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나니 너무 기네요 ㅠㅠ 다른 집처럼 스펙타클한 일은 없지만 꾸준히 엄마에게서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저희부모님은 어릴때 많이 심하게 싸웠습니다. 학교에 가면 매일 걱정이 가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의 울음, 눈에 멍.. 아빠는 매일 술.. 대학 졸업하고 바로 다른지역으로 런 했습니다. 땡전한푼 지원 안받고 고시원에 살다가.. 3평정도 되는 원룸에 살고.. 제가 있는 직군이 많이 힘든쪽이라 철야하고 버티고 화려한 이 바닥에서 딱히 빽도 학벌도 별볼일 없는 저는 상사의 노예, 욕받이가 되어서도 또 몇년 그렇게 십여년 이를 악물고 혼자 버티는 와중에도 주말에 몇시간 왕복해가며 본가에 자주 갔고 없는 돈 긁어서 해외여행도 부모님 모시고 몇차례 갔어요. 부모님의 도움1푼 없이 저는 결혼을 하고 안정이 되어 살고 있는데 엄마의 말들이 점점 너무 서운합니다. 어릴때부터 아빠의 욕을 그냥 대놓고 달고 살고 무시하는 엄마, 물론 아빠가 욕먹을 짓 많았지만 그걸 저한테 많이 풀더라고요. 그리고 저의 모든걸 늘 아쉬워하더라고요. 이번에는 “ 너에게 기대가 컷다 ” 라고 하시면서 제가 기대가 너무 큰거 아니냐고 하니, 그러니까 “기대가 컷으니 그정도라도 된거 아니냐“ 며 상처를 주시네요. 늘 이런식의 말씀이 자주 있지만 점점 쌓이네요. 저보고 꾸미라고 하니, 제가 사촌동생 애들 걔들도 수수하잖아라고 하니까 걔들은 학벌이 좋잖아 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시더라고요. 저에게 어릴때 학원 많이 보내줫다며 본인이 너무 고생했다며 또 저를 무능력자로 만들고 어릴때 사줬던 최신 폰이나 자전거로 몇십년째 생색을 내네요.. 최근엔 동생의 육아를 도우시느라 너무 힘들어하셔서 최근 임신한 몸으로 입덧하고 두통있는 이몸을 끌고 본가까지 먼길 가서 도와주고 또 저런소릴 듣고 집에 오면, 오는길에 눈물이 주렁주렁 납니다. 보통 임신하면 친정이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제 밥 차리기 힘들어 하시고(제가 메인을 주방에서 못해서 계속 돕습니다 ㅠ) 아빠와 사위들의 술잔치는 늘 집에서 하면 그 뒤치닥 거리는 제몫이에요. 친정에 몇일 눈칫밥먹고 돌아오니 병원에 갈 정도로 몸과 마음이 바스락 해졌어요. 또 큰 문지가... 미혼인 이모가 저에게 엄청 의지를 하고 자주 보자고 하네요. 이모는 심한 컴플렉스들이 있어서 저에게 질투를 많이 해요. 너는 멀쩡한 아빠도 있고 좋컷다! 시집가다니.. 부럽다...(축하가 아닌 씁쓸해함) 야 그거 얼마냐 (5만원 옷) 야 비~~싸 ~~~ 너는 돈이 썩어나냐? 친구가 뭐가 좋다고 만나고 다니냐? 다 소용없어~ 내가 일하느라 살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안하면 우울증 걸릴까봐 한다. 내가 집이 누가 있냐 외로워서 우울증걸리것다 너 본가 몇번가냐?(매번 물어봄) 본가가는 만큼 나한테도 찾아와라.. 같이 해외여행 가자.. 이놈에 기지배 너 나 더 늙으면 버릴꺼지 (등 때림) 너 신랑 차 타고 여기 가자 저기가자.. 니 엄마 저렇게 기침하는거 외할아버니 폐암증상이랑 또옥같다!!(늘 불길한 이야기 ..) 등...말씀을 일삼고 제가 어디 취업할때마다 이모자리 없냐고 농담으로 물어보는데 하아... 정작 엄마와 이모도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데 엄마는 저에게 이모에게 잘하라며 매번 강요하고 제가 이모가 너무 버거워서 안하니까 어릴때 잘해줘야 소용 없다며 비난을..또 나쁜년으로 만들더라고요. 어릴때 전쟁같은 가정환경에 주말에 부모님과 어디 제대로 가지도 않았고 제가 공부를 오래한것고 아니고 타지에 아무 지원없이 혼자 오래 살았지만, 그래도 자식된 도리로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자 노력 하는데, 돌아오는건 무시와 비난뿐이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잘 모르겟네요 사실 그래도 부모님 걱정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미워요 ㅠㅠ
고등학교: 너 성인 되고 대학다니면 더이상 터치 안해 대학교: 졸업이나 하고 일이나 해야 우리가 간섭을 안하지 직장: 니 친척은 변호사 돼서 연봉이 2억이라는데 넌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거냐? 월세 아끼는거라며 얹혀살게 하고 대신 매월 용돈 달라더니 이제는 나더러 뭘 어쩌라는건데...? 퇴근하고 집에서 하고싶은것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고 사는것도 내돈으로 못사게 하고, 내가 초등학생임? 적어도 남남처럼 간섭하지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
큰소리를 들으면 무서워요..울것같아요. 학원에서 쌤이 누군가 혼내면 눈물나고 무서워요 절 혼내는게 아닌데도 나한테도 그러시는거아니야?라는 생각들과 무서움이 있네요 아빠가 그러시는데(기분좋을때는 받아주다가 나쁠때는 화내버리는)그 영향일까요?
제가 소설 만화 같은거 볼 때 마다 딸 육아물 위주로 보면서 실제로 울고 하는데 이게 제 어린시절 트라우마 성장배경 이런것들 때문에 더 찾게 되는걸까요?? 제 우울증이 가족 특히 부모로 비롯된것들 뿐이거든요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고 싶어요 얼마나 아플지도 힘들지도 모르지만 아프고 싶습니다 아프면 엄마가 아빠가 날 더 봐주지 않을까 하는 맘에 이런 철 없는 생각이 듭니다 꽤 옛날부터 생각해왔어요 이런거에 익숙하고 별 감정 없이 큰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그 어느때보다도 부모님이 언닐 봐줄때 더 비참하고 슬픕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렸을때 부모님이 저에거 사랑을 적게 주신 것도 아닙니다 언니만 편애하신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절 더 예뻐해주신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전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란 거 같은데 전 왜 부모님의 사랑이 관심이 고플까요 물론 언니를 더 예뻐한다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고 최근에 언니가 ADHD를 진단 받았고 고3이기에 더더욱이 언니를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언니가 저에게 나가 죽으라는 둥 그럴꺼면 왜 사냐는 둥 막말을 하긴 했지만 저도 언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기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는 처지구요 언니는 누구봐도 살가운 성격에 착하고 활기찬 사람이라 소극적이고 낯가림도 심한 저보다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제 성격때문에 부모님의 마음이 언니 쪽으로 향한다고 생각해고 있어 더 열심히 부모님의 말을 따르고 착한 딸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더 노력하지 않으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전 버려질 것만 같고 외면 당할까 무섭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힘들건 말건 아프건 말건 계속 노력해왔고 내가 아파 부모님이 날 더 바라봐줬으면 하는 지경까지 왔네요 전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고프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런 생각 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특히 엄마랑 제대로 대화가 안통해요. 문제가 생겼을때 대화라도 해봐야하는데 자꾸 말이 샙니다. 일방적으로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말을 해도 듣지를 않고 대화를 피하려고 하니 미쳐버릴거같아요. 부모님인데 저보다 어린것같고 사람이 불안정해보여요. 본인은 문제의식을 전혀 못느끼고 있는것같고요. 이런 회피형 부모님은 어떻게 대해야하죠? 제가 죽어버릴거같습니다. 엄마가 증오스러워요
제 어머니가 요새 갑자기 무언가 불안하다고 하셨어요 ㅠㅜ 아무래도 얕은 마음의 병이 오신거같은데 어떤식으로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운동도 권하고 싶지만 허리가 안좋으시기도 하고 평소 운동을 전혀 안하셔서 운동하러 가자고 해도 귀찮다고 싫어하셔요 취미 생활이 전혀 없으신데 어떻게 하면 취미를 찾아드릴 수 있을까요 경치 좋은 카페를 가자고 해도 그닥 좋아하진 않으세요 갑상선이 안좋으셔서 자주 피곤해하시거든요 술을 매일 조금씩 마시구요 술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성향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ㅠㅠ 저는 남들에게 뭘 해주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기념일이나 의미있는 것들을 직접 제작하거나 구매하는 편인데 가족들은 그런 것들을 오글거리고 쓸모없다 생각하네요.. 차라리 돈이 낫지 쓸데없는 거 주지말라는 식으로 ㅠㅠ 저는 매번 상처받고 안한다고 다짐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할 거 같아서 제 진심을 담아서 드리려고 하는데 정말 100이면 100 매번 상처만 받으니까 제가 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저번에는 엄마 주문제작 케이크 해드렸는데 이런거 왜하냐, 돈 아깝다, 나는 이 맛 싫다, 그냥 파리바게트 케익 사와라 해서 진짜로 파리바게트 케이크 다시 사다 드렸어요... 매번 이런 식인데 요번에도 바보마냥 가족들끼리 첫 여행이라 기념으로 단체 티셔츠 제작할려고 했는데 언니가 자기는 절대 안입을거 같다, 이걸 언제 입냐 이런식으로 계속 부정적으로 얘기하길래 그냥 그럼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하니까 바로 저보고 잘했어~~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기분도 나쁘고 매번 이러는 저도 한심하고 방법이 없을까요..? 자기들 돈 쓰는 것도 아닌데 한번이라도 좋게 받아줄 순 없을까요 .. ㅠㅠ 그냥 제가 안하면 되긴 하는데 진짜 멍청하게 자꾸 해주고 싶어서..
장녀로 태어난 저는 부모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일만 생기면 저부터 찾아요. 결혼을 해서도 마찬가지였고 부모님의 일이니 당연히 도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해드렸어요 부모님께서 늦게 창업을 하셨고 이젠 그 일까지 저에게 해달라 하십니다. 처음보는 일이고 저도 잘 모르는 일이라 모른다하면 본인도 모른다 하시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이젠 너무 지쳐갑니다 한번 부모님께 너무 힘들다고 말씀 드렸지만 천하의 불효녀가 되었습니다.낳아서 키워놨더니 이런것도 못도와주냐 하십니다. 결혼해서 저도 저의 가정이 있는데 부모님의 일로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고 우울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번씩 숨이 잘쉬어지지 않습니다. 동생이 있지만 동생한테는 말하는걸 싫어하시고 저에게만 기대시는 부모님이 이젠 정말 버겁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눈물이 나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 거리두기를 하고 싶지만 저희 부모님 성격상 인연을 끊으실꺼 같습니다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라 둘이 있을때가 있었느네 중학생이었던 그 사람이 초딩때 말 안듣는다고 때리고 꼬집고 머리채잡고 그랬어요. 전 당연히 선빵친적 없고요... 아무튼 그렇게 하니까 자꾸 반격할까 나도 때릴까 생각해보거 해봤는데 그럴 때마다 오히려 더 때리고 화내고 부모님도 아랫사람이 윗사람 손대는거 아니라고 해서 그냥 맞고 울고 그랬던거 같아요. 꼬집고 나쁜말하고 욕하는거나 소리지르는거나, 손으로 때리는거나 말 안듣는다고 그렇게까지 해야하나싶아요.... 한번은 진짜 무슨일인지는 기억안나는데 개화났는지 칼들고 나한테 와서 난 무릎꿇고 울면서 빌었는데 나때문에 자살하겠다는 그날,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살려달라고 전화한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중학생때 대가리 커지고 어느날도 그렇게 때리고 꼬집고 하다가 내가 너무 화가나서 시1ㅂㅏㄹ이라고 소리 질렀는데 진짜 나도 좀 놀랐고, 그사람도 놀랐던거 같아요. 방으로 들어갔는데 어딜 욕을 하냐고 니가 머리잡고 발로차고 조금 더 어렸을때는 울면서 전화할 생각밖에 못했는데 중학생 되니까 저도 소리 지르고 화내고 그랬어요. 반격했고여... 때리면 더 맞는다는 걸 알면서도 이때부턴 맞으면 저도 때렸습니다. 근데 결국은 제가 더 맞긴했는데요 아무튼 저도 폭력을 쓴건 잘못이겠죠... 그리고 고등학생 되고 바쁘니까 별로 안건드리고요 저를 대학생이 된 지금도 고딩인 저를 별로 안건드립니다. 물론 우울증 걸린후로 한심하게 사는 제게 한심하다, 나는 니 손절할거다, 니가 어떻게 되든 신경 안쓴다 등등 같은 말은 하지만 때리지는 않습니다. 어디부터가 폭력이고 훈육인지 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슬픈것은 저는 다 기억하고 힘든데 상대는 모른다는거예요 어쩌다 이야기가 나와도 '찌질하냐, 뒷끝이 엄청난다 넌. 난 기억이 안 난다...라던가 니도 나 때렸지 않냐, 나도 너때문에 많이 울엇다' 이런 식입니다 솔직히 사과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저만 미친사람이고 유난떠는 거 같아서 좀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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