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너댓글
중독/집착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불필요한 생각을 하게됩니다중학교3학년 믿었던 친모가 집을 나가고 나서 부터, 사람을 믿지못하고 무조건 의심부터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많이 극복했다고 자부하지만, 사람을 대할때 한가지 버릇이 된 것이 있습니다. 새로만난 인연을 A라 지칭한다면그럴 가능성이 적다하더라도 마음 한켠으로 항상 A가 날 배신하거나 거짓말을 할 경우를 생각하고 관계를 끊을 준비를 하는것 입니다. 7년을 만난 친구조차 아직도 마음 한켠으로 그친구가 저에게 할수있는 최악의일을 가정하며그때가 되었을때 미련없이 손절할수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을 하며 항상 생각하고 대비하는것이 인간관계에 신중을 가하는것이라 생각하며, 나쁘지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저에게도 스트레스가 되고있습니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모든일을 할때도 항상 가능성이 현격히 적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상황을 10개이상 생각하며 여러 플랜을 세우고 모든 상황에대해 대비책을 마련하지못하면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무슨 일을하거나 사람을 대할때마다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집착때문에 이제는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쌓을때 굉장히 얕은 친분만을 쌓고 그뒤로는 벽을 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고 친구나 인맥은 많지만 전부 얄팍하고 제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진심으로 대할만한 친구가 없습니다. 저도 이젠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대하고 싶지만, 제 바램과는 다르게 자동적으로 차가운말이 나가고 스트레스를 받기전에 미리 차단하려고 벽을 세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제가 이러한 집착을 극복하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