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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학원비 제가 대신 내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배우고싶은게 있다고해서 학원비120만원을 내주었습니다 대신 저한테 1년간 생활비 안받는거로 퉁쳤습니다 근데 왜 제가 손해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공감력이 너무 없고 기분이 태도가 됩니다

제목에 적은 그대로입니다. 어머니는 공감력이 너무 없고 항상 본인만이 옳으시며 자신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을 보면, 본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시고, 어쩌다 말싸움이 나면 자기 말만 옳고,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항상 상대방을 나쁜 놈으로 만들고, 항상 상대방이 잘못했다는 쪽으로 갑니다. 자기 합리화도 너무 잘 하시고, 사람이 부정적입니다. 게다가 빚까지 있어서 그걸 자식들한테 갚아달라고, 멀쩡하게 잘 운영하던 편의점도 접고 갑자기 저희가 사는 곳에 와야겠다고 그랬으면, 좀.. 자기 성질 죽이고 사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자기 성질 있는대로 다 부리고, 다른 가족들 불편하게 만들고, 어쩌다가 사는 게 힘들다고 얘기하면 남들 다 힘들게 산다고, 모두 다 똑같이 힘든데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냐고 핀잔이나 줍니다. 요즘들어 이게 좀 심해지세요. 그래서 저희 형제가 많이 힘듭니다. 오늘도 분위기 좋게 잘 있다가 이상한 포인트에서 핀트가 상했는지 지금까지도 계속 사람 불편하게 만드네요. 옛날부터 어머니 생각하면 새끼 원숭이로 했던 실험 있잖아요, 거기에 나오는 밥이 없는 헝겊 엄마와 밥이 있는 철제 엄마 중 밥이 있는 철제 엄마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 차려주고 집이 있다는 거 그거 말고 정서적 지지나 따뜻함, 보살핌은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랑 집에 있어도 대화 한 마디 안 할 때도 많아요. 솔직히 해봐야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줄거고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 하는데는 너무 탁월하세요. 그래서 아무런 말도 안하고, 그냥 정말 필요한 말만 합니다. 어디가서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라도 써봅니다. 좀 많이 힘드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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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마음이 참 무겁게 느껴질 거예요. 어머니를 '철제엄마'로 느껴지실 정도이니 그 마음의 차가움과 정서적 거리감이 매우 크게 다가오네요. 지금의 상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마카님이 조금 기분이 좋고 평안한 어느날 어머니가 마음껏 하소연 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청과 공감을 해 보시는 자리를 마련해 보아요. 어머니도 어쩌면 가족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이가 없어 더 외로워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시는 상황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하루 쯤은 마카님께서 마음을 먹고 몇 시간이든 어머니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드리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두번 째로, 마카님이 직접적으로 어머니에게 공감과 대화가 어려우시다면 어머니 휴대폰에 마인드카페 등의 앱을 깔아들이고 몇 회기라도 전문가 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셋째로, 자신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취미활동이나 따뜻한 친구들과의 시간처럼 어머니와 관련 없는 활동에 좀 더 몰두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이런 시간들은 마카님에게 필요한 정서적 지지를 조금이나마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온전히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 경제적, 신체적 독립을 이루어 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 보세요. 마카님의 감정과 건강도 매우 중요하니,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고, 가끔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집을 나가고 싶어요

엄마아빠 목소리듣는 것도 싫고 맞춰주는 것도 지쳐요 가족은 의지가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전 아무것도 의지가 되지 않아요 없었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는 이 사실을 몰라요 제가 가족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제발 벗어나고 싶어요 결국 늘 힘든 것도 참는 것도 저인데 벗어나고 싶어요 제가 어리지는 않아요 독립할 수 있을 만큼 크긴 했는데 독립의 문제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화가나고 정말 아무것도 가족같지 않고 제가 눈치보고 맞춰드리면 살아갈 곳을 주는 그런 갑을 관계같아요 부모님은 저를 좋아하시는데 그냥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거예요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도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인생은 혼자인게 맞나봐요

아무래도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주기적으로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케어해요. 솔직한 저의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할머니로 인해서 저의 평화로웠던 일상이 망가졌어요. 처음에는 참을만했고 버틸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삶이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괴롭고 벗어나고 싶어요. 현재 이 망가져버린 삶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만 분노심과 억울함 그리고 불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할 불만과 분노심만 마음 속에서 커지고 또 이런 저의 모습을 보면 내가 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많이 힘들어요. 이런 생각들과 마음들을 속에 꾹꾹 눌러 참아오다가 한 번 엄마에게 슬쩍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저의 상황이 코로나 상황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코로나 때처럼 빨리 다시 평화로웠던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씀드렸었어요. 그나마 그렇게라도 두루뭉실하게라도 저의 마음을 털어놓았다라는 사실이 아주 조금의 위로가 되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를 케어하며 감정이 조금 상했던 일이있어서 표정이 어두웠던 날, 부엌에서 가족들끼리 저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어요. 엄마에게 털어놓았던 제 심정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비웃으며 "그러다가 후회하지"라는 식으로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저 철없는 소녀가 투정부린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제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시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용기내어 꺼낸 나의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들에게 공유해버린 엄마도 미웠고 제 마음을 존중해주지 않고 짓밟아버린 사람도 너무 미웠어요. 방에 들어와 생각해보니 내 얘기를 엄마에게 꺼낸 것이 잘못이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일을 겪고 전 또 다시 사람들에게 벽을 치게 될 것 같아요. 이제 다시는 남에게 제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을 거에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네요.

가족이라는 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버지로부터의 학대로 고통받는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언니의 도움으로 정신과에 가게 되었고 근 5년이라는 시간동안 약을 먹었습니다. 저를 사랑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은 엄마와 저를 학대했던 아버지를 피해 언니와 독립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언니와의 사이가 틀어지며 결국 본가로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은 취업을 하여 나와 산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언니와의 관계는 처참하게 망가져버렸고 엄마는 불편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본가에 가는 날이면 저는 아버지와 대화를 합니다. 아버지를 용서한 것 같다는 죄책감, 나를 그렇게 때리고 고통을 주었던 사람과의 대화에서 얻는 즐거움은 저를 고통스럽게 합니다. 엄마는 대화를 하더라도 저의 고민은 들어주지 않습니다. 저의 마음을 알아가려는 노력 또한 느껴지지 않아 지지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언니는 저에게 욕을 하며 암덩어리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가족이라 생각핬던 언니에게 이런 말까지 듣고나니 오늘은 정말 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어요. 저때문에 힘들어할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니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전까지 저를 때리던 자해만 하던 저는 처음으로 칼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서워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가 바보같기도 합니다. 정신과에서 비상약으로 받은 알프람을 복용양보다 많이 먹는 것이 오늘 저를 위한 최대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저에게 남은 가족은 아무도 없고 본가에 두고온 고양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고양이를 버린 유기범이 되었습니다. 가족을 고통스럽게한 암세포인 제가 꼭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 꿈을 이루고 싶다 생각했는데 꿈이고 자시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빠가 가출을 했어요.

사건의 시작은 동생 회사의 회식으로 인해 발생했어요. 잦은 회식으로 동생이 늦게들어오는 날이 많았어요. 늦어봤자 11시이후에 들어오긴했어요. 12시를 넘겨서 들어온적은 없었는데 아빠는 11시까지 하는 회사 회식이 어디있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동생에게 통금시간을 걸었어요. 26살의 성인에게 말이죠. 동생도 아빠의 고집과 짜증을 알기때문에 꼬박꼬박 10시 이전에 들어왔어요. 그러다 동생이 놀러나갔다가 10시를 조금 넘어 집에 도착할거같아 아빠에게 연락을 했고, 아빠는 동생이 조금 늦을거같단말을 하자마자 그말을 듣지도 않고 10시까지다 하고 끊어버렸어요. 제가 사정사정해서 동생이 10시 조금 넘어서 들어올거같다고 얘기를 했고 알았다며 넘어가는 것같았어요. 그런데 10시가 되자마자 아빠는 문을 잠궈버리고, 동생은 문 잠기자 못들어왔어요. 제가 아빠에게 동생이 늦을거같다고 얘기했고, 아빠가 알았다고 했으면서 왜 문 안열어주냐하며 제가 문을 열어주었어요. 그리고 동생이 들어오고 아빠는 제 화를 못이기고 동생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들어오지말고 평생 밖에서 살면서 놀지 그러냐면서요. 그러다 회식얘기가 나왔어요. 회식도 그렇고 11시까지 하는 곳 없다는 얘기가 또 나오자, 엄마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고 회식을 11시넘어서까지 하는 곳도 있다라는 말을 했어요. 그러자 아빠는 그런곳이 어디있냐며 소리를 치며 상을 엎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도 회사생활해봤지만 11시 12시 넘어서까지 하는건 회식이 아니라 술좋아하는 사람들의 연장선이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는 그런것도 있고, 주변인들은 대화하고 밥먹고 하다보면 11시를 넘을 수 있단 얘기를 하며, 다양한 회식방법이 있고 시간이 넘을 수 있단 얘기를 하는데 아빠는 듣지도 않고 그런건 없다면서 소리를 치며 갑자기 그렇게 안들어오고 싶으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했어요. 저와 동생에게 너희 다 나가를 소리치다, 엄마에게까지 너희 셋이 나가! 하며 소리치다 아니면 자신이 나간다면서 갑자기 가방에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아빠를 말려야한단 생각으로 방에 다같이 들어가 내려놓고 대화를 하자고 하니까 대화고 뭐고 필요없다면서 소리를 마구 지르며 자신을 못나가게 하면 창문으로 뛰어내린다는 소리까지했어요. 창문으로 걸어가서 문을 여는데 진짜 뛰어내릴거같아서 잡아서 말리는데 계속해서 놓으라면서 화를 내고 소리를 치고 그랬어요. 저도 결국 아빠의 행동에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 아빠만 소리칠 수 있냐고, 나도 고함칠 수 있냐고,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짜증내지말고 앉아서 우리 대화를 하자. 하구요. 아빠는 제가 소리지르자 손을 번쩍들었어요. 동생이 그 팔을 잡아줬기에 맞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아빠와 바닥에 앉아서 진정을 했고, 대화를 하자고 운을 띄우니 아빠는 자신은 대화할거 없다면서 숨을 몰아쉬었어요. 아빠가 최근 수술을 하셔서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진 상태세요. 배를 개복하는 수술이였기때문에 큰 수술이였구요. 수술 후에 짜증과 화가 많이 늘어서 아파서 그런가보다 하며 참으며 넘어갔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빠의 도가 넘은거같아요. 목숨으로 저흴 협박하고, 주거에 대한 것으로도 협박하고... 아무튼 아빠와 얘기를 하다 아빠가 알았다며 진정한다고 폰만 들고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셨어요. 일은 해결되지않았지만 아침에 얘기를 해봐야겠단 생각에 늦은밤 잠에 들었고, 새벽에 아빠는 가방을 들고 자신이 먹어야하는 약들을 챙겨 가출하셨어요. 전화도 받지않는 상태예요. 연락하나 되지않구요. 엄마는 아빠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걸거라며 기다리자고 하는데 저는 계속 해서 불안해요. 사실 이 불안감이 나가버린 아빠가 잘못될까봐 걱정되는게 아니라 갑자기 집에 돌아와서는 저희에게 다같이 죽자고하며 무슨짓을 저지를까봐 그게 걱정과 불안이에요. 살려주세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저는 올해 초등 6학년입니다. 저는 요즘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어머니께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했는데 혼내고 최선을 다해도 어머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혼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어머니와 대화하고 싶지 않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고아가 되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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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열심히 시킨 일을 했는데 혼만 난다면 많이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셨겠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열심히 한 마카님의 노력을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도 그러한 마카님의 노력을 모르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마카님이 이렇게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진솔하게 표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마카님께서 힘든 생각을 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이유로 모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 하기 어렵다면 손편지나 문자를 통해 현재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또한 학교에 위클래스, 교육지원청에 위센터에 전문상담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상담신청을 통해 마카님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시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전화로는 국번없이 1388로 전화하시면 청소년전화가 있기에 전화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인드카페에 게시판에 고민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면 전문가들이 답변을 달아줄 것입니다. 마카님은 세상에 혼자가 아닙니다. 존재 자체로도 가치롭고 소중한 존재랍니다.
술만 먹으면 언어폭력하는 아빠

술만 먹으면 언어폭력하는 아빠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신고하기에는 죄질이 너무 가벼운 것 같고 그냥 술만 먹으면 욕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근데 술을 거의 자주 먹고요 그걸 고스란히 엄마가 받아요 술 먹지 않은 상태에서만 진지한 얘기를 하면 들어주겠다 하면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술 먹지 않고도 비위 안맞춰주면 화내는 일이 너무 많고요 너무 지쳤습니다 말리고 설득하느니 차라리 제가 죽고싶은 심정이예요 술먹거나 심기 거슬렸을 때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도 잘못된 거 아닌가요? 울고 미안하다고 해봤자 무슨 소용인가요 애초에 뱉지 말았어야 하는 말을 뱉어내고 그냥 악순환이네요 문제는 이 성격을 오빠도 닮았다는 겁니다 오빠는 술을 마시진 않지만 자기 심기가 거슬리면 무조건 화부터 내요 지쳤습니다 혼자 살고 싶은데 아직 학생이라 적당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나가서 혼자 산다고 했을 때 그 두 남자를 혼자서 견디실 엄마가 너무 걱정됩니다 최근 우울증 약도 드시다가 끊으셨어요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 엄마 아빠

저는 그동안 우리 엄마 아빠만 믿어왔는데 우리 엄마 아빠가 곧 내 세상이었는데 내 전부였는데 이제는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에서 만나서는 안 되고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사람이 우리 부모님... 그리고 저도 이미 그런 사람... 그동안의 제가 했던 행동 제가 만났던 사람들의 반응 내 눈에 보였던 우리 엄마 아빠가 하나하나 떠올라요 제 착각이길 빌어요... 세상이 나를 속여주길 빌어요.. 차라리 나만 문제있는 거였으면... 맞다면 그래서 우리 가족이 흩어지는 게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 계속 살든 끝내는 선택을 하든 아무도 피해받지 않고 우리도 더는 상처받지 않고 다음 우리의 자식들에게는 이어지지 않고 우리 선에서 멈추길...

어머니 아버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거 알아요 어머니 아버지 스스로도 아마 모르실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늘 제 인생을 살아갈 길이 열릴 때마다 막혀요 제 길을 막지 말아주세요 더 이상은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돼요 저에게도 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권리와 제 인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어요 눈을 가리지 말아주세요 언젠가는 알아주세요 마음으로 편지를 보내요

돈을 빌려달라는 부모님, 전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분이시고, 주변인 모두가 치료를 권하지만 본인 의지로 거부하고 계신지 10년이 넘어 갑니다. 가족들은 조울증과 과대망상을 아버지의 병증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는 수년 전 이혼하고 그때부터 혼자 사셨는데, 특별한 직장,소득 없이 친가쪽의 도움과 국민연금으로 생활하셨던 듯 합니다. (왜 정확히 모르냐면, 본인의 자산을 현금화가 되지 않았을 뿐 부동산,동산 총 30억대에 달한다고 늘 말씀하시거든요. 물론 근거 없는 망상입니다. 현실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공격적인 성향과 독선적인 태도 때문에 다른 사람과 싸움이 많았고, 형사재판도 진행 중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아버지께서 5년 전 있었던 형사 피의사건 벌금을 내지 않아 노역장 유치되어 교도소로 가셨습니다. 검찰청에서 연락 받고 즉시 통화를 했는데, 내일 갚을테니 벌금을 입금하라고 하시더군요. (벌금미납인 사건이라, 벌금을 누구라도 납부하면 바로 석방됩니다.)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셨으며, 자기 30억 동산을 처분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돈은 내지 않았고, 구속 10일차 되는 다음주에 접견을 갑니다. 그럼 분명히 남은 벌금을 내달라고 할텐데... 계속 고민입니다. 제가 벌금을 빌려드리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아빠의 죄이니 스스로 책임지시게 두는게 맞다는 입장이지만, 저는 글쎄요... 저는 아버지가 출소 한 뒤 제게 돌릴 비난과 질책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자식된 도리로 몇백만원은 '빌려'드리는 게 아닌 그저 드리는 셈 치고 내야하는 게 아닌지 혼란스럽습니다. 맏이라 부모님의 지원, 기대, 관심을 많이 받았고 받은만큼 책임져야 한다고 교육받았으며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륜이니 끊지는 마라는 어른들 말씀도 마음에 걸리고, 곧 결혼하는 동생의 앞날에 흠집이 날까도 걱정됩니다. 사정을 알게된 아버지 지인 분이, 교도소 쪽방에 오래 있으면 몸이 다 상해서 돌아가실 때까지 마음 쓰일 테고 위중한 범죄도 아니니 한번만 도움드려라고 강권하는 것도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지만, 예...솔직한 마음으로는 내드리기 싫습니다. 변제능력이 없기때문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게 뻔하거든요. 그리고 빌려줘도 좋은 소리 못들을 테니까요. 그동안 아버지가 이혼 위자료와 관련해 어머니께 보였던 태도를 제게도 보인다고 가정해보자면, '더 빨리 냈어야 한다, 너는 자산이 억대(망상)인데 대학까지 보내준 아버지한테 그것도 못해주냐, 내 재산을 팔아서 갚을테니 기다려라(가장 심한 망상), 안갚는것도 아니지 않냐, 명절 용돈 안보내는 대신 빚은 없던 걸로 하자' 등등... 오랜시간 절 괴롭게 할 거에요. 그리고 걸려있는 민형사 송사가 더 있고 경제적 능력이 없기때문에, 이번에 내드리든 아니든 다음에 또 돈을 요구하실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와 돈 거래는 절대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돈을 빌려달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었지만 용돈을 드리면 드렸지 한 번도 '빌려'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됐네요. 하... 그렇지만 당장 수중에 필요한만큼의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고작 몇백만원 때문에 연을 끊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제가 끊고 싶어도, 제 어머니가 계속 연락을 받아주고 계신 이상(아버지가 불쌍해서 받아주신다 합니다...어휴) 무슨 일이 생기면 완전히 모른척하기도 어려울 거에요.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일단 접견 가서, 아버지가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닌 건실한 상환의사를 보이시거나 제발 한번만 도와달라고 하시면 내드릴 것 같기는 한데요... 현실은 위에 서술한대로 태도를 보이실 것 같아 심난합니다. 돈을 빌려달라는 아버지, 전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어머니 아버지

언젠가 아셨으면 좋겠어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달란 그 부탁의 의미를요. 못난 아들이지만 이제는 정신차리고 스스로의 인생을 시작하기를. 그리고 처음 마음 변치 않기를...

***ㅋㅋ 어이가 없어서

아까 아빠가 먼저 시비걸길래 말싸움한거 가주고 나한테만 뭐라함ㅋㅋ 아니 난 사람 아니냐구ㅋㅋ 나도 감정 느끼는데ㅋㅋ 아빤 나한테 막말해도 되고 나는 아빠한테 막말 하면 안됌? 좃나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

키워주신 분께 감사하고 답답해요

성격이 이상하긴 하지만 저 아프지 말라고 청소 해주고 밥도 꼬박 주시고 고생 많이 한거는 알아요. 하지만 너무 답답해요. 저도 헷갈려서 힘들어요. 제가 세상을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그 분도 어찌 사는지 이해가 안돼요.

결정장애 남편

저희남편이 결정장애 인건가요 무슨일이 있으면 쉽게 결정을 하지를 못해요 제가하나부터 열까지 결정해줘야하고 예를 들어서 주말에 어디갈까?하면 혹시 피곤하면 말해주고 해도 그때상황 봐서 라고 이야기하고 그날당일에도 된다 안된다 쉽사리 이야기하지못해요 약간 약속에 개념이 소중하다고 생각을 안하는건지 그날에 안피곤하면 가고 아님 쉬고 이런식이고 아이가 있어서 주말에는 밖에서 뛰놀게 하고싶은데 이런 남편 반응때문에 혼자 나가지도 못하고 기다리다가 끝날때도 있고 도대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피곤하다고 안된다고 하면 저랑 애라도 둘이서 나갈텐데 이런 애매한 반응 미치겠네요 머든 선택할때는 의존적이고 그건 시댁부모님도 마찬가지 인데 고치기는 어려울꺼 같은데 이럴때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스트레스를 덜받을까요??

제가 안태어났으면 엄마는 좀 더 행복했을까요???

제가 안태어났으면 저희 엄마는 저희 어머니는 좀 더 행복했을까요...? 나 자신이 싫고 나 자신을 부정하고싶어요.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해서 저는 죽고싶을때마다 게임을 해서 그 생각을 지웠어요 따돌림을 당해서 왕따를 당해서 제 얼굴이 못생기고 못나게 보이고 그래서 사회생활도 못하고 군대도 못가서 사회생활 경험이 아예 없어요 그래서 저는 남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못하고 고개숙이면서 대화하거나 시선을 피해서 대화를 해요 아예 대답을 안할때도 있고 말 자체를 많이 안해요 하지만 게임에서만큼은 제 얼굴도 따돌림을 당한 걸 모르니까 대화를 할 수는 있어서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은 피***에가서 게임을 할 때마다 큰 돈을 사용하는데 엄마는 고소당하시면서까지 돈을 빌려서 피*** 갈 돈을 주셨어요 제가 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아니깐 이런 아들이 되어서 죄송해서 제 자신이 싫고 제가 태어난 걸 부정하고 싶어요 제 생일날 기일로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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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분들은 마카님 처럼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우울증이 같이 발생한답니다. 우울증과 동반된 경우에 인지행동치료와 항우울제의 병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그래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답니다. 우선, 나를 인정해야 한답니다.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내가 할 수 있을까' 와 같이 자기 비난을 많이 하고 타인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기준에 맞추고 인정받고자 노력하기도 한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 내가 가진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황 속에서의 불안감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해요. 원인을 찾게 되면 그 해결 방법 또한 찾을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사람을 만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는것입니다. 게임도 좋지만, 가족 혹은 친척 부터 시작해서 종교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까지 그 범위를 천천히 넓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빚만 갚다가 죽겠지

내가 진 빚이면 억울하지도 않지 이번 생은 그냥 포기하라는거 같네요 빚 다 갚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죽을게요 시련을 줘서 고맙다 세상아

잊고싶은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은 조금 엄격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서, 잊으려는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잊혀지지 않아요. 기억이 또렷하게 나는 일들을 몇 적어볼게요. 1. 집 밖으로 쫓겨난 일 저는 어릴때 자주 쫓겨났습니다. 그 날도 엄마는 절 내쫓으려고 제 양 다리를 잡고 현관으로 끌고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엎드려서 끌려가는데, 제 두 손으로 있는 힘껏 벽 모서리 등을 잡아 버텼습니다. 하지만 어린 저는(초1~2추정) 엄마의 힘에 밀려 조금씩 현관에 다가갔습니다. 저는 손이 터질만큼 모든 벽 모서리를 잡고, 손이 아파 놓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모서리에 도착해서는 티비를 보시는 아빠가 잘 보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아빠를 불렀습니다. "아빠!!! 도와줘!!!!" 그러자 아빠는 티비를 보다 절 쳐다보셨습니다. 저는 안도감과 마지막 힘을 다하여 아빠를 불러 몸에는 더이상 힘이 없었고 쫓겨나기 직전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끌려가는 절 보고는, 다시 티비를 보셨습니다. 저는 그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렇게 쫓겨난 저는 맨발로 문을 두드렸고 체감 20~30분의 시간을 울면서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벽을 잡았던 양 손이 너무 아팠고, 제 다리도 뜯어질 것 같았지만. 쫓겨난 전 그런 고통도 잊고 울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날이 또렸하게 생각나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2. 식당에서 쫓겨난 일 제가 초1을 마치고 1학년이 끝났던 날이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일찍 마쳤고, 그래서 점심을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엄마는 지인들과 함께 식당에 갔습니다. (국수집) 저는 배가 너무 고팠는데, 하필 가게가 바빠서. 저희 주문을 잊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때, 배가 너무 고파서 쭈그리고 앉아 엄마한테 우리 밥은 언제 나오냐, 우리가 저 테이블보다 일찍 왔는데 왜 우리는 못 받고 저 테이블은 받았냐. 라는 등의 말을 했지만. 엄마는 그걸 왜 자기한테 묻냐며 혼을 내셨습니다.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배가 아플 지경인데, 엄마한테 혼나기까지 하니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 뒤 음식을 받고, 저는 한 입 먹었습니다. 저는 배고프기도 했고, 억울하기도 해서 저도 모르게 음식을 먹으며 눈물을 한 방울씩 흘렸습니다. 엄마는 그런 절 보고는 먹을때 누가 우냐며, 꼴보기 싫다면서 절 식당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저는 배가 고파 더 이상 서있을 힘이 없었고 바닥에 앉아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엄마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저를 보셨고 엄마는 "너가 거지야? 왜 바닥에 앉아있어" 라며 혼내셨고, 전 서있을 힘도 없지만 엄마가 더 무서워 억지로 일어났습니다. 전 그렇게 공복으로 집에가서 한 번 더 혼나고. 엄마는 자신이 우는걸 싫어한다며 제가 잘못했다고 혼내시고. 저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일이 끝났습니다. 3. 널 낳은걸 후회해. 이건 비교적 가까운 일입니다. 제가 중2 2학기 기말을 공부하던 날이였습니다. (기말4주 전) 저는 저만의 공부법이 있었습니다. 놀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등 저는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과하게 하면 금세 흥미를 잃습니다. 저는 폰을 하면서 시험 5주 전 금요일에 핸드폰을 새벽 4시까지 했습니다. 그게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일 늦게까지 했던 날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자유로움을 더 즐기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슬슬 핸드폰이 질려져서 그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갑자기 제가 핸드폰 사용이 통제되지 않는다면서 제 폰을 하루 2~4시간으로 통제하여 핸드폰을 간섭하였고. 저는 다시 핸드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는 그렇게 시험 4주 전에 다시 취미에 흥미가 생겨, 핸드폰을 했고. 심지어는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엄마는 공부를 안 하고 책상에서 책을 펴,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하는 저에게 화가 나 방 문을 닫지 말라며 제 방 문에 커튼을 다시고는 문을 절대 닫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고는 시험 3주 전에는 공부하지 않아서 방에 cctv를 다신다고도 하고, 폰을 통제하기도 하여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가끔 티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을 보고는, 저에게 "너도 저만큼 힘들면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해" 라고 하셨고 저는 그때가 바로 엄마가 말한 말을 사용할 때였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힘들다고 말하자 엄마는 "내가 더 힘들어, 세상에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라며 말하셨고. 저는 제가 죽을만큼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부모님 앞에서 창문으로 뛰어가 뛰어내리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아빠는 절 말렸고, 엄마는 팔짱을 끼고, 절 삐딱하게 보셨습니다. 그러고는 "난 너가 죽으면 네 장례식장에 안 갈거야" 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치열한 사투를 하여 시험공부를 하지 않은 저는 수학 70점대, 영어 50점대, 나머지 30~40점대. 그리고 역사를 19점 맞았습니다. 그렇게 학기말에 역사 F와 C,D만 있는 제 성적표를 보시고 저는 또 부모님과 싸웠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꽤 싸웠고, 화해 했습니다. 근데, 화해하는 동안 엄마가 한 말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난 너가 성인이 되면 널 버릴거야." 라는 말과 "난 널 낳은게 너무 후회돼." 입니다. 아직도 충격때문에 잊혀지지 않네요.... 기타 일들이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적어볼게요...!

엄마 아빠

아무 말도 못 말하겠으니 그냥 여기다가 적을게 오늘 내가 운동하러 갔다가 내 물건 두고 나왔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그걸 놓고 오냐며 빈정댔지. 그래서 나는 화를 냈어. 그런데 어른한테 화내고 별 것도 아닌 거로 그런다며 오히려 나를 나쁜 사람 만들었지. 내 실수를 얘기한 게 내가 욕을 먹으려는 목적이었을까? 내가 더 속상해지고 싶어서 한 말이었을까? 엄마 아빠는 내가 어릴 때부터 늘 내가 내 실수를 말할 때마다 왜 그런것도 못하냐, 그러면 안됐지, 애가 정신이 빠졌네라며 나를 늘 꾸짖었지. 엄마 아빠는 어릴 적부터 내 편이 아니야. 나의 적이야. 그래서 나는 어릴 때부터 세상에 혼자였어. 지금도 그렇게 느껴. 어릴 때부터 내 편은 아무도 없다고. 나는 이 세상에 혼자야. 엄마 아빠는 나의 편이 되어준 적도 없으면서, 내가 우울해 보일 땐 무슨 일이냐고 말하라고 하지. 내가 말할 수 있을까? 내 작은 실수에도 그게 잘한 짓이냐며 꾸짖고 내 자존감을 깎아내리는데 엄마 아빠가 어떻게 내 편이야? 엄마 아빠는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적이야. 내 편인 적 한 번도 없어. 내가 왜 그렇게 짜증을 많이 내냐고? 언제나 엄마 아빠는 나를 공격할 수 있으니까. 짜증이 안 나는데도 먼저 짜증내게 돼. 공격당할까봐 불안하니까. 이게 내 사춘기라고? 난 이제 성인이야. 그리고 엄마 아빠는 지금까지도 내 영원한 적이야. 난 지금까지 늘 혼자였어. 엄마 아빠는 내가 애같겠지 내가 얼마나 힘들게 버텼는지도 모르지. 난 이미 많이 컸고 아직도 이 세상에 혼자야. 나는 그냥 둘 사이에서 빠지고 싶어. 쓸모 없는 나는 그냥 없어질래.

가족간의 갈등

엄마가 어렸을 때 저에게 상처를 줬었는데 전 마음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엄마가 저랑 얘기를 해야겠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이식 수술을 받으려면 제 도움이 필요한데 저는 제 장기를 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며 이미 굳게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 이유가 과거의 상처 뿐만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봐온 엄마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수술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셨어요. 구체적으로는 말 안하고 '과거에 받은 상처가 남아있다.' 이런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얘기했는데 이때부터 왜 과거 얘기를 또 꺼내느냐고 엄청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예전의 엄마의 언행에서 상처를 받았던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그러려면 과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엄마를 사랑하긴하나 내겐 엄마는 그 정도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를 주기는 어렵다. 이게 내 결론이다.' 라고 말했는데........ 오늘 엄마, 나, 동생 이렇게 같이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위에 얘기를 듣고 엄마가 나한테 '나이가 몇인데 철없다' '엄마 상처 받을 건 생각 안하느냐' 그러고 동생은 '그냥 장기 주기가 아까운거야.' '나도 누나를 그렇게 생각해야겠다'라고 애매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고치고 개선하고 싶어요.... 위에 글을 보고 이점은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얘기해 줄 수 있을까요? 저 스스로도 제가 답답하게 말을 하는 것 같아, 고민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