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좀 넘은 신혼부부에요. 원래 이시기에 사네 못사네 한다지만, 요새같아선 당장이라도 갈라서고 싶을정도에요. 1. 뒷정리 안하는 것. 2. 건성으로 대답하기. 3. 부탁을 했을때 ok해놓고는 결국 부탁을 들어주지않는 것. 4. 자꾸 미루는 것. 5. 갑자기 급발진으로 짜증내는 것 이 5가지 문제가 매일 연달아 반복되니 이젠 정말 사소한 일에도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요. 정말 심할땐 육성으로 욕이 나올정도에요. 나는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정말 몇 일 안가서 원상복귀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말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왜 말을 안하냐고 답답해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하면 자기 멘탈이 지금 나갔는데 너는 배려도 안해주냐(개인적인 일과 경제적인게 맞물려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 이런 식으로 말해서 제 입을 딱 막아요. 이런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얘기를 하느니 입을 다물게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고 그래도 진짜 못견딜것 같을 땐, 이런게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난다고 말해도 바뀌는게 없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 이야기를 하다가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근데 정말 갑자기 눈물이 주륵주륵 나더라구요. 당황했는지 가만히 있길래 볼일 볼거 있지않았냐며 내보냈어요. 근데 그 날 이후로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갖고 싶지않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조차 너무 아깝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이 사람에게 내 감정을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아까워요. 뒷정리 안하고 널부러진 집모양새를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가 이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갖는 것 자체가 아까워져서 그냥 푸쉬식 식어요. 그 뒤로 상대방이 다정히 대해도, 또 이러다가 언제 짜증낼지 몰라. 라는 생각에 계속 무뚝뚝하게 대하게 되고, 스킨쉽을 하려하면 왜 이러냐며 밀어내게 되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 답답해서 빨리 어디든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이혼을 하지않는다면 둘 중 하나가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콱콱 막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지만 당장 이혼은 무리이고, 이혼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 관계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고 싶어요. 어떤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어떤식으로 제 마음을 잡아야할지 아예 갈피를 못잡겠어요. 계속 머릿속으로 이혼만이 정답같이 느껴져서요..
우리 아버지는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이세요 어머니가 바람핀 이후로 심해진 건지(아버지의 이런 성격 때문에 바람핀거라며 항상 자기합리화를 하시고요) 원래 성격이 그러셨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저는 누가 선물을 줬다 -> 너무 좋다 고맙다 나도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이 흘러간다면 아버지는 누가 선물을 주었다 -> 나도 보내라는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고 바로 비판적으로 말씀하세요 그 외에도 제가 여행에 관해 이래서 좋았다 말 한다->여행 다녀와봤자 내가 어디 갔다왔다는 기억만 남는거지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어딜 놀러갔다 왔다->나이 들어보니 친구관계도 쓸모없다 등등 비판적인 말을 해서 말을 말자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제가 아버지 말고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 서운한 것을 저렇게 굴절해서 표현하나 싶기도 하고요… 저한테 항상 마음 편하게 가지고 너무 사소한거 신경쓰지 말라고 자기처럼 무던하게 살라 하시는데 (가족 여행 같은 걸 가면 저만 다 신경쓰고 있고 아버지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는 스타일 하지만 마음에 안들면 이것저것 비판하심) 제가 보기엔 무던한게 아니고 너무 신경을 안쓰시고 대인관계에 대해서 방어체계 처럼 아예 미련도 없고 정도 없이 살려는 것 같아요 정상적인 범주의 성격일지 어머니 때문에 방어체계가 과하게 생기신 건지 걱정입니다
-이런 감정 일기를 꾸준히 써서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나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나를 치유해 주고 싶어요- 원래 저는 최대한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감정 일기는 최대한 제입장을 기록하면서 쓰려고 합니다. 저의 객관성이 제 상처를 눈치채지 못하고 곪게 두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세세히 기록을 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일기형식이라 말이 짧은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것도 결혼 첫해 일어난 일이다. 추운 날이었기 때문에 결혼 후 3개월이 지났는지 8개월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3개월 정도 지났을 것 같다. 어머니가 대전인가 어딘가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가는데 대전 가는 김에 서울 우리 집에도 오신다고 하셨다. 사실, 이해가 안 되었다. 내 일이 아니어서 지역을 정확히 모르겠지만 당시의 나는 집으로 가는 게 더 빠르고 편할 텐데 굳이 아들도 없는(그날은 남편이 일하는 날이라 집에 없었다) 우리 집에 온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그만큼 우리가 보고 싶으시겠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나는 아주 많이 불편하지만 어머니가 이렇게도 우리를 보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결혼식은 점심때 있어서 서울까지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전화로 여쭤봤다. 나-어머니 도착시간이 언제세요? 저녁은 같이 드실 수 있나요? 시모-모르겠다. 같이 먹겠지. 왜 그러는데? 나-어머니 오시면 같이 시장 보고 저녁 해서 먹으려고요. 시모-아니 그럴 필요 없다. 나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있어라. 나는 언제 들어갈지 모르겠다. 당시 우리는 집을 나가면 1분 안에 아주 싸고 큰 시장이 있어서 미리 장을 보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아침에 된장국 끓일 때도 내가 육수를 내고 있으면 남편이 나가서 두부를 사 온다던가 하기 때문에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어머니가 오시면 같이 장보고 음식 해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들이나 설 명절 때의 수모도 잊고 말이다. 2023년의 내가 2010년의 순진한 나에게 연민을 느낀다. 불쌍하지만 그래도 씩씩했구나- 나는 정말 구김이 없던 사람이었구나-) 그런데 저녁시간이 다 되어도 어머니가 오시지 않자 다시 전화해서 여쭤보니 친척들이랑 이야기한다고 좀 늦으신단다. 저녁은 어쩌시냐고 하니 신경 쓰지 말라고 알아서 오시겠다고 했다. 그래도 어찌 될지 모른다는 말에 나는 저녁을 안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또 몇 시간 뒤에도 연락이 없자 다시 연락을 드렸다. 아마 8시가 넘었을 시간인데 너무 늦으셔서 오시는 건 맞는지 언제쯤 오시는지 걱정도 되고 그런데 오시고 계신다고 하셨다. 누가 차를 태워줘서 오고 계시다고. 식사는 하셨냐고 하니 말을 얼버무리셨다.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알아서 한다고 하셨는데 뭔가 얼버무리셔서 전화 끊고도 식사를 안 하셨다는 건가? 결혼식 가시기도 했고 친척들을 만나기도 했고 또 늦은 시간에 차를 타고 오신다고 하니 휴게소라도 들르셨겠지 싶어서 결국 혼자 저녁을 먹었다. 어머니가 안 오신다기에 저녁을 할 필요도 없어서 남은 밥을 먹었고 남은 국을 끓여서 먹었다. 어머니랑은 아무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시장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너무 늦어 난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워있었다.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시모-짐 들어라. 빨리 안 내려오고 뭐 하노. 하시길래 급하게 계절에도 맞지 않는 외투를 대충 걸치고 내려갔더니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 시모-니는 인사하러 오는 애가 옷이 그기 뭐꼬! 나-빨리 오라고 하시기에 급하게 온다고 외투만 걸쳤어요. 시모-하여튼 애가..... 시모 옆에는 차가 있었는데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누구와 인사했는지도 기억이 없다. 그 사람이 내려서 인사했는지 창문을 열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의 기억은 '인사받으러 온 사람도 아닌데 너무 뭐라고 하시네- 전화로 미리 얘기도 안 해주고는.' 이라면서 아주 기분 나빠했었다. 그래도 짐을 들고 집에 왔더니 대뜸 어머니가 저녁을 안 드셔서 저녁상을 차리란다. 그것도 좁은 부엌이지만 식탁이 있는데 식탁 말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앉으셔서 상에 차려서 내오라고 하셨다. 나-어머니 식사하고 오신다고 해서 ... 시모-내가 언제 밥 먹고 온다고 했는데 나-저녁을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시모-알아서 한다고 했지 먹고 온다고 했나. 얼른 밥 차려라. 나-밥도 조금 밖에 없고 ... 식은 밥뿐이고 국도 없고 반찬도 없는데... 내일 아침에 어머니랑 장보고 음식 하려고 했어요... 먹을 게 너무 없는데... 시모-괜찮다. 니가 먹은거 그냥 내와라. 뭐 먹고 사는 지 보자. 나-이래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시장이 앞이라 저희는 먹기 전에 장을 보는데... 사실.. 어머니 오신다고 음식을 하거나 장을 본 게 아니라서 나도 새로 지은 밥도 아니고 묵은 밥을 드릴 수가 없어서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는데 어머니는 다 괜찮다고 하셨다. 배고프니 빨리 밥 차리라고.. 그런데 내가 정말 묵은 밥이랑 남은 미역국을 드리니 갑자기 숟가락을 놓으시고 이런 밥은 못 먹겠다고 하셨다. 시모- 아무리 니가 엄마가 없어서 배운 게 없다지만 내가 진짜 참을라고 노력 많이 한다. 그런데 시어머니한테 밥상 차려온 게 이거 뭐꼬. 새로 지은 밥도 아니고 미역국은 언제 끓였는지 국물이 닳***고 짭짭하고 도대체 어찌 된 애가 시어머니를 이렇게 무시하노. 나는 이렇게 안 살았다. 나- 죄송해요. 근데 그게 아니고 제가 새로 밥을 해야 할까 싶어서 몇 번 전화드렸는데 식사 알아서 하신다고 하셔서.. 시모- 내가 밥을 먹든 안 먹든 니는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하면 밥 상을 차려놓고 기다려야지.. 이게 어디서 이렇게 배워온 기고.- . . . 그래서 한참을 혼났다. 엄마가 없어서 혼났고 배운 게 없어서 혼났고 시모에게 따박따박 말대꾸한다고 혼났다. 그것도 화가 안 풀렸는지 다음날 퇴근한 남편한테 내가 이런 대접을 니 마누라한테 받았다고 말해서 남편도 나에게 화를 냈다. 자기 어머니 오시는데 밥도 안 했냐고. 나는 너무너무 억울했다. 밥을 안 할 마음이었던 적도 없었고 그래서 계속 기다리고 전화를 3-4번씩 하면서 어디쯤 오셨냐고 저녁을 어디서 드실 거냐고 계속 물었던 것인데... 그나마 밥이 남은 것도 내가 조금 먹어서 남은 것이었지 1인분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10시가 넘어서 오셔서는 밥상 차리라고 말씀하실 줄은 정말 몰랐던 것뿐이다. 내 말 따위는 듣지 않고 시끄러운 소리고 말대답이고 그걸로 부부 싸움을 하게 만들고 돌아가서는 시부한테까지 가서 시어머니한테 그런 대접을 하더라고 얘길 했다. 2년은 계속 그것 때문에 시부모 대접 안 한다고 엄마 없이 자라서 버르장머리 없다고 못 배운 애라는 소리를 했다. 남편에게 내가 잘한 건 아니지만 정말 억울하다. 내가 몰라서 그럴 수 있지만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게 마음에 안 드실 수 있는데 엄마 없다고 못 배웠다고 자꾸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기분이 나쁘다.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라고 하니 처음엔 남편도 그 말은 어머니가 심했다고 하더니... 1년 동안 계속 그런 얘길 하는 어머니를 보고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가 엄마가 없는 것은 사실이잖아. 우리 엄마는 사실을 말하는 것뿐인데 니가 속이 좁아서 그렇게 듣는 거 아니가. 엄마가 없어서 못 배운 게 맞잖아- 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느낌이 들었으며 내 맘속에 분노가 쌓이는 것을 느꼈다. 이미 13년 전의 일이지만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심장이 떨린다. 너무 분노가 쌓여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감정 일기를 잘 못 쓰고 있나요?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왜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건지 생각하면 억울하고 남편이 밉고 눈물이 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결혼 14년차 입니다. 이쯤되면 모두 적응해서 잘 살거나 적당히 타협하거나 해야하는것 같은데 너무 일방적인 관계라 맘이 힘들어 폭발해버렸네요. 지난 십수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사건들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잊혀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 사건이 많아서 유사한 사건이나 친구들과 대화중에도 문득 떠올라서 괴로워요.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고 생각하면 여전히 심장 떨리고 화가납니다. 홧병인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따끔거릴정도입니다. 남편은 뭐가 그리 분할 정도냐고 뭐가 그리 억울하냐며 옛날사람이라 그럴수 있지 그걸 이해못하냐고 하는데 그런 남편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이 화를 멈추고 싶어요. 공허합니다.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저의 가치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건지. 아무것에도 의욕이 없고 흥미가 없어요.
양가의 허락을 받아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동거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둘사이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행복한 날들과 주변의 걱정과는 달리 같이 살면서 오히려 결혼하면 행복하겠다, 빨리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같이 살면서 시부모님의 사이가 안좋고, 어머님이 아버님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신다며 잠이라도 편하게 자게 아버님이 힘들게 하는 날이면 집에서 자고가면 안되냐는 말에 하룬데 뭐 어때? 라고 시작했던게 이젠 아예 가실 생각없이 방 한칸을 차지하고 같이 계십니다. 계시는거까지야 백번 이해한다쳐도 평일에도 그렇고 주말만 되면 같이 저녁 뭐먹을래? 나와 함께 한 약속보다 어머님 한마디에 울엄마 저녁안먹었으니까 같이 먹자, 점심도 마찬가지.. 항상 모든 일에 엄마 매 끼니마다 엄마 나와의 여행에도 엄마 엄마 엄마 심지어 어머님은 저녁을 따로 먹을때도 남자친구한테 전회해 메뉴부터 본인 이야기를 하시며 제가 옆에 있던말던 저보다도 더 남친대하듯 합니다 매번 말로는 제가 불편해 해서 조심하시려 하고 저 불편하게는 안할거라고 남친에게 말하지만... 행동은 둘이 부부사이 같아요. 제가 둘사이를 방해하고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 입니다 무슨 말에 다 우리엄마 울엄마, 이젠 엄마 소리만 들으면 두통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제가 옆에서 계속 봤을때 어머님에게 아들은 남편이자 친구, 아들 인 것 같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어머님이 한번 크게 다툰적이 있는데 “나는 너밖에 없는데 너가 나한테 그러면 못산다.” “너까지 나 힘들게하면 안된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옆에서 보기에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고 헤어지면 된다는걸 잘알지만 결혼까지 결심했던 사람이라 쉽게 포기가 되질 않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달전 출산으로 딸을 낳아 키우는 30대 초중반입니다. 평소 아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출산하고나서 육아에 집중하다보니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잊어버리게되고 하루하루 지치고 죽고싶다는 생각 뿐이네요. 우연히 쉴 수 있는 한두시간이 생기면 어떻게 쉬어야할지 모르겠고, 그 시간동안 청소나.설거지 등 다른 집안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아기가 순한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지만, 전 너무 버겁고 힘드네요.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에 자살방법도 검색하게 되네요.. 그냥 지금은 사라지고 싶어요.
현재 결혼을 한 가장 저는 부인인데 결혼후 2년동안 게임하는뒷통수를 너무많이 봐서 외롭고 서러운상태입니다 본인한테 게임이 중요하다해서 배려했지만 이건 좀 너무많은거 아닌가 싶어 객관적인 말을 듣고싶어 여쭤봅니다 나이 33 토요일 9시간게임 일요일 교회다녀오고 두시간, 저녁에 두시간 평일 퇴근후 3시간씩 3회이상 중독인가요? 아닌가요?
설레는 감정, 불타는 욕구, 로맨스 이런거 다 어느정도 기대안하고 사는걸까요? 솔직히 그냥 이제 룸메같은데.... 얀그래도 요즘 심란한데 아까 제앞에서 엉덩이 두손으로 벌리고 뿍 방구뀌더라고요....내가 이제 숨기는척도 안하냐니까 방구를 왜숨기냐고 나도 마음껏 뀌래요 이런식이면 다른 사람한테 더 설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짜 그러고 싶지않은데 이제 두근거림은 다른 사람에게만 느껴지네요 아니 사랑은 하는데요. 그리고 상처주기 싫은데 그냥 이렇게 다들 살아가나요? 진짜 그냥 소중한 형제같아요. 그런데 아직 젊은 내가 이사람만 평생 바라볼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되고 심란합니다.
싸우고 상대방이 사과하고 마무리가 되긴했는데 마음속에는 사실 풀리지가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 상대방은 늘 진심을 담을 미안해를 들으면 풀리는 사람이라 서로미안해하고나면 마음에 걸리는게 있어도 그냥 덮고 넘어갔는데 싸움이 자꾸 생길수록 저는 마음을 다치는것 같아요 저혼자 밤새 울고 잠도못자고 피곤한채로 담날 회사오면 전 하루종일 죽을거 같은데 상대방은 푹자면 또 풀리는 사람이라 싸워도 잠도 잘자고 아침엔 항상 기분이 좋아요. 아침에 제가 쌩-하니 이래저래 생각해보는지 오후쯤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사과를 하거나 잘못한게없다고생각하면 다시 시비걸어서 다시 싸움이 시작돼요. 보통.. 상대가 욱하는 기질이 있어서 싸움이 시작되면 말투나 행동이 평소와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요 폭력이나 그런건 절대아닌데 뭐랄까 상대방을 상처주는 방법을 완벽하게 알고있는 사람이에요. 아주 객관적이고 반박할수없는 말로 상대방을 조지는 방법을 잘알고있는사람인데 그걸 저한테도 그렇게 해요. 지도 화나니까 그러는거겠지만 반복될수록 마음이자꾸.. 식어요. 근데 평소에는 표현도 엄청 많이 하고 말로는 세상 사랑꾼이 여기있는데. 화만나면 돌변하는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커지질않고 자꾸.. 지쳐요 근데 상대방은 뭔가 의아한가봐요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질 않아? 왜 표현도 안해? 좋게말하면 뒤끝이 없는건데.. 저랑 너무 다른사람이네요.. 제가 틀렸다고 그애가 틀렸다고 말하긴 싫고 그냥 다른데.. 여기서 합의점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남편에 대한 사랑은 큰데 믿음이 깨져버려서 자꾸 의심하게되고, 의심하는것에 대한 대화를 하게되면 돌아오는것은 비수꽂힌 말들이라 더 상처를 받아요 혼자 끙끙 하다보니 무기력하고 숨도 잘 안쉬어져서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어지러움증은 심해지네요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4개월전 쯤 20주 중기유산(출산)을 했습니다. 인생 첫 임신과 출산 이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며 생긴 아이였고, 그래서 최근6개월 결혼준비, 임신, 이사, 결혼, 유산 많은일을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성격과 다르게 평소와 다르게 작은 것에 걱정하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짜증이나 예민도 늘어서 스스로 힘들었던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명상과 호흡, 운동, 정신과선생님들의 책,유튜브 읽기 ,남편과의 대화 등 여러노력으로 지금은 많이 편안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해 가겠지만, 저도모르게 안에 트라우마?나 치료해야할 감정이 남아있지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정신과적인 문제는 바로 드러나지 않다가 나중에 다른양상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것을 몇년전에 경험해 봤기에, 문득 걱정이 된 것입니다. 이경우 정신과에 가서 몇달이라도 상담을 받아보는게 필요할까요? 저는 스스로 괜찮아 질 수 있을거라 믿는데,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평소 엄마인 제가 화를 많이내는탓인지 아이가 타인의 표정과 말투에 민감하고 어린이집에서는 동성친구들과 정서를 주고받는 놀이에 함께 어울리거나 끼지못하고 바라보다가 혼자서 같은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하기싫어 하지않는게 아닌 같이 하고싶은데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집에서는 거의 매일 여러가지 피규어를 가져와 저와 역할놀이를 하고싶어하는데 놀이를 할때마다 내적인 욕구가 반영이 되는건지 꼭 무언가를 자랑하고 과시하고 1등이되고싶어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들러리역을하며 열심히 응원과 지지를 해줘야 하는건지 한편으론 너무 이러다 자기애만 가득해져서 자만심에 빠져 사는건 아닌지 제가 어떤역을 해줘야 아이가 건강한자아를 가질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아기 태어난지 7개월정도됐어요 출산 초기 울기도 많이 울고 안좋은 생각도 자주 했었지만 출산 직후에는 호르몬때문에 다들 그렇다고 생각했고 또 백일정도 지나면서 차츰 웃기도 많이 웃고 아기도 참 예쁘기도해서 괜찮아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요즘 부쩍 너무 무기력하고 또 자주 울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출산하고 변한 몸도 너무 싫고 제왕절개 캘로이드도 너무 징그럽고... 그냥 거울보는게 너무 싫어서 씻고 나와서 로션 바를 때 말고는 거울 안본지도 한참됐고.. 밖에 가끔 나가면 차려입고 화장한 사람들 보면 그저 한없이 부럽고 나는 얼마나 초라해보일지 그런 생각만 들어요 아기 보면서도 가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이한테 최대한 티 안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새어나오는 한숨까지는 막지못하고 돌아서면 또 더 못해줘서 죄책감만 들어요 그래도 나름 남편이나 친정 식구들이랑 대화할땐 잘 웃고 나름 소소하게 즐거운일도 있긴한데 한번씩 몰려오는 감정들이 버거울때가 있어요 엉망진창인 생활습관도 고쳐야하는것도 알고 할 일도 많은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3살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31살인 현재 9,7살 남매를 키우고있습니다. 평일 8시에 기상하여 첫째 학교 보내고 둘째 유치원보내고 출근을하고 퇴근후 집가는길에 1-2시에 첫째 픽업하고 집에와서 집안일을 하다가 6시에 둘째 픽업을해서 집안일과 육아를 합니다. 남편이 잘 도와주는 편도 아니고 공감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11시12시쯤 아이들을 재우고 그제서야 제 시간이 생겨서 핸드폰도 하다가 티비도 보다가 잠이듭니다. 매번 똑같은 일상에 주말은 독박육아에.. 아이들은 보고있으면 이쁜데 아이들이 대화를 하려해도 화가나고 귀찮고 듣기싫고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 너무 화가나고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하게되네요.. 모든일을 하기싫고 계속 쉬고만싶고 잠만자고 싶고.. 아이들에게 영향 끼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저 이증상..치료받아봐야할까요?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시가 가족은 1시간 거리 내외에 거주하고 계셔서 한 두 달에 한 번씩 뵙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불편해서 늘 가족들을 만나고 올 때마다 제가 기분이 상하고 불쾌해집니다. 그리고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일주일 넘게 대화를 하지 않는 일이 자꾸만 반복됩니다. 특히 시아버지께서 쓰시는 화법이 저를 너무 힘들게 아니 저를 괴롭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를 힘들게 합니다. 노골적으로 저를 무시하고 비꼬아 말을 합니다.. 힘들어서 우울증이 왔고 신경정신과도 다니며 약을 먹었습니다. 그제서야 남편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미안해 했지만 그냥 그때뿐.. 여전히 아기를 시가에 보여주며 효도하고 싶은 마음에 찾아 뵙는 빈도가 줄지도 않고 저를 보호해준다는 느낌도 안듭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일을 겪고 더 이상 남편과 대화해도 아무 기대가 되지 않아 저는 입을 닫고 계속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만 있습니다.. 남편은 제가 이해해라. 조금만 참아라 라고만 하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끔은 시댁에서 마음 없는 웃음만 짓다가 집에 돌아와선 자괴감에 죽고싶어요 시부모님께 저도 제 할 말 따박 따박 해도 될까요? 하지만 저희가 시가에 갈 때마다 시누이가 매번 옵니다.. 그래서 눈치가 보여요
올 4월 결혼한 새댁입니다. 남편은 초5아들이 있고 2년전 이혼했어요 저와는 회사에서 만났고 일하는모습도 멋있고 사정을 감싸안아주고픈 마음에 연애시작. 만나다보니 결혼까지 생각했고 이 상황을 제가 다 안고갈 수 있을지 수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결혼하게 됐어요. 현재 아들은 친할머니가 주 양육자입니다. 저랑 연애할때 남편과 저는 1년간 동거햇는데 남편은 주2회 아들을 보러갔어요 저도 주1회는 같이 봤고요 애 친엄마도 일주일에 1박2일교섭을 하고있고요 초4부터 봤는데 생각보다 상황에 잘 적응하고 받아드려줘서 고맙고 이뻤습니다. 친할머니이자 시어머님이 저희 결혼에 대해 손주는 본인이 키울테니 둘만 잘 살으라 응원하셨고 저희 부모님도 반대끝에 주양육자가 할머님이란 얘기에 결국 허락해주셧어요. 애는 첨에 이모라불럿고 지금은 엄마라고불러줘요. 너무 마음이 고맙고 예뻐서 제가 힘들겟지만 어케든 주양육자가 되어 키워보려했어요 근데 애랑 마찰이 있을때마다 미워지고 싫어지고 제가 엄마될자격이 있는가부터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랑 22살차이밖에 안나고 저도 한 장난꾸러기해서 친구처럼 잘 놀아주는데 애가 선넘을때가 종종 있어요 그치만 관계가 이렇다보니 함부로 혼내지못하고 제가많이 끌려다니는편입니다 지금 주말마다 같이1박2일 지내고있고 점차 이런시간을들 늘리며 함께 지낼방법을 모색하고잇엇는데 이럴때마다 다 놔버리고 싶네요. 이런 마음으로 엄마될 자격이 있는게 맞나요?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아야할거같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어제는 본인이 좋아하는 만화 집중해서 같이 안보면 짜증을 내고 때리기도합니다. 제가 전화가 와서 안방들어가 오래 전화를 하니 안방에와서 언제나오냐고 소리치고 전화중이니까 혼자보고잇으라고 하니 뭘 혼자보고있어!!!하고 소리치는데 진짜 맘같아선 한대 패고싶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외동에 좀 극단적인성향이고 평소에는 유하나 특정 틀에 벗어나면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하고 특히 버릇없고 예의없는걸 못보는 타입이에요. 뱃속에 애까지있는데 정말 첫째던 둘째던 벌써부터 육아가 자신이 없어집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래 자기중심적 성향은 있었는데 유독 저한테 빈틈없이 자기주장 내세우고 대화가 전혀 통하질 않네요. 계속 반대되는 의견차이. 그러니 안 부딪히는 날이 없어요.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난 엄마라고…사랑하니 한바탕 싸우고 나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아이는 제가 좋은엄마, 사랑하는 엄마에서는 예아니오로 따지면 중간정도 된다하고…속상하면서도 아들이 미워요. 사춘기니 어른으로서 다 이해하자 하면서도요.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까요.
안녕하세요. 8살, 2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육아하면서 화가 종종 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첫째에게 별일 아닌것도 언성 높여 혼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혼낼때마다 화를 내고 아이가 상처받을 말을 하게 되는데 멈추지 못할 만큼 감정 조절이 잘 안됩니다. 이럴때마다 자신이 한심하고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사실 아이가 잘못해서라기 보다, 최근 시댁 방문이 매일 이뤄지고 있고, 혼자 갖는 시간이 거의 없이 둘째 육아에 힘이 들어가다보니 괜한 분풀이로 첫째가 작은 잘못을 해도 크게 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싸우진 않았는지, 혹시 따돌림을 당하거나 맞지는 않는지, 욕을 듣진 않았는지 등 친구들 관계에 특히나 신경이 쓰입니다. 가끔 학교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뭐하고 놀았냐고 질문하면, 혼자 놀았다는 말에도 굉장히 가슴 아프고 신경쓰이는데 되려 첫째는 혼자 놀았지만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이 얘길 듣고, 내심 아이가 나를 안심시키려 저리 말하는가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중2 시절에 친구들에게 따돌림, 나쁜 말을 들은적이 있어 더더욱 아이 친구 관계에 신경이 쓰입니다. 덜 신경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어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제 힘든 점때문에 아이를 너무 다그치나 싶어 그만두고 싶은데 감정조절이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감정조절이 잘 될까요??
남편이 본가에 너무 의존하며 자주 술자리도 갖고 집도 가깝고 하니 결혼3년동안 자주 방문 또는 왕래를 했어요. 주5일 시댁 모두 술을 다 드시네요 . 전 남편 의사를 따르다보니 의견 갈등 없이 싸움이 없었어요. 아이를 낳아 이제 18개월 되었는데 시댁에 주말이면 자주 보여드렸습니다. 매주말마다 보여드리기는 힘들다고 4주에 1번은 가족끼리 있겠다고 남편이 아주버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술먹은 자리에서 제수씨 생각일거라는 추측하에 차에서 남편과 아이를 기다리는 저에게 날계란을 던졌어요. 사과는 업드려 절받기 식이였고 응어리가 져있는 상태인데 남편은 제 마음을 헤아려주지도 않고 자기 가족만 감싸고 도네요. 와이프보다 자기 형이 더 중요한가봅니다. 억울해요ㅠ말로 하면 되는데 날계란을 던지고 술김이면 다 이해되는 행동인가요
연락문제의 사소한 것이 었는데 너무 크게 화가났어요 아니 사실 제게는 사소한게 아니었던 것일까요..? 남편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데도 용서가 안되고 기분이 안풀려서 몇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깜깜한 방에 누워서 잠만 자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문제를 볼 수 없고 보기 싫고 그냥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고립된 기분이 듭니다. 세상에 나를 알아줄 사람은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도 계속 듭니다. 용서를 하는 것은 상대보다도 자기 자신한테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도무지 안되요. 제가 예민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고.. 남편도 원치않게 실수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편에게 너무 완벽에 가까운 행동을 요구하는 것 같아요.. 아는데도 제 마음이 컨트롤이 잘 안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용서가 되지 않아도 용서를 선택해봐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