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실습에 왔습니다. 잦은 실수에 엉뚱한 행동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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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병원실습에 왔습니다. 잦은 실수에 엉뚱한 행동들....지금 제가 하고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씩씩하게 최선을 다했어요. 그런데 같이 실습하는 동기... 저보다 눈치도 백단에 꼼꼼함까지 갖추었네요. 그러다보니 자꾸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없고 저만의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이 친구 자꾸만 제가 하는것마다 간섭하고 틀리면 환자들 다보는데서 틀렸다면서 그렇게 꼭해야되겠냐면서 지적하네요. 처음엔 저를 위해 한 얘기라 생각했지만 자꾸만 같이지낼수록 너무 속상하네요. 이게 꼭 저의 자존심문제뿐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속상하고 자꾸만 의기소침해지네요. 실습8주중에 이제 3주가 남았지만 저 남은시간 어떻게 버틸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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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kay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병원 실습 중이시군요. 똑같지는 않겠지만 저도 병원에서 실습을 시작했던 때가 아련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학생이라는 신분과 직장인이라는 신분 사이의 과도기가 실습생이라는 신분이지요. 그동안에는 학생으로 학업이라는 본분에 최선을 다해야 했지만 이제는 일을 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겠고요. 일을 잘 하는 것 안에는 님께서 얘기하신 친구처럼 사람을 잘 상대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니 더욱 그러합니다. 제가 우선 얘기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적응하는 속도와 겪어왔던 경험은 다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그 친구가 본인보다 싹싹함도, 꼼꼼함도 한수 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적응력이 남보다 더 뛰어나서 혹은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에서 그러한 일이 익숙해서 같이 시작하는 다른 동기들보다 앞서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적응을 빨리 하는 것, 먼저 한발 앞서는 것은 정말 그 일을 마스터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 입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모두들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일을 할 것이고 더욱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은 노력을 해서 그 일을 완전하게 마스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하시면 돼요. 재능이 많거나 혹은 남보다 있다고 생각하는 쪽은 결국 자기를 개발하는데에 소흘해지니까요. 일단은 지금 그 친구가 자신보다 더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쿨하게 인정하세요. 그리고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보세요. 당장 노력충이 되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새로운 일과 입장에의 적응이 늦을지라도 결국은 모두 일정 수준의 일을 하게 될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노력이 중요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각자가 갖고 있는 텔렌트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그 친구가 병원실습 5주동안의 현장에 더 적합한 재능이 있을수 있지만 님께서 갖고 있는 다른 재능은 다른 현장에서 빛을 발할지 모릅니다. 그것을 빨리 알아내고 개발해 나갈수록 님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무엇인지 알아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이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많은 일에 도전하십시요. 그리고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십시요. 끝으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우선은 그런 친구가 옆에서 자극을 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열등감을 자극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좋은 롤모델임을 인정하고 배울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흡수하십시요. 모방만큼 좋은 교욱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얘기하세요. '너한테 많이 배워. 고마워. 근데 다른 환자들 다 보는데에서는 나 틀렸다고 할 때는 내가 너무 민망해진다. 지적하는 건 둘이 했을 때 해줬으면 좋겠어'라고요. 백프로 마음에 드는 답변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님께서 살면서 공감하게 되실 때가 올거라고 믿습니다. 또 답답하면 들르세요. 마인드카페는 늘 당신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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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r8569
· 6년 전
이제 시작인데 뭐.. 왜 처음부터 걱정해요. 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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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nhr8569 감사합니다 마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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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yanda
· 6년 전
저랑 완전 똑같았어요 ㅠ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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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005bgs
· 6년 전
말 그대로 실습이니 아직 실수를 하시는 것도 당연해요! 점점 나아지는 과정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실수하실 때마다 계속 그 동기분이 그러시면 한번 진지하게 말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내가 실수하는 건 알겠는데 표현을 조금만 유하게 할 수 없냐.. 뭐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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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h7237
· 6년 전
실습은배우는단계라는첨부터잘하는사람이어디잇습니까 저도부산대병원응급실에서실습할때욕마니얻어먹엇습니다 힘내세요♡할수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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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choxo
· 6년 전
힘 내세요 꼭 행복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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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0310
· 6년 전
처음부터잘하는사람은자만심에일을그르칠수있어요 모르는거하나하나배워가면먼훗날님이더큰사람이되있을거라믿어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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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87
· 6년 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이에요. 그럴 때일수록 좀 더 느긋한 마음을 갖고 맡은 일에 접근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 친구분한텐 공적인 부분에 간섭은 자제해달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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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4811
· 6년 전
간호사13년차입니다.저도첨엔버벅거리고실수도많이했습니다.욕심은많은편이라항상 스트레스였죠 적으세요또적고또적어서외우고실수하는걸두려워하지마세요 한번한실수다시는안하면되니까요 사람이 처음부터잘하는건없어요 노력한만큼 언젠가는빛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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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777l
· 6년 전
저랑 똑같네요ㅠㅠ저도 처음에 실습나갔을때 같이 간 친구들은 근로장학생으로 이미 나와서 해본거라 다 잘하더라구요 선생님들이랑도 알고 있고..그래도 하다보면 또 잘하게 되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