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힘들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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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내가 진짜 힘들고 답답할 때 내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가족 조차 니가 알아서 하라는 반응입니다. 진짜 살 이유를 못 느끼겠네요. 내가 누구땜에 사는데…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2개, 댓글 11개
jhjoo 님의 전문답변
6년 전
안녕하세요. 힘든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족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힘든 일들을 헤쳐오셨을 텐데, 정작 가족은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모르고, 마카님이 힘든 상황에서 나 몰라라 했을때 얼마나 허무하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을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가족이란 누구보다 가깝고 편하고 힘든 상황이든 좋은 상황이든 늘 함께 할 수 있는 존재들이죠. 하지만 가깝고 편한만큼 서로에게 무심해지고 소원해지기 쉬운 사람들, 그래서 각자가 원하는 기대치가 클수록 실망감도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는 정서적인 지지를 원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있기 때문에 가족으로부터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가장들이 이런 비슷한 문제들로 괴로워하고 나이가 들수록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자신의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보다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본인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위로하며 하루하루를 버티지만 정작 가족들은 자신들과 함께하지 않는 마카님의 모습에서 거리감을 느끼고, 가장이기 때문에 돈을 벌어온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가족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는 주기적인 시간을 갖고 계신가요? 너무나도 당연한 관계가 될 때까지, 그래서 본인이 힘든 것을 말했을 때 가족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마카님께서 외면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소통의 부재가 있지는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주말에 같이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대화를 나누고 마음에 있는 것을 소통하는데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소통의 시간이 없었고, 어색할수록, 어느 한쪽이 갑자기 힘들다는 말을 꺼냈을때 다른 가족들 또한 혼란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의도치 않게 마카님의 마음을 외면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가족들과 자유롭게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참고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가족들도 알지 못합니다. 참다가 터트리면 '갑자기 이 사람이 왜 이러지?' 당황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것 입니다. 소통을 하라는 얘기와 상반되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을때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합니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해야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와 같은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두기가 똑똑한 인간관계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이라고 내 고충에 대해 다 알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건강한 거리두기와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꼭 가족과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인드카페가 함께하겠습니다. #가족 #정서적인_지지 #거리두기 #관계회복 #믿음 #의지
yyyo5015
6년 전
님을 힘들게하는 문제를 하소연하기보다 문제자체를 빨리 해결하면 힘들일도없고 그러니 하소연 할 이유도 없지않을까여 그래두 남에게 기댈때도 필요할때가있을텐데 가족들이 너무했네ㅠ., 힘내요
비공개 (글쓴이)
6년 전
@sunnytherapy 그래도 누군ㄱㅏ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게 더 크네요ㅠ
sunnytherapy
6년 전
다행히 마음 풀 곳을 찾으셨으니 이곳에서라도 고민을 나누어 보시면서 힘 얻으시길 바래요~^^
pwang1027
6년 전
자신을위해 사세요. 저도 님이랑 같은 상황 인데요. 저는 누구 때문에 살겠다는 생각을 버렸어요 그냥 이유없이 살아가도 충분해요. 살 이유가 아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세요.! 누군가를 위해 산다는 건 꺼내놓고 나면 부질 없어요.
sunnytherapy
6년 전
힘든 마음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스스로 위안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마음을 글로 표현해 본다던지 내 생각을 적어나가다보면 단순히 답답하다 힘들다가 아닌 작은 실마리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비공개 (글쓴이)
6년 전
@soulsong 같이 힘내요!
비공개 (글쓴이)
6년 전
@sunnytherapy 감사합니다
sadnessme
6년 전
저도에요ㅜㅜ
goodwood
6년 전
요즘 사는 삶을 잘 보면 각자살기바쁘고 각자가 힘들기에 남의 힘든얘기를 듣는거보다 하는걸더 좋아하고 ... 어쩔수없는상황이라 답답합니다. 그래서 그런분들과 친해지고싶고 인생에 자기말 들어줄수있는 사람이 되고싶어하는 1인입니다. 도움이 되어드리고싶은분들이 많아서 인터넷방송하면서 고민 상담 많이 해드립니다. 저는 자격증이있는것도 상담을 배운것도아니지만 베풀고 신경써드리는행동을 저스스로 좋아하는사람이고 제가딱 정답은 드릴수없지만 참고할수있게 얘기드리면서 결론은 들어주는사람이 되어 드리고싶습니다. 오늘처음 이어플 들어와봤지만 이내용을 읽게되어 감사드리고 어디에다가 얘기못하는 부분있으면 글도 자주 남겨주시고 여기서 소통 자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의 힘든상황을 저도 같이 머리기대어 드리고싶네요~
soulsong
6년 전
저랑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