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싸운 친구들이 제가 양성애자인걸 말할까봐 두려워요

작년에 제가 소수의 친구들에게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 일을 중심으로 다투게 돼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아웃팅을 해서 거의 혼자 다니다시피 했어요. 올해는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제가 양성애자라는걸 새 친구들에겐 절대 말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싸운 친구들이 제 친구들에게 제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면 어떡하죠? 그럼 제 친구들도 등을 돌리지 않을까요? 아니면 아예 먼저 커밍아웃을 해버릴까요?

가족에게 들켜버렸어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20살 나이로 1년 꿇어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먼저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전 동성애자에요 처음 깨달았던건 중2때 쯔음이고 그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하고 삐뚤게 살았다가 고2때 정신 차린 케이스입니다 이런저런 공부도 계속 하고 수능 준비도 해보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이 모든걸 중딩때부터 쌓아올린 친구들이 부러워지던 4월이었습니다 동성애자이긴 하여도 눈이 꽤나 높았고 아무래도 한 살 어린 친구들과 학교를 다니니 그다지 성적 취향도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조용히 졸업하고 대학 가는게 목표였었죠 그런데 4주 전 쯔음 정말 제 취향을 가져다 박은 놈이 나타나더군요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설레는게 제가 게이라는걸 한번 더 깨닫게 해주어 조금 괴로웠습니다 어쨌든 정말 너무 좋았고 슬금슬금 다가가 축구도 하고 공부도 하니 2주 전쯤은 서로 집까지 왔다갔다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였고 가슴이 뛰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누나에게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 말했습니다 누나는 잘됐다고 어떤 여자애냐고 예쁘냐고 등등을 물었고 저는 잠깐 미쳤었습니다 그동안 속 많이 썩었을텐데 제 전학도 도와주고 새출발 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누나였기에 잠깐 고민하곤 남자라 밝힌 것이지요 그리고 전 뺨을 맞았습니다 정말 아프더군요 상황파악이 안되어 멍하니 제 볼 감싸다 순간 화가 나 누나에게 욕설을 퍼붓고 뒤로 밀쳐냈습니다 그러자 누나는 제게 바뀐게 없다며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 악을 내질렀고 전 그대로 집을 나왔죠 억울하고 또 억울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제가 도대체 무얼 잘못 말했길래 추잡한 과거까지 들먹이는지 도통 누나를 이해할 수 없었죠 그래도 집엔 돌아가야하니 누나에게 미안하다고 짧은 문자를 남긴 채 동네를 서성이다 새벽 2시 쯤 도어락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밤 잠이 많으신 어머니부터 제가 유급하고나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아버지까지 누나 손을 양 쪽에서 잡고 서 계시더라군요 순간 당황스럽고 놀라 흠칫하였고 아버지는 문도 채 닫지 못한 저를 보고 소리쳤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더럽게 뭐하는 짓이냐고, 정말 인간이길 포기할 것이냐며 고함을 질러대셨죠 어머니는 그 옆에서 눈 질끈 감은 채 그따위로 살거면, 그따위로 같은 남자 좋아할거면 꺼지라고도 하셨습니다 누나는 눈물을 흘리며 제게 제발 정신차리라 흐느꼈죠 정말 머리가 띵했습니다 사실 이 뒤에는 거의 욕설밖에 없었습니다 아 제 욕설 말고요 아버지의 욕설이요 아버지는 제게 삿대질을 하면서 있는 욕 없는 욕 모두 퍼부었고 어머니는 그 옆에서 게슴츠레 절 바라봤습니다 누나는 언제 주저앉았는지 힘없이 울고 있더군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사실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전 꽤나 많은 사고를 쳤었고 그로 인해 인간으로써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요 그래도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에 있어선 스스로 당당해지고자 정신을 차린 것이였고 학교도 다시 다니겠다 마음 먹은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원흉은 제가 게이라는 점이였으며 전 그것을 받아들이고 극복하였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전 그날 모든것을 부정당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학교를 다시 다니며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는 점보다 게이이지 않길 바랬던 것이였고 게이인 전 더이상 그들의 도움과 조언,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진 것입니다 정말 허망하고 슬퍼 그날 처음으로 전 모두의 앞에서 아이처럼 엉엉 울고야 말았습니다 따질 기력도 없었지요 그저 목 놓아 펑펑 울며 아무 말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당황했으며 누나는 방에 들어갔고 아버지는 남자를 좋아하니 눈물이 많아졌다고 또다시 고함치셨지요 그날 이웃집이 저희를 신고하였고 경찰이 온 뒤에도 아버지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전 멍하니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었고요 그리고 그날 이후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이 딱 5일째네요 찜질방과 옛날에 종종 놀던 친구네 집에서 자고 있습니다 원래도 용돈은 알바로 혼자 벌었기에 금전적으로 부족해지진 않았죠 하지만 전 아직도 너무 억울하고 또 억울하며 억울합니다 금방 화가 돋아 당장 집으로 간 뒤 모두를 때리고 싶다가도 요 몇년 사이 1~2년 동안 겨우겨우 쌓은 신뢰를 무너뜨린게 그저 제 취향 때문이란게 목이 메이도록 아픕니다 너무나 괴롭고 비참해서 같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전 아무것도 아닌 놈이 되버린 것입니다 뜨거운 눈물이 목구멍에 막히는 기분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너무나 슬프고 괴로워 눈에 띄는 모든걸 부숴버리고 싶은 요즘입니다 왜 이렇게 된걸까요

동성친구를 좋아해요

초딩때부터 친했던 애가 있는데 중딩때 걔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그땐 좋았지만 남들의 시선에 부딮쳐서 그냥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걔가 너무 좋아요 어쩌죠 염치없이 제가 사귀자 해도 될까요 모르겠어요 걔 아니면 전 아무 사랑도 하지못할것같은데 왜 전 이성이 아닌걸까요 또 부모님이 개신교라서 커밍아웃하면 연이 끊기고 욕도 들을것갘아요 전 친하게 ㅈ내고 싶은데 부모님은 내 편이 아닐꺼에요. 사랑이사랑으로 끝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애를 포기해야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너무 친한친구인데 저는 그 애를 언젠가부터 좋아하기 시작했고 그 친구는 완전 이성애자인거 같아서 포기하려는데 포기는 또 안되고 그 애가 너무 좋아요 포기하기가 싫고 그냥 사귀고싶어요 그 애가 장난끼가 많아서 볼뽀뽀랑 손등에 뽀뽀 서로 안기도하는데 걔는 친구여도 가능한 그런 장난 같이서 더 헷갈려요 살짝 동성애자를 싫어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그 애가 너무 좋고 손절 당할 생각으로 고백이라도 해볼까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손절 당하기에는 그 애가 제 일상생활에 너무 많이 침범해서 없으면 완전 허전할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사랑인가 봐

난 늘 너에게 사랑과 우정 그 사이에 걸쳐져 있는 그런 감정을 느껴 니가 그냥 막연히 편하다가도 다정히 눈을 맞춰줄 때라던지 나를 보며 미소지을 때 난 심장이 멈출 것만 같아 날 그런 눈으로 올려다 보지 마 사랑은 고달픈 걸 알아서 정말 다신 하고싶지 않은데 너랑 눈을 마주치고 있을 때면 한 번쯤은 너와 고달프게 사랑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속상하고 서운하더라도 너로 인해 그런 거라면 뭐든 받아줄 수 있을 것만 같고 널 보고 있으면 근심이 사라지고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웃음짓고 있어 넌 결국엔 그냥 스쳐지나갈 인연이겠지만 난 오늘도 그 인연 한 줄기를 놓지 못하고 있나 봐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널 사랑해 이게 내가 하는 고달픈 사랑인가 봐

동성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여고를 다니고 있는 고1 학생인데요 요즘 눈이 계속 가는 애가 있어서 너무 헷갈려요. 친한 친구인데 계속 앵기고 싶은 마음이 들고 하루종일 그 애만 생각나요. 여고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정말 동성을 좋아하는 건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난 네 모든 행동이 설레

정말 사소한 너의 행동에도 그 날의 기분이 달라지는 날 넌 어떻게 생각해? 넌 내 앞에서도 정말 아무렇지 않게 너의 이상형이나 호감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난 그게 잘 안 돼 아마도 이유는 두 가지 정도겠지 첫번 째는 내가 말하는 호감있는, 또는 좋아하는 사람은 너고 넌 여잔데 두번 째는 네가 말하는 호감있는, 또는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 대상은 남자니까. 난 네가 내 팔짱을 끼는 것도, 안는 것도 하다못해 날 그렇게 다정하게 쳐다보는 것도 모든 게 다 내 심박수를 높이는데 넌 아닌 거잖아. 내가 너의 심박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음생엔 꼭 남자로 태어날게 너에게 떳떳할 수 있게.

레즈하기 싫다

진짜 현타온다 어딜가나 대우받지 못하네 아무렇지 않게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의 말을 내뱉는 사람들, 내가 성소수자란 걸 알았다면 내 앞에서 웃으며 그런 말을 내뱉었을까 그 중 몇몇은 내가 성소수자인 걸 안다해도 그런말을 했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혐오스럽나? 글쎄 나 레즈란 거 빼곤 크게 뭐 잘못한 거 없이 사는데. 날 혐오하는 말들이 들려오면 닫히지 않는 귀를 억지로 닫고 그들의 혐오를 고스란히 받아내는 건 늘 내 몫이고 그 혐오에 지쳐가는 것도 난데 난 왜 이렇게까지 살까 아무 의미 없는 말, 그들에겐 장난일 뿐인 말. 그래 난 그냥 그들에겐 가십거리일 뿐이지 차라리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마음이 훨씬 편했을 것 같다.

성정체성 혼란

제가 남자를 좋아하는지 여자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중,여고를 다니면서도 남자에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물론 다른 친구들처럼 남자친구도 사귀었는데, 남자를 사귀면서도 설렌다는 감정이 없었어요 당시의 저는 단지 남자가 제 이상형이 아니라 그런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제 이상형인 외모의 남자가 상상이 가질 않아요. 하지만 친한 여자애랑 놀면서 간혹 느껴지는 호감이 친구끼리의 호감인지 다른 종류의 호감인지 헷갈려요.. 지금 느끼는 종류의 호감은 모든 여자인 친구들에게서 오는 호감이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학교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지만 그런 저도 여자입니다.

사실 저는 성별을 명백히 따지는 것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학교 교실이 남녀 분반이기도 하고 커밍아웃을 하면 상당히 많이 좋지않은 대우를 받게되다보니 어쩔수없이 학교에서 ' 이래뵈도 나는 여자다 ' 하고 다니고있습니다. 예전부터 제가 다소 중성적인 측에 속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별에 특정 선이 점점 흐릿해지고 굉장히 친밀한 친구한테는 애매한 커밍아웃을 하게되는 정도까지 왔다만... 그런 정체성이 딱히 문제가 될 일은 없을거라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생물학적 성별이 같은 친구를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짝사랑하는 친구는 2학년 2학기때 친해졌고 현재는 몇개월이 지나 같은 반 3학년이 되었습니다. 본래 처음에는 정말 지극히 친구들 사이의 우정 정도의 사랑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느순간부턴가 친구의 손깍지를 끼거나 꼭 끌어안고 싶고 종종 그 친구가 너무나도 귀엽고 이뻐보여 얼굴에 입맞춤을 해주고싶은 마음까지 들기도 합니다. 손끝만 닿아도 순간 심장이 뛰는 그런 느낌이 제가 보기에는 사랑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을 할 수 없는게 친구가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할지, 동성애를 허용할지 아직 정확히 모르고 정보를 얻어 섣불리 판단하기도 힘듭니다. 만일 호감을 쌓고 용기내서 고백을 한들 친구가 예전부터 마음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다보니 그런 상태에서 저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게되면 얼마나 혼란스러워하고 관계가 어떻게 될지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이런 것들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같이 그저 친구로 지내더라도 감정이 사라진다는건 아니라 갑갑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분이 저를 좋아하는걸까요?

직장에서 수많은 사람중 저에게만 장난치고 쉬는시간 사람들 앞에서 대수롭지 않게 저를 좋아한다고 하고 팔짱끼고 주말 어디갔고 잘 쉬었냐고 안부묻고 일끝나면 술먹자고 하구요~ 또 머리에 뭐가 묻어있으면 손으로 때주는부분이랑 장난스런 터치가 있는데 사람을 헷갈리게 해야하나요 ㅠ 상대방이 친해지고싶어하는걸까요? 아님 좋아하는걸까요?ㅎㅎ 처음 받는 감정이네요 둘다 남자에요 ㅋㅋㅋ

여자랑 남자를 둘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중2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좋아하고 여자애들끼리는 스킨십도 자주 했는데 어느 순간 느낌이 간질간질하는게 자주 느껴져요 남자애들은 그럴 수 있다 싶은데 여자애들에게도 가끔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여자들과 사귄다, 키스를 한다 상상해도 딱히 거부감이나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물론 제 착각일 수 있는데 조금 혼란스러워서 글 남겨봐요

남자가 되고싶어요

남자가 되고싶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남자 애들이 너무 부러워요 남자 애들이랑 놀때 저 혼자 여자여서 눈치보이고 요즘은 그사이에 끼기도 좀 그래요.. 그리고 계속 남자애들이랑 놀다 이상한 소문이 나거나 여자애들 사이에 못낄까봐 불안해서 더 못놀겠어요 남자애들이랑 난리치면서 노는게 좋은데..남자가 너무 되고싶어요.. 그것 말고도 그냥 언제부터인지 남자가 너무 되고싶어요..주변에서 여자라 안 좋은 점을 너무 보여줘서 이런걸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이 들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남자 여자 상관 없는거 아는데 안 받아 들여지나봐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여기까지 온게 제 탓일까요?

전 지금 23살 국가고시 준비 중인 대학생 입니다 저는 양성애자구요 최근 연애는 동성과 함께 연애를 했어요 21살 여름때 만나서 두번의 헤어짐이 있었고 지금까지 총 해서 3번의 헤어짐이 있었어요 지금 상태는 제가 붙잡고 있는 상황이구요 3번 모두 이별을 통보 받았고 준비 라고 할 것도 없이 평소 처럼 지내다가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자주 다툰 일 때문에 상대방 쪽에서 힘들고 상처도 많이 받고 지치다는 이유로 이별을 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상대방 한테 제가 일방적으로 다 맞춘거 같았는데 상대방 쪽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나봐요 서로 기분 나쁜 일이 있거나 속상하거나 힘들 때는 이런 이유로 인해서 힘들다 표현을 해줘야 하는데 말도 안해주고 말만 틱틱 대게 하니까 저로서는 할 수 있는 말이 미안해 뿐이더라구요 연락한 내용 들을 봤을 때 하루에 두번씩은 무조건 했었던거 같아요 어쩔 때는 상대방 쪽에서 잘못한 일들이 있어서 제가 화를 좀 냈었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더 화를 내더라구요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결국에는 제가 화내서 미안하다 말하고 상황을 마무리 하곤 했었어요 지금 까지 연애 하면서 장거리 연애 이기도 하다 보니까 저는 표현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쪽에서는 표현도 점차 줄어 들고 이제는 기분 안좋은 날들만 지속 되다 보니까 싸우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상대방이 기분 안좋은 날이면 내가 뭐 잘못 해서 그러냐 내가 무슨 말 실수 했냐 이런식으로 되묻기도 하구요 표현을 해달라고 이야기 하는게 그 사람한테는 힘들 일이였을까요? 근데 이번에 붙잡았을 때는 다시 만난게 후회 된다 지친다 힘들다 자기가 그만 미안해 하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렇게 여기까지 온게 전부다 제 탓이라 말을 하더라구요 진짜로 이 모든게 온전한 제 탓인 걸 까요?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돌아 올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이고 하는 말 마다 너무 상처 주는 말이라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짜로 제가 문제라면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할까요?

동생의 폭력으로 저와 어머니의 모든것이 무너질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남성 동성애자입니다. 성장배경과 증상에 대해 기술하면 좋다고 나와있어서 먼저 그것들 부터 적어보겠습니다. 학창시절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학교폭력에 시달려왔고 학교 졸업후에는 결여된 사회성 때문에 그 어디에도 적응을 못하고 간신히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대학졸업 후 4년간 취업을 못하고 29살에 간신히 직장을 구해 저는 약 3년간 불안장애와 우울증, 대인기피증(+성인ADHD)을 앓아왔었습니다. 우울,불안증 약은 1년 정도 복용을 했구요. 특히 불안증 증상이 심해서 끊임없이 끔찍한 미래를 반복해서 상상하고 두려워하며,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심장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의 증상으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21년에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22년에 영어 회화능력을 갖춘뒤에 간신히 취업을 한 이후로 많이 좋아져서 작년 말부터는 약복용을 중단한 상태구요. 아래는 제가 지금 겪고있는 일들입니다. 요번 삼일절 휴가를 보내고 다음날 출근하기위해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분주한 소리가 들려 깨어보니 어머니, 아버지가 황급히 옷을 입고 나갈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제 남동생이 재수씨를 팼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두사람은 작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이제 막 생후 2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재수씨는 친정으로 올라갔고 후에 재수씨의 얘기를 들어보니 제 동생이 술에 취해 재수씨를 폭행했고 그 과정에서 재수씨는 기절까지 했다더군요. 어떻게 그런짓을 할 수 있는건지 정말 들으면서 차라리 꿈이기를 바랐습니다. 재수씨가 겪은 일을 생각하니 저의 학창시절이 떠올라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속이 뒤틀려 계속 헛구역질을 했습니다. 재수씨의 인생에 너무나 큰 오점을 남긴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면서도 조카의 미래가 너무나 걱정되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왜 그 작고 어린것이 저런 쓰레기 같은 애비를 만나 이런 상황에 놓여야 하는 건지 너무 불쌍해서 속이 뒤집히는거 같습니다. 재수씨는 동생에게 일단 떨어져서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애기는 내일 일요일에 데려가겠다고 했구요. 이혼을 하는건지 안하는 건지 예측을 할 수 없어서 더욱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날 이후로 저희 가족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경우 몇년동안 우울증을 겪다가 최근 손녀가 생겨서 이제 좀 살 것 같다고 말씀하곤 하셨는데 어제, 오늘 절망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니 어머니가 혹여나 잘못될까 계속 불안합니다. (어머니는 간호조무사로 복무하시기 때문에 내내 눈물을 흘리시다가 당직근무를 하러 가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결혼한 이후에도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 저와 자꾸 엇나가는 제 동생때문에 한시도 행복하게 사신 적이 없습니다. 항상 저와 동생이 가져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어머니를 괴롭게 했습니다. 제 인생에 무슨 저주라도 걸린건지 왜 저와 어머니는 평생을 행복할 수 없는 걸까요. 왜 항상 이런 불행속에 살아야 하는걸까요. 저는 30대 중후반에는 가족에게 커밍아웃도 하고 해외로 이민을 가서 결혼하는 계획까지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그런 계획들은 어머니를 또다시 불행속으로 던져버리는 일이니까요. 지금은 그저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듭니다. 아무도 저를 알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저라도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머니가 덜 불행했을텐데 왜 하필이면 어머니를 괴롭게 하는 아들이 둘이나 태어난걸까요.

제 성정체성이 헷갈려요

저는 이때까지 이성애자로 살아왔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친구로서,인간적으로서 좋아하는지 여자로서 좋아하는지 헷갈려요 얼마나 좋아하면 여자로서 좋아하는 걸로 헷갈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상대를 좋아하는지 헷갈리면 상대랑 키스하는 생각을 해 봐라 좋으면 그 사람을 좋아하는거고 좀 그러면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는거다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해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는 이때까지 저 자신을 잘 알고 내가 무슨 감정인지 잘 파악하는 편이었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오니까 제 감정을 파악하지 못 하는 것 같아서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그 친구도 자기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해서 제가 헷갈리는걸까요? 제가 정말 여자에게 끌리는 걸까요? 그 친구도 자기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 한 상태여서 제가 그냥 착각한 걸까요? 가끔 그 친구 생각을 할 때 같이 데이트를 한다던가 키스를 한다던가 심지어 성관계 하는 상상까지도 해요 여자랑 성관계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생각들이 막 들어요 그냥 단순한 호기심일까요? 사춘기라 성에 관심이 많아서 이러는걸까요 아니면 정말로 제가 여자를 좋아하는 걸까요.. 정말 혼란스럽고 우울합니다 도와주세요..

너에게 스며들어 가나 봐

내가 어두운 밤하늘을 좋아하다가 널 따라 화창한 하늘을 좋아하게 된 거 둥근 안경만 끼다가 네가 뿔테안경이 잘 어울린다고 한 순간부터 검은 뿔테안경만 고집하는 거 음료는 늘 단 것을 위주로 먹다가 널 따라 괜히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를 마시는 거 있잖아, 내 모든 변화엔 네가 있어

난 너 못 잊나 봐

널 잊는 데에 1년 가까이 걸린 것 같아. 그렇게 힘들게 널 잊으려고,지우려고 발버둥 쳤는데 넌 또 태평하게 내 앞에서 웃고있네 1년이 무색하게도 니 태평한 웃음에 흔들려 난 다신 너 좋아하기 싫은데 정말 너무 싫은데 자꾸 니가 좋아지네

외사랑

저 그냥 여기 신세한탄 좀 할게요 솔직히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 여전히 널 보면 심장이 뛰고 여전히 니가 없는 하루는 힘들어 사랑한다는 말로는 너무 부족한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 늘 니 곁에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서 그래서 왜 난 너의 일부가 되지 못할까 하면서 진짜 힘들었어 매일 니 꿈꾸는 것도 지쳤고 어떻게든 관심 얻어보겠다고 모질게 대하는 것도 그냥 다 지쳤어 차라리 내년에 전학갈 텐데 그 때 고백이라도 시원하게 할까싶다 니가 내 생각을 좀 했으면 좋겠어서 나 진짜 이기적이다 ㅋㅎㅋ 나 좋아하지 마 절대 난 보기에도 그렇지만 심적으로 많이 망가져 있어서 너한테 집착할 수도 있어 그렇게되면 내 스스로가 너무 ***을 것 같아 그니까 꼭 내가 고백하면 거절해 줘 최대한 처참하게 나중엔 아무도 좋아할 수 없도록 니 손으로 망가트려 줘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너와 좋은 사이로 발전하고 싶다는 욕심이 내 마음 한 켠에 남아있다는 게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또 그만큼 니 행복이 나였으면 좋겠어 니가 늘 웃었으면 좋겠는데 웃는 이유가 나였으면 좋겠고 슬퍼도 나 때문에 슬펐으면 좋겠고 니가 평생 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근데 이 마음이 너무 괴로워 나도 알아 니가 나 안 좋아하는 거 너무 잘 아는데 매번 니 행동 하나하나에 같잖은 의미부여나 하고 혼자 밤잠 설치고 있지도 않을 가능성 같은 걸 억지로 쥐어짜서 1%라도 있다고 믿는 내가 싫어 그리고 너도 싫어 왜 사람 헷갈리게 하는 건데? 나 안 좋아하는 것 처럼 굴다가도 어디 아프면 제일 먼저 와서 걱정해주고 안아달라고 하고 왜 내가 남한테 잘해주는 걸 질투하는 건데? 좋아한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눈 마주치면 손하트 해주고 내가 차갑게 굴면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 그 얼굴로 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화를 어떻게 내 그것도 너한테 사람이랑 닿는 거 싫다면서 나랑 안는 건 적응해서 괜찮다고 하고 내가 제일 편하다면서 왜 나 안좋아하는데? 날 좋아하지도 않을 거면서 왜 그렇게 가깝게 얼굴을 들이미는 건데? 왜 니가 무서울 때는 늘 나한테 안기는 건데? 근데도 왜 날 좋아하지 않는건데.. 어떻게든 널 내게서 지우려 해도 지울만 하면 늘 니가 찾아와 헷갈리게 하잖아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차라리 시원하게 차 줘 그게 더 마음이 편하다고 나 진짜 어떡해야 하니...

넌 죽어도 몰라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 내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아니면 같은 여자를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넌 알고 있을까 가끔 내가 다른 눈으로 널 본다는 걸, 넌 알고 있을까 니가 하는 가벼운 스킨십에 난 의미부여하며 널 놓지 못한다는 걸, 넌 알고 있을까 니가 가볍게 뱉어대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발언을 하는 모든 순간에 난 표정관리 하기 바쁘단 걸 넌 아마 죽어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