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이제그만 #트라우마 안녕하세요 전 20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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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전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저는 이제 그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20대 중반쯔음까지 항상 우울감과 자살충동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험들을 하면서 이젠 자살충동도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고, 우울감도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트라우마여서 일까요.. 몇가지기억들이 사라지지 않고 저를 계속 괴롭힙니다. 아무리 제자신을 용서하고 트라우마의 대상을 용서해보려고 해도 이 문제에대해서는 해결이 되지않네요. 어디에 털어놓을 곳도 없어 이곳에 털어놓습니다 두서 없이 긴얘기가 될거 같네요 1 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유치원쯤 되어보이는 제 위에서 몸을 부비고있는 친오빠에대한 기억입니다. 오빠와는 3살차이니 기껏해야 초등학교 저학년일까요 그 못된장난은 고등학교 끝나고 대학생 1년초반쯤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 어릴적 부모님한테 못된장난을 걸려서 엄동설한에 문밖으로 쫓겨난 뒤로 뭔가 잘못됬었다고 느꼈던걸까요, 부모님의 시선을 피해서 못된장난은 계속되었고, 제가 내켜하지 않게된 순간부터, 잠자고있는 시간의 어느날 어떤시간에 조용히 찾아와 만지고 성기를 비비고 나중에는 패팅이나 삽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수준까지 강도가 올라갔습니다. 어릴때부터 자주 싸우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오빠에게 의지하고 자라서 일까요, 너무 어려서부터 일어난 일이라서 일까요, 적극적인 거부를 할 수없었고 자는척하는 그 시간이 모여 오랜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문제는 어릴적 저를 성의 대상으로 봤던 이들이 친오빠뿐이 아니었다는 거죠, 유치원시절 오빠또래의 윗집사는 오빠와는 키스를 하는것이 재미있는 장난이었고,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모르는 중학생?이라고 생각되는 한 사람에대한 기억은 어느날 집으로 급하다고 찾아와 나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비비던 그아이. 9살차이가 나는 아주 좋아하는 친척오빠는 그 오빠가 고등학교였을때 쯤이겠죠 친척집에 놀러갔을때 오빠가 좋아 오빠품에안겨 누워있는데 뽀뽀 키스 그리고 비비기와 펠라요구에 하라는 대로 하며 그 어린나이에 그걸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들어간 후 바로 원래 살던 곳에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자연스래 그 동네에서 일어나던 일들과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꽤 자주 이사를 갔었고 그러다 정착한 곳에서는 왕따도 경험했었고 학교가기싫어 빼먹기도 하고 하다, 한곳에서 정착하게 된 후로 평탄하다 하긴 그렇지만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잘 지냈습니다. 짝사랑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그러다 고3때인가요 새로산 침대에서 잔 첫날 또 오빠가 밤에 찾아왔고 그날은 애널에 삽입시도를 하더라구요. 또 ***같이 거기서 큰소리는 못내고 자는척하며(안자는걸 다 알겠지만)거부했고 그 충격에 다음날인가 부모님없을때 이제그만하라고 울면서 얘기하고 그다음부터는 없어졌습니다. 미안하다는 소리 들었죠. 하는 얘기로는 오빠도 어떤 형에게 만져지는 성추행을당하고 동생한테 하면 좋아할것이라는 말에 그 장난이 시작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몹쓸장난은 끝났지만 제 기억은 사라지는게 아니였고 오랜 시간 경험했던 것들은 제 성관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습게도 오빠를 미워하지 않습니다(아빠와 오빠의 모든스킨쉽은 소름끼치고 겁나게되었지만)그 지나간 사람들과 나중에 대학교쯤 다시또한번 그랬던 친척오빠도 미워하지않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들이 밉지가 않고. 거부하지 않았던, 그 경험들을 통해 쾌락을 배웠던 제가 밉습니다. 그게 아닌거 아냐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되지가 않아요. 분명 그런 경험들은 저에게 쾌락이라는 것을 알게했고 느끼게 했고 그것이 자괴감이 듭니다. 지나가는 거의 모든 대부분의 남성들이 성적으로 보입니다. 저에게 성적인것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눈길조차 안주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습관이 되었고, 원래 성욕이 강했는지, 아니면 그 일들 때문인지 성욕이 강한편이고 어릴때부터 자위를 합니다. 제 쾌락에대해 더이상 죄악감을 느끼고싶지 않습니다. 이 낙인같은 기억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그 가장 어린 기억의순간 더럽혀져 버렸다고 생각하는 제가 싫습니다, 그런게 아니라고 아무리 제자신에게 말해도 납득이 되지않습니다, 이제그만하고 저를 사랑하고싶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만날때 이 기억에대해서 자유로워 진상태였으면, 이 기억들이 더 이상 저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몀 합니다.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나중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보면서 제어릴적일들과 같은 불안감을 떠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 제 트라우마로인한 강박적인 어떤행동들을 하게될까봐 두렵습니다. 2.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어머니의 말이있습니다. 유치원쯤 품에 안기고싶다는 오빠와 저사이에서 오빠를 안으며 넌 왠지 밀어내는 기분이라고 자석의 같은 극같이 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직도 편애받는것 같고 애정을 갈구하게되고 연애에도 집착하고 병적인 히스테리를 부리더군요, 위 트라우마와 겹쳐 않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고있는 것 같습니다. 낮은 자존감과 남에게서 애정을 갈구하고, 그것이 성적인 유혹으로 나타나고 후회하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성적인 허들이 낮은편이라 패팅정도는 생각보다 거부감이없고 동성도 상관없지싶은 생각이 듭니다. 부족하다 생각되는 애정을 성적인곳에서 채우려고하는 것같은 이부분도 바꾸고싶습니다. 남에게 원하는 만큼의 관심을 받지못하면 급속도로 우울해지는 부분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것같아요 요약: 1.이제그만 제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고싶습니다 2.저 말때문에 엄마를 미워하는 부분을 용서하고싶습니다 3.자존감을 높히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4.저는 더럽지 않다고 생각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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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이 보내주신 글을 읽고 현재의 삶을 괴롭히는 #트라우마 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꺼내 보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을 텐데 마카님의 마음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 은 자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자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는 #가족 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더 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야 하지요. 반면에 괴로운 일을 경험하고 아픔을 겪었을 때는 항상 내 편이 되어 부정적인 에너지를 덜어주고 바람직한 에너지로 전환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공간이 되어야 하는 가정이 마카님에게는 가장 큰 아픔을 주고 피하고 싶음에도 피할 수 없는 공간으로 변모되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깊은 우울이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고 삶에 희망을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 자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충동 속에서 살아오셨겠지요. 누군가 그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홀로 그 고통을 감내한 것이라면 괴로움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을 텐데 그럼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순간의 마카님의 모습이 비록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마카님이 지니고 있는 상황에서 마카님을 지켜내고 이겨내기 위해서 노력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외로움 속에서 수고하셨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오랫동안 바라보아 왔고 깊이 있는 탐색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카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현재 마카님이 지니고 있는 세상과 자신에 대한 생각, 행동 양식 등은 유년 시절에 경험했던 트라우마들의 영향으로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사람은 매일 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살고 그 경험들이 누적되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겉모습이 변하는 것처럼 내면의 모습도 계속 변화하는 것이지요. 그 과정 속에서 긍정적인 행복 경험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도록 돕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비롯한 세상에 대해서 어떤 긍정적인 믿음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들은 자신의 신념체계에 긍정적인 내용으로 담기게 되지요. 하지만 트라우마 경험들은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도록 합니다. 더욱이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믿음 을 지니도록 하고 자신의 신념체계에 부정적인 내용이 채워지도록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자존감 또한 낮아지게 되지요.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할 때 결코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만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신이 지닌 부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고, 현재 지니는 대부분의 것들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또한 이 부정적인 믿음들은 행동양식의 근간을 이루고 행동에 끊임없이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트라우마가 만들어낸 믿음과 신념체계가 삶을 부정적인 방향을 이끌게 되는 것이지요. 트라우마가 과거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의 뿌리가 되어 현재의 삶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오빠를 비롯한 남성들과의 트라우마들은 마카님에게 어떤 부정적인 믿음이 만들어지도록 강요했을까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마카님이 마주치는 남성들이 성적인 행위만을 원할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도록 했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마카님에게 했던 말도 또한 트라우마로 남아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어떤 부정적인 믿음이 만들어지도록 강요했을까요? 유치원생이었던 시기는 자신, 타인, 세상에 대한 아름다운 믿음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신이 바람직하게 살아갈 수 있고, 타인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사랑을 주는 존재이고, 세상이 #신뢰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믿음 을 형성하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어머니는 마카님을 밀어내고 오빠는 성적인 부분에서 마카님을 원하는 상황에서 마카님이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은 극히 제한되었을 것입니다. 세상과 타인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건강한 믿음을 형성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 결과 형성되었던 부정적인 믿음들은 성장 과정 속에서 마카님의 삶과 행동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원하지 않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거부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성적인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마카님이 느끼는 #쾌락 자체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님에도 트라우마들과 연합되었기에 마음 속의 짐이 되어 평온한 삶을 방해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마카님은 세상을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고 그 과정 속에서의 경험들이 마카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마카님을 이끌었을 뿐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단 한 순간도 자신에게 사용한 더럽다는 표현을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마카님은 전혀 더럽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마카님에게 트라우마로 자리잡고 있는 경험들은 분명히 마카님의 현재의 모습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의 경험이기에 변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는 없겠지만 트라우마의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마카님의 마음을 괴롭혀왔기에 그 과정이 결코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트라우마 속의 마카님은 아무런 힘이 없는 어린 소녀이고 현재의 마카님이 아님에도 현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지요. 마음 속의 상처받은 어린 소녀에게 애정을 주고 돕는 과정 속에서 트라우마와의 부정적인 고리를 끊어야 하겠습니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영향을 주고 있는 트라우마가 만들어낸 믿음과 그 믿음이 이끌게 되는 행동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건강한 새로운 믿음과 행동 양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인드카페가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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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9856
· 7년 전
그 생각이란거. 본인의 것입니다. 그럼 하나가 남는데 , 그 생각을 유지할 의지가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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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choose
· 7년 전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대단해요 그런 마음이 언젠가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이 될수있으리라 믿어요 앞으로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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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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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bong9856 이게 트라우마라는게 생각하지않으려는것 조차 생각이더군요..그런생각조차없이 잡념처럼 지나가버렸으면 싶은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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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alwayschoose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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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mi93
· 7년 전
어릴적에 일어났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서 그런건데, 누구라도 두렵고 힘들었을 거에여. 이제 본인이 인지하고 있으니 그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면 될 것 같아여. 누구나 이런 말을 하죠. 다른 삶을 살고 싶다. 이제와는 다른... 그렇다면 자신을 바꾸세요.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사고방식도 바꾸려고 노력하세요. 제 지론 입니다. 자신이 바뀌어야 자신이 사는 세상이 바뀐다. 몇 달 만에 되지는 않아여. 하지만 마음 먹고 조금씩 하루하루 달라지는 사이에 멘탈은 매우 강해집니다. 그렇게 몇 년 살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제 경험담입니다. 누구나 감추고 싶은 비밀이나 부끄러운 부분이 있져. 충분히 인지하고 조심하려고 하고 있으니, 이제 극복하고 이겨낼 시간이 온 것 같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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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yomi93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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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엔젤님 답변너무 감사합니다..이 마카가 제게 크리스마스 선물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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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dzkd07
· 7년 전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이말밖에 못해드리지만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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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ato100
· 7년 전
저와 아주 비슷한 트라우마를 갖고계시네요.많이 공감하고 나도 끔찍하게 많이 느껴본 감정이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해갑니다.저는 어렸을때부터 제가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생각해왔어요.그냥 그 생각에 사는게 끔찍했어요.이십대 중반이 넘은 지금도 아직은 힘든데 , 점점 나아져요.울고 좌절하고 아무것도 못하기도하고...그러는 과정이 치열하게 나를 찾는거라 생각해요.이렇게 글을쓰고 글을 읽는 과정도 모두요.응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