는 생각보다 아~~ 내가 지금 이런 감정이구나~ 하고 들여다보아 주세요~ 🧡 무조건 힘내요!! 화이팅이에요 라는 말 대신 마카님!!! 무섭고 물러나고 싶은 그 마음을 마주하기 전에 어떤 마음으로 취업을 원했는지 마카님이 원하는 상황은 그 무서움 넘어 어떤 상황인지 떠올려보세요 💕 내일 첫 출근 " 당당하게" 발걸음 떼시고 쉼호흡 크게 하고 문을 여세요!!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마카님입니다!!!

제가 집에서 장녀인데 첫째라서 스타트를 잘 끊어주어야 한다는 압박갑이 너무 힘이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공부는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어요 어떻개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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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님의 전문답변
‘어떤 딸이고 싶으신가요?’ ‘첫째라서 스타트를 잘 끊어주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스타트는 어떤 걸 의미하나요?’ ‘그저 가족 안에서의 ’내‘가 아닌, 온전히 ’나로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을까요?’ 자아상이 형성되는 것에는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어떤 내가 되고 싶은지 등등 나의 가치관, 경험, 감정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타인(부모, 선생님, 친구)이 나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가치관을 부여하는지 등)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다시 말하면, ‘자아상’은 나의 개인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사회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가치관에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저 첫째로서, 누구의 친구로서, 어떤 직업을 가진 누구로서가 아닌, 그저 온전히 ‘나’로서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는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의 성향과 성격은 어떤지, 부모님에게서 어떤 지원을 받고 싶은지 등등등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언제나 ‘나’만을 생각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내가 원하지 않지만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때도 있고, 나를 통제할 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럴 때에도, 나는 진정한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면, ‘스트레스 해소’, ‘에너지 충전’이 제대로 되겠지요.

별거 아니야 하며 나날이 쌓여온 상처들을 매번 무시하고 외면하며 콘크리트로 메워뒀다가 오늘 드디어 빵 터졌습니다. 많이 힘드냐 이 한마디에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터져나오는 울음을 주체할수가 없더군요. 맘같아선 원없이 비명지르며 소리내면서 울고 싶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내 안에 쌓인 상처가 이렇게 많았구나. 울어도 울어도 자꾸만 울고싶고 몇시간동안 화장실에 박혀있었던것 같네요. 이렇게 많은 상처들을 덮어두기 위해 감정이 점점 무뎌지고 사는게 죽음과 다를바 없이 느껴졌던게 어찌보면 당연한 거였구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그동안 외면했던 슬픔들이 얼마나 나 자신을 잠식하고, 위협하고 있었는지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이제야 눈이 확떠지고 정신이 맑아진듯한 느낌이 드네요. 인생의 아름다움과 축복이 뭔지 드디어 얼핏 알것 같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그저 울고난뒤에 느껴지는 일시적인 시원함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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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영님의 전문답변
지금은 감정이 해소되고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느끼셨기 때문에 말씀하신 시원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평온해지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셨다면 현재 마카님은 누군가로부터 위로 받고 정서적으로 돌봄 받는 것이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친밀한 누군가에게 정서적으로 지지를 얻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감정을 억압해 오셨기에 아직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의 감정을 돌보고 보살피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에 대한 수 많은 책과 이론 등이 존재하는 것도 이 때문이겠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거나 글을 쓰고 계시다면, 맨 마지막에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코멘트를 적어보세요. 만약 일기를 쓰지 않고 있더라도, 오늘 하루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고 힘들었던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활동부터 시작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사소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먼저 따뜻하게 안아 주는 시간이 쌓이면 감정을 숨겨두지 않고 조금씩 나 스스로에라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릴적부터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내 마음에 대해 알고 싶고 치유하고 싶어서 심리학과에 진학했었다. 졸업 후 다른 일들을 하다 지금은 또 새로운 분야를 준비중이지만,, 자신이 없다. 그러면서도 20대 중후반까지 4-5년간 심리상담 받으면서 마음공부도 하면서 여러가지를 훈련해왔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나아졌고 계속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런데 자꾸 반복되는 안좋은 마음의 습관 때문에 지친다ㅜㅜ 쉽게 서운해하고 쉽게 좌절하고 관계를 끊고 싶어하고 고립되고 싶어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한다. 부정적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롤러코스터 타는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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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 받아들임 나의 성향,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해요. 마카님이 이해하고 계신 자신의 성향을 수용해주고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게 해주세요. 민감함이라는 센서가 켜지면 '내가 이걸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지.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거야.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해주세요.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스스로가 이해해주고 받아들여 준다면 안 좋게만 바라보고 없애려고 노력했을 때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이 금방 흘러갈 수 있어요. * 롤러코스터는 점점 느려지고 있어요. 마카님께서는 오랫동안 상담을 받아오신 것 같아요. 그 과정 속에서 마카님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아지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 오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는 이러한 노력으로 이미 롤러코스터가 느려지고 있을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고 0의 상태로 만들 수도 있지만, 감정이 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때가 많지요. 특히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있을 때는요. 하지만 상담을 통해서 같은 패턴으로 같은 감정이 계속 올라올 때 그 감정을 처리하게 도와주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미 마카님은 그렇게 하고 계실 것 같아요. 롤러코스터처럼 같은 패턴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지만 아마 그 폭이 작아지고 있을 거에요. 마카님께서 노력하고 있는 면도 함께 봐주세요.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으실거고 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을거에요. 이미 예전에 같은 패턴으로 나타났던 부정적인 감정의 지속 기간보다 지금 많이 짧아져 있을 수 있어요. 마카님에게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도 잘 발견해주세요.

공감 좀 눌러줄래요..? 공감 받으면 위로 되는 느낌이에요 오늘 너무 힘들었거든요

오늘 밤은 시원해서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심란했던 하루가 좋게 풀리는 것 같았다. 내일도 이런 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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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하루는 어떠한 것 때문에 심란하셨을까요? 그 심란한 일로 인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러한 생각들로 인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우울하기도 하며 불안한 마음도 드셨을 수 있지만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그러한 피로를 눈 녹듯 싹 사라지게 해주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듯 마카님의 하루는 (물론 힘든 하루가 있을 수 있지만) 결코 불행한 하루는 되지 않을거에요. 그러한 힘든 순간이 닥쳐올 때마다 좌절하지 마시고 언제든 마카님 곁에 ‘소확행’ 이 함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긍정심리학자 알렉스 C. 미칼로스 (Alex C. Michalos) 는 “ 사람마다 각자 다른 방식의 행복이 있다. 행복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 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작아서 별 볼 일 없다고 느꼈을 수 있지만 항상 마카님 옆에 있던, 마카님이 발견하지 못하였던 행복과 즐거움을 찾고 선택하여 충분히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더울 때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가 주는 행복, 스트레스 받을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며 즐기는 여유 등을 마카님의 하루에 꼭 넣어주며 힘들었던 것에 아파하지 마시고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마인드카페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하는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우선,저는 지극히 평범한 17살 여고생 입니다. "이렇게나 어린아이가 조언을?"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조언이 라기 보단 가볍게 한 어린아이의 말 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은 절때 아무것도 아닌사람이 아니에요 당신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뿐 누군가에겐 사랑스러운 아들,딸 이거나 누군가에겐 둘도없는 친구 누군가에겐 힘이되어주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일수도 있어요. 또란 여러분들의 주변인들중 자신의 의해 단 한순간 이라고 행복해 졌던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에요 꼭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행복한일만 있으라고 기도해 드릴게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라고 기도해 드릴게요 오늘 너무 수고 하셨고 내일도 아자아자 화이팅! 너무 사랑해요❤️

그냥 공허하고 허무하고 답답하고 우울할때 청소하고 멍때리다 다시눕고 밥먹고 다시 공허하고 공허한 마음이 왜 생기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제 자신도 부끄럽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도망치고싶을때 어딜 가야할까요 갈곳도 돈도 없는데 죽기무서워서 살고있는데 한편으로는 죽고싶다라는 생각도있고 죽는다는 생각를 하면 무섭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심장이 터질거같네요 이럴때 무슨말을 듣는게 좋으신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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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님의 전문답변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것은 도망치고 싶음이 느껴질 만큼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답답하고, 우울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서, 마카님께서 처한 상황 중에 어떤 상황이 요즘 좀 버겁게 느껴지는지 찾아보실 수 있을까요? 그 상황에서 마카님은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요? 즉, 마카님께서 어디로부터 도망쳐 어디로 가고 싶은 지를 한 번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가 하고 있고 하게 될 일이 분명 내가 선택한 일임에도 앞이 캄캄하고 걱정거리로 가득하다. 주변에서는 항상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상 나는 내가 한없이 게으르고 시간을 허투루 쓰고 있는 느낌이 든다. 20대 극초반이라 주변에서는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도 될 만큼 시간은 아직 많다고 하는데 나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보다 뛰어넘어 일을 벌이고 뒤늦게 번아웃처럼 무기력이 심하게 온다. 무기력이 오면 그 무기력을 잊기 위해 더 많이 움직이고 더 일을 많이하면서 점점 나를 외면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본래의 나와는 다른 가면을 쓰고 살면서 점점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감정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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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자신의 어떤 성향에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혹한 기준으로 인해 생긴 것인지, 완벽주의 성향 때문인 것인지를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그렇다면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 보신다면,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에는 자신의 성향(엄격한 기준 또는 완벽주의)이 자신을 이끄는 대로 그냥 알아차리지 못하고 끌려가는 모습에서, 이제는 스스로 더 나은 길을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자아, 즉 자신의 속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것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점점 무기력해져요.. 나만 항상 제자리인 거 같고 뒤처지는 거 같고.. 기분이 좋았다가 우울해졌다가.. 점점 동굴로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안 좋은 생각도 들고. 불면증도 심해져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점점 식욕도 없어져요 그냥 식사시간이니깐 대충 먹는 둥 마는 둥.. 밤에 잠을 못 잘 땐 술 먹고 기절해서 자거나 하는 거 같아요..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매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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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록님의 전문답변
깊은 무기력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단 한번에 빠져나오기는 어렵다는 걸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마카님께 필요한 것은 일상에서의 아주 작은 실천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일으켜 물을 한 잔 먹기, 밖에 나갔다가 들어올 때 신발을 가지런하게 정리하기, 옷을 벗을 때 옷걸이 등에 걸기 등 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실천에도 마카님이 정성을 다하고 진심을 다하면 점점 더 긍정적인 행동의 확장될 것 입니다. 결국 작은 실천이 삶의 의욕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작은 실천입니다.

자꾸 주변을 경계하듯 눈치를 봐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밖에 나가면 자꾸 사람들을 의식하게 돼요. 쇼핑 산책 외식.. 뭐든요. 신경 안 쓰고 맘편히 있고싶은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의식하게 되네요. 가족들은 밖에 잘 안 나가는 저를 보고, 사람많은 데 갈 필요 없다며 산책이라도 하라고 말하는데요. 산책도 마찬가지로 불편합니다. 계속 자동으로 센서가 켜져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한 번 외출하고 오면 기운이 빨리구요.. 옛날에는 한밤중에만 외출하는 등 나름 밖에 나가려고 노력을 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바깥공간 자체가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긴장 풀고 멍하니 편하게 행동하고 싶은데 그게 아예 안돼요. 혼자 있을 때도요. 외출하는 순간 자연스러움이 싹 사라지고 돌아올 때까지 의식적으로 행동해요. 비슷한 일을 겪는 분이 계시다면 요령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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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1.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먼저 내 스스로의 모습을 내가 수용해주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기질적으로 높은 사회적 민감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여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쓴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고 수용을 받고 싶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마카님께서는 그만큼 사회적인 관계가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인정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나의 욕구를 인식하고 내 스스로를 위로해주세요. 나의 기질과 내가 원하는 것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수용 받는 경험을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해주세요. 2. 센서를 끄도록 노력하기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마카님의 말씀처럼 항상 센서가 켜져있습니다. 이러한 센서는 자동으로 꺼지지 않습니다. 내가 의식해서 끄도록 해야 합니다. 시선을 의식하는 것을 멈춰보도록 노력해보세요. 한 번에 하는 것이 어렵다면 단계 별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서, 마카님께서 입고 나가고 싶은 옷이 있지만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마카님께서 도전할 수 있을 순서대로 도전해보세요. 잘 보이지 않는 악세사리부터 상의까지 마카님의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보세요. 혹은 조금 더 쉬운 환경에 노출 시킬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도 수용해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먼저 마카님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려고 할 때 의식적으로 생각을 돌리거나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것에 집중해보세요. 처음에는 계속 의식하게 될 것이지만 마카님께서 노력해본다면 점점 마카님이 스스로를 포장하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이 심해져 자해까지하는데도 얘기를 들어주는사람도 위로해주는사람도 없다. 힘든얘기를 고민하다 부모님께 털어놨다. 오히려 더 화를낸다. 역시.. 그럴줄알았는데 괜히 말했다 결국 참다참다 자살얘기까지 나왔다 이런말까지해야 그나마 나의 얘기를 들어줄까? 역시나 오히려 욕만먹었다. 어찌 부모한테 그런말을 할수있냐 정신나갔냐 정신은 이미 나가기직전인데.. 잠깐의 위로정도는 해줄수 있지않았을까.. 나에게 필요한건 큰것도아니고 나의 얘길 들어주는것, 위로해주는것일뿐인데 그게 그렇게 힘든일인가보다 부모님은 나의 얘기를 듣기도싫어하고 내가하는 모든말들에 화만내고 내가 우는것자체를 싫어한다. 울면서 말해도 얘기를 들어주지도않으면서 니가 원하는게 뭐냐고 소리만지른다. 딸이 왜 힘들어하는지 , 왜 그런생각을했는지 , 왜 자살얘기까지 하는지 , 어떤마음일지 , 어떤기분일지 , 감정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언제나 들어주기는 커녕 우는것도 싫어하고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하고 겨우 그게 그렇게 싫었냐 다신 말도 안꺼낸다 나원참..이상한애네 미안하다 됐니?이런식으로 비꼬면서 얘기하고 도대체 내편은 어디있을까 편하게 얘기할곳도 없고 위로받을 사람도 없고 공감해줄 사람도 없고 털어놓을 곳도 없고 얘기해봤자 부모님은 나를 정신이상자로 보고 어디 말하면 이상한애처럼 볼까봐 아예 힘든 티도안내고있고 , 나는 엄청힘들어서 죽고싶을 지경인데 숨기고 행복한척하니까 친구들은 남친얘기하며 울다가 너는 울일 없어서 좋겠다 이딴말이나 내뱉고 본인들만 힘든줄알고 왜 내주변에 이기적인 사람들 뿐이지 나도 행복하고싶다 행복해지고싶다 언제행복해질까 죽어야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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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살아오신 삶의 어떤 경험이 죽고 싶을 만큼 힘이 든 데도 친구들에게 숨기고 행복해 보이려 노력하게 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 마카님의 감정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면이 있으신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글에서 쓰신 것처럼 위로와 공감을 받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을 때 채워지지 못했던 경험들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고요. 마카님의 글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어요. 저는 이 반복이 ‘그만큼 힘들고 외로우니 누군가 제발 내 마음을 들어주세요’라고 다가옵니다. 가장 위로받고 싶은 부모님에게 표현하고 오히려 정신이 이상하다는 취급을 받았으니 친구들에게도 더욱 마음을 표현할 용기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용기 내어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네요. 이 공간에서 아주 작은 위로라도 경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람의 그 따스한 위로가 그리워요 하트를 받으면 위로 받는 느낌이던데 혹시 위로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오늘 처음으로 친구한테 고민을 털어봤다 나의 가정사를 이해해줄 친구는 없을 줄 알았는데 얘기 하고 보니 그 친구도 힘든 가정사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사람 앞에서 우는 걸 참는 버릇이 있어서 시원하게 못 울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앞으로 나의 약한 모습을 보여줄수있는 친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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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가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가족들간의 불화로 인해 정말 힘든 나날들을 보내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가정사 이기에 쉽게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아오셨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여 서로 감정을 나눈 상황이시지요. 이제는 마카님께서 혼자 끙끙 앓지 않으셔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다행이고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나 모든 것을 다 친구와 공유하시지는 못하실 것 같아 약간은 걱정이 되어요. 답답한 심정과 힘든 감정들을 잘 해소해주기 위해서는 친구와 대화하는 것도 좋지만 일기를 쓰며 마카님 스스로도 자신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공감해주고, 위안해주는 것을 해주시면 더욱 힘든 마음을 해소하시는 것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쯤 정말 마음이 답답할 때는 소리내어 크게 울어주시기 바랍니다. 속 시원하게, 안에 있는 감정이 조금이라도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제발 도와주세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웃으면서 즐겁게 살고 싶어요 매일이 그럴순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요 그리고 제발 자신감을 갖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매일매일 기도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기다리는데 나아지는게 없는 것 같아요 학교도 너무 무섭고 몸이 굳어서 움직이질 않아요... 자신감있게,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지혜를 주시옵소서 모든 순간들 마다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나와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무섭지 않게... 매 순간 즐겁게 일할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 주님 너무 무기력 합니다 항상 실패했었으니까... 그래서 이렇게 기도해도 또 실패하겠지 하는 생각에 먼저 좌절하는데 이런거 없이 오직 주님만을 믿고 행동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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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님의 전문답변
우선, 무가치하다는 느낌은 고통을 가지고 오기때문에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세요. 마카님이 청소년이라면 위클래스, 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등 관련기관에서 무료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문심리상담자를 찾아서 정서적으로 안전하고 포근한 심리 경험을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자신이 더 좋은 대우와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세요. 스스로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우선, 그림으로 표현해보세요. 그림으로 그리고 나서 , 온전히 마카님이 들었던 생각들을 언어로 적어보세요. 몇개의 단어도 괜찮습니다. 단어를 적고 나면 다시 느꼈던 다시 감정을 적으세요. 또, 가혹한 마카님의 머릿속 비판자의 말들도 적어보시고, 따뜻하고 친절한 마카님의 머릿속 사람이 하는 이야기도 적어보세요. 그리고 나쁜 생각을 누구러뜨리는 좋았던 일들도 적으세요.

힘들다 자살하고싶다 아파트에 올라가서 뛰어내려서 바닥에 떨어지는 상상을한다 내가 과연 뭘 할수있을까? 사람들하고 어울릴수는 있을까? 일은 잘할수있을까?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하는일은 먹고자고담배피고 취업사이트 보는일이다다 매일반복되는 일상 지겹다 나한테 너무실망이고 이런 나를 보기가 힘들다 매일 힘내자고 다짐하지만 달라지지않는 나의 모습에 실망이 밀려온다 한없이 주기만하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받기만하는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내가 변하는것만이 효도하는 길인데 바꾸기힘들것 같아서 스트레스다 나를 바꾸고 싶고 변하고싶다 외롭고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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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님의 전문답변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첫 단계는 우선 꿈을 꾸는것입이다. 그런데 마카님은 이미 꿈을 상상하고 있으신 듯 합니다. 달라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시고 있다고 하니 말이죠. 다만 현재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꿈을 향해 나아가기에는 의지가 약해서, 자꾸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법을 드립니다. 꿈을 이루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봅시다. 좀 더 그 분야에 전문적인 분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에 가서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어떤 것이 예상되는지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알고 있으면, 꿈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마카님이 바라는대로 꿈을 이룰 수 없다면 그 대신 무엇을 할건지? 함께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꿈을 꾸지만, 꿈은 전부가 아니라 일부만 실현될 수도 있고 처음 꿈과 다른 방식으로 실현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룬 많은 사람들이 항상 처음 꾸었던 것과 꼭 같은 꿈을 꾸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달리 이루기도 합니다.

엄마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세요? 엄마와 연락이 끊긴지 어느덧 9년이 지났네요 엄마의 마지막 문자 이후 기억을 더듬어 문자도 보내보고 그리워도 해봤지만 여전히 엄마의 소식은 듣지 못하네요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요 미안했어요, 죄송했어요.. 엄마아빠 이혼 후 초등학교 진학 했을때 그때 엄마가 찾아왔었죠 처음엔 다시 엄마를 만나서 기뻤고 엄마가 오는 날이 기다려졌어요 그런데 교문앞에서 용돈만 주고 가시는 엄마를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별로 친하지 않던 애가 와서 하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니 엄마는 왜 용돈만 주고 그냥가? 엄마랑 같이 안 살어? 왜? 그땐 그 말이 상처가 됬고 반복해서 그런 말을 들으니깐 엄마가 미워지더라고요.. 그래서 교문 앞에 찾아오시던 엄마를 피했어요... 정말 철이 없었죠? 엄마 그때 상처 많이 받으셨겠죠? 그리고 고학년이 되었을때 엄마가 다시 찾아와줬을때 너무 좋았어요 처음 폰이 생기고 엄마랑 자유롭게 통화도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엄마랑 통화하는걸 친구들이 또 이상하게 보더라고요.. 그땐 그 시선들이 너무 싫었고 엄마랑 같이 안산다는게 부끄러운건줄만 알았어요 엄마는 내 목소리로 전화통화를 피하는걸 눈치채셨겠죠 그래서 문자만 자주 주셨던거겠죠 줄곧 죄송했다고 사과하고 싶었어요 다시 연락이 닿는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엄마 엄마 큰 딸, 이제 대학 가서 3학년이 됬고 좋은 남자친구 만나서 사랑도 많이 받고 있어요 엄마는 좋은사람 만났나요? 좋은 사람 만나서 재혼하시고 행복하게 살고 계신거면 좋겠어요 아빠는 아직 재혼생각이 없으시대요.. 동생은 지금 고2예요 한창 예민할 시기라 그런지 긍정적이던 애가 욱하는게 심해졌고 눈물도 많아졌어요 곧 돌아오겠죠? 학업스트레스가 어마한거 같아요 도움이 되고싶은데 교육과정이 너무 달라서 아무 도움도 안되네요 엄마..엄마...엄마.... 학창시절에 왜 낳았냐고 불만가진적도 많아요 나 따돌림도 당해봤고 자살도 생각해본적있어요 정말 나쁜 딸이죠? 근데 지금은 긍정적이게 잘 지내고 있어요 나 많이 달라졌는데 엄마가 알고 있던 나랑 많이 달라졌는데 보여주고 싶은데.. 나 엄마 많이 닮았어요 살면서 길가다 마주치면 알아봐줄래요? 나도 알아볼수있으면 좋을텐데 엄마사진이 없네요.. 엄마 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도 어버이날 챙겨드린적 없는데 꼭 이 말 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꼭 행복하세요.. - 사랑하는 엄마 큰 딸 올림

다싫다 너무 싫다 이제 다 끝내고싶다 더이상 뭘 하고싶지가 않다 의욕이 안생긴다 그냥 더이상 뭐가 하고싶지가 않다 힘이없다 지친다 이제 더이상 힘을 내기가 어렵다 그냥 모든게 지쳤다 녹초가 되었다 무엇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이끌어갈 힘이 없다 내가 뭔지도 모르겠다 이제 뭘 해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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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 에너지 충전, 휴식 그렇다면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여기서 휴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혼자 죄책감을 느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는, 그런 기간이 아닙니다. 정말 충분히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이면서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운 시간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하고, 공백기가 있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만 취하면 안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달리기만 해서는 쓰러지고 말지요. 장거리 달리기도 언제까지나, 평생 달리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선수들도 달리기가 끝나면 헥헥 거리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는 것처럼, 정말 힘든 레이스입니다. 이 힘든 인생의 레이스를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중간에 휴식을 꼭 취해주셔야 합니다. 마카님이 어떤 것을 했을 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실까요? 혹시 요리를 좋아하실까요, 좋아하는 영화가 있으실까요? 작지만 귀중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주세요. 어떠한 활동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그 어떠한 것이든 편안한 마음이 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으면 다 괜찮습니다. 특히 무기력할 때는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부터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나를 사랑하라는데 어떻게 하는거에요? 내가 나를 보면 사랑하고싶은 사람이 아닌데. 어디를 보고 사랑하라는거에요? 사랑할 만 해야 사랑을 노력해보든지 말든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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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걸 해보려 해도 해본적도 없고 감도 안 옵니다. 그리고 어떨 때에는 굳이 왜 이런 거 까지 해야하는지 생각이 들 수 도 있습니다. 차라리 남한테 사랑받는 쪽이 더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직은 조금 더 아파야 합니다. 아직도 남에게 자신을 존중받기를 바라는 것에만 집착하고 이해받기만을 바라는 마음만 남아있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것은 자연스럽습니다만 그 비중이 나 자신에게 더 많이 있는지, 아니면 타인에게 더 많이 실려있는지에 따라서 행복할 가능성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을 겁니다. 내가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존중받으려면 내가 원하는 것을 희생하고 타인에게 맞추느라 끊임없이 눈치를 보고 나의 감정상태가 좋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타인은 자신의 의지는 애초에 내가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지치게 되어있습니다. 나의 삶의 방향을 타인이 조종하게끔 내버려 두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나의 마음을 감당하고 읽어주고 받아들이고 존중하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덜 기대도 되고 덜 기대할 수도 있게 됩니다. 상처는 기대의 반증입니다. 기대하면 상처받을 가능성이 높게되지만 기대가 줄면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욕구나 요구에 휘둘리지 않아도 되며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원하는 걸 마음껏 하게 되면 비로소 자기 인생에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렇게 자기가 자기를 사랑해야 하는 건데, 남은 건 내가 사랑스럽지 않은데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걸려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싶은 마음, 내가 나를 미워하는 마음은 사실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대부분 부모님의 양육에 의해 결정이 납니다. 가령, 아주 어린시절 엄마가 나의 감정과 욕구를 섬세하게 돌보고 받아들여주고 읽어주고 인정해주는 경험이 많지 않다면 아이들은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못나서 잘못되어서 어디가 문제가 있어서 나는 가치가 없고,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게 됩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엄마의 우울증, 엄마와 아빠의 잦은 다툼, 너무 바쁜 엄마, 나를 양육하는 것보다 일이 우선인 엄마 감정기복이 심해서 화를 잘 내는 엄마 어떤 환경이든 아기때 엄마가 아이의 감정과 욕구에 섬세하고 돌보고 받아주고 읽어주고 인정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기 스스로가 그것들을 받을만한 가치가 없다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그렇게 자란 어른은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실 우울뿐만 아니라 모든 심각한 심리적인 증상의 원인에는 스스로에 존재에 대한 무가치감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이 존재로서 인정받으려고 타인을 조종하고 착취하거나 아니면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스스로를 착취의 대상으로 만든다거나 하는 등의 태도로 드러나게 됩니다. 마카님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카님 본인이 얼마나 귀한 아이고 귀한 대접(사랑)을 받을만한 존재인지에 대한 느낌은 어린시절에 왔다고 보시면됩니다. 받아봤어야 아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엄마가 해주지 못한 사랑을 주는 것이 자기 사랑입니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알아주고 받아주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혼자 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일들이고 시간도 오래걸립니다. 무엇보다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상담사가 마카님의 감정을 이해하고 읽어주고 존중해주는 것은 일종의 대리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이라는 단어를 아무리 많은 몇 천개의 책을 통해 읽어보아도 알 수 없지만 단 한번 사랑에 빠지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경험이란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상담선생님께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마음과 몸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이런 경험들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더욱 잘 알게 되고 스스로 더 인식하고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자기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에게 건강한 부모의 상이 생겨납니다. 상담이 자기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됩니다. 이렇게 자기를 사랑하게 되면 제일 크게 나타나는 효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을 자기가 알아주기 때문에 나를 위한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간절한 마음이 거의 사라집니다. 나를 위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으면 좋고, 옆에 없어도 크게 일상에 지장이 없게 됩니다. 또한, 부수적인 효과로 타인에 대한 사랑도 늘어납니다. 다른 사람에게 포용적이 되고 너그러워지고 관심이 많아집니다. 가장 가까운 연인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고 작은 변화에도 알아차려줄 수도 있게 됩니다. 상대가 하는 내가 이해 할수 없는 행동에 대해서도 화내거나 안타깝게 바라보기보다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