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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안 말해줘요

친구가 비밀이 있는데 안 말해줘서 약간 서운해요 사실 저는 그 친구를 정말 의지하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뭔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조금 그렇네요.. 저랑 얘기할 때마다 자꾸 조심스러워하는 느낌이고 제가 말을 건다던지 아니면 뭔가를 하려고 다가가면 그렇게 저를 환영하지는 않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평소에 밥도 자주 먹고 그 친구 비밀도 하나 알고 있어서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여자친구 관련한 고민을 다른 친구한테만 말하고 오히려 뭔가 저를 못 믿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갑자기 그 친구가 사라져서 보니까 그 여자친구 얘기한 친구랑 밖에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말하는 그 친구는 남자고 다른 친구는 여자에요. 그래서 뭔가 여자의 입장에서 들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깐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친구가 제가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조금 우울증? 비슷한 게 와서 그런 것 때문에 그 친구가 눈치를 보는건가 싶어요 뭐.. 못 믿어서 그런 거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건 계속 그러네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저랑은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비밀을 꼭 들어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 친구가 평소에 저한테 심하게 안 말하는 것도 그렇고 (심하게라는 게 약간 친하면 편하게 말하게 되잖아요... 그런 거에요) 저한테 상처를 주기 싫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그 친구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친하진 않은 건지 모르겠어요

나혼자만의 착각

한번마음을 주고 정을주면 남는건 상처뿐이라 쉽게 인연을 만들지 않던 나인데.. 매일같이 살갚게 다가오는 상대가 특별한 인연인갑다..또다시 착각속에 마음열고 내모든걸 퍼주고 오지랖을 부리며 근1년동안 부단히도 아닌게아닌데도 아닌척 하며 지낸 인연들이 이유도모른체 한순간 틀어지며 또 다시 나혼자만의 착각이였구나를 느끼는요즘 그대들은! 딱 거기까지인 사이였는데 나혼자 속상해하고 서운해하고.. 안볼수없고 안부딪힐수 없는 관계속에 있지만 참으로 불편한 요즘이네요 어디다 하소연할때는 없고 우연히 알게된 이곳에서 넋두리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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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최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든 일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괴로울 땐 타인에게 향한 에너지의 초점을 나에게로 옮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들 땐 잠시 멈춰서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어떤 부분 때문에 내 마음이 이렇게 속상하고 서운할까 하는 호기심의 마음을 품고 나의 마음에 귀기울여 보세요. 현재 느껴지는 신체 감각(얼굴이나 목, 어깨 근육의 긴장감, 심장박동이나 호흡 등) 감정, 생각을 알아차려 보고 그 마음을 판단이나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과 관계가 틀어지니까 서운한 감정이 들어. 고마운 마음에 많은 노력을 했는데 나만 애썼다는 생각이 드네. 그래,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어. 그럴 만 해.’라고 나의 마음을 인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품고 있기 고통스러워서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시도가 역설적으로 힘든 마음에 더욱 몰두하게 되는 효과를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 '흰곰'을 떠올리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도 우리 마음은 흰곰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것 처럼요. 마카님,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가 나의 욕구를 스스로 충족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타인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나 자신과 관계를 잘 맺고 살아갈 때 마음을 조절하고 다시 나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마카님께서는 헌신을 기울였던 상대에게서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으셨나요? 그 말이 사실은 타인이 아닌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해주어야 하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든 상황에 있는 나를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대하듯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듣고 싶었던 그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나 스스로를 내가 아끼는 친구나 지인이라고 생각해보고 편지를 써본 후 그것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자기혐오에 자꾸 나에게 욕을 내뱉게 되는 증상..

나 토할거같애… 잠결에 악몽을 꾸듯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내다가 결국 깨고 말았어. 나 힘들어. 나 힘든거 맞는 거같애. 나를 괴롭히는 내 안의 가시들이 너무 아파. 나 안 누군가 나를 비난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 그럼 나는 꺼지라고 소리를 질러. 꺼져! 니가 뭘 알아! 나한테 잔뜩 소리를 지르다 보면 결국 입밖으로 그 말들이 터져 나오고 말아. 누가 듣지 않았을까 깜짝 놀라. 주변에 아무도 없길. 우울해하는 내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아. 공유는 할 수 있지만, 그들 앞에서 안전한 기분으로 무너질 수는 없을 것 같아. 동정심도 받기 싫고 그보다 매력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그들이 날 떠날까봐 두려워. 답이 없는 문제라 그들도 듣는 것도 힘들거야. 토할 것 같아.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숨이라도 후하 뱉어봐. 답답한 마음에 숨막혀. 왔드 갔다 해. 내 자신이 너무 속 좁은 사람으로 보일까봐 나의 낮고 찌질한 인격이 들켜버렸을까봐. X발! X새끼! 나의 불완전한 모습을 보면 참을 수 없이 괴로워 또 소리를 질러 자꾸 떠올리게 되고 지나간 시간이라 내가 더이상 그 순간에 대해 뭐 고칠 수 있는 건 없는데, 앞으로도 못고칠까봐 사실 마주하고 싶지 조차 않은 것 같아. 그러니까 게임과 쇼츠로 생각을 잔뜩 들어막아. 그러고나면 자다가 곪아버린 생각들이 터져서 삐죽 삐죽 새어나오는 그런 기분이야. 잠결이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데. 미래에 대해 불안하고 초조하고 과거의 자신이 더럽고 밉고 도려내버리고 싶어 현재는 아몰라 그냥 숨을 못쉬겠어. 답답해. 왜 무엇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조차 모르겠어. 그냥 과거와 현재에 갖혀버린 기분이야. 회사를 다니기 싫어서 퇴사했는데 회사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면 나의 부족한 모습이 드러날까봐. 그럼 또다시 내가 내 자신을 또 괴롭힐까봐. 취업 준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나를 내몰고 있는 기분이야. 돈은 벌어야 겠고 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긴 싫고. 실수할까봐. 근데 그래서 남들 앞에서 더 잘보이려고 애써 밝게 웃어보이거나 활발하게 이야기 해보이거나. 그런데 잘보이려고 하는 그 모습 조차 찌질해보일 것 같다 생각이 들어. 뒤에서 나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을 지가 너무 두랴워. 웃는 얼굴 뒤에, 그리고 무표정 얼굴 뒤에 차가운 평가들. 그러다 신나면 미성숙한 내가 튀어나와. 너무 솔직하게 말하거나. 너무 냉정하게 말하거나. 이기적으로 말하거나. 뭐든. 다 싫어. 편안하게 보이고 싶은데 편안하지 않은걸 어떡해. 편안하고 여유있고 마음 넓은 사람이 되고 싶어. 억지 웃음 보이며 조급하고 이기적인 그런 내 모습을 조금도 용납하기 싫어.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들은 그런 것들이야.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모습들. 근데 사실 나는 외모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는데 왜 성격에 대해서는 그리고 특히나 저 특정 성향들에 대해서는 악에 받치도록 증오심이 들정도로 생각 조차 하기 싫을까? 어디서 왔을까 그것들은.. 냉정한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나? 몰라. 그냥 그것때매 사람들이 나에게서 멀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우 소수야. 그치만 그들에겐 그런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지. 아니 사실 있을 지도 몰라. 근데도 나를 좋아하는 걸까? 사실 기억 안나. 암튼 고맙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친구들을 만나면 너무 불편해. 그들이 기대하는 내 모습을 보여줘야 헐 것만 같아. 메뉴도 하나 마음대로 못정하겠어. 내가 맞추지 읺으면 상대가 떠날것만 같아. 토할거같아. 그냥 사람들 만나는게 다 너무 불안하고 싫어. 사람들이 있는한 내 자신으로 존재할 수가 없어. 근데 그럼 난 방 안에 처박혀 살아야해? 그건 아니잖아… 좀 당당하게 살 수 없을까? 두가지 중 하나 아닐까.. 성격을 고치던가 생각을 고치던가. 근데 둘다 잘 안고쳐진다… 트랩에 갖힌 기분이야 10년 넘게 같은 쳇바퀴를 빙빙 돌고있는 것 같아 어떤 날은 조금 나아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조금 심해지기도 하지만 이런 날이 되면 그냥 너무 힘들어. 내가 날 들켜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 나의 가장 최악의 모습을 조금이라고 살짝이라도 비쳐버린 것 같은 날. 면접도 싫고 회의도 싫고 취업도 싫고 백수인 나 자신도 싫어. 그냥 집에서 유튜브 틀어놓소 폰게임 도파민에 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있는게 제일 안전하고 좋아. 그것마저 한심해서 그 생각을 안하려고 하다보니 또 잠시도 폰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 폰에 중독된거같아. 생각을 지우고 나만의 앨리스 네덜랜드로 가게 해주는 마법. 어디서부터 어떻게 벗어나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작년에 친했던 친구를 끊어냈습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그러니까 초등학교 6학년 때 5년 동안 믿고 의지하던 친구와 관계를 계속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워낙에 주변에 관심과 정을 많이 주고, 헌신하는 성격인지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그 친구를 포함한 네 명이 있던 무리에 합류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유치원 때부터 서로 친했었고, 저는 그 친구들 사이에 낀 상황이 된 것이죠. 처음부터 저는 외부인 마냥 묘하게 소외당했습니다. 처음엔 그럴 수 있지만,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그런 관계는 변치 않더라고요. 그래도 성격 탓에 참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5학년 즈음부터 관계에 문제점이 생겨나더라고요. 소외감이 조금씩 더 들면서 단톡방에서도 다구리를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이 관계를 이런식으로 이어나가야만 하는가에 관한 의문점이 점점 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톡방에서 싸우면 꼭 1대 다수였고 단톡방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1은 저였고요. 급기야 12월부터는 단톡방 ‘유령’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고,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하며 합리화를 해왔습니다. 유령이 된 지 3개월 뒤, 저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유령은 더 심해지더라고요. 간간히 해 주던 답장도 이젠 나와의 대화창에 보내는 메시지마냥 사라졌습니다. 제가 그나마 관계를 이어가던 친구와 놀면서 이젠 손절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 친구와도 대충대충 대화하다가 제가 ‘ㅇㅇ아, 보고싶어!’ 라고 하자마자 정적이 흐르더라고요. 2초 쯤 지나자 전화가 끊겨버렸습니다. 그날 저는 집에 돌아가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이젠 눈물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다른 친구 한 명과 놀았던 친구에겐 왜 나갔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전혀 연락이 없었구요. 워낙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고, 그 애들 때문에 다른 친구도 많이 사귀지 않았던 탓에 저는 정말 속상한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아직도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추억이 너무 짜증나고 후회됩니다. 또한 주변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으며 새 친구들을 사귀고 학급 친구들과 대화하는 일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분 나쁘냐는 말, 무슨 일 있냐는 말을 질리도록 들어왔습니다. 웃고 있는데 웃으라는 말을 들을 때도 종종 있고요. 왜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힘들어 했습니다. 절 괴롭히던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가 생기더라도 좀처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 되다 보니 이제는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괴롭습니다. 또 이야기할 때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얘기를 저 사람한테 해도 되나? 괜히 이상하게 보이면 어떡하지''와 같은 생각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듭니다. 모든 사람이 절 싫어하는 것 같고 무시하는 것 같은 피해망상이 생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대화를 할 때마다 쉽게 긴장하게 되고 그로 인해 말도 더듬거나 횡설수설해져서 더 긴장하게 되고 위축됩니다. 그래서 말 수가 더 줄어드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랑 대화를 하고 나면 쉽게 피곤해져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쉽게 지쳐 혼자 틀어박혀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들도 많이 찾아봤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상담을 받아야 되나 생각 중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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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핵심은 대화스킬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킬을 향상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즉, 초보 운전할 때는 '앞 차와 거리를 얼마나 둬야 하지? 끼어들 때 깜빡이는 언제 켜야할까?' 등등 온갖 생각이 들고, 온몸이 주의를 하느라 긴장하고 경직됩니다 그래서 20~30분만 운전을 하고 나도 엄청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즉, 마카님이 이야기하려고 할 때 겪는 것은 초보자가 역량을 향상하려고 할 때 겪는 일반적 현상입니다 그럼으로 힘들더라도 지금처럼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인들과 친하게는 지내지만 선이 생기고 더 가까워지지는 않아서 고민이에요

물론, 인간관계에 적정 선을 지키면 좋죠. 그런데 저는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제 자신을 내려놓지 못해요. 저에게있어 더 가까운 사이란, 제가 모자란 행동들도 허물없이 말할 수 있냐의 유무에요. 그저 지인들에게는 늘 무덤덤하게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닌 0을 유지하려고 해요. 바보같은 짓이나 약점은 최대한 숨기죠. 과거에 나의 부정적인 모습도 보이고, 많이 의지하고 기댔던 사람들 중에 지쳐서 저를 손절한 사람도 있었고, 저를 외면한 사람도 있었어요. 그 후론 내가 상대방에게 쓸모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에게 잘하진 못하더라도 흠 잡힐만한 부분을 들키고 싶지않아요 좀 더 솔직해지고 싶은데 저를 내려놓으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착한 사람 컴플렉스 같기도해요

학교에서 제 목소리가 이상하데요

고2 여자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목소리에 대해 놀림을 받았어요 현재도 친한 친구가 아니면 흉내내고 놀려요 물론 제가 듣기에도 떠있고 불안정해요 그리고 톤이 높아요 저도 그러고 싶지않아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 그리고 엄마랑 오빠도 제 목소리를 싫어하고 특이하게 봐요…

대인관계는 늘 두렵네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겐 대체로 호감을 주는 편입니다. 특히 업무적인 경우일수록 더욱 매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해야할 말이 정해져있고, 만나는 시간이 한정되어있고, 예의만 차리면 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못하는 농담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 동료에게서도 xx씨는 말 진짜 잘하는거 같아요라는 칭찬을 꽤 듣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서 더 나아가는게 항상 두렵습니다. 만약 그 만남이 식사자리로 이어지거나 개인적인 연락으로 이어지는 순간부터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런 자리는 예의를 차리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지는게 좋고, 그럼 저를 개방해야하는데… 저는 도통 어디까지 오픈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생활에서의 저는 부자연스러운 자신이라 그럴까요.. 농담도 못하고 에피소드도 없고, 자연스러울수록 어쩌면 첫인상을 무너뜨릴 비매너도 있을테니… 가까워질수록 긴장해버리고, 그런 저를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자신감도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게 얼굴에 드러나버리고… 악순환이 매번 반복되니 이젠 가능하면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요즘엔 공사구분이 명확한 시대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런데 참 얄밉게도 저는 항상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사도 농담도 편하게 주고받을 수만 있다면 일주일 내내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고 싶네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커서요. 그래서 더욱 괴롭네요. 인생이 욕구불만족 그 자체입니다. 또 그 때문인지 몰라도, 간만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마음과 생각이 폭주합니다. 시종일관 그 사람만 생각하고 연락을 기다리고, 그렇게 2주를 참고나서야 한번 약속 잡고… 상대가 고맙게도 저와의 자리가 즐거웠다고 이야기는 해줍니다만 농담도 못하고 듣기만 하는 사람 만나는 것도 한두번이지 무슨 재미로 절 만나겠습니까. 앞으로도 쭉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그런 제 불안함으로 인해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는 지금이 너무 괴롭습니다. 그 사람뿐만 아니라 그냥 모든 인간관계가 편하고 즐겁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싶은데, 관계유지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는 지금이 참 괴롭습니다. “바람이 분다” 노래의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라는 구절이 참 마음에 꽂힙니다. 너는 내가 아님에도 나는 왜 네가 나이길 원하는걸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해로 인하여 아직까지 너무 심들어요

안녕하세요 중2여학생입니다.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남을 몰래 쳐다보는 잘못된 시선처리를 하는 버릇이있요. 그것 때문에 어떤 남자 애가 날 좋아하나라고 생각를 했나봐요. 그 1년 동한 욕을 먹고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 데 저는 이제 어떡해 해야될까요?? 작년일이라 괜찮을 까요?? 아직도 얘기하고 다니는 것 같은 데 오해를 빨리푸는 게 좋을 까요??

혼자가 편하긴 한데 가끔 외로워요.

혼자가 편하긴 한데 가끔 외로워요. 무슨 일이 생겨도 맘 편히 털어놓을 상대가 없다는 게요. 그런데 그건 대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한 것 같아 주저하게 돼요. 이기적인 것 같아서요. 다른 애들은 다들 따로 연락을 자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런 게 없어요. 그게 부럽고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뭐 할 얘기가 없어요. 이제와서? 싶기도 하고요. 너무 가까워지는 걸 원하진 않아요. 그런데 가끔은 외롭고 소외감 느끼니까 이상하네요. 원래 다들 그런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정한 친구가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전 중1 학생입니다. 저는 친구한테 거의 모든 비밀을 공유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전 제 친구한테 짝사랑하는 오빠에 대해서 엄청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근데 그 오빠가 전에 그 친구의 친구의 남친이였어요. 이젠 제 친구가 그 다른 친구랑은 친구사이가 틀어졌고요. 암튼 제가 이번에 짝사랑하는 오빠한테 있던 정이 좀 떨어져서 " 아 나 몇주 후면 안좋아할 것같다"라고 했더니 "그럼 그만 좋아해"라고 말하네요 . 좀 정 떨어져요.... 그뿐만이 아니라 제가 케이팝을 좋아하는데, 멤버들이 게이처럼 생겼다, 너무 별로다 등 상처 받는 말들을 했었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같이 하자면서 "아ㅏㅏㅏ앙"이라고 많이 해요. 이래도 진정한 친구인 것일까요?

학교생활 망한거같다

아무도 나 찾지 않고 무리에서도 거의 쫒겨나고 친구랑 친구 썸남도 나 싫어하고 다 나 싫어해

대학교에서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는게 어려워요

같이 지내는 소수의 지인들은 있어요 그런데 수업마다 인사를 하거나 조별 활동을 해도 친해지는게 힘들어요 외향적인 성격도 아니라 조별에서도 먼저 말 걸어주는게 아닌 이상 먼저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없고 대화가 길게 이어지는 느낌은 아니에요 그리고 대학교는 에타에서도 친구 생기고 한다던데 저는 에타에서 연락하던 사람들이랑 연락도 금방 끊기고 카톡으로 넘어와서 얘기하다가 씹히기도 해서 제 대화법에 문제가 있나 싶어요 다양한 사람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사람을 보면 되기 신기하기도 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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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대화를 시작할 때는 공통된 관심사나 최근 경험을 공유하는 게 좋아요.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대화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의사소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워크숍이나 세미나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대규모 그룹보다는 소규모 모임이나 동아리 활동이 마카님에게 더 적합할 수 있어요.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긍정적인 자기 대화로 자신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해요. 자신감은 대화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요. 또한, 일상에서 자주 대화를 시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간단한 상황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부터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속된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면 심리 상담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다양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은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씩 연습하고 경험을 쌓아가며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애가 겹쳐요..

어제 친구들과 놀러갔습니다. 짝남 그리고 짝남친구 저와 친구 4명이서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반이에요...그래서 뭐 어찌저찌 놀다가 진실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짝남이 어디 잠깐 갔을때 좋아하는 사람 말하기를 헸거든요? 친구가 짝남이를 좋아한데요...! 포기해야할까요?ㅠㅠㅠ 짝남이는 뭔가 그애룰 안좋아하는것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네요ㅜ 그애가 짝사랑을 더 오래해왔고.. 짝남이와 같은 반이니까... 아무래도 더친하죠??ㅜㅠ 전 어떡하죠?... 포기할까요?...고민이에요!

예전에 친했던 친구가 자해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친하지 않지만 예전에 집에도 놀러가고 그 친구 부모님이랑 저희 부모님이랑 자주 만나셔서 그 친구를 볼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많이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을 봤습니다. 사춘기인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에 자해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친구 부모님이랑 저희 부모님이랑 사이가 그냥저냥한 것 같고 만나지도 않다보니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습니다.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그 소식을 들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카톡으로 갑자기 연락하기엔 이상해보이고, 그렇다고 모른 척 하기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혹시나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그 소식을 들은지 몇개월이 지나서... 사실 이제서야 연락하면 좀 이상해보일 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걱정돼요. 카톡 프로필을 보면.. 이전까진 강아지 사진같은 것을 프사로 해놓고 아이돌 노래를 프뮤로 올려놨었는데 현재 프사랑 프뮤가 다 내려가있어요. 상태메시지는 사랑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바뀌어 있고요. 너무 억측같아서 오지랖인가 싶지만 너무 걱정됩니다. 저도 자해를 해본 입장으로써 그 친구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이라도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싶어요. 하지만 그 친구하고 많이 친한 관계가 아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고1 이고 그 친구와는 중1 중반? 부터 못 만난 것 같아요. 그냥 계속 모른 척 하고 지내는게 맞는건가요? 갑자기 이야기 꺼내면 그 친구가 기분나빠할 까봐 걱정이네요...

한국사회는 병들어있다

아니면 내가 병든 관계속에 있는지도 속은 어떤지 몰라도 개잘난척, 인생 시바 다 산척 어쩌면 그속에 연륜이있을지 모른다고 배워보려고 했는데 시바 도넘음.. 질림... 그와중에 엉덩이 핥는놈(아부떠는놈) 보면 토나옴 아무리 착하고 좋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자기한테 아부만 떨면 거짓말에, 돈만 밝히는 못 돼 처먹고 더러운 놈을 개 좋아하더라 사람의 본성인가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아무나 제발 도와주세요

조금 많이 긴데… 일단 지금까지 학교생활도 잘 해왔고 친구관계로는 문제 없고 오히려 부러울 만큼 여러 친구들과 잘 지냈어요 근데 올해로 들어오면서 친구관계가 아예 무너졌어요 반에 제 친구 한 명이 있고요 그 친구를 A라고 부를게요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도 그 A 한 명밖에 없어요. 저희 반 여자얘들 무리가 2무리인데 한 무리는 그 무리중 한 명이 제 다른 친구와 갈등이 있었는데 제가 그 친구의 성격이 별로라는 걸 알아서 거의 반강제로 못 들어가구요 나머지 한 무리는 제가 친해지고 싶은 무리예요. 초반엔 A와 그 무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서 친해지지 못 했어요. 그래서 항상 화장실에서 지냈어요. 근데 다행히 지금 제가 볼 땐 그 일이 괜찮아진 거 같아요 그래서 드디어 둘이서 다니는 그 압박감이 사라지고 친해지나 보다 했는데 A가 학교에서 정말 중학생에겐 너무나 큰 일이(간단한 문제도 아니고 친구관계/선배관계 문제도 아니예요) 생겨버린 바람에 눈치 봐야해서 학교에서 제대로 못 지낸다고 말 했어요 쉽게 말 하자면 눈치 봐야해서 웃으면서 장난도 못 친다는 소리예요. 그러면 저는 당연히 A의 입장이 이해 되고 외롭고 힘들 때 있어줘야 하는 게 친구가 맞다고 생각하고 A와 1년지기라 정도 많았어요. 제가 눈치 보지말라고 진심 담아 장문메세지를 두 번 보내도 장문엔 답변 없어요ㅠㅠ 당연히 A가 그렇게 눈치 봐야한다는 입장인 거 이해해요ㅜㅜ 그래서 함부로 뭐라하지도 못 하겠어요. 정말 A와 연을 끊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기엔 내가 봐도 너무 나쁘고 미울 거 같고 사실상 A에게 끊고 싶지 않다고 얘기를 여러 번 했어요. 그렇다고 또 곧 있으면 체육대회인데 언제까지 둘씩 다닐 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만약 제가 A와 갈라져도 그 무리에 가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그 무리가 3명인데 한 명은 새학기 초반부터 저랑 다니고 싶다고 친구의친구로 자연스럽게 들어서 알고 있었고 또 한 명은 제 가장 친한 친구의 친구라 나쁘지 않아할 거 같아요 근데 나머지 한 명은 모르겠어요 소문이 좀 안 좋아서ㅜㅜ 잘 모르겠네요… 아마 안 될 거 같아요 제발 아무나 짧은 글이라도 괜찮으니깐 위로라도ㅜㅜ 조언해주세요…

틀어진 그룹 안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작은 그룹.

그 작은 그룹에서 제일 믿는 사람이라지만 왜인지 사실은 나 혼자만 속고 있는 기분이랄까. 이제서야 아주 어렴풋이 이 사람들의 본질적인 성질과평소에 저지를 언행들이 읽혀진다. 마주한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몇 배로 많기에 솔직히 말하면 내가 먼저 줄을 끊어 내도 상관이 없을 정도의 관계성이 있다. 핸드폰으로 오가는 교류 마저도 매우 희박할 정도의 관계성이다. 정말 자연스레 놓아도 그 누구도 궁금해 하거나 화를 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왜 나는 이 줄을 쉽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걸까. 인간관계란.. 어렵다 진짜.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쉬운게 절대 없는 게 인간관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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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관계의 끈을 놓는 것에 대한 결정은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에요.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왜 이 관계에 매달리고 싶은지 이유를 탐색해 보세요. 관계의 중요도와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며, 자신에게 더 나은 환경과 관계를 위한 단계를 고민해 보세요. 그 사람에 대하여 관계를 정리하기 힘들다면, 관계를 멀리하는 것을 유지하고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이 쓰이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살펴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것을 연습하면서 감정 조절에 중심을 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 할 때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있는데요..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업무적인 대화나 무언가를 사고 하는데는 이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아직도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 얼어붙고 무슨 말을, 반응을, 주제를 꺼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카톡 같은 대화는 괜찮은데, 말로만 하면 얼어 붙습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반응(리액션)이 적었지만, 그냥 기질이거니 했는데요.. 안그래도 시원찮은편이었는데.. 사람들을 오래 피해다니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때 모든 반응이 어색해지고, 불편한 자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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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타인과의 대화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리액션을 주고 받아야 할 지부터 무작정 고민한다면 너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선은 '눈 맞춤, 고객 끄덕임, 미소 띈 얼굴' 이 세 가지만 실행해 보셨으면 해요. 말은 잘 하지 않지만 위의 세 가지가 그럭저럭 잘 되는 사람들을 볼 때, 대부분 타인에게 적대적이지는 않은 사람으로 봅니다. 그냥 단지 '말 수가 적은 사람', '내성적인 사람', '수줍음이 많은 사람' 정도로 생각하지 이상한 사람으로 보거나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다는 말이죠. 굳이 어떤 주제로 어떤 리액션을 크게 하려는 부담을 버리시고 차근차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시작해 보세요. 꼭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 있다면, 그것을 회피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빴을까요

고등학생때 부터 쭉 알고지낸 친구랑 손절했습니다 제가 워낙 낯도 많이 가리고 덤벙대기도 하고 할 말도 잘 못하는 그런 성격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무시를 많이 당했었어요. 그 중에서 대놓고 절 무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서 그 친구랑 저랑 셋이 학원에 가고 있었는데 일부러 저한테 그 친구 커피를 들라고 했다던가 제가 야외에서 기다리는거 뻔히 아는데도 일부러 늦게 나와서 절 기다리게 했다던가. 말로 꼽을 준다던가. 지금은 오래전 기억이라 더 생각나지 않고 지금 떠오르는 기억도 조금 각색되기도 했겠죠.... 그런 기억중에서 위의 사건들은 확실하게 떠오르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의 무리. 특히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무리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땐 혼자서 밥을 먹는건 힘든 일이었고 친구끼리 엮인 일도 많았기에 상황에 대면하기 보다는 그냥 묻고 지내는걸 선택했고, 성인이 되고 난 후에도 알고 지냈었습니다. 그 때처럼 절 무시하는 일은 제가 타지에 살게되어 몸이 멀어지면서 점점 줄어든것 같아요. 앞서서 쓴 글에서 그 친구가 절 무시하기만 했다고 느껴지게끔 쓰기도 했지만 둘이서 재밌었던 기억도 분명 있습니다. 그 친구도 나름대로 절 아껴주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얘가 날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는것도 알고 저도 이 친구랑 대화하면 좋기는 합니다. 학생때 그 친구를 무서워했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더 이상 그 친구에게 무시받지 않는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은연중에 그런 감정이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받았던 감정들에 대해서 저도 얘기한 적 없고, 그 친구도 저한테 사과한적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일을, 그때 너한테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놓고 사과받을 용기가 없습니다. 긴 시간을 알고 지냈고 좋아했던 친구였지만 트러블이 생겼을때, 대놓고 얘기해야 할 때, 화내야할때 내지않고 그 친구한정으로 기준이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제 모습을 보면서 그건 걔가 좋아서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실 아직도 무서워하고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말도 없이 손절했습니다. 그 기간이 2년이었고 다시 연락왔을 때 울면서 너 진짜 나쁘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이 얘기를 다 털어놓지 못한 자신이 혐오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 친구에겐 그런 선택이 미안하진 않네요... 하지만 직면했다면 제 마음이 달라졌을지, 그 친구가 제게 사과했을까요.. 적어도 그 친구의 기억에 제가 배신한 친구로는 안 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 일이 있고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아직도 떠올리면 자기혐오 때문에 괴롭습니다.. 제가 너무 밉네요 고등학생때부터 항상 바보같은 선택만 해온 것 같습니다.. 정말 도려내고 싶은 기억이 들 때, 그렇다고 직면이 어려울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