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입니다 아이는 워낙 스킨쉽을 좋아하고 사회성이 좋고 저와 기질이나 성향은 좀 반대예요 아이는 늘 본인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저는 아이에게 100은 못하지만 제시간도 거의없을정도로 혼자 독박육아 중이구요 저희아이는 말이 많으편이라 어릴때부터 기관에다녀오면 있었던일을 줄줄이말하고 먹은 급식도 친구들일도 다 말했어요 매일매일..; 매일 들어주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사람도 당연히 저였고 따로 시간을 내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는데 사랑이 부족하다고 하면 저는 어떻게 채워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로 웩슬러 검사를 하게 됐는데 아이는 거기서도 불안정애착으로 심리결과가나왔어요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해줘야 하나요.....?
저는 국제 커플로 남편이 외국인인데.... 연애 때부터 친정에 엄청난 반대에도 혼전 임신으로 밀어붙여 결혼식까지 하고 해외로 왔습니다. 다만, 남편 직장으로 인해... 남편은 제 3국에 있고 곧 출산을 앞두고 다음 주에 귀국하는데 몇 일전 싸움으로 제가 마음의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아 그 동안 꾸역꾸역 잘 버티고 있었는데 다 터지더니... 이젠 남편에 대한 그 어떤 애정도, 원망도, 미움도 없습니다.. 마음이 아예 닫혔어요. 아니 제가 닫았겠죠 저는 적어도 임신과 출산, 육아는 물리적으로 24시간 함께 못하겠지만 함께 알아가고 배워가며 준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그렇게 큰 요구였는지... 산후조리도 집에서 하는데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남편에, 시댁 가족들이 집에 와서 지낸다는 것도 제가 몸도 성치 않고 아이도 병원에서 3일 뒤 바로 퇴원해서 집에 오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는 게 좋지 않다. 위험하다.. 했더니 뭐가 그렇게 위험하냐며... 안 죽는다고..부터 시작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제가 이번 싸움에 느낀 건.. '아 이 사람과는 그 어떤 대화도 어렵구나. 나의 의견을 이유와 함께 얘기하면 아 그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안 하는구나.' '그냥 내가 이상한 사람이구나.' 이 생각 밖에 들지 않더니 모든 걸 다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곧 출산인데.. 세상 혼자임을 뼈저리게 느끼며 거의 매일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통곡을 하며 웁니다.. 다 묻고 .. 아이를 위해서 살아야 할까요..?
다른 스트레스도 쌓여있지만 육아 스트레스가 있는데 좀 풀어보려구요 아이가 이유식이 입맛에 안 맞든, 싫든 다시 만들어야 할 때 진짜 싫어서 소리 지르고 싶고 싫어도 먹으라고 하고 싶지만 참아요. 그리고 아이 돌보는 것도 다 하기 싫고 짜증낼 때마다 일단 참아요, 소리 지르거나 화 내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요새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냥 핸드폰만 붙잡게 돼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애 보는 것도 뭔갈 해야하는 것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저는 딸아이만 두명인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23살 작은아이는17세되는아이입니다 제딸아이들만 보면 저의 어릴적 생각이납니다 항상 저는 언니보다 떨어지고 항상 언니의 그늘아래서 자격지심도 겪어야했고 친언니는 남보다 못한 존재였습니다 제 생각을하면 제가 낳은 딸들 조차도 지금 너무많이 싸우고 . . . 하다못해 작은아이는 친언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문제를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잘 몰라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공평하고 평등하게 해주려노력하고 있지만 작은아이는 너무많은 분노를 감당못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41일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아기를 낳았을땐 한 아기의 엄마로 살아감으로써 온전한 제 자신의 삶이 없어질것같은 두려움과 또 언젠간 죽음으로 가족들과의 이별을 하게될것같은 막연한두려움에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지나고1,2주가지나고 한달이 된 지금은 베시시 웃는 아기를 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고 열달동안품은 내아기가 아직 너무 신기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어머니가 신경섬유종을 앓고있었습니다 반점부터해서 종양까지.. 그래서 어쩌면 유 방쪽에도 종양이생겨서 유 방암이걸리고 돌아가시게된걸수도있습니다. 저 또한 온몸에 반점이 많은 신경섬유종1종입니다 이쁜 우리아기한테 좋은건물려주지못해도 섬유종은 물려주고싶지않았는데 벌써부터 몸에 반점이 많이있어요 치료는받을수있다지만 완치가되는 병은 아니기에 너무 마음이아프고 미안합니다. 남편은 결혼하기전에 제가 이미 섬유종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애기한테까지 유전이된상황에서 괜찮다,우리애기인건변함이없자라고 위로도해주긴하는데 나중에 아기가 크면서 절 원망 할 수도있고 , 또 피부가깨끗한다른여성이랑남편이 바람필수도있고(실제로 저희친정아빠도 바람핀적이있어요).. 전 그 상황들을 감당할수가없을것같아요 신경섬유종이 치료받는데도 한두번으로되는것도아니고 한번치료받는데 비용도많이들어서 자살까지 할 생각도듭니다. 요즘 보험이 정신적으로 문제가있거나한경우는 자살해도 보험금이나온다고하더라구요. 물려준거라고는 질환밖에없는 못난엄마보다 치료받을수있게 돈이라도 남겨두고 떠나는 엄마가 낫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돌아가신 저희 친정어머니는 제 몸에 반점을보고 어떤기분이였는지 궁금해지고 제옆에서 항상 절 지켜주겠다던 강한분이셨는데 저는 엄마만큼 강한사람은 못될것같아여 지금 이 모든상황을 회피하고싶어요 걱정할시간에 더 사랑하고 행복하자 라는 다짐은 늘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않고 너무 힘듭니다
제가 넓은 마음가짐으로 이해해보려고 해도 자꾸만 인내심이 바닥나는 기분이 자꾸 드네요.... 시댁에서 겪는일을 늘어놓자면 1. 시어머니는 결혼전부터 피해주지마라, 니들 알아서 해라를 입에 달고살듯 함. 2. 시누는 사사건건 시비걸고 예의없이 굼. 3. 할머님은 아이키우는 문제로 자꾸만 면박주고 개념부족한 어미취급하심. 4. 아이봐주시는건 좋은데 자꾸만 주도권뺏기는 느낌이라 너무 우울하고 자존감 낮아짐. 5. 친정엄마한테 얘기하기엔 결혼반대하시던 분이라 하소연하기가 불편함. 6. 건수잡아서 친구만나는 남편때문에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고 독박육아하는게 힘듬. 그래도 내가 선택한 남자기 때문에 어떻게든 책임지기 위해 참고 살고있는데 남편이 너무나도 비협조적이에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힘드네요....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이 나라를 위해서, 또 제가 원해서는 아이를 낳는게 맞는데 오로지 아이를 위해서는 낳으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 살다보면 좋은 순간들도 많죠. 근데 고통이 더 많아서… 인간의 이기심,질투,오만 부터 시작해서 죽음도 생각해야하고, 죽는 사람도 봐야하고 부자는 되기 어렵고 사람이라는게 지능도 뛰어나서 걱정도 밥먹듯이 하고 저도 또 약간 안태어났으면 더 편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분명 독립운동가 분들도 그렇고 나라를 봐서는 낳는게 맞는데.. 인간들의? 이런 생이 반복되는게 맞는가도 싶고.. 내가 낳고싶으니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니까 무작정 낳는 것 보다 아이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낳는게 맞을거 같아요. 아마 내가 부자가 되어서 아이 인생 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제정(평생 노동, 미래 걱정 등 고통의 반은 줄여줄 수 있으니까)이 되지 않는 이상 안낳을듯..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이상한건가 좀 걱정되네요ㅜㅜ 누가 좀 알려주세요ㅜㅜ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올해로 7년지기 친구가 친동생 아이들을 입양을 한지 한달? 정도 되었어요. 친구가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개인사정으로 잠시 한국으로 귀국하고 애들은 동료인 언니 부부께서 애들을 돌봐주시겠다고 하고, 혼자 귀국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와 톡하던 도중, 동료 언니한테서 연락이 들어오고 아이 한명이 음주운전 뺑소니에 치여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가 아직 7,8개월 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친구는 이런 일을 한두번 겪는게 아니여서, 지금도 엄청 슬퍼할테고, 친구도 우울증을 치료중이여서, 이 일로 또 다시 자해를 시도할까봐 두렵네요. 친구는 이 아이가 동생 아이였으니까, 그래도 말은 해야겠다 라고 알렸는데, 그 아이의 친모인 친구의 동생은 " 어. 그래.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식으로 말하고 끊었다네요. 내일 장례식장에 갈까 하는데, 제가 친구 어머니는 두번정도 뵌적이 있고 직장 동료분들께서도 오신다는데, 그분들과, 친구가 입양한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거라서 제가 그 자리에 가도 될지 고민이기도 하고... 제가 가면 친구가 좋아하고, 힘이 될까요? 여러분들, 정말로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주세요. 뺑소니도요. 타인의 생명은 물론이고, 타인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이기도 하고,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잃는 것이나 같으니까요. 부디, 음주운전과 뺑소니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애기는 6개월이고 너무 이쁜데ㅠㅠ 애기 낳은 사람들도 그때가 제일 이쁘고 그립다고 많이 즐겨두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지쳐요 ㅠㅠㅠ 친구들보다는 빨리 결혼하고 애 낳은 편이라 주변에 힘들다고 전화를 해도 이게 왜 힘든지 설명을 또 해야하니 더 지칩니다… 남편이 정말 많이 도와주긴하지만 하.. 그래도 힘든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 시기를 어떻게 즐기라는거죠…? ㅠㅠㅠ
삶의 낙이 없어요... 직장,가정, 육아하느라 정말 바빠요 이런 생활이 벌써 7년째인데..지친 것 같아요 남편, 아이, 직장 업무등을 위해 내가 포기하고 희생하는 게 너무 많고 버거워요 최근 사소하면서도 슬픈 일은 2024년이 힘들어서 보상으로 6개월 전 해외여행 예약을 했어요 그것만 보고 일도 육아도 제 자신을 토닥이며 해왔는데, 아이 유치원 발표회 날짜와 겹치면서 무산됐어요 그냥 강행하려고 했더니 아이가 준비에서 소외되고 속상해하니 아이가 가자고 한 해외여행도 아닌데 속상해하는 모습에 제가 가슴이 미어지더라고요 일정을 겨우 낸 거라 앞으로1년간 해외여행은 없을 것 같은데 저의 그나마 낙이었던 해외여행 하나가 사라지니 서글퍼지네요 아이를 위해 내가 포기하는 수밖에 없지 생각도 들고ㅠ 사소한 일이고 아쉬움으로 끝날 일인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힘들까요..너무 기대했던 걸까요 제가 원하는 삶, 원하는 대로 살기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삶의 원동력, 재미, 낙이 없고 지치기만 해요
심각하게 아이가 잘못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내가 쉬고싶을때 못쉬고 징징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려 예민해져 있어요. 이럴때 화가 나는데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주체를 못하겠어요
이번에 남편이 독감에 걸려서 저도 감기에 걸렸어요.. 아이 등원 보내고 오전 내내 너무 춥고 머리가 무겁고 아파서 이불 덮고 누워만 있었어요 오후에서야 겨우 기운 차리고 남편이 전에 사다놓은 죽을 조금 먹고 당뇨약이랑 감기약을 먹었어요 조금 살것 같아서 아이 하원도 제가 했어요 원래는 남편 차례인데 못일어나겠다고 해서요.. 오고 나서 얼마후 아이가 갑자기 제가 사준 과자 봉지를 던지는 나쁜행동 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아픈데 더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리고 어제 온라인 으로 아동심리 상담 시험을 봤는데 50점이더라구요.. 진짜 열심히 공부 했는데 불합격을 받았죠.. 제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고 돼는일도 없는걸까요 맨날 스트레스 받아서 화내는것도 지긋지긋해요..
고등학교3학년 수능이 끝나고 떠나보낸 아이가 있었는데 펫로스 증후군이 있어요 그래서 다시 새생명을 곁에 둔다는게 어렵네요 한번더 겪기엔 두려움이 큰데 다시 키우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를 받아들여야 이 마음이 고쳐진다고 하더라고요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애 생명이 사람만큼 길면 좋을텐데 제껄 대신 주고 같이 동시에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둘이 서로 싸운후 핸드폰이 망가졌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동생이 화나게 해서 던졌다고 하더군요. 두아이를 혼을 냈는데 동생이 화나게 해서 핸드폰을 던졌고 망가졌으니 자신은 잘못이 없다 핸드폰이 망가진이유도 망가트린것도 동생이다 하더군요 핸드폰을 던지게 할정도로 화나게 한 이유는 동생에게 있을지 언정 망가트린 사람은 본인이기에 잘못이 있다 해도 받아들이질 않더군요. 만약 누군가 화나게 했고 화가나서 그사람에게 폭력을 가했거나 그사람을 죽였다면 그 또한 잘못이 없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패스 같은 생각인지 . .... 저는 깜짝놀랐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잘못키운웠거나 나쁜 영향이라도 낀친건 아니지 걱정이되고 이런저런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도 대답도 없고 여전히 자신은 잘못이 없다하는 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걸까요? 아님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요?
아이가 낮잠을 안자도 새벽 늦게 자요.. 그러다보니 부모인 저희도 못자서 전 커피를 자주 마셔요 얼마전부터 커피가 좋아서 마셨는데 이젠 아이 때문에 못자니까 견디려고 속이 안좋은데도 마셔요 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지는 알아요 요즘 방학 이다 보니 종일 집에만 있어서 활동을 잘 안해서죠 방학이다 보니 어딜 놀러 다녀야 하는데 제가 요즘에 밖에 나가기 싫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이도 종일 집에만 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종일 폰으로 유튜브 보고 게임을 하고 밥먹고 과자 먹고 울고 성질내요.. 그러다보니 남편이랑도 싸우게 돼고요 그런데도 전 밖에 나가는게 싫더라구요 추워서 그런건지 게을러서 그런지 우울증이 심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안녕하세요 생후15일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연애3년에 결혼1년안에 선물처럼 찾아온 우리아기가 너무 이쁘고 감사합니다 제 품에안겨서 맘마도먹고 베시시웃어주는 아기가 천사같기도 너무이쁘기도합니다 지금은 조리원생활중이라 사실 24시간을 육아하는건아닌데 문득 아기가지기전의 저는 이제 없으니까 그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ㅇㅇ엄마로 불리고 이젠 여자의삶보단 엄마의삶으로살아가야한다는 점과. 아기도 너무 소중하지만 전 그만큼 남편과의 둘만의시간도 소중한데 앞으로는 둘만의시간을 많이 가질수없을거라는점이 너무 슬퍼요.. 혹시라도 나중에는 아기한테 질투의감정까지느껴지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되구요.. 이런감정들이 아기에게 전달이되면어쩌나싶습니다. 이런생각이 자주드는건아니구 지난날에 찍어둔 사진을볼때, 그리고 온라인쇼핑할때도 아기용품들 먼저 찾게되는 제 자신을볼때 그리고 특정한 어떤상황없이 문득 문득 그런생각과 감정들이 자주드는데 산후우울증인가요
아이를 돌보면서 신경 쓸게 많으니까 스트레스, 시댁이랑 결혼생활에서도 신경 쓸게 많아서 스트레스 아이가 안 보는 시각에서 자해를 해도 결국은 보이니까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전 죽고 싶고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게 무서우면 1층에서부터 차근차근 뛰어내린 다음에 안 무서워지면 높은데서 뛰어내리고 싶어지고 아니면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죽고 싶어져서 미치겠고 죽고 싶고 내가 없는게 나을 거 같아 내가 아이랑 사는 미래가 안 떠올라 그냥 죽는게 낫다는 생각만 들어
오늘은 아이가 했었던 말에 상처를 받았어요.. 평소에 저를 싫어하는 아이지만 가만히 유튜브를 보고 있는 저에게 엄마가 사는건 다 안먹어 엄마랑 안살아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캐릭터 물통.사과주스 다 제가 아이를 위해서 샀는데 그런말을 느닷없이 들으니까 서운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물통도 과자도 먹지 말라고 다 내가 산거라고 해서는 안돼는말을 했어요.. 남편이 가만히 듣고 있더니 갑자기 침대에 엎드린채 울면서 괴로워 하고 있길래 제가안아서 토닥 거려줬어요.. 아마 남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 같아요.. 다행히 잠시후 진정하더라구요 아이는 잠이들었구요.. 근데 저역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인지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이렇게 사는거 너무 싫은데.. 제가 아이한테 애정을 너무 못준게 문제 인걸까요 그래서 아이가 저를 싫어하는걸까요 아이에게 전 필요없는 존재 일까요
저와 남편은 혼인신고한지 5개월정도 되었고 아직 결혼식은 안올렸습니다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도 2세에 대한 얘기를 했었는데 저는 애를 낳고싶지 않고 남편은 애를 너무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애를 낳고싶지 않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요약하자면 하나의 인격체를 키울 자신이 없고 애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제가 애를 좋아하는줄 알았습니다. 학생때 지하철에서 너무 예쁘고 귀여운 아기를 만났는데 그 아기의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기도했고, 최근에는 sns에 올라오는 귀여운 아기들 계정을 팔로우 하기도 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냥 귀여운걸 좋아한거지 아이 자체를 좋아한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최근 부모님,친척들,남편 등등이 아이 얘기를 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알고리즘에 애기 관련 영상이 나오면 관심없음 버튼같은걸로 다 차단***고, 길가다 귀여운 애기를 봐도 이제는 별 감흥이 없습니다. 아기 조카들이 있는데 그냥 조카니까 좋아하는거지 솔직히 그렇게 관심이 가진 않습니다. 애를 낳았을때 미래를 그려보면 행복한 그림이 하나도 안떠오릅니다.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육아도 자신없고 육아를 배우기 위해 뭔가 노력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 할것만 해도 벅차고 피곤한데 육아까지 하고싶지 않습니다 정말....... 한번은 제가 못하고 관심없는 운동이 있는데 남편이 그 운동을 해보라고 권유한적이 있습니다. 분명 저는 그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받고 안그래도 없는 자존감 팍팍 낮아질게 뻔한데 해보면 다르다고 시도해보라는 남편의 권유에 '그래 혹시 모르니까' 하고 시도했다가 결국 트라우마만 생긴 일이 있었습니다. 애도 비슷합니다. 안좋은 미래가 보입니다. 안낳아봤으면서 괜히 걱정만 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애를 낳고싶지 않은 이런 이유들을 남편한테 말했는데도 남편은 자기가 아직 믿음을 못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거같습니다.. 제가 애를 낳기 싫어하는건 어떤 외부요인에 의해서 바뀔 부분이 아닙니다 뭐 출산장려영상 이런게 가끔 보이는데 1도 와닿지않습니다. 그렇게 애가 갖고싶으면 애 낳아주고 나는 조용히 사라질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애를 원하는 남편에겐 많이 미안하지만 저는 애가 너무 싫습니다.... 이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스트레스받고 불안한 감정에 잡아먹혀서 일상도 버거울때가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28개월 첫째와 23일된 둘째 자매 엄마에요. 첫째가 하는 행동하나하나에 너무 화를 내게되요. 아이에게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하고 통제하게되고 간단한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왜 그렇게 화가나는지...예로 옷 입히려는데 도망가서 이리와 옷 입어야되 해도 오지 않아서 3~5번 같은 말해도 오지 않아서 화가나요. 다른 상황에서도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너무 딱딱한 말투로 지시하게되요. 조금 신경써서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하지 말아야하는 이유도 더 말해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하다가 욱해서 아이 엉덩이를 찰싹하게되고 화를 내게되요.. 이런 저의 모습에 순간 아차 하면서 후에는 죄책감에 괴로워요.. 일관성없는 제 모습이 너무잘 보여서 울게되기도해요. 언어재활사로 일했어서 이러면 안됨을 너무 잘 아는데... 추후 제가 다시 일하면서도 잘하지도 걱정이고 힘들어요. 어떡해 마음을 추수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