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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원래의 나와 멀어져 가는거같아요

현 중학교 2학년 나이인 15살 여자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전혀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학원조차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또래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공부나 그 외에 다른것에도 집착을 안하시는 타입이시라 좋다면 좋겠지만 가끔은 방치되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또래애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만난 또래애들한테 매달려서 지내면서 제가 남들과 다르고 더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인터넷에 묶여살면서 나쁜것들도 많이보고 배우고 점점 제 자신이 예전같다고 느껴지지않았고 겨우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한테조차 집착하고 불편하게 만들면서 어느새 관심을 끌려고 제 몸에 상처를 내며 망가트리고 있었고 지금이라도 대처하지않으면 제 자신이 더 망가지겠다 생각이들더라고요 전 저 자신이 낮은곳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다만 요즘들어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되고 자꾸 저 자신을 해하려하는게 더 지속되면 안될거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나아질수있을까요

귀찮아요...

요즘들어 너무 졸리고 일어나 있을때도 다 귀찮습니다 그러다가도 에너지가 생기는 순간들이 있긴한데 하루중에 그리 길지는 않아요 뭐 해야지 하다가도 몸이 넘. 무겁고 처집니다 그러다 눈감으면 잠들고요 정신차리고 해야지 해도 잘 안돼요 머리도 잘 안돌아가고 여하튼 다 너무 귀찮습니다 어떻게 하면 의욕일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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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의욕이 떨어지게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변화를 조금씩 만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어떤 것들을 해야한다고 여겨지는지, 해야하는 것이 대략적으로만 머리에 있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제까지 어떠헥 할지를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을 거에요. 혹은 체력적으로 부족한 거라면 너무 지쳐서일 수도 있는만큼 요즘 잠은 잘 자는지, 식사는 잘 하고 있는지, 활동량은 적당한지 살펴봐주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그럴 경우 지친 나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을지도 고민해보셔야할 부분 같아요.
갑자기 사라지고 싶은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는 그냥 말없이 잠수타거나 갑자기 sns계정을 삭제한다거나 전화번호를 바꾸는 식으로 해소했던 것 같은데.. 최근엔 가족들이랑 젤 친한 친구한테 말 없이 갑자기 죽어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사라지고 싶다< 이걸 충족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사라진 나를 찾는 사람들을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 물론 죽어서 사라지고 싶다<여기에 위의 이유만 있는 게 아니라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삶이 피곤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기는 해요. 평소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는 10년 넘은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 갑자기 새로운 기분이 들었어요. 진짜 뜬금없이 한강이나 바닷가에 시원하게 다이빙해서 죽고싶다는 기분??.. 잘 설명이 안되는데 >죽어서 사라지고 싶다<이 생각에서 어떻게? 라는 나뭇가지 질문의 답으로 나온 생각인 것 같아요 제가 바다를 좋아하거든요.. 물 공포증이 있지만 보는 걸 좋아해요. 이런 건 무슨 심리상태인가요? 애정결핍 그런 건가요? 근데 사실 제가 직접 사람의 애정을 받고 싶은 건 아닌데 (예를 들면 가족의 사랑한다는 말, 좋아한다는 말 이런 류) 인정욕구가 있긴 하거든요? (공부잘한다 똑똑하다 이런..) 근데 사랑한다 좋아한다 이런 애정은 오글거리고 싫어요. 그리고 전 가족이라고 무조건 사랑하고 좋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근데 제가 애정결핍같은 짓을 하는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뭔가 기분이 좀 그러네요.. 사실 제가 어릴 적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했어요. 엄마도 같이 당해서 어릴 적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한 것 같긴 해요. 근데 굳이 지금 사랑받고 싶은 건 아니에요. 딱히 연애를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이게 말하다 보니까 끝이 없는데 삶이 피곤하고 무료하고 너무 답답하고.. 그래요. 20대인데 정신은 아직 10대인 것 같고.. 이 나이 먹고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고.. 돈도 없고.. 사라지고 싶다는 게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정말로 죽고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제 상태는 어떤 상태인가요?

이유 없이 우울합니다

어제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밥도 먹기 귀찮고 뭘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짜증나고 주변 사람의 사소한 행동에도 짜증나고 까칠하게 행동하게 되구요. 그냥 좀 안 좋은거면 좀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피곤한가? 하고 넘어갈텐데 진짜 이럴 이유가 없는데 막 울 것 같고, 왜 살지 싶은 생각이 드니까 당황스럽습니다. 기분 전환겸 뭘 하려고 하면 평소에 좋아하던 취미인데도 진짜 너무 귀찮고 하려는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납니다. 하루종일 인상쓰고 예민해져있으니 두통도 평소보다 심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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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평소에 즐겼던 활동들이 귀찮게 느껴질 때는 굳이 뭘하려기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멍때리면서 단순하게 지내보는것도 괜찮아요. 그저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어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니, 이런 작은 일상 속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보시길 바래요 :) 어쩌면 최근의 기분 변화와 예민함이 균형을 찾기 위한 과정일 수도 있으니깐요.
제가 내현성 나르시시스트인걸까요

원래 전 나르시시스트를 굉장히 싫어하던 사람입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이상하리만치 자기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거나 타인을 멍청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인지라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그들과 생활을 같이 하면서 질리도록 그런 모습들을 봐왔고, 벗어나고 싶어도 경제력 부족으로 그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그저 자기 자신을 과하게 사랑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이 정도로 나르시시즘을 싫어하진 않았겠지만, 더 저를 괴롭혔던건 그들에게 제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겨져왔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제가 부족한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저를 세상물정도 모르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할 때마다 솔직히 많이 주눅들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저를 돕고자 했겠지만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를) 무시를 기반으로 한 도움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보다 제 무력감을 통감하게 하는 경우가 더욱 많았습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겠지, 내가 아직 잘 모르는 사회를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주는 도움이겠지.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원한 적 없던 도움이 거듭될수록 지쳐만 갔고, 오히려 그들이 말하는대로 따라가면서 자아도 뭣도 없는 바보만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 생각하는 법도 점점 까먹는 것만 같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건 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 이들은 그저 먼저 산 사람으로서의 일말의 우월감으로 나를 가르치고 멋대로 만족하고 있을뿐이구나. 깨달은 후로 그들을 저보다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믿고 타인을 평가하고 자신은 추켜세우는 사람들로부터는 어떠한 조언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때 제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경제적 독립과 분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장에는 불가능했기에 그저 참고 지낼 수 밖에 없었고, 그들에 대한 싫은 감정만 커져 갔습니다. 나르시시스트를 싫어하게 된 것이 이때부터일 것입니다. 그렇게 나르시시스트를 싫어하는 제 자신이 나르시시스트라 의심하게 된 건 얼마 전 가족 구성원과 싸운 후 부터입니다.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제가 보기에 부족한 행동을 하고 있었고, 조언이 필요하다 생각해 그에게 조언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과정에서 제 말투가 다소 직설적이고, 내용이 다소 선을 넘었을 여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그는 제게 화를 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이 선을 넘었고, 제게 자신을 부족한 사람이라고 멋대로 프레임을 씌울 자격은 없다고 말입니다. 제가 한 행동은 온전히 자기자신의 책임인 일에 대한 무례한 참견에 불과하고, 그 참견은 제가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이라는 착각에서 기인한 잘못된 행동이라고요. 또한 제가 갈등상황이 생길 때마다 입을 꾹 다물고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수동공격하는 것은 매우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처음에 이런 말을 들었을 때에는 화가 났습니다. 사실은 지금까지도 매일 이 말이 떠올리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비록 내가 들을때마다 불쾌한 조언이기는 해도, 그 조언을 일부 자신의 우월성을 뽐내는데 사용한다 해도, 그래도 어쨌든 의도 자체는 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언을 자주 하는 이유는 본인이 피드백을 중요시 여기고, 피드백의 수용에 있어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 또한 싸움의 원인이 된 문제상황에 있어 가족 구성원의 주의가 필요하다 판단했고, 그에 필요한 조언(피드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조언은 그저 오만하고 무례하기만 하다는 말은 납득이 어려웠습니다. 설령 이 상황이 100퍼센트 제가 가해자라 해도, 평소 오만하고 통제적인 조언을 일삼는 본인이 자신을 피해자라고만 포장하는 사실은 솔직히 보기 역겨웠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자신이 타인을 평가하는건 괜찮지만 타인이 자신을 평가하는건 인정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모습이 기가 차기도 했습니다. 생각을 거듭하던 중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가족 구성원의 말이 맞다면? 내가 한 조언이 사실은 나의 근거 없는 우월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나르시시스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얼마 전입니다. 흔히 아는 과시형 나르시시스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나르시시스트가 있고, 그 중에는 내현성 나르시시스트도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내현성 나르시시스트의 특성에 제가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자존감이 높지 않습니다. 저를 부족한 존재로만 여기는 가족 구성원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고, 그들을 인정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와 갈등상황이 생겼을 때, 저는 상대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점을 종합해보면 저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그런 자신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 외부 환경을 탓하고, 자신의 방어에 급급해 수동공격을 일삼는 내현성 나르시시스트인것 같습니다. 저의 확대해석일 수도 있지만 나르시시스트를 싫어하는 제가 나르시시스트일수도 있다 생각하니 괴로워서 죽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토록 싫어하던 사람들과 동류였다니. 그럼 그 동안의 혐오도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동족혐오인건가. 생각만으로 끔찍합니다. 그럼에도 저 또한 나르시시스트가 맞다면 그 사실을 인지하고 빨리 변하고 싶습니다. 저는 내현성 나르시시스트가 맞을까요.

무기력합니다.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학교를 계속 다니다가는 진짜 제가 저를 놓아버릴까봐 자퇴를 결정했고요. 그런데 엄마는 자퇴얘기만 꺼내도 엄청 화를 내시고 '그것도 못버티면 어떡하냐' '다른 애들도 다 너처럼 힘들더라, 네가 나약한거다' '자퇴하면 너 대학도 좋은데 못가고 공장같은 데서나 일하겠지'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엄청 하셨어요. 그걸로 인해 무기력함이나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고요. 진짜 그런 얘기를 엄마한테 1년이상을 듣는데 '아 내가 나약한거구나. 나같은 쓰레기가 왜살아야하지? 자퇴얘기로 가족도 힘들게하고 차라리 빨리 죽어야겠다.이제 뭔가 더이상 할 의욕이 없어.죽고싶어' 이런 자기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혐오스러웠어요. 자퇴도 못해 학교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집에서는 엄마가 부정적인 소리만 늘여놓는데 진짜 죽고싶었어요. 그래서 작년 5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도 오고 엄마도 제가 그렇게 하려다가 실패한 걸 알게되었어요. 그제서야 엄마가 '네 인생이지, 네가 자퇴하고싶으면 해라'라고 하셔서 자퇴를 했었습니다. 근데 학교스트레스가 없어져도 우울함이랑 무기력이 없어지지는 않더라고요. 자퇴한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뭔가 이루고싶은 게, 의욕이 없으니 공부도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그냥 부모님돈만 축내는 한심한 인간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신이 멀쩡했을때는 수의대를 목표로 했었으니깐 지금도 수의대를 목표로 정해두기는 했는데 예전에는 동물이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보석같은 존재였는데 지금 동물들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동물뿐만 아니라 모든게 감흥이 없습니다. 제안에 부정적인 감정만 남은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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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정확한 원인에 따라 해결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마카님의 경우, 일반적 해결 방향은 목표 설정 및 실행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글에서 추정해 볼 때 마카님은 청소년에서 성인 초기로 진입해 가는 시기로 이 시기에는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고 일을 준비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카님, 지금 나이에서 7~10살 정도를 더해서 그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처럼 계속 지내면서 그 때도 지금처럼 지내고 있는 모습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카님의 흥미를 살려서 수의사가 돼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비교해서 상상을 해 보세요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드나요? <예전에는 동물이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보석같은 존재>였다는 말을 보면 마카님은 동물을 무척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일을 하다는 것은 행복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의사, 동물 심리 연구 및 행동조정 전문가, 동물조련사, 사육사 등 동물과 관련된 직업 쪽을 다양한 조사 및 탐구를 통해 마카님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망상속 세계

저는 언젠가 부터 제가 상상하는 세계의 또 다른 ”나“가 존재합니다. 그 또 다른 나는 현실의 나와 다르게 모든게 완벽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때 그 또 다른 나에게 생기는 일들을 상상?하며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그 상상을 할 때면 실제 표정에서도 행복감이 보일 정도로요. 오랜기간 상상하다보니 또 다른 나의 주변 인물들 까지 정확한 성격과 외모가 부여되었고 이들은 모두 허상의 존재들 이라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 하고 다른 자아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상상속의 나는 현실의 저와 외관과 가족관계 마저 다릅니다. 아무래도 그 또 다른 나에게 자아의탁하여 저 또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현실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계속 이러한 상상을 한다면 정말 정신병으로 간주 될 만큼 큰일이 생길까요? 너무 허무맹랑하고 미친소리이걸 알기에 가족과 친구 그 누구도 제가 이런 문제가 있다는걸 모릅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주어진 역할을 그럭저럭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숨긴다면 아무도 알지 못 하겠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들어서 현실을 도피해보고자 만든 나의 상상이 저를 잠식할까뵈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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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잠시나마 공상을 한답니다. 이에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에요. 다만 너무 많이 해서 현실감이 없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연글 중에 공상을 하며 '사랑받는 나'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가 잘 채워지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것이 현실에서 충족이 되지 않아 상상으로 대체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사랑받는 것에 대한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 단절감, 소외감을 현실에서 느끼실 수도 있고요. 따라서 주변인들과 언어적인 대화로 깊이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타인에게 사랑받는 연결감을 회복하고, 외로움을 해소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성격장애자가 주관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강박성 성격장애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도덕이나 당위에 대해서 엄격하고 비타협적인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친구를 만들기 쉽지 않았어요 대학생이 되면서 제가 남다르다는걸 알고 창피함을 느꼈고, 무작정 다른 사람들을 모방했어요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어색해보이고 티가 나더라고요 제 가족은 그냥 이상해보이더라도 스스로의 주관대로 살아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성격이 아니라 성격장앤데 주관을 가져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겉으로는 '아 내가 생각해도 강박이야~'라고 말하지만 성격장애라 그런지 내심 제 강박이 문제라는 생각을 못하겠어요 제 진짜 주관대로 살면 인간관계에서 분명히 문제가 생길거고, 주관을 포기하고 남을 흉내내자니 어색해보이고 괴로워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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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강박성 성격장애를 이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상담사나 전문가는 마카님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요. 마카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게 좀 더 따뜻하게 대해보세요. 자신의 성격이나 감정에 대해 너무 엄격하지 않아도 돼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기 주장을 지키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경청해보세요. 이 모든 것이 마카님을 더 성장시키고, 인간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거예요. 새로운 활동이나 취미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아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가끔은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세요. 이런 창의적인 활동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기억해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나는 대체 어떤사람인지 무슨모습인지 모르겠어요

학교다니고 있는 학생인데요 학교생활을 하면 여러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선생님들과도 대화를 나누잖아요? 저는 여러명이 있는거 같아요. 모범생같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고, 착하다고하는데 글쎄요 누구는 또 그렇지 않고, 어떨 땐 너무 밝고 얘기도 막 하고 텐션이 높은 아이인데 또 어떨 땐 너무 조용하고 무기력한 나인거 있죠 그래서 애들이 가끔씩 다중인격 아니냐면서 그러거든요 근데 나도 진짜 내 본모습은 뭘까 모르겠어요. 난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건 뭘까 싶어요 이런 내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요.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비용이 많이 들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일주일 중 5일은 우울하고 슬프고 갑자기 눈물이 나고 평소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요즘은 큰 일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과민반응하고 자책하기 일쑤입니다. 수업내용도 하나도 모르겠고, 문제에는 손도 못 댈 정도로 일상생활이 너무 어렵고 지장이 가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사소한 일이라도 허점없이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뭐든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데 이제 완벽하게 못 하고 팀플과제에서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 주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또 실수할까 불안하기도 하고요 아직 학생이라 금전적 부담이 없잖아 있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려봤는데, 들으셨는지 못 들으셨는지 대답도 안 하십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야 하는 딸이 부끄러우신 건지 너무 어렵습니다. 정신과 상담이 학생이 부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돈이 많이 드나요? 돈이 많이 든다면 검사만 받아보고, 많이 들지 않는다면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과정을 겪었는데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 맞는 한 명이랑만 친해졌던 기억이 있어요 그 후 많은 과정을 겪고 사회성이 생긴줄 알았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니 제가 억지로라도 끼고싶어서 겉만 포장하며 대부분의 관계를 피상적으로 유지했던것 같아요 물론 가깝게 지내는 관계도 있었지만요 그들에게도 완벽한 제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밀당같은걸로 절 질려할까봐 혹은 진짜 내 모습을 보면 실망하게될까 전전긍긍하는 것 같아요 그 후 수많은 자아성찰을 했고 어릴 때의 소심하고 사람들에게 못다가가는 저와 마주하고 이제 22살이 된 지금 사람들과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친밀한 관계를 맺기가 두려워요 근 몇년간 재밌는 사람인척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인척 했거든요 원래는 잘해왔던 공부도 이런 인간관계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자신감이 없어져서 이제는 예전처럼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하고, 또, 공부로 인해 인간관계에 대한 노력과 신경을 쓰지 못하고 제 성격이 드러나게되면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될까봐 불안해요 코로나로 인해 굳이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시점부터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써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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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스스로의 정체성과 진실한 모습을 탐색하는 과정은 매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수용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하세요.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고, 깊은 이해를 발전시킬 수 있어요.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추구하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을 찾아보세요. 이렇게 할 때, 진정한 친밀감과 연결감을 경험할 기회가 마련됩니다. 한두 명과의 깊은 상호작용에서부터 사회적 자신감을 점진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좋아요.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는 마카님의 정체성 문제와 사회적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어요. 또한, 공통의 관심사나 취미를 가진 그룹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보세요. 사회적 상황에서 작은 도전을 설정하고 이를 극복하고 성취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카님이 겪는 두려움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원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변화를 원한다면, 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사람 만나는건 싫은데 혼자일때면 외로워요

새내기 대학생인데, 학교에 온지 거의 한달이나 됐는데 아직 적응이 안된거 같아요. 학기초라 그런지 모임이나 술자리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 많은 자리가 너무 불편해요 일단 가기는 하는데, 막상 가면 기빨리고 힘들어서 빨리 나와요. 다른 동기들은 잘 적응하고 잘 놀고 있는거 같은데 왜 저만 이런지 모르겠어요. 사람들 만나는게 불편해서 기숙사에 오면 또 외로워요. 룸메가 있으면 좀 괜찮은데 저 혼자 있는 날에는 너무 외로워서 숨이막혀요. 불안하고 답답해요.. 원래는 혼자있는걸 좋아했는데 요즘 들어서 외로운 감정을 너무 느껴요

털어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 털어보아요

저는 진지하고 재미없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에게 그런 성격은 콤플렉스였어요. 누구나 던지는 농담하나 저는 던질 생각도, 던지는 방법도 몰랐거든요. 그 이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초등학생일 때와 중학생 때 친구가 많지 않았어요. 저는 이 점 때문에 스스로 바뀌려고 일부러 농담을 던지기도 하고, 일부러 장난도 치면서 제 성격을 바꾸려 노력했고, 결국 성격이 최소한 겉으로 보이기에는 많이 달라졌어요. 조금 더 잘 웃고, 웃긴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친구들과 어울릴 수는 있는 성격이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저의 성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생판 모르는 아이들과 만나다보니 저의 부족한 점들이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요. 입학 후 첫주에는 여기저기 최대한 많은 친구들을 사귀며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실제로도 많은 아이들과 대화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래 무리가 형성이 돼서 제가 친해지고 싶어했던 아이들과 저 사이에 벽 아닌 벽이 생겨버렸어요. 지금 와서 그 친구들과 다시 친해지자니 접점도 없고, 인위적이라 친해지지도 못할 뿐더러 “왜 나는 그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밀려나왔을까?”라는 답없는 고민을 계속해서하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싶고 내 성격이 이상한건가 싶어요. 엄마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면 엄마는 제가 왜곡된 사고를 하고 있다며 잔소리하고, 제가 더 성격이 좋아지려면 이렇게해야한다, 저렇게해야한다 이야기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수록 제가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 같고, 제 마음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나, 싶어요.. 이런 생각이 그저 스쳐가는 생각이라면 좋았겠지만 마음속에 품고 있다보니 우울함과 자책만 커져가고, 제 스스 로 가 더더 싫어져요. 이런 글을 적으면서도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스스로가 미워져요. 그저 이런 생각을 안하면 끝날 일인데 그걸 못해서 여기에 이런 글이나 적고 있다는것도 한심해요.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다른 분들이 제 글 보시기에는 그냥 철없는 17살 소녀의 인생한탄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주었으면 좋겠어서 그냥 올려요. 주변인들에게 제 감정을 얘기해보면 그다지 도움되는 말은 없었거든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격 문제인가?

제가 느낀 제 마음은 늘 불화하고 누군가와 싸우고 싶고, 저격하고 반응하고 싶습니다. 머릿속에 싱끄럽고 누군가에게 공격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 받을 것 같아서 결국엔 작은 문제에도 상대방에게 공격성이 있는 꼬이는 말을 하여 저도 기분이 나쁘고 상대방도 기분이 나쁘고 안 좋은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싸우는 상황이 발생하면 처음에 떨이고, 식은 땀이 나올 정도로 싸우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지만 벌어졌기 때문에 피할 수 없어서 싸우게 되고, 더 열심히 싸우고 이길 방법도 찾습니다. 그런데 싸우게 되면 되게 진정해 지고 기분이 뭔가 좋아지는데 싸우고 난 후 되게 후회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 잘 유지하지 못 해왔고, 친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자주 그 사람을 의심하고 왜 나와 친해지고 싶은 건지 생각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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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때로는,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왜 이러한 방향으로 흘러오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래야만 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게될지를 가늠해볼 수 있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었지만 나와는 다른 대처를 했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해보는거에요. 그것이 지금 마카님 앞에 놓인 실타래를 풀어내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울러,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싶은 것이 마카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인지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고 곁에 두고 싶은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떠올려 보는거에요. 그리고 그것이 방해받았던 과거의 경험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나의 상황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전반적인 시선에서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제공해주면 좋겠어요.
또또 내 탓이야

그냥 죽는게 나을것같아.. 17살인데 너무 어리숙하고 미숙하고 사회생활도 잘 못해 또 엎질러버렸어.. 동생들이랑 싸운게 죄책감이 나네..그냥 다 내 탓으로 하자 내가 예민한 탓이야

그냥 평소에 자주 하는 고민..

안녕하세요. 평범한 학생입니다. 최근들어서 고민이 많이 생겼어요. 제가 사실 1학년때 학교에서 좋지 못한 일을 많이 겪고 친구들이랑도 문제가 잦았어요. 근데, 2학년 올라온 이후로 부터 자꾸 자잘한거로 눈물이 나요. 진짜 별 거 아니고 신경 안 써도 되는데, 갑자기 울음이 확 올라와요. 그 슬픔이 길지도 않고, 남들이랑 있을때는 안 그러는데.. 그게 오히려 제가 왜 이러는지 더 의문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늘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더라도 잘 우는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그리고, 울면 가끔 주체가 안되서 자해도 자주 하는데 늘 하고 나면 내가 왜 그랬지? 라는 의문이 먼저 드는데.. 이 감정도 저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 학교 다닐때마다 1학년때 친구들이 저에게 싸늘하고 못되게 대한 것 때문에 학교 다니면서 누군가 저에게 살짝한 차갑게 대하면 금방 불안해지고 우울해져요.. 이런 부분도 고민이예요. 모두가 나에게 차갑게 구는 것도 아닌데.. 뭔가 누군가가 날 또 괴롭힐 거 같고, 1학년때 있던 일들이 비슷하게 일어날 것 같아서 살짝 무서워요. 마지막으로 두개의 생각이 동시에 드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아직도 그 기억에 그 애들이 너무 싫고 사람을 믿고 싶지도 않고 가끔은 확 전학 가고 싶고, 이기적인 존재의 인간들이 너무 밉고 인간관계 맺는게 너무 짜증나는 감정이 들고 또, 내가 ***같으니까.. 내가 성격이 더러우니까.. 내가 일으킨 업보니까.. 내가 다 당해야지 뭐, 어쩌겠어. 나도 참 이기적이고 멍청하네.. 뭐 이런 류의 생각들이 둘이 번갈아 가면서 생각이 나요. 이게 저한테는 제일 고민이예요. 저는.. 무엇을 고쳐야.. 이 무한굴레 속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속으로 답답하고 괴로워서 글 써봐요.. 글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가끔씩 이런 상황들이 찾아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저는 조금 별난 점은 있지만 정말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어떠한 점들이 가끔씩 저의 마음을 버겁게 만들고는 합니다.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라 항상 병원에 갈까 고민만 하다가 그만두고는 합니다.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글을 적으면 부담이 덜할 것 같아 남겨봅니다. 제가 힘든 점은 첫번째로, 정리정돈이 안됩니다. 제 주변이 더러운 것을 방치하는 것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데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티비에서 나오는 쓰레기방까지는 아니지만 더러워요. 미루다가 혼나고 나서야 치웁니다. 밖에서도 더러운 화장실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더러운게 보이면 스트레스를 받으니 안경도 안쓰고 불도 다 끄고 설거지 하거나 침대에 누워요. 자동차도 더럽고요. 미루다가 가끔 하기도 하고 최소한의 위생은 챙겨서 병원에 가야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두번째로, 집에 오면 무기력해집니다 알바나 학교에서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인정도 받고 친구들이랑 줄곧 잘 어울리는데 집에 오면 힘이 듭니다 청소나 챙겨야 할것이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집에서도 잘 하고 동생도 잘 챙기고 반려 동물도 잘 챙겨주고 싶은데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모임에 나가면 겉도는 것 같습니다 짧게 적은 친구들과 만나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몇박 며칠로 5-6명의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갑자기 붕 뜬 느낌이 들어요 조금이라도 소외되면 멍해지는 것 같고.. 제가 3인칭으로 느껴지는 것 같고 그래요 제가 쓴 이 글만으로 진단이 어려울 것 같지만 이유를 알고싶고 고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전 제가 뭐든지 잘하고 잘해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어릴 때부터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그래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많을 거라해도 저처럼 너무 많은 걸 신경쓰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전 4학년에서 지금인 5학년까지 학급에서 대표하는 반장을 맡고 있어요. 근데 꽤 좋지가 않아요. 왜그럴까요? 주변을 리드하고 대표하는 것을 좋아하는 전 그 자리가 너무 간절했어요. 솔직히 초등학교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학생부회장 다다 인기투표 잖아요. 제가 인기있어서 뽑힌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뭐 꼭 인기가 많은 사람이 반장을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서운하더라고요. 또 전 너무 하나하나 하는 행동을 신경쓰는 것 같아요. 한 사람 앞에서 실수를 하면 '아, 이사람이랑 연을 끊어야지' 이생각밖에 안들어요. 책에선 한 사람의 인생에서 한 장면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어차피 절 싫어할텐데.. 필통,가방 닫을 때도 '깔끔하게 한 번에 닫아야지' 수학문제 풀 때도 '쟤가 나 쳐다보나? 조금 더 열심히 푸는 척 해야지.' 이런 생각하고 너무 힘들어요.. 다른 친구들은 신경 안쓰는 거 같은데 왜 전 신경 써도 어색할까요? 전 4명의 친구들(무리)와 다니는데, 한 명은 공부 잘하고,한 명은 귀엽고,한 명은 우리 학교 인싸에요.. 근데 전 왜이럴까요 인기도 없고 피부도 안좋고 행동도 다 어색하고 실수만 하고.. 하 다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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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실수는 우리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자기 자신을 친구처럼 따뜻하게 대해 보세요. 다른 친구들하고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취미 활동이나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선생님이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좋은 조언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자신만의 속도로 일을 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모두가 각자 다르고 특별한 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우리 모두 각자 다른 모습이 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친밀감을 나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청년기를 지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청소년기에 하는 고민을 저는 이제서야 마쳤습니다 그리고 요즘 드는 고민은 가족, 친구, 남자친구등 친밀감을 느끼고 나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3년간은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껴 고립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에게 더 집중하게되더라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애정을 갈구하지만 막상 사귀게 되면 마음을 나누지 못합니다. 전남자친구들에게 “이렇게 살아온걸 어떡해”라는 말을 여러번 듣게되니 좌절감도 들어요 하지만 너무나 바꾸고 싶습니다. 제가 꿈꾸는 것은 예전처럼 사람들을 믿고 잘 지내는 거에요 특히나 앞으로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친밀감을 나누는 사람으로 변화하고싶어요 물론 안정적인 애착이 필요한 가족들에게도 그런 사랑을 느껴본적이 없기에 한번에 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시도들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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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상호작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저 사람과 친해져야지',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빨리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지' 이런 말들은 '나'에 초점화되어 있지요. 이 초점을 상대방으로 옮겨야 해요. '네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쉴 때는 뭘 하고, 어떤 걸 좋아해?'와 같은 관심을 바탕으로요.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상대와 나의 선을 고려하며 스몰 토크를 나누고(되도록 타인을 초점을 맞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비언어적 메세지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며(눈 맞춤, 고개 끄덕임 등), 상대의 특성과 속도감에 맞춰 조금씩 교류의 시간을 늘려가면 좋아요. 2) 1)의 과정을 위해서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좀 더 편안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누군가는 적극적인 사람이, 누군가는 신중한 사람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듯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이를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견딜 수 없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나열해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감을 크게 느낀다면 그 사람과는 1)의 과정을 진전시키기 어렵겠지요. 3) 다른 사람과 내 마음이 같지 않을 수 있으며, 노력과 별개이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지요. 관계가 그래서 어려운 거 같아요. 다른 부분들은 혼자서 노력을 투여하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지만, 관계는 너와 나 둘이서 꾸려가는 것이어서 굉장히 많은 변수가 존재할 수 있고 노력한 만큼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해요. 하지만 이런 특성들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와 감정과 마음을 나누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니 차근차근 연습해보셨으면 해요.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생각이 너무 많고 이인증 이후 자신이 망가져가요

저는 조퇴한 17살 남학생 입니다. 이인증이라 확신 할수 없습니다.그러나 12월 30일 저는 기숙학원에 갔고 억압된 스케줄,환경에 의해 이인증의 증상인 현실이 꿈같고 마치 저거 3인칭 시점으로 보여지는 말이 안되는 느낌을 느꼈어요.이것 말고도 많은것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내가 무엇을 했고 뭘 먹었는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깜박 하거나 잊어러리는 경우는 일절 없었는데 생기더군요.. 아무튼 이것이 계속 저를 잡아 먹듯 괴롭히다 기숙학원을 나와 현재 자연스럽게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평범하게 끝나면 모를까 가족 안에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 가는것이 무서워 안갔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핑계고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 들겁니다. 근데 저는 진심이에요. 학교에서의 압도감 과 공부를 못하는 나,그리고 친구들 과의 비교 이후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저한테는 공포감만 조성하더 라구요.. 그래서 입학도 안해보고 학교 앞에서 멀뚱이 있다가 도망갔습니다. 그후 아빠가 알게 되어 무척 혼이 났죠 그후 아빠가 학교를 가지 말고 다른걸 하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기숙 학원 이후 거의 모든것의 흥미를 일어버린 상태 였거든요 흥미든 친구든 그냥 다 사라졌어요. 모든 주변 사람들이 밝다고 인정 했지만 이젠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인증 과 같은 증상이 아직 있어 좀더 강하게 체감 하고 있죠..문제를 더 말하자면 생각이 너무 많아졌어요 생각이 깊은 생각 상상력 있는 생각이 아닌 질이 매우 안좋은 생각이죠... 어느 순간 부터 어딘가 떨어지는 생각 짐승에게 물리는 생각 꿈에서는 물에 빠져 숨이 안쉬어지는 감각 등등 제가 생각 하기 싫은 생각이 계속 저를 덮어 버립니다. 생각만 하다가 행동 까지 가버리는 사례가 있어요. 저는 주변 사람이 이젠 가족 밖에 없는데 그 가족중 엄마는 없습니다 동생 두명이 있는데 집에는 없어요. 아빠 와 저 뿐인데 아빤 저를 볼때마다 잔소리를 하세요 그럴수 밖에 없죠 학교를 안가니까 저도 반성은 해야 되요 그러나 이젠 좀 심각해져 가요. 아빠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며 미칠것 같아요 울기도 하구요. 왜인지 항상 미친다 와의 경계선 앞에 멀뚱히 서있는것 같아요. 매일 매일 하루가 같은데 더이상 바뀔 힘도 없고 친구도,가족도 이젠 의지 할수 없습니다. 이게 진짜 저에겐 마지막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