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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레즈야 엄마

동성애자인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고3되는 남자입니다. 동성애자인 이런 제가 너무 무섭고 혐오스럽습니다. 동성에게 설렘을 느끼는 순간순간에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아직 동성애자끼리 사랑하는건 매우 힘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살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삼대독자에 부모님 두 분 모두 기독교인이십니다. 그래서 동성애 반대운동에도 참여하시는 분들인데 만약 제가 커밍아웃을 하면 이해해 주시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자식취급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마음의 짐이 너무 무거워서 더이상 감당하지 못 할 것 같아요. 이젠 그만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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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현재로서 마카님에게 제일 좋은 해결 방안은, 부모님 집에서 나와 혼자 독립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학생의 신분이라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고3인 지금 시기에 가출을 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지껏 그래왔던 것처럼 참고 견디는 것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마카님의 힘겨움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그냥 예전과 같이 참고 견뎌야 된다고 마카님이 생각을 하다 보니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 같네요. 혹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것이 자살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그런 뉘앙스로 느껴져 마카님의 아픔이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자살과 관련된 상담은 24시간 전화가 가능한 “1393(자살예방상담전화)”으로 연락을 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마카님의 성적지향에 대해 부모님이 알아차리지 못하여 부모님과의 마찰이나 갈등이 없었다면, 힘들더라도 마카님의 성적지향에 대해 부모님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 견디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님에게만 그렇게 하고 마카님의 성적지향에 대한 어려움과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동성애와 관련된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마음껏 표출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직접 동성애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부모님에게 숨기고 있는 힘든 마음이 많이 덜어질 수 있을 것이니, 혼자서만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걸 알아 인정도 한지 오래되었고.. 근데 나는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무서워 나 혼자만 알아.. 그래서 짝사랑 수도 없이 해봤어...똑같은 실수 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둘이 술도 자주 마시고 그럴때마다 내 자취방 와서 같이 자기도 하고 속 깊은 얘기도 하고..... 잘 안다니던 성당도 너 때문에 다녀...너무 친해져서 좋아... 그리고 좋아하니까 더 챙겨주려하는데 너한테는 형이니까 챙겨줄게 라고만 표현해.. 얼마전 여자친구도 생기고... 옆에서 지켜보는거 너무 힘들어... 하지만 응원할게.. 너가 웃는거 보는게 좋으니까...맘 같아서는 내 맘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근데 얘기 하면 너가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서워....근데 너와는 정말 오래가고싶어... 너가 좋기도 하고 넌 정말 좋은 사람이란거 아니까 좋은 관계 계속 유지하고 싶어....그래서 너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하고있어... 정말 좋은 친구로만 남고싶어서.... 근데 그게 요즘 너무 힘들어... 그리고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걸 너가 몰라서 더욱 외로워...오늘 하루만 내가 이 외로움 이길 수 있게 형 뭐하냐고 먼저 물어봐 줄 수는 없을까???

그냥 모든게 헷갈려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 감정과 생각이 헷갈려하는지도 헷갈려요. 스스로 이미 포기한 느낌이랄까요... 지금까지 누구한테나 잘보이려고 노력해왔어요. 친구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선생님에게도 그냥 지나가는 앞으로 또 볼 지도 안 볼지도 모르는 사람도 심지어는 저에게 까지도요. 항상 걱정이 앞서고 그 덕에 소심해진거 같아요. 외로워지고요. 정말 친한 친구도 없고요, 그냥 다 친해지고 싶어요. 그냥 외로워요. 가끔은 너무 춥고요 누군가를 만나려고 노력해요. 친구는 있으니까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항상 따라가고 좋아하는게 있으면 기억했다가 생일이나 축하해야 할 날에 선물로 줘요. 그때 저는 진짜 행복했어요. 누군가 옆에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혼자가 되는 시간이 찾아오면 외로워요. 그냥 힘들어요. 어떤 친구들은 애정결핍이라는 말까지 해주더라고요. 사실 저는 사랑이 좀 필요해요. 근데 상처가 될까 아무말도 못해요. 그냥 바보같아요. 지금도 앞으로도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조금은 뜬금이긴 하지만요. 친구 중에 저에게 항상 잘해주고 그냥 옆에 있으면 설레고 그냥 안고 있고 싶을 때가 많아요. (저는 왠지 모르겠지만 스킨십이 좋아요. 그냥 편안해져요) 근데 문제는 여기에요. 같은 성별이라는 점이에요...... 친구는 이성애자이고 저는 모르겠어요. 그냥 다 헷갈려요. 당연히 그러면 안 되는거 아는데 그냥 힘들어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친구로써 아님 내 상처를 보듬어주는 역할인건지가요. 그냥 지금 제가 싫어요. 모든게 한스러워요. 제 스스로가요 이 글을 읽고 누군가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눈물이 나요 바보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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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고민에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동성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의 결핍감으로 인한 것인지, 정체성의 문제인지 마카님의 보고만으로 제가 판단하는 것은 너무 경솔하며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도움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시는 마음일 것입니다. 지금은 혼란스럽겠지만 그 길을 따라가다보면 안정되고 명확해진 마카님의 방향을 알게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자가 도움드리고 싶은 것은 정체성에 대한 답이 아니라, 그 고민으로 인해 고통받는 마카님의 현재상태입니다. 이렇게 답을 찾지 못하고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계속 괴로워하게되고 고통스러운 상태의 머물게되면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더 악화되기 쉬울 것입니다. 더구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희생하려는 마카님의 성격특성상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카님의 현재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 혼란스럽고, 답이 없다생각할 정도로 낙담스럽게느끼실 수 있고 실제로도 어려운 고민인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것이어도,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너무 한 가지 기준에 얽매이실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 삶, 가치있는 목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좌절감과 혼란함을 극복하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노력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요즘 미친듯이 나랑 비슷한 사람을 찾고 있어 제발 있어줘

그래요 나 양성애자입니다. 제가 당신들한테 피해를줬나요? 저를 포함한 양성애자, 동성애자가 뭐를 그렇게 잘못했길래 욕을 먹어야 하죠? 사람좋아하는데 성별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우리나라도 조금이나마 생각이 열였음 좋겠어요

저 혹시 양성애자인걸까요?

올해 고1 여고생입니다. 작년에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해졌던 친구가 있어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까지 공유하던 친구예요. 성격상 많은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저랑은 달리 그 친구는 밝고 활발해서 인맥이 진짜 넓었습니다... 작년 1학기를 보내면서도 지금과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가 밤을 새고 피곤한 저는 미술시간에 마침 영화를 본다기에 엎드려 잤어요. 그리고 그날 그 친구와 카톡을 했는데 피곤해보이더라ㅠ 라는 말에 괜히 설레는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최근에는 친구가 영어학원에 같이 다니는 다른 여자애랑 sns에서 연락이 닿아서 갑자기 친해져보이던데 너무 질투가나요. 저랑은 하지않던 페메에 페북에 태그하는거까지... 영어학원에서는 서로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그 여자애랑은 만나자마자 방방뛰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서로 성격이 잘 맞아보이기도하고... 들어보니 수학학원도 같이 다닌다고 하고...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자꾸 쓸데없는 감정 느끼는 제가 너무 싫어요 이기적인거같고 그 친구가 나한테만 잘 해주고 기대주고 비밀도 털어놓고 또 나한테만 장난 쳐 주면 좋겠는데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서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했다가는 괜히 사이만 멀어질거같아서 저 혼자 참다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 혹시 양성애자인걸까요??...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너무 싱숭생숭해요..그 친구가 여자애랑 페메한거를 캡쳐해서 스토리에 올렸는데 보고 충동적으로 그 친구한테 톡으로 나도 너랑 페메하고싶다, 페메하자 그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친구가 뭔 소리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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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이와 같은 상황들만 보았을 때는 마카님이 양성애자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성적지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고민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에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성적지향에 대해 계속 고민이 생긴다면 성정체성에 대해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친구에게 바라는 마음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친구와 사이가 멀어질 것 같다고 하셨는데, 반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마카님이 답답한 것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질투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생각이 드는 것 등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한쪽을 결정하지 않으면 심리적인 어려움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것을 선택해야 될지 마카님께서 결정할 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친구에게 마카님의 마음을 이야기하게 된다면 사이가 멀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데, 아마도 그 친구와 멀어질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 친구는 친구들이 많이 있기에 마카님과 멀어지게 되더라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으며, 친구 입장에서 보면 마카님의 요구는 자신을 구속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러면 지금과 같이 계속 답답해하며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을 참고만 있어야 되는 것이냐고 반문이 든다면, 그 친구에 대해서는 참을 수밖에 없으며, 대신 마카님의 바람을 충족시켜줄 친구를 찾아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100% 충족시켜 줄 친구 찾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분명히 찾을 수 있으니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마카님이 그러한 친구를 원한다면, 마카님도 친구에게 그렇게 해 주셔야만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절친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들 소중하고 고마워요. 지금까지 버티느라 힘들었죠? 정말 고생했어요. 오늘도 웃는날이면 좋겠어요 :)

미쳐버릴거같아요 그 애 하나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일년넘게 짝사랑하던 친구가 있는데요 그친구는 완벽한 이성애자에요 저는 바이구요 중간에 썸아닌 썸타다가 걔가 장난삼아서 고백까지했어요 흐지부지 넘어갔지만요 걔가 하는 모든얘기 다 들어주고 듣기싫어도 장단맞춰주고 남자얘기만해도 다 받아줬어요 솔직히 제가 제일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아닐정도로 온마음을 쏟아부어서 잘해줘도 남자말 한마디에 쪼르르 달려가는거보고 억장이 무너진적도 꽤 있어요 요즘은요 둘다 성인이라 술도 많이 마시는데 가슴이 아려요 다른친구한테 키스하려고 하고 어깨동무하고 얼굴부비고 저말고 다른아이들도 걔한테 마음이 있는거같더라구요 sns에 연인처럼 사귀는것처럼 글올리고 서로 히히덕거리고 못봐주겠어요 질투가 나서 미쳐버릴거같아요 솔직히 잘생겼어요 그친구가 본인도 알아요 자기 잘생긴거 그래서 더 싫어요 얼굴들이밀면서 살짝 웃을때마다 심장이 철렁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싫은척 하면서 밀치는데 그 반응을 즐겨요 오늘은 또 레즈친구랑 레즈바에 간대요 제가 일반은 가면안된다고 하니까 아닌거같으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단 둘이 간대요 둘이 취기에 키스할까봐 키스하고 껴안고 그럴까봐 그런상상이 계속들어요 불안해요 이성애자라고 했으면서 키스할것처럼행동하고 그걸받아주는 친구가 있으면 본인은 할거래요 미친거아닌가요? 이성애자라면서 여자는 못사귄다면서 왜이러는거야 진짜 저 어떡해요? 이짓거리 더이상 못해먹겠어요 얼마전에도 취기에 너가 이성애자만 아니었어도 꼬셔봤을거라고 말까지했는데 이래요 변한게 없어요 눈물도 안나와요 평생 절 사랑하지도 않을애한테 온마음다바쳐서 사랑하고있는 저도 너무화가나요 손절하고 싶은데 대학가면 멀어질거같은데 걔는 그게 가장 무섭대요 멀어지는거 저 어쩌죠? 저한테 더 다가오면 저는 그걸 감당못할거같아요 거짓된 사랑이잖아요 전 진심이고 걘 장난인 그런사랑 계속 내치니까 다른애한테가요 미치겠어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다른친구랑 연인놀이하는거 멀리서보며 웃어주는거밖에 못해요 마음이 썩어문드러져서 불로 활활타버려서 재가 되어서 날라가도 걔가 다시 작은 불씨처럼 올라와요 더이상 못견디겠어요 계속 다른친구랑 나말고 다른친구랑 스킨십 진하게 하면 어쩌지 나랑해도 걘 그걸 동네방네 다 말하고다녀요 그냥 짜증나요 이모든게 남자라도 사겨서 잊고싶어요 바이인데요 제가 좋아한 여자는 다 이성애자라네요 가슴이 아려요 살려주세요 마음이 너덜너덜해요 어디다 털어놓을곳도 없고 전 의지할곳이 아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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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어쨌든 그 친구가 마카님의 마음을 흔들어도 이러한 것으로 많이 힘들다면, 마카님이 그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될지 결정해야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과 같이 마카님은 친구를 연인으로서 좋아하며 사랑하고, 그 친구는 마카님을 친구로서 좋아하며 사랑한다면 그 간극에서 오는 힘듦은 마카님이 더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마카님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더 힘들게 되겠죠. 그렇기에 서로의 성적지향이 확실하고, 또한 서로가 사랑하는 부분이 다르다면,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알고도 계속 지연하는 것은 괴로움과 상처만 더 키우게 되는 꼴입니다. 그러니 마카님이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고, 단호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애인아 만약 이세상에 존재한다면 나에게 살짝 귀띔해주지 않겠니

제가 양성애자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3년동안 이 문제에 대해 혼자서 맘 썩이고 있다가 지금 처음으로 솔직하게 얘기를 털어놓게 됐습니다. 정말 정신없고 긴글이지만 조언이나 위로 듣고싶어요 전 고등학교 올라가는 여자 중3 이구요. 초4때부터 지금까지 쭉 여자아이돌만 좋아했고 (초등학생때는 친구들이 다 좋아하길래 따라서 좋아지게됐어요. 초 6때부터는 진심으로 제가 좋아한 거구요..) 지금 좋아하는 그룹 중 4명 정도를 이성으로 느끼는 것 같구요..? 실제로 짝사랑 해본 적은 딱 한번인데 중3 됐을 때 한 7개월?동안 같은반 동성친구에게 호감을 가진 적 있어요. 사실 어제 제 동생이 조금 진지하게! 그 얘기를 갑자기 하더라구요. '언니 레즈지? 솔직히 말해봐 ㅎ 나한테만ㅎ' 그래서 저는 무슨그런얘기를 하냐 ㅎ 너 진짜 그런 얘기 내 앞에서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하냐 그런 식으로 얘기했죠. 이 일이 없었으면 저 여기 와서 글 안 썼을거예요.. 항상 제 동생은 장난 식으로 얘기했어서.. 전 항상 거짓말 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얘기가 나올 때마다요 동생이 저런 말을 한 적은 한 일년에 5번정도예요 전 초6때 어른들에게 그런 말을 들었어요 왜 남자아이돌을 안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하니? 그렇게 물으시면 항상 전 아무 느낌도 없이 당당하게 왜 여자가 여자아이돌 좋아하면 안되는건데여 그케 당당하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정말 그랬거든요 아이돌의 노래를 좋아했었고 그냥 예쁘다? 하고 말았는데... 제가 양성애자 같다고 느낀 적은 중 1때부터 인데요 제가 트위터를 딱 중1 때 부터 시작하면서 걸그룹을 좋아하시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분들을 많이 보게 되면서 아 나도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중1 2학기 딱 되고 나니깐 제가 양성애자 같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엄청두려워지더라고요 무섭고 .. 안 좋은 시선들이 많으니깐 .. 그러면서 가끔씩 장난스러운 이런 상황들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어요. [제 동생이 페북 보다가 동성애자 관련 글을 보고는 저한테 동성애자 뭔가 극혐인뎅..ㅎ 그렇게 얘기하길래 전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건 뭐가 그러냐 ㅎ 니가 더 불쌍한데 ㅋ 그랬더니 동생이 그래두 뭔가 좀.. 더러움ㅎㅎ 이러더니 좀이따가 언닌 레즈야? 하고 저한테 묻는거예요 그래서 전 웃으면서 무슨 ㅎㅎ 이상한?소리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제가 중3때 제가 짝사랑하던 동성친구가 가끔씩 저를 부담스럽게 웃으면서 바라보거나 가까이서 빤히 저를 보거나 절 안거나 장난으로 사랑해 말하면 제가 조금 피했어요. 물론 정말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했는데 속으로 많이 당황했죠.. 근데 그 친구가 한번 그런 적이 있었어요 "왜 너 당황해 ㅎ 애들아 애 자꾸 나 피한다 ㅠ" 그랬더니 어떤 친구가 저한테 장난으로 "와머야 너 얘 좋아해?? 그런얘야?? ㅋㅋㅎ" 그래서 전 그 친구를 째려보고 한번 치고는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남자던 여자던 아이돌 좋아하는 거 싫어하세요. 근데 예전에 한번 엄마가 좋아할꺼면 남자 아이돌 좋아하지 왜 이상하게 여자를 좋아하냐 는 말을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들에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하지만 속으로는 상처를 되게 많이 입고 떳떳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고 받아치지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당황스럽고 힘듭니다 저런 상황들이 일어날 때 정말 믿는 친구에게만 얘기를 한 적이 한 두세번 정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죠 내 주변에 동성애자 분들이 많은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 이런식으로 가볍게 물어봤더니 넌 어떠냐고 친구가 묻는 말에 난 동성을 이성으로 느껴본적은 없지만 난 그분들을 존중해 이렇게 말했더니 친구도 자기도 그렇대요. 이렇게 저는 또 거짓말하고 또 힘들고 ... 사실 저런 상황들이 없었으면 전 그냥 아무 고민도 없어요 그런데 저런 사소한 일들이 기억으로 남고 힘들어집니다.. 전 제가 아직까진 제가 뭐든 밝힐 생각은 없어요 어른이 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기 전까지는요 근데 저런 상황들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너무 상처받고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 글 올려봅니다 잘모르겠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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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라님의 전문답변
혹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라 하더라도 지금 이 나이에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남자나 여자이기 전에 인간입니다. 어짜피 학창시절에는 남자 여자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발달시기에 필요한 것을 준비해서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해야 합니다. 대학교 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학교에 가서 원래대로 다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다 해도 그 때가서 알아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양성애자나 동성애자들의 사이트를 읽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검증되지 않는 글이 많은데, 그게 진실인 듯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글들을 읽으면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읽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서 읽으셔도 됩니다.
트렌스젠더 정체성 고민

정확히는 ftm트랜스젠더예요 근데 제 정체성이 자꾸 현실에 고개를 끄덕여요.. 자기가 자꾸 고개를 수그려요.. 나쁜건 세상이라고 말하는데 항상 그랬듯이 소수인 제가 참아야 하는지 아님 현실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평생 호르몬을 맞고 살아나갈 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그 많은 수술들을 견뎌낼 재산이 없는데.. 가능할까 싶기도 해요 이제 시작이고 첫발을 내딛여야하는데 첫발이 너무 아찔해요 시작이 너무 절벽처럼 어렵네요 그렇다고 제 정체성을 숨기고 계속 살아가느니 그냥 죽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정체성을 마냥 펼치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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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정체성과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용인해 주는 성정체성이 일치하기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힘겨워하는 성소수자들의 마음이나 입장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숨기고 지내라’ 라는 것입니다. 사회에서는 숨기고, 표출하는 것은 같은 성소수자들끼리 있을 때만 하면 뭐가 힘드냐고 되레 반문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정체성을 단순히 사회생활에 적응해야만 되는 처세술의 입장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정체성은 말 그대로 자신의 성에 대한 정체성이기 때문에 이것을 숨겨야 된다면 마치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에 그러한 말은 성소수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정체성에 대해 숨기려고 하기 보다는 굳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심리적인 측면에서, 억압이나 불안한 부분들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상대방의 성정체성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굳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그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면서 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스스로에게 성정체성에 대해 숨기는 것이 아니라 굳이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관점의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게 굳이 드러내지 않다보면 이야기를 하지 못하여 오는 답답함들이 쌓여 힘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성정체성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찾는 것이 마음같이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마카님과 같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여러 통로를 통해 찾아보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들을 가지게 된다면 어느 순간 든든한 지원자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자입니다...근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남자에만 관심 있고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나를 나 자신도 받을 용기가 없습니다. 내가 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전세계 사람 이렇게 많은데 왜 내가 반드시 게이이어야 한다고 너무 억울합니다. 나도 너무나 사랑하고 싶고 너무나 사랑 받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이런 생각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남자 보면서 자위도 하고 남자를 보면 음란한 생각도 하는 나 너무 더럽습니다. 나는 개 돼지도 못합니다. 나는 저주를 받은 사람인가 봐요. 근데 내가 뭘 했길래 이런 고통을 견뎌야 되는지...ㅠㅠ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괴롭다. 나랑 같은 사람이 있을까.

하나님이 그렇게 좋으면

빨리 인사하러 가던가 왜 난리야..

ㅜㅜ

양성애자

30대 남성이고 동성애자 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남자와 연애경험이 있진않습니다. 연애를 해보려고 해봣느나.. 뭔가 그냥 불편하고 피하게 되더라구요.. 결국에는 그냥 성관계는 있엇구요 그런데 오랜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 친구라고만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동안에 몇년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하고 어디갓는지 서로이야기하고 가족들 이야기 친구의 친구이야기 다 하고,,, 친구 이상의 관계인건 확실하죠... 이게 그니까 점점 핵갈리기 시작하면서 이 친구와 손잡고 싶고 안고싶고 이미 친구 이상의 관계이다 보니까 너무 편하고 좋고 사귀고 싶은거애요 이게 결혼, 혼자살기 싫다. 에서 오는 불안감에 의해서 그냥 그러는건가 고민을 엄청 많이 해봣는데 아예없는 것은 아닌데 또 이 친구가 또 너무 좋아요... 그냥 친구로 좋은 것은 아니애요.. 제가 양성애자라면 이 친구한테 내가 양성애자야라고 사실대로 말하고 고백을 할 마음이 생길정도로요... 너무 힘이드네요... 제 감정인데 제 감정을 확실히 모르겟고...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지경이애요.... 나는 왜이렇게 다른지,,, 왜 이렇게 다른 내가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됫는지 이 친구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정도애요..... 또 이 친구가 좋은 감정이 들고 이 친구가 좋은 제 모습이 다행? 좋다 라는 마음도 들더라구요... 동성애자 인게 싫으니까.. 이 친구를 좋아하는게 그냥 동성애자 인게 싫어서 나를 속이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솔직히 스스로에게 되물어도 이 친구가 좋아요... 어떡하죠..ㅜ 너무 지치네요 무의미한 검색만 하다가 울다 지쳐 겨우 이런 곳을 찾아서 글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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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성정체성이라는 것은 자신이 자각하고 인식하는 것이라 본인의 성정체성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조금씩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정립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성정체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성정체성인 성적지향이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성애, 다성애, 범성애, Questioner(자신의 성적 지향을 확립 중이거나 확립하지 않는 사람들) 등 다양한 성적 지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제대로 성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겠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많이 있기에, 관련된 도서나 성소수자와 관련된 전문가의 강의 등을 찾아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자신의 성정체성이 확립되었다면, 그 이후에는 마카님이 마음 끌리는 여자 친구에게 용기 내어 이야기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정보와 인식, 편견 등으로 연애에 대한 제한이 많았다면 이후로는 자신의 성적지향에 따라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연애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온라인 서점에서 “퀴어” 또는 “LGBT"로 검색을 해 보면 많은 책들이 검색되어 질 것입니다. 그 중에서 기본서에 해당되는 책들을 참고하신다면 성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좀 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하신다면 성정체성으로 상담경험이 많은 심리상담사와 이야기를 해 본다면 훨씬 더 다각적으로 성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충격적이다.. 나는 진심이었는데, 너에게 동성애란 그냥 유흥거리일 뿐이었구나. 제발 호기심으로 동성애 하지마.. 내 입장에선 그냥 어장 당한거니까.

동성애자로서 사는게 힘들어요

저는 동성애자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제 친구를 사랑해요 하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거 밖에 못해요 고백을 하고 싶어도 혹시라도 그 친구가 날 혐오하게 될까봐 무섭고 고백을 해서 서로 사귄다해도 주변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요 언젠가는 가족들에게 제가 동성애자란걸 커밍아웃해야될텐데 우울증을 한번 앓게 된적이 있었어요 엄마만 그 사실을 알았거든요 엄마가 많이 충격을 받았는지 부정도 하시고 무기력해지신게 눈에 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커밍아웃까지 한다면 당장 저를 정신병원에 가둘꺼 같아서 겁나고 저희 가족들이 가치관이 그렇게 열린 편이 아니라서 제가 집에서 쫓겨날수도 있어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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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러한 경험들을 잘 이겨나갔던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일 겁니다. 마카님 주변에 이성애 친구들이 많을 것인데, 그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어떻게 하는지 잘 살펴보면 나름대로 마카님도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엔 성소수자들의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에 용기를 내어 물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마카님이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사랑하는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느 쪽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가 마카님과 같은 동성애자이면 큰 어려움 없이 사귈 수도 있겠지만, 이성애자라고 하면 사귀는 것도 못할뿐더러 어쩌면 소문까지 퍼져 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기에 친구의 성적지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셔야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친구와 사귀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서로 이야기하면 좋은 방법들을 찾을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은 굳이 커밍아웃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카님도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중대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굳이 안 하셔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해야 될 나이가 되면 어떻게 해요? 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다행인건 지금의 시대는 이성애자 라도 싱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to. 세상의 모든 '레즈는 남자 못만나서 여자 만나는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남자 꼬시기가 더 쉬워요 차라리 헤테로이고 싶네요 여자들끼리는 키스를 해도 우정으로 치부되는게 얼마나 슬픈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