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후 이제 9개월 향해 갑니다. 하지만 너무 불안해서 군생활하기 쉽지 않습니다. 너무 눈치보는 경향도 있고 제가 일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자신감도 없어서 꾸역꾸역 약 먹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카페를 통해 위로 받으면서 조금씩 힘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도 여전히 불안감이 심해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잠을 17시간까지 자봤는데요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에 가니 불안신경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약을 먹고 잠은 줄었지만 다시 잠이 늘어난 것 같아서 다시 불안신경증 때문인건가 병원에 가서 약을 또 받아와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릴때는 딱히 눈물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외롭다고 느끼고 짜증나는일이나 맘에 안드는 일이 일어나면 짜증과 눈물이 너무 쉽게나요. 밤에도 그냥 외롭고 마음이 공허해서 눈물이 나기도합니다. 얘기를 맘놓고 터놓을 사람도 없고 의지 할 사람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딱히 얘기를 해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얘기를 하면 공감이되는 느낌이 없는 말뿐이여서 그냥 짜증만 나는거같아요. 어떻게 그 상황에서 마음을 컨트롤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타인도. 인간은 왜 사회가 아니면 살기 어려운걸까요.
저번년도에다리부러지고아직완치가안되서지금까지쉬고있어요 퇴직급도다쓰고 했거든요 근대집에서 돈모은것도없고 돈안주냐 일다녀야지하거든요 저도다나으면다시일다니면서할건대 부모님폰요급매달내드리고티비와이파이도제가내고 드시고싶다하면시켜드리고하거든요 밥먹을라고하면 내친구아들은 여행보내준다하더라 일하더라 돈주더라이러시니 스트레스받고 자살생각도하거든요 자살 계획도새운적도있어요
학교에만 오면 숨이 잘 안쉬어져요...그리고 가슴이 갑갑하고...머리도 조금씩 지끈거려요....저번주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공황인거 같죠....?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에요. 제가 줏대도 없어서 맨날 타인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고 제 의견을 내세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일도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쉽게 결정을 못내리기도 해요. 겨우 결정 내렸던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투성이라서 앞으로 뭘 선택하든 자신이 없어지고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자신을 제 스스로가 많이 낮춘대요. 되게 자존감 없어보인다고 그래요. 저는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아요. 그렇게 미안할 일도 아닌데, 미안할 필요도 없는데 너무 쉽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쉽게 죄송하단 말을 해요. 그래서 잘 안해야지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저를 낮추게 되고 남한테 맞춰주려고만 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저를 얕보는 사람들이 많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데도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 뿐더러 반격도 못하고 수동적으로 공격을 받기만 합니다.. 이런 제가 우유부단해서 싫다며 그나마 곁에 남아있던 주위 사람들도 참 답답하다며 떠나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스스로도 제가 자신감이 굉장히 낮고 자존감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부터 하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은 커녕 부정적인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제 자신을 잡아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자살 생각을 떠올리고 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고 생각을 멈추게 돼요. 그러다 또 반복이고요. 참 지긋지긋해요. 나를 소중히 대해야 남도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말 수도없이 들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그게 잘 안돼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 스스로가 참 밉거든요. 나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를 사랑해보려 해도 제 장점이 뭔지 모르겠고 단점만 도드라지는 거 같고 자책하게 되네요.
딱히 뭔가 먹고싶단 생각이 안들어요 하루하루 먹는것도 지겹다..
증상이 시작된지는 몇년이 지났어요. 딱히 아무일도 없어도 우울하거나 공허하고 모든 일에 불안해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집에서 뺨을 때리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피가 날때까지 머리를 긁는 일을 해요. 누군가 날 죽여주면 좋겠어요. 스스로 자살할 용기는 없는 바보라서 혼자 살면서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고 잘때도 있고 출근길에 도로에 지나다니는 저 차가 나에게 돌진하면 좋겠다 같은 상상을 해요. 직장에서도 내가 저 약을 훔쳐다 먹으면 편히 죽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집에서는 갑자기 혼자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거지?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는것처럼 이유없이 감정이 뚝 떨어져요. 저번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했어요.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끝난게 부럽다고 나는 언제 끝나는 거냐고 그런 생각들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심리상담소에서 받은 테스트에서 우울, 불안, 고립감, ptsd가 높게 나왔어요. 심리상담을 받은지 두달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그대로에요. 병원에 가보는걸 생각해보고 있지만 무서워요. 사실 남들도 이렇게 사는데 나만 힘들다고 하는게 아닐까?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나올까봐 두려워서 매번 예약하려다 포기하고 있어요.
이런 감정을 숨쉬듯이 느껴요. 인생을 돌아보니 가끔 잘 될 때는 우쭐하면서 그걸 놓치면 죽을 것 같이 붙들었어요. 그래도 인생에서 안 될 때가 더 많았는데 그럴 때는 사소한 인간관계 교류의 일상적인 것부터 인생의 불공평함 등등 정말 많은 것들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세상 모든 상황, 생물, 무생물로부터 넌 실패자야, 넌 할 수 없어, 니가 자초한 거지, 지금 하는 꼴을 봐라 등의 메세지를 던지고 싶어하는 걸로 느껴졌어요. 동시에 제 스스로도 같은 말을 저에게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매 순간순간 모욕감, 수치심, 자책감, 자괴감, 공포, 두려움, 열등감, 열패감, 우울함, 공허함, 패배의식, 세상에 대한 극한의 혐오감,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 등을 번갈아가면서 고루고루 느껴요. 이런 감정을 순화하고 환기하고 싶어요. 명상을 시작했는데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지금 생각으로선 제 상황이 나아지기 전까진 절대 행복할 수 없을 것처럼 여겨져서 더 도움을 받고 싶어요.. 상황이 나아지려면 1년, 4년 이렇게 멀리 봐야 하는데 그때까지 제가 별 탈 없이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랑사귀던 시절 같이 욕하던 남자애와 이젠 사귀는 너. 내마음이 산산히 부서지네요. 조금 후에 이 참담한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난 근처의 탑에가서 그 꼭대기에 올라가 내몸을 던져버릴거야
하루의 대부분을 멍하게, 반쯤 의도적으로 현실과 거리를 두며 습관대로 몸이 행동하는 것을 지켜봅니다. 그 습관이 언제나처럼 유튜브를 보는 등의 일일 때 거리를 두려는 노력은 강해지고요. 그 모든 활동은 본인이 본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한린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현실에 머무르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직격으로 받게 됩니다. 심할 때는 제목과도 같은 느낌, 크게 신호흡을 해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제가 해야 할 일은 둘 중 무엇일까요? 무엇을 느끼는 어떻게 아프든 계속 버티고 있는 것, 아니면 긍정적이고 약간은 거짓이 섞인 생각을 통해 현실을 피하고 싶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
행복하고 싶어서 웃긴 것들 찾아보면서 억지로라도 웃고 나면 뭔가 속이 텅 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에너지는 오히려 더 소진만 되구요 저만 이런가요?
진짜 너무 힘든데 제발 아무나 위로 좀 해줘요
공부가안되네요. 집중도안되고 그니깐 더 심해지고 힘드네요 밤이여서더그런가
정말.. 제가 죽고싶은, 아니 살고싶지 않은 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누릴 것 다 누리고 살았고.. 하고싶은것은 거의 다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말 남이 보면 부러워 할만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지만..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아무 이유가 없이 공황에 우울증에.. 왕따를 당하거나 학대를 당한적도 없는데.. 자해와 자살시도 때문에 입원권유도 몇번 받았었습니다. 밤만 되면 심장이 조이는듯한 통증과 시도때도 없이 과호흡과 공황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워 병원에도 가봤지만 역시 아무 이상은 없었고.. 4년이 지나고 고등학교때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죠. 불면과.. 우울증과 공황.. adhd까지. 결국 학업에도 너무 지장이 많이 가서, 정신과 약을 먹었는데.. 2년정도 먹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수면제, 진통제를 과다복용 해서 응급실을.. 자주 갔었죠. 뭐 자해는 기본이구요. 아직도 몸에 흉터가 많습니다. 그냥.. 뭔가를 바쁘게 하고 있으면 허튼 생각을 안하게 되니.. 맘이 편한데, 무언가를 안할때면 1초에 한번씩 죽고싶다.. 살기 싫다.. 다 포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반사같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뚜렷한 이유나 원인이 좀 있으면 좋겠어요. 원인이 없으니.. 해결도 못하고.. 아직 20대인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또 이런생각 하면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것 같아 빨리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멍때릴때는 어떻게 죽어야할까 고민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저를 보면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항상 웃죠. 화도 절대 안냅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실없다, 밝아보인다, 머리가 꽃밭이다.. 라고들 합니다. 또 그런 소리 들으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더 힘들어 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 그냥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없어 한탄좀 해봤습니다.. 또 내일은 밖에서 억지로라도 웃으며 지내야 하겠죠..ㅎ
울고 싶다. 회피만 하고 싶다. 살고 싶지 않다. 적어도 이런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 않다. 고등학교고 뭐고 다 모르겠다. 대학이나 갈 수 있을까? 사실 거의 포기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 못 하면 정상인 취급받기 어려운 거 알고 있다. 근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줘야 할 것 아닌가? 우울증에 파묻힌 학생들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아주 난리다. 기준은 높아져만 가는데, 나는 따라갈 수 없다.
오늘 죽으려고 결심했었는데.. 어제 밤 마지막으로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친구에게 자살시도한다고 말했어요..전 솔직히 저 손절 당할줄 알았거든요..근데 그 아이가 제가 죽지않았으면 좋겠대요..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픈게 너무 슬프다면서..저를 잡았어요 그리고 저는 그동안에 제 힘든 인생을 하나하나 다 토해내며 울고 그 친구도 같이 울어주면서 들어줬어요 본인 말로는 제가 예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랑 닮았대요 그래서 더 놓아주기 싫고 이번엔 잡아주고싶대요.. 그 아이에 앞에선 항상 밝고 늘 그 아이에 고민을 들어줬거든요 그 아이도 저만큼 아픈 아이에요... 근데..절 만난 이후로 삶이 달라졌대요..제 인생이야기는 정말 드라마 같아요 그리고 저는 그날 펑펑 울다가 잠에 들었어요.. 여러분 중에 죽고싶다거나 죽을 신호를 보낸다면..꼭 잡으세요..저처럼 해탈하거나 멘탈 나가거나 체념한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신호를 보내요.. 저는 그 아이랑 약속했어요 죽지않기로 20살돼서 같이 술먹기로..그 약속을 지키고싶어요
투신자살이라던가 음독자살이라던가 목을 매달아서죽는거라던가 다른건 또 없나요? 솔직히 죽는게 무서운게아니라 아플까봐,다시 살아나면 어쩌지라는생각도있고 잘못죽으면 장애가 올수도있고..한번에 죽는건 투신자살로 괜찮을까요. 솔직히 죽기싫어요 저도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근데 살아가는게 너무나 버거워요 누가그냥 붙잡아줬으면 좋겠어요
살아가야하는 이유: 이쁘고 착하고 내가 필요한 딸이 있다. 더 이쁘게 키우고 내 딸은 행복하고 꽃길만 걷길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버티고 잘 살아야한다. 근데, 가끔은 그냥 이대로 잠들고 깨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냥 너무 버겁다, 너무 외롭다. 16년동안 난 무엇을 위해 혼자서 다 감당했을까? 난 왜 누구에게도 내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나? 아니 난 왜 아무한테도 위로를 받지 못했나? 난 왜 아무도 괜찮은지 물어봐주지 않는가? 난 왜 아무 잘못도 하지 않고서 죄인듯 숨어버리고, 혹시 아는 사람 나티날까 조마조마하며 살아가는가? 분명 난 잘못한게 없는데, 그냥 가족이라는 딱지, 그냥 동생이라는 이유 하나로 난 왜 혼자 이걸 감당하고 있는걸까? 언니도 엄마도 잘 극복하고 살아가는데, 난 왜 자꾸 그들을 원망하며, 때론 사랑하며, 때론 혼자 죄인듯 살아가는가? 그냥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밉고 그냥 불쌍하고... 근데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16년을 살아왔구나... 그래사 지쳤나보다. 죽고싶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이해가 간다... 그래도 난 살아야한다. 나에게는 소중한 딸이 있으니... 그러니 난 살고싶다. 근데 또 죽고싶다. 그냥 재대로 살아보고싶다. 숨지도 않고 떳떳하게... 내 이야기를 언젠간 누구에게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