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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청년입니다. 흥미와 적성을 찾지못해 방황하며 ... 과연 취업을할수잇을까 매일매일 하루하루 걱정과 잡생각들로 무기력해지내요 ㅎㅎㅎ... 앞으로 어찌살아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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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 자기효능감 향상시키기 첫째, 과거의 성취 경험을 떠올려 보며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취 경험은 꼭 엄청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때 상장을 받았던 것, 자격증을 취득했던 것, 체중감량을 성공하거나 나만의 목표를 달성했던 것 등의 사소한 것도 괜찮아요. 마카님께서는 취업이라는 거대한 과제에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며 많은 성취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해 오셨어요. 스스로의 능력을 평가절하하기보다는 여태껏 이뤄내 온 경험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나를 방해하는 생각들은 무엇들이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평소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계시나요? 혹시 긍정의 말을 건네시기보다는 부정의 말을 더 많이 건네고 있지 않으신가요? 걱정과 잡생각, 무기력하다는 것은 곧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해서 떠올린다는 걸 의미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스스로에게 어떤 비난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지를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셋째, 불안한 감정이 올라올 때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불안함과 무기력이 느껴질 때마다 어떻게 이를 대처하고 계신가요? 사람은 스트레스를 겪어도 이를 적절히 해소해 낼 수 있다면,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꼭 특별한 걸 할 필요는 없어요. 명상, 일기, 운동, 친구와의 수다, 취미활동 등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마카님에게 즐거움을 또는 편안함을 가져다줄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이를 꾸준히 실천하며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저 오늘 또 퇴사하러 가요. 근데 뭐 어쩌라구요.

또 도망가는거 맞고 힘들어서 도망가는거 맞고 무서워서 도망가는거 맞고 몇번째 반복되고 있다는 것도 맞고 이러면 안되는거라는 것도 아는데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힘들어 죽겠는데. 이제 주위 사람들한테 휘둘려서 섣부른 취업 안하려구요. 괜히 눈치보다가 맞지도 않은 곳 들어가서 또 퇴사하는거 이제 그만하려구요.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내가 돈 벌기 싫어서 그만 두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귀찮아서 그만 두는 것도 아니고 고민 없이 그만두는 것도 아니니까 이제 다른 사람들 말 안들을거에요. 어차피 내 인생 내가 살고 그 직장 내가 다니고 그 속에서 부딪히는 것도 나고 상처 받는 것도 나고 힘든 것도 나니까 이제 아무것도 신경 안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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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이전에는 눈치를 보느라 마카님 스스로를 타인보다 못하게 대할 때가 많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에 자신의 감정, 느낌, 의사는 무시한 채 남을 더 의식하고 남의 감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오류를 많이 범해 셨을 거라 생각해요. 마카님이 '내 인생 내가 살겠다"라고 하신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두고 자신의 감정을 살뜰히 챙겨주는 연습을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๑ᴖ◡ᴖ๑

오늘도 잘 버텼네요 다들 고생했어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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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매일 보내야 하는 하루를 조금 더 신나게, 조금 더 즐겁게 보내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버텨내는 하루! 그런 하루의 시간들을 이겨낸 하루 혹은 즐긴 하루가 되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먼저, 하루의 시작에 의미있는 약속을 하나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것을 의미로 세우기 보단 즐길 수 있는 것, 단순한데 쉬운것으로 시작해 보면 한결 즐겁게 하루를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샆기도 합니다.

크고 커다란 모습 앞에 내 모습은 한없이 작아지곤 해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을 살펴 내가 멈춰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일일까? 잠깐의 쉼 없이 한없이 떠도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또다시 작아지는 나 마음속 작게 나에게 말했어 그건 말이야 우린 방향이 다르고 그렇기에 멈추는 곳 또한 다르지 그러니까 괜찮아 잘하고 있어 너의 길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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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격려와 지지 속에서 객관적으로 나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인드맵을 그려나가듯 마카님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펼쳐보며 마카님을 이해한다면 타인과 비교로 내가 작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일기 혹은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나에게도 그런 마음을 보여주면 마카님을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심리 고민이랑 욱해서 사연을 올렸는데 남상예 심리상담가의 글 덕분에 제 삶의 문제 해결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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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예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저의 글을 읽고 해결에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이렇게 글까지 써주시니 감동입니다. 상담사로거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속에서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첫 출근이에요 전 직장이 경영 어려움으로 전 사원 해고됐는데 약 1개월만에 다시 일을 시작해요 1개월 짧은 듯 긴 달콤한 휴식이라 몸이 우선 풀리지가 않네요 긴장풀게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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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올라오겠지만 지금쯤 첫 날의시작과 함께 이것 저것 머리속에 기억하고자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점심시간이나 퇴근 이후 이 글을 확인하시겠지만 잘 해내셨어요. 지금 그 자리에 잘 있는 것 만으로도 애쓰셨고 잘하고 계신 겁니다. 더 마음이 편해지고 익숙해 지기까지 각자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또한 마카님의 속도로 걸어가 보세요. 그 과정 중에 느끼는 생각이나 감정과 잘 마주해보시고 그 과정을 가치롭게 여겨주세요.

사람마다 봄이 오는 때가 다 다르다는걸 알지만 막상 주변친구가 저보다 앞서간다는게 느껴질때 눈앞에서 그순간을 보았을때 되게 비참하다? 씁쓸하다? 그런감정이 들어요 나도 분명 언젠간 그렇게 될수있겠지..하고 다시 맘잡으려하는데 매순간 그친구와 접촉하는일이 많다보니 자꾸 비교될것같네요 미래는 멀리 내다봐야하는건데 눈앞에 있는걸 보면서 맘 잡는게 생각보다 어려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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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주변 사람이잘 되는 것이 신경쓰이고 스스로 비참한 생각이 드는 것에 대해 너무 크게 의미를 두시지 않기 바랍니다. 내가 힘들때 주변 사람이 잘되면 내가 비교되고 부럽고 초조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기가 죽어서 부러워 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마카님의 현실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마음이 어지럽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의 현재, 내가 하는 일에 최대한 집중하고 매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돈쓸때마다 엄마 눈치보여요.. 뭐 자기한테 한달에 얼마씩 보내라 자기가 결혼자금 모아서 할테니.. 이건 사도된다 이건 안된다 쓸데없는거다 제가 이제 혼란스럽고 눈치보이고,,, 이거말고고 그냥 여러가지 그냥 눈치보이고 내가 나로서 사는게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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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성인이시라면, 경제적 독립과 공간적 독립을 이루시고 본인만의 삶을 꾸려나가도 괜찮습니다. 어머니가 마카님의 삶에 조언을 해주실 수는 있어도 결정권은 마카님에게 있습니다. 어머니의 말과 행동이 신경쓰이고 그것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 이제는 정서적으로도 독립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인의 삶이란 내 삶을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는 걸 기억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너무없어서 제 스스로에 대한 존재감조차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뭔가 남들앞에서 떳떳하게 나서기도 힘들고 제스스로가 너무 나약해보여요 누군가 해낸 일들을 보면 속으로 감히 나도 저렇게 될수있나 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여기까지밖에 못할거라는 선을 긋게 되더라구요 어떻게하면 극복해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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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격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할 때는 타인에게는 비교적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반대로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마카님도 자신의 능력의 한계치를 아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현실적인 면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너무 정도 이상 과할 경우,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치를 계속해서 제한만 한다면 그 이상 발전하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할 수 없다' 스스로를 평가하기 보다는 '실수 해도 괜찮고 결과가 좋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 어떤 일을 할 때 결과만을 보기 보다는 과정을 격려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 해왔음을 스스로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굳이 하나만 고르면 가스라이팅 당하고 사는게 나은가요 하고 사는게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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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잘 전달하고 잘 나누는 방법들을 배우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나 혼자서 잘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를 위해,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비난하고, 비꼬는 행위 대신 다름을 이해하고, 다름에 대해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들어주지 않는다고 화를 낼 이유도 없고, 서운해 할 감정도 아니지요. 상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착하게 살라고 해서 착하게 살았어요 그래서 저는 주변 지인이 힘들면 다 도와줬어요 부탁도 들어주고 근데 재가 또 소심해서 말을 잘 못해요 슬퍼도 꾸억꾸역 참고 혼자울고 근데 착하게 살면 그대로 돌아오는지 알았죠 그래서 저를 만만허개 봤나봐요 욕하고 까내리고 심한말하고 그 와중에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자꾸 ***로 보고 재가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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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다른 사람을 돕고 호의를 베푸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의 호의에 대해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이죠. 이런 상황들이 힘드신다면 이제부터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가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착하게 산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것을 말하는지 생각해 보시고, 착하게 살고 싶으신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착하게 살라고 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행동들이 내가 기대한 것과 다른 결과들로 나타난다면 더더욱 그 행동을 고수할 필요는 없겠죠.

오늘 너무 고생 많았어. 새학기 첫날이라 많이 무서웠을텐데 새로운 환경과 새 친구들도 다 너와 같을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며칠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야. 수고했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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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어떤 것들이 무섭고 지내기가 어려웠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은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하루를 잘 보내셨내요. 그리고 내일도 그 다음날도 회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스스로에게 다독이고 계시네요. 잘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하실겁니다.

중학생 시절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가정간의 불화 , 학교내의 따돌림에 정서적 불안이 겹쳐져 삶의 유무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밤에는 다음날 눈을 뜨지 않길 빌었고 등교할 때면 차에 치여 죽고 싶다를 수도 없이 생각했어요.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해,자살 또한 시도했습니다. 그때는 어리숙해서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저는 우울증이 찾아왔던거였어요. 그렇기 위태롭게 살아가던 저는 어느날 마인드 카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같이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저는 그때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읽고 또 읽으며 댓글을 달았고 그 사람들 또한 제 글에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버텼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중학교를 졸업했더라구요. 고등학교에서 새 친구들을 사귀고 몰랐던 재능을 알게되고 또 미친듯이 도전해보고 좌절하며 저는 알았습니다. 나는 성장하는 사람이구나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 당시 제가 제 자신을 포기했더라면 오지 않았을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의 나 그리고 지금의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의 힘듦은 내일의 갑옷이 되어 당신이 사회에서 살아갈 강단함을 줄 것 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자신을 잡을 끈기뿐입니다. 제 말이 여러분께 어떻게 닿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고 자만하는 글로 보이실 수 있습니다. 당시의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맞습니다. 이기적이고 자만스러운 말. 그렇지만 먼훗날,여러분이 제 말에 공감하는 그날 여러분들은 단단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마인드 카페인데 현재까지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 듯해 한 글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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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청소년기를 잘 넘기고, 이제는 성인기에 접어들었군요. 마카님 성인기의 과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마카님에게 성인기에 꼭 이루고자 하는 것이 어떤것이 있는지 목표를 세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10년후 나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나의 목표, 5년후 나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나의 목표, 1년 후 나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나의 목표, 한달 후 나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나의목표를 세우세요. 한달후면 3월인 새학기가 시작되고 난 후를 말하겠죠. 신학기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적고 목표에 도달하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정해서 꼭 그것을 이루시는 삶이 되기를 추천합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이 있고 그것을 이룰때 자존감도 높아지고 성취감도 생깁니다. 마카님이 꼭 하고 싶은 것을 정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늘은 내 감정이 어땠지? 나는 어떤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꼈네, 라고 스스로 생각해본다면 마카님의 마음은 중학교때 우울증을 딛고 일어선 것과, 고등학교때 재능을 찾아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자기를 포기하지 않은 것과 더불어 더욱 더 견고해지고 단단해 질 것입니다.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나의 방구석부터.! 정복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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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쯤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지금 마카님의 방구석은 어떤 상태인가요? 방구석 정복 이후에 그 다음 하고자 하는 정복은 무엇일까요? 그 정복 너머로 마카님이 원하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최근 우울증을 겪어서 감흥이 없고 혼자있고싶은시간이 많은데 친한친구가 안보고싶냐며 서운해하더라구요 보고싶긴한데 혼자있고싶고 그렇다고 절대 정이 떨어진것도아닌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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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님의 전문답변
적어주신 것에 보면 친한 친구라고 하셨는데 그런 친구에겐 솔직하게 나의 상황, 상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인간의 건강은 심리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이 있습니다. 신체적 건강은 말 그대로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음식 섭취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을 통해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심리적 건강은 건강한 관계에서 소통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자율성, 안정감, 성취감 등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심리적 건강은 신체적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심리적 건강을 채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요. 마카님의 경우 친한 친구에게도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시는 것으로 봐서 내 경험에 대한 마음 표현을 타인과 자유롭게 나누는 것이 어려우신 경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 친구와 같이 마카님을 챙겨주는 친구라면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 하셔도 충분히 공감해주고 받아줄 수 있는 친구일텐데 그런 생각도 들고요. 연락 못해서 서운했었을 그 친구의 마음을 만져주고 나의 상황이 어떤 상황이야~하고 설명해주는 표현을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 sns보다가 제일친한친구가 부모님이랑 사진찍고 여행을 갔더라구요 되게 사이좋아보였는데 조금 부럽기도 하고 씁쓸했어요 저는 부모님과 이젠 정이란 정은 다 떨어져서 독립하고싶다는생각밖에 안들거든요 가끔은 아무문제없는 상처없는 화목한 사이가 조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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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마도 마카님에겐 부모님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 사랑받고 싶은 마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싶은 욕구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고 힘든 면이 더 올라오고 생각이 머무는 것 같아요. 지금 자신의 현재에 머물고 자신을 격려해주세요. 스스로 경제적 독립, 정서적 독립을 하려는 자신을 지지해 주세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감정을 억압하거나 회피하기 보다는 그 순간에 머물러 보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나의 삶의 모습에도 마주하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과거보다는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더 집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옛날에는 이곳에 들어와서 나같은 사람이 많다는것에, 전문가분들의 답글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필요없을정도로 상태가 많이 나아졌어요 정말 나한테는 이런 시간이 절대 오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지옥같고 길기만 했던 시간들이 되돌아보면 찰나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사람들의 말에 정말 많이 상처받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틀린말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든일은 겹쳐서 온다고, 나한테만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거지 내가 문제가 있는건가 라고 맨날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생각같아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가 그냥 운이 안좋았던것 뿐이었어요 오랜만에 길게 글을 써보기도 하고 하고싶은 말들이 막 생각나서 횡설수설적었지만 여기계신 모든분들이 올해는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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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님의 전문답변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 공간의 많은 여러분들에게 마카님의 경험이 큰 용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카님이 그러하셨듯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나와 비슷한 아픔에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고 위로받을 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개방할 때, 심리상담을 통해 자기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때, 회복과 성장의 길로 걸어나갈 수 있는 듯 합니다.

오늘 1년동안 일하던 곳을 완전히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처음 들어가게 된 날 긴장했던 저와 잘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에 날카로운 반응을 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자리잡기까지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하고 반대로 참다 터져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 시간들이 이젠 추억이 되겠네요. 진심이였던 만큼 열심히 일했고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잘 버티면서 해냈습니다. 하지만 저를 위해,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위해 관계를 제 손으로 끊어냈습니다. 괜찮은 척 했지만 아쉽고 슬프네요. 그냥 제가 부족해서 사람들이랑 더 친하게 못지냈던게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만둔다고 좋게 마무리해준 사람들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이제 진짜 제가 해야하는 일에 집중해야죠. 앞으로 더 좋은 일들과 사람들을 만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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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갈등관계에서도 상대와의 관계에서 내가 추구하는 것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또 내가 함께 경험해야 할 사람도 상대가 내게 추구하는 것과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감정의 소모를 줄일 수 있거든요. 그러면 마카님이 상대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되고 그로 인한 상처를 마카님이 덜 받게 됩니다.

저는 항상 아직 일어나지도 않음 일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면접 같은 압박 되는 분위기를 굉장히 싫어해요 그래서 대학 면접 보기 전부터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매해 명절 때마다 일하는 카페가 미친 듯이 바빠서 아직 명절 오려면 한 달이나 남았는데 지금 벌써부터 막 짜증이나구요... 내년에 카페 그만두고 다른 데로 이직할 건데 새로운 시작할 생각에 걱정되고 두려워요 근데 이게 신체적 영향까지 오니까 아 내 스스로 감정 조절을 해야겠구나 싶은 거예요 그래서 대비는 해도 스트레스는 받지 말자 하고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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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연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모두 처음인 인생을 살고 있어요. 그러니 누구에게나 처음인 경험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기질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게 '불안할 필요가 뭐가 있니?'라고 얘기하는건 참 무심한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은 마카님의 기질이나 성격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막연하게 짐작만 하던 나라는 사람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이해를 하게 되면 그동안의 내 모습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받아드릴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런 후에 그동안 내가 경험해왔던 것들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요. 누구에게나 한 번의 인생이지만 삶은 한편으로 비슷한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그동안의 경험에서 내가 어떤 부분에 취약하고 어떤 부분에서 압박감을 느꼈는지 그런 상황을 지나고보니 실제로 내가 예상했던 불안한 상황들이 일어났었던 것인지 아니면 막연한 불안으로 끝났었는지 등등을 되새겨보면서 경험해서 배울 수 있게 되고 이것은 다시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올 수 있게 된답니다.

몇달동안 거의 집에만 있다가 텅장의 압박에 아무데나 이력서 넣었어요 짧은시간일하고 저녁엔 운동하고 싶었는데 공장들은 잔업이 필수인가봐요 그래도 일단 급하니 돈을 벌러 다시 집밖으로 나가봐야죠 이번에는 아무일도 없길 아니 그냥 내가 부족한사람이라는게 티가 안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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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지난 경험이 어떠셨는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최근의 몇 달이 마카님의 마음에 어느 정도 회복을 가져다주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생활로 인해 이것저것 필요한 조건을 다 만족할만한 일을 구하지 못함이 아쉬우실 수도 있지만요. 의외의 과정에서 의외의 인연이 마카님에게 힘이 되어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한달두달 차츰 적응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다보면 그 사이에 마카님만을 위한 여유의 시간도 보여질 수 있구요. ‘부족함’에 대한 마카님의 생각도 듣고 싶은데요. 이미 숙련된 일을 하는 것이라 해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적응해가는 과정인만큼 채워진 것보다 비어있는 것이 더 많이 보일 수 밖에 없을 거에요. 지난 일이 내가 부족해서 자책으로 남겨진 경험이었다면 더더욱 그 틀에 이번 일도 맞춰질 수 있을텐데요. 지난 경험이 떠오를 때는 전에는 그랬으니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자라는 방향성으로 두실 때 지금과 그때를 잘 분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