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집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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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을 주체할 수 없어요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주변 사람들의 권유...?... 등 이유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스스로도 살이 많이 쪄서 생활의 어려움을 느껴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의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욕 참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식욕이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닌 그것을 넘어선 느낌입니다. 배가 고프기 시작하면 거의 모든 일을 할 수가 없고 온 생각이 음식으로만 가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으로 식욕을 잠깐 잠재워도 자극적인 음식생각으로 가득차고 못참고 음식을 먹으면 죄책감과 괴로움에 우울해지고 자신이 싫어지고... 어떨때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서 울다 지쳐 잠들곤 합니다 해야할 일을 못하게 되는게 가장 힘든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 음식집착을 없앨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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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건강상의 이유로 체중조절을 선택하신 마카님을 응원하며 몇 가지 대처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달성가능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체중조절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기간과 목표도 정하셨나요? 막연히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으론 방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기간에 무리한 감량은 오히려 요요 현상이나 부작용이 클 수 있습니다. 내가 해볼만한 목표여야 집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면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체중조절은 단기간에 하는 것보다 습관을 천천히 바꿔나가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 식단은 천천히 바꾸기, 실수해도 자책하지 않기 당장 마카님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면 바로 끊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입맛을 바꾸는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한번에 끊으면 가장 좋겠지만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가고 발견하는 과정에서 가끔 일탈할 수도 있어요. 자책하지 말고 다시 시작해 줄여가면 됩니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은 후 주말에만 보상을 잠깐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 강박적인 마음을 조금은 여유있게 저도 다이어트 할 때면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더 생각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하면 역설적으로 더 생각나고 집착하는 것을 '강박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라고 합니다. 음식에 대한 생각이 드는 마카님을 자책하기보다 '그럴 수 있지' 하고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어떤 순간에 특히 자극적인 음식 생각이 반복되고 참을 수 없는지 관찰하고 기록해보세요. 무엇보다 실수해도 결심하고 해나가는 자신을 격려해주세요. *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취미 찾기 운동도 좋고 댄스도 좋고 몸을 움직이며 생각에서 벗어나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취미도 좋습니다. 한 번도 안해본 분야에 도전해서 배워보는 것은 그 자체로 마카님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어요.
불면증과 알콜 중독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지금 4년째 거의 매일 술을 먹습니다. 술을 안마시면 잠을 잘 수 없고, 술을 마셔도 취할 때까지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잡니다. 매일 술을 마시지만 직장생활은 멀쩡히 하고 다녀요. 건강이 안좋아져서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술 때문에 생긴 여러가지 인간관계 문제 및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은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 늘 마음이 약해지고 결국 퇴근길에 술을 사들고 집에 갑니다. 다이어트 강박도 심해서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 않다가 술취하면 필름 끊긴 채로 배달 음식을 시켜 폭식한 후에 토를 하고 잡니다. 그냥 자면 살찔까봐 무서워서요. 전반적으로 불안하고, 알 수 없는 뭔가를 늘 걱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애인이 생기면 그 사람이 언젠가 날 안좋아하게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 한마디 한마디, 연락 하나하나에도 온갖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그런 불안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혼자 삭히고, 그러다가 술취해서 이상 행동을 보여주기도 하고..악순환입니다. 그래도 20대 초에 비해 연인에게서 느끼는 불안감이 많이 좋아지가 했습니다. 예전보다는 나 자신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해주게 됐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전 제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고 자존감이 낮은 것 같습니다. 바뀌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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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 건강 문제도 있고 술을 끊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퇴근길이면 술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카님에게 술은 단순한 기호식품 이상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술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술이 마카님에게 주는 장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자신에게 안좋은 걸 알아도 끊을 수 없는 습관은 있으니까요. 차분히 지금처럼 술과 나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기 아마도 젊은 시절 음주로 마카님의 건강에 무리가 있었나 봅니다. 수술까지 하셨다고 했는데 지금은 건강에 이상은 없나요? 한 번 젊은 시절에 아프고 나면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동안은 술을 끊으려고 더 노력하셨을 것 같아요.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술은 대한 생각을 따라가 볼까요? 아침에 술을 먹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건 어떤 이유인가요? 직장생활은 마카님에게 어떤가요? 최근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일까요? 퇴근할 때 술을 사면서는 어떤 생각이 드나요? 누구와 마시나요? 술 외에 식사는 잘 챙겨드시나요? 술을 마실 때 좋은 점을 적어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도 이 문제를 같이 나눠보시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한 좋은 습관 만들기 마카님께서는 전반적으로 불안하고, 알 수 없는 뭔가를 늘 걱정하며 살고 있다고 했네요. 특히 애인이 생기면 그 사람이 언젠가 날 안좋아하게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 한마디 한마디, 연락 하나하나에도 온갖 생각에 잠긴다고요. 아마도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절 당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있으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평가나 판단과 무관한 마카님의 매력과 장점을 하나씩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술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끊으려고 생각하시는 걸로 보면 마카님은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대하는 노력을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식사도 건강을 고려해 자신에게 대접하듯이 해주시면 좋겠어요. 나쁜 습관에 집중하기 보다 잘하고 있는 점을 격려하고 좋은 습관들을 쌓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저장강박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피규어같이 아기자기한거 사서 모우는걸 좋아해요 처음엔 집에 전시도 하고 그랬는데 공간이 한정적이다보니 요즘은 사기만 하고 모아놓거든요 근데 이젠 그것 조차 놔둘 공간이 부족하네요 그만 사야하나 싶다가도 피규어같은건 한정품이니까 지금 안사고 추후에 산다고 해도 값이 몇배가 뛰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 안사면 손해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사고싶은게 10개라면 그중에 반정도만 사는데..부피도 있다보니.. 이런것도 저장강박일까요? 피규어 안사면 취미가 없어지고 더 우울해질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저는 음악듣는것도 안좋아하고 책 읽는것도 재미없고 좋하는게 피규어 모우는것, 티비보는것, 누워있기..이렇게 인데..하..제 인생은 망한걸까요.. 주말에 그래도 좀 치웠는데 엄마가 혼내셔서 더 우울하고 죽고 싶어요 그냥 제가 없어지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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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마카님에게 열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건 좋은 일 같이 느껴집니다. 저장강박(저장장애)은 진단기준으로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버려야 할 물건들을 가득히 쌓아두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마카님은 피규어라는 관심분야에 한정해 물건을 수집하는 취미에 해당하니 그런 염려는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부모님께서 걱정하고 잔소리를 하시는 건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물건을 사기 위해 과도한 지출을 한다거나, 혹은 너무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어 방이 정리가 안된다거나, 피규어 수집에 몰입하며 해야 할 과업 등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께서 본인의 생각을 어머니에게 잘 전달해보면 어떨까요? 피규어를 수집하는 취미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정리하고 관리할 것인지, 어머니께서 걱정하는 부분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보시면 좋겠어요. 무조건 그만두라고, 버리라고 하면 마카님의 마음이 어떤지도 지금처럼 잘 전달해보세요.
섭식장애인가요

내가 과체중은 아니거든요? 근데 요즘 중고딩 여자애들보면 진짜 말랐잖아요 다리도 진짜 가늘고 예쁘고 여려보이고 연약해보이고 나도 그렇게 되길 원했어요 그래서 밥을 잘 안 먹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학교에서 밥이 나오잖아요? 그럼 반찬 몇개만 집어먹고 버렸어요 아침은 굶고 저녁은 몇숟갈만먹고 배부르다 함 하지만 원하는 체중은 한참 남았고 결국 무언가 먹고싶다는 욕구가 심해진 나머지 밥을 먹었습니다 일단 오랜만에 먹는 밥보다는 단게 너무 먹고 싶었음 보이는대로 입에 넣었습니다 일반 반찬에 밥 한그릇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빵도 먹고 과자고 먹고 젤리 두봉지 까먹고 과자 작게 소분되어 있는 것도 두개 작은 쿠키도6개정도 그냥 많이 먹었다 보시면 됨 결국 원래 몸무게보다 3키로 가까이 몸무게가 늘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더러웠지만 그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계속 뭔가 먹고 싶다는 욕구가 사라지지 않았음 그렇게 저는 달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에 집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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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내가 과체중이 아니다 라고 정확하게 자신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보고 비하하지 않는 다는 점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식사를 너무 적게 하고 계속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며 공복감이 심해지면 정크푸드를 섭취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다른 마카님의 고민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우리 몸은 굉장히 과학적이기 때문에 무작정 굶는다고 해서 체중이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요가 오거나 내 몸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붓기가 체중을 더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잠깐 날씬한 몸을 갖는것 보다 평생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하기위한 정보들을 찾아 공부 해보시고 시작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모든 끼니를 정해진 시간에 폭식하지 않고 챙겨 드시지 않으면 공복감으로 정제당이 많이 들어있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됩니다. 야채와 저지방의 음식을 선택해서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시고 간식과 야식을 하지 않는것만으로도 한참 성장기에있는 친구들은 다이어트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해서 자주 걷거나. 운동을 한다면 더 좋겠지요. 사실 좋은 음식을 챙기고 나를 위해 운동하는 것은 나를 존중하는 태도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자신을 얼마나 위해주고 있나요?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아껴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종일 핸드폰 들고 있어요.

확인할 내용도, 연락 온 곳도 없는데 하루에 8-9시간을 의미없이 인스타, 이메일, 쓸데없는 검색, 지나간 사진을 보느라 핸드폰을 붙들고 있네요.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하루종일 연락을 기다리느리 심했고 헤어진 지금은 내가 재회하는 법, 헤어진 이유 등등을 검색합니다.. 이정도면 중독인데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강제로 안보이는 곳에 둬보기도 하고.. 그러고 몇시간 후 아무곳에서도 연락이 와있지 않으면 허탈하네요..지금은 연락 올때도 없지만.. 밤에도 새벽에 깨면 1-2시간은 핸드폰을 하다가 자구요.. 뭔가 해결책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너무 삶이 피폐해 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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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정을 주고 받고 여전히 그 분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남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헤어짐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런 애뜻한 마음을 가진 마카님을 응원하지만 마카님의 내면에서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보내야 하고 마카님의 현재와 현재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나와 그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모든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죽음을 위한 연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사랑하는 사랑받고 싶은 것도 마카님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합니다.
무너진 나를 일으키고 싶어요

실패로 점철된 20대를 보내는 중이어서 이제는 다가올 새해가 기대되지 않는 26살입니다. 20대가 되면서 제 인생은 제가 목표로 했던 일 중에서 성공보다 실패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아요. 목표 중에서의 실패는 수능이었습니다. 재수,삼수,사수 다 실패를 겪고 지난 나를 돌아보니 남은 건 내 몸뚱아리 뿐이지 뭐하나 제대로 이룬게 없었어요. 대인관계는 이미 협소해져버리고 마음도 아프고 그와중에 계속 되는 실패로 스트레스 조차 마땅히 해소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대부분 음란물을 보면서 자위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중독됬구요. 내가 이길 수 없는 이녀석과 싸*** 몇년 뒤.. 저는 전역을 하고 한의사라는 꿈이 생겨서 다시 수능을 준비했어요. 바쁘게 살면 중독에서 조금씩 자유로워 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실패였어요. 저를 바쁘게 살게해준 게 한순간에 싹 사라지고, 또 목표 조차 잘 이루지 못했으니.. 다시 또 음란물과 자위에 중독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저도 모르게 제 몸이 지친건지 나태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27살이 되는데, 이제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악몽은 반복되고,뭔가 해야되는데 의욕은 안생기고 열정 같은 것도 꺼진 재 처럼 식어버렸습니다. 저 뭐부터 시작해야해요?저 좀 도와주세요. 제 삶을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아요.. 가족도 지금 저한테 의지가 되지않아요.. 잠 좀 편히 자고싶고, 소화도 좀 잘되고 싶고.. 미칠 듯한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무너진 나를 누가 구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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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이상과 현실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은 인간에게 중요한 힘과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너무 안주하는 것과 이상을 너무 높게 잡는 것도 힘과 에너지를 생산하기 보다는 소비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새우는 것이 힘들다면 그 이유와 감정을 찾아보시면 자신의 내면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고 그로 인한 목표 설정과 기대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위에 대한 부분은 인정과 애정에 대한 욕구라고 이해되고 자신에 대한 애정을 스스로 주고 이해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시시면 전문가를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훈육으로 형성된 자해습관이 고민이에요

호기심도 많고 혼나기 싫어 무엇이든 곧잘 잘했던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기대를 한가득 얻고 자랐는데요 시대상 무언가를 배우실 기회가 적으셨던 부모님께서는 제게 많은 걸 가르치고 또 제가 그걸 잘 하길 원하셨어요 처음엔 말로 타이르는 방식으로 절 훈육하셨는데 손바닥, 종아리, 발바닥 맞기처럼 강도가 증가해 시험을 못 보거나 제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꼭 회초리로 절 때리셨어요 그런데 중요한 점은 제가 그런 방식의 훈육을 겪으면 항상 결과가 좋았고, 그에 따라오는 칭찬과 보상이 만족스러웠다는 점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님께서는 알아서 잘 하는 제게 더이상 훈육하지 않으셨지만 피아노 콩쿨, 시험 기간, 입시 준비를 겪으면서 아무도 훈육해줄 사람이 없자 저 스스로에게 강도 있는 벌을 내리게 되어 성인이 된 지금 자해 습관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 부모님 훈육, 스스로 손/허벅지 때리기 중학생 -> 밥 안 먹기, 스스로 손에 상처입히기 고등학생 -> 눈썹칼로 자해하기 대학생 -> 약물 오•남용하고 토하기 오래토록 극단적 방법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고 올바르게 저 스스로를 잡아줄만한 요소가 없었어서 결국 여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학업 외에도 스트레스 상황이 오면 충동적으로 약을 털어 넣고 토하는 제 모습이 안쓰럽고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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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훈육, 처벌 등에 의한 결과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여기고 계시네요. 어렸을 적에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적절한 훈육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님께서는 알아서 잘하는 마카님께 별다른 훈육을 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자신에 대한 처벌을 하면서 피아노 콩쿠르, 시험기간, 입시 준비 등을 이겨낸 결과들로 인해 그러한 방법들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스스로에게 처벌을 내리지 않아도 마카님은 충분히 성실했고 열심히 살아왔을 것입니다. 마카님에게 벌을 주는 것이 아닌 나에게 선물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동안 수고했던 것에 대한 보상으로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산다든지, 내가 좋아하는 운동 배워보기, 즐거워하는 활동해 보기 등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잘했던 일들을 다시 음미를 하면 마카님의 유능감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업이나 스트레스 상황에 당면했을 때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휴식을 취할 때도 내가 좋아하는 거, 즐거운 것, 했을 때 가치로운 것을 하는 것이 진정한 휴식시간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이 좋아하고 원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박..?같은게있어요

뭔갈 쓰거나 그리거나 할 때, 사소한 거라도 신경이 너무 많이 쓰여요 특히 사람들한테 보여야 하는 거라면 더더욱 스트레스 받고 실수하면 안된다는 압박감에 확인한 걸 또 확인하고 그래요 적당하면 좋은 버릇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거의 집착하는 수준으로 보고 또 보고 내 눈과 머리를 믿지 못해서 계속 확인하다가 멍하니 쳐다보기두 해요... 글씨 하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합니다 어떡하면 좋죠...? 혼자 해결해보려고 했는데(불안할 때, 확인을 한번 덜 하는 등...) 잘 안 되더라고요.. 답답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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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반복적인 행동은 불안으로 인해 계속 확인해서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하고 싶고', '실수하면 안되고'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실제 생각도 마음도 경직되기도 한답니다. 물론 생각과 마음이 경직되다 보니 행동에서 실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된 실수 경험은 오히려 더 확인하고 반복하는 행동으로 강화가 될 수 있기에 "반드시" 라는 생각을 내려 놓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반복적인 행동을 하기에 앞서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마음이 편하게 느껴진다면 이에 맞춰서 확인할 수 있는 구조화를 만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수첩을 준비해서 확인할 사항들을 기재하고, 확인을 한 경우 하나씩 체크를 하다보면 실수도 오히려 감소할 수 있기에 긴장도 불안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십대 토토 주식으로 200만원 잃음

21살 대학생입니다... 주식으로 140가까이 잃고 토토로 60정도 잃었습니다. 전부 순수 부모님 용돈으로 하였고 알바도 한적없습니다. 부모님한테 죄송한건 당연하고요 일단 생활비도 떨어졌어요. 문제는 지금 자기혐오가 극에 달았습니다. 스스로 한심해보이고 심지어 방에 혼자 있거나 하면 토할 것 같습니다. 공부도 집중이 안돼요... 일주일뒤가 시험인데 공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냥 싫습니다... 21살동안 게으르게 살아왔는데 스스로 이뤄본 것도 없고 뒤쳐지고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부족한 것을 따라가도 부족할지언정 도박에나 손을 대고 생활비도 탕진하고... 인생이 허무한 느낌이랄까요?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인데 부모님의 따뜻한 미소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그냥 저 혼자 묵묵히 해결하고싶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라는데 저는 부모님과 지인들이 이 사실을 몰기 원합니다. 방학때 알바 해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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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막막한 심정을 공감하며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실수할 수 있어요. 거기서 배우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득을 본 사람도 있지만 손해를 본 사람도 있습니다. 마카님의 경우 부모님의 용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무리한 투자나 도박을 하여 생활비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마카님의 실수가 맞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거기서 배울 점을 찾으면 어떨까요? 2. 자신을 너무 비난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금전적 손실이라는 사건에 대해 자기혐오적인 반응으로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게으르다, 한심하다'라는 자기를 할퀴는 말을 멈춰주세요. 물론 마카님의 잘못도 있지만 스스로를 너무 몰아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의 심정을 염려할 만큼 착한 심성과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책임감도 가지고 있는 마카님이세요.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없어 염려가 되겠지만 분명 해보면서 배우는 점도 있을 거에요. 3.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요. 마카님의 생활비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혹시 식사도 못 챙기는 상황은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마카님의 부모님은 누구보다 마카님이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랄거에요. 혼자 묵묵히 해결하려다 건강에 지장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책임감있게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면 오히려 듬직해 하실지도 모릅니다.
7년동안 남친과 동거생활하는데요 늘 불안해요

7년동안 동거중인데요 제 남친은 평소와 항상 똑같이 잘 대해주고 이해하고 배려심 많은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 이 사람이 밖을 나가거나 연락이 안되면 늘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연락을 수없이 하는 편입니다. 항상 같이 무엇이든 해야 하고 잠시라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해요 집착 아닌 집착을 하는것처럼 사사건건 다 알아야하고 항상 관여를 하니까 남친이 답답해하고 힘들어해요 남친만 바라보는 남친이 없으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고 마음이 편하지않아요 머리는 힘들게 하면 안되는데 제 마음이 너무 힘들고 미칠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심지어 남친이 같이 있어도 늘 불안하고 남친 뿐만이 아니라 제주변에 있는분들이 없으면 늘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어떻해 해야할까요? 심각하게 고민해서 글 남겨봅니다 진짜 치료 받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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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불안을 인정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 상황에 대한 정도를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비교나 정서적 유기적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부족한 정서를 타인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경향을 강하게 나타납니다. 자신 스스로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충분히 글을 적어보시면 자신이 자신을 존중하는 느낌이 들어 부족한 정서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음도 몸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혼자 컨트롤하기 어려운 몸의 건강처럼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폭식과 거식의 일상화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고 매일밤 토를 해요. 토를 하는 제 모습에 다시한번 스트레스를 받아요. 유투브나 인터넷으로 폭식증과 거식증의 무서움을 찾아보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폭식 참는 하루는 이틀을 버티지 못해요. 몇년간 이런 삶을 살아오며 이제는 이 행동을 멈출수 있을까 싶어요. 살에 대한 강박과 무언갈 먹지않으면 오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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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폭식과 구토가 주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계시고 찾아보시는 등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의지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에 몇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폭식이나 구토에 대한 기록을 해보세요. 폭식을 스트레스 받을 때 한다고 하셨는데 이 순간을 기록해 보시면 자신의 행동패턴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어떤 시간에, 어느 장소에서, 어떤 감정이 들때 폭식행동이 일어나는지 기록해보는 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신체상에 대해 돌아보세요. 살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객관적인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카님의 체중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몸입니다. 아시겠지만 반복적인 구토는 치아나 식도를 손상시키기에 마카님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3. 자책하지 마세요. 폭식과 구토 행동이 반복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에 대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한 번에 갑자기 좋아지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잘 조절이 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견디며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면 됩니다. 4.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마카님의 섭식문제를 알고 있는 믿을만한 지인이 있다면 도와달라고 요청해보세요. 혹시 없다면 전문적인 상담사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5. 환경을 바꿔보세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폭식이 일어나기 어렵도록 음식은 가능한 치워두시고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산책이나 명상 해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산책은 가능한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가서 음식을 구하기 어렵도록 차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혼자 있을 때 폭식이 일어난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보는 것도 좋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평소 일상생활하면서 그때 그때 신경 쓰이는 것이 너무 많아요... 내가 무언가를 밟지는 않았나? 나한테 뭐가 묻었나? 하면서 자꾸 확인하게 되고 특정 숫자나 알파벳, 글자 같은 것에 자꾸 크게 의미부여를 하여 집착하는것 같아요... 몇번이고 확인하게 되고 다른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글자나 숫자를 찾는 등 심하게 집착하게 되요. 또 가장 힘든 것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거예요. 지나가다가 실수로 벌레를 밟아도 심하게 죄책감이 들고 저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해버렸는데 그 거짓말이 서로에게 별 피해나 상처되는 것이 아닌데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 심하게 죄책감이 들고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저는 뭔가 사과해야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 심하게 들어요... 이런 저 어쩌면 좋죠........? 저 자신도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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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강박의 원인이 죄채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죄책감이 드는 상황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죄책감이 드는가?를 살펴보시고 그리고 상황에 따른 죄책감 강도를 적어 보시면 죄책감을 주는 원인을 조금은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한 죄책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한 죄책감을 시작된 상황, 그리고 영향을 준 대상을 확인하시고 이런 생각과 감정이 비합리적이라는 것과 지금 느끼는 죄책감은 버려도 된다는 것을 연결해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박이 끝날 듯 안 끝나요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 째 글씨체 관련 강박에 시달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반듯하지 않으면 덧쓰거나 다시 쓰는 정도였는데,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는 찢고 버리기까지 업데이트 되더니, (이뿐만 아니라 강박도 하나 더 생겼죠.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까지 돼버렸어요. 매 년 새로운 글씨체로 바꾸고, '이젠 끝나겠지. 이걸로 진짜 끝이야' 하지만 또 새로운 글씨체가 만들어집니다. 내년에는 진짜 끝날 것 같은데, 또 시작될 것 같기도 해요. 진짜 끝내고 싶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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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불안의 원인을 찾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불안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불안이 강박적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마카님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나에게 불안을 주는 것이 주위의 환경, 사람인지 아니면 어떤 목표나 압력인지를 살펴보면 시작을 알 수 있고, 강박 강도를 줄여가면서 서서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쇼핑 중독이 심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력직 취업 준비중입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부모님에게 의존을 장기간 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패션, 뷰티 쇼핑 중독이 심해요. 실제 구매 액수는 많지는 않아요. 다만 물건을 하나 고르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씁니다. 당장 취업서류 제출 데드라인이 있는 데 말이죠 예를 들면, 샌달 하나를 구매하는 데, 몇백개 상품을 다 찾아보고 비교해서 가장 마음에드는 걸 장바구니 담아두고, 소심해서 당장 구매는 못하고 그러다보니 취업 준비 작업을 하는 도중에도 작업에 대한 고민보다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을 구매할지말지를 고민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씁니다. 하루에 3-4시간은 쇼핑고민으로 시간을 쓰는 것 같아 너무 아까워요. 심각한 날에는 하루에 6-7시간을 비교검색하는 데 다 보내구요, 어제는 그동안은 하지 않은 과소비를 했습니다. 점점 충동성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패션에 관심이 많다보니, 예쁜 디자인을 보면 막 재미있는 걸 구경한 것 같고 기분이 신나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아이쇼핑하다보면 시간이 후딱가요. 제가 패션에 집착하는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빨리 사람들을 만나서 교류하고 싶다는 마음과, 취업준비만 하느라 집에서 갇혀지내고 싶지 않고 밖에 좋아하는 전시를 보거나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저의 경제적 컴플렉스 열등감을 ‘가장 최고의 상품을 득템했다는 성취감’으로 엉뚱한 해소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취업이기에 더욱 취업준비 하려고 노력중인데 왜이렇게 조절이 안될까요? 심지어 제가 너무 갇혀지내서 답답한가보다 해서, 예쁘게 차려입고 전시도 보고 밖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다른 것도 추가 쇼핑을 하고 싶은 욕구만 더 생겨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찍 기상하고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초기엔 우울증이 있어서 3개월 전부터 정신과 병원 을 다녀서 약은 꾸준히 빼놓지 않고 성실하게 복용중이고, 효과가 좋아서 더이상 우울증은 없는 것 같아요. 하루에도 웃는 일도 많아요. 다만 저의 이상행동때문에 매우 매우 답답한 느낌이랄까요? 제 이상행동때문에 고구마를 100개씩 먹는느낌이에요.. 조절이 안되니 답답하고 점점 강박적으로 되는 것 같아서 더 뭔가 제 몸에 어디가 고장난 사람처럼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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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런데, 우리가 어떤 의사결정을 할때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다 수집하고 비교해서 결정을 한다고 해도... 과연 그것이 가장 최선의 결정이라는 보장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물건을 고르고 그것을 구매하는 것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소위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싸게 구매하는 완벽한 쇼핑(?) 이라는 것은 마음이 그려내는 환상이지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할때 완벽하게 모든 것을 검토하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이 정도면 괜찮다.'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 두 가지 선호하는 요소가 있으면, 괜찮은 것이구나 하고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결정한 다음에는 다시 또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산 물건과 다른 것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검증하려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쇼핑에 들어가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가다 보면, 중요한 취업 준비의 일이 눈 앞에 있는데도 몇 시간씩 쇼핑에 매달리는 모습에서 점차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13살에 애착이불

제가 애착이불이 없으면 잠을 못잘정도로 우울하고 불안한데 이거 어떻게 끊을수 있을까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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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것을 애써 없애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애착 이불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애착이불이 주는 "보호받는 기분" "정서적인 편안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끊어내고자 하는 욕구를 먼저 들여다 봐 주세요. 끊어내고자 한다면 나의 정서적인 안전감을 다른 대상이 없이 마카님 스스로가 지지해주셔야 합니다. 언제부터 애착 이불이 필요했는지 그때 나에게 준 심리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 봐주세요
어떻게 맞는건지ㅜㅜ

아닌걸 알면서 자꾸만 놓지못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내스스로 정리할수 있는 일을 집착으로 인해 놓지 못하고 있어요ㅜㅜ 가질수도 보낼수도 없어서 너무힘드네요. 어차피 마지막은 정해져있는건데 상처는 저혼자받을텐데 이끈을 놓지못하는 제가 너무 미워지네요 사랑이 아니라도 그냥 볼수있고 옆에있어주길 바라는 저의마음ㅜㅜ 지우고싶은 사람인데 놔버리면 제가너무 힘들꺼같아서 붙잡고 있어요. 언제 떠나갈지 불안해하지만 그사람앞에서는 쿨한척 아무렇지 안은척 웃고있어요ㅜㅜ 근데 제가슴은 찢어질듯 아프네요 못보는것도 만남을 이어가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안좋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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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그 사람과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를 덜 주는 방법이겠지요. 소중한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그 사람으로만 해결 가능한 것인지? 사랑하는 능력도 사람에게는 있고 이별하는 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현실적으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 타인을 사랑하는 것 보다 소중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공부에 집중을 못합니다

공부할때마다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 불안하고 조마조마하고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불안한 느낌 막 여기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저기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막 그런다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라는데 마음을 편안하게 먹지 못한다 나는 왜그럴까 공부가 부담이 된다 하지만 공부를 놓기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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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불안감을 애써 없애려 노력하지 마세요 그럴 수록 또다른 불안감이 올라오니까요. 자신의 불안감이 주는 장점과 단점을 체크해보시고 장점을 더 잘 안고 가보세요 그리고 문제를 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오는 불안감은 외부 지지자원을 활용해 보세요 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나요? 혼자서 해결 할 수 있는 것과 도움을 받으면 해결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어 하나하나 해결해보세요.
어릴 적 일이 잊혀지지 않아서 너무 힘들어요.

일단 저는 부모님이 맞벌이인 환경에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아직 학생이지만 어릴 때 초등학교 3학년 때 왕따를 당했긴 했지만 딱히 트라우마로 남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오픈채팅을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채티 라는 앱에서 글을 쓰다가 오픈채팅으로 넘어오게 된건데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설, 글도 쓰고 지인들도 늘어나는게 좋았습니다. 현실보다도 더요. 그러다가 시작한지 1달쯤? 되었을 때 몸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오픈채팅을 접으려 했지만 이게 게임보다 중독성이 더 심한 거 같더군요. 떠나려해도 지인들이 너무 보고 싶고 그때가 그리워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몇년이 흐른 지금도요. 그러다 초6 2월쯤 제가 제일 믿고 아끼던 지인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화해를 한 뒤 또 다른 믿던 지인이 떠났고요. 그때 커터칼로 자해를 했었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어느새 저는 현실에서도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기분 나쁜 티를 내면 불안해서 버틸 수가 없더군요. 자해는 멈췄지만 아직도 왼쪽 손목에는 흉터가 남아있습니다. 요즘 뭐든지 하기 싫고 불안하고 지쳐서 그냥 죽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저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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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님의 전문답변
기분나쁜 티를 내면 불안하다는 대목에서는 상대의 반응을 ‘내가 뭔가를 잘못한건가?’라고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해볼 수 있어요. 그런 부정적 생각이 든다면 불안감이 증폭되고, 어느새 부정적 생각은 마카님 머릿속에서 사실로 믿어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때 그 사실로 믿어지는 부분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하나, 둘, 셋.. 종이에 적어보셔요. 차근차근 적다보면 의외로 내가 만들어낸 생각일 경우들도 있어요. 이렇게 공개된 곳에 고민을 올린 것, 또한 자해를 멈춘 것, 두 가지 사실만 봐도 마카님은 마음의 힘이 있는 분 같아요. 최근 힘들어진 때가 언제이고, 어떤 사건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죽고싶다”는 말은, “더 이상 이렇게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는 뜻으로도 해석되거든요. 마카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지인들과의 모임을 더 늘려보시고, 기분 나쁜 티를 내는 순간에 왜 그런지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는 있어요. 사실 친구분은 마카님께 기분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핸드폰 중독입니다.

유튜브를 하루종일 봅니다. 항상 공부해야 한다한다 머리에서 하는 데 그게 행동으로 바꾸기 힘들어요ㅜㅜ:( 그리고 매일 핸드폰만 했더니 너무 우울하고 의욕상실이 됩니다 .. 너무 슬프고 우울합니다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공부하는 습관을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요??전문가님 수고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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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시하고 싶은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방법들이 무척이나 뻔해 보이고 쉬워 보여도 실천은 다른 문제입니다. 첫째는, ‘넌 얼마나 쓰니’와 같은 스마트폰 사용관리 및 중독을 예방하는 앱 잠금어플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환경설정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나의 의지력을 탓하지 말고 환경설정이 먼저입니다. 먼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하루에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설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실천이 가능한 목표를 1차적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하루에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15시간 씩 사용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1-2시간으로 사용시간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계획을 1주일 혹은 3일 더 나아가 하루 단위로 세분화 한 뒤, 현실적으로 꼭 실현 가능한 목표 시간을 처음에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설정한 목표시간이 초과되면 휴대폰이 잠기게끔 해 둡니다. 이후, 둘째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내가 세운 목표를 주변에 가족들과 친구 및 지인들에게 공유한 뒤 어느 정도의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5시간을 설정해 둔 뒤, 휴대폰이 잠기면 부모님이나 친구 혹은 친한 지인의 도움으로 휴대폰과 마카님의 신체를 공간적으로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이 휴대폰 이제 내일 아침까지 제가 가지지 못하게 어머니가 보관해주세요’와 같이 실질적으로 공간을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나 온라인 상에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시간을 체크해주고 지지해 줍니다.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공부는 얼마를 했는지, 운동은 하루에 얼마나 추가로 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세워 서로 공유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중독 정도가 심한 분들은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청소년 분들을 위한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어 지역사회에 도움을 충분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은 이곳 마인드카페 상담사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넷째로, 작은 성취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마카님의 사연을 보면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자 하셨는데 어떤 습관을 뇌에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21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좋은 습관은 하루아침에 달성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큰 목표를 위해서는 아주 작은 성취를 밟고 올라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성취는 지금 당장 성취할 수 있는 것부터, 오늘 내에 달성할 수 있는 것, 혹은 이번 주 내로 실현 가능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내 책상정리나 아침에 일어나 이불개기와 같이 바로 실천이 가능한 것들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취득하기 쉬운 자격증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겠죠.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즉각적인 보상과 처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 목표한 시간만큼 유튜브를 시청하고 휴대폰을 멀리한 뒤 생활하셨다면 스스로에게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겁니다. 다음 번은 3일, 그 다음번은 1주일, 이렇게 기간을 늘려가시면 됩니다. 보상은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정서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도 처음 목표를 세울 때 매우 구체적으로 세우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하루 실패했을 경우, 몸을 움직이게 하는 운동으로 처벌을 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 앞 공원 3바퀴 뛰기, 근력 운동 15분간하기와 같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임신한지9주차...

제가 결혼한지6년차예요 임신준비도오래했는데 아기천사가 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던중 아기천사가 왔어요~ 행복을 만킥하기도전에 사건 일어나죠 신랑은 관리사무소에서 일해요 근무패턴은 하루일하고 하루휴무(격일제)근무해요 저는 공단다니며 일하구요 잔업이 많아요 근무상 그러다보니 집오면9시정도가기본이구요 저는 신랑 근무날은 혼자 잠자지요. 근데 신랑이 관리사무소에 있는 여자랑바람났어요... 저는 문자보다 알게되어구요... 신랑 그러더군요 자기가 미쳐서다고 정리 하겟다고 내가너무 이기적생각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홀몸 아니다보니 용서하고 싶어고 돌아오기만하면이해하려고 했어요 정리한다해도 솔직히 못믿죠 불안하고 초초하고 사건일어난지 3일째 서로 사랑한다는 내용 문자또 봤네요 첫날엔 눈물만 나왔어요 배신감에 요번에 가슴 너무 아파서 잠 잘수가 없드라구요 제가 아기천사을 지워야하겟냐고 내가 놓아준다고 말했어요 근데 아니래요 진짜 정리 하려고 말했는데 여자 잡아대요 와이프랑 있음 와이프잘하고 나랑 있을때 나한테 잘하면 된다고 자긴 그거면 된다고 잡아서 자기가 거절못했데요 어제그여자 전화해서 이제 우리 정리하자고 하니 알아다고 그러다라구요 근데 저는 그것도 못믿겟고 저는 진짜로 이사람사랑했는데 외로워대요 항상늦게 잠깐보고 자고 그러는게 너무 외로워서 자기가 미쳤다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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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남편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외도를 했고 이는 남편이 생각하는 가정과 부부에 대한 생각을 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하고 마카님의 입장에서 남편과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가도 탐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부부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일치하지 않는다면 힘든 결혼 생활을 유지만 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감정을 혼자서 각자 정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서로를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과정인 부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