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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부모님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위로가 필요해요 저는 마트 유통점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다이소 직원이구요 다이소와 마트를 왔다갔다 하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때였어요 한 3개월 전인가 그럴거에요 어떤 몸이 불편하신 고객님께서 짐을 차까지 들어달라는 부탁을 하셨었어요 어려운 부탁이 아니라 부점장님께 허락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그 고객님께서는 제게 요구하셨습니다 1.몸이 불편하니 본인 주머니에 있는 차키를 꺼내달라 - 사실 좀 그랬어요..제가 예민한건진 몰라도 좀..불편했어요 그래서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 2. 그러면 바지를 올리게 티를 올려달라 - 손 끝으로 잡고 살짝 올렸습니다. 상처가 될까 죄송스러웠지만 최선이었어요 3. 제 어깨에 손을 올리고 가겠다 - 거동이 불편하시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리 하셔도 된다고 어깨를 내어드렸습니다 -3번부터는 씨씨티비가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어깨를 내어드렸는데 뭔가 이상했어요 어깨를 주물주물거리고 팔을 쓸어내리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4. 차키를 줄테니 차를 끌고 와달라 5. 운전할 줄 아냐 집까지 데려다 달라 저는 일 하는 중이고 면허가 없어 거부를 하는데 그럼 어떡하냐는 말에 패닉이 왔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남성 고객분께서 도와주셨고 다른 여성 고객분께서 제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부점장님께 덜덜 떨며 보고를 했고 부점장님께서는 "이제까지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너무 미안하다. 저 고객이 종종 왔었는데 이런 일이 없어서 본인이 안일했다" 라고 말하시며 제가 사무실에서 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셨고 점장님께서는 휴무셨기에 다음날 바로 보고를 받으시고 따로 연락이 오셔서 "씨씨티비에 찍힌 부분은 자료를 확보해놨으니 너가 필요하다면 고소해라" 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제가 계산대를 보는 일을 최대한 안 만들어주시고 계세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너무 부담스러웠고 잊자 싶었지만 부모님께는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아 말씀드렸지만 부모님께선 "너가 젊고 이뻐서 그래" 라고 넘기셨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문제에 내가 예민했던건가 생각했고 몸이 불편하신 분한테 내가 너무 실례를 저질렀구나 죄책감이 들었었습니다 이 문젠 그냥 이렇게 끝이 났어요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붙임머리를 떼고 짧게 숏컷을 했었어요 완전 남성들이 하는 짧은 머리였어요 일 하고 있던 마트의 담당자 주임이 절 볼 때마다 머리는 언제 기를거냐 물어서 별 오지랖이네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카톡 프사를 간만에 바꾸고 싶어 긴머리때의 프사로 바꿨습니다 바꾸자마자 평소 연락도 안 오던 주임이 카톡을 보냈습니다 저녁 8시였어요 사진이 이 한 마디를 보내고 밤 11시 잘못 보냈다 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음날 오전에 괜찮습니다 라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주임은 머리 언제 길렀냐 이쁘다 짧은 머리는 가발인거냐 라고 톡이 왔습니다 저는 점장님께서 전달하라고 한 내용이 있었기에 넵 감사합니다 이러이러한거 혹시 가능할까요? 라고 보냈습니다 주임께선 제 말에 대답없이 이쁘네요 라고만 했습니다 뭔가 기분이 안 좋아서 바로 점장님께 보고 드렸습니다 점장님께선 성희롱이다 ***거 아니냐 니가 젋은 아가씨니까 추근덕 대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예민했던게 아닌 것 같아서 그렇구나..하고 있었는데 점장님께선 또다시 사적으로 톡 오면 본인한테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너한테 관심 주는거지~" "너가 이뻐 보였나***~" 라고 하셨습니다 전 이 말이 왜이리 기분이 안 좋을까요 그러고선 조금 전 부모님께선 재계약이 되어서 정직원이 되면 좋겠다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재계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그 생각을 말 했더니 "고발해 그럼~" 이러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왜이리 상처를 받은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든데 남동생이 힘들다 연락이 왔을땐 눈물을 흘리시던 어머니 화를 내시던 아버지가 제가 말하는거에선 별 감흥이 없어보여서일까요..마음이..힘드네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걸까요

#마트 #고객 #일 #성희롱 #부모님
expert
경계의 침해로 불편함을 느끼신 마카님께
지금 마카님께 가장 필요한 건 참거나 잊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나’를 탓하지 않고 보호해주는 일이에요. 그날의 마카님은 정말 최선을 다해 스스로를 지켜내셨어요. 그 사실을 잊지 말고 스스로에게 '나는 그때 두려웠지만 그럼에도 잘 버텼어'라고 말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가능한 한 지금의 환경 안에서 안전한 경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해요. 불쾌하거나 불편한 상황이 다시 생길 수 있다면 그 경계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세요. 작은 '싫어요' 한마디도 나를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답니다. 또한 마카님의 경험을 혼자 감당하지 않기를 바라요. 부모님이 마카님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실 수 있는 안전한 대상이 아니라면.. 다른 전문 기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나을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지금처럼 마인드카페 내 익명의 공간에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이었어요. 그 외에 1366 여성긴급전화도 성희롱·성폭력 관련 상담을 언제든 익명으로 나눌 수 있는 곳이에요. 전화나 온라인으로 연결해 사건에 대한 기록만 남겨두어도 그것이 훗날 마카님을 보호해주는 안전망이 될 거예요. 법적 절차를 당장 밟지 않더라도 ‘나의 경험을 안전하게 말로 남긴다’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첫걸음이 되기도 하고요.
강선아 상담사
고양이0000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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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인관계, 불안증

일을 하는데 평소 잘해왔던 일도 이게 맞는지 불확실하며 불안해요. 일한지 좀 됐는데, 몸은 반응하긴하는데, 무의시적으로 제자리에 물건을 안놓는다던가, 실수가 잦아서 큰일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눈치만 보이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만두고 싶은데, 아직은 아닌 것같고, 답답해 미치겠어요. 출근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것 같기에 이러다 죽을것 같아서 정신건강의학과를 갔는데, 약먹을땐 좀 나아진것 같은데, 지금 현재 약을끊어야되는 상황이라 중간중입니다. 약은 못먹겠고 심리상담을 한번 받아봐야할까요? 하루에도 수십번 일하다가 뛰쳐나가버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직장생활 #답답함 #일 #불안 #실수
expert
마카님께서 하루빨리 마음이 편안해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불안한 감정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그 감정을 ‘나와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불안하다” 대신 “내 안에 불안이 올라오고 있구나”라고 표현해보세요. 그 인식 하나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룰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또한 불안을 시각적으로 떠올려서 크기나 색깔을 마음속에서 조절하는 ‘심상 조절 기법’도 불안을 완화하는 데 유용합니다. 업무 실수에 대한 자책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버티고 있는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태도가 회복의 밑거름이 됩니다. 완벽함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응석 상담사
밍밍6103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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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와 마찰이있어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37살 워킹망입니다. 이 직장에 입사한지는 일년반쯤되었습니다. 저는 연구직이고, 사무실에서 다른직원과함께근무합니다. 영업부 부장님 1분과 마찰이 있습니다. 원래는 개인적인 일도 서슴없이 터놓을정도로 사이가 좋았는데요. 갑자기 부장님태도가 돌변하셨어요. 기본적 업무이야기 외에는 이야기를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업무이야기를할때 굉장히 공격적이시구요. 다른직원들이 알정도로요 엊그제 금요일에 별것도아니었는데 굉장히 공격적으로 말씀하시기에 지지않고 침착하게 다답변드리고 왜 감정적이시냐 했더니 따로이야기하자시면서 제가 사람을 가린다시더라구요 예를들어달라했더니 일일이 다어떻게 설명하냐셔서 그래도 이야기해달라했더니 보안때문에 연구소 파일을 선별적으로 공유폴더에 저장하는데 그게문제였던건지 자기가 모두공유하라했는데 왜 그걸안하냐고 제가 개선이안됀데요 절대 그런거아니고 설명을 드렸는데도 보안때문에그런거다 이야기했는데도 말이안통하고 철벽치시고 그냥 이대로 가시겠다고하시네요. 그 부장님은 워낙 회사사정에 대해 잘알고있고 오래일하셨고, 전체적으로 관장하시는분이라 알고있어야할걸 제가 감추는거같아 기분이나쁘셨던것같아요 제 직속상사가 현재 암투병으로자리를 비워서 연락이 잘안돼다보니 이런이야기를 하기도 곤란하고 직속상사와 부장님은 엄청 오래된사이라 제가 이야기한다고하면 부장님 심기만건드릴것같아 매우 걱정입니다. 그냥 내일가서 진짜죄송했고, 제가 잘몰라서그런거니 기회를주시고 가르쳐달라고하면 나아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게없고, 저는 맹세코 사람을가린적이없는데 억울하지만 그렇게해야 제가 편해질것같아서요. 제가 갈등을 못견뎌하는 성격이다보니 벌써 몇주째 잠도잘못자고 온통그생각 뿐입니다. 뭐가현명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직하고싶어도 집에서 가깝고 애들 때메 빠지는거ㅈ이해래주시고 조금 더 키운뒤에 진짜 원하는 직장에 이직하고싶어 아직은 더다녀야할것같은데. 고민입니다

#부장 #직장상사 #퇴사 #트러글 #사회생활 #회사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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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경계설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상황을 단순한 스트레스 사건으로만 보지 마시고, 스스로의 내적 성장과 관계 패턴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마카님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중심을 세울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경계 설정은 상대를 밀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와 타인이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마카님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하면서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힘을 얻게 되실 거예요.
이응석 상담사
모나누노나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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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한테 속상해요..

새로운업종으로 이직한지 한달조금넘었는데 한번도 해*** 않은 직종이라 적응이 빠르지 않다는건 머릿속으로는 이해해요 상사분들이 친절하***세하게 알려주시지만 아무래도 다른 분들에게 제가 실수하는만큼 업무적으로 피해가 갈수있기에 실수할때마다 심적으론 힘드네요 그동안은 그래도 아직 신입이니 당연히 실수도 하는거고 반복되게만 하지말자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임했는데 오늘은 제자신한테 너무 속상해서 우울해요 내일 회사가서도 조금 기죽어있을것같아요.너무속상합니다

#우울 #적응 #이직 #직종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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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띵라이프님 답변드려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성취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실수는 성장의 과정 중 하나이며,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그리고 실수를 통해 배운 것을 기록하며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하면 자신감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문세희 코치
낫띵라이프
· 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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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다 때려치고 도망가고 싶어요

회사 생활한지 벌써 10년정도 되었는데 최근들어 종종 죽으면 다 끝날 수 있을까? 라는 허황된 생각이 들고 다 그만두고 퇴사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종종 생각이 납니다. 최근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데 우울증 초기 증상일까요?

#번아웃 #회사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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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는 시간
마카님..이런 방법들은 어떨까요? 1. 삶의 의미 재탐색 지금의 힘듦이 삶의 의미를 재탐색하고 방향을 다잡아보라는 신호인지도 몰라요. 저도 가장 심하게 번아웃이 왔을 때 이런 고민들을 통해서 아이러니하게도 완전히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하는 변화의 계기가 되었거든요. 2. 마음의 신호를 부정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기 '내가 약해졌다'가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자신을 바라봐 주세요. 3. 일시적인 거리두기 시도 완전한 퇴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휴가나 리프레시, 업무 조정 등 현실적인 변화와 '쉼의 틈’ 만드는게 필요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회사일로부터 머리를 완전히 비울 수 있는 무언가도 좋아요. 러닝 등의 취미도 좋고 실질적인 업무 변화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정 상담사
목협만치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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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간호사의 번아웃

입사한지 4개월밖에 안 된 신규 간호사입니다. 신규간호사 주제에 번아웃이 왔다는 게 좀 우숩기도 합니다. 막상 현장에서 일을 할 때는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질문도 많이 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퇴근을 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고 축축 처지고 공부도 뭣도 아무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깁니다. 직장에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할 동기가 없고, 혼자서 외롭게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벌써 번아웃이 온건가 싶기도 하고, 늘 마음 한편엔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니 공부에 대한 의지가 더 안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참 성장해나가야 할 시기에 이렇게 나태해지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마음이 잡히지 않아 제 스스로도 너무 답답한 심정입니다. 솔직히 일이 너무 버겁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서 퇴사를 하고 싶지만, 1년이라도 경력을 채우지 못하고 나간다면 탈임상은 쉽지 않을 것이고, 공무원을 준비하자니 제 의지력이 약해서 도전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에 남아있자니 어떻게 1년을 버텨야할지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다른 병원으로 이직을 해도, 똑같이 힘들텐데 그 곳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안 섭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수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내가 무얼 위해서 사는건가 싶어요.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없는 현실에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잘 살고 있는걸까요?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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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친절한 마음을 보내요
마카님 현재 감정과 몸의 상태 그리고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자신에게 휴식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지금은 '성장'보다는 '생존'을 우선시하면 좋을 것 같아요. 1년 뒤와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퇴근 이후에는 미디어를 보지 않은 채 몸을 편하게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와 신체에 쉬는 시간을 주며, 아로마 오일이나 음악 등을 활용해도 좋아요. 그리고 오늘 하루 마친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주세요. 친구에게 격려해주듯이, 자신에게 '수고했어' '잘했어' 라고 말하며,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 자체를 성취로 인정하는 거에요. 집에 도착해서 몸과 마음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긴장에서 벗어났음을 자각합니다. 미래의 일들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 순간에 머무르며 휴식합니다. 새롭게 적응하냐고 고군분투 하는 자신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실수와 업무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과 부담, 자책 등은 잠시 뒤로 미뤄둡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그날의 피로를 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잠드는 것이 중요해요. 생각보다 몸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며, 오감을 활용한 감각 중심으로 안정감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따듯한 차, 따듯한 샤워와 마사지, 아로마 오일 향, 음악이나 빗소리 등). 그리고 일 할 때도 스트레스나 긴장 수준을 체크하면서 심호흡을 하기,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하면서 격려하기,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떠올리기, 스트레칭하기 등으로 긴장을 방출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조수덕 상담사
rhrlwhgdk
·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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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동기랑 일하는게 스트레스예요..

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 여자입니다. 같은 팀에서 일하는 동기가 있습니다(30대,남자). 원래 동기끼리 일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인력이 부족해서 어쩌다보니 업무분장이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둘이 일하는게 점점 답답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겁니다. 올해부터 합류해서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주도적으로 하는게 없어서 정신차려보면 거의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하급자도 아니고 심지어 나이도 저보다 많으니 뭔가를 가르쳐주거나 일을 지시하는게 난감한 입장입니다. 처음에는 얼마 안되었으니 그럴수 있지 이해해보려 했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업무를 잘해보려는 생각은 있는건지, 책임감은 과연 있을까 의심이 되구요. 모르면 물어보거나 스스로 찾아봐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어요.. 그냥 될대로 되라,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태도가 너무 보여서 가끔은 화가 나요. 직접적으로 말하는건 관계가 틀어질까 걱정되고, 상급자에게 말하자니 불만만 토로하는게 될까봐 입이 선뜻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그런 사람이려니 하고 참아야 하는 걸까요?

#업무분장 #직장생활 #동료관계 #스트레스 #책임감
expert
같이 일하지만 혼자 일하는 느낌적인 느낌
마카님, 몇가지 방안을 한번 제안 드려 봅니다! 1. 업무의 구조화가 필요해요 : 매니저분과 이 부분은 상의를 하시는게 필요해 보여요. 하지만 불평이나 고자질로 느껴지지 않도록 최대한 감정은 배제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 역할 분담표나 업무 체크리스트가 필요함을 설명해 보시며 어떨까요? 분담표와 체크리스트에 누가 어떻게 할지 등을 명확히 기재해 두고 일이 구멍이 나면 누구의 책임인지가 명확히 보일 수 있도록 해두면 일의 공백이 어디서 생기고 있는지 매니저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2. 팩트 중심의 피드백도 좋아요 : '이거 왜 안하세요?' 대신 '이 부분은 마감이 늦어져서 다음엔 몇일까지 같이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처럼 조율의 톤을 유지하시면 좋아요 3. 감정의 배출구 마련하기 : 이런 스트레스와 분노가 계속 쌓이면 결국 언젠가 폭발하고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친구 등 감정을 풀 수 있는 통로로 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소정 상담사
하얀스니커즈
·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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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50대 과장

이 나이에 팀장 그룹장 부장 아니고 신입빼고 다 과장 다 상사 회사는 매번 진급대상 누락되고 신호보내는데 철판깔고 가늘고 길게 연명 매일매일 출근 샐러리맨의 고충 플러스 철판 매일매일이 오늘도 철판출근 퇴사하기도 어렵고 언제할지 타이밍도 차창 달아야할텐데 불편한 시선 자격지심 ***000000프로 집안팍으로 허허허 근심걱정없는 척 아무렇지 않은척 수년간 살고 있네요 속은 곪아가고 썩고 있는데 반백년 삶을 맞이 하게 됐건만 끝없는 퇴보 추락 내자신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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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그동안 정말 많이 애쓰셨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회복의 출발점은 나 자신’이라는 믿음이에요. 외부 환경을 당장 바꾸기 어렵더라도, 내면을 돌보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보세요. 첫번째로 자기 칭찬 일기 써보세요. 매일 아침이나 출근길에 ‘오늘도 출근한 나, 정말 수고 많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거울이나 휴대폰 배경에 “나는 성실한 사람이다”, “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같은 문구를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감사의 한 줄을 기록해 보세요,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 감사할 일을 단 한 줄이라도 적어보세요. 작더라도 긍정적인 감정이 마음의 균형을 조금씩 회복시킵니다. 세 번째로 감정일기를 작성해 보세요. 하루 중 불쾌하거나 무력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그때 나는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라고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그 뒤에 “괜찮아, 충분히 힘들었어”라고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이런 시도가 아무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랑비에 바위가 뚫린다’는 말처럼, 작은 노력이 쌓이면 분명 마음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마카님이 자신을 다독일 수 있는 힘을 조금씩 되찾게 되면, 앞으로의 커리어와 퇴직 이후의 삶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이응석 상담사
ottogicandy75
· 1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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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가 버겁고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안녕하세요 2년차 계약직 사원입니다. 요새 너무 힘들어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 아니면 좀 마음이라도 편하고싶어 용기내어 글 작성합니다. 하루에 반복 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10가지가 있습니다. 3분의 1은 비교적 간단하고 빨리 끝내는 일이지만 나머지는 예상시간이 최소 30분부터 최대 일주일이상 걸리거나 확답하지 못한일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온전히 지금 반복되는 업무들도 버거워하고 힘들어서 내려놓고싶은데 월별마다 분기마다 주간마다 때론 이벤트성으로 여러가지 업무를 해야하니 쳐내다쳐내다 지쳐서 업무가 쌓이고있고 쫒기듯이 업무하다보니 누락되거나 실수할까봐 매일 살얼음판에 노심초사하며 지내고있습니다. 일을 너무 다채롭게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몰려서인지 몸이 아파서인지 모르겠지만 멍하고 했던 업무였는데 기억도나지않아 윗분들에게 '아직 까지 그거 모르냐' '적응 할때 됬지 않냐' '그게 어렵나' 라고 말하십니다. 회사 생활에서 불안 초조 걱정 전전긍긍 하는 마음을 좀 누그려뜨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제 발로 퇴사하긴 억울하지만 살려면 퇴사해야할까요?

#스트레스 #계약직 #업무 #퇴사 #불안
expert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압니다
현실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은... 1. 매니저와 업무 조정 논의하기 제가 보기에 현실적으로 현재의 업무량 자체가 과도하기 때문에, 매니저나 팀장과 구체적으로 업무량을 조정하는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히 '힘들다'는 감정적인 호소보다는, 현재 담당 업무의 소요 시간이나 중복 업무, 누락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대화를 심도있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일이 많아 찡찡대는 느낌보다 업무 효율 개선을 제안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요. 2. 업무 경계 세우기 업무의 우선순위를 세우는게 필요합니다. 모든 일을 완벽히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 대신에, ‘지금 당장 필요한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구분하시면 불안이 줄어듭니다. 3. 심리적 거리 확보 '이 회사는 나의 전부가 아니다' '이 일은 나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문장을 자주 되뇌이세요. 일과 자신을 심리적으로 분리할수록 감정적인 소모가 줄어듭니다.
김소정 상담사
이젠웃고싶어
·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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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s PICK
사회초년생 고민

안녕하세요! 올해 8월에 졸업한 27살입니다.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선배 직장인분들께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졸업 전에 전공을 살려서 취업해서 두달정도 근무했는데 적성에 맞지도 않았고, 채용공고와 다른 회사 상호,업무 내용,야근수당 미지급 등의 이유로 그만두었습니다. 현재는 대학시절에 했던 학원 강사 알바 경험을 살려서 한달 조금 넘게 교육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교육 & 상담 업무는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전화 업무 밖에 없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제 설명을 듣고 이해하시는 분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고 오히려 대면 상담은 왜 안 오실까 아쉽기도해요ㅎㅎㅎ 근데..이제 문제는 행정업무가 안 맞다는 건데요...하루종일 컴퓨터만 보고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서 에너지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쭉 해오던 주말카페 알바를 어쩌다보니 직장과 병행하고 있는데 , 다들 도대체 언제쉬냐고 말하지만 저는 오히려 주말에 고객들을 응대하고 음료를 제조하면서 힘을 얻고 있어요. 또 제가 일머리가 빠른 편은 아니라서 직장에서 차근차근 적응해나가는 중이지만,요즘 알려주시는 사수분이 저를 답답해 하신다거나, 기본적인 걸 틀린다는 말씀을 하셔서 쫌 고민이 많아지더라구요...물어보기가 조금 무섭고, 회사만 가면 ***가 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혼나고 위축되고 실수하고의 무한 반복이랄까요... 저희 회사분들이 보통 6~7년 근무하시거나, 설립과 동시에 입사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오히려 신입의 마음을(?) 이해를 못하시는걸까ㅜㅠ생각도 듭니다. 친구들은 한달 쫌 넘었으면 그럴 수 있다,버티라고 하는데 도저히 3개월 이상은 못할 것 같아서요.(다 핑계겠지만) 출퇴근 왕복 4시간이 지치고, 6~7년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저랑 직급이 같으셔서 이게 맞나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작년에 따놓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살려서 바리스타 지도사 , 보육교사 , 직업상담사 중에 하나로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혹여나 제 짧은 경력들이 나중에 발목을 잡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버티는게 답일까요? 제 친구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ㅠㅠ

#행정업무 #교육상담 #졸업 #진로고민 #바리스타
expert
우당탕탕 첫단추의 중요성
마카님께 이런 방안을 제안 드려보고 싶네요! 1. 적성에 대한 확신과 확인 필요: 마카님은 행정보다는 ‘교육, 상담, 사람 중심의 서비스업’에 강점이 있는 것 같으세요. 직업적성검사 등 객관적 검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2. 이직 시기의 조율: 저는 개인적으로 1개월 남짓은 조금 짧은 감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지금 하시는 일을 최소 3개월 정도는 유지하시면서 나를 좀 더 파악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나에게 진짜 맞는 일과 업무 스타일, 조직 상황 등을 좀 더 파악하시는 시간으로 삼으시면 시간낭비 같은 마음도 적어지실꺼예요. 3. 대안 탐색: 지금 직장을 유지하시면서 바리스타 지도사, 직업상담사 등의 직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시길 바래요. 특히 직업상담사는 관계적인 소통과 상담 역량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추천드리고 싶네요! 4. 자기효능감 회복: 입사 한달차는 엉망진창 우당탕탕인게 너무나 당연한 시기예요 ‘실수하는 나도 성장 중인 나’로 바라보면서 피드백을 두려움이 아닌 학습의 기회로 전환해 보세요.
김소정 상담사
뮤트현현
· 2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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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머릿속에서 회사일이 분리되지 않아요

입사한지 한달이 좀 넘었어요 일이 힘들고 변칙성이 많아서 원래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입사 후 실적압박을 계속 받으니 참 버겁습니다 물론 전 가장 연차가 적어서 좀 봐주고 있는데 다른 동료들 불러서 쪼아대는것만 봐도 가슴이 싸하게 식어요 심지어 팀원 중 반이상이 6개월도 안된 신입들입니다 제 전임자는 상사랑 싸우고 나갔다고 하고 다른 상사들도 그닥 저희를 존중하진 않는것같아요 덕분에 먼저 입사한 신입분들은 다른 직종을 알아보고 시험이나 학원 생각중이더군요 이런 상황이니 저도 회사에 정 붙이기 힘들어요 일도 많고 신경써야할 점이 많아서 배우느라 스트레스가 큰데 연차 높으신 분들도 실적 문제로 바쁘니 제대로 봐주시기 힘들어요 덕분에 매일 정신없고 실수한거 있나 걱정되어서 미치겠어요 일이 많으니 일찍 출근하고 야근까지 하는 생활이 일주일이상 지나니 몸도 피곤하고 집에서도 일 생각이 나요 자다깨면 못 끝내거나 실수한 일이 생각나고 걱정되서 잠도 안오니 수면패턴은 망가지고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 짜증이 나더니 이제는 짜증도 안납니다 대신 자꾸 눈물이 나요 오늘도 하루종일 눈물이 줄줄나서 산책도 해보고 일기도 써보고 취미생활도 해봤는데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눈물도 계속 나네요 헛구역질이랑 배탈도 2주는 넘게 이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자꾸 기침도 나요 직무도 회사도 안맞는것 같아요 일에 애정이 생기지않고 그냥 하기싫고 뒤로 미루고만 싶습니다 자꾸 다른 업무가 쌓이니 그전에 하던 일 까먹어서 실수도 하고 그냥 한숨만 나요 숨쉬기 버거운 기분도 들고 식은땀이 나는 기분에 손끝이 저릿해지곤 합니다 심리상담이랑 병원방문도 생각해보고있어요 회사랑 분리되어야 한다고 듣긴했는데 더 생각하기도 지쳐서 자꾸 회피하게돼요 퇴사통보하고 인수인계하고 새로운 직종탐색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적어서 입사지원하고 다시 회사 적응할 생각하니 그냥 그냥 버겁네요 지겹고 다들 힘든데도 적응하고 다니는데 저만 이러는거같아 한심한 마음입니다 주말 내내 눈물이 나서 눈이 많이 부었어요 곧 출근인데 한숨도 못자서 걱정스럽고 가족들 보기 힘드네요

#번아웃 #입사 #실적압박 #이직 #스트레스 #신입 #퇴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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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탐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탐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서만 막연히 불안을 돌리면 점점 커지지만,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생각보다 작고, 대처 가능한 부분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적응을 못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일이 실제로 나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까?”를 적어보면 불안이 구체화되고 정리됩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솔직히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털어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보다 “하루에 한 가지라도 해냈다”는 작은 성취를 기록하며 자신을 격려하는 습관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감정은 부정하거나 숨길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돌봐야 할 신호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이응석 상담사
새벽5시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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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현 직장을 계속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제목에는 직장이라고 썼지만, 사실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교사입니다. 이번에 새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는데 벌써부터 계속 다닐지 말지 고민이 될정도로 힘이 듭니다. 가정,민간,공공형,직장어린이집을 전전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아무래도 나라에서 관리하는 어린이집이다보니 서류나 운영에서 빡쎄다 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일 하나는 확실히 배운다 라는 점에서 입사지원을 하였고 일이 힘들다는거 각오하고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일은 진짜 말 그대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도와주는 동료선생님,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선생님들 덕에 일이 힘든건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의 태도가 여러모로 힘들게 했습니다. 입사할때 인성을 본다고 하길래 좋으신분인가? 했더니 예상외였습니다. 일지 써봐라 해서 써서 보여드렸더니 그동안 여러 다니면서 이렇게 밖에 못썼냐 하시면서 다시 써와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럼 샘플로 어떻게 쓰는게 맞는지 알려달라 했더니 그것까지 알려주면 일을 어떻게 하려고 하냐며 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료선생님들, 유튜브,어린이집 교사 커뮤니티 거기에 챗 GPT의 도움까지 받아서 일지를 작성했는데 결국 그 마저도 '자신맘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퇴짜 맞아가면서 최최최최종본을 가져가서 검토를 받으려했더니 이미 퇴근하신지 오래더라구요. 그때부터 조짐을 느꼈어야했는데 그냥 제가 넘긴게 문제였나봅니다. 서류만 그런줄 알았더니 수시로 교실로 찾아와서 감놔라 배놔라를 하셨습니다. 저희반 아이중에 자폐아동이 있는데 이 아이가 잘할때는 잘하는데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지않는 날에는 심통을 부렸어요. 저는 그냥 기분이 좋지않거나 그러면 많이 안아주고 이야기들어주려고 하거나 아님 혼자 스스로 기분 풀리도록 냅뒀다가 기분이 풀리면 달래주고 그러는 식으로 보살폈습니다. 근데 저의 그런 보육방식을 꼬투리잡고 개입을 하시더라구요. 자폐아동의 정의가 뭐냐 특징이 뭐냐 그런애들 케어는 어떻게 하는것이냐 지금 선생님이 하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는거냐 하구요 일일이 제가 아는 선에서 답했는데 또 자기맘에 안들면 피식 웃고 그건 틀렸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셨어요. 여기서 또 제가 뭐라 했어야했는데 그냥 예~하고 넘겼던게 또 문제가 되었어요. 늘 이런식으로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그러다가 기분이 안좋으면 선생님들,아이들 보는 앞에서 다그치고 혼내고........ 오죽하면 저희반 애가 "원당님 울선생님 혼내지마!"라고 얘기할 정도였어요. 그때 혼내는거 멈추고 나가면서 하는 말이 "그럼 일을 똑바로 하던가" 였습니다. 저는 뭐 일은 못하면 혼나면서 배우는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상처받지는 않았는데 그걸 본 애기들,동료선생님들이 안쓰럽게 생각하는걸 보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이런모습 안보이게 열심히 해야겠다 해서 열심히 했는데 또 원장님 맘에 안드는가봅니다.ㅎㅎㅎ 근데 이게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다른 교사들도 저랑 똑.같.이 당하고있더라구요. 그것도 모잘라서 주변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봤더니 가관이었어요. 어린이집에 교재를 배달해주시는 담당 기사분(교재회사직원)이계시는데 그분에게 수량이 안맞으면 안맞다고 하면 되는걸 교재가 들어있는 박스를 발로 툭툭 차며 따지는 태도 부터 친한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거친 말이 오고가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사람이니까 욕같은거 할수는 있죠. 하지만 그런건 집이나 사적인 장소에서 하는거지 교육기관에서 대놓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입사라 들어온지 한 4개월정도 되는데 참고 다녀야할지 관둬야할지 고민입니다.

expert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인데, 원장님의 태도가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어린이집 내에서 믿을 수 있는 동료 분들과 감정을 나누며 지지와 격려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동시에 자신의 보육 철학과 가치를 명확히 하여 원장님과의 소통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에요.
문세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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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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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마카's PICK
빨리그만두고싶은 생각뿐입니다. 시간이너무안가는데 어떻게견뎌야할까요?

동물간호사로 근무한지 9개월되었어요 15년 넘게일한 40대중반 언니분이있어요 게다가 저랑나이차이가 16년차이나요 성향도 저랑 전혀 안맞고 뒤끝있으며 다른직원분과 비교하고 강압적입니다. 다른 간호사분(40대중반 분과 5살차이남)과 얘기도잘하고 웃고 분위기가좋으나 저하고 둘이 있을땐 표정이달라지고 이것도못하냐는 말투로 행동합니다. 퇴직금받으려면 1년근무해야되는데 아직 3개월남았어요ㅠ 내년 1월21일 화요일쯤되야 1년마무리입니다. 아직도 시간이 안가고 그러는데 어떻게견뎌야할까요?? 일하기도싫고 그 40대직원분옆에만있어도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의욕없음 #사회생활 #눈치 #스트레스 #두통
expert
hyun6363님 답변 드려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분과의 대화할 때는 최대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업무에 대한 이해심을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퇴근 후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좋아요.
문세희 코치
hyun6363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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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기분파 선임

기본적으로 늘 화가 나있는 20대 후반의 선임과 일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기분 가라앉아 있고 출퇴근 인사도 맨날 무시하십니다 같이 웃고 떠들고 하다가도 조금 있다가 갑자기 태도 돌변해서 자기 기분 안좋다며 포괄적으로 회사사람들이 어떠해서 정 떨어진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무슨 일 있어도 말 안한대요 그냥 감정 쏟고 자기 기분 나쁜거 알아달라는 건지 사람 불편하게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불만 있어서 저격 하듯이 말한거라면 왜 그러는지 말을 안하니 진짜 모르겠구요 신입이라 초반에 가스라이팅 많이 당했는데 반년 정도 지켜보니 그냥 자기 기분 좋을 때나 웃으면서 친한척 하고 평소에는 기분이 항상 안좋고 분위기 잡아대면서 세상을 있는대로 다 꼬아서 보고 항상 불평 불만 욕을 궁시렁 거려요 자기는 눈치 빠르고 한마디하면 끝이래요 근데 전혀 아니예요 뒤끝 있고 잘못 짚은적 많아요 남욕은 신나게 하면서 자기는 잘난 사람인거처럼 구는데 정작 내로남불에 자기반성은 절대 안해요 단약했었는데 선임 덕분에 정신 병원 가서 약 타먹고 비싼 심리 상담 20회 가까이 받았어요 가스라이팅 하도 당해서 그래도 조금은 제정신 인줄 착각하고 잘 지내 보려고 했는데 망신창이만 되어 가네요 제가 장단을 아무리 맞춰주려고 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점점 대놓고 막나가더라구요 그분은 쿨한 사람인척 하지만 요즘은 저도 더이상 웃어주지 않으니까 제 반응 떠보고 유심히 살펴보고 그런거 일일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자기는 더 화가 났다는 티를 내며 더 막나가요 단순히 이겨먹으려는거 같아서 믿기지 않아요 애도 아니고.. 감정적으로 휘두르려는 거 같아요 업무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척 하지만 그냥 막말을 하고 싶은데 명분이 필요했던거처럼 보여요 대놓고 말을 저렇게 한다고? 아직도 새삼 놀라워요 비속어 막 씁니다 기분이 뭐같다느니 뭔발 뭔발 거려요 초반에 특히 짜증 많이 내셨는데 제가 쓴 보고서 보면서 뭔 ***를 잔뜩 써놨어 이러면서 제대로 읽지도 않고 저한테 또 물어보더라구요 보고서에 다 적어놨는데. 계약직인데 정규직 전환 될 수도 있거든요근데 보아하니 딱히 저 좋게 말해줄거 같지도 않고 뭘 해도 갑자기 신경질 내면서 저한테 화난거 아니라고 하고 뭔지 모르겠네요 직장인은 원래 화가 많다면서 자기는 화 난거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데 그냥 무시하고 제일이나 잘하면 될거 같은데 솔직히 반년 넘었어도 아직도 우당탕탕 업무적으로 새롭게 아는게 많고 서툴러요 그래서 저를 싫어하나 싶기도 해요 근데 그런거 치고는 퇴근하고 같이 저녁 먹은 적도 있고 같이 카페 가자고 하시고 그러는거 보면 싫어하는건 아니고 단순히 자기 밑으로 보는거 같기도 해요 저는 제탓과 자기 비난을 잘해서 자기 자비심을 기르는 쪽으로 상담 진행했었어요 근데 심리상담 받아도 여전히 힘들고 지쳐요 도대체 선임은 왜 무례하고 막말하고 함부로 대하면서 제가 조금이라도 기분 안좋아 보이면 자기는 더 난리칠까요 본인이 예의 없게 굴면 당연히 기분 상하는데 저보고 자기가 한마디 하면 제가 꼬아서 듣는대요 막말을 듣고 그걸 순수하게 그냥 말했다고 느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다들 왜 저러나 싶죠 제자신이 고장날거 같아요 아무리 봐도 선임이 꼬인거 같은데 심리상담 받을 때는 제 심리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보니 저만 스스로를 갈고 닦는거 같아요 정작 치료 받아야 될 사람은 저분 같은데.. 어차피 정규직 못될거 같은데 저도 그사람 무시하고 일만 하면 좋겠지만 업무적으로 엮여 있어서 완전히 무시도 못합니다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답답하고 일만 집중해도 충분히 힘든데 옆에서 히스테리까지 부려대니까 너무 힘드네요

#선임 #직장인 #가스라이팅 #심리상담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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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 드려요.
업무 상황에서 선임과의 상호 작용을 가능한 한 공식적이고 전문적으로 유지하세요. 선임의 말과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자신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문세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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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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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눈치를 주지 않는데 혼자 눈치가 보여요

어렸을 때 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남들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한달 전에 입사를 하면서 심해진 것 같습니다. 어떠한 행동 하나를 하기가 무섭고 불안합니다. 제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걸까봐 무섭고 실수하는 건 아닐지 불안합니다. 정작 회사분들은 아무도 저에게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지않음에도 말이죠. 그냥 회사 생각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악몽도 자주 꾸고 .. 울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을까요?

#남들눈치 #회사 #입사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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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보다 존재로 살아가는 연습을 해보기로 해요!
마카님의 깊은 고민에 대해 해결방안을 한번 고려해 보았는데요. 1. ‘현실 검증’으로서의 피드백 요청 마카님의 불안은 현실 속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머릿속의 ‘가상의 평가자’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적인 피드백 요청’은 막연한 두려움을 구체적인 정보로 가져와 현실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용기 내보세요! “혹시 제가 최근에 한 일 중에 더 개선할 부분이 있을까요?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제가 적응 중이라 혹시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의 열린 질문을 통해 막연한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2. 실수해도 괜찮다는 새로운 학습의 필요성 불안을 줄이는 첫걸음은 ‘생각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예요. 안전한 관계(친구,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상담자 등) 안에서 실수하거나 솔직해도 괜찮다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면 뇌는 새로운 학습을 합니다.
김소정 상담사
hansj9903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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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50 출근하는 상사

상사는 사무실에 어항 구피를 키우고, CCTV가 있으며, 그는 매일 새벽 5:50분에 출근합니다. 저의 직업은 청사방호를 맡고있는 여성 청원경찰입니다. 문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지요. 새벽에 나오는거랑 무슨 상관 있겠냐 하시겠지만, 동등한 직급이면 뭐 새벽에 오든 늦게 오든 상관 없지요. 근데 문제는 직급이 다르다는 거에서 저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 회사 문을 열고 (부)1~5층 화장실 및 복도 쓰레기 체크 및 분리작업, 박스 버리기 등 여러가지 일을합니다. 저의 루틴이 삐그덕 거립니다. 저의 자율성의 상사가 방해됩니다. 상사는 구피 밥만주고 여유롭게 책상에 앉으며 CCTV로 저의 분주함을 보겠지요. 그게 싫습니다. 저는 보여주기식 청소는 하고 싶지 않고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략했습니다. 새벽출근하고 불키지 않고 앉아있는 직장상사 대신 나중에 오면 불을 키지요.,불도 자율적으로 키는게 아닌 의무가 되어버리게 되었습니다ㅠ 또하나 상사의 am5:50출근=CCTV=어항구피=아침점심저녁 식사를 거르고 사무실 있기=건물옆면 담배 많이 피기 등 좀체 사무실 주변을 벗어나지 않은 비이상적인 근무패턴을 보입니다 이 공통점은 통제욕구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아침 마주칠때 그 사람의 에너지와기류는 마치 그냥 앉아 있는게 아닌 본인이 아침을 열고 누가오나 관찰하고 본인만의 통제방식이 보이는 그 기류와 에너지가 참 별로입니다ㅠ 회사생활이 편치 않습니다. 어떻게 할까요?ㅠ

#직장상사 #번아웃 #뒷담화 #눈치 #스트레스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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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드립니다.
상사의 행동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만의 루틴을 확립하고 이에 충실히 임해보세요. 상사의 출근 시간이나 CCTV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 방식과 패턴을 중시하며 업무에 집중해보세요. 그리고 상사의 상관없는 통제감과 관련하여 자신의 업무 영역과 시간을 존중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상사와 조용하고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문세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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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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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요

오늘 같은 추석 연휴에도 회사와 관련된 일을 생각하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아파요. 이게 정상인건가요? 특정괴롭힘도 없는데, 너무 긴장을 하게 되고,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해요.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어요. 계약직이고 뭐고 제가 너무 힘들어요. 저부터 살아야하잖아요

#불면 #두통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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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le님 답변 드립니다.
이런 감정은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인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에요. 우선 스스로를 돌보는 데 집중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에게 여유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문세희 코치
oule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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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직장인님들아 어떻게 해석하는게 맞는건가요?

나 40대초반 3년차 직장인이고 여자입니다 상대는 11살차이나는 남자신입인데 자존심 강하고 사회경험이라곤 식당알바, 클럽디제이, 공장에서 말 거친어른들 소화 못하고 성격이 안 맞다며 한달도 안되 그만두고 주위 약하고 제정신아닌 동생들 많다 그러고.. 이런 신입이 첨엔 열심히 일 배우다가(이제 생각하니 배우는척인지도 ㅡㅡ) 실수도 잦고 일처리 맘대로하고 통보하는식으로 일해서 컴펌받고 일처리하라 했어요(이때부터 기분나빠 있었던 듯 해요) 그리고 행정처분 관련 중요한 업무를 실수 했기에 카톡으로 담부턴 신경써주세요~ 하며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읽***하고 24시간이 지나서야 답변하며 한다는 말이 연락늦어 죄송하단 말 없이 지가 뭐 틀렸냐며 묻는데 어이가 상실하더군요.. 카톡 읽***할 시간에 신입이랑 같이 있었던 대리(6년차,신입 친구)한테 물으니 답변 못할 상황도 아니였다고 했습니다 .. 이거 무슨 심리인가요? 어떻게 해석해야 맞는건가요? 그 뒤로도 계속 무례한 행동이 지속되어 상대를 거의 안하다가 선넘길래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내 앞에서 물건 탁탁 던지면서 신경질적인 행동을 보이더라구요.. 못 배운 행동 하는데 참 말이 안나왔습니다.. 대표님은 근본은 착한애라고 철없고 사회경험 부족한 동생이라 봐주라고 하는데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첨 같을 수는 절대절대 없지요.. 제가 앞으로 어떤 스탠스를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예요

#갈등해소 #스트레스관리 #사회경험부족 #신입사원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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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업무와 관련된 부분은 성과와 규칙에 초점을 맞춰 공정하고 일관되게 피드백을 주세요.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서로 간의 기대치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문세희 코치
rysj20171122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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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s PICK
회사에서 자존감이 깎여요

피드백 요청을 하면 늘 두루뭉술하게 해주세요 방향성을 제대로 안짚어줘서 상사분께 “제가 아직 미숙한 점이 많으니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돌아오는 말은 “구체적으로 해줬는데 너가 못알아 먹은 거잖아” 였습니다 상사분의 피드백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은 다른 동기들도 공감해줬고요 어느날 피드백요청을 했는데 또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시고, 시간이 급해 타 팀 상사분이 우선 클라이언트에게 시안을 보내라고 하셨고, 그걸 보시더니 “디자인에 대해 말이 없는건 그만큼 디자인이 안나오니 할말이 없어서 그런거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자세하게는 말 못하겠지만 회사에서 여기는 이렇게 하는 방식을 좋아하고, 이렇게 해야한다 라고 하셔서 그거대로 진행 했는데 자존감만 깎여 회사에 가기 싫네요 관두고싶어도 취업난이라 갈 곳도 없고, 이렇게 힘든 상태로 회사에 다니는 게 맞는건가 생각도 듭니다 겨우겨우 들어간 직장이라 회사에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한 사람 때문에 그만 두고싶은 적이 여러번이네요 이제 회사 입사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오죽하면 회사가 절 잘라줬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회생활 #직장상사 #퇴사 #회사
expert
애매한 피드백에 흔들려도 마카님의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니예요.
이런 방법들을 제안드려 볼게요. 1. 피드백 요청 방식 구체화: “디자인에서 이 부분은 어떤 방향으로 수정하면 좋을까요?” "어떤 부분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작업할까요? 등 질문 자체를 작은 단위로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대안 멘토 활용: 현재 입사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당장은 어려우시겠지만, 팀 상사나 선배에게 피드백을 구해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3. 중장기 전략: 당장은 최소 3~6개월 정도 적응기를 두시면서 경험을 쌓고, 동시에 이직 가능성이나 다른 경로도 탐색해 보시기를 권해 드릴게요. '잘렸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할 힘을 기르자'라는 관점으로 전환하시는 것이 내적인 힘을 기르시는데 중요합니다!
김소정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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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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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차가워져요

요즘 계속 회사를 갈 때면 아침마다 심장이 답답하고 쿵쾅거리고 숨 쉴 때도 잘 안 쉬어지고 손끝도 차가워지더라구요 계속 실수는 안 했지만 실수할 것 같아서 긴장도 하고 일을 하다가도 계속 긴장하니까 몸도 내 맘대로 안 되는거 같아요...겁이 나서 그러는건지 손이 덜덜 떨면서 일하고 있어요..

#겁남 #손떨림 #무서움 #긴장
expert
함께라면 훨씬 든든할 겁니다. 파이팅!
마카님, 과거를 떠올려 보시면 실수를 했음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경험이나, 오히려 격려와 도움을 받았던 순간이 있으실 거예요. 사실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그 실수로부터 배우며 조금씩 성장하고 조직에 적응해 가는 것이 직장생활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돌아보면, 결국 적응은 이런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아마 마카님이 불안해하는 것만큼 상사나 동료들은 실수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답게, 배우는 과정으로 여길 가능성이 크지요.현실적으로는 아침을 조금 일찍 준비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습관, 심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연습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루틴 하나하나가 불안을 가라앉히는 힘을 만들어 줄 거예요.
이응석 상담사
지치고힘든나에게
·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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