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남자가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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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남자가 너무 무서워요 남자가 두려워요 중학교 때부터 을 많이 당했어요. 애들이 저한테만 유독 그랬어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몸이 떨려요. 전 그냥 평범한 애였거든요. 배가 조금 나왔다며 "임신했냐?" "누구랑 잤냐" 이러질 않나 가방에 생리대를 보고는 "더럽게 생리하냐" "어떻게 차는거냐" 이외에도 차마 말하기 힘든 성회롱 같은거 많이 당했어요. 선생님께 말씀 드려도 봤는데 혼나고 오면 그때뿐 또다시 모든 수모를 홀로 겪어야 했구요. 하루하루 지옥 같았고 남자라면 다 혐오스럽게 생각되어요. 지금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나가는 남자도 무섭고 그 남자들이 나를 안 좋게 평가할 것만 같고 그런 생각들이 계속 들어요. 여자로 태어난 게 잘못된 것만 같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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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7년 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철없이 함부로 말을 던지는 남자 녀석들 때문에 지금까지 두고두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으신 거 같네요.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일들을 겪었고, 쉽게 잊혀지지 않고, 늘 그때가 반복적으로 자꾸 생각이 나시나 봅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는 참 무섭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두고두고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지요. 왜 그때 멍청하게 당하고만 있었을까. 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까. #수치심 , #무력감 , #분노 , #자괴감 과 같은 감정의 응어리들이 순간순간 가슴 속이 뜨겁고 답답할 정도로 차오르고, 그러한 감정 덩어리들이 지금의 내 모습도 결정 짓고 있는 것과 같은 마음이 들면, 무언가 내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고, 누군가에 의해서 정해져서 끌려가는 느낌이 들곤 하지요. 그러한 마음이 지금의 나를 더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만들곤 하는 거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의 #자율성 을 믿어야 합니다. 언제나 #과거의나 로 얽매여 살아갈지, #또다른나 로 살아갈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학창시절에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가 10년, 20년이 지난 후 동창회에서 사회적 성공을 거두고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고는 합니다. 반대로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 하고, 소위 학교에서 잘 나가던 친구가 구석진 자리에서 움츠려들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아예 동창회에 나오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기도 하지요. #성장 과정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분명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성격 형성, 자신감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분명 일정 부분, 그러한 환경은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 이 된 순간부터 자신이 자기 인생의 #주도권 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세상에 부딪히기로 마음을 먹고, 사람들과, 그리고 세상과 부대끼면서 스스로를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믿는 순간 실제로 변화는 일어납니다. 사람이 잘 안 변한다고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 것처럼 사람이란 충분히 변하기도 하거든요. 나는 불행했어. 나한테는 안좋은 일만 일어났어. 왜 나한테만 이럴까...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던 것은 중학교 때까지의 일입니다. 더이상 외부의 자극이 없음에도 그때의 상처를 가슴에 두고두고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있는 것은 내 자신인 경우가 많아요. #나쁜기억 들은 좋은 기억들로 덮으면서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녀석들의 #기억 이 나려고 하면 #좋은남자 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서 덮어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 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움츠려들고 피하기만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내가 가진 #이성 에 대한 기억은 그 안 좋은 기억들이 전부가 될테니까요. 무섭고 힘들었을 거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서 걸어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야 합니다. 좋은 기억들로 나빴던 기억들을 덮어가며 세상에 대한 #다양한시선 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것이 님이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 되면 좋겠어요. 마인드카페는 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성희롱 #혐오감 #직면 #좋은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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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urbxlwo
· 7년 전
자신감을 가지세요!!! 물론 피해를 받은 입장에서는 공감 못하고 트라우마가 남아서 쉽게 잊혀지지 않겟지만 지나간 불행에 얽매여서 앞으로 올 행복을 걷어차지 마세요 지난 일이 참 내게 상처고 잊혀지지 않고 그게 날 힘들게하죠? 그치만 계속 거기에 머물럿다가는 정말 불행해질거에요ㅠㅠ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질수 잇는데!!!!! 스스로 벗어날수도 있는데!!!!! 벗어나지 않고 잇어요 과거때문에ㅠㅠ 이제 잊고 지난 일에 붙잡히지마세요^^ 날 바꿀수 잇는건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에요!!!! 내가 노력하고 지난일에 벗어나고자한다면 충분히 할수 잇어요!!!!! 난 할수 있다!!! 난 날 더 사랑하고 행복해줄수 잇다!!! 이 글을 본 순간 외쳐보면 어때요? 부끄럽기도하고 혼자 미친사람 같기도하지만 이 미친 세상에서 내가 미치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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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2016
· 7년 전
공감가네요. 간혹 말을 아주 상스럽게하는것들이 있더라구요. 수치심이 들었을 것 같아요 여자로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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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k7904
· 7년 전
저는 어렸을 때 제 머리카락 가위로 잘라간 남자애가 있었는데요..그 남자애가 제 머리카락이 갖고 싶어서 잘랐다고 선생님께 말하는데...그 때 저는 8살이라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그 이후 트라우마 생겨서 남자애들을 적대시하거나 심하게 낯을 가리는 버릇이 생겼어요..ㅠㅠ 지금 20대가 되니까...정상적인 남자사람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더라고요..어릴 때 트라우마를 준 애가 남자애라서 모든 남자애들을 다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피해다니고.. 오랜시간 살아오니까... 제 행동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지금 어린나이에 트라우마를 성인까지 안가져갔으면 좋겠어요.. 쉽지는 않아요.. 그리고 범죄 수준으로 성희롱이 심하네요. 친척 중에 경찰 있다고 하세요. 그리고 정말 경찰서 가서 경찰아저씨께 사정말씀드리고 삼촌인 척 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연락처 받아오세요.. 그리고 그 남자애들이 가까이 와서 그런 말 하려고 할 때 녹음해놓으면 좋지만 그런 상황이 안 될 때 남자애들한테 이미 녹음 끝내놨다고 경찰서 가서 그 입 계속 벌리고 있을지 보자고 하세요. 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원래 담임선생님은 방관자에요.. 고민 되는 것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더 보호 받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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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g920
· 7년 전
제대로 된 성교육울 하지 않은 학교와 선생이 우선 문제이고요 가정환경에서 부모로부터 배려를 배우지 못한 남학우와 그 부모의 문제가 큽니다. 이제 당신은 그렇지 않은 남자사림도 있다고 여기시고 탐험을 떠니세요 힘들다고 웅크리년 왜소해질뿐입니다. 당신만이라도 바로 서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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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0417
· 7년 전
님은 절대 잘못 없는거 아시죠 ?? 여자로 태어난것도 잘못된 게 아니에요 .. 그런말을 입에 함부로 담는 애들이 잘못된거에요. 철없는 때라 아무 생각 없이 막 밭은 말들이 다른 사람에겐 얼마나 상처가 되고 평생 못이 돼 맘에 박혀있는지 몰랐던 걔네가 잘못한거죠 ..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아이들도 자기 잘못을 깨닫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 절대! 잘못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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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min4213
· 7년 전
남송합니다.. 심리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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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s
· 7년 전
많이힘드셧겠어요... 하지만 얽매여있으면... 나만아플뿐이에요... 저는 추행을 당했습니다.. 22살인데 최근에도요.. 4번째였습니다 이제 안당할때도됬는데..제가안당하려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우리나라법이 참 짜증나서 .. 합의쪽으로안되면 신고할겁니다.. 우리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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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grante
· 7년 전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제대로 가정교육을 받지못하여 바른 사고방식을 가지지못한 아이의 횡포였을 뿐이에요. 저는 아버지의 외도. 유부남 학원강사의 성희롱. 그외에도 역겹다고 느껴지는 상황을 많이 겪어서, 남자들을 보면 모두 더럽게 느껴집니다. 제탓이 아닌데도 제탓을 하게 되었구요. 글쓴이님, 여자로 태어난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아이를 가질 수 있기에 존중받고 귀히 여겨야 할 성(sex)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부디 자책 마세요. 당신은 사랑스럽고, 사랑받아야할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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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pqaz
· 7년 전
왜 잘못된것같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ㅠ 그런 나쁜 액히들도 있지만 괜찮은 남자분들도 많아요 그런 액히들때문에 상처받거나 혐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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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rid5691
· 7년 전
저도 중학교때 남자애들이 가슴 작다고 앞뒤가 구분 안된다고놀리고 그랬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