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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살고부터 외로움, 질투심, 연민이 심해졌어요.

배우자때문에 해외에 나온이후로 이사람때문에 내가 원하는 직장, 친구, 가족을 함께할수없다는 사실이 제 인생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외살이는 너무 힘들어요. 믿을만한 친구사귀기도 힘들고 한국만큼 편하지도않고.. 세상에 내편이없는것같아요. 배우자와 초창기에는 좋은 말하면서 지지도되고 잘 풀었지만 지금은 들어줄 생각도 안합니다. 애완견도 기르면서 우울증을 좀 풀자고했지만 오히려 배우자가 애완견을 더 예뻐하고 저보다 오히려 애완견이 좋다며 거리가 더멀어졌습니다. 원래는 공평하게 잘 해주려고했는데 애완견에게 질투하는 제모습이 미친것같다며 저랑 대화조차 안하려고하네요..; 좀 덜싸워보려고하면 서운함이 몰려오고 눈물을 비치는 절 보면 이해를 못하겠다고합니다. 다 내가 문제인 마냥 가스라이팅하는 것같기도하고 같이살면서 이렇게 심하게 싸우는건 처음이네요…. 제가 이상한건지 애초에 이관계가 공평할수가없어서 제가 더 챙김받길원하고 대우받길원합니다. 어떻게하면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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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과 경험은 정당하고, 지금 느끼시는 모든 감정들이 당연한 반응이에요. 서로의 기대와 필요가 다름을 인식하고, 솔직하면서도 존중적인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서,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변화를 모색해 보세요.
좋아하는 이성앞에서 극도로 긴장해서 사회 생활이 힘들어요…

작년까지는 이성관계에 별문제 없었어요. 또래 남자애들이랑 편하게 말도하고 연애도 하고 평범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주변 친구들도 심지어 남자친구였던 사람들도 그냥 제 기준에 남성적으로 끌리지 않아서 편했던 거였어요ㅠㅠ 작년에 잠시 근무했던 직장에서 제 바로 사수분이 제 눈에는 멋지신 분이었어요. 어쩔 수 없이 옆자리에 앉고 같이 업무이야기를 할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너무 긴장되고 몸에 너무 힘을 주고 있어서 발작하듯이 떨리는게 드러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너무 수치스러워요. 이성적인 감정 이런거 다 필요없고 저는 그냥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이게 방해가 된다고 느껴질 정도로 곤욕스러울 때가 많아요.. 다행히 진로변경하면서 일하던 곳은 그만두고 전문직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공부하겠다고 모인 학원에서 대상만 달랐지 비슷한 상황, 비슷한 증상이 또 있어서 이렇게 글 적습니다… 제가 두려운건…열심히 노력해서 시험에 합격해 직장에 들어갔는데 제 또래에 사람들과 일하며 또 그런 증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저는 제 사회적 이미지가 중요한데 그런 모습을 호감을 느끼는 대상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는게 너무 수치스러워요.. 차라리 제가 어린 여자애면 이해나 되지 이제 이십대 중후반인데..어릴 땐 안그러다가 이런 감정 하나하나에 의연하지 못하는게 스스로도 이해가 안가요 최근에 증상이 있었던 학원에서는 호감이 있으신 분이 말을 걸어서 대화를 하다가 발작증상 같은게 나타났고 제 나름대로 견디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울면서 도망나왔습니다. 저는 진짜 학원계속 다니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요 그남자애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도 않습니다ㅠㅠ 그냥 걔가 이 학원에 없어서 제가 편하게 학원에 다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에 대한 감정이 깊은 건 아닙니다...그냥 제가 느끼기에 남성적인 매력이 많다 이 사실만으로 힘든 것 같아요 돈은 이미 냈는데 매분매초가 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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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매력적인 사람 앞에서 심장이 두근 되고 긴장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떨면 안 된다', '긴장하면 바보가 같아'라고 스스로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닌 그 자연스러운 떨림을 인정하고 접근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이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구나. 공부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남녀가 꼭 정해진 길을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어요. 그냥 잠시 여행을 가는 중에 방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나란히 길을 가다가, 길이 다르면 자연스럽게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이렇게 마음가짐을 바꿔 남성분을 대하다 보면 이전보다 부담이 덜해져 덜 긴장되고, 만남과 이별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 수 있답니다. '나는 나, 너는 너랍니다.' 같이 하면 좋겠지만, 멀리서 같은 길을 가도 좋은 거랍니다.
저는 왜 이럴까요?

벌써 6번째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그가 제 친구를 좋아하는 일이요. 그렇겠죠, 제 친구는 예쁘고, 날씬하고.. 완벽하니까료 그에 비해 저는 예쁜 편도 아니고, 통통하고, 다른 누구보다 자신있어하는 것도 없어요 그 애는 정말.. 이기적이에요 어느날은 저와 미래를 그리고싶다는 태도로 대하다가, 또 어느날은 저에게 관심 조차 주지 않아요 제 연락에도 계속 단답 뿐이고.. 그런날들을 반복하다보면 그 애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그 애는 자꾸 절 헷갈리게 해요 그러면 저도.. 얼마 안되는 희망으로 또 그애에게 빠져요 짝사랑 포기하는게, 왜 이리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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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불필요한 것을 못 지우는 자이가르니크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되도록 결말을 짓는 게 좋아요. 하지만 마카님처럼 시작도 안 해보고 끝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럴 때는 "이것으로 이 일은 끝이야!"라고 선언하고 종결을 받아들여야 한답니다. 이유가 뭐가 되었든, 가슴 아픈 이야기 이겠지만 마카님에게 상대방과의 사랑에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포기를 수용해야 된답니다. 끝이 나야 새로운 사람도 마카님에게 찾아온답니다. 하루에 수 차례 매일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며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자고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이 정도로 슬퍼할 가치가 걔한테는 없어!"라는 말이 당신의 기분을 북돋아줄 수도 있답니다.
모솔이라 첫사랑 생각하는건가요?

모솔이라 첫사랑을 만나고싶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이나이먹고도 첫사랑 생각을 하는게 어떤 의미로 받아드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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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첫사랑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탐색하고 싶어하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이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자신만의 감정과 욕구를 인지하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이에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감정과 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만약 연애를 원하신다면 첫사랑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를 찾아나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기를 고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곳에 바람기 있는 애인에 당한 사람은 많을텐데, 저는 제 자신이 바람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불쾌하실까봐 먼저 변명을 하나 하자면 아직까지 애인에게 부끄러울만한 행동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선을 넘거나 여지를 주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속으로는 흔들리는 제 자신이 참 혐오스러웠습니다. 애인과는 6년 정도 사귀었습니다. 애인과 같이 있을땐 다른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문제는 저희가 1년에 한두번 볼 정도의 초장거리 커플이란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애인을 너무 오래 못봐서 외로워도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제 애인과 너무 닮은 사람을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끌림에 위협을 느껴서 처음엔 피해다녔는데, 같은 팀이 되고 친해지다 보니 호감이 더 커졌습니다. 서로 호감이 있는건 느낀 것 같은데, 다행히도 그쪽에서도 선을 몇번 긋고 제 쪽에서도 선을 몇번 그어서 썸이고 뭐고 진행될 것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이직을 하면서 어차피 떨어질 사이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졌던 사실이 없던 사실이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까봐 무섭습니다. 저는 바람피는 사람을 정말 혐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행동도 안한다 해도 애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그 자체가 혐오스럽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는게 수치스럽습니다. 저는 그냥 혼자 살면서 아무에게도 정착하지 말아야 할 사람인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부적절한 호감을 느껴도 꾹 누르고 참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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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사람의 마음이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내 인생에서 도저히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지만 그 이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책으로 자신의 감정을 소외시키지 말고 오히려 애인을 닮은 분에게 호감을 느낀 마음 속의 자신의 외로움과 현재 애인을 실물로 직접 만나서 시간을 더 오래 보내고 싶은 마음을 알고 다독여주세요. 더 이상 이렇게 지내다보면 바람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자신의 가치관과 애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둘 중 한 명이 직장을 옮기든지, 거처를 옮겨서 얼마든지 더욱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 중에 이미 얻은 일자리를 포기해야하는 것, 이사 비용 등이 들 수 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을 어겨서 느낄 죄책감과 비교하면 어떤 것이 더 비용이 큰지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년 만난 남자친구와 이별 그 후

고등학교때부터 4년동안 만나온 남자친구랑 한달전 헤어졌는데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고 계속 생각나서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염탐 하려고 해도 새 여친이 생겼을까봐 그 장면을 보면 너무 상처받을까봐 무서워서 못보겠어요 재회를 꿈꾸진 않는데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최근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또 8년 절친이랑도 연을 끊었습니다 의지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누구에게 이제 마음을 털어놓아야하나 고민됩니다 요즘 계속 중얼거리는게 아 나 왜살지 왜사냐 하고 이것때문에 공부 집중도 못해서 해야할일을 끝내지도 못해서 맨날 자책만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방정리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방이 쓰레기장입니다 그리고 돈도 없는데 계속 무언갈 사려고하고 음식을 사면 한입먹고 또 다른 음식을 계속 찾습니다 수시로 불안해요 살려주세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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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의 일상이 회복되는게 우선이고, 그 후에 이별감정과 그리움을 견디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마카님은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으로 활동이 저조하고 둔마된 상태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무기력과 기분을 나아질 수 있도록, 활동의 수준과 빈도를 점차 높여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건 산책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이에요. 이 활동을 하는 동안엔 나의 무기력이 줄어들고, 활동의 빈도를 높여나가며 하루 중 무기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줄어들 수 있겠죠. 하루 중 산책 나가는 시간을 정해놓되, 점차 산책하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보세요. 산책하는 스케줄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고, 산책을 마친 후 나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나의 행동과 활동을 늘려나가며 내 의욕이 커질 수 있고, 더 크고 생산적인 활동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한편 헤어진 사람이 떠오르고 보고싶지만 두려움도 동시에 드는 갈팡질팡한 상태를 다루는 것도 필요합니다. 계속 떠오르는 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 억누르기보다는, 내가 아닌 제 3자의 관점에서 관찰하는 태도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이러한 관점으로 내 생각에 접근하는 명상을 '마음챙김 명상'이라 합니다. 아마 남자친구의 모습이 떠오르면 자동적으로 '염탐하면 안돼',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런거야?'와 같이 판단하는 생각들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떠오르는 남자친구의 생각을 그렇게 판단하고 차단하기 보다,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머릿속으로 그 장면을 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내가 시청자가 되어 바라보는 드라마처럼요. 현상을 관찰하는 과학자처럼 그 생각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가령 '어떤 이유에서 이 장면이 떠오르는 걸까', '이 사람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이었을까?'와 같은 질문을 따라가면서요. 여기서의 관건은 생각을 중단하려는 대신에, 생각을 관찰하고 바라보는 마음챙김의 과정입니다.
불안형 애착유형

남자친구는 정말 안정적으로 사랑을 주는데, 제가 그거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사랑을 갈구해요. 예를 들어, 이번 주에 나보다 친구와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으면 서운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늦게까지 술 마시느라 연락이 안 되면 계속 불안해해요...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고 안정적인 사람이고, 여전히 저를 많이 사랑한단 사실도, 절대 한눈팔지 않을 사람이란 사실도 알지만 제가 별 것도 아닌 일들로 혼자 서운해하고 틱틱대니까 남자친구도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게 보여요. 저도 제 사랑 방식이 잘못된 걸 알지만, 어떤 상황이 있을 때마다 짜증나고 불안해지는 것 때문에 제 자신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걸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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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불안정 애착을 다루기 위해서는 불안한 마음이 올라올 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하고 그 자체로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스스로 느끼는 감정 혹은 생각들을 일기, 메모 등의 형식으로 기록한다거나, 마음속으로 말해보면서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이러한 생각/감정의 출처는 어디인지 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도 이러한 마카님의 마음의 모양/상태를 진솔하게 소통하고 나누는 것이 필요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혹은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는 태도가 아니라, 객관적인 태도로 나레이션 하듯 차분하게 마카님의 심정을 표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들어, 마카님의 진정한 감정과 필요를 정확하고 정직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감정과 필요 또한 공감적으로 들으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버트 프로스트라는 시인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갈망하는 티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신에게 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아마도 이 말의 핵심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억지로 혹은 너무 낮은 자세로 다가가기보다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나에게 올 수 있게 만드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혹은 그로 인해 발생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려 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보인다면, 그 사랑의 아우라가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도 전달이 되어 결국 나에게 다가오도록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년 사귄 남자친구랑 관계가 틀어질거같으면 불안 공황장애 우울

평소에 남자친구랑 같이 있거나 남자친구랑 사이가 좋을땐 불안 공황 하나도 없습니다 근데 남친이 회피형이라서 잠수를 최고 3주까지 탔었는데 그뒤로 싸우거나 관계가 틀어지거나 연락이 좀만 늦어지면 긴장되고 미치도록 불안하고 공황장애가 옵니다. 심장이 엄청 빨리뛰고 죽을거같이 불안하고 식은땀나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당장 죽을거같은 불안에대한 공포가 엄청 심해집니다. 그리고 남친이랑 싸우면 친구들이랑 있어도 일상생활을 해도 계속 우울하고 한숨만쉬고 아무것도 손에안잡힙니다. 그렇다고 사이가 좋을때 이제는 예전만큼 좋아하는거 같지도 않습니다. 남자친구= 불안장애 공황장애 트리거이자 바로 낫게할수있는 단 하나의 요소인데 이거 왜 이러는걸까요 저 병원가서 약먹어야하나요? 헤어지고 싶은것도 고려해봤는데 일상생활이 안될정도로 불안하고 죽고싶고 해서 일단 계속 사귀고있습니다. 이제는 사랑해서 사귀는건지 아님 걔 없으면 불안하고 공황장애가 와서 없으면 불안해서 사귀는건지 분간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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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자신의 성향이 어떤지 성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드린 불안정한 애착관계가 있는 것이 보인다면, 이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에게 있는 이런 심리 패턴을 고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남자친구와 다투고 잠시 잠수를 탔다고 해서 그 남자친구가 떠나간 것이 아닌데도, 마카님께서는 자신의 심리 패턴대로 '아 이 정도면 남자친구가 나를 버리고 떠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인데... 이러므로 인해 불안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만일 이렇다면 지금의 불안이 마카님의 불안정한 애착관계에서 오는 심리 패턴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금 현재 있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금 남자 친구와 연락이 잘 안되지만, 떠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한 팩트일 것입니다. 그리고 떠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보일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보면,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함으로 인해 불안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연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입니다 지금은 가족문제로 아빠와 떨어져살고 잇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빠에 대한 애정도 없고 받고싶은 마음이 커요 근데 그 마음이 더 커져서 요즘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아빠가 해줄 사랑까지 해주시는데도 불구하고요.. 학교에 한 과목 쌤을 좋아하게 됫어요.. 그 선생님은 여친도 잇으시고 저랑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안된다는걸 아는데도 계속 눈이가고 .. 문자도 보내고 싶은데 별로 안친해서 혼자 맘고생하는 것 같아요 너무 심해져서 그 선생님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심할땐 위경련까지 온적이 많아요.. 저도 마음을 버리고 싶지만 좋아하는 사람마다 최소 3~5살 차이 나는 것 같아요.. 이게 연상에 대한 집착인지, 단순한 애정결핍인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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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내가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출발일 것 같아요. 내가 연상에게 끌리고 그 사람에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지지를 기대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그것은 결핍에 의한 관계라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행동하기보단 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일부러 반대로 하는 것이지요. 하나씩 혼자 하는 것을 늘려가보세요. 혼자 밥 먹기, 혼자 영화 보기, 혼자 여행하기, 혼자 공부하기, 혼자 쇼핑하기 등도 좋답니다. 그다음에는 오히려 함께하기를 해보세요. 연상 혹은 무조건적으로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보단 좀 불편하고 까탈스러운 사람들과 친해지는 노력을 해보세요. 나의 결핍을 채우는 관계가 아닌 불편함 속에서 나의 독립성을 지키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그리고 난 이후에 나와 취향이 같고, 취미가 같은 친구들을 늘려 간다면 이러한 아버지에 대한 결핍에 의한 관계를 조금은 극복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집착하고 눈치보게되요

처음에 제게 다가올 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다른게 많이 느껴져요 사귀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제가 좋다고 그래놓고! 제가 조금씩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연락도 소홀해지고 sns만 하고 있고(그게 또 온라인 상태라서 보여요) . 저는 또 상처받기 싫어서 그 sns를 안하게 되고. 한번 마음을 열면 깊게 여는 타입이라 힘들고 자꾸 눈물이 나고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포기하자고 마음먹어도 계속 찾아보게되고 기다리게되고 저만 항상 진지한 사람이 되요. 상대방은 자꾸 자기가 자존감이 낮다는 핑계로 자신의 소홀해짐을 변명해요. 진짜 이 사람이랑은 안맞겠다 싶은데 이미 제가 마음을 열어버려서 너무 아프고 힘들고 무섭고 두려워요 제 일상이 무너질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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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나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현재 마카님의 연애는 너무 집중되어 있고 이에 자신을 잃은 모습인 듯합니다. 그 연애는 과정에서 얻는 감정이 너무 크기 커서 나의 자아의 너무 큰 부분까지 할애하는 듯 보여요. 그래서 자칫 자신의 모든 삶을 수정해 연애 자체에 몰입하기가 쉽답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의미에서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행위이랍니다. 나란 사람은 연애할 때 얻는 감정과 욕구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의 일, 나의 친구 관계, 나의 취미에서도 나는 나의 시간을 가져왔죠. 그러나 연애라는 행위에서 얻고 싶은 감정과 욕구에만 존중할 때, 자신의 삶은 점점 그 색깔을 잃어가게 된답니다. 그렇기에 나의 고유성도 유지하면서 적정한 거리에서 연애하는 것이 꼭 필요하답니다.
남친때매 힘들어요ㅠㅜ

남친이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 안 하고 제 연락도 읽씹하고 그러다가 제가 전화하면 게임하고 있다고 해요.... ㅜ 답장만해주지.. 뭐 하는지 알려주기라도 하지.. 하.. 한두 번이 아니어서 그래요ㅠㅠ 왜 그러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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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연락하는 부분에 대해서 평소 남자친구와는 어떻게 이야기가 되었을까요? 연락에 답이 없는 시간을 마카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실지도 궁금해요. 만약 마카님이 나름대로 자신만의 시간으로 잘 활용이 된다면 서운하면서도 또다른 감정을 들게 할텐데 그렇지 않다면 이 부분으로 혼자 마음 고생이 더 많이 되실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는 마카님이 이 과정에서 느끼는 것과 기대하는 바를 남자친구에게 분명하고 솔직히 전달해보는 것이 좋을 듯해요. 사소해 보이는 것이라도 둘 사이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데에 소통이 중요하다는 부분을 잘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럴 때 서로의 필요와 기대를 이해하고 조절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러한 마음을 전할 때 내 필요와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면서 상대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을 배제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우리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싶어. 아침에 연락이 오지 않을 때 걱정하고 소외감을 느껴."라고 하면서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의 입장이나 필요에 대해 함께 좀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지요.
적극적이지 못해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애인이랑 1년 넘게 사귀는 중이에요 근데 둘다 많이 내향적이고 추진력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뭔가 이거하자!저거하자!고 먼저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 없어요ㅠㅠ 근데 성향이 비슷해서 편안한 분위기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이쁜 거 보러 다니는 거 좋아해요..!(전시나 이쁜카페, 꽃 구경 등) 근데 애인은 그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선뜻 먼저 하자고 잘 말을 못하겠더라구요...관심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하고 굳이 안했어요 저는 평소 어떤관계에든 이끄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부끄럽기도 하고 소심해서 고민입니다🥲 그저 잘 안 맞다고 단정짓기보단(둘다 내향적이고 취향이 잘 맞지 않는 것) 우선 제가 적극적으로 하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만약 하고싶은 거 먼저 하자고 했는 데 애인이 잘 즐기지 못하고 제가 기분이나 상태 살피느라 어색어색할 거 같아서 조금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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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과 애인분이 함께 관심사와 취미를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은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며,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솔직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애인분에게 어떤 활동이나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말해보세요. 마카님이 왜 그 활동을 좋아하는지, 어떤 점에서 흥미로운지 이야기해보세요.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어보세요. 그리고 두 분 모두 내향적이라면, 서로의 다른 성향을 찾아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TI나 다른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이를 통해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하실 수 있을 거에요. 또 하나는 서로의 공통 관심사를 찾아보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도 애인에게 이야기를 하셔야겠죠. 사진 찍기와 이쁜 곳 구경은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이지만, 애인은 관심이 없다고 하셨으니 상대방의 관심사가 어떤 것인지 더 알아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사진 찍는 장소를 함께 선택하거나 다른 취미를 공유해보세요. 지금은 이야기하고 어색해질까 걱정되시겠지만, 소통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것이 관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제 생일을 까먹었어요..

너무너무 서운하다고 말을 못 했어요.. 말을 해야 할까요? 고작 이런 이야기로 서운해하는거도.. 쪼잔하고 속 좁아 보일까 봐 말을 못 하겠어요.. 서운하다고 말을 못 한 저도 답답하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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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님의 전문답변
내가 서운하다는 감정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요? 쉽게는 '나 전달법'이 있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나는~"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나는 이럴 때(구체적인 사례) (무슨 생각이 들어서) 좀 서운해." .."나는 연락을 자주했으면 좋겠어. 답이 늦으면 혹시 무슨일이 있나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해" 이런 식으로 전달하면 어떨까요? 연애에서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려서 상대에게 예쁘게 전달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부분임은 알고 계시겠지요. 자신이 상대에게 호감이 있고 좋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느껴진다면 자존감의 문제를 다루어봐야할 거 같아요.
남자친구의 여사친

남자친구랑 사귀기 전에 남자친구를 통해 알게 된 그의 여자인 친구와 내가 친해졌어. 그 친구는 되게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어. 제대로 된 엄마아빠가 없는, 괜찮은 어른이 없고 엄청 유대가 깊은 친구도 딱히 없는 느낌이더라고. 그래서 남자친구가 꽤 신경 써주는 것 같았어. 근데 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렇게 자주 내 남자친구랑 연락하는 것 같진 않았어. 오히려 나랑 더 많이 연락했지. 그러다 나랑 내 남자친구랑 사귀게 됐어. 사실 우리는 사귀기 전부터도 거의 매일 밤 늦게까지 통화하다 자고 그랬어. 우리는 사귀고나서도 계속 그랬지. 그런데 그 친구가 연락이 한참 없다가 한번 오면 꼭 밤에 전화가 오는 거야. 최소 한 시간 반에서 서너 시간 통화를 하더라고. 보통 무슨 안 좋은 일 있을 때 전화가 와. 보통 그 친구는 울고 내 남자친구는 달래주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뭐 근황 주고받고 농담도 하면서 서너 시간이 지나지. 이게 매번 이럴 때는 그 친구한테 안 좋은 일이 있는 거고.. 주로 못난 그녀의 부모 탓이거나 못미더운 남자친구 때문이니까 나도 꽤 진지하고 무거운 사안이라고 생각돼. 그래서 통화를 적당히 끊기를 마음으로는 기대해도 말할 수가 없더라고. 근데 점점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전보다 우울해져. 그 친구가 나한테는 자세히 얘기하지 않고 내 남자친구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짜증나고, 그 친구에게 내 남자친구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도 짜증나고, "oo한테 전화왔어"라는 말이 곧 내가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 되는 것도 짜증나. 적당히 둘러대고 전화 끊으라고 하기에는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되면서 이것도 못 기다리는 내가 짜증나. 그 친구는 예쁘기도 해서 내가 열등감을 느끼니까 더한 것 같아. 그냥 남자친구의 시간을 그 친구가 차지한다는 사실이 짜증나. 종종 내가 남자친구 집에 며칠 있을 때에도 밤에 전화가 오면 새벽 3시가 넘도록 나는 조용히 하고 남자친구는 통화를 하니까.. 그때부터 싫어진 것 같기도 해. 사실 우리가 사귄다는 걸 아직 밝히지도 못했어. 그 친구가 소외감 느끼고 뭔가 외로워할까봐. 이렇게 계속 지낼 수 있을까. 지금도 한 시간 전에 짜증나서 난 먼저 잔다고 카톡하고 인터넷 방황하고 있던 참이야. 어떻게 평온해질 수 있을까.. 괴로워. 연락 자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것도 못 견딜까 나는. 왜 고작 하루 이런다고 우울해질까. 한 3개월에 한번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오는 것 같네. 어떻게 하면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항상 나를 설득하는 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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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님의 전문답변
* 치졸한 게 아닙니다. ‘도덕적’이라는 것은 사회가 만들어낸, 혹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매우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산물입니다. ​ 예를 들어 여사친과 남자친구분에게는 ‘도덕적’인 일이, 마카님에게는 ‘도덕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어떤 해결방법이 있다면 그게 최선이지만, 세상에는 어떤 경우에는 그게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안타깝게도 생기기도 합니다. 다른 말로 요약하자면, 남자친구분에게 서운하다고 이야기한다고 할지라도, 그건 치졸한 게 아닙니다. 아무리 누군가가 뭐라고 하든간에요. ​ * 인간관계에서의 경계 여사친에게 있는 '버림받을 것에 대한 공포감'은 쉽게 변화하기 힘든 종류의 공포감일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마카님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에 대한 합리화가 될 수는 없습니다. ​ 어쩌면 남자친구분이 '이렇게 딱한 친구가 밤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전화했겠어' 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때문에 남자친구분이 여사친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연민인지,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인지, 혹은 무엇인지, 확실해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만약 온전히 유대감이 깊은 친구관계라고 한다면, 친구관계에서 해줄 수 있는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반적으로 친구 관계에서는 밤늦게 전화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관계가 한번에 단절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연인관계, 친구관계 등에서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사회적인 규준이 존재하고, 매번 철저하게 지켜져야만 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점들은 있습니다. ​ 이러한 점을 모두 고려해본다면 남자친구분이 여사친에게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관한 마카님만의 기준점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 남자친구에게 충실할 수 있도록 서운한 점에 대해 솔직하기 ​ 마카님 홀로 힘들어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본다면 이렇게요 "OO이가 살아온 환경을 나도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 밤 늦게 너(남자친구)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잘 알겠어. OO이도 나한테 친한 친구라서 OO이가 마음 편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끔 너한테 있어서 OO이가 나보다도 더 우선순위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운할 때가 있어. 그때는 미처 얘기를 하지 못하고 지나갔는데 지금이라도 이 얘기를 했으면 해.....중략
남자친구가 문자를 읽고 답장 안할때 갑자기 불안해요

사실 평소에는 남자친구는 읽고나서 답장을 잘 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읽고나서 답이 없어요.. 물론 제가 다시 문자를 보내면 되는 일이기는 하지만 읽고 답장없는 모습에 과도하게 서운한 느낌이 듭니다.. 제 생각대로 행동해 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럴수도 있지~’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잘 되지않고 읽으면 무조건 답장이 와야지 안심이 됩니다.. 제 머리속에는 남자친구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도 엄청 많아요.. 남자친구가 제 요구에 노력은 하겠지만 자기 행동과 말에 제약이 생기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연애가 행복하지가 않대요.. 어떻게 하면 이런 강박적인 사고를 고칠 수 있을까요..?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서운하고 스트레스 받으니 저도 너무 힘이 듭니다 ㅠㅠ 제발 도와주세요..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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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강박적인 사고를 고치는 방법은 강박적인 사고를 고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스스로 통제하기 매우 어려우며 우리의 의지로써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릎이 부딪히면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듯, 마음이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부정적인 사고는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박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억누르거나 억지로 바꾸려고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먼저 남자친구가 답장이 없을 때 나의 신체 반응을 알아차려 보세요. 얼굴 근육이나 목, 어깨 부위가 긴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치아를 꽉 물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지는 않는지 호흡은 어떠한지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또한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현재 느껴지는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려 보세요. 신체 감각이나 감정,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한 발 뒤에서 관찰하듯이 바라보세요. ‘아, oo이 너가 남자친구가 답장이 없으니까 어깨 근육이 굳어지고 호흡이 가빠지는구나. 화가 나고 이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스럽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럴 만 하지.’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통과 괴로움 속에 있는 나 스스로를 도움이 필요해서 울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듯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많이 힘들었겠다고, 나는 니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항상 힘듭니다

1년이상 사귄 커플인데요. 남자친구가 친구 만나러 가고나 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너무 불안해져버립니다… 남자친구는 나를 좀 믿어주라고 해주고 사진도 잘 보내주고 그러지만 저는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슬프고 울어버립니다…. 이런거 하고싶지않는데 항상 반복해버려요. 우울하고 슬프고 서운하고 자살하고싶을때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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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자살생각까지 들정도라면 심각해보이긴해요. 혼자서 이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여요. 그 외에는 남친에게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미활동이나 다른 사교모임, 운동과 같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일에 집중해보셔요.
18살차이 연애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있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텃세를 부리거느 지적을 한다던가 애처럼 본 적도 없어요. 항상 사랑 받는 느낌을 주고 흘리며 말했던 것들도 놓치지 않고 챙겨주는 사람이에요.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요. 같이 밥을 먹을 때에도 카페에 갈때에도 길을 걸을때에도 사람들이 애인과 저를 번갈아보는게 느껴져요. 신경 안쓰려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자꾸 신경이 쓰이고 불안한 마음까지 들어요. 둘 다 성인이고 서로에게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나이차이가 많다는게 마음에 항상 걸리는 기분이에요. 부모님한테 애인이 있다는 사실도 말 못하겠구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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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일단 마카 자신부터 남아있는 나이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더 자유로웠으면 해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이라는 프레임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고 신경 쓰다 보니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해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이라서 하는 말이겠지 하며 섣불리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힘들어하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주변의 말도 들리지 않는 법이고 우리가 당당하면 주변도 건드리지 않는 법입니다. 이렇다고 해서 다가오는 모든 공격적인 언어들을 없애버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대한 나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남에게 휘둘리면 내 연애가 불안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이제 거의 남자친구와 1년차가 되어가는데요.

안녕하세요 이제 거의 남자친구와 1년차가 되어가는데요.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거나 속상하게 한일이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나빠집니다. 바로 사과를하고 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좀처럼 바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저의 이런 감정의 골이 깊어져 좀 심하게 울때도 있습니다. 저의 기분, 감정을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자주 울고 심하게 울때가 많아서 고민입니다. 또, 저 어릴적부터 아빠가 외도를 저지르셨었는데 남자친구가 혹시나 아빠처럼 바람을 피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불안합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믿음을 충분히 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이런생각이 들어 힘들고 불안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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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우선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속상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신호를 먼저 구체적으로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 신호가 느껴질 때, 당장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스스로 시도해봐야 합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 잠시 자리를 떠나 분위기를 환기하거나, 내가 좋아하고 안락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호흡이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감정이 느껴지는 신호가 들 때, 눈을 감고 복식호흡으로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이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되었던 상태가 완화되고, 내 몸이 이완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공기의 흐름을 느끼거나, 내 발이 땅에 맞닿아있는 감각을 온전히 느끼는 것도, 정서의 영향력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을 앓고있는 여자친구

저에겐 이세상 어떤것 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거의 10년넘게 우울증상을 겪고있었지만 처음엔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했어요. 4년전 공황장애 증상이 오고 그 이후로 우울증상도 심해져 결국 자살시도까지 하게됬었죠. 그러다 작년 초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한 동호회에 들어 저를 만나 여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사귀는 중간중간 난 자기에게 너무 과분하다고 헤어지자고 수차례 말해왔지만 제 욕심에 여자친구를 계속 붙잡아 왔어요. 그러면서 우울증에 좋다는 책, 치료법 등 많은걸 공부하고 여자친구에게 도움을 주려 했지만 여자친구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다며 자꾸 절 밀어내네요. 여자친구가 상태가 좋을땐 하나밖에 없는 내사랑, 너무많이 사랑한다며 이쁜미소와 함께 날 바라봐주는데 마음이 아파올때면 내가 옆에있다는 거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나봐요. 이사랑을 꼭 지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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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우울감이 있다면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름이 고갈된 자동차를 뒤에서 손으로 민다고 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처져 있다는 것은 본인도 노력을 해보았으나 에너지가 없어서 잘 안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에게 낙담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뤄진다면 소소한 일에 만족을 할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조언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예상치 못한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면 그때 느꼈던 감정에 관해서 물어보고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이만큼이나 했어

이런 심리를 가진 애인을 만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왜 그렇게 까지 하냐고 하는데 나는 너를 위해 이만큼이나 했어 라고 하더라고요 싸울때 .. 글고 그걸 매우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해요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단답을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기분 풀어주려고 계속 미안하다 그랬었어요 근데 한두번 싸운게 아니니깐 이젠 내가 왜 미안하다 계속 하면서 너의 기분을 풀어줘야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스스로가 매우 지쳐서 모든게 아니꼽게 보이는건지 .. 힘들어서 이러는건지 전혀 감도 안잡히고 지치기만 하네요 .. 회사일도 바빠서 요즘 주말출근에 야근도 있고 난리거든요 ... 그냥 좀 지치고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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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님의 전문답변
어떻게 해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될지, 해결책이 있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있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회사 일로 힘든 상황일 때에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게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장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만약 저라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집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푹 쉬는 게 가장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마카님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연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달래주기 위해 없는 에너지를 쥐어짜내어 사용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이직도 좋고, 퇴사도 좋고, 이별도 좋고, 무엇이든 좋습니다. 마카님이 원하는대로 해도, 걱정하는 큰 일은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