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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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아기와 희귀병 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사람보다 모성애가 조금 더 있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아기가 5개월일 시절 남편이 원인모를 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우울해하며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입원과 퇴원의 연속.. 남편은 시댁에 저는 친정에 들어가 한달 살이를 하였어요 저도 남편도 너무 힘든시간이였지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근데 그때 시부모님에게 생긴 미움이란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너무 힘들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이 둘이신데 아들아들하며 키우셨어요 저랑 결혼시절 35살 아들에게 아기라고 하며 저한테도 과일은 깎아놔야 한다고 , 생선을 발라줘야한다며 저한테 엄마가 되기를 바라셨죠 그러려니 했어요 아기가 없을땐요.. 남편이 갑자기 아프니 시어머님이 매일 아기앞에서 우십니다.. 처음엔 갑자기 건강하던 아들이 걷지도 못하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원인도 모르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매일 하루에 세번씩 전화를 하시고.. 아침점심저녁..매일매일..우십니다.. 이게 반복되자 저는 제 아이에게 그런모습이 전해질까 너무 싫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랑 같이있는게 저도 너무 버거워서 시댁으로 가라고 했어요 시부모님께서 계속 집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하셨거든요 어느날인가 아기한테도 불안이 전해져서 였을까요 .. 낮이고 밤이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니 저도 미쳐버릴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는 아이 옆에서 저도 목놓아서 울었습니다 버거웠어요 ... 아픈남편과 5개월아기 ... 근데 그 모습을 홈카메라로 남편이 보고 시부모님과함께 집으로 온거에요 물론 남편만 올라오고 가시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께서 저희 엄마께 전화를 하셔서 어떻게하면 좋냐고 또 우셨답니다.. 저는 남편이 너무 답답했어요..왜왔지...와서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왜 시부모님과 함께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일단 차에서 계속 기다리신다 하여 올라오시라 했습니다 아기는 이유식시간이라 밥을 먹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신발장앞에 앉으셔서 소리내서 우시는 겁니다.... 그날이 머리속에 떠나가질 않아요 그런 상황에서 밥을 먹은 아기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한달 친정살이 그 이후에도 항상 아들아들... 우시기를...반복... 그 울음이 전염이 되었는지 남편도 아기앞에서 울기 일수였구요 그러니 저는 점점 더 어머니가 미워진것같아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많이 나아졌어요 병의 이름도 알게되었고 치료도 이어지니 당뇨같이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하지만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 있게되었어요 그치만 어머님 얘기만 하면 남편과 싸우고 이 싸움이 점점 지치네요 저를 이해해주지도 않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제가 힘들었던건 이해하려고도..이해하지도 않으면서 어머니가 힘들었던것만 얘기하고 그때의 자기 부모님만 생각나면 눈물부터 난다며.. 계속 부딪혀야 하는데 마음이 쉽게 접어지지 않아요 무슨말만해도 다 마음에 안들어요 큰일이에요.. 좁혀지지 않으니 포기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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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연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우선,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시어머님이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한 어른의 자세로 마카님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마카님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런 시어머님을 그저 수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쩌겠어요? 우리 시어머님은 내가 어려울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기보다는 "짐을 보탤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을 그저 인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써서 잘해주셨던 부분을 일부러 기억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너무 힘들면 이것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육아와 남편의 질병 관리에 집중하는 것 (물론 마카님 자신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이 한정된 마카님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현재 나의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남편과 시어머니 이야기를 할 기회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갈등이 주로 어머님에 대한 주제에서 나온다면 굳이 그 부분에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카임의 자기돌봄과 관련해서 당부드립니다. 현재 아기가 몇개월인지 모르지만, 육아를 하면서 자신을 돌보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내서 간단하게 "자가자비 마음챙김"을 해보시기를 적극권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도구입니다. 유투브에도 많은 영상이 있고 특히 마인드카페에서 코끼리명상 앱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칭 정도도 필수지만, 하루 10~20분의 시간을 내서 마음을 돌보시기를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엄마의 건강을 챙겨야 남편과 자녀에게도 도움이 되고 마카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가꾸실 수 있으니까요.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는 시어머님 주제와 관련해서는 남편이 원가족과 분리하는 것이 마카님의 결혼생활의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고 포기할 수 없는 부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마카님이 직접하기 보다는 전문상담을 받도록 안내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카님 부부의 결혼생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 부부상담 또는 개인상담을 추천합니다.
3년차 결혼생활 다툼의 연속

10년이나 연애했는데.. 결혼 후 모르는 거 투성이었나봐요. 욱하는 아버지가 죽도록 밉다더니 저한테 욱하고 있어요. 엄마가 불쌍하다더니 저는 안불쌍한가봐요. 상처받고 또 상처받고 제 마음은 난도질 당하는데 정작 본인은 욱하고 집나가서 몇일 말안하고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면 다인가봐요. 저는 그 사이에도 혼자 상처받고 혼자 육아하고 혼자 다해요. 한달에 2번 3번 싸우고 웃는 날보단 싸우는 날이 더 많아져요. 진지하게 권유한적도 있는데 거절당했어요. 이혼 생각 중인데 욱하는 게 폭력으로 나올까봐 무서워요.

학업스트레스를 받으면 결혼하고싶어요

웃기죠 저도 알아요 저는 연애경험조차없습니다. 근데 학업스트레스가 심할때면 그냥 빨리 졸업해서 취집하고싶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행복할것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일 청소 빨래 설거지 전부다 좋아하고, 요리도 세끼 다 제가 해먹습니다. 사실 여성스러운 행동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블로그를 보면 가정주부분들이 하루종일 집에서 집안일하고, 아이 돌보고, 요리하고 하는데 그게 왜 이리 부러***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나쁜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좋아요. 그래서 불안합니다. 대학 입시 실패하면... 수능을 망치면..... 사회인으로써 성공하는데 미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심한 생각이라고 자각하면 현타와 무기력증이 옵니다. 어쩌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민중에 글 올립니다

저는 결혼 2년차 아기 1명과 현재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제 나이가 30살이 조금 안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친구들중에서는 아직 기혼이 없습니다. 제가 첫째 임신했을때도 그랬는데 불안해요 이게 어떤 불안함이냐면 남편이 바람피지 않을까? 나는 이제 튼살도 흉터처럼 지울 수 없게 내 몸에 남아있고 탱글탱글함이 없어지고 축 늘어지고 살이 찌고 이런 내모습이 더이상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으면 어쩌지? 출산 후 3개월쯤까지 이런생각을 했었어요 sns를 보면 예쁜여자 너무 많잖아요 휴대폰을 통해서 이렇게 쉽게 사진으로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여자로 안느껴지면 어쩌지? 이런생각이요 이후 회사복직을 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둘째 임신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이런 불안과 말도안되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걱정하게 만들어요ㅠ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남편의 도움이나 행동, 말이 필요하다면 제가 어떤식으로 말해야하며 남편은 저에게 어떤식으로 대답해야할까요?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속상해하거나 울면 “힘내”, “응”,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뭔가 “무슨 그런 생각이 있어 말도안돼”, “절대 안그러지”, “여자는 우리 와이프 밖에 없지”이런 쿠션멘트 하나 안해줍니다ㅠ 제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 또는 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첫째 육아로 일도 쉬고 있고 외출도 힘들어요ㅠ 출산 이후에 신체 변화(뱃살이 늘어나고, 살이 찌고)에 대해서도 많이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ㅠ 혹시 남편을 향한 집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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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도 육아가 처음이듯, 남편분도 처음 겪는 인생의 변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잘 모를수도 있어요. 함께 부부상담을 받아보거나 이와 관련된 교육을 들어보는건 어떠실까요? 마카님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신체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오늘 해낸것을 알아주고 몸에게 고맙다고 자주 얘기해주는게(고마운 점을 찾아서) 중요할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남도 그렇게 봐줄테니깐요. 아무래도 일을하지 않는 상황이다보니 취미나 다른곳에서 소소한 성취감을 느낄수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7살 남자아이 승부욕

안녕하세요. 7살 남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한 5 살때부터 승부욕이 참 강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아이랑 같이 하려고 잔뜩 샀는데, 할때마다 울거나 판을 뒤집어 엎거나, 없던 규칙을 만들어서 우기며 끝나요. 저도 매번 어른스럽게 대처하자 속으로 다짐하며 임하는데도 결론이 항상 그런식이니 아이에게 그렇게 하지말아라, 게임은 게임인거다, 규칙을 어기면 안된다, 누구나 다 이기고 싶어한다 말하지만 잘 안고쳐지네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 일부러 더 하자고도 해봤는데, 갈수록 기분이 나빠지니 요즘엔 제가 피해요. 아들은 마지막엔 꼭 저한테 혼나면서도 매번 하자고 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게임을 계속 해도 될까요? 승부욕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사회성이 결여될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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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아이와 게임을 할 때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서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게임을 이겼을 때의 감정을 물어보시면 아이가 게임 승리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감정을 알게 되면 감정을 주는 다른 방식이가 게임이나 행동을 하면 조금씩 게임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적절하게 공감을 해주고 다른 것을 통해서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부욕이 강한 아이에게는 이길 때와 질 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게임을 통해 협력이나 차례 기다리기 같은 사회성 증진 활동으로 접근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부부 잠자리 관련, 조언이 필요합니다.

중립적인 조언을 듣기 위해 글쓴이가 어떤 쪽 입장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현재 주요한 갈등은 잠잘 때 한 쪽이 유튜브를 켜놓고 잠들고 싶어하고, 다른 한쪽은 그것 때문에 수면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조언을 위해 서로 내용을 검수하여 각자의 입장을 하기와 같이 정리 하였습니다. A - 잘 때 유튜브 틀지말라 입장 자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잠에서 깨는 순간 그 소근소근하는 노이즈 때문에 잠에서 깨고 그 후로 좀처럼 잠들 수가 없다. 그러려니 하려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서로 푹 잘자고 일 나가야 하는데 배려해주면 좋겠다. 정 듣고싶으면 이어폰을 착용했으면 좋겠다. 소음을 발생시키는 쪽에서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는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이어폰을 끼고 자지 않느냐. B - 유튜브를 틀어놓고 자고싶은 입장 나는 유튜브를 틀어야만 잠이 온다. 대신 소리는 1단계로 해놓는다. 내가 핸드폰으로 게임할 때 그 소리는 별로 신경안쓰면서, 썰툰같은 영상 소리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유가 무엇이냐, 큰 소리도 아닌데 쓸데없이 예민하고 과민반응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이어폰을 끼면 귀가 아파서 잘 수 없다.(A가 귀가 덜아픈 이어폰 폼팁을 사주었지만, 아직 끼려고는 하지 않음) 각자가 서로 이기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관계로,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해결 방안에 대한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ADHD 배우자때문에 미쳐버릴것같아요.

처음 연애할때부터 어딘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땐 연애에 미숙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장거리연애라 심각성도 크게 못느꼈구요. 경계선 지능장애인가? 의심도 들었지만 연애가 미숙해서 긴장해서 그런거겠지 했습니다. 나이는 둘다 30대 동갑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게요. 1. 일이 순서대로 안됩니다. 연애적 제 이삿짐을 옮기걸 도와줬었는데, 박스를 쌓을때 면적이 넓거나 무게가 제일 무거운걸 아래에 두어야 넘어지지않는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막쌓아서 가장 작은 박스가 맨밑에, 가벼운 박스위에 무거운걸 올리는 등 엉망으로 하더니 결국 다무너졌고, 안에 물건들이 파손되어 제가 일을 다 다시해야했습니다. "당연히 크고 무거운걸 제일 밑에 깔아야하는게 상식아니야?" 했더니 그냥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마음에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대요. 2. 생활에서 반복학습이 안됩니다. 뜨거운물에 불려져있던 유리를 찬물에 그냥 씻어서 유리가 깨집니다. 유리는 온도가 갑자기변하면 깨지는거 모르냐 했더니 생각을 못했답니다. 알겠으니 다음번엔 유리 씻을때 조심하라고 합니다.3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깜빡했답니다. 딴생각하면 그럴때있지, 이해해주고 주의주고 넘어갑니다. 일주일뒤에 또 똑같이 깨먹습니다. 그후로도 제가 아끼던 유리잔, 유리그릇들 0개가 될때까지 계속 반복되었고, 사놓으면 또 깨서 그냥 집에 유리물품을 다버렸습니다. 이외에 물건 여기 두지마라, 전원끄고다녀라 같은 작은 행동들,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 오천오조억번 같은 소리를해도 안고쳐집니다. 깜빡했다, 아맞다, 이러는데 ADHD고 뭐고 모르겟고 이젠 지능문제거나 기억할 가치가없다고 생각하거나 일부러그러거나..생각듭니다. 3. 한가지 생각에 매몰되면 다른건 모두 Off 머릿속에 뭔가 생각이들면 거기에 빠져서 다른건 뇌에 안들어옵니다. '저기를 가야겠다' 생각하면 그 가는길에 차가오든 사람이 있든 다필요없고 그냥 직진합니다. 물건들도 못보고 여기저기 박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외출할때마다 두명분의 시야,두명분의 주의력, 두명분의 청력을 켜두어야합니다. 제가 신경쓰지 못한 날이면 저것때문에 일과의 마지막은 제가 항상 누군가에게 사과하거나, 보상하고있어요. 기분좋고 마음편하게 데이트한거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얼마전 저 성향때매 오토바이도 치여죽일뻔해서 차 압수했다가 한동안 시간 흐르고 괜찮겠지 하고 운전대 준 날, 뒤에서 클락션을 계속울리는데도 후진하더니 박았네요. 후진에 너무 집중해서 안들렸대요. 하... 이외에도 가랑비 옷젖듯 너무많습니다... 결혼전 집을 합쳐 같이살기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너무많이 발생해서 , 화를 내다 내다 못해 제가 정신병이 올거같아서 너 어딘가 좀 쎄한거같은데 병원한번 가보자고, 고쳐지지않는다면 파혼하고 각자갈길가자고 했더니 사실 고백할게있다며 얘기를하더군요.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유난히 ADHD증세가 심해서 어머님께서 배우자를데리고 잘한다는 정신과는 다데려가보고, 심리상담 미술치료 등등 다해봤는데도 안고쳐졌고 (그때가 90년대니 ADHD에대한 정확한 치료법도 없었던때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또다른 정신과에서는, 이 아이는 정신병이 너무 심해서 사람구실 못하고 살거라고 입원시키거나 포기하라는 망언을 듣고 어머님께서 극대노하셔서 치료들도 다 중단하고 직접케어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는 멍청하고 답답하다고 남들보다 많이맞았고, 그때 선임들이 한 얘기들이 있어 제 감정이 어떤건지 안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성인이되어서 사회에 나왔을때 서비스직이라던지 다양한 피드백을 충분히 받는 일들을 많이 해보거나, 연애를 많이해보면서 밀접한 피드백이 되었다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됐을텐데, 모쏠에다 직업은 기술직이라 일만잘하면 소시오든 싸이코든 아무상관이 없는직업이어서 교정될 기회도 없었고, 그러다 재수없게(??) 제가 걸려서 , 배우자가 그나이먹고 미리 고쳐져 있었어야했던 모든 교정과 피드백의 짬처리담당이 되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간 병원에서 성인ADHD 와 조울증 진단을 받고 한동안 치료를 잘하더니 (나사빠진 짓 하는건 여전했지만 10번에서 4번으로 줄었고 그정도도 만족했습니다) 결혼식 몇개월 후 주치의가 바뀌고나서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상태는 다시 돌아왔고, 치명적인실수를 했을때 제가 병원좀 가라고 ***발광하면 미리 받아둔 필요시약 하나 먹는 시늉으로 퉁치는정도.. 과한 표현 죄송한데 진짜 죽여버리고싶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배우자의 작은 실수에도 ***발광을 하는 날이 빈번해지고, 이해를 아무리 하려고해도 안되어 화를 주체를못해서 자해를 시작했고, 극도의 불안증세와 내가 모든걸 다 신경쓰지않으면 또 사건이 터질거라는 강박적인 모습이 생겼고 , 아이가 생긴다면 애도 똑같지 않을까, 내가 세명분의 경계와 긴장을 감당할수 있을까 미래는 암담하고.. 결론적으로는 저런거 알면서도 결혼한것, 저런사람이랑 결혼한 내수준도 똑같을테니 화낼자격도 없지않나 등의 자기경멸과 혐오로 귀결되어 자살생각이 초단위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갈지 방법도 다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죽어 혼이 되더라도 난 최선을 다했다고 억울하지라도 않게 마지막으로 어제 배우자와 함께 정신과상담을 다녀왔고 여기도 글을 씁니다. 배우자는 다시 처방을 받았고 제가 의사에게 한 말때문인지 기존처방보다 약이 두배로 늘었는데 내심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입니다. 거봐 내가 아픈거지 일부러그런거 아니지 맞지?하는 뉘앙스로 앞에서 약봉지를 풀었다묶었다 와 약 진짜많아졌다 ~이거봐 이거봐 이러면서 헤실거리는데 우리가 놀러갔다온것도 아니고 저 모자란 놈이랑 가드레일에 차 박어서 둘다뒤져버리고싶었어요. 의사는 저보고 알고 결혼하신거 아니냐, 너무 다큰성인을 아이로 생각하고 강박에 걸리신거아니냐 하는데 억울하지만 반론하고싶은 힘도없고 다 지칩니다. 저는 잠시간 감정이 극에달할때 먹으라고 필요시약을 받았습니다. 다음달에 비임신인거 확인되면 피임을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치료해보자고 하시네요. 이미 병원을 다녀온 상태라 뭐.. 여기왜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제가 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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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남편분의 증상들을 읽어보면 ADHD 뿐만 아니라 실제 지능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약 복용만 하지 마시고 가능하시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지기능 검사, 지능검사, 종합심리평가 등을 하시게 된다면 남편분의 실제 IQ 점수가 어느 정도이고 인지 능력이 취약한지,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한지,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부분이 어려운지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써주신 사연을 보면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내원하여 약을 복용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검사를 받아본 적은 없으셨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원하신다면 반드시 (지능검사) 혹은 (종합심리평가)를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장이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인터폰에서 나는 소리 "삐삑삐삐삑, 철컥" 현관문 열리는 소리 이 소리가 나면 잠을 자다가도 깨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결혼한지 1.6개월 남편에 대한 애정이 바닥나고 후회가 됩니다

애기는 없는 상태입니다. 남편이랑 참많이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데 결혼 준비때부터 참 많이 싸웠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남편이 너무 애기 같이 굴고 이기적인 것같아요. 남편이 고치겠다 안하겠다고 하면서도 꾸준히 바뀌지 않다보니 실망이 반복되고 기대감이 사라져서 이혼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이 굳혀진 마음을 바꿀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예전부터 제가 사랑한다고 말로 애정표현을 하면 부담스럽다, 강요하지 말아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성격이 예민한 편인 것같아 당시에는 서운했지만 여러번 듣다보니 그냥 애정표현 안하게 되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그런 말도 안합니다. 애정도 없구요. 남편은 제탓을 많이 합니다. 싸우는게 제가 예민해서 그런것이고 부부관계가 없는 것도 제가 살이 쪄서 자신의 성욕이 떨어진것이라며 자기는 슬림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제 앞에서 그러더라구요. 골프 치다가 겜 안되면 전화하다가 저때문에 그렇다고.. 근데 이걸 장난스럽게 얘기하기는 하는데 저는 들으면 들을수록 왜 굳이 저런 표현을 쓸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계약직으로 일을 하다 이직하는데 텀이 생겨서 이직을 위한 스터디를 했는데요.. 서재에서 공부를 하는데 제 옆에 와서 자기 컴퓨터에 앉으면서 롤을 합니다. 근데 이게 타자치는 거랑은 다르게 책상이 흔들릴 정도로 쿵쿵 치는 정도에요..남편에게 고3 아들이 공부할때도 이렇게 와서 할거야?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더군요. 제가 그정도의 진심이 아닌거 같아서 했다고 하네요..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자기 일은 중요하고 내 일은 안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에 대해서 남편에게 차분히 얘기하는데 말을 끊어서 좀더 듣고 얘기해달라고 하니 제게 너가 나보다 더 말 많이 했어 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내가 애기랑 사는 건가 싶으면서 지칩니다.. 남편이랑 싸우다보면 정말 문득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편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생각이 들때 참 현타도 오고 제가 순간판단을 잘못할꺼 두렵습니다. 남편은 근무하구 오면 예민해있어요. 교대근무를 하는 직업이라 피곤한거는 이해되지만 교대 텀이 길어서 집에만 있음 또 예민해집니다. 그러고 말이 툭툭 나오면 또 싸웁니다. 저는 그러면 피하려고 하는데 피해있으면 제가 있는 방에 와서 저한테 왜 인사안하고 갓냐 부터 시비 걸듯이 뭐라해요. 밥부터 먹이면 좋아질까 해서 좋아하는 음식 해놔도 똑같고 집에 있으면 시한폭탄 같아서 긴장하게 됩니다. 저도 남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긴한데 지칩니다. 제가 그냥 평소대로 있어도 어떤날은 저에게 기분 나쁘게 있냐, 다운되어있다고 합니다. 아니라고 여러번 이야기해도 이미 그렇게 보이시 시작하면 남편 기분이 나빠져 있어요. 밖에서 힘들었던 걸 풀 샌드백이 필요한걸까요? 이런얘기들 행동들 나는 힘들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도 고치겠다고 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기대감이 사라졌어요. 또 안고치겠지. 라는 생각이 자리잡아있어요.. 친구들 처럼, 다른 신혼부부들 처럼 재밌게 이런저런 얘기하며 살고 싶은데 지금은 남편이 집에 없을때 제 모습을 찾는 거같아요. 참 씁쓸합니다.. 현명하신 선생님들.. 어떻게 하면 ‘남편=애기같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걸 떨치고 다시 애정도를 높일수 있을까요…? 의견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저는 2018년도에 아이를 출산했고 일주일만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보냈습니다. 죄책감이 큰데 어떻게 해소 할수 있을까요? 입양기관으로 보낼수 밖에 없던 이유는 상대 남자와의 결혼생활이 끔찍하게 싫었고 저의 가족들도 육아를 도와주지 않았으며 사회적인 시선이 두렵던 제 마음도 겹쳐 아이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화병일까요?! 산후우울증일까요?!

아이를 출산하고 처음 남편의 성격을 안거 같아요. "너는 집에서 아기랑 있으면서 있으니 좋겠다. 나는 일하고 나니 피곤한데 거기다가 내가 쓰레기 혹은 설거지를 해준다. 근데 이거 몇 번 했는지 알아?! 100번은 넘은 거 같아 정말 많이 참고 있으니까~ 이런 말 안 나오게 좀 바로바로 해~^^" 잠도 못 자고 신생아 돌보느라 고생한다고 도와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고요. 네가 할 일인데 내가 한다~ 미리미리 해놔라. 이런 뉘앙스로 느껴졌어요. 어라?! 뭐지 이때 이런 말 들으니 깊이 혼란스러워서 눈물을 왈콱 쏟았어요. 눈물을 쏟으면서 밤을 새우고 이건 아닌거 같아서 모든 화장실 청소 싹싹 다해놓고 애기가 울던 말던 하던거 계속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전 도저히 이렇게 집안일 육아 평가받으면서 지내고 싶지 않아서 " 나 바로 복직할테니 사람 쓰자~ " 이말을 하니 계속 말리더라구요. 그냥 얘기해 본 거라며 미안하다면 넘어갔었죠. 그렇지만 이게 시작이었어요. 아기랑 둘이 있을 때는 너무 행복하고 내일은 뭘 하고 보낼까 이런 거구나 했는데 퇴근하고 오는 남편은 한숨을 내쉬면서 "또야?! 빨리 좀 치워 이게 뭐야~" "그래 배고프지 빨리 치우고 밥해줄께" 이렇게 짜증내는 날은 일이 힘든날이구나 하고 비위를 잘 맞췄다고 저 스스로는 생각했어요. 근데 왜일까요 이럴수록 마음이 너무 아파오면서 남편이 출근하고 아기 재우고 나서 멍하니 미친 사람처럼 표정 없이 울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끝없는 남편 잔소리가 나오지 않게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성이 안 찬 듯 잔소리는 계속 이어졌어요. 드디어 육아휴직 거의 끝나고 복직하려고 하는데 저는 재택근무하는 회사여서 어린이집 보내고 어느정도 대응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만둬~ 내가 버는 돈으로 충분하잖아?! 아기나 봐~ 일하지 마" 웃으면서" 1달 정도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퇴사할게" 거짓말을 했지요. 1달 동안 지옥이었어요. 육아+집안일+업무+잔소리 폭격 "아이거 뭐야~ 집안이 이 꼴인데~ " "아기 이제 재웠어 그만해 조용히 하고 씻어" "뭘 그만해! 일 그만두라고 이 꼴 좀 보라고" "(무시하고) 밥 알아서 차려먹어 나 힘들어서 밥 차릴 힘이 없어" 남편은 아기가 어지럽힌 장난감이 신경 쓰였는지 퇴근하자마자 잔소리를 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거실을 치워주며 밥을 차려 먹더라고요. 계속 무시할 수밖에 없었어요. 눈뜨자마자 아기 밥 먹이고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유연근무로 업무 빨리 끝내서 너무 늦지 않게 하원 시키고 밥 먹이고 씻기고 책 읽고 같이 놀다가 재우면 제 식사는 고사하고 그냥 쓰러져서 누워 있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기가 안아프면 그날은 순조롭게 하루 일과를 보낸다면 아픈날이면 시댁에 애기를 맡기고 업무를 하기도 했는데 그런 남편은 전화로 잔소리하기 시작했어요. "애기가 아픈데 일을 할수 있냐면서 @%@%~왈왈" 전화도 받기 싫더라구요. 매일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다가 갑자기 남편이 대화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나는 일 그만뒀으면 좋겠어." "... 싫어할 거야. 나는 일하는 거 좋아했고 일하고 싶어" "너 좋자고 집안이 이 꼴 나는 거 안 될 거 같아. 그만둬" "이런 대화라면 안 할래. 그만해" 제가 먼저 자리를 피했어요. 그렇게 복직한지 6개월이 되었는데... 이렇게 글을 길게 남긴 이유는 요즘 머리가 뜨겁고 남편이 대화하려고 하면 화가 나서 대화를 아예 할 수가 없어요. 분면 우울증 같은 느낌이였고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주체가 안돼요. 갑자기 남편 옆에 지나가면서 "아씨~"가 입에 달고 살게 되고 얼굴 볼 때는 괜찮은데 대화하려고 하면 화가 너무 나서 "그걸 나보고 아떻하라고~ 왜 또 그러는데 뭐가 불만인데 그만하라고!!"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제 감정을 말로 설명하는 게 잘 안되고 상대방과 싸우지 않기 위해 싸울만한 상황을 안 만들려고 행동으로 노력을 많이 합니다. 반대로 저는 쉴 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쉬어야 하는데 출산하고 아기가 생기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쉬지 못했고 복직하고서는 아기 재우고 새벽까지 나머지 업무를 했더니 좀 더 쉬지 못했지만 지금은 밤 10시 이후쯤은 1~2시간 쉬는 거 같습니다. 누가 문제고 이걸 두둔하고 싶은 마음으로 적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계속 울면서 하루하루 이겨내다 보니 지금은 악에 받쳐서 화를 어떻게든 분출하고 싶어 미칠 거 같습니다. 운동은 이미 예전에 다니려고 회원달고 왔습니다. 근데 남편이 아기 재우고 다녀오라는데 그러면 이미 운동하는 곳은 영업 끝납니다...가능하면 운동으로 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아기를 낳고 싶은 욕구는 어디서 오는건가요?

미혼이고 26살 입니다.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중학생때부터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기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거나 어린아이들만 보면 눈물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은 것 같기도 하지만 딱히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아이만 품고 싶다 라는 마음만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단순히 아기가 나오는 영상을 보거나,어린아이들이 엄마 품에 안기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울컥해집니다. 제가 부모님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결핍일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님을 엄청나게 원망하거나 큰 관심을 바라지는 않습니다...제 스스로가 이해가 되지 않고 소름돋습니다...ㅠ

마인드카페 오프라인으로 부부상담을 받고 있어요.

잘받아왔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얘기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믿고 있었기에 더 큰 충격과 배신감으로 다가왔는데요. 핸드폰 게임으로 현질을 급여에 가까운 금액으로 하고있더라구요 기존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부문제들이 빙산의 일각이 되어버리고 시어머니께 경제적으로 독립할 의지가 전혀 없어보이는게 완벽히 증명되어지는 큰 포인트가 되면서 이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고있습니다. 저만 행복하면 본인도 행복하다는 말이 이제 거짓말이 되었고 둘이서만 살때에도 게임에 돈을 쓰는것에 중독을 쉽게 끊을수 없는걸 알기에 좀 줄여보자고도 했고 게임을 하루아침에 그만두라고 채근하지도 않았고 스트레스를 풀 목적이라면 어느정도 봐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캐묻지도 않았는데 아이를 낳고 5년이 지난 지금. 우연히 결제내역을 보다가 알게된 이 상황에 그동안 아껴쓰느라 눈치보던 제 자신이 바보같고 일해도 모이지 않는 잔고에 허탈감을 느낄 남편을 위해 제 월급을 기꺼이 보내주며 걱정해주던 제가 한심합니다. 독에 밑빠진지 모르고 물을 붓고 있었던것에 너무 화가 나는데 침착히 대화를 시도해도 남편은 술안먹고 바람안피면됐지, 내돈 내가 쓰는데, 스트레스받아서 좀 쓴거가지고 라며 심각성을 모르네요..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해 시어머니가 내내 도와주시니 저는 밑빠진독에 물을 부으며 산다치면 남편은 마르지않는 샘을 갖고있으니 이게 뭐 대단한 일이냐 인거에요 막말로 한심하고 답답하고 멍청하고 나중에 애가 크면 제가 다 창피할거같은데 본인은 당당하니 더 부끄럽네요. 그냥 상담이고 뭐고 저랑 상식기준이 다르니 대화도 안통하고 같이 안살고 싶은데 이혼이라는건 때가 없다던데 애가 어리다는 핑계 앞세우지 않고 제가 행복해야 애가 행복한거라면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은 뒤에 이혼을 하면 되는게 맞을까요 애는 누가 키우는게 맞는걸까요, 선택은 제가 하겠지만 남편을 이렇게 만든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애를 맡기는게 맞는건지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양육권을 가져와서 애를 제가 키워야하는건지 애가 부모를 선택할수 있을 연령이 되긴한건지... 여기다 말할게 아니라 변호사 찾아가야되나 싶은 심정이에요.

남편과의갈등

연애 7년하고 이제 결혼한지 막 100일이 되어가고 있어요 결헌하고 며칠 뒤 처음 새해때 시댁과 한번 삐끗한 이후로 남편과의 관계도 조금 멀어졌어요 서로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날서있고 그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그리고 제가 최근에 일을 정리하고 남편이 있는 지역으로 와서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에요 일을 안하고 집에 있으니 최소한의 예의는 보여줘야지싶어 청소, 빨래, 요리, 설겆이,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등등 온갖 집안일을 묵묵히 하고 있어요 남편은 그걸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안하네요 처음엔 저도 당연한거지 내가 집에 있으니까..했는데 그게 몇주 반복이되니 저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고 집안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남편도 짜증이나요 연애때와는 다르게 바뀐 남편의 모습을 보니 내가 결혼을 결심한 그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가정적이지 않고 매번 피곤하다며 퇴근하고 와서 자러가고 게임하러가고 저와 대화를 안하네요 게임 좀 줄일 수 없냐는 말에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이야기 하더니 게임 속 팀원들에게 왜 이혼하는지 알 것 같다며 간섭한다고 험담도 해놓고 다른 여자 팀원에게 저한테는 보여주지않던 애교스러운 개인카톡을 보내놓은거 보고 며칠째 저 자신을 깎아내리며 내가 무뚝뚝해서 그런걸까 게임에 대해 몰라서 그런가 하며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하루종일 먹지도 않고 침대에서 일어나지지도 않을 만큼 무기력하고 우울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대화도 이어나가지 않고 볼 생각을 안하며 게임한다고 폰만 보는 남편을 좀 다시 되돌릴 방법이 있을까요?

애 셋 엄마인데 너무 힘들어요.

딸 둘 아들 하나인 애 셋 엄만데 애들이 사춘기인가 요새 말을 너무 안 들어요.. 다 받아주긴 하지만 세 명이다 보니깐 기가 빨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멘탈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 ㅜ

아이가 생기면 잘해주고 싶어 지나요?

저는 막연히 제 상상 속에서는 아이가 생기면 일도 많아지고 잠도 설치고 돈도 더 들어서 갖다 버리고 싶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 생기면 남편이 저보다 아이를 더 예뻐하고 관심을 주면 제가 버려진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지금우 남편 애정을 제가 다 차지하는데 아이가 생기면 그걸 나눠야 하니까 ᆢ ㅠㅜ 하지만 이런 동시에 애기 놀아주는 건 재밌겠다 생각은 들어요. 아이랑 남편이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하면 즐겁겠다 생각도 들어요.. 남편하고 둘이 미국서 지내서 저도 그렇고 남편도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어외로우니까 아이를 만들어서 가족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제 나이가 34살이고 남편은 32살이라 제가 고생을 덜 하려면 아이를 가지기로 하면 빨리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임신도 빨리 하는 게 몸이 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만약에 아이 생기고 제 몸이 안 예뻐 진다거나 제 진로가 힘들어지면 너무 싫거나 후회될 것 같아요. 생각은 이렇게 들지만 막상 아이가 생기면 뇌구조 변화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없던 애정이 무한으로 생길까요?

출산 후 원망이 늘었어요.

변해버린 내 몸, 대인관계, 육아 휴직 등등 나만 손해보는 것 같고 나는 아이낳는 기계가 된 것 같고… 특히 남편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요. 애초에 기대감이 너무 높았어서 그런건지.. 남편이 잘해주는 편이라고 하는데 만족스럽지 않아요.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서 병원에서 7일, 조리원에서 2일을 같이 있었는데 지겹다고 무기력함을 팍팍 티내는 남편에 눈치가 보여서 힘들었어요. 출산전 아이방 최종 정리를 부탁했는데 조리원에서 돌아오고 보니 아이방정리는 고작 침대조립, 기저귀 갈이대 조립이 끝. 기저귀갈이대 세팅하고 침대 시트 깔고 등등 집에 오자마자 시녀처럼 일했네요. 그게 거의 두달 전인데 아직까지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어요. 기저귀갈이대에 뭐가 있으면 좋은지 침대 시트를 깔아놓고 하는걸 바라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까요? 남편과 트러블이 있을 때마다 위와같은 이유로 억울함이 커져서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커져요. 거기다 결혼 후 3개월만에 찾아온 아이라 신혼이 짧았고, 아이가 한번에 생겨서 남편이 출산과 아이에 대한 소중함과 절실함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남편과 잘 지내고 싶은데… 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잘 안됩니다. 산후우울증인건지 나는 이제 여자로서 끝난것같고, 아이낳는 기계가 된 것만 같아 너무 억울하고 출산 후 변해버린 몸, 체력, 내 커리어 등등 많은걸 희생했다고 생각하는데 진심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산후우울증일까요? 그로인해 오는 당연한 현상일까요?

문제가 뭔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때 힘겨움

싸움은 늘 돈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돈을 벌 노력을 하지않는 배우자는 항상 상황탓 남탓을 합니다 그마저도 자신을 방어해줄 수 없을때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헐뜯습니다 자신은 편하게 아무걱정 없이 살고 싶은데 이 모든 상황이 무겁고 힘들다고 합니다 편하게 롯또나 당첨되서 돈걱정없이 편하게 사는게 꿈이라는 말을 하는 그사람과 저는 삶의 가치관이 매우 다르다 생각이 드는데 과연 남은 인생 동반자로써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떻게 다가가고 이해해주며 대화해나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혼만이 서로를 위하는 길 일까요?

저희는 결혼한지 1년2개월차 신혼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고 둘다 맞벌이로 일하지만 남편 수입이 저보다 여유로워서 생활비를 전적으로 남편이 부담하고 제가 가사를 도맡아 합니다. 남편은 하루14시간~16시간을 주6일을 일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그런 남편과 함께 식사한끼, 여행한번, 정말 사소한 데이트도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질 않습니다. 가끔은 제가 이집에 가사도우미인지 와이프인지 헷갈릴지경입니다. 섭섭한 마음을 표현도 해보고, 어르고 달래도 보고 울고 떼써보기도하고 화도내보고 협박도해보고 정말 많이 다퉜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모든게 다 저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거라며 되려 제가 이해해주지 못하는 모습을 원망하며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것들을 감사해 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저는 일터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집에돌아와서 아무도없는 집에서 혼자 집안일을 하면서 대충 식사를하거나 때때로는 굶거나 밤11시가 다되어서야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고 대화를 몇마디 나눌까 싶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까 하면 남편은 늘 도망다니기 바쁩니다. 피곤하다, 좀 쉬자 나중에 얘기하면 안돼겠냐 하고서는 컴퓨터 게임은 새벽까지 하고 잡니다.. 이사람에게 저는 이미 피곤하고 귀찮은 존재가 된것만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어릴적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했고 결국 이혼가정에서 홀어머니와 자랐습니다. 가끔은 저에게도 참을 수 없는 억압된 감정이 분노로 표출 될때가 있는데 남편은 저의 그런 미숙한 감정 조절 표현방식이 여자로서의 매력마저 떨어뜨린다며 어느순간부터는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포르노에 중독되어 제가 집에 있어도 혼자 해결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도전이다 생각하고 남편에게 부부상담센터를 방문해보자고 권유했습니다 남편은 일을하는게 더 우선이라며 저에게 시간을 내어주질 않더군요.. 저는 결국 혼자 상담을 다녀왔고 제 마음에는 더이상 희망이 남지 않고 거절당했다는 상실과 좌절감만 남았습니다.그리고 이제 모든 것 을 내려놓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않고 제삶을 살기위해 준비하려는 이시점에 남편은 자꾸만 저와 부부관계를 요구합니다. 저는 이 사람이 저를 이제는 가사도우미를 넘어서 욕구해소를 위해서 까지 나를 이용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너무 힘들고 남편을 밀어내고 점점 더 미워하는 마음만 커지게 됩니다. 저희는 서로를 더 증오하게 되기 전에 이혼을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남편에게 감정적인 얘기가 안되요..

매번 한달의 한번정도 남편이 쌓아놓았던걸 한번에 터뜨리는데 그럴때마다 남편은 솔루션을 찾으려고 하고 저는 감정공유가 안되서 답답합니다... 남편의 말이 다 맞다고 해도 패폭을 당한 저로썬 너무 상처고 힘이 드는데 남편은 그런 감정을 이해를 못합니다 ㅠㅠ 워낙에 pms가 심했던터라 호르몬약도 복용했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잠깐 중단을 한 상태입니다.. 정말 사소한걸로 시작해서 감정의 골만 상했습니다... 남편은 일단은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전 그게 잘 안되네요.. 매번 싸우고 나서 제 감정도 이해해주고 알아달라고 했는데 전혀 먹히질 않네요... 제가 잘못한것과 별개로 기분을 좀 다듬어달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해시킬수 있을까요??.. 저 혼자 앓자니 계속 혼자 삶을 끝내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ㅠㅠㅠㅠ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생각은 한다만... 이런걸로 이런 생각하는 제가 싫기도 하고.. 저도 남편처럼 단순한 감정만 느끼고 싶은데 힘드네요 ㅠㅠㅠ 참고로 저는 해외에서 오래 살다가 2년전쯤에 해외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원래 살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1년동안은 전 제가 pms/우울증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좀 남편을 힘들게 하긴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이 컸던것 같은데 그때도 저 자신을 해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 여러 도움을 받으며 헤쳐나갔습니다. 호르몬 약을 먹고 난 후에는 붛안감도 덜하고 제 심리가 안정적인게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항상 한달의 한번씩은 남편이랑 싸우고 서로 다른 얘기하고 전 오열하고 남편은 이해를 못하고.. 계속 반복이 되네요 ㅠㅠㅠ 남편이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인데 알고 보니 그넝 얘기를 잘 들어줄뿐 제 감정을 이해하는건 아니더라구요.. ㅠㅠㅠ 해외에 오래살았다고 하지만 마음놓고 편안히 얘기하게 된건 유일하게 남편뿐인데 이런 남편이 제 말을 못 알아듣고 감정을 못 알아주어서 너무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답답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