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집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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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중독

몇분만 유튜브 보려고하면 계속 자연스럽게 보게되서 눈 나빠질까봐 그만 보고싶은데 계속 보게되서 점점 눈 나빠지는것 같아요 유튜브 보다가 눈 시력 안좋아질것 같아요 언니가 유튜브 30분만 보라고 했는데 30분을 넘어요 ㅠㅠ.. 원래 제 눈 시력이 1.0 인데 0.5 정도 될것 같아요.....이러다 완전 나이 많아질때까지 유튜브 중독 돼기싫은데..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처럼 유튜브 중독인 분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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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첫째로, 유튜브 시청 시간을 관리하기 위해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특정 앱을 사용해 시청시간을 제한해 보세요. ‘넌 얼마나 쓰니’와 같은 스마트폰 사용관리 및 중독을 예방하는 앱 잠금어플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청 중간중간에는 짧은 휴식을 가지며 눈 운동을 하거나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아 눈의 피로를 줄여주세요. 둘째로,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을 설정해 둔 뒤, 휴대폰이 잠기면 부모님이나 친구 혹은 친한 지인의 도움으로 휴대폰과 마카님의 신체를 공간적으로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이 휴대폰 이제 내일 아침까지 제가 가지지 못하게 어머니가 보관해주세요’와 같이 실질적으로 공간을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나 온라인 상에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시간을 체크해주고 지지해 줍니다.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공부는 얼마를 했는지, 운동은 하루에 얼마나 추가로 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세워 서로 공유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중독 정도가 심한 분들은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 영상 시청 외의 활동으로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유튜브 시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저의 실수가 용납이 안 되고 예전에 한 실수들이 계속 생각나고, 자꾸 곱씹게돼요

제가 만드는 모든 실수가 용납이 안 되고, 딱히 관련된 일을 하고있지 않았더라도 갑자기 옛날 실수가 떠오르면 계속 되뇌이게되고 합리화를 하게 돼요 예를들어 제가 어렸을때 (정신적으로 미성숙했을때?)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는 그 상황에 대해서 친구와 다투거나 걔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싶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다투는게 싫어서, 결국 급하게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면서 진실을 숨겨버리게 됐고 제가 친구를 오해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해가 안 되고 생각만해도 저 자신한테 화가 치미네요) 그 친구도 제가 거짓말을 한건 알 거에요 언급은 안 했지만.. 그래서 그 이후로 이 일이 떠오르면 "그때는 정말로 그러려고 의도한게 아니였잖아" 이런식으로 합리화를 하고 상황을 시간순, 이성적으로 다시 분석하는 문장을 한 몇분정도 (제가 생각했을때 논리적으로 "내가 완전히 잘못한건 아니다,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 퍼즐이 맞춰질때까지, 머리가 아플때까지) 계속 계속 생각해요 이 사건 말고도 사소한 실수 (단순 실수라기보다는 제가 지금 생각했을때 너무 창피하고 후회되는 잘못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예를들어 그 순간에 제 상황만 생각해서 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행동 한 것) 들이 있는데 그 실수들도 마찬가지로 계속 생각나요 실수(잘못)을하면 마치 차사고가 난 것처럼 제 인생에 흠집이 생기고 돌이킬수 없는 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건 알고있지만, 유학을 오기도 했고 거의 어른이 되가는 시점에서 실수의 무게가 자꾸 커지니까 죄책감은 배로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이제는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말이 안 와닿아요.. 현실적으로 이제 실수를 하는건 전혀 괜찮지 않고 무조건 어떤 책임이나 불이익이 있다는걸 아니까요) 제가 이뤄낼수 있는 최상의 인생을 사는데 이미 실패했다는게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힘들어요 성격도 소심해서 실수를 해도 시원하게 풀 수 있는 성격이 못 되서 그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그냥 실수들이 계속 쌓이면 그게 뇌 저 구석에서 돌이 되가는 느낌이에요 제가 생각했을때 저의 문제를 큰 틀로 보면 완벽주의 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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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타지에서 공부하고 계시기도 하고, 인생의 중요한 발달과정을 겪고 계신만큼 나눠주신 고민에 대한 깊이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또한, 무엇보다 앞으로는 성숙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해 가고자 하는 마카님의 마음도 잘 전달돼요. 우선, 마카님께서 자신에 대해 갖고 계신 기준에 대해 목록 형식도 좋고 나름대로 정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반드시 취하고 싶은 기준은 무엇인지, 타협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한 번 구분해 보면서 나의 기준을 현실적으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죠. 또한, 마카님의 실수가 자신의 잘못이라고 느껴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여전히 나의 실수라고 생각된다면, 지난 일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작업이 필요해 보여요. 이 과정이 선행된다면, 실수를 통해 배움을 얻고 노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 느껴져요.
저의 심리는 뭘까요?

저는 인정욕구가 있는것같아요 근데 일반적인 게 아니라… 마치 제가 쓰레기인걸 사람들이 인정해줬으면좋겠는거에요 같이.일하는사람들이랑 교류가 어느정도 되거나 말해도 되겠다싶을때면 항상 입이 근지러워요 난 진짜 쓰레기야. 진짜 쓰레기같아 나는 네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될지 않아 나랑 있으면 너도 피해볼껄 나랑 있어서 재수없는듯 내가 왜좋아? 난 할줄아는게 하나도없어 그걸왜 나한테물어봐? 나 하나도몰라 이것봐 도움이 안된다고 이런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요 저는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아니면 직장생활을 잠시 쉬어야할까요? 업무를 해나가는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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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지속되는 건 정말 힘든 경험이에요. 그러나 명심해야할 것은 생각이 문제이지, 마카님이 문제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카님의 존재와 마카님의 생각은 동일한 것이 아니에요. 생각은 언제든 왔다가 사라지는 거에요. 그러니, 자신을 비난하거나 낮추는 그 생각을 신뢰하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는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씩 바꿔보는 연습을 시작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작은 성취나 긍정적인 면을 기록해보며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습관을 키우는 건 어떨까요?
왜이럴까요?

두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유독 잘 따르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는데 문제는..그 아이가 말도 잘안하고 변했어요 심리 문제일까요? 그런 그아이에게 제가 집착을 하는거같아요 그 아이의 집안은 엉망입니다. 엄마가 신천지에 빠져 집을 나갔고 아빠는 당뇨로 인해 몸이 좋지않아요.. 그런 그아이를 지키고 싶다가도 화가납니다 그 아이가 중학교로 떨어지고 나서 저의 마음이 많이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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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어머니께서 힘든 상황에서 따님마저 그러니 정말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따님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춘기임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자녀의 문제는 그들의 편에 서서 생각해 보는 것이 첫 번째 해결 방법이랍니다. 아이를 이해하면 어머니가 편해지기도 하고요. 나아가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아이들을 위한다면 어머니와 자녀 둘 다 편해질 거예요. 사춘기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한답니다. 그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인생을 살아가는 지금도 힘든 일과 싸우고 있을 거예요. 그저 힘들지 않은 척 오늘을 참고 어머니에게 짜증을 내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죠. 어머니와 자녀가 서로 힘든 것을 알고 위로하는 분위기가 되면 어떨까 싶어요. 아이들은 혼나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격려와 위로를 통해 변한답니다.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게 되는것같아요+모두에게 버림받을것만 같아요

저는 남자친구랑 처음 알게된건 2년전이였어요. 그리고 며칠전 사귀게 돠었는데 남자친구는 연상입니다.저는 이혼가정이고 더 많은 사연이 있고 가정불화가 심한데 그럴때마다 그 오빠가 도움을 주었고 정말 고맙게 느껴져요.그 오빠는 게임을 자주하는데 저는 게임할때 연락하는게 당연히 답장도 힘들거니까 자주 하지 않아요.그렇지만 가끔씩 그 오빠가 답장도 잘 해주고 그럴때는 정말 좋은데 답장도 없는 날 에는 정말 자살하고싶고 담배도 피우고싶어요. 며칠전에 담배를 끊었어요.그런데 주위 사람이 무슨 힘든일이 있냐며 물어보길래 저는 솔직하게 대답했죠.그 사람은 나이가 좀 차이났고 저의 고민을 잘 들어주던 사람이였기에 그냥 말했는데 같이 있던 서버에서 추방당했더라고요.이제 남들에게 제 고민을 털어놓는것이 너무나도 무섭고 모두에게 버림받고 쓸쓸하게 죽을것같아요.이번주에 정신과로 가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좀 떨려요.어머니께 어떻게 이야기 해야하는지 정신과에서는 어떤걸로 검진하는지 알고싶어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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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불안에 대한 가장 큰 전제는 어떠한 불안이든 매우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자신을 넘어뜨릴 만큼 치명적이진 않다는 것입니다. 그 불안이 주는 위험신호들도 꽤 과장되어 있고요. 이런 생각을 하시면서 주변을 다시 돌아보세요. 남자친구는 지금 주인공 곁을 떠나려는 게 아니라, 게임 때문에 연락을 받지 못했을 뿐이랍니다. 여전히 마카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 웃으며 데이트를 할 거랍니다. 나이가 많은 남자친구라 주변인들에게 편견 어린 시선을 당할 수 있으나, 남들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두 분의 진실된 마음이지 않을까 해요. 그러니 타인의 시선보단 두 분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도움이 될듯해요. 불안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에 내방을 할 경우, 우선 의사에게 상담을 할 거예요. 상담 후, 심리검사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검사가 진행될 거고요.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불안에 관련된 약을 처방받으실 거예요. 불안감이 크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도 좋답니다.
폭식을 끊을수가 없어요.

벌써 3년째 배달음식을 왕창시키고 꾸역꾸역 먹고있습니다. 심지어 돈이 모자르는데 돈을 빌리면서까지 시켜먹었어요. 살은 엄청 찌고 몸 건강이 나빠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도 오만원어치 배달을 한번에 매일 시켜먹어요. 배달음식때문에 대출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살찔까봐 먹고 일부러 토한적도 많아요. 중간중간 살빼고 헬스장 나가려는 시도를 했지만 다 실패했고 지금 헬스장 PT를 끊거나 정신병원에 가자니 배달음식때문에 항상 돈이 부족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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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음식을 직접 조리해 보는 습관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조금씩 식단을 기획하면서 필요한 재료를 구매해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식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만드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일상 속에서 간단한 운동을 시작하며 건강을 서서히 회복해 나가는 것도 중요해요.
3년전으로돌아가고싶어요

길게글을적으니까 등록이안되서 다시적어요.저는 46세여자입니다.도박에 도짜도몰랐던제가 3년전 지인이 동행복권에서하는거라고 나라에서하는거라고 인터넷도박을가르쳐줬어요.지금에와서생각하면 제가 정말멍청했어요.저는 7년전에 우울증진단을받아 약을 계속먹고있는데 도박을하고나서부터 공황장애까지와서 공황발작도 자주오고 돈도 3억이라는돈을잃고 빚더미에앉아 자살시도도 3번이나했고 성격도 이상하게 바뀌고난폭해지고 짜증과분노가 가득한사람으로변했어요 얼마전에도 가위로 제 목을찌르려고했는데 남친이 말리는과정에서 오른손바닥 손가락3개가 찢어져 손을 꼬맸습니다.저는 제 자신이너무싫고 저도 저를 믿을수없어요.정신차리려고노력도하고 열심히살고싶어 일도열심히했었는데 돈만생기면 다시하고있는 제모습이 소름끼치게싫습니다 제가다니는 정신과원장님이 입원치료를권하셨는데 전 지금 매일 죽고싶은생각뿐입니다 3년전 밝고명량하고 뭐든열심히하며살았던 저로돌아가고싶은데 돌아갈수있을까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게 엉망이고 제 몸도 맘도 엉망이되었어요.살고싶은데 요즘경기도안좋고 다시 일해서 언제 빚을 다 갚아야할지또 도박을해서한탕에유혹에 넘어가진않을지 모든게두려워요 죽는것만이답일까요? 다시 다 되돌리기엔 제가너무 멀리온것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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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의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과거의 밝고 열정적이었던 자신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작은 성취를 이루며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지금의 어려움을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서로 응원하며 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성취를 통해서 도박이 주는 환상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작은 것부터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리 상담과 약물치료도 병행하는 과정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도박 중독 모임이나 회복센터의 도움과 연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너무너무 끊고싶은데 베스트로 남은 친구들이 전부 술친구 입니다.

혼자서는 이제 술을 어느정도 끊었고 혼술은완전 끊었는데요, 얼마안되는 약속에 나가서 술을 마시면 자꾸 실수를 하네요 ㅠㅠ 친구도 끊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안그래도 없는 약속이라 ㅜㅜ 이번엔 생일이라고 챙겨준다 하는데 불안불안했는데 나가서는 전부 잃어버리고 왔어요 ㅠㅠ 정말 자괴감 들고 스스로가 너무 한심스러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한건 20살 후반때에 가정문제와 이별을 겪고나서 점점 늘더니 양이 많아지면서 블랙아웃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실수는 잦아지고 그랬습니다. 친구까지 싹다 끊는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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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소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술을 마시는 모임이 아닌 다른 모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술을 마시지 않은 모임들도 있기도 하고요. 정서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상담과 AA모임에 동행해 보는 것도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감정에 안정성이 떨어지면 술로 이를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행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의도를 미리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그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우울증 게임중독

한창 미술 입시를 할 때 우울증 때문에 집에 들어오면 잠만 자고 주말에 48시간 잠만 내리 잤습니다 주변에서 잠만 자지 말고 취미라도 가져보라고 해서 오프라인 마작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대학 입학할 때까지 마작만 계속했습니다 새벽에 잠도 안 자고 마작을 하고 게임을 하다 잠에 들고 이러다가 개강을 하고 바빠져서 게임할 시간이 없어 잘 안 하다가 섯다라는 게임을 또 접하게 되고 섯다는 마작과는 다르게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수업 끝나면 마작하고 쉬는 시간에 섯다하고 잠들기 전까지 계속 게임만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작에서도 돈을 꽤나 많이 썼었는데 섯다에서도 돈을 많이 쓸 것 같습니다 저도 하면 안 되는 걸 잘 알고 있는데 게임에서 이겼을 때 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잘 풀리는 것 같아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제가 친구들에게도 제가 같이 하는 게임을 권하면서 같이 하기도 하는데 저만 이러는 게 정말 힘듭니다 제가 취미를 가지려고 했던 것부터가 잘 못 된 것 같아요 애초에 이러면 안 됐는데 자신이 하나에 빠지면 그 일에만 집중하는 사람인 걸 알고 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제가 너무 한심 하고 게임에서 이기면 기뻐하는 모습이 종 울리면 침 흘리는 개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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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취미로 한 도박게임이 중독으로 이어져 마카님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도박게임 중독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약물치료와 전문 상담치료를 병행하여 받는다. 도박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과다 분비되어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중독성이 강한 활동입니다. 점점 배팅금액이 커지고, 도박 횟수가 잦아지는 이유는 뇌의 ‘가소성의 원리(새로운 자극에 맞춰서 더 높은 활성도를 가지려는 것)’에 의한 것이며 그래서 도박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약물 치료(항갈망제)를 하면서 전문상담을 통해 인지행동치료를 장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2. 도박 자조모임(DA)에 가입해서 회복자들과 교류하며 단도박을 실천한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회복을 잘 유지하고 있는 분들과 교류를 하게 되면 동기부여가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도박 게임은 조절 도박이 아닌 단도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실천해야 한다. 도박하는 분들 대다수가 매번 조절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가지고 계신데요. 도박은 단 도박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게임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취미를 탐색해 보거나 게임 외의 활동에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술과 담배에 중독 될까 두려워요

힘들고 두통이 오고 불안이 오면 술과 담배를 찾아요 지금당장은 편하지만 중독이 두렵네요 정신과 약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ㅠㅠ 의욕도 없구요 두려운건 충동적인 행동을 할까 두려워요 문제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맘처럼 되지 않네요...ㅠㅠ 아직 어린 나이인데 걱정되요..ㅠㅠ 상담도 금전적으로 부담되고 앞길이 막막해요 중독되고 싶지 않아요..ㅠㅠ어떻해야 할까요? 부모님은 2년후 강제퇴거 조치 하신다네요 전 아직 어린가봐요..ㅠㅠ 답을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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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부정적인 주변 상황과 문제에만 집중하면 답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사실 모든 답은 내 안에 있어요. 먼저 자기 돌봄과 자기 지지를 통해 마카님 자신과 친밀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술과 담배를 하는 지인들과 거리 두기 하시고, 마카님을 비난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지지체계와 교류하며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금연 및 흡연예방 관련 정보는 지역번호 없이 1544-9030(금연길라잡이 웹사이트( http://www.nosmokeguide.go.kr))번으로 전화하시면 금연상담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금연을 위한 행동 강화 물품 금연 툴킷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알코올, 우울 및 불안 관련 청소년 상담은 1388번으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남자친구의 핸드폰 몰래봐요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전 연애에 상처를 받은게 너무 많아서 현재 남자친구와 만나면 남자친구가 잠들어있을때 몰래 보곤 합니다. 문제는 카톡이나 메신저는 기본이고 인터넷 활동기록, 신용카드 기록까지 다 봐야 마음이 편해져요.. 이 문제를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없단 것 너무 잘 아는데 회사생활에도 불안 으로 인해 지장이 됩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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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남자친구의 개인 통신기록들을 확인하는 행동으로 마카님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러한 행동이 마카님과 남자친구 사이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몇 가지 안내드리는 방법으로 극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과거의 연인과 관계에서 잃은 것(상처받은 것)에 집착할수록 현재의 삶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상처가 아닌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과거의 연인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둘째, 현 연인에게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신뢰 쌓는 재경험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연인의 어떤 행동이 마카님의 불안감과 의심을 유발하는지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 차이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떤지 공유하며 서로의 의견에 존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셋째, 남자친구의 개인통신기록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올 때,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호흡이완법을 한 후, 그때 느끼는 감정에 이름표를 붙이고 마카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연인에 대한 불신감을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나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실천해가시길 바랍니다.
28살의 나이에 아직도 도박을 못끊고 있습니다.

바라던 공무원이 되었으나 월급을 모으지 못하고 도박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갚겠지 하는 마음으로 빚만 1200이네요. 직업도 있고 누군가에겐 빚이 많아보이지 않아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른 지인들과 비교했을때 너무 초라해보이고 도박을 끊고 싶지만 이게 제 뜻대로 안돼서 힘이 드네요.. 돈만 생기면 어느 순간 도박사이트에 들어가있습니다. 혹시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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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중독은 완치라는 개념은 없답니다. 도박중독의 치료 목적은 도박을 끊는 것 자체가 아니라 망가진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에요. 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다음에 유지하는 게 핵심이랍니다. 인지행동치료, 대안치료 등 재활치료를 통해 도박중독으로부터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답니다. 혹은 단도박모임이라는 익명의 도박중독자들의 모임으로서 도박으로부터 생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는 자조모임을 갖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어요. 오랫동안, 어쩌면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뇨병과 비슷할 수 있어요. 도박중독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치료 의지인데 도박을 끊고 싶다는 환자의 마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답니다.
약 1년째 금연. 이상한 이유로 흔들립니다.

헤비스모커는 아니었지만 인생 절반 정도는 흡연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삶이 달라졌으면 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1년 전쯤 담배를 끊었습니다. 한동안은 편의점 지날 때마다 담배만 눈에 들어왔고 그걸 참으려다 식탐이 늘기도 했습니다. 1년 동안 담배를 일부러 버리지 않으며 눈앞에 있어도 손대지 않겠다고 스스로를 엄청 다잡았고 1년을 채우면 뭔가 뿌 듯하거나 성취감을 느낄 줄 알았는데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대신 나를 위해 담배를 끊었다는 생각과 맞물려 나를 해하고 싶을 때 담배가 자꾸 떠오르고 담배를 끊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 사람이 미워질 때도 담배가 생각납니다. 끊고 반 년이 지났을 즈음부터는 담배 자체가 당긴다, 참기 힘들다는 느낌은 줄어들었는데 뭔가 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불만 표현으로 다시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해충동도 자주 듭니다 왜 나는 이 따위지 생각하느니 차라리 다시 흡연자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런 마음을 건강하게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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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흡연이후 발현되는 심리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 흡연을 하게 되는 심리 역동이 불안이거 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자해 행동은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보여지고, 자기를 처벌하고자 하는 죄책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금연을 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흡연으로 대체했던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처음에는 중독이라는 생각 자체를 안했었는데 점점 가면 갈 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ㅠㅠ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데 계속 휴대폰만 보게 돼요ㅠㅠ 중학교 때는 할 때는 하고 안할 때는 멈췄었는데 지금은 손에서 놓는 다는 걸 생각할 수도 없어요ㅠㅠㅠㅠㅠㅠ 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꼭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거나 할 일을 미루게 됩니다ㅠㅠ 어떻게 이걸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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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중독 되었다는 것은 오랜 시간 지독하게 습관화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먼저 스마트폰 중독 또는 디지털 과의존 상태인지 스마트 쉼 센터 사이트에 접속하여 확인 테스트해 보시고 만일 과의존 상태라 진단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첫째,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정하고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OFF 시킨다. 둘째, 운동을 하거나 마카님만의 취미활동을 하면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활동으로 삶의 패턴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미디어 글이 아닌 종이로 된 다양한 책을 읽는 시간을 늘린다. 넷째, 스마트폰 사용량을 조절해 주는 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용시간을 통제한다.
담배 때문에 자해를 하고 싶어요…

가정사와 친구관계 때문에 호기심으로 접한 담배를 많이 의지했어요.. 학생이고 곧 학교를 가야하니 담배를 끊기로 결정했어요 남친 도움으로 횟수 줄이기나 패치,무니코틴 전담 등 많은 시도를 해봤지만 가슴만 더 답답해지고 우울해지더라고요.. 금연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자해를 계속 했고 피가 나는걸 보면 다른사람들이 제 상처를 보고 조금 더 저를 이해해 줄수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도 조금씩 좋아져요 칼이나 담배가 없을때는 딱딱한 물건이나 주먹으로 멍이 들게하고 자해와 담배를 할수없으면 피가 날때까지 혀를 깨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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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흡연이나 자해를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사용하고 계신다면 먼저는 마카님의 스트레스 원인을 탐색해 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아무런 이유없이 이런 행동들을 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카님이 한심한 사람이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괴로움이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나를 스트레스 받게 만드는 상황은 어떤 상황이지?" "나는 언제 힘들지?" 등의 질문을 스스로 해 주시면 좋겠고 당장에 금연성공하면 좋겠지만 내가 흡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해를 하신다는 것은 공격성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을 화나게 하는 어떤 상황이나 대상이 있을텐데 그들을 향한 공격성이 내가 가장 쉽게 대할 수 있는 스스로에게 표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이해해 주시면서도 이제는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는 마카님의 힘듦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시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등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마카님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힘들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카님을 행복하게 하는 건강한 활동들, 시간들, 장소 등을 찾아보며 나를 위한 시간들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지우고싶어요

예전에 불법웹툰사이트에서 실수로 음란한웬툰을 보고말았어요 전 이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로 중독이될줄은 몰랐는데 3일이나 이 야한걸보고있는 제가 바보같았어요 지금은 안 본지 3주나 지났지만 그 충격적이었던 장면들을 잊을수 없어요 안그래도 기억이 오래가거나 생각도많은 저인데 어떻게하면 이딴생각을 지울수있을까요? 너무 어린나이에 본 제가 더 이상한걸까요? 아직 엄마한테 말하지도 않았는데 말해야되는걸까요?? 지금은 그토록좋아하던 웹툰도 안보고 네이버나 이런건 전부 삭제했습니다...정말 지우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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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다만, 그 생각을 잊어야한다는 생각이 마카님을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정신과에서 유행하는 말로 '북극곰 생각을 하지마세요.'라고 하는 순간 사람은 '북극곰'을 떠올리게 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야한 장면 생각하지말아야지.'라는 순간 그 장면이 떠오르는 것이지요. 그러니, 자신이 본 웹툰이 생각난다면 자책하거나 생각하지 말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신 후에 '주의전환'을 해보세요. 운동을 하셔도 좋고 다른 것을 보아도 좋습니다. 뇌의 활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대근육을 사용하는 것, 즉 운동하는 것이 꽤나 효과적입니다.
머리 뽑는 습관

16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쯤 부터 머리를 뽑기 시작했어요. 머리를 뾱 하고 뽑고 뿌리를 떼어낸 후에 머리카락을 손톱으로 동글동글 마는 행동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수업하다가 정신차리고 바닥을 보면 동그랗게 말린 머리카락이 수없이 버려져있었어요. 집에서도 그 머리카락을 소파 뒤로 넣었다가 엄마께서 우연히 발견하셔서 정말 크게 혼났었어요. 그 이후로 안 그러다가 작년부터 또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정신차리고 바닥을 보면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뽑혀있어요. 이제 머리카락을 동글동글 말지는 않고 뿌리만 떼어내요. 머리 숱이 많았는데 정수리쪽이 비기 시작했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저도 모르게 머리카락에 손아 가있어요. 그만둘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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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1. 자기 감찰로 발모 전 후의 상황 알기 본인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고 발모라는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24시간이면 24시간동안 뽑지 않고 특정 상황에서 뽑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에 집중이 안되는 상황, 무료함을 느끼는 상황이 글에 적혀있네요. 혹시 그 상황 전후 또는 그 상황에서 내가 발모를 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이 있을까요?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혼자있을 때 그런 행동을 한다면 혼자있지 않는 상황을 주로 만들어보세요. 2. 발모 행위에 대한 대체전략 만들기 발모를 할 수있는 상황에 쳐안다면 앉아있을 때, 손을 깍지 끼고 앉아있기,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를 하기 전에 주먹 쥐기, 발모 행위 대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손작업 하기(예; 뜨개질같이 만드는 활동)
원나잇 공허함

취업 가족관계 모두 다 좋지 못한데 실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과 불면증 때문에 원나잇을 했습니다. 조울증처럼 사람을 만나면 낯도 안 가리고 즐거워하다가 관계가 끝나면 너무 공허합니다. 그러다 임신을 하게 되어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일상의 평범한 시간을 견디는게 너무 힘들고 눈물이 계속 납니다. 어쩌면 평생 결혼을 못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무도 저를 진지한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듭니다. 자존감도 너무 낮고 감정적으로도 취약해져서 자꾸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고 외로운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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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칫 반복되는 후회로 자신의 미래를 갉아 먹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했지?'라는 질문에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지?'라고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즉, 원인을 분석하는 질병식 모델의 질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형 모델의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후회가 아닌 뭔가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 전화하던 친구와 하루라도 전화를 못 하게 되면 눈물,불안해져요

제가 이제 고2인데도 어두운걸 너무 무서워하고 불만 끄면 귀신같은게 보이고(환각, 갑자기 튀어나오는듯한 느낌) 공황도 있는것같고 말할 수 없이 나쁜 생각들을 많이 하고 많이 우는데 제 친구가 그것들이랑 제가 자해했던거랑 가정사랑 거의 알고있어서 몇달동안 전화하면서 진정시켜줬어요. 그러다가 지금은 그 친구가 하루라도 전화를 못한다고 하면 그 연락을 보자마자 눈물이 계속 나고 전화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고 위에 적은 증상들이 심해지고 너무 불안해져요 그 친구도 저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 오늘도 자기는 전화 못한다고 했다가 저 마음대로 하라고 상관 없다고 말했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서 오늘은 안하려고요. 전화 안해도 잘 자고싶고 저 증상들도 없애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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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암소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인지행동 기법에 기반하여 밤(어두움)에 느끼는 두려움의 감정은 과거 아픈 경험에서 바라본 감정이며 내가 느끼는 것(귀신 출몰) 또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믿는 사고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지난날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의 뇌의 반응은 일반인들의 뇌의 반응과 다릅니다. 사건과 상황을 대할 때 일반인의 뇌는 전전두엽에서 반응하여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하게 되는데요.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전전두엽이 아닌 편도체에서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극한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이는 약물치료적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셋째, 암소 공포증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 정서적으로 안전한 지지체계가 형성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카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고 지지해 주는 분들과 꾸준한 교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전문상담을 받는다면 정서적 안정감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째, 어린 나이 때 두려움을 유발는 공포물에 과다 노출될수록 밤(어두움)에 대한 사고 왜곡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공포물은 밤(어두움)에 대한 사고 왜곡을 더 강화시키는 것이 되므로 암소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공포물의 영상들은 시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한테 집착

사람에게 집착하는 거 어떻게 고치나요 현실친구도 넷상친구도 저한테 조금만 호의를 표하면 바로 집착해요 물론 티를 내지는 않아요 왜 연락을 안보지 딴 애랑 노는건가 등등 해서 속으로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거 이제 그만하고싶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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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사회적 욕구가 강할수록 관계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 민감도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관계 심리에서 나오는 관계적 욕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외로움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문제는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양질입니다. 내가 친밀감을 형성한 사람들이 어떤 부류인가에 따라 인정과 사랑에 대한 양질은 달라질 텐데요. 외롭다고 하여 쉽게 친해지고,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이 만남의 결과는 내 기대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혼자 있는 것이 무료하다고 하여 관심 있는 대상에게 수시로 연락하고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게 되면 타인은 마카님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게 되고 “이 친구는 나 아니면 대화할 사람이 없나 보다.”라고 인식시키게 되어요. 그래서 결국 스스로 을의 관계, 을의 연애를 자처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혼자서도 즐겁게 잘 지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혼자 어떤 여가활동을 했을 때 즐거움을 느꼈는지 탐색하여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목표로 하여 자기 계발하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외로움’이란 감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로운 시간이 아닌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나만의 활동을 하는 멋진 시간이라고 이해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