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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급식을 안 먹었다

내 친구는 내 애착인형뿐이구나 같이 있어주는거도 애착인형뿐이야... 항상 같이 자는 소중한 인형들. 고1이나 됐지만... 포근한걸 우째

내가 자해를 하게 되고, 우울증을 겪은 계기.

긴 얘기이므로 나갈 분들은 나가셔도 됩니다. 참고로 따돌림 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의 저는 또래 다른 애들보다 훨씬 순수했던 아이였어요. 음.. 뭐 예를 들자면 성교육과 친구들의 대화 전엔 야동 같은 것의 존재도 제대로 몰랐고, 산타도 비교적 오래 믿었고.. 남의 말을 의심하는 것은 생각조차도 잘 안했죠. 적고 보니 순수한 게 아니라 좀 바보 같은 거였나..? 아무튼 행복하고, 해맑고, 걱정 하나 없이 공부와 가족, 친구관계 모두 딱 평범한 정도로 아주 좋았어요. 초3, 단짝 친구 3명이 저의 뒷담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이때는 그냥 그 상황에서 잠깐 좀 울먹이다 말고 해맑게 넘어갔죠. 그리고 초6, 이사를 가며 전학을 갔어요. 거기서 제가 완전히 믿고, (친구로서) 아주 좋아했던 새로운 단짝 친구 두 명 a와 b를 만납니다. b는 a의 뒷담화를 좀 자주 했어요. a가 제게 장난으로 b가 제 뒷담을 했다 했고, 마침 b의 뒷담이 생각난 저는 용기 내어 말했습니다. 그런데 a와 b는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고, 결론을 지었죠. 저만 나쁜 사람이 되었죠. b는 없는 일을 생각보다 더 많이 지어내어 제 뒷담을 했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헛소문을 퍼트린 거죠. 저를 모르는 다른 반 친구들에게까지요. 복도에서 모르는 애들이 지나가며 야, 쟤가 b가 말한 그 양심 없는 쓰레기ㄴ 아냐? 라며 떠드는 걸 들었을 땐 정말 충격 받았죠. 그러나 저는 내가 기분 나쁘게 하거나 잘못했겠지라 생각하며 b에게 따지지 않고 넘어갑니다. 며칠 후 갑자기 친절하던 친구가 절 째려보며 어깨를 치고 가는 등, 반 아이들의 미움과 은따를 당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도 뭐.. 충격은 받았지만 버틸만 했어요. 헛소문의 내용 중 역한 것들은 제가 숏컷인 b에게 남자화장실로 가라며 ***냐 했다, 같은 아파트인 b에게 스토커냐 했다, 정도..? 입니다. 저는 그 애들이 따지는 날에, 잘못한 게 없는데 그냥 다 내 잘못인가 싶고, 자기혐오 생각들리 들어 그냥 사과해버렸죠. 그 뒤로 a의 저의 존재 자체가 싫다는 말 등, b의 저에 관한 헛소문 퍼트리기 등의 괴롭힘을 알고도 무시했어요. 더 자세히 알았다간 진짜 죽고 싶어질 것만 같았거든요. 바보 같이..ㅋㅋ 어차피 죽고 싶어질 거, 그때 따져보지..ㅎ 저는 그 당시 제 꿈에 관한 공모전 준비로 바빴어서, 나름 잡생각 없이 버틸 수 있었어요. 근데 그게 끝나자마자 너무 공허하고, 우울하고 힘들더군요. 그냥 저의 힘듦을 외면하던 것이었나 봐요. 저는 이런 일이 1년 반 넘게 지속되자 너무 우울했어요. 그리고 중1 때, 둘 모두 같은 중학교가 되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같은 반은 아니었죠. 저는 제 헛소문을 있는 힘껏 모른 척하며 해맑고 순수한 모습만을 보여줬어요. 일부러 짜증과 우울함도 최대한 숨겨왔고요. 그나마 제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고, 적당히 같이 다닐 만한 친구도 생겼어요. 그리고 지금 중2, 이제는 거의 제 소문도 다 사라졌고, 저도 많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저를 꽉 채우던 우울함과 과거들이 잊혀질수록 더 공허하고 힘든 느낌이 자주 들지만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배신감 때문에 죽고 싶었던 것보다, 제가 아는 세상보다 세상이 너무 험하고 별의 별 괴롭힘이 있단 것 때문에 더 죽고 싶었던 것 같아요. 막, 갑자기 사람이 너무 충격적인 사실을 알면 자1살도 한다잖아요. 선천적 시각장애인들은 눈을 기증받고 나서, 자신이 상상하던 세상과 진짜 현실 세상이 너무 달라 이질적인 느낌 때문에 자1살 한다고도 하고요. 그런 느낌 때문에 더 죽고 싶은 마음이 배로 들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사람이 우울해지면 취미도 의무적인 일로 느껴지고, 모든 게 다 하기 싫어지고, 만성피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무기력해지고요. 그래서 더 힘들었네요. 지금까지 제 얘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고 복잡한 얘기지만, 그 일부라도 어디에든 어떻게든 한 번쯤은 털어놔 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 생일날 생일파티를 했는데 사람 너무 많으면 어지러우니까 평소에 저랑 많이 놀고 다녔던 4명의 친구들을 불렀어요. 그래서 다 놀고 밥먹고 인스타에 스토리를 올렸는데 평소 저랑 잘 안놀고 다른애들이랑 놀고 그냥 오래된 제 친구가 저한테 메세지를 생일파티 했어?라고 보낸거에요. 그래서 답으로 엉 00,00,00,00이랑 같이 생일 파티 했어 라고 답을 줬어요.근데 갑자기 근처에 저랑좀 친한 다른애한테까지 말해서 둘이 저를 막 욕하고 단톡만들어서 왜 그랬냐 우리는 별로냐 너 그런식으로 행동하지마라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내 생일파티에 사람 너무 많은거 싫어해서 좀만 불렀다 하니까 또 그럼 걔내빼고 우리랑 놀지 그랬어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저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하고 그냥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그 애들이 저보고 사과하면 그냥 이번꺼 지나가 주겠다해서 그냥 빨리 끝내려고 미안하다 했어요. 여기서 너내도 내 생일때 이러는건 좀 아닌거같다 라고 말했더니 너도 그렇게 했을거라고 니 성격이면 무조껀 했을거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제 3자의 이야기도 들어보자하고 다른친구한테 이 일을 말했어요.근데 그 친구도 걔내는 속상했을거라고 니가 잘못한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거 진짜 제가 잘못했나요?

행동의식이 너무 심해요

중학교 오고부터 점점 시선의식이 되고 생각이 많아졌는데 중2때부터 갑자기 사람눈마주치는게 의식되면서 눈보는게 불편해졌고 지금은 수업들을때 쌤이랑 눈마주치는것도 의식하고 불편해해요.그리고 안그러다가 점점 학교학원에서 글씨쓸때 자세도 의식하게되고 자꾸 불편한 자세가 되요.책이나 프린트 꺼낼때도 짝꿍 의식하거나 그냥 혼자 의식해요.심지어 집에서 숙제할때도 자꾸 행동 의식해서 책만지고 어디로 옮기고 이런걸 편하게ㅜ할수가 없어요.진짜 일상생활에서 의식을 너무 많이 하고 의식을해서 티가 안나고 문제가 없으면 괜찮은데 제 생각에는 이게 티가 나는거같아요 어쩔땐 의식하다 행동 이상해진적도 많거든요..진짜 어떡해야해요ㅠㅠ고치고 예전처럼 편하게 살고싶은데 ㅠㅠㅠ정말 이런모습 얼마나 한심한데요..ㅠㅠ삶의 만족도가 너무 낮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아요..의식때문에 공부도 안돼요..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5살인 백수 입니다. 7년째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작년에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정신건강악화와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 휴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혼란스럽습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계속 먹어가고 있는데 이룬 것 하나 없고 이 나이 되도록 알바 한 번 해본적도 없습니다. 극심한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사람을 만나는게 너무나 두렵습니다. 제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상처줄까봐 겁나 무섭습니다. 또 끈기가 부족해 하다가 힘들면 자꾸 도망쳐버립니다. 게다가 저는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게는 너무나 엄격합니다.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매일매일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스스로가 혼란스러워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고 채찍질하는 제 자신을 바꾸고 싶습니다. 스스로를 그만 상처입히고 싶습니다. 이미 너덜너덜해져 있지만 조금씩 보듬어주고싶습니다. 어떻게하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저를 믿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저 같은 사람도 해낼 수 있을까요?

우울증인가요

요새 더 우울한 거 같아요 이번 주 내내 학교 끝나고 집에만 오면 울었던 거 같아요 밖에서 눈물은 흘린 적 없어도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기도 하고오 그렇다고 할 일은 다 해요 조금 버겁긴 하지만…일상생활은 하니까 그저 우울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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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울한 기분에 압도되어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보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마카님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이 느껴질 때는 '아 내가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네'라고 스스로 인지하고 그 상황에 잠시 머물러 자신을 스스로 위로해 주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은 마카님만의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에 조금 머물고 난 뒤에 떠오르는 생각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세요. 어떤 생각이 그 순간 스쳤는지에 대해서 떠올려보고,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는 원인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내가 이런 이유로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라고 인지하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수용해준다면 우울한 기분이 해소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건 무슨 생각인가요?

좀 말하기 그런데 칼로 손 내려 ㅉ ㅣ ㄱ 거나 키우던 고양이를 ㅎㄷ하는 생각이나요.. 실제로는 그 행동을 움기진 않는데

기대하고 실망했다 맨날 반복이네

허무해요

벌써 나이가 26살인데 별로 이룬것도 없고 허무해요 자존감이 또 바닥치는 느낌이에요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 것 같아요

가짜자아

아무리 좋은 사람들을 만났어도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았던건 내 자체가 껍데기였기 때문인것 같다. 그저 난 괜찮은 사람이여야하니까 그래야 내 주변에 사람들이 도망가지 않으니까 억지스러운 긍정사고들… 거짓된 긍정감정들… 어떻게든 이어가고 싶었던 대화들… 가짜자아로 쌓아올린 모든 경험, 관계들은 모두 다 흘러내릴 모래성이었다. 잠깐 그럴듯한 모양을 하고 싶어서 너무너무 애썼다. 이제는 그냥 힘이 없다. 안괜찮은 사람할래 그냥.

자살기도를 하는 친구에게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하는게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저 또한 그 친구의 행복을 바랍니다. 그 친구가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과 친구의 가족사를 알게 됐을때도 그 친구가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고자 하였습니다. 실제로 반년동안 함께 지내면서 친구도 저에게 많은 의지를 하였고, 저도 언제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친구가 강하게 자살의지를 밝혔습니다. 정확한 날짜, 자살 방법을 언급하며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면 살아남겠지, 라는 말을 남기는 친구의 표정이 너무 후련해보여서 제가 감히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저한테는 너무 미안하지만 사는게 가장 힘들고 하고싶은 건 죽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지금 자신이 바라는 건 죽음 뿐이라는 친구에게,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지나가는 차에 뛰어들고 싶고 몸에 상처를 내고싶어하는 이 친구에게 지금 저는 뭘 할 수 있을까요.. 조금만 더 살아주길 바라는 제 마음은 욕심인걸까요. 제가 무언가 해줄 수 있는게 있긴 한걸까요. 너 덕분에 조금 더 살았다고, 그런데 이제 너무 힘이 부쳐서 살아 숨쉬는게 무섭다는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 나한테는 너가 너무 소중해져서 너가 없는 미래는 그려지지 않는다고, 내가 그리는 미래에는 항상 너가 있는데,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지내라고. 난 네 미래가 행복한 삶이었으면 좋겠는데, 가능성조차 지워버리려는 친구가 밉기도 하면서 그렇게 다 버려버릴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이 안타깝고, 또 이번에는 정말 죽을까 무섭습니다. 이미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을 병행하고 있으며 보호병동에서 치료 받기를 권유받았지만 그렇게까지 살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정말 뭘 할 수 있을까요,

언니는 한 번도 나에게 안부 문자를 안 주더라

그럴수록 자꾸만 난 언니가 미워져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또 같은 아픔을 마주해버린 거 같다 나 없이도 행복한가봐 그래.. 그런 거였어 내가 애지간히 외로운 게 아니였나 보다 언니의 그 손짓 하나가 배려가 아직도 날 울고싶게 만드니까

날 버린 학교 친구들..

이제 막 중2가 된 여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여중이에요. 중1때 같은 반이(전에는 다른 초등학교)였던 4명과 무리가 있어요. 그중 2명은 각각 떨어지고 나머지 2명은 저랑 붙었어요. 붙은 그 2명을 A와 B라고 할게요. 처음엔 좋으면서도 불안했어요. 그 두 친구는 중1 2학기때부터 갑자기 완전 친해졌거든요. A가 개학하기전엔 저랑 붙은걸 알고 있었어요. 첫날에 인사도 하고 자리도 알려줬는데, 쉬는시간에 A와 B가 같이 있길래 갔더니 '어? 너 이 반 아니잖아.' 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아, 아!!! 아니구나!! 미안해!!ㅠ' 라고 했어요. 그땐 좀 충격먹었는데 괜찮다고 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과목들 OT도 다 끝나고, 역사 교실에서 이제 교실로 돌아가야해서 책을 챙기고 있는데, A와 B가 먼저 가버렸어요. 너무 기분이 상했죠. 반에 와서도 저 보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하더라고요. 정말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리고 급식시간때 제가 교정을 해서 교정기?를 빼고 있다가 둘이 먼저 가버렸어요. 둘이 해맑게 웃으면서. 너무 화나서 급식도 안먹고 책상에 엎드려 훌쩍 울고 있었어요. 또 급식을(원래) 안먹은 친구(C)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 잠시 핸드폰을 봤는데, A한테 어딨냐고 카톡이 와있더라고요. 급식 먹으러 갈땐 버리고 가더니 이제야 찾는게 너무 열받았어요. 그래도 C가 제 얘기를 들어줬죠. 그래서 기분이 좀 풀렸는데, A가 밥을 다 먹었나봐요. 제가 창문쪽에 앉는데 그 옆으로 오더라고요. C랑 좀 친분이 생겨있어서 그런지 C한테 (A와 C는 이번년도에 처음으로 같은반된 사이) 인사하고나서 저한테 말을 걸더라고요. 근데 그때 너무 화났어요. 교실에 B가 없더라고요. B가 없으니까 저한테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화났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뒤엔 한문교실에서 교실로 돌아가는데, 제가 지켜봤어요. 둘이서 버리고 가는지 안가는지. 노트 꺼내는 척 하면서 봤는데.. 갔더라고요. 둘이서 웃으면서. 진짜 너무 화나서 다른길로 갔는데, 걔네가 앞에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서갔어요. A는 저 보니까 'OOO, 안녕!' 이랬어요. 너무 기분이 상한 상태라 '응.' 이라하고 바로 계단을 올라갔어요. 근데 다음날 급식시간에 A와 B가 얘기 안하고 있더라고요. 밥도 둘다 안 먹었어요. A는 숙제 때문에, B는 그냥 안먹었대요. 제가 A한테 가서 '나 이제부터 너네(A, B)랑 이동수업 같이 안갈거야.' 라고 말했어요. 근데 A가 '왜?' 이래서 제가 '너네가 요즘 나 너무 버리고 가서 그냥 내가 먼저 버리려고.' 라고 했어요. 근데 이 말 하기 며칠전에도 A한테 제가 기분 안좋으면 버리고 가라했어요. 그런데 A가 안버린대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나 버리고 가면 나 깜박한걸로 알게.' 라고 했는데 A가 알겠다고 했었어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A가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대요. 먼저 가는건 네 선택이니까 말리지는 않겠대요. 솔직히 이 말도 상처였어요.. 그래서 그 뒤로 역사같은 이동수업 갈때 항상 먼저 갔죠. 근데 그 뒤로 (이동)수업 끝나고 나서 저를 옆에서 기다리더라고요. 근데 그걸 무시해버릴 수도 없고.. 그래서 갈땐 결국 같이갔어요. 쉬는시간에도 항상 수업끝나면 서로 자리로 가서 둘끼리 대화하는데 요즘은 제 자리로 둘이서 같이 와요.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어요. 걔네랑 같은반 되서 좋아했던 것도 후회돼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과응보는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저를 괴롭힌 애들은 웃으며 잘만 살고 있는데 저는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 같아요 제일 소중했던 친구에게 손절 당하고 그냥 죽고 싶어요 인과응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이렇게 안 좋은 일들만 생기니 이제는 제가 인생을 잘못 산건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도대체 몇 년을 밤마다 울어야 이 고통이 이 아픔이 멈출지 모르겠어요 죽고 싶은데 제가 죽으면 엄마, 아빠가 너무 아파할까봐 그래서 너무 걱정이 돼요

손절 당한 트라우마

오래 절친이었던 친구에게 손절 당하고 우울증이 심하게 왔어요 제가 잘못해서인데 사과하고 얘기하면 다시 잘 지낼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그 친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벌써 엄청 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매일 그날 생각이 나고 그 친구한테 손절 당한 제가 너무 싫고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제가 싫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 일상생활도 되지 않아요 저 어떻게 해야해요ㅠㅠㅠㅠㅠㅠㅠ? 엄마는 오래 지난 일로 가족도 아니면서 왜 힘들어 하냐 이해가 안된다고 해요 근데 저한테 가족보다 소중한 친구였어요 사람한테 속 얘기 잘 못하는 제가 유일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였는데 진짜 모르겠어요 제 주위 사람들은 다들 인간관계 잘 하는 거 같은데 제 인간관계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그냥 시도때도 없이 인간관계 생각만 나고 눈물나 미안해 친구야 정말 너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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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가 생각했던 것과 상대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에게는 그때의 상황들이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자체를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은 그때 그 상황에 대한 아쉬움, 마카님의 실수에 대한 자책,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안타까움 등등 많은 감정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됩니다. 게다가 절친이었고 소중한 친구였기 때문에 친구를 잃었다는 자책감이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대상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생각과 심정을 마카님도 다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관계를 잘한다고 느끼셨지만 그 만큼의 시행착오와 조율 과정, 상대방의 입장에서의 생각,배려 등등 그들도 그들 나름의 노력과 고충이 있었을 것입니다.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의 실수를 발판삼아 마카님이 느끼고 생각했던 점들을 관계에 적용한다면 충분히 마카님도 관계를 잘 유지하고 맺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힘들고 지치는 마음을 글로 풀어 써내거나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카님의 감정을 털어내고 공감받는 경험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사고의 전환과 상황을 수용하려는 노력 등도 필요해보입니다.
도시가 저랑 잘 안맞는걸까요…?

여러군데 미술학원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뭔가 좀 도시인곳이랑 시골인곳 차이가 도시: 엄마들이 데려가줌/시간제 수업 시골: 차량운행/시간제x 좀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저는 엄마들이 데려오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는 알아서 잘 다니고, 방치됬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엄마들이 찾아오고 그러시는게 저렇게까지 하나싶고 (근데 그렇다고 아이들을 절대 차별한적은 없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이것때문에 제가 지역을 옮기는게 맞는지 고민이 많아지네요… 제가 좀 이상한가요…?

힘들다

우울하다 술을 마셔도 괜찮아지지 않는 것 같다.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얻을 곳은 없다. 약 때문에 우는 것 조차 마음대로 안된다. 다시 자해충동이 든다.

그냥 영혼으로 떠다니고싶다

먹고 자고 싸고 씻고하는 기본욕구도 귀찮고 여러가지에 얽매이는것도 싫다 영혼이 되어서 전세계를 자유롭게 떠다니고싶다 번아웃이 온건가

이제 잊고 싶은 기억들은 잊으려고요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나아가야죠 자꾸 꺼내보게 됐었는데 이제 완전히 묻어두고 더 꺼내보진 않을 겁니다

그냥 너무 힘들때

가족이랑도 항상 싸우고 딱히 예쁘지도 않고 공부를 엄청 잘하는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지도 않고 이제 살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살기 싫어요 뭔가 불안한데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이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딱 하루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새벽에 항상 울고 하루는 가족들 앞에서 웃고 울고 엄청 미쳤었는데 위로는 커녕 정신 차리라고만 해주네요 이대로 죽는게 더 편할것만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