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친과 통화하던 것을 같은 반 애가 들어버렸고, 그걸 그 애가 친한 친구에게 말을 하게 되면서 전교에 소문이 퍼졌다. 그 이후. 학교에선 밥 먹을 때, 이동 수업 때, 체육 시간에, 조 활동 때, 자리 바꿀 때. 모두 날 제외하고 무시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혼자가 돼버렸다. 선생님이 무작위로 뽑아 어쩔 수 없이 나와 조가 되거나 옆자리가 되면 거리를 두고 욕설을 내뱉는 애들도 있고, 아예 나를 없는 사람 취급하기도 한다. 너무 힘들다. 내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나를 탓하게 된다. 이 생활을 중학교 1년 반을 더 버텨야 한다니, 도무지 버틸 자신이 없다. 만약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좋았더라면 나는 지금처럼 친구들과의 사이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지 않을까. 스스로를 슬픔에 가두는 짓은 그만하고 싶지만 매일 반복되는 부정적인 시선과 말들이 나를 슬픔과 내면 깊이 가두어 버린다. 지치고 힘들다. 버틸 수가 없다. 내 다름이 이리도 무시받을 일인가.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내가 받을 반복되는 일상을 생각하며 우울한 밤이 돼버렸다.
레즈비언인데 남자 좋아한단 오해 받을때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형, 나의 형아. 항상 주변에 연애 얘기를 할때, 차마 여자친구라고 거짓말은 못하고 애인, 만나는 사람 이런식으로 둘러대야 하는게 서럽다. 내 남자친구 우리 형아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도 올까?
짝녀하고 한 침대 완전 좁은 곳에서 밤 12시에 베개 두개 이불 두개 해서 붙어서 누워서 영화보는데 덥고 끈적끈적한데 당연히 다리나 팔같은거 겹쳐지고 스킨쉽 자연스럽고 그러니까 미치는줄 알았어요 근데 영화는 또 로맨스코미디 야한거 엄청 나오는거에요 미칠뻔 덥고 반팔반바지입고 졸리고 영화는 한글자막 없고 영어에 베트남어 자막만 있어서 의도치 않은 영어듣기시험봤고 내가 영어를 그래도 이정도는 하구나 뿌듯하고 그와중에 야하고 이거 백퍼 사감한테 걸리면 둘다 죽고 고개돌리면 언니얼굴 있는데 얼굴 빨개져있는거 너무 귀엽고 꿈같아...
내가 섹스 하쟀냐 좋아 한댔지
이성애자라고 나를 알고있는 내겐 동성애자라고 아무렇지않게 말해준 친구가 두 명있다. 그때 나도 아무렇지않게 그렇구나 했던게 기억난다. 그들은 그저 편한하게 수다를 떨던중 ''아, 말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 사실 레즈임.'' 이라고 말했다. 내 반응은 그래서 어쩌라고식의 그렇구나. 이 아무렇지 않은 반응이 나중에 얼마나 잘한 일인지 알게되었다. 레즈비언인 친구가 주변에 있게되어서, 나는 많은 걸 배웠다. 나는 정말 이기적이였다. 동성애자한테 별감정은 없지만 내 주위엔 없으면 좋겠다. 라는 이기적인 사람. 그 친구들은 여러 성에 대해 곧 잘 대답해주었다. 그렇게 공부하는게 멋졌다. 이제 나는 여자에게 아무렇지않게 오는 남자친구 있어? 라는 말에 불편해하며 그렇게 궁금하면 애인있냐고 물어보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 친구들 덕분에. 트젠에 대한 생각도 고정할 수 있게되었고 여성의 인권도 배웠다. 꼭 동성애가 아니여도 사람 그 자체의 인권을 많이도 배운 것 같고, 배우고 있다. 그래서 고맙다. 나도 너희에게 좋은 친구면 좋겠는데.
여자는 너무 좋은데 지하철 다니면서도 자꾸 눈이 가고 짝사랑도 길면 4년 씩도 하는데 진짜 나 너무 쫄보라 고백도 못하고 혼자 짝사랑만 해대다가 끝나고 넘 괴롭다.. 나를 이성으로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을까? 다들 나 성인인데 중고등학생 같다고 아가같다고 말하는데 자꾸만 그게 이성으로 안느껴진다는걸로 들리고 괜히 짜증나 진짜 잘해줄 자신 있는데.. 나 한 명 누구 하나라도 좋아하면 좋겠다ㅠㅠ
응원해주세요ㅋㅋㅋㅋ 19살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 여자라니 혼란스러웠는데 그냥 남자 짝사랑했을 때랑 기분 똑같네요 뭐. 별 것도 아니고 특별하지도 않고 너무 평범한걸요. 그저 평범한 연애를 원하는 심정이에요. 와우. 잘된다면 좋겠네요. 그 애도 나와 같길. 그렇지 않다면 한 발 물러설테니.
딱히 고민 같은 건 아닌데요 그냥 힘든게 있어요 일단 무성애자는 애초에 성적으로든 로맨스 쪽으로든 끌림을 그 누구에게도 느끼지 않는거에요 아는 사람이 아마 거의 없을거에요 근데 가끔씩 LGBT+ 커뮤니티에서도 무성애자들은 안 받아주거든요 그러면 무성애자들은 갈 곳이 없는거죠 제 친구가 2명의 게이친구가 있어요 그러고 그 친구는 되게 오픈마인드라서 당연히 무성애자같은거도 그냥 쿨하게 뭐 그런가보지하고 넘길 줄 알았어요 돌아오는 말은: 야 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안 하고 사니? 그냥 너가 아직 원하는 사람을 못 만나서 그래. 진짜로 무성애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들. 그 뒤로 한번도 누구한테 커밍아웃 안했어요 또 저런 말만 할까봐
좀 많이 외로워요
아씨 질투나 왜지 그냥 친군데
저는 여자인데요 남자들은 저를 보면 부끄러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해서 잘 다가오지 않는데 이상하게 제가 여잔데 여자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요 이게 타고난 기운인건지... 저는 아무생각 없는데 평범한 여자분들이 저랑 지내다보면 저한테 스킨쉽도 하고 저를 되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레즈된것 같다고 말하기 시작해요 그래도 ***같은 남자들이 꼬이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는중이지만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끼린데도 저를 연애하듯이 만지고 챙겨주고요 저는 여자지만 여자들이 저한테 레즈비언적인 연애감정을 느끼는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여성분들을 레즈로 만드는걸까요 저는 아무짓도 안 했는데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지만 저는 레즈비언입니다. 현재까지 쭉 여자지만 동성인 여자를 만나왔고 이성인 남성에게는 성적인 것이나 사랑의 감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디에 가서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정말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디가서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말을 하면 돌아오는 답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네가 남자 맛을 못 봐서 그렇다" "그럼 아직 처녀인거네?" 인터넷에 글을 올려도 성적인 조롱 뿐이었습니다. 가장 처음에 말씀 드렸던것은 부모님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학생이었고, 또 어쩌면 가벼운 마음이 있을 수도 있었죠. 그런데 부모님은 흔쾌히 넘어가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는 주변 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내가 레즈비언이라고. 근데 제가 너무 세상을 쉽게 알았던 걸까요? 학교에서의 여론은 제게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친구에게만 했던 얘기는 순식간에 전교에 퍼졌고, 크지않던 학교에서 동성애와 관련된 얘기는 쉬운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같은 여자에게는 나를 좋아하냐, 나를 좋아하지 마라. 이런 식의 저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었고, 남자에게는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말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저는 그 뒤로 제가 어디가서 레즈비언이라는 얘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커져 전 전학을 교려해야 했을 정도로 일종의 트라우마로 자리잡았죠. 그 사건 이후 저는 끊임없는 자괴감에 휩쌓였습니다. 내가 레즈비언인게 잘못인 걸까? 단순히 나이기 때문에 잘못인 걸까? 그렇게 우울증 초기 단계의 증상까지 보이며 저는 학창시절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치료로 우울증의 증상은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저는 제가 레즈비언이라고 밝히기를 두려워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민감한 얘기기에 저도 아무에게나 말하고 다니진 않지만, 그래도 그것이 아직까진 단순히 떨린다라는 감정을 넘어 두렵고 무섭습니다. 과연 제가 계속해서 동성과 사귀는것이 맞을까요? 물론 제 성 정체성을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만약 예전과 같은 일이 또 벌어진다면 저는 감당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읽는분들로 하여금 제 진심이 전달됐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동성애자"지 "동성성애자"가 아닌데 왜 자꾸 ***적이라고 하는지 그럼 자기들은 건전해서 학교에서 생리대보고 자위얘기 하는건가
그 친구가 얼마 전 헤어졌는데 만약 저랑 사귄다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것 같고 저랑 키가 10cm 정도 차이나는데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준다던지 할 때 설레요. 최근들어 그 친구가 저한테 뽀뽀도 합니다. 또 예전에 제가먹던 비타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은적 도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적이 처음이고 또 동성이다 보니 좀 당황스러워요. ㅠㅠㅠ
여기 이용하는데 꼭 성별을 남자/여자 중 하나로 선택해야 하나요? 그거부터 기운빠져서 앱 지우려다 말았네요.
사실 무성애자는 LGBT는 아니지만요... 저는 남친도 있는데 성과 관련된 욕구가 없어요 자위는 하는데 다른사람이랑 성적인 행위를 하는건 해보고싶지도 않고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거부감 들어요... 남친이랑 하는 것도 전혀 원하지 않고요. 지금까지 그냥 어려서 그런가보지 하고 살았는데 이제 스무살인데ㅠㅠ 제가 그냥 많이 늦는 케이스이려나요? 야동이나 그런걸 전혀 접한 적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근데 야한 거에 대한 호기심이나 욕구(?) 자체가 전혀 없는데... 스킨십도 되게 가벼운거 아니면 별로 안좋아하는 바람에 남친이랑 갈등이 자꾸 생기네요ㅠㅠ 남친이 제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하진 않지만 되게 아쉬워해요. 걔의 욕구는 지금 충족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정말 어떡해야할까요... 저 무성애자인 걸까요 ㅠㅠ
10년 전 중학교 부터 저는 남들과는 다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남자들과 같은 화장실 같은 탈의실을 쓰는것이 매우 불편했으며 여자와도 불편했습니다. 10년간 이어지는 고민은 저의 존재를 흐려지게했습니다 저의 남자몸을 볼때면 항상 우울했고 항상 준비되지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지금 껏 여러번 폭발하듯 혼자서 울기도 하고 화내보기도하고 저를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들도 저의 고민을 잊게 할 수 없어서 3번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도와 주세요 저도 남들 처럼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습니다 저도 남들 처럼 이상형과 사랑에대한 환상을 나누며 행복감을 느끼고싶습니다 혹시 글을 읽으며 문맥 맟춤법 띄어씌기가 이상하다면 저는 특정학습장애(읽기 쓰기 산수 운동 장애 )가 있어서 그러니 너그러히 이해해주세요
나는 그냥 레즈비언인데. 별 생각없다. 그냥 욕하는 사람은 어차피 내가 뭔 말을 해도 욕할꺼니까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고. 나는 내 여친이나 잘 챙기면 되는 것.
별로 잘난 건 하나 없는데 사랑은 오지게 받고 싶은 나 실제 레즈 친구 만들고 싶은데 나 빼고 다 일반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