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마음이 아플 땐 죽고 싶어지고 몸이 아플 땐 살고 싶어진다.

우리는 사실 그 어떤 위로와 조언도 아닌 그저 날카롭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묵묵한 대답을 듣고 싶었던게 아닐까

언니에게. 언니, 언니의 이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나는 언니가 언니 스스로를 사랑하는 삶을, 꿈을 이루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 있잖아, 언니 매번 언니에게 이야기하지 못 했던 말이 있어. 언니, 있지 20대때의 내가 갑자기 사라지게 된 건 사실... 나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엄마에게 목이 졸리고 나서야 그제서야 훈육이 아니라 학대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어. 그동안 언니에게 엄마가 너무 때려서 힘들다고 할 때 마다 언니와 다른 친척어른들이 엄마 혼자 애 키운다고 힘들어서 그렇다며 쉬쉬했고 가출하는 나를 오히려 나쁜아이 취급을 했었지... 나는 그게 맞는 말인 줄 알았어. 내가 잘못한 게 있으니까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로 매 맞는게 당연했고 밤새 두려움에 떨다가 학교에서 겨우 자는게 당연한 줄 알고 지냈어. 아무에게도 의지할 데가 없었어. 털어놓지도 못 했어. 그래서 내가 겪은 학대와 언니가 겪은 체벌은 다르다는 걸 언니와 어른들이 말한 기준이 다르다는 걸 회사생활하면서 알게 됐어. 아무리 혼낸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무자비하게 때리고 욕하고 모든 분노를 토해내듯이 분풀이 인형처럼 다뤄지지 않는 다는 걸...말이야... 음..., 아닌가, 그 이전에도... 엄마가 퇴근하기 전까지 집에 돌*** 못 하면 부재중 전화가 100통이 찍힐 정도였으니깐.... 중고딩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온 아이들도 대학생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 내 상황에 하나 둘 지쳐서 떠나갔을 때... 그 즈음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기도 해. 내 상황은, 겪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언니가 지금 내 남편을 못 마땅해 하는 거 알 고 있어. 나도 완전히 좋기만 한건 아니야. 아무리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여도 같이 여행을 일주일만 해도 싸울 수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엄마에게 목이 졸린 이후로 도망치듯 집에 나온 나를, 그 어린 20대의 나를 무일푼이던 나를 받아준 고마운 사람이야. 아픈 동물을 버리 듯이 배우자가 아프다고 버리는 사람도 많다는 데 부족하지만 병수발을 들어주고 내가 정 떼려고 모질 게 굴 때마다 그래도 내가 좋다고 해주는 바보처럼 좋은 사람이야. 내가 아무리 남의편이라고 욕하면서 밉다고 푸념을 털어놔도 그 사실엔 변함이 없어. 그래서 언니도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오빠를 봐주었으면 해. 엄마의 말을 온전히 믿지 말고 그 이면의 진실을 눈치채주었으면 해. 나도 나지만... 작년에 언니도 큰 일 겪느라 고생많았어. 이혼하고 언니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 가는 걸 보니까 내가 더 기쁘더라. 생기있어진 언니 모습이 참 예쁘더라. 사촌이 아니라 아마 친자매였으면 우리도 많이 싸웠겠지? 서로 큰 도움은 되지 못해도 힘들 때 속 털어놓을 곳이 필요할 때 함께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연락하고 지내자. 혼자인 나에게 언니가 되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괜찮아지고 싶다. 노래가사처럼. 정말 마법처럼. 혹은 영화처럼. 그렇게.

내 마음은 유기동물과 닮아있다. 낮게 그르렁거리며 방어적 공격성향을 드러낸다. 이런 나에게 필요한건 마주함이 아니라 안전하다는 확신이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안 아프고 편안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 쓴 시

제가 어렸을 때 쓴 시를 발견했는데..너무 귀여워요! 다들 한번 웃고 가세요:) <풍선> 밖에서 풍선을 팍! 쳤다 그러더니 우주로 날아가 죽어가는 우주인이 내 풍선에 있는 공기를 마셨다 살아났다!

그리움에 먹힌 날, 뜬 눈으로 마른 눈물을 억지로라도 뱉어내고 싶은, 그런 비오는 날엔 터지기 직전의 물주머니가 유독 버겁게 느껴진다.

눈물 몇번 흘렀다고 또 두통이 시작됐다. 감정을 그대로 표출할 수 있는 것도 아프기 전의 축복이었나 보다. 이별한 다음 날처럼 몸살기운이 사라지지 않고 재활 이후 1년 가까이 느껴지는 건 아마 울지 못하는 상태라서 아픈 몸이 온 몸으로 울고있어서 그런가보다. 명상으로 마음을 자주 비워야겠다.

텅 비어버려서, 더 이상 위로가 되어주지 못 할 것 같아서 미안해요.

면접을 보고 왔다. 생각보다 혼자 돌아다녀도 괜찮았다. 그동안 너무 겁 먹었나보다. 한숨 푹 자고 내일 예정된 가벼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야지.

억지 긍정이 아니라 진짜 긍정을 하고 싶다.

이제 2월이 지나면 입추까지 5개월, 기일이 없는 그 기간 동안만 나는 온전히 괜찮아진다.

옳은 말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의 말이었다.

다시 돌아오는 가을이 언젠가 두렵지 않게 되는 날이 오기를...

공감 좀 부탁 🙏

드리어요, 흑흑흑, 정말 🤦 딱 한번만

괜찮은 줄 알았는데 사실 아니라는 걸 인정해야 할 때, 조금씩 덜 불안해지고 있던 일들이 다시 미치도록 불안하게 다가올 때, 겨우 마음먹은 일이 후회되고 두려울 때, 그냥 순응해야지 마음 먹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억울할 때, 혼자라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외로운 기분이 들 때, 그러면서도 외롭다고 인정하기는 싫고 그저 서러울 때. 지금 좀 힘든 것 같아요. "이럴 때도 있는 거지." 하며 그저 넘어가기에 오늘은 좀 힘든 것 같아요. 이 시간이, 이 마음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뭐라도 쓰면 이 답답함의 실체를 알 수 있을까 했는데. 쓰고 지우다보니 남는 것이 없게 되었다. 넘치도록 물을 머금었는데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는 기분이다.

너무 보고 싶은데 목소리마저 기억나질 않는다. 망각의 시작이 목소리라는데...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도 늘 선명하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그리움의 크기는 그대로인데 흩어져가는 당신이 안타깝다.

아무에게도 기대지 못한다는 사실이 오늘 더 서럽게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