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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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안되는 사람

결혼 2년차 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한창 많이 싸울 때라고 하는 요즘.. 싸움도 싫고 상대방이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것도 싫어요. 제가 하는 잔소리가 싫어서 한 거짓말로 신뢰도 바닥이고요.. 저는 너무 괴롭고 힘든데 상대방은 제가 과민하대요. 다들 이렇게 싸우고 산대요. 그리고 어느 누구랑 결혼했어도 만족하지 않았을거래요. 뭐든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대요.. 저는 상대방이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이었던걸까요? 제가 만족하는 기준이 너무 높은 걸까요.. 제가 싫어하는 것 중에 상대방이 주로하는 건 친구들과 PC게임, 도박성 게임이런 것들이에요. 이해해보려고 해보고 회유도 해보고 강하게도 나가보고 했고 실제로 규칙을 걸어서 의견조율도 되긴했어요. 근데 거짓말하면서까지 했다는 알고는..신뢰도 떨어졌을 뿐더러 저런 걸 "했던" 상대방이 너무 싫어요. 이제는 이유도 못 찾겠네요. 상대방은 본인도 안하려고 노력하는데(실제로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뿐 안하진 않음) 왜 만족하지도 않거 믿어주지 않느냐는 입장이에요. 예전엔 그래도 보면 좋고, 날 웃게 해주면 풀어주고, 측은함이 들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무런 감정이 안 느껴져요. 이렇게 된 제가 서글프고 상대방 때문이란 생각에 억울하지만 어쨌든 제가 선택한 사람과의 삶이고 제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자책을 많이 하게되는 것 같아요. 저는 부부상담 같은것도 받아보고 싶은데 상대방은 오바스럽다고 , 우리가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할거에요. 심적으로 덜 힘들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게 뭘까요?

아이가 버거워요 너무너무

아이는 사랑스럽지만.. 어릴적 불안하고 애정결핍과 가정폭력을 겪은 저는 아이가 버겁습니다 영유아때는 말을 어느정도 따라줬다면 아이가 커가면서 감정이 다양해지고 고집이 생기고 떼가 늘면서 제 불안한 감정을 건드립니다 유리멘탈이라.. 아이의 까탈과 고집에 가끔 정신을 놓습니다 오늘이 그날이네요 아이가 집 근처 길거리에서 고집부리고 울며 떼씁니다 길을 걷는데 아이가 자꾸 막아서서 웁니다 아이를 두 번 밀쳤어요 한 번은 땅바닥에 주저앉네요 화가나서 유치원 가방도 던졌습니다 니가뭔데 나를 막아서냐고 소리지릅니다 컨트롤 하려고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지만 오늘은 안되네요 너때매 힘들다고 니가 너무 힘들어서 약도 먹는다고.. 아이는 이해못합니다 아이는 괜찮지만 저는 집에 와서 울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지고 육아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저희 아이는 양성적인 아이라 더 예민하고 까탈스럽습니다 제 자식이니 저를 닮았겠죠 이런 모습 보여주기싫고 아이가 저를 안닮았으면 좋겠는데.. ㅜㅜ 저희 아이가 버겁습니다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남편증상은 이렇습니다 평소 기분이 좋거나 괜찮으면 한없이 착합니다 하지만 1.소리지르고 애앞에서 욕하고 눈에 보이는 물건 집어던지고 2.애가 보니까 그만하라고 해도 눈부릅뜨면서 정지가 없습니다 3.본인이 잘못한 일도 합리화 하며 오히려 제가 이해심이 없다네요 Ex) 제가 설겆이 하는동안 애밥먹이는데 휴대폰 보고있더라구요 그러다 애기가 식탁에 머리를 부딪쳐서 보지말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 애가 넘어질때 자기는 폰본게 아니라 밥숟가락 떠서 입에 가고있었기에 폰때문이 아니고 자기 코인이 오늘 중요한날이라서 본거랍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너도 어제 애앞에서 봤자나 라고 하길래 어제 애아빠가 냉장고속 어른우유 버젓이 있는데 애 우유 한통 다먹어치워서 그거 쿠팡 시킨다고 담고있었다고 얘길하니 돌어오는답: 결과적으로 폰본거니까 너도 잘못이다 저녁에 저혼자 애씻기고 재우고 해서 피곤해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니 저보고 회사가서 쉬는시간에 하라네요 자기 개인시간 중요한 사람이 남생각은 1 도 안해요 답답합니다

남편 마사지샵

최근에 남편이 마사지샵을 가서 성관계를 하고 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실을 알고 이혼을 결심했으나 저에게는 아이 둘이 있고 남편도 또한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각서까지 받아서 이혼할 마음을 접었으나 저녁마다 아니면 혼자 아이를 육아를 하고 있을때마다 자꾸 마사지샵에가서 한짓이 생각이나고 너무 분통하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이렇게 마사지를 받으며 성관계를 한 시기가 임신중의시기와 출산의 시기라서 그런지 저는 조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혼을 못하는 이유는 첫 번째 아이들 입니다. 남편과 저와의 관계는 그렇지만 아이들이 겪게 될 힘듬이 싫어서 꾹 참고 있고요. 두번째는 남편이 저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머든 하겠다며 위치추적어플도 깔고 출퇴근 회식 때도 전화를 자주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남편을 한번 더 믿어주는게 맞는건지 저도 고민되고 고민되지만 첫 번째 이유가 커서 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동안 남편을 믿고 마사지 받고 오라며 한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기도하고요.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서 마주 할 줄 몰라서 인지 솔직히 제 마음이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도 너무 두서가 없어서 답글이 달릴지 모르겠으나 가까운 지인들한테는 말하고 싶지 않고 제 마음을 다스리고 싶고 상담받고 싶어서 이 글을 올려봅니다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신경언어프로그램(NLP 코칭)에서 권하는 스위치 기법을 활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부정적인 장면을 내가 원하는 긍정적인 장면으로 바꾸는 기법이 스위치 기법인데요. 남편의 그런 장면이 떠올라 화가 나고 힘들때, 아 내가 지금 이런 장면에 붙잡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카님께서 원하는 긍정적인 장면으로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카님께서 생각하면 밝고 좋았던 장면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먼저 준비해 두었다가 부정적인 장면이 올라올때, 자신의 마음을 향해 이 장면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준비해 두었던 밝은 장면으로 바뀐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암시하면서 밝은 장면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긴가민가하고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연습해 나가다보면 마카님 스스로 내면의 장면이 점점 바꾸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 감정의 영역을 계속된 이성적인 연습으로 조금씩 바꾸어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

아기만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 파트너와의 미래가 어둡다. 괜찮아질거라는 자기위로도 작은 언쟁에 다 무너진다. 금전적으로도 마음으로도 다 쏟아넣은 관계인데 잦은 실직과 이어지지 않는 대화 때문에 매일매일 너무 화가 난다. 지켜지지 않은 약속들이 생각난다. 자라온 환경도 너무 다르다. 조금만 짜증나는 일이 생겨도 존중도 잊고 말로 공격만 하게 된다. 이제 미안하다는 말도 더이상 실직하지 않갰다는 말도 다 빈말같다. 너무 힘들다. 누가 아이랑 나만 쏙 빼서 다른 세상에 데려다줬으면 좋겠다.

아이의 고민이 고스란히 제게 온것같아 무기력합니다

중학교에서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아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된 여친과 헤어지면서 학기초에 몹시 힘들어하는중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워낙 힘이든 아이다보니 친구들 사귀는것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실연이라는것 하나에 묶여 나머지 활동이 하나도 안된다하며 대성통곡을 합니다. 중요한 시기라는것도 아는데 머릿속이 온통 그아이 생각으로 아무것도 할수없다고..주말을 너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되어주라..넌 너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멋지고 좋은 사람이다..달래고 만져줬는데 오늘아침엔 학교에 가기싫다는 짧은 말한마디가 비수가 됩니다. 이제껏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말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라 힘내라고 안아주고 보냈지만 이후 내려앉은 제 멘탈이 회복이 되지않아요. 말로 자기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라 더욱 힘이드네요.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아프다해서 요몇일 함께 자는 중입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도록 기다려주는게 맞는건지.. 도움을 주도록 뭔가를 해줘야하는건지..

사랑이 위험으로 느껴지는 순간

여러 사정으로 빠르게 혼인 신고를 하게 되었고 단둘이 해외에서 살고 있어요 배우자를 계속 참 독특하구나 하고 생각해왔고 그정도는 개성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헤어질 위기나 제 탓에 심리적으로 힘들 때마다 배우자가 자해하고 소리지르고 발작하는게 우울증이 심해서 그런가보다 내가 어찌저찌 잘해봐야지..하고 정신과 의사분께 대처 방법도 물어보고 어떻게든 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있는게 이제는 많이 지치고 힘든가봐요. 배우자가 평소에도 화가 나거나 당황하면 말을 심하게 하는편인데 제가 너무 우울하고 멘탈이 터지는데 배우자가 심한 말을하고 나가며 욕하는 것에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건지 심한 충격이 왔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배우자가 바로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하고 빌어서 일단 서로 노력해보기로 했어요. 그때 분명히 자살시도나 자해 하지 말라고 약속했는데 헤어지면 살아갈수없다고 자살할거라 얘기합니다. 저를 너무 사랑한다고 하며 많이 대쉬를 해서 받아주고 상대의 여러 사정으로 혼인 신고도 했는데 의지할곳 없이 예정도 없던 해외에 가서 살고 있는데 잘해준것들과 잘해주고 있는 것들을 얘기하며 지인과 상담사에게 말하면 하나같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서서히 두렵습니다. 믿고 의지하고 둘러싸고 있던게 사랑과 애정이 아니라 과도한 집착일뿐일까봐 무성애자에 가까워서 저는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잘 모릅니다. 그래서 상대가 그리 말하니 사랑인가보다 다들 이러나보다 했는데 아무도 그게 사랑이 맞다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이제 덜 괴롭지만 많이 두렵습니다. 타지에서 고립과 여러 복잡한 법적 문제가 있는 이 상황에서 헤어지면 자살할거라는 상대를 옆에 두고 있으니 제가 천천히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감정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행동에 대한 마카님의 대처 방식이 과연 합리적인지 생각해 보신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의 수동적인 공격으로, 즉 마카님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 자살시도로 인해 마카님 마음에 과도한 책임감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이성적인 합리적인 생각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죄책감과 같은 책임감을 내려놓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생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카님 자신의 문제이지만, 마카님이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지금 마카님과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마카님은 과연 그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줄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결혼

결혼하면 정말로 행복할까? 가족들과 친구들은 한둘씩가는데?? 나만 짝이..😅;

아이 언어치료

일상대화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고 단지 고집이 세서 혹은 아직 어리다고 크면 달라지겠지 했지만 9살이 된 지금도 왜? 라는 질문에는 단답형이 커서 언어발달센터를 갔더니 치료를 하는 게 맞다며 심리적으로도 위축 되어 있는 걸로 보인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사실적으로 말하는 건 가능하나 공감 혹은 자기의 생각을 머릿속에는 가지고 있으나 풀어내질 못한다. 그동안 맞벌이라고 아이한테 윽박지르게 생각나고 피곤하다거 아이는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데 들어주질 못 하고 잠들어버리고 잘 못 해준 거 같은 생각만 들고. 아이기 자존감도 낮다고 평가가 되니깐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책을 읽고 한줄 평 쓰는 것도 열권 전부 다 ‘재미’ 라고 표현해서 ‘아이야 한줄 평이라는 건 책이 재밌었다면 책의 어떤 내용이 아이한테 재밌었는 지 쓰면 되는 거야’라고 하지만 단순하게만 쓰는 걸 보고 오늘 가길 잘했다고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다. 물론 앞으로 잘 해주면 되지만 문제는 오늘부터 다시 일을 하게 되어 9시부터 집에서 오면 6:40분 과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선택은 내가 하는 거지만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는 거 같고 이래저래 여러가지 기분이 든다. 일을 하는 이유는 금전적인것도 있지만 대인관계에서 피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이다. 아이 엄마들끼리 모이거나 아이랑 같이 노는 걸 보면 내 아이가 섞이질 못 하는 걸 보고 하면 너무 속상하고 또는 친구에게 하는 걸 보고 참견도 많이 하고 훈수도 두게 되고 이게 곧 아이 언어발달까지 영향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이게 지금 내 머릿 속에 가득하다..

전문가 썸네일
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도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가 되려고 했지만 직장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곤함 같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마카님의 사정이 있었을 것 입니다 아이가 겪는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언어발달센터에 갔다는 점 그 점과 관련하여 마카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는 점 등은 마카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질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아이에게 최대한 의미 있고 긍정적인 활동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 함께 함께 읽기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함께 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관심 갖고 이어서 깊이 질문하기 등을 해 보십시오 이 때 아이에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너랑 함께 할께 미리 말씀을 해 주시면 아이도 시간을 예측하고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다른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할 때는 가능한 통화 등 다른 행동은 하지 않고 오롯이 아이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사별후

사별하고 90일 시어머님 한테 끌려다니는같고 거절 못하고 할말못하던 제가 이제는 더이상 이럼 안되겠단 마음에 쟤 생각도 얘기해봤는데 소용이없어요 자신 말이 맞음 맞는거고 쟤 말은 무시하는거같아요 진짜 뭐 남들한테 말하면 그냥 연끊어라 무슨 그런 시어머니가 있냐 애들도 있는데 이러면서 그게 다지만 진짜 애가 있고 거기에 돈 문제까지 껴있으니 쉽지않고 지금은 진짜 ㅅ너무스트레스에 핸드폰 알림울리는것도 무서워요 어머님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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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사별하신지 90일 이라면 아직 사별한 일과 관련하여 마음정리나 생활정리가 충분히 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몸과 마음도 지치고 많이 힘드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어떻게 한다기 보다는 일단은 마카님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꼭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당분간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요인들로부터 거리를 좀 두고 마카님 본인의 내면을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어머니와 마카님 모두 일단은 사별에 대한 현 상황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울증인가

우울증이면 인지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나요 심각한 상황인데도 대처 방법을 모르겠어요 잘하려고 하는 일이 그냥 다 어긋나기만 해요 커다란 벽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내 삶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았더니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어요 이혼하자고 합니다 자기는 이미 마음 정했지만 제가 아쉽다고 하니 기회를 달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 안 남으라고 제가 하는대로 내버려두는거래요 저와 함께한 한순간도 재미가 없고 행복하지 않았대요 그냥 처음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결혼하지 말걸 그랬나봐요 그때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잘해보자 했는데 제가 조금도 바뀌지 않았어요 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의처증

와이프가거짓말하고다른남자랑술먹고카페가고안순간부터와이프한테의심하고집착하기시작했습니다

약혼자가 짜증과 불안이 많아요.

다른 큰 문제는없지만 일상에서 기본적우로 긍적적이지않고 일찍 일어나는것에서부터 집안일하고 그냥 일상생활 수행하는것에 투털대는게 많고 밤마다 죽음에대해 막연한 불안과 과거로 돌아가고싶은 늙기싫은 막연한 감정에 시달려합니다. 결혼전제로 동거중인데 저는 반대로 생산적인걸 좋아하고 잘 참는 성격이라 같이 생활하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이것때문에 헤어지기는 좀 그렇지만 또 살다보면 아내가 사소한것에도 자주 불행해하는걸 보면 또 저도 안행복한 생활을 살게되서 영향을 받는게 이렇게 평생을 살 수 있을까 싶어요. 히들다고 할때마다 옆에서 토닥여줘도 별로 도움이 되진않고 그냥 아내는 자기 힘든기분만 토로합니다. 아무리 좋은말 해줘도 그게 머리론 아는데 힘들다 슬프다 불안하다 등 같은말만 반복하고 달라지고싶은 의지가 안보여서 힘이 빠지기도 해요. 자기문제에만 빠져서 자기감정 토로하고 저는 옆에서 들어주는것에 시간을 다 보내고나면.. 옆에 있는 내 생각은 이사람은 아예 안 하는걸까 생각이 들고.. 내 배우자 인성이 이정도인줄 몰랐다는것에 너무 실망감이 듭니다. 진지하게 대화해보면 항상 그녀는 절대 못 파혼하고 못 헤어진다고 자기가 어떻게 해서든 변한다고 해요. 저는 제가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시킬지도 모르겠고 그건 남이 해줄수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런 배우자와 어떻게 하면 남은 삶을 잘 살 수 있을까요?

남편에게 말을 함부로 해서 힘들어요.

남편의 작은 실수 하나까지도 부정적인 말로 까내리는게 너무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처음엔 좋아서 시작한 관계가 결혼하면서부터 너무 비관적이게 되어버려 너무 우울해요. 제 자신도 좋지 못한 말을 할 때 힘든데 자꾸 제 성에 차지않는 행동과 말을 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항상 좋은 말로 대화하며 문제생길 때 대화로 풀자고 다짐해봐도 그 때 뿐. 다시 반복되는 상황에 화가나면 욕설을 하거나 괜히 결혼했다고 말하며 자책합니다. 원초적인 해결방법은 뭐 없을까요?

다 커버린 아이들

48세 두아이 고딩엄마입니다 체력이항상 안좋아 집안일외에 직장은 거의 못다녔고 몸이 안좋아요 올겨울에 독감으로 식은땀 우울로 굉장히 힘든시간을 보냈네요. 고딩되니 방학되니 애들은 늦게 자고 자기방에 들어가고 자기시간 밖에가고 제가 필요없는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과민성대장이 완전 심해졌거든요 몸이 아파서인지 우울감때문인지 애들원하는시간에 밥을 차려주니 그때부터 나는뭐지? 밥 차려주는사람인기?나는 이렇게, 아픈데 몸이 계속 몸살에 근떨림 감기. 밖에 나가려해도 추위에 나가는게 쉽지않아 계속 더 아프더라구요. 처음 신경과안정제를 복용까지해봤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즘 따뜻하니 좀 괜찮긴한데 지금 우울감 얘기하니 또 우울해지네요 제가 건강히 집안생활을 잘 이어갈수있을지 늘 불안합니다 도움 꼭 주세요

임신중 공황,불안장애 약처방 받을수 있나요??

임신전부터 불안장애가 있었는데요. 약은 먹지않고 몇년동안 주기적으로 처방만받고 소지만하고 있었어요. 그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임신후 약을 가지고 있어도 먹지못한다는 생각에 갑작스럽게 불안이 몰려올때가 있어요.. 지금도 새벽 5시 .. 2시간후면 출근해야 하는데 잠한숨 못자고 있어요. 아기한테도 무리가 가지않을까 걱정되고요.. 벌떡 일어나서 심호흡도하고 찬바람도 쐬고하지만 , 남은 20주 잘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혹시 임산부도 정신과약 처방 받을수 있는지 답변부탁드려요~~~

20개월 아기와 애앞에서 소리지르는 남편

그냥 답답해서 어디라도 쏟아내고싶어서 들어와봤어요. 그래야 살 것 같아서요. 길고 두서없는 주절주절이라 아무도 읽지않고 지나가겠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쓰면서 제 마음은 조금 편안해지겠죠. 가족욕 남편욕 주변에 해봐야 누워서 침뱉기란 생각에 참고참고 그러다 폭발해버렸네요 육아..20개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혼자 했어요. 재택근무로 일도 하는 워킹맘입니다 남편은 사업해서 출퇴근 없지만 출장이 잦아요 일주일씩 비우고 몇일 있다가 또 가고 근데 집에있는 그 몇일도 손 하나 까딱 안하네요 왜냐 자기가 돈을 많이 벌어온대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한대요 그래라 했어요 많이 버는것도 아니지만 당장 쓰는데 부족해서 문제가 되진 않으니 그냥 아기먹는거 아기 입는거 안 아끼며 살아요 시가. 제가 주마다 애기 데리고 일부러가서 애기 보여드려요. 남편도 없이 혼자 가서요 근데 한번을 고맙단 말을 안 하네요 근데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아기가 너무 안자서 불끄고 재우려고 노력노력 하는데 장난친다고 아빠 방으로 갔어요 그럼 자기가 재울거 아니면 애를 방으로 보내든가 자기 부모님이랑 그시간에 영상통화를 하더라구요 방문 닫고 저 못듣게 문 벌컫 열었는데 애는 잠 다깨고 ... 그때부터 다시 두시간 걸려 재웠어요 그리고 쓰레기 버리러 나간 사이에 애가 다시 깨서 엄마 찾았나봐요 현관에서 애는 울고 남편은 전화 붙들고 저한테 전화하고있네요 재울 생각은 안하고 그게 너무 열받아서 쌩하고 애만 데리고 들어갔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다고 신경질이냐며 애 우는데 소리소리를 질러요 애앞에서 소리 지르지 말라고 나중에 얘기하자니까 그럼 소리지를 일을 만들지 말라면서 또 소리지르고 방문을 쾅 닫아버렸어요. 애는 계속 울다가 또 재우는데 한시간.... 그런데 너무 충격이었던게 이제 막 말을 배우고 따라하는 아기라서요 누워서 혼자 이말 저말 하는데 첨엠 엄마! 짹짹! 멍멍! 하다가 갑자기 야!어쩌고저쩌고! 못알아듣겠는 소리를 지르면서 방금 아빠가 한걸 따라하는거에요 복장이 무너지고 진짜 눈물이 줄줄 나오는데 그와중에 너무 안 자는 애기한테 자라고 신경질내고 그런 자신한테 또 화가나서 더 울고 이래저래 너무 속상하고 처참하고... 남편이 자기가 화날때마다 하는 말이 있어요 자기한테 신경질내지말고 사람을 쓰래요 돈 많이 벌어다주지 안녜요 나는 남편이, 애기아빠가 필요한건데 무슨 사람을 쓰나요? 새 남편 새 아빠를 구하면 되나요?

남편앞에서 자해합니다

남편이랑 싸우면 내자신을 때립니다. 얘를 들어서 싸대기 머리때리기 그냥 내자신을 때립니다. 이유는 내 자신을 싫어서 이지 남편때문에는 아닙니다. 내자신을 때리면 그 흥분이 가라앉아서 입니다. 싸우는 이유는 사소한거고 <청소,돈,시댁,친정,말투> 남편이랑 대화하면 답답하고 왠지 내 자신이 잘못된사람 죽일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내자신을 때릴때 하는생각은 <***아 이인간을 만나서 니업보다> 하면서 때립니다. 내자신을 때리는거 보고 남편은 <*** 또 저러네 이러고 ***인가 너 계속 그러면 장인어른한테 이른다 옷입어 ,정신병원 가게 > 심하면 저를 때립니다. 근데 남편한테 맞으면 내 자신이 흥분이 가라앉고 좋습니다. 왜냐면 저 맞을년이거든요 그러면 진정이 되고 이상합니다... 솔직히 자해습관 고치기싫습니다 이미 중독이라고 해야하나 화나거나 억울할때 내 자신을 때리면 이상하게 좋아요.. 고쳐야 하는거 맞죠? 전 남편만나고 인생 망했다 생각해요 남편 만나기 전에는 뚱뚱하지 않았고 이뻣고 주위 사람들이 하는말은 웃는게 이쁘네요,미인이시네요 였는데 요즘은 그 소리도 못듣고 남편은 나를 가둡니다 남편은 친구도 없고 항상 집에서 티비보면서 소주먹고 하루도 안먹은적 없었고 일끝나면 항상 옆에서 앉아서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안먹고 음식만 먹고 티비만 봅니다. 남편은 쉬는날이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소주 먹습니다. 내가 그러지마라 해도 소용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화장실에서 담배 펴도 뭐라 못하겠습니다. 그러지마라 그게 내가 할말이고 부부관계? 안합니다 성욕이 없습니다. 섹스 하는것보다 자위하는게 더 좋아하는거같고 자위를 대놓고 하는게 아니라 나없을때 거이 매일하는거같습니다. 그냥 제가 뚱뚱하고 그러니 하기 싫은거죠, 차라리 바람을 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하고. 그러다가 이남자 불쌍하다 라는 생각도 하고 그치만. 그래도 남편이 좋습니다. 이유는 하나 이남자가 행복한 표정 지을때 좋아요, 이관계를 어떻게든 극복하고싶고 좀 변했으면 좋겠다 남편말투 ,알콜중독 이 두가지만 고쳤으면 좋겠어요 친구들한테 소개를 못시켜줘요 남편 말투 행동 때문에 친구들이 저한테 말하면 니 남편 뭐가 좋아서 결혼했어? 너가 너무 오냐오냐 하는거 아냐? 남편이 너한테 너무 막대하는거 같아 언제 회식을 하고 집가는길 술기운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데려와달라 했는데 직장 상사 앞에서 야 ㅇㅇㅇ<이름>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러고 직장상사가 남편분이 ㅇㅇ씨가 술 먹어서 화난거같네 라고... 근데 저 그때 취하지도 않고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였습니다 저녁 9시? 그리고 화가나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상사앞에서 소리지르면 좋겠어?이럴거면 오지마 라고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화내던군요 그 후엔 절대 내 지인 친구 소개 안시켜주고 지인 옆에 있으면 전화 안받습니다 .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나가서 받습니다. 왜냐고요? 창피하니깐요 집에 있는시간보다 회사에서 근무하는시간이 더 좋아요 남들은 집에서 충전하고 회사간다는데 전 오히려 반대 회사에서 충전하고 집에서 에너지 소비합니다. 회사에서는 착하고 일잘하는 사람이고 집에서는 멍청하고 못생긴 사람 동창 친구들 만나면 너 변했다. 얘전에는 대가리 꽃밭 사차원 맨날 웃는얘 였는데 웃음기 없고 말없는 차분한얘로 됐다고 성격 변했다는소리 많이 듣습니다. 저도 느껴요 , 과거 사진보면 웃고있는 사진밖에 없거든요 요즘 어떻게 웃었지?얘전애는 어떻게 그렇게 긍정적이였지? 모르는사람들이랑 어떻게 친해지고 인싸였지?이남자랑 만난지 6년사이 무슨일이 있었지? 이남자 만나고 금전적으로 힘들고 살찌고 웃음기 없어지고 우선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헤어지기는 싫고 어떻게는 보안되었으면 좋겠고 남편도 같이 부부상담 받자고 하고싶지만 화낼거같고 그리고 금전적으로 부담되고 우선 제자신을 먼저 살고싶어요 자존감도 찾고싶고.... 둘중 뭐가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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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그렇다면 어떻게 공동의존 관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요? 첫째, 중요한 타인의 문제 행동에 과한 책임의식을 갖지 않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기 중독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의존적 성향이 강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이때 공동의존 성향이 있는 사람은 그들의 책임을 자신의 일인 양 지나친 돌봄의 행동을 보이는데요. 이 행동은 중독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의 회복을 돕는 것이 아닌 중독의 문제를 더 강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과한 책임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 집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서로 각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안전한 거리(관계 거리)를 유지하기 건강한 가족체계는 가족 간에 지나치게 밀착하지도 않고 반대적으로 방치하지도 않습니다. 가족 간의 안전한 관계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의 자율성과 개성을 존중해 줍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도 남편이 선택한 행동에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고 관계 거리를 유지하면 좋겠어요. 셋째, 자기 자비의 마음으로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공동의존 성향이 있는 분들 대부분이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자기보호를 하지 못하고 건강한 사랑을 주고받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중요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희생과 헌신에만 집중하며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매우 냉소적입니다. 이 모습은 결국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넷째,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회복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기 우리나라는 중독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들과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이 지역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 자조모임은 AA라고 하는데요. 알코올중독 전문병원 내에서 자조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사시는 지역 알코올 전문치료병원에 문의하여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를 친엄마처럼 대하는 딸아기가 부담스럽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워요

저는 일하면서 만난 남자친구와 연애 끝에 결혼한 29살여자입니다. 첨부터 재혼인건 알았고 아이가 있다는것도 각오했었죠. 근데 막상 아이를 그것도 제가 낳지않은. 자녀를 키우려니 여간 쉽지않고 각오는 했어도 한편으론 너무 부담되었습니다. 남편의 아이는 올해6살이고 제가 결혼한게 작년 10월.. 23년10월 거진 4달반동안 남의 아이랑 생활했는데요 아이는 자기가 엄마가 생기니 저를 반기고 좋아라하더군요. 저를 낯설어하고 경계하려는 거 없이 첫날부터 애교를 부리며 달라붙으려는아이가 그래도 나 생각하니까 라고 이해했지만. 날이갈수록 저에게 뭔가를 갈구하는거같았어요. 제가 평소에 아이를 그렇게 싫어하는편도 아닌데 육아랑 그냥 매체에서 아이보는게 이리도 다를수가 괴리감이 생겼어요. 아이는 제가 집안일을하거나 잠시 할일을할때 갑자기 저를 뒤에서 끌어안거나 사람들많은데서 볼뽀뽀를 하려하거나 마치 껌딱지마냥 붙어다니는등 제 개인시간까지도 영향을줘서 아이의 애교가. 마치 올가미마냥 부담되기시작했습니다. 과거엄마가 그리워서 그러는건지 제가 남편이랑 시간을보내는것이외 친구랑 잠시 만나도 아이는 자기 놓고 가지말라며 계속 붙어선 안놓아줍니다. 어쩔댄 사람 많은 백화점 키즈카페에서 아이랑 둘이 있었는데 여전히 아이는 저를 붙잡고 제 온몸에 뽀뽀해대며 울엄마 내꺼 ~이럽니다; 그러더니 입에다 입맞출려할때 카페 창문사이로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낯간지럽고 당황해서 순간 아이의 머리에 꿀밤을 놨습니다. 정적이흐르고 아이는 다행히 울지않았지만 표정이 집에들어가기전까지 내내 어두워보였어요.시어머니랑 남편한테는 아이가 고자질은 하지않았지만 이 날이후로 아이는 제 말을 듣지않으려하고 시치미를 뗀다거나 저에게 스리슬쩍 짓궃은 장난을하며 자기분을 푸는것같았어요.

엄마 내일이 되면 괜찮겠지

오늘 남편이랑 싸웠다 남편이 죽고싶단다. 일해도 일해도 돈이 안모이고 힘든건 힘든대로 집에 와서도 힘들단다 도대체 쉴곳이 없단다 . 나는 ? 이제 곧 두돌되는 애 엄마다 애는 아직 밤에 자다가 엄마를 찾는다. 비몽사몽 토닥여주고 다시 재우려고 하다보면 나는 잠 깨버리기 일쑤. 그렇ㄱㅔ 조각잠을 채워서 밤을 보낸다. 주야간 근무하는 남편 , 오전에 집에 있을때면 청소기도 안돌릴정도로 자는남편 깨우기 싫어서 애기랑 조용조용 논다 애가 소리지르고 떼쓸라치면 어설프게라도 애 입을 막아본다 떼스는소리 안내게 하려고 요구사항 다 들어주다보니 크면서 요즘은 더 떼를 쓰는거같다 . 집안에 울음소리가 덜날수록 내 힘듦은 반비례하듯 커진다. 남편은 입이 험하다 평소에도 x발 소리를 추임새로 한다 짜증낼때는 혀끝에 칼을 달고 나를 마구 찌른다 싸움을 끝내고싶어 "아 내가 미안"하고 말기에는 내가 죽을거같아서 궁지에 몰린 쥐가 찍찍찍 거리듯이 바락바락 대들어본다 손이 날아온다 아직은 헛손질이지만 치명타 맞기는 조만간일거같다 - 엄마생각이난다 엄마한테 하소연한다 투정버려본다 나를 받아주는건 엄마뿐이다 이 나이가 되도록 철도없이 엄마한테 전화해 실컷 울고 엄마 , 당신 나이가 되도록 이 철없는 딸걱정을 할 엄마가 걱정된다 "그냥화나서그랬어 화나서 내일 커피먹고 나면 괜찮겠지 엄마도 빨리자" 엄마 내일은 나 괜찮을거라고 미안함에 서둘러 통화를 마무리해본다 나, 내일은 괜찮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