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저는 22살 여자예요.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저는 22살 여자예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비만아 였어요. 중학교 때 처음 생리 시작하고부터 성인이 되서도 생리불순이 심했는데 산부인과 갔더니 비만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라고 살을 빼야 된다고 했죠. 산부인과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서 운동과 함께 채식과 과일 위주 식단으로 소식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니까 약 4개월 정도 지나니까 한 15키로 가까이 빠지더라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운동이 하기 싫고 귀찮아져서 1일1식을 하자는 무리한 생각을 하고 1일1식을 시작했어요. 식욕억제제를 먹으면서 약에 의존하게 된거죠. 하루한끼를 채소, 과일 쪼끔씩만 먹으니 살이 더 많이 빨리 빠졌죠. 좋긴했지만 거식증 환자처럼 음식도 거부하게 되고 머리카락은 많이 빠지고 신체 온도도 떨어져 추위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또 성격도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예민해 지더라구요. 어지럼증도 생겨서 쓰러진 적도 있어요.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1년쯤 되어갈 때 약에 의지하지 않으려고 약을 천천히 끊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나서 후유증인지 폭식증이 와버렸어요. 첨엔 폭식을 하고 그냥 너무 배부르니까 토할까 생각만 하다가 나중에는 미친듯이 배가 터질것처럼 먹고나서 스스로 토를 억지로 하고 있더라고요. 하루에 몇번씩 토 할때도 있고 식도에 상처가 나서 피가나고 통증도 심하게 날때도 있었요. 스스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조금이라도 몸에 살이 찌는게 느껴지면 거울을 보며 내가 싫고 내가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이렇게 태어나게 한 부모님이 밉게 생각되기도 해요. 가족들은 아무도 제가 이렇는지 모르구요. 부모님이 알게 되면 아마 굉장히 충격받으실꺼에요. 가끔 생각해보면 예전에 뚱뚱했었던 그때가 더 행복했었고 내 자신을 지금보다 사랑했던거 같네요. 정말 너무 지치네요. 누군가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9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아모르
7년 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이라도 예전의 뚱뚱했지만 밝았던 자신의 과거를 더 가치 있다고 여기고 이곳에 글을 남겨주신 님이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본인에게는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폭식을 하고 구토를 하고 있을지라도 서서히 그 횟수를 줄여나갈 것이고 다시 약을 먹지도 않고 운동으로 스스로의 몸을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님은 해 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님과 같이 폭식증과 거식증에 관해 사연을 남겨주십니다. 검색에서 폭식증, 거식증에 대해 검색해 보시면 관련 사연에 대한 엔젤상담 내용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폭식증과 거식증은 본인에 대한 혐오감, 가족 관계에서의 불만과 분노, 성적 혐오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에 의해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극도로 마른 여성을 선호하는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서 여성분들이 식사를 자주 거르고, 다이어트 약을 먹으면서 너도 나도 모델이 되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적 원인도 커져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약의 경우 대부분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을 하게 될 경우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의존성을 가지고 있는 약들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경험했던 것처럼 갑자기 끊게 될 경우 리바운드 현상이 일어나서 급격히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 약을 복용하면서 운동을 하다가 결국에는 운동 만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님의 경우 그 시기를 잘 조절하지 못했고 갑자기 운동은 그만두고, 약만 먹다고 그것 또한 갑자기 끊게 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잘 생겨지고, 예뻐지는 일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폭식을 하고 구토하기를 반복하게 되면 영양 섭취가 엉망이 되고 결국 아름다움으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어집니다. 머리도 빠지고 생리불순이 생기거나 무월경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럼 점점 본인에게서 여성성은 사라지게 되겠지요. 또한 그러한 본인이 점점 더 싫어질 것이고, 우울감이 더욱 심해지게 되면 모든 것을 놔버린다는 생각으로 더욱더 스스로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앞의 자극만을 쫓으면서 먹고 토하고를 반복할 수 밖에 없어집니다. 하지만 님은 과거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서 남들은 한숨만 쉬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변화시켜 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자기 효능감이란 것을 충분히 느껴본 분이예요. 따라서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다시 나를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게 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일입니다. 우선 병원을 찾으세요. 다이어트 약은 다시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단 이번 경우에는 단기간 사용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는 하루 세끼를 드세요. 굶다가 하루 한끼를 복용하게 되면 내 뇌가 내 몸을 비상사태라고 판단해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의 형태, 즉 지방으로의 저장을 우선시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는 꼭 적은양으로 세끼를 드십시오. 그리고 내 뇌의 포만 중추라는 녀석은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기능을 하게 되는데 위에서 느끼는 포만감보다 한템포 늦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아직 속이 가득 찼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음식을 더 많이 집어 넣었다가 뒤늦게 더부룩하고 기분 나쁜 상태가 되어서 토했던 적도 있었겠지요. 이러한 시간차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우걱우걱 드시지 말고 천천히 최대한 오래 꼭꼭 씹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0번 씹어서 삼킨다는 생각으로 섭취 속도를 늦추세요. 단기간 약물 복용은 괜찮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시고 약 드시고 3끼 꼬박 챙겨드시고 규칙적으로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를 아껴주는 작업을 해 주세요. 그래도 폭식과 구토가 조절이 안된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 및 치료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마인드카페는 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응원합니다. #다이어트 #거식증 #폭식증 #식욕억제제 #비만 #운동 #건강 #아름다움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kibeki
· 7년 전
ㅠㅠㅠㅜ 그쳐 산부인과도 약에 의존하게 되는 사례가 있단 걸 분명 알텐데 ! 충분히 설명해주지않았다면 책임이있다고 봐요 건강하게 먹는것은 중요해요 음식이 제대로 섭취가않되면 탈모가 건조가 오고 비형간염이오기쉽고 많은 문제가 일어나죠 한국은 비만의 기준이 더 낮은것같아요 건강하게 먹고 살빼는 방법을 알려줘야지 약부터 처방해주다뇨 저는 병원을 잘 믿지않아요 어짜피 상업적공간이기때문이죠 음식을 많이 씹어먹는 것 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많이먹더라도 절대 토하지않기로 하고 약은 컨트롤이 않될때만먹고 약의 양을 줄여가고 가족의 도움도 받으셔야할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jdi
· 7년 전
다이어트는 평생이에요. 살빼겟단 생각말고 건강해지겠단 생각으로 해요. 계속 그런삶을 살면 나중에 임신도 못하고 피부도 닭벼슬처럼 쫙쫙 쳐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oppa
· 7년 전
저도 살때매 정말 스트레스받아요...... 체질적으로 날씬한사람이 가장부러워요.. 예쁜고날씬한것도 좋지만 건강이우선인데...ㅠㅠ 힘든마음이 이해가가네요...힘내요..지금상황 잘 극복하시길...!!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onhee
· 7년 전
저도 비만으로 인해 ..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늘 30이상의 허리를 자랑했죠 34를 입는 내 모습은 정말.. 근데 그래도 좋았던거같아요 장기간으로 2년정도 식이조절하고 요가나헬스필라테스해서 20키로 안되게 빼긴했는데 어느순간 너무 예민해져버린 내 모습을 보고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술은 입에도 못대고 스트레스를 어디다가 풀어야할지.. 몸무게는 하루한번 재보고 찐거같으면 또 굶고 유지하는것도 힘들고.. 운동해서 빼는거는 지치고 ㅎㅎㅎ 힘내세요! 다이어트는 모든여자의 숙제래요 .. ㅠㅠ 영영 풀리지않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mk0322
· 7년 전
저가 지금 약으로 다이어트 해서12키로 뺐거든요.성격변한건물론이요 신체온도도 떨어져서 다른아이보다 더많이 추워해요 근데 저는 사람들이 너무많이 변해서 지금이 더 행복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note
· 7년 전
세상에 나만있다면 살이찌건 말랐건간에 아무스트레스가 없겠지요..우리가 사는 지금세상은 우리들의 눈으로 다른사람을 보고 평가합니다. 그 다른사람이 내가 될수도 있구요.. 나는 다른사람의 시선에 의해 집착합니다..내 자신을 ... 해결하기가 너무힘든 문제 같습니다. 스스로 인정하고 차분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게 좋을꺼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mdami5431
· 7년 전
헉 힘내세요 저는 작년에 아직 중1임에도 무리하게 18kg을 감량했다가 지금 폭식증 및 스트레스 약간 머리숯ㅊ도 많이 없어지네요 ㅠㅠㅠ힘냐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hahjo
· 6년 전
저도 소아비만으로 아직까지 비만인 사람입니다. 여자구요. 이로인해 학교생활 줄줄이 왕따였습니다. 지금은 제 학창시절의 친구는 한명도 없구요. 근데요 저는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가 뚱뚱해서 왕따를 당한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친구들을 얾겨 다녔기에 왕따를 당했고, 친구에게 집착을 해서 왕따를 당했다는것을.. 내가 뚱뚱해서 슬프고 외로운게 아니라 내가 내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그현실이 서럽고 외로웠다는것을.. 나보다 더 뚱뚱한 사람도 멀쩡한남자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살아요. 대표적인예로 개그맨 홍윤화씨죠. 무언가를 의지하면 평생 의지하고 외롭고 어두움에 갇힙니다. 내가 아닌 내안에 내가요. 너무 불쌍하잖아요.. 내안의 나를 사랑해주고 강하게 키워주세요. 저는 제 스스로에게 말을 많이 걸어요. 이렇게 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되더라구요. 전 지금 5년간 꾸준히 습관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 중인데 많이 빠져서 유지중입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애기해요 ‘에? 5년이나 다이어트 햇는데 그것밖에 안뻐졌어?’ 급하게 뺀들 돌아오면 무슨소용이며 5년이고 2년이고 50년이고 내가 평생해야할 몫인데 당신이 무슨상관^^ 남들의 허섭한 애기들로 휘청거릴만큼 당신은 약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선 당신만이 정답을 낼수 있어요. 이하늬가 그런말을 했어요. “멘탈이 강하면 이너뷰티가 이뤄지고 이게 유지되면 아웃뷰티는 그냥 따라오는겁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었어요. 자존감이 대한 책.. 서점을 추천드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yerin0619
· 6년 전
지금 당신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