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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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슬프지 않은데 눈물이 이상할 정도로 많이, 자주 납니다

직장 3년을 다니고 퇴사한 뒤 휴식을 취한지 두 달 정도된 이십대 후반 여자입니다. 고객 응대 시 겪은 여러 차례의 폭언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고객 전화를 받는 도중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은 적이 몇번 있습니다. 또한 사내 정치적 이유로 다른 팀의 업무인데도 일시적으로 처리해달라고 부탁받아 1년간 매주 많은 시간을 들여 처리하다가 상사 면담 시 이제 그 일을 넘겨줄 수 있겠냐고 요청해보았더니 그 팀도 바쁘다 그냥 네가 해야겠다고 이해해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일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중에 앞서 말씀드린 심장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들을 여러차례 겪었고 출근길에 이대로 사고가 나서 병원에 가면 출근하지 않으니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상이 아닌 것 같은 생각에 정신의학과에 가 1차적으로 상담을 받아보니 불안과 우울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말을 들었고, 결국 퇴사하였습니다. (회사가 원인이라는 생각에 퇴사 결정 후 지속적인 상담은 받지 않았습니다) 퇴사 후 부모님도 남자친구도 퇴사할 수 있지, 안 맞으면 쉬면서 다른 일 찾을 수 있는 거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해봐라 등 건강한 조언들과 위로를 많이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툭하면 눈물이 납니다. 예전 직장 일에 대한 기억을 건드리는 말 뿐만이 아니라, 예를 들어 선물을 줬더니 고맙다고 하는 남자친구의 말, 차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동생의 콧노래 등등 별 것이 아닌 행동들인데도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그대로 눈물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퇴사 후 심장이 두근대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져 우울과 불안감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눈물이 많이 자주 나는 것은 아직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아직 내면 깊이 상처와 불안감이 남아있는 걸까요?

오랜 취업준비 뒤 자꾸 퇴사하는 제가 싫어집니다

안녕하세요 바리스타를 목표로 삼고 카페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오랜 취업 끝에(타 직종이지만) 겨우 취업을 하게됐는데, 계속 문제가 생겨 길게 근무하지 못하고 퇴사하고 있습니다 자책하게되고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11월에 첫취업한 카페는 한달도 못되어 뛰쳐나왔고, 그 뒤 거의 곧바로 뽑힌 카페는 지금 두달째인데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퇴사해야하는지 참아야하는지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이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퇴사이유는 전자는 매일 10시간-12시간 주 6일 일하게 만드는게 너무 힘들었고, 그건 버티려했는데 매니저가 경력없는 저를 바로 정직원 풀타임으로 뽑아놨으면서 일못한다고 갈구다 투명인간 취급하고 왕따시키려했습니다(다른 동료들이 동조 안하고 잘해줘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후자는 여기도 노동법 자잘하게 안지키는거 많기도 하고, 뭣보다 처음 일하기로 한 조건이랑 자꾸만 다르게 변경된걸 통보해놓고, 항의하면 저한테 철없고 나잇값 못한다는 식으로 은근히 몰고갔습니다 주말풀타임으로 뽑혔고, 추가적으로 평일 파트타임근무도 함께하여 주 6일 근무로 협의되었는데, 갑자기 다른 지점 면접을 봐주다 마음에 쏙 드는 대학생 면접자를 발견했다면서, 협의도 사전통보도 없이 저의 주말근무를 모두 빼버리고 평일 파트타임만 하는걸로 포지션 변경되었고, 저는 그것을 미리 전달받지 못했으며 스케줄표를 확인하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총 주 10시간 15시간정도 근무시간이 줄어들었고, 또 월급에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거기에 대해 몇번이나 다시 바꿔달라고 요청했으나, 사측 입장을 생각해야한다, 모두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는 일인데 철이없다는 식으로 계속 거절당했습니다.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크게 받아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또, 처음 구직 공고문엔 바리스타 수업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사전에 홍보했으면서 말이 쏙 들어갔고, 커피메뉴를 제조하는 풀타임 직원으로 일하고 싶으면 교육비 150만원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다들 그냥 버티고 사는건데 제가 정말 철 없고 인내심이 없어서 그만두는걸까요? 마음이 정말 괴롭습니다 두 직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고, 마음도 몸도 다 바쳐가며 일했다는 것만큼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를 뽑아준 고마운 곳, 평생직장이라 생각하며 시작했고 또 일해왔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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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작성해주신 내용들을 보면 그 누구라도 일을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직무만족은 이직에 중요한 변인이 된다는 논문이 나와있을 정도로 지금 마카님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마카님이 앞으로 같은 직종으로 취업을 고민중이시라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꼭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이 100만족하는 직장은 없겠지만 이것 만큼은 꼭 내가 가지고 가고 싶다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입사하시도 전에 이직을 후회합니다

사무직 경력 3년입니다. 인턴기간부터 저를 좋게 봐주신 부장님 덕분에 정규직 자리를 얻었고 이후 업무 처리방식으로 마찰이 많이 생겼습니다.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업무지시를 거부하거나 녹취하여 부장님이 저를 적대시하기 시작했고 회의나 업무배제, 방임, 프로젝트 파기나 이관 등등 제가 일을 지속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셨습니다.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이관되는 줄 알았던 부서로 부서이동을 신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이관받을 계획이 없고 제 직급이 희망직급보다 낮아 받아주기 어렵다는 것. 그 이후 기존부서에서 부장님의 지시에 따라 고객에 허위보고를 진행했음에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저에게 돌리셔서 결국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이짇할 회사는 연봉 하락과 조직규모 감소, 직무 변경 등 리스크와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일해보고 싶던 분야라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 퇴사 사실이 부서이동 신청했던 부서에 알려졌고, 상대부서는 저를 받아주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 이 제안이 감사했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너무 복잡했습니다. 만약 제안을 수락하는 경우, 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직을 협상카드처럼 쓰는 것 같았고, 기존 부서에서 제가 담당하던 장기 과업들을 남겨두고 옆부서로 옮기는 것이 불편했고, 기존 부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게 정리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고민하던 때에 그 부서로 가는건 아닌 것 같다고 명확히 반대들을 하더군요) 결국 긍정적으로 협의되어 가던 부서이동은 기존부서 부서장님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옮길 생각이냐, 가지 말라고 한 다음날 저의 부서이동 철회 메일 하나로 끝나 버리게 됩니다. 저희 부서 외에 저를 위해 신경써주셨던 많은 사람들을 배반했다는 것, 제가 다시 잘 적응해 나갈 수도 있었던 기회를 이미 끝난 관계인 저희 부서 사람들을 의식해서 포기했다는 후회가 갑자기 몰려옵니다. 남은 업무 마무리와 새 회사 적응에만 신경써도 모자랄 판에 자꾸 커져가는 이 후회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요.

실수가 너무 잦습니다.

분명 배운적 없는게 갑자기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 처음 겪는 것에서는 갈팡질팡합니다. 그런 와중에 이미 한 번 배운 일에서도 체크를 까먹어서 실수가 나오고 말고요. 다른 사람들은 크게 뭐라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폭언같은게 아니라 똑바로 해라, 이걸 아직도 모르는 게 말이 안된다(이것도 거의 없습니다) 이 정도까지만 말을 하는데... 스스로가 뭔가 견디기가 힘듭니다. 왜 알려준 적도 없으면서 그러냐는 원망, 왜 난 임기응변이 느릴까하는 기분도 들고 여러모로 좀 복합적이네요 메모를 해서 하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제가 현장직이고 거의 즉각적으로 일을 해야 하다보니 메모를 해 둬도 볼 시간조차 없습니다. 거의 말하자마자 바로 시작하고, 하는 도중에도 메모를 보며 체크할 수가 없을만큼 일이 빨리 진행되거든요. 반복적으로 하는 일은 메모를 해서 정리해 두지만 그걸 보면서 할 수는 없고, 하다보면 자꾸 또 실수가 나옵니다. 실수한 걸 기록해서 적어보기도 하지만 잘 되지는 않네요. 참... 막막합니다.

어딜가나 직장에서 대인관계는 친해질 수 없네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작년에 다른 직장을 이직해서 잘 다니고 있고 3달 후면 근무한지 1년이 되가요.. (성형외과 콜센터 실장으로 근무중이에요!) 회사 생활 이직하고 나서는 전에 다니던 직장에 비해 스트레스가 별로 없고 전화 업무도 그렇게 바쁘지 않았어요.. 성형외과는 미용 목적으로 하는 일이기도 하면서 환자들 상담해주는 실장들은 환자분들과 얼굴보고 상담을 하는거고 콜센터로 일하는 저는 환자분들 얼굴 마주칠 일이 없어요.. (콜센터는 여러 명이 아닌 저 혼자 일하는거임!) 그리고 일하다가 서로 다같이 실장들끼리 모여서 회식하거나 아니면 회식 같은 저녁을 먹거나 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저를 빼고는 회식을 하더라구요.. 속으로는 뭐지..? 이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왜 나 빼고 회식하냐고 물어보면 뻘줌할 수 있으니 잠시 고민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굳이 거기에 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왜냐면 저는 비대면으로 상담예약을 하는거고 다른 실장들은 환자분들 얼굴보고 상담하는건데 몇번 같이 밥 먹었을 때 돌이켜보면 상담실장들은 그동안 상담했던 게 쌓인걸 밥 먹으면서 풀려고 하지만 저는 옆에서 듣기만 했어요.. 어떻게 보면 저는 환자 얼굴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거기에 있을 필요는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 그래서 직장은 직장일 뿐이구나.. 너무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한테 간섭만 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진짜 오래 다닐 생각은 하고 있어요.. (비수기일 경우는 전화가 거의 안 들어옴) 근데 제가 만약 여기서 그만두고 다른 성형외과로 옮긴다 하더라도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회사생활은 어딜가도 친해질 수 없는건가봐요.. 그렇다고 이런 일로 마음속에 담아두거나 하면 제 자신만 힘들어지니 견딜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잘하는거 맞겠죠..??

자살,우울증 얘기하는 직장상사

동갑내기 직장상사가 있습니다 저랑 그분 둘다 여자고 업무가 다르고 회사에 동갑이 둘 밖에 없어서 친하게 지냅니다 그분은 일도 잘하고 결혼도 했고 남편이랑도 사이가 좋고(둘이 카톡하는거 스샷찍어서 자주 보내줌) 시댁이랑 놀러도 자주가고 화목해 보입니다 근데 뭔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우울증 검사해봤는데 자살 수준이다. 우울증 검사해봤는데 병원가보란다. 떨어져서 죽고싶다 자살하고싶다 이런 말을 자꾸 합니다.. 저도 20대때 우울증,불안장애 등으로 병원다녔던적이 있기에 걱정이 되서 처음엔 진심으로 얘기도 들어주고 힘들다고 하면 집앞으로 만나러도가고 자존감이 너무 낮은거 같아서 좋은말만 계속 해주는데 뭐가 삐끗하면 바로 자살, 우울증, 죽고싶다 합니다.. 병원 같이 가제도 병원갈 의지도 아예없고.. 그래서 관찰하면서 패턴을 찾아봤는데 항상 자기 자신이 누구랑 비교할때 나옵니다 예를 들면 '본인과 같은 업무를 하는 부하직원이 일을 못하는데 그 직원의 성격이 혼나도 죄송한 기색도 없다 걔는 인적성검사 엄청 좋게나왔을껄? 근데 난 그런거 검사하면 거의 자살수준이다.' 혹은 '장애인이 장애를 극복하고 무언갈 성공한 영상을 보고 혼자 자기자신과 비교하고 난 지금까지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었고 우울증 검사 해봤는데 병원가야된다고 했다 죽고싶다' 이럽니다.. 항상 본인 혼자 누구와 비교를 하는데 그 비교대상이 본인 상황 보다 안좋은 상황에 있는 사람(대부분 일못하는 부하직원)을 보고 비교를 하니까 그냥 저한테 본인의 칭찬과 본인의 자존감을 갈구하는 동시에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제가 이 분의 우울함을 이해못하는 건가요? 3년동안 한달에 두세번씩 자살,우울증 얘기를 하니까 너무 지칩니다.. 병원가야한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갈 생각 전혀 없어보이고.. 다른 얘기는 다 들어줄수 있는데 우울증, 자살 얘기 한번더 하면 발작버튼 눌리는거 처럼 화낼꺼 같은데 어떡하나요

답답합니다

이직해서 직장에 들어간지 일주일정도 됐습니다. 이 전 직장도 안바쁜편이 아니여서 사실 어느정도의 업무는 감수해야겠구나 했으나 체계는 물론 개개인별 스케쥴 업무는 물어보지 않은채 일을 던지는 팀장 대화 어플로 출근 전 퇴근후에도 일얘기.. 심지어 점심 시간에도 다같이 밥먹을때도 심각하게 혼자 일을 보고 있는 모습까지 심지어 설 다음날 출근때까지 해야할 업무.. 이건 일상속 온/오프도 없고 쉬는날이 쉬는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쉬는날에도 할일을 생각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불안합니다 퇴사를 하자니 다음 직장을 구해놓지 않고 하기에도 불안한 상태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중간 관리자로 스트레스 받아요

현재 4대 보험이 가입이 안되는 직장에서 중간 관리자로 만 3년이상 근무자입니다 위계 서열, 체계도 없고 프리랜서의 개념이라서 개인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뭐라고 할 수도 없어요 복지가 없어서 그만 둬버리니까.. 최근 업무 점검이 예정되어있어 점검을 받는 사람에게 준비가 잘 되는지 어디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을 했어요 (약간의 질책..?) 그 후로 관계가 서먹해졌고 제가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확인하거나 질문할 때 그 사람이 저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런 것 같구요 게다가 그 사람이 퇴사 예정인데 입사 예정인 사람은 저보다 6살이 많아요 경력자들은 뽑아보니까 기존에 자신이 경험했던 것과 비교하면서 여긴 왜 그러냐? 불평 불만만 늘어놓더라구요..? 위에서는 저에게 확인을 하고 밑에서는 개인주의의 MZ같은 느낌이라서 단합도 안되고.. 경력자가 들어오면 제가 어리니까 휘둘려고 하겠죠?(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그렇다고 월급을 그들보다 많이 받는건 아니예요 한..20만원 정도 더 받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에 사람 관리에 남의 업무 백업에 발표.. 다 해야하는데 그만두고 싶어도 당장은 그만둘 수가 없네요.. 스트레스 좀 많이 받는 것 같아요..쉬고 싶은데 길게 쉴 수도 없어요 위에선 저만 찾으니까.. 그래서 고민은..! 그럴수도 있지가 잘 안되고 내가 생각하기엔 너무 잘 대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나를 만만하게 보나? 이런 생각도 하고.. 감정조절도 나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관리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차라리 나 혼자 일하면 이런 일도 없는데..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2025.1월까지 버티는 건데 많이 힘드네요

화병 같아요

출근길에 울컥 눈물이나고, 이제는 몇 분 단위로 한숨이 나요. 가슴이 답답하고 욕 나오고 미치겠습니다. 야근이 잦아서 개인 생활이 어려운 일을 하다보니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무작정 퇴사를 한다고 해서 당장은 편하겠지만 이직처 없이 나갈 용기도 안나네요. 지쳐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이게 맞나싶다.

새로운 회사에 들어간지 2주가 되어간다.그런데 오늘 선임과 말다툼이 일었다.처음이다.일을 배우면서 선임과 트러블이 생긴 것이... 무언가를 물어보거나 처음해보는 작업에 실수를 하면 선임은 인상을 팍 찡그리며... 내가 어제 그렇게 가르쳐 줬어요? 내가 뭐라그랬어요. 왜요. 제대로 한거 맞아요? 다 했다면서요.다 한거 맞아요? 이틀에 한번꼴로 새로운 작업에 대해서 배우는데 무언가를 하나 할때마다 돌아오는 어투나 표정 그리고 태도가 저런식이니 이제는 무슨 말을 들을까...하는 염려부터 생긴다.그래서 일에대해 궁금한건 많지만 선뜻물어보기가 힘들어 더 실수하게 된다. 그러면 또 왜 안물어봐요? 사고 쳐놓고 물어보는거예요? 그건 왜 실수한거예요? 왜 그렇게해요? 대답안해요? 이런식이되니...뫼비우스의 띠처럼 모든 상황이 부정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어제 언쟁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에도 다 한거 맞아요?다 했다고 보여준거 아니예요?하면 툭툭 태도가 나와 결국 나도 터져버린거다. 그런데 이사람...의견차이를 이야기하면서 느끼지만 자존심과 아집이 대단했다. 되려 나보고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 왜곡시키지 말라는거다. 그리고 내가 본인이 말하는 것에 제대로 이제까지 대답한적이 없다고 했다. 나는 이제까지 열심히 대답하며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되려 선임이 나의 태도를 왜곡하는 꼴이 되버린 것이다. 성격대로라면 나도 우다다 무슨 말이든 내뱉었겠지만 이곳은 회사이고 다른 사람들도 일하는 곳이니 말을 함부로 할 수도 다 할 수도 없었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감정적인 말을 모두 내뱉지 않아 어찌보면 다행이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한다. 분명 나도 선임을 향해 사과해야 할 부분이 있을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속이 쓰리고 머리가 너무 아프다.

병원에서 8개월간 일하고있는데 새로운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시네요

병원에서 8개월간 일하고있는데 새로운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하네요 저는 버겁고 감당이 안되는데 ㅜ어떡하나요.. 그만둬야할까요..자신도없고 상사분은 부담 스럽게 느끼지마라하는데 답답하네요 자꾸 새로운것 그리고 빨리해라는 압박감에 저도모르게 주눅들고 눈물이납니다 우울증에 기억력도 깜박.. 메모도해도 그때뿐 어쩌나요..힘빠지네요 

직장내 따돌림, 뒷담화로 인해 퇴사했어요

나는 열심히 일 한 것 밖에 없는데 …. 정말 잘못한 게 없고 … 마녀사냥 당하듯 한 명이 몰아간 뒷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퇴사했는데 .. 퇴사 한 지 일주일 됐습니다.. 아직도 자기 전에 그 직장 생각이 나서 너무 괴로워요 밤에 잠도 잘 안오고 그 생각들을 떨쳐내느라 눈을 감았다 떴다 …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뭔 죄지은 것 마냥 계속 불안하고 신경쓰이고 마음이 답답해요 남들이 싫은소리 하나라도 하는 거에 감정기복이 심해요 원래 나는 이러지 않았는데 언제쯤 괜찮아 질 수 있을까요 괜찮아지려고 일기도 한 달 넘게 쓰고 있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쉬는동안 드라마도 보고 요리도 매일 해먹고 있는데 마음이 나아지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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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이 겪은 상처를 누군가에게 충분히 털어놓으며 충분한 지지와 위로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 나아지고자 노력했던 내용들은 대부분 혼자서만의 활동을 적어주신 것으로 이해가 돼요. 마카님이 겪은 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상처를 받았던 것에 대해 충분히 위로받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큰 상처를 받은 나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에세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너무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마인드 카페와 같이 익명으로 온라인으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 세상에서 마카님 혼자만 겪고 있는 어려움은 아닐 겁니다. 마카님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 어려움을 나름대로 극복한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마카님과 비슷한 일로 어려움을 겪고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꼭 직접적으로 듣지 않아도 괜찮아요. 책, 영화,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등.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내고 있는지를 참고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③ 어떤 부분이 나에게 그토록 힘듦으로 다가오는지 마음을 들여다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억울한 일을 당하다 보면, 마음 속에 응어리가 맺히며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수그러드는 게 아니라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마카님을 괴롭게 만들고 억울하셨었나요? 떠오르는 생각들을 떨쳐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어떤 마음들이 나에게 상처로 남아 그 부분이 왜 그토록 억울하게 느껴지는지를 차분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감이 사라지니 실수도 잦아진다

오늘도 조용히 하루 마무리 되어가나 했는데 역시나.. 나도 잘하고 싶은데, 점점 자신이 없다

나만 못하는 걸까요

남들은 잘만 하는 거 같은데 다뤄보지 못한 것임에도 잘하고싶어 욕심을 부리게 되네요. 그래서 일정 정도까지 달성하지 못한 나는 매우 밉고 짜증나고 싫어요. 왜 이거밖에 못하니, 왜 넌 한 번 듣고 하지 못하니. 옆에 있는 동료랑 경력이 비슷해서 더 다급합니다. 정해진 일정에 해야할 일은 많은데 혼자 다른 일 하다가 뒤쳐졌다 생각해 울기도 많이 울다보니 점점 내 자신이 더더욱 한심하더라고요. 이런 자기비하 그만하고 싶은데 자기비하라도 해서, 일부러 제 자신을 더더 낮춰서 그렇게 해야 동료들이 성가셔하지 않고 남을 거 같아요... 줄 수 있는 게 먹을 거 밖에 없다고, 그런 식으로라도 회유해놔야 제가 모르는 게 있어 물어볼 때 귀찮아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이런 내가 비정상인 걸까요. 회사 다닐 때 이런 마음 대체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난 내가 너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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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친구가 마카님과 똑같은 일을 겪고 있다면 마카님은 그 친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의 잘하려면 마음을 인정해 주고 힘들어 하는 것을 이해 및 공감, 격려해 주지 않을까요? 친구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말(비난)을 한다면 그 친구와 관계는 나빠지고 심지어는 단절될 수도 있듯이 지속적으로 마카님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대하면 마카님 자신과의 관계가 나빠지는데 그것이 마음이 힘들어지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듯이 마카님 자신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말하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됩니다.
직장에서 들은 말

저는 어릴때부터 목소리가 컸습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뭐 시키면 대답도 우렁차게 하고 인사도 크게 하고 그랬습니다.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건데 이런 저의 큰 목소리가 장애물이 될 줄 몰랐습니다. 직장에서 휴식시간에 동료와 잠깐 웃기도 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상사분들이 저에게 오시더니 아니 누구 목소리가 이렇게 커? 아오 귀 떨어지는 줄 알았네!! 이러면서 짜증을 내시는 겁니다. 대화는 중단되고 그 상황이 갑작스러워서 제가 머뭇거리고 있는데 또 상사가 말하기를 아니 누가 들으면 때거지로 몰려있는 줄 알겠어!! 지금 둘이서 대화 한거 아니야? 근데 뭐가 이렇게 시끄럽고 목소리가 커?! 이러시는 겁니다. 솔직히 그런말 처음 들어봐서 좀 울컥했습니다. 그냥 가볍게 죄송하다는 식으로 꾸벅하고 자리를 떠났고 그 다음날부터 말하는게 무서워졌습니다. 목소리 큰거에 지적을 받은 상태라 또 그렇게 될까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고 주뼛주뼛거리며 일하고 있는데 지적했던 상사와 마주쳤고 제가 평소보다 작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조울증이냐고 뭐라 하십니다. 기분이 좋았다 나빠졌다 그러냐면서 왜 오늘은 다 죽어가냐면서 못마땅해하시는 겁니다. 저는 나름대로 그분이 하신 말을 되새기며 신경쓴거고 똑같은 일로 지적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작게 소리내어 인사했는데 그걸로도 뭐라고 하시니까 솔직히 진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목소리 크면 크다고 뭐라하고 작으면 작다고 뭐라하고 도대체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걸까요?? 이것때문에 계속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고 우울해 죽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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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목소리가 클 때의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자각하는 것입니다. . 목소리가 작을 때의 감정도 느껴보는 것입이니다. . 목소리를 낼 때, 에너지가 필요하고 감정이 작동하게 됩니다. : 안정적인 감정인지, 상승하는 감정인지 위축되는 감정인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목소리가 어린 시절에 커진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들으면 안 될걸 들은 기분이에요

친구랑 같은 직장에 취직을 했고 친구는 한달도 안 되어서 나가요...저는 계속 할 생각이였구요 근데 친구가 선배들이 너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라고 하길래 뭔 말? 이러니깐 ㅇㅇ이는 바쁘고 중요한 날 다 쉬네 개꿀빠네 나만 힘드네 이런식으러 말하고 아직 제가 손이 느려서 주말이나 중요한날에는 잘 못 하니깐 매니저님이 알아서 스케줄을 정해주시는건데 그냥 제가 아니꼽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해요...앞에서는 저에게 되게 잘해주시는 분이라서 충격이 많이 커요 그 전 직장에서 사람에게 지쳐 힘들었어서 이번직장에서 저 분께 의지할까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무너져 내려버렸어요 이런 소리를 듣고도 제가 잘 갈 수 있을까요? 저도 빨리 실력을 늘리고 싶어요 근데 그게 잘 안 되요ㅠㅠㅠ 저 어쩌면 좋죠? 친구 나가면 또 눈치보이고 의지할 사람도 없는데 어쩌죠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생각 할 시간이 없어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 스스로도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명확히 생각해보고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생각하고 변화의 발판을 쌓아나갈텐데 그런 생각을 할 시간 조차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일할땐 온종일 정신없이 일만 하고 집에 와선 밥 먹고 씻고 청소하고 잠 한숨 잘 시간이 빠듯하고 조금 더 워라밸을 갖출수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자니 금전적인 문제가 또한 스트레스가 되고 있고 무엇인가 회사 내 인간관계와 업무적인 부분으로 인해 내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은데 이걸 명확히 말로 글로 생각하고 정리할 새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입밖으로 내뱉으면 몇자 안되는 이 글 몇줄을 쓰기에도 한참을 썼다 지웠다 하네요

상사한테 시키실 일 없습니까 한게 무례한겁니까?

어제 17시 쯤에 일이 거의 없어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회사선배가 할 일 없다고 그런식으로 있으면 과장님께 혼난다 하였고 일이 없으면 과장님께 일을 받으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장님께 저 한테 시키실 일 없습니까? 했습니다 그랬더니 과장님께서 살짝 화를 내셨습니다 제가 말이 부적절한건지 과장님께서 일 때문에 짜증이 쌓인건지 헷갈립니다

눈치 그만보고싶어요

예전 직장에서 따돌림 아닌 따돌림을 당했어요 그때의 트라우마는 잊혀질듯 하다가 다시 생각나며 절 따라다닙니다. 다행히 2번째 회사는 사람들이 좋아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이직한 회사에 인턴이 약간 왕따를 당하며 그만두는 모습을 보니 저도 이 사람들한테 밑보이면 큰일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현재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기+눈치까지 보니 마음이 답답하고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나약한거 같다가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합니다. 이럴때 저 자신한테 가장 해줘야 하는 말이 뭔지 궁금합니다..

억울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저는 복지관에서 일하는데 입사당시 사회복지사가 아닌 사무원으로 입사했습니다.하지만 사무직보다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고 이미 자격도 1급자격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관장님은 이런 저의 마음을 알고 기회를 주겠다 하셨고 20년도 부터 사회복지사 업무를 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사회복지직이 급수가 더 높고 급여도 많은데 일은 하고 있지만 보직 변경없이 했기 때문에 보상은 받을수 없었습니다. 작년에는 보직변경을 구두로 약속받고 모두가 기피하는 가장 힘든 사업을 맡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7년전 입사 당시 서류가 남아있지않아 보직변경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보직 변경을 하려면 다시 공개채용 절차를 받으라고 하니.....기관의 실책을 왜 제가 떠안고 가야하는지 너무 억울하고 이런 상황에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