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부모님께서 반강제로 입시미술을 시켰었어요. 원래 교직에 꿈이 있었어서 교직 하나만 보고 맞지 않는 디자인과에서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있어요.. 겨우 버텨서 올해부터 교직듣는데.. 전 여전히 디자인과가 너무 싫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아무래도 이론 교양 수업들을 때가 너무 행복했어요. 솔직히 미대…건물도 보기 싫을 정도로 디자인이 싫어요.. 근데 교직이수는 꼭 이수하고 싶고… 디자인 전공 시간을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도저히 그게 안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성적이 안 좋았어서 선뜻 못하고 있는데 재수까지 고려해야 할까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겉으로는 굉장히 밝고 발랄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제마음은 아닌것같아요. 자신감이 없고. 자주 위축이 되는 것 같아요. 자신감 얻는 법 좀 알려주세요 ㅠ!!!!!!!!!!
또 도달하지 못해서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원망스러워요. 남의 시선에 신경써서 집중도 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어요. 그리고 늘 할수 있다 라는 멘탈이 더 강해지고 싶어요. 잘하는 편이여도 남들은 다 할수 있는 거라 너무 힘들어요. 진짜 슬럼프 이기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기자를 꿈꾸고 있는 막학기 대학생입니다. 지금 2가지 길에서 고민 중입니다. 첫 번째는 사회부 기자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게임 전문 기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회부 기자가 되면 게임 전문 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급도 많이 받겠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게임기자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지만 돈을 적게 받는다는게 현실입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떤 길을 가야할지 걱정입니다.
취업되기 위해 대외활동도 공모전도 자격증도 따야한다지만 다 너무 부담되어 보여요 그낭 수업만 듣고 집에 오네요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중2 여학생입니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저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꽤 자주 했고 제 마음속에서는 이미 장래희망을 아이돌로 결정했어요 저는 노래 춤 얼굴 무엇하나 특출난건 없습니다 하지만 학원도 다니고 노력하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수학과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돈 내고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제 친구는 윗 문장으로 부모님을 설득해서 주말에 가는 제과제빵 학원만 다녀요 그래서 그런건지 저도 학원을 끊고 예체능 학원만 다니고 싶어졌어요 엄마는 무조건 반대할게 뻔해서 말도 못 꺼내봤는데 방금 자기전에 엄마한테 엄마가 원하는 내 미래 직업은 뭐냐, 물었더니 화사 다니는거래요 월급 나오는 직업이요 그래서 제가 그냥 그렇구나 했더니 제가 원하는 직업은 뭐냐길래 그냥 가만히 있었더니 연예인이녜요 그냥 계속 아무말도 안했어요 가수냐, 배우냐 하면서 계속 말하더니 그럼 공부를 열심히 해서 관련된 과에 가래요 저는 학원에 다녀서 연습생을 하고 데뷔릉 하고싶은건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계속 맞추려 하는것도 무조건 공부에 연관지어서 말하는것도 전부다 짜증나고 화나요 진짜 너무 짜증나요
요즘 미래의 제 모습을 생각해보면 간호사 일을 하면서 가정을 꾸리거나 혼자 살아가는 저의 모습이 상상되는데 전혀 행복해보이지가 않아요. 예전에는 미래를 생각하면 간호사 일을 하면서 멋있고 자신감 넘치는 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이를 먹어가고 공부를 해나갈수록 현실이 느껴져요. 그 일을 하는 제가 행복할 것 같지가 않아요. 취업한 선배들이나 교수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밑도끝도 없는 악의적인 태움이라던가 의사는 선생님이고 간호사는 아가씨라던가 하는 차별을 듣게 돼요. 요즘 의료계가 난리나면서 의사가 하는 일을 일부 간호사가 대체하게 한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어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취직했는데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파도 웬만하면 참고 일해야 하는 그런 대체품, 병원의 잡일 떠맡는 일꾼 취급을 받으며 일하는 미래의 제가 행복할지 모르겠어요. 물론 공부하는 내용들 전부 너무 흥미롭고 이상적인 간호사가 해야하는 일들만 하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거같은데 현실이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깨닫고있어요. 행복한 미래의 제가 그려지지 않아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십니까 대전에 살고 있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정말 3년동안 고민하고 상담해봤지만 도저히 어떡해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떤 선택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 운동을 그만 두면 정말 후회할거 같고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걸어 온 길인데 그만두기도 좀 그렇지만 그만두게 되면 하고 싶은게 없는것도 아닌 하고 싶은것도 있고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자니 너무 아깝고 계속 다니자니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지치고 이 길이 맞는 길인가 생각하다 보니까 어느새 저도 모르게 이젠 운동 할 마음도 안생기는데 포기하긴 또 그렇고 해서 도저히 모르겠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격증 공부하려면 또 돈이 있어야 하고 알바해야되는데 언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거지
현재 저출산 고령화 비혼 환경오염 전쟁 지구온난화 집단 이기주의같은 문제들은 내 생각엔 그렇게 될 예정이었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인력으로는 감당할수없는 이 문제들은 아마 우리를 극소수만 살아남게 할거같다
6년 전 우울증을 앓았고, 이제 우울증은 거의 극복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한 영향이 정말 커요. 그 중에 하나가 결정을 못하는 건데, 그것이 취업에 나타나서 직무를 결정하고 나아가는게 힘들어요. 거의 3년간 결정을 못하고 있는데,나름의 활동을 했지만 자꾸 한발빼고 참여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관심있는 직무 중 아무거나 선택해서 깊이 있게 그것에 들어가고 경험을 쌓고 파야 취업을 할 수 있는데 직무 결정을 못하니 진전이 적어요. 사실 취업이 급해서 취업에서 이 문제가 두드러지지만 사실 삶의 대부분에서 결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너무 많아요. a를 선택함으로 인해 b를 선택함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걸어가게 되는 것이 전 두려워요.결단이란걸 못하고, 늘 기회비용을 생각하고, 둘 사이에 고민하다가 결국 하나를 선택해도 이젠 너무 많는 a와b사이의 고민으로 뭘 선택해도 만족스럽지 않아요. a를 택하면 b를 잃는다는게 그게 포기가 안되고 수용이 안되요. 단편적 예시로, 어떤 정신건강과 병원을 갈까 리뷰를 수백개를 보다가 못골라서 못갔고요, 이 어플에서도 어떤 분께 받을까 고르고 고르다가 시간도 많이 쓰면서 고르다가 못골았어요. 그래서 심리상담을 받아야하는건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나와 잘 어울리는 직무를 잘 고를 수 있는 코칭을 받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정말 이제는 취업이 정말 급해서요. 어제도 올렸는데 답변이 없어서 전문가 분의 답변을 기다리며 한번 더 올립니다. +)결정을 고민하고 스트레스받고 결정을 못하는게 반복되니까 선택해야되는 고민이 생기면 장단점등을 정리하다가 머리가 멍해지고 힘들어서 생각을 피하게 되요. 그래서 결정 효율성이 더 떨어지고요. 한 몇 전부터인가 어떤 업무를 할 때의 효율성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문제해결능력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해야할지.그러니까 취준할 때 더 자신감이 없어요.대부분의 직무는 빠른 처리와 결정을 요구하니까. +)결정을 누가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난 이미 너무나 어른이어서. 그리고 삶은 자기꺼니까 결국 내가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너무 잘알아서 살아갈 자신이 없음
저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3D툴을 다루는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웹디자인을 준비하였고 대학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웹 퍼블리싱도 같이 배워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저는 좋은 회사에 욕심이 없었고 제 주제에 갈 수 있는 자리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면접도 급하게 보았고 저를 써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 없었습니다 초봉이 정말 낮았습니다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말할 수 없는 액수지만 경력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제가 들어간 회사는 10년전 기술을 아직도 쓰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업계에서 보면 기겁할 만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 시간을 쪼개 꾸준히 공부했으나 학습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생각하여 퇴사 후 부트캠프에서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저처럼 웹 퍼블리싱에서 프론트엔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취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없었다가 일 좀 해봤다고 좀 더 좋은 회사를 가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일까요 어렵게 이력서가 붙어도 과제전형에서 다 떨어졌습니다 원래 일했던 에이전시 계열 회사에도 이력서를 넣었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제가 돌아갈 곳도 나아갈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소용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모든걸 포기하고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몸은 편안하지만 시간만 낭비하면서 언제까지 알바만 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가족들도 놀수있을때 많이 놀라고 애써 위로하지만 항상 저를 걱정하고 있어 미안해집니다 전공이었던 디자인도 흥미로 같이 시작했던 코딩도 쉬는동안 실무지식을 모두 잊어버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길이 맞았는지도 의문이 계속 듭니다 인생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계속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고민은 진로 입니다 제가 공부를 못해서 어디로 직업을가야할지 걱정입니다 제가 그림도 만들기도 못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공부?는 못하고... 제 고민을 들어주세여
작년까지만해도 서류 통과도 좀 되고, 면접도 봐서 단기로라도 근무 시작했을 시긴데...서류통과도 잘 안되고, 소중한 면접 기회도 다 어버버 날려서 너무 우울합니다. 휴직기가 3개월정도 되어가고 있는데, 계속 단기근무로 이직이 잦긴했지만 이렇게 취업이 안된 적이 없어서 충격입니다.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는데...지금 일을 쉬고 있는 기간이 자기개발도 하고 사람들한테 부닥칠 일 없이 온전히 나한테 집중할 수 있고 앞으로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날은 점점 풀려서 봄이 오는데, 제 봄은 안 오는 것 같아서 불안해져 옵니다.
정신과 담당 선생님과 5년정도가 지난것 같습니다 이십대 초반부터 함께 하다 어느덧 20대 후반이 될때까지 다니고있습니다 항상 진로 볼때 진로와 성격 성향등에 대해 항상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패션 분야로 외길 인생을 했는데 최근 데이터 애널리틱스라는 분야가 관심이 생겨서 쌤께 하고싶다 했더니 오랜만에 힘들게 다시 패션 분야로 취직이 되었지만 여느때처럼 항상 이것저것 하고싶다하는 제 성격에 못미더*** 약간의 한숨 쉬는 듯한 느낌으로 ㅇㅇ씨하고는 안어울린다고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일 못한다고 아예 딱 잘라말하시던구요.. 저는 좀 기분이 나쁘기도히면서 저도 만약 일을 또 그만드고 지금 중요한 나이에 갑자기 데이터 분석을 한다는게 조금 걱정되기도합니다..! 현실을 직시하라는 쌤말을 듣는ㄱ 맞을까요? 아님 굴하지않고 제가 하고싶은 일에 감당하고 책임감있게 한번 시작해보는게 맞을까요? 그런데 저는 문과이고 오래동안 공부에 담을 쌓기는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22살 피아노전공 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요즘 피아노를 계속 하는게 맞을지 생각이 너무 들어요 저는 7살때부터 지금까지 쭉 피아노만 하면서 살아왔어요 누가 강요하거나 시켜서 피아노를 한것이 아니라 정말 제가 좋아서 계속 했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예고를 나왔고 현재는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 하고있어요 제 문제는 제가 이제와서 피아노를 그만두고 싶어졌다는겁니다 그 이유는 피아노는 성실하게 꾸준히 연습 해야하는데 저는 성실하지 않아요 그래서 계속 연습을 안하고 그러다보니 시험은 망하고 이게 반복되는것 같아요 그러면 성실하게 꾸준히 연습하면 되지만 이제는 그냥 연습 자체를 하기 싫어요 제가 진작 피아노를 그만두고 공부를 했어야했나 너무 후회가 됩니다 예고를 다닐때도 힘들었던적이 있었는데 17살이니깐 10년동안 피아노를 친게 아까워서 그때는 힘들어도 포기하고 싶지않고 그냥 버티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서 그렇게 했었어요 근데 결국 대학교에 와서 피아노를 전공하다보니 갈수록 어렵고 해야할것도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것만이 문제가 아닌게 제가 2학년 2학기때 너무 힘들었어서 중도휴학을 했었어요 그러면 4학년때 바로 졸업 할수있은것이 아닌 5학년까지 다녀야 하는데 졸업할 자신이 없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중도휴학한 사실을 모르세요 제가 숨겼거든요 이게 너무 죄송해서 최책감이 너무 들고 죄송한데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너무 힘듭니다
몸도아프지 엄마생일날도못챙기지 에휴 문과만나오면뭐할까요 일본어만잘하고 그럼머해사탐도 하고 오르면뭐할까 나머진 하수인데 ㅠㅠㅠㅠㅠㅠ 능력이변변찮고 그래서 엄마아빠께죄송하다
현재 교대 3학년 재학 중인 27살, 여자입니다. 늦은 나이에 입학한 만큼 학업에 열중해서 바로 졸업하고 초등교사가 될 생각이었는데요. 막상 대학에 들어와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고, 전공이 적성에 너무 안 맞아 도저히 이 일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교육이 다른 직업과 비교하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도 같은데 저에게는 너무 어렵고 버겁게 느껴지네요. 교직에서 중요한 수업구성, 말하기, 임기응변 등의 능력이 주변 친구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고 느끼고, 그래서 경쟁력이 없다고 느껴요. 그런 문제를 해결해보려 노력도 많이 했어요. 3년 동안 참고 다닌 것이 그 증거고요. 어찌저찌 공부는 열심히 해서 계속 장학금을 받고 다니긴 했는데 그것도 사실 지필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그렇지, 정작 수업실연 같은 실무에 관련된 부분에선 남들보다 열심히 준비했어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엔 교직도 재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악을 쓰고, 며칠 밤 새가며 노력해도 수업을 잘 못했는데, 강의도 가끔씩 제끼고 친구랑 매일 놀러다니는 동기가 저보다 수업을 더 잘하는 모습을 보고 현타가 왔어요. 그리고 저는 2년 휴학해서 그 동기들이 다 저보다 먼저 졸업했고, 임용시험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학교 다닐 때 수업실연 잘했던 친구들이 다 합격하고, 좀 부족하다 싶은 친구들은 전부 떨어졌더라고요. 그걸 보니 제가 계속 이 분야를 붙잡고 있어도 좋은 성과는 내기 어렵겠다. 요즘 임용 티오도 많이 안 나던데 경쟁력이 없는 내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 맞는 공부를 하다보니 압박감, 스트레스, 우울감, 자괴감을 심하게 느꼈고, 어느 순간 공황장애까지 오더라고요. 지금 약도 복용 중이에요. 학교만 다녀오면 머리가 멍해지고 몸에 힘 빠지고 온몸이 뻣뻣해지면서 인지능력이 떨어지더라고요. 스트레스성 염증도 달고 살았고, 여기 계속 있으면 진짜 죽겠다 싶었어요. 결국 직업을 선택할 땐 적성과 재능이 중요하고, 내가 재능 있고 나와 잘 맞는 일을 할 때 일을 오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쉬는 동안 저 자신에 대해 계속 탐구, 성찰해봤는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또 그걸로 남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던 게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어렸을 땐 만화가를 꿈꿨었고요. 그래서 남은 학기는 그냥 다니면서 여기 대학은 졸업만 하고, 지금부터 웹툰 공부를 하려 하는데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일까요? 사실 ai만 안 나왔어도 이런 고민 글도 안 쓰고 바로 웹툰 공부했을 것 같은데 ai 때문에 업계가 많이 휘청이는 것 같아 도전하는 게 많이 겁나요. 나이라도 어리면 그냥 해보겠는데 20대 후반이니까.. 대졸하면 29살이고요... 저 웹툰 공부하는 게 소중한 남은 20대를 낭비하는 게 될까봐, 그리고 초등교사도 웹툰작가도 아무 것도 못된 채 허무하게 끝날까봐 무서워서 어떤 결정도 못하겠어요. 여러분이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웹툰작가 꿈을 과감히 포기하고 초등교사 공부에만 매진할 건지, 아님 교대 공부를 좀 소홀히 하고 웹툰공부를 하며 데뷔 준비를 할 건지. 마카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솔직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과를 선택하여 행정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하니 무슨 일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문과 이과 나누어서 수업 받던 세대여서 요즘 학생들 문이과 통합해서 공부 하는 것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문과 직업이 갖고 싶습니다. 판사 변호사가 되고싶고 인테리어 건축 기사도 되고 싶어요. 제 대학 학점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학점을 잘 받지 못했어요. 하고 싶은 일은 많고 문턱도 높은데 제가 해낼 수 있을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전쟁 긴장이 있다고 떠들어대니까 불안하여 직업 고민도 미루게 되고 집중이 안됩니다.
직무도 정했고 자기소개서도 맞춰 쓰고 있다. 하지만 회사를 선택하자니 참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많이 애쓰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야근이 잦은데 야근수당이 없는 곳이 정말 많다. 일을 열심히 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기업에 입사하겠다고 이런저런 포부를 지어내려니 머리가 아프다. 뭘 하고 있는 거지... 현타도 맞고, 의욕도 잃고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일상의 반복이다. 무엇을 바라보면서 사는 게 맞을까? 이런 고민은 사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들 그냥 허망할지라도 매일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면서 나름 살고 있는 거겠지. 세상을 사는 것에 있어서 납득이 가는 가치가 아주 두루뭉술하게라도 잡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 다들 이래서 살아보라고 했구나, 그렇게 느낄 만한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나뿐만 아니라 이런 비슷한 감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