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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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만 벌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미안해요 부모님 결혼기념일에도 제대로 된 선물 하나 드릴 수 없어서 식당 예약 하나도 혼자서 해드리지 못해서 나 같은 게 도대체 할 줄 아는 게 있기는 한지 미안해요 사랑표현도 선물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자식이라서

눈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았다

어린 시절이었다 아버지라는 놈에게 도구로 맞았다 난 그게 학대 인줄도 몰랐다 난 뭔 말만 하면 트집 잡히고 말대답에 꼽 당하고 구박 당해야 했다 억울했다 억울해서 말하면 오히려 눈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았다 눈에 멍이 들었다 옛날일이라 증거가 없어서 신고를 할수가 없다 신고 할줄도 몰랐다 경찰을 불러야 하는 일인줄도 몰랐다 술은 아버지가 먹었는데 왜 나에게 술을 마시느냐며 적반하장 질문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난 술을 안한다 알콜 중독은 아버지이다. 난 착하고 모범적이다. 내가 피해를 봤음에도 아무 말도 못했다 내 자아는 그렇게 약해져있었다 학대가 맞았다 나는 왜 그리 당하고 살아야 했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곧 임종을 앞두고 계세요.

엄마가 암으로 이제 호스피스에 가세요.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인데 한편으로는 그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아서 스스로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엄마가 강압적이고 화가 많으셔서, 제가 어린 시절부터 서른이 될때까지도 모녀가 서로 서운한게 많았어요. 엄마랑 멀리 있을수록 행복해진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멀리 가버리시네요. 딸이라면 응당 슬픈 감정이 제일 커야 할텐데 저는 왜 이런 걸까요? 엄마와 애착 형성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지금 사랑한다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하는게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전문가 썸네일
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첫째로,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복잡한 감정들이 이 순간에도 마음을 어렵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세요. 감정이 뒤섞여 혼란스러워하는 마음 자체가 마카님의 솔직한 반응이라는 점을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후회 없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택하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결정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 엄마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면 조금씩 마음을 편지형식으로 적어 전달해 보세요. 셋째로, 예전 호스피스 병동에서 상담 경험을 할 때, 그 분들의 인생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록하여 전달해드리기 위해 사용했던 존엄 질문들이 있었어요. 그중 몇 가지를 아래 공유해 드릴께요. 어머니 병문안을 가실 때 어색하고 힘드시겠지만 아래와 같은 질문들로 분위기도 전환하고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생각들을 한번 들어 보세요. 1. 당신의 인생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나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2. 당신이 가장 생기 있었던 때는 언제입니까? 3. 당신 자신에 대해서 소중한 사람이 알고 있어주길 바라는 것이나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특별히 있습니까? 4. 당신이 인생에서 이룬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왜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합니까? 당신은 그것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까? 5. 당신이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는 무엇입니까? 무엇을 가장 자랑스러워 합니까? 6. 소중한 사람에게 말해두어야 한다고 지금까지도 느끼고 있는 것이나 다시 한번 이야기 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7. 소중한 사람에 대한 당신의 희망과 바람은 무엇입니까? 8. 당신이 인생으로부터 배운 것 중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마음이 복잡하고 어색하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위와 같은 대화들을 하며 남은 기간 동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마카님의 남은 인생에서 후회가 훨씬 덜 하시리라 믿어져요.
대학포기하고 독립하기

현재 대2인데 엄마 때문에 독립하려구요.. 폭력과 통제, 폭언, 통금, 분조장 등.. 오늘도 잠깐 산책하다가 전화와서 지금 어디냐? 누구랑 있냐? 혼자있다니까 거짓말하지 마라, 남친이랑 라면 먹는걸 누가 보고 엄마한테 보고를 했어요. 그새끼그거 안되겠네, 저보고 시간을 다른쪽에 허비를 하는데 휴학처리하자 하고..;; 그 친구만 그런게 아니라 저의 연애 자체를 파괴시키고 니가 상처받는다, 사귀지 마라 이러면서 돈 많은 집에 시집가라하고. 그 친구랑 완전히 정리하지 않으면 휴학하든 퇴학하든 해도 된대요. -> 휴학하든 퇴학하든 그 친구랑 정리를 해야한다 이 말이죠. 이제 곧 군대가는 남친이 생활비랑 월세를 같이 내주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독립하려면 모아둔 월세랑 보증금 낼 정도는 있어서 바로 가면 됩니다. 그치만 대학도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하려니까 정말 억울하네요.

엄마랑 아빠가 갈라서면 어떡하죠

오늘 엄마랑 아빠가 싸웠어요 제가 저번주에 도서관에서 책 한권을 빌렸는데 엄마가 그거 반납했냐고 묻더라고요 아직 기간 안된거 같은데?라고 답해주고 기간 안된거 맞나?하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가 저한테 얘기하는거 듣고 애한테 또 잔소리 한다고 뭐라 하니까 엄마가 화내서 둘이 싸웠어요 엄마는 방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아빠는 거실에서 티비보는중이고요 카톡으로 엄마가 저한테 많이 뭐라 하셨어요 많이 놀았으면 공부도 좀 하지 말 안하면 안하냐, 책 반납기간 연장한거 진작에 말했으면 이럴 일도 없지 않았냐, 괜히 이런 사단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일부로 그러는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럴리가 있겠냐고요. 일부러 이런짓 할 사람이었으면 제 인간관계는 엉망이었을거에요. 지금도 저 자신은 엉망이고요.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냥 나가 죽어버릴까,나만 없으면 엄마아빠는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원래도 거짓말을 자꾸 해서 엄마한테 자주 혼났어요. 거짓말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엄마가 내가 잘못한거에 관해서 물어보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거짓말이 튀어나와요. 왜 그러는건지는 몰라요. 엄마아빠가 전에도 몇번씩 이런식으로 싸우긴 했는데 오늘따라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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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마카님.. 자책하는 마음부터 내려 놓으시고 마카님은 마카님의 할 일과 학교 생활 등에만 집중하고 두 분과의 관계에서 무던해 지셨으면 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늘 갈등이 있고 사이가 안 좋다면, '저러다 헤어지시면 어쩌나'하는 불안이 있어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두 분은 어른이고 두 분의 문제이니 마카님이 중간에서 전전긍긍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무조건 어머니 말씀을 어려워 하고 회피하지 마시고, 어머니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어떠한 작은 일에도 부모님이 다투시거나 질책하고 화를 내시면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오게 되니, 내가 답변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달하시고, '부모님의 다툼으로 인해 늘 불안해서 더욱 내 일처리를 못하게 된다'는 솔직한 심정을 전달해 보세요. 부모님 다툼 이후 마카님이 얼마나 자책을 하는지, 어떤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되는지도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엄마가 대장암이래요..

내일 수술하는 날인데... 떨려요.. 무섭고요.. 수술 후기 있나요? 기도해주세요

아버지께서 너무 욱하신 성격같아요

중1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버지께서 욱한 성격이세요 아버지께서 목소리가 크고 낮은 성격이십니다 그리고 별거아닌일에 욱하셔서 소리를 정말 크게 지르시는 편이세요. 남들보다 욕도 많이 하시는 편이시고요 그러다 보니 무섭기도하고 저도 조금씩 스트레스 받아가는거같아 문제네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매일 미운것도 싫은것도 아니지만 아버지가 소리나 욕을 할때마다 정이 떨어지고 대화하기 싫어져요 여태까지는 그래도 몇시간정도 지나면 그냥 잊고 다니는데 이제 점점 저도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사춘기가 오려는지 아버지가 조금만 소리질러도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1~2일마다 한번 두번씩은 꼭 싸우는거같아요 그렇다고 아버지께 욕이나 소리 지르지 말아달라고 하기에도 눈치보이고 아버지께서도 그걸 들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욕이나 소리만 안지르시면 정말 잘 지내는 편인데.. 아버지가 너무나 좋은데. 욕과 큰 소리가 문제네요 조금만 줄여도 좋으니 해결하거니 대화할 수 있는 방법같은게 있을까요?

제가 안태어났으면 엄마는 좀 더 행복했을까요???

제가 안태어났으면 저희 엄마는 저희 어머니는 좀 더 행복했을까요...? 나 자신이 싫고 나 자신을 부정하고싶어요.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해서 저는 죽고싶을때마다 게임을 해서 그 생각을 지웠어요 따돌림을 당해서 왕따를 당해서 제 얼굴이 못생기고 못나게 보이고 그래서 사회생활도 못하고 군대도 못가서 사회생활 경험이 아예 없어요 그래서 저는 남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못하고 고개숙이면서 대화하거나 시선을 피해서 대화를 해요 아예 대답을 안할때도 있고 말 자체를 많이 안해요 하지만 게임에서만큼은 제 얼굴도 따돌림을 당한 걸 모르니까 대화를 할 수는 있어서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은 피***에가서 게임을 할 때마다 큰 돈을 사용하는데 엄마는 고소당하시면서까지 돈을 빌려서 피*** 갈 돈을 주셨어요 제가 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아니깐 이런 아들이 되어서 죄송해서 제 자신이 싫고 제가 태어난 걸 부정하고 싶어요 제 생일날 기일로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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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분들은 마카님 처럼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우울증이 같이 발생한답니다. 우울증과 동반된 경우에 인지행동치료와 항우울제의 병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그래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답니다. 우선, 나를 인정해야 한답니다.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내가 할 수 있을까' 와 같이 자기 비난을 많이 하고 타인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기준에 맞추고 인정받고자 노력하기도 한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 내가 가진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황 속에서의 불안감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해요. 원인을 찾게 되면 그 해결 방법 또한 찾을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사람을 만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는것입니다. 게임도 좋지만, 가족 혹은 친척 부터 시작해서 종교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까지 그 범위를 천천히 넓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공감력이 너무 없고 기분이 태도가 됩니다

제목에 적은 그대로입니다. 어머니는 공감력이 너무 없고 항상 본인만이 옳으시며 자신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을 보면, 본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시고, 어쩌다 말싸움이 나면 자기 말만 옳고,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항상 상대방을 나쁜 놈으로 만들고, 항상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쪽으로 갑니다. 자기 합리화도 너무 잘 하시고, 사람이 부정적입니다. 게다가 빚까지 있어서 그걸 자식들한테 갚아달라고, 멀쩡하게 잘 운영하던 편의점도 접고 갑자기 저희가 사는 곳에 와야겠다고 그랬으면, 좀.. 자기 성질 죽이고 사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자기 성질 있는대로 다 부리고, 다른 가족들 불편하게 만들고, 어쩌다가 사는 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남들 다 힘들게 산다고, 모두 다 똑같이 힘든데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냐고 핀잔이나 줍니다. 요즘들어 이게 좀 심해지세요. 그래서 저희 형제가 많이 힘듭니다. 오늘도 분위기 좋게 잘 있다가 이상한 포인트에서 핀트가 상했는지 지금까지도 계속 사람 불편하게 만드네요. 옛날부터 어머니 생각하면 새끼 원숭이로 했던 실험 있잖아요, 거기에 나오는 밥이 없는 헝겊 엄마와 밥이 있는 철제 엄마 중 밥이 있는 철제 엄마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 차려주고 집이 있다는 거 그거 말고 정서적 지지나 따뜻함, 보살핌은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랑 집에 있어도 대화 한 마디 안 할 때도 많아요. 솔직히 해봐야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줄거고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 하는데는 너무 탁월하세요. 그래서 아무런 말도 안하고, 그냥 정말 필요한 말만 합니다. 어디가서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라도 써봅니다. 좀 많이 힘드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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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마음이 참 무겁게 느껴질 거예요. 어머니를 '철제엄마'로 느껴지실 정도이니 그 마음의 차가움과 정서적 거리감이 매우 크게 다가오네요. 지금의 상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마카님이 조금 기분이 좋고 평안한 어느날 어머니가 마음껏 하소연 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을 해 보시는 자리를 마련해 보아요. 어머니도 어쩌면 가족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이가 없어 더 외로워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시는 상황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하루 쯤은 마카님께서 마음을 먹고 몇 시간이든 어머니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드리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두번 째로, 마카님이 직접적으로 어머니에게 공감과 대화가 어려우시다면 어머니 휴대폰에 마인드카페 등의 앱을 깔아들이고 몇 회기라도 전문가 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셋째로, 자신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취미활동이나 따뜻한 친구들과의 시간처럼 어머니와 관련 없는 활동에 좀 더 몰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이런 시간들은 마카님에게 필요한 정서적 지지를 조금이나마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온전히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 경제적, 신체적 독립을 이루어 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 보세요. 마카님의 감정과 건강도 매우 중요하니,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고, 가끔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부탁합니다

이기적이게 들릴수있지만 제발 꼭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는 부분만 가져주세요 꼭 관심이 필요없고 나에게는 부담만되는 이런관심과 뒷말들 안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냥 예민하고 독립적인 사람이라는걸 이해해주면 정말 너무나도 고맙겠습니다 불편한 관심은 제발 주지말아주세요. 내가 알리고 싶지않은건 다른사람에게 알리지 않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부탁합니다 저를 이해해주세요 저는 예민한거 맞아요 예민하다고 욕하지말아주세요 내버려둬주세요 저를 위한다는 행동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불편합니다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말할꺼까지야 있냐 오바한다 그렇게 말하지도 말아주세요 제발 저에게는 부모님의 행동이 오바스러웠습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저는 중2학생입니다 예전에 저는 제가 되게 우울한 아이이고 상담같은 것도 받아보고 싶고 제 우울을 남들이 알아주고 공감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걸 가족한테 이야기하면 가족들은 "넌 다른 사람에 비하면 행복한 아이야" "니가 얼마나 편하게 사는지 모르는 구나?" 등등 제가 행복한 아이라고 말하십니다. 사실 저도 제가 편하게 사는 건 알아요 저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맛있는 밥도 먹을 수 있고 가족이 저를 때리지도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가족 모두가 미친듯이 울고 싸우고 욕하는 모든 것을 보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사소하고 작은 트러블이라도 심각하게 불안하고 걱정되고 가족 중 한명이 자ㅎ 하고 자ㅅ시도할려고 하는것 까지보게되니 사실은 하루하루가 불안한데 지금까지 이야기 했던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다 한번씩 겪어봤잖아요? 그래서 가끔씩 제가 우울하고 하면 안되는 생각?같은 걸 하면 '너는 남들보다 행복한데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 '누구나 이정도는 겪는데 너는 왜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해?' 등등 저한테 해가 되는 말을 하곤 합니다 저는 되게 행복한 아이인데 이런 사소하고 당연한 것에도 우울하고 하면 안되는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리고 우울증 있는 사람들은 저보다 얼마나 더 우울하고 심각한가요??

나르시시스트 엄마랑 산다는 건

집을 나가면서 우리 엄마가 나르시시스트고, 내가 스케이프고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명절에 엄마가 가족을 둘러싸서 '네가 집을 나감으로써 받은 가족들의 피해를 생각하라'는 말을 했을 때, 가족내에도 왕따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실감하였다. 내가 집을 나감으로써 생긴 가족들의 피해는 결국 돈과 체력 및 감정 소모였다. 나에게 ***년이라며 욕을 하고, 더 이상 연락 안 할 거라는 엄마는 항상 기분에 따라 태도가 돌변하였고, 아빠는 엄마와 연락하라며 종용하고, 나머지 형제들은 엄마의 요구에 따라 나와 대화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가족내 왕따고, 엄마가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괴로웠다. 가족들과 분리됐을 때 해방감보다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들었고, 밤에 잠이 들기 전 옷장을 보며 죽음을 생각했다. 일하다가 바쁘지 않은 때면 우울감이 몰려들었고, 가족들은 보고싶지 않아도 반려견이 그리워서 혼자 우는 날들이 많아졌다. 친구들은 이때 내가 정말 죽을 까봐 걱정한 것 같아 혼자 살게 된 집에 찾아오곤 하였다. 내가 강아지들을 좋아한 이유는 나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나에게 아무 말없이 다가와 안기고 체온을 나눌 때, 나를 보면 꼬릴 흔들며 반갑게 맞이할 때 나는 이런 사랑이 고달팠었다는 걸 깨달았다. 중학교 때 써클렌즈를 꼈다는 이유로, 그리고 성적이 좋지 않았단 이유(사실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편에 속했음에도 엄마의 기대에 못 미쳤다.)로 '비 오는 날 먼지나게 맞아보라.'며 남의 집 자식들과 나를 비교하며 족히 1시간 가량을 때렸다. 나는 이걸 학대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뉴스에서는 가슴 아픈 사연이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나 정도면 그냥 엄마가 날 때린 거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러나 아니었다. 엄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기의 요구나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고데기, 벨트, 옷걸이, 숟가락 등으로 때렸고 그릇을 던져서 깨뜨리거나 대야에 물을 받아서 뿌리거나 분무기로 때려 깨져서 머리에 물이 뚝뚝 떨어지게 하였다. 새해에도, 생일에도 엄마의 폭력은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내 생일에 내가 꼴보기 싫다며 방에 들어가 잠들었다. 우리 엄마는 '내가 언제 너를 때렸냐.', '나는 딸이 싫다. 아들이 좋다.'고 말하였고, 모든 가족이 이러한 일을 목격하거나 들었음에도 내 말이 맞다고 말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늘 ***년이었고 나쁜 년이었고, 성격이상자였다. 인생을 그리 살아선 안 되는, 인생을 잘못 살고 있고 재미없고, 독하고, 못되처먹게 살고 있으며 차갑고 아주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어릴 때 나는 엄마의 말 한 마디가 나를 아프게 함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요구에 맞춰주는 착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일종의 가스라이팅임에도 부모의 존재가 절대적이던 시기에는 사리분별을 할 수 없었으며 이것이 나의 생존 전략이었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도 쉴 수 없었고, 쉴 때도 설거지나 청소를 해야할 거 같아 두려웠고, 애정을 듬뿍 받는 형제들이 미웠다. 이 집에서 나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는 강아지들이었다. 2년 전 엄마의 폭언을 듣고 집을 나와 독립하였을 때도 엄마는 내가 여전히 표독스럽고 나쁜 년이었지만, 나는 엄마와 관계가 좋아졌다고 착각하였다. 엄마와 다시 잘 지내보려고 하였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었고 나에게 사과를 하면 자기가 무너져내릴거라는 엄마의 말에도, 나는 용서하려고 하였다. 나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강아지가 보고싶어서 본가를 자주 갔고, 가족행사에 참여하기 싫어도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리움과 외로움이 자리잡고 있었고, 가끔은 고달팠던 시간을 하소연하고 투정부릴 곳이 필요하였다. 나는 독하지 않은 년이다. 진짜 독했다면 외로움도, 그리움도 집어삼키고 홀로 견디는 법을 익혀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엄마는 여전히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고, 동생은 서서히 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누나가 집을 나갈 땐 정말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제서야 누나가 이해가 된다며 나로 인해 누나가 괴로웠겠다고, 누나외 화해하고 싶다는 말에 숨죽여 울었다. 나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 성격이 이상했다면, 동생의 그런 말에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을 텐데 동생에게 고생했다고 용돈을 주었고 간간히 강아지 사진 좀 보내달라고 내 걱정은 하지말라고 하였다. 엄마 말대로, 나는 내가 알아서 잘 살테니. 엄마가 알려주지 않았던 삶에 실질적인 지식을 혼자 배우고 있으니. 혼자 집을 알아보고 혼자 돈을 모으고 혼자 내 일에 집중하고 부당한 일을 신고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했었으니. 이제 나는 혼자서 외로움과 그리움에게서 단호해지는 법을 배울 것이다. 혼자서 의연하게 상처를 극복하고, 가스라이팅에서 하나씩 벗어날 것이고, 나에게 괜찮다고 네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스스로 해볼 것이다. 나는 착하고 완벽한 사람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고 비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유년기에 듬뿍 받지 못한 사랑을 이제 내가 알아서 찾고 충족하고 나를 알아가아 겠다. 나의 다짐을 응원해줘야겠다.

강아지가 너무 그리워요

제가 초등학생 저학년때부터 18년간 함께한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3년이 다 되어가요. 저는 누나였고, 강아지는 제 동생이었어요. 제 이름도 알아듣는 애였어요. 아직도 온기라던가 보드라운 짧은 털, 나이들어 쿰쿰한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 그리운데, 한편으로는 못해준 것, 소홀했던 것... 이런 것들만 떠올라요. 왜 이렇게 예쁜데 연약한 걸까요? 옛날의 나는 왜 이렇게 미숙했던 걸까요? 지금의 나라면 많은 걸 해줄 수 있는데... 정말로 그 애의 세상을 넓혀줄 수 있는데...... 어떤 강아지를 키워도 이 심정은 못 잊겠죠. 다시는 강아지를 못 키울 것 같아요.

아빠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먹을만큼 먹었지만 아직도 철없는 맏딸이고 아빠가 그동안 혼자 키워주신것에 대해 평소에도 깊게 감사했지만 말로는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카톡으로라도 내 마음을 올곧이 전했다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빠에게 사랑한다고도 말하고 싶은데 쑥쓰러움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내가 지금 정신적으로 아픈게 아빠가 엄마 없이 혼자 키우느라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난 단 한번도 그렇게 느낀 적 없다 아빠가 미안해하는게 내심 내 마음에 걸렸나보다 곧 30대이기 때문에 더 건강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병도 낫고 돈 많이 벌어서 아빠한테 좋은 곳 구경 가드리고 용돈도 챙겨드리고 싶다 아빠는 나에게 의지할 곳이었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으로 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튼튼하고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으니까

힘들어요

전 고1 여학생 입니다 물론 전 정신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자해도 해본적 없구요 근데 요즘따라 가출등 안좋은 생각들이 들어요 3일 전에? 아빠랑 싸웠어요 그 이후로 말을 서로 안했어요 근데 어제 제가 거실에서 밥을 먹으려고 준비를 하고 앉아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 저한테 니 방 가서 먹으면 안되냐? 이러는거에요 전 잘못한게 없는데..너무 짜증나서 제 방에 들어가서 먹으려고 다 들고 들어가는데 자꾸 쳐다보는거에요 전 그것조차 너무 짜증나서 뭘 보냐고 짜증내고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울었어요 그 이후에 한마디도 안했죠 근데 눈치가 너무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화장실 갈때도 눈치가 보였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눈치를 왜 봐야하나 싶어서 그냥 눈치 를 안보려고 최대한 노력했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 동생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나갈려고 했지만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게 싫어서 안간다 했어요 그리고 한 6시간뒤에 집에 엄마 아빠 동생이 들어왔어요 옷을 사왔길래 엄마랑 제가 입어보고 막 하고 있었어요 근데 아빠가 와서 저한테 말거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전 그게 싫어서 말걸지말아줄래? 했는데 너한테 말 안했어 이러고 가는거에요 그때까진 아 그래도 조금식은 서먹한게 풀리고 있구나 생각했어요..근데 그건 제 착각 이였나봐요 ㅋㅋ 제가 먹은 치킨 상자를 버리려고 쓰레기통에 갔어요 근데 갑자기 가져오라는 거에요 전 어차피 다 먹었는데 왜 가져오라고 하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또 저한테 짜증을 내는 거에요 전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지만 그래도 그냥 방에 들어가서 또 울었어요 이게 방금전까지의 상황이에요 전 정말 아빠를 없는 사람취급 하려구요 이런일이 한두번 있는게 아니여서 참고 참다가 지금 터진거 같아요

남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요

어릴 때 엄마한테 혼날 때 엄마가 째려보는 듯이 보고 저를 위에서 내려보듯이 보면서 혼을 냈습니다. 그 경험으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사람들을 만날때 쳐다보거나 제가 얘기할 때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시선이나 자극들이 더 크게 받아들여지고 그것때문에 에너지소모가 큰거 같습니다. 시선을 예민하지않소 부담스럽지 않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족

오늘 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인생은 혼자인게 맞나봐요

아무래도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주기적으로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케어해요. 솔직한 저의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할머니로 인해서 저의 평화로웠던 일상이 망가졌어요. 처음에는 참을만했고 버틸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삶이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괴롭고 벗어나고 싶어요. 현재 이 망가져버린 삶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만 분노심과 억울함 그리고 불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할 불만과 분노심만 마음 속에서 커지고 또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 내가 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많이 힘들어요. 이런 생각들과 마음들을 속에 꾹꾹 눌러 참아오다가 한 번 엄마에게 슬쩍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저의 상황이 코로나 상황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코로나 때처럼 빨리 다시 평화로웠던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씀드렸었어요. 그나마 그렇게라도 두루뭉실하게라도 저의 마음을 털어놓았다라는 사실이 아주 조금의 위로가 되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를 케어하며 감정이 조금 상했던 일이있어서 표정이 어두웠던 날, 부엌에서 가족들끼리 저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어요. 엄마에게 털어놓았던 제 심정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비웃으며 "그러다가 후회하지"라는 식으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저 철없는 소녀가 투정부린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제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시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용기내어 꺼낸 나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들에게 공유해버린 엄마도 미웠고 제 마음을 존중해주지 않고 짓밟아버린 사람도 너무 미웠어요. 방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내 얘기를 엄마에게 꺼낸 것이 잘못이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일을 겪고 전 또 다시 사람들에게 벽을 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다시는 남에게 제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을 거에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14살이 되는 학생인데요.

제가 4학년때 이사를 했어요. 하지만 저는 이 동네에는 친구가 없어서 부모님의 도움으로 원래 다니던 학교를 계속 다니다 중학교는 여기로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역시 아는 친구는 없어서 현재까지 쉬는시간에는 업드려 자고 있어요. 아직 친구가 없는 이유가 제가 못생긴것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근데 제가 아는 친구들과는 아예 동네가 다르다 보니까 일년에 한두번 만날까말까 거든요.그래서 너무 외로운 거에요 근데 친구가 없잖아요.. 그치만. 저는 그나마 휴대폰때문에 그나마 괜찮더라구요. 근데요..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셔서 저도 어쩔수없이 교회에 가거든요..근데 요즘은 너무 힘들고..그냥 너무 무기력해지다 보니까 교회에 점차 안나가기 시작했어요.근데 어머니가 휴대폰 중독이라구.. 폰 끊을거라구 너가 계속 그러면 집나갈거라고 (이건 어렸을때부터 하셨어요..)그러니까 저는 더..더.. 고립?되어갔어요.제 맘을 알아주고 저를 힘들게 하지 않는건 휴대폰밖에 없었거든요.사실 교회에 안나가기 시작한 이유중 하나는 그냥 사람들이 싫어요 불편해요 저를 바라보는 시선도 불편하구요.근데 안나가면 엄마가 울어요.그럼 나가야하는데 무서워요.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절 보는게 따갑고 무서워요. 그리고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공부도 못하고 진짜 진짜 잘하는게 없거든요.그러다 보니까 미래에대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섭고 두려운데,나는요 혼자 목숨을 끊을 자신이 없어요.진짜 겁쟁이거든요. 아 요즘 잠도 너무 많아져서 고민이에요 진짜 7시간은 항상 자는거같은데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해 지거든요.아 학원도 요즘 안가는데 엄마가 아직도 전화가 오네요.아빠 화나면 무서운데. 그래도 아빠를 좋아하진 않을거예요 나쁜 사람이거든요.요즘 너무 무서워요. 아빠랑 엄마는요 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날 혼내요 휴대폰 많이 한다고 미쳤다고 너는 휴대폰의 종이라고.착한 우리딸 어디갔냐고 그렇게 말ㅇ사면ㅈ나도 상처받는데 모르나봐요 그리고 엄마는 항상 힘들면 나한테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해요 내가 힘들땐 모른체 했으면서 아빠는 자꾸 맘에 안들면 때리는데 그래도 그래도..그나마 3번은 참는거래요 근데 한명이 맞으면 나는 아무잘못을 안해도 같이 맞아요. 이제는 그냥 죽고싶어요 어제 새벽에도 아빠한테 맞을뻔하다고 잠들었어요 요즘에는 음악을 들으며 자지 않으면 몸이 굳는다고 해야하나..아무튼 조금 그러더라구요..ㅎㅎ 아 제 꿈이 뭐냐구 선생님도 물어보시는데 저는 항상 없다고 답해요.왜냐면 성인뒤기전에 죽는게 제 꿈이거든요. 진짜 죽고싶은데 저는 우리가족에 불화여서 나쁜년이라 하는것도 나빠서 좋게는 못죽겠네요. 친구도 진짜 친구 사귀고싶어요 항상 장난이라도 나는 상처받는데 놀리는 친구 말구요 진심으로 날 좋아해주고 격려해주는 친구 말이에요. 아 진짜 힘들다 이거 보시고 계시는분 있으시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그냥 감사해요 읽어주셔서

이렇게 계속 살아도 행복할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직장인입니다. 저는 가족에대한 트라우마로 인하여 파생되는 고민이 너무많습니다. 트라우마의 원인으로는 저는 늦둥이 막내이고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40살 이상 납니다. 집안에 빚만있고 빨간딱지 붙은게 일상이었고 그와중에 아버지는 불륜,가정폭력자였고 어머니는 도박중독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아기때부터 부모님의 보호를 받지못했습니다. 어머니는 돈을 벌수있다는 착각으로 도박에 빠져 (화투치는것) 항상 아줌마들이랑 저희집에서 담배를피며 화투를 쳤기때문에 집에 신고를 받은 경찰도 자주왔었고 저는 지금도 간접흡연으로 기관지가 굉장히 좋지않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멀리서 숙소생활을 하는 일을했었는데 집에 올때마다 어머니를 때리고 언어폭력을 일삼고 바람도 빈번하게 폈습니다. 저한테 칼가져오라고 소리치고 엄마 머리를 불판으로 때리려고한걸 제가 대신 맞은적도있구요 어린나이에 너무 많은 감정을 억압받고 살아서 감정표현하는 법을 배우지도못하고, 기관지도 않좋아서 매일 콧물이 너무많이 나는탓에 유치원때부터 놀림을 받았어요 왕따였구요 못배운게 많아서 인사도 부끄러워서 못하는 애였는데 그거때문에 어른들한테 하도 예의없다고 질타를 받았더니 아예 사람이랑 대화가 불가능한 벙어리가 되었어요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이 질문해도 부끄러워서 네, 아니요 라는 답변도 할수없을 정도로요 그래서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내내 왕따를 당했습니다. 아빠는 초등학교때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안그래도 빚뿐인집이 더 더 무너졌고 2년뒤 제가 자가면역질환에 걸려 몇년간 또 병원비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유치원도 원비를 못내서 쫓겨났고 공부방도 원비 못내서 쫓겨나고 학생때도 계속 학원비 못내주는 엄마때문에 쫓겨났어요 과거를 생각하면 창피하고 당황했던 기억 질타를 받은기억뿐이에요 다행히도 전학간 학교에서 처음으로 친구가 생겨 사회생활을 12살때 처음 배우기시작했고 꽤나 빠르게 성격이나 삶이 바꼈어요 저는 어릴때부터 방치가 되며 컷기때문에 이른나이부터 엄청나게 독립적인 성향이생겼습니다. 그래야 살수있는걸 알았나봐요 그때부터 그냥 제가 알바해서 하나하나 하고싶은걸 하면서 혼자 대학교도가고, 취업도하고, 독립도했어요 부모님과 반대로 살자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았더니 나름 좋은 결과였던거같아요 그래서 현재 저만 놓고본다면 저는 참 괜찮게 살수있는정도의 능력이 있는데, 부모님은 지금 70대를 바라보고있어서 일도 못할정도로 심하게 몸이안좋아서 제가 소녀가장이되었고 경제적으로 저한테 굉장히 기대고있어요 제가 아무리 좋은회사다닌다고해도 부모님을 다 케어할수없거든요 사실 케어하고싶지않고 그냥 무시해버리고싶어요. 우선은 가정폭력 불륜 도박중독. 옛날만큼은아니지만 계속 해서 쭉 진행중이고 그꼴 보다가는 제가 우울증걸려서 죽고싶을수도있겠다라는 생각에 독립을 했던건데 현재 계속해서 힘든일은 생기고 있고 과거의 트라우마는 계속 떠올라서 관계에 어려움이 커요 1. 엄마한테 폐륜아에요 엄마가 전화 해서 한마디만하면 죽일듯이 화가납니다. 제 옆에 누가있던간에 엄마한테 미친듯이 화를내요 분노조절이안됩니다. 욕도하고 미친듯이 발작을 일으켜요 엄마는 그걸 다 받아주구요 너무 괴로운데 이건 왜그러는걸까요.. 2. 결혼을 하고싶은데 제 애착유형이 불안정애착이라 오락가락하더라구요 이런 혼란스러운 저의 자아로.. 가정생활을 올바르게 할수가있을까요? 3. 부모님과 연을 끊을 자신이없습니다. 사랑하지만 증오해서요. 부모님과의 연을 끊지않고 문제들을 감당하며 제가 행복할수있을까요? 4. 저라는 사람이 너무 예민합니다 조금 긴박한상황이나, 놀라면 막 소리지르거나 화내고 가끔 제가 미친사람같아서 스스로한테 민망할때도많더라구요.. 5. 당황하면 화가 너무 심하게나요, 저를 당황스럽게 만드는사람들을 정말 증오하게되서 인간관계 유지가 너무 힘들어요 당황시키는 사람 = 무례한사람이라는 인식이 사라지질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