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쓰기 싫다 할수있는것도 하고있는것도 이것밖에 없으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모의고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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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기 싫다 할수있는것도 하고있는것도 이것밖에 없으면서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뭇잎뿔피리
·9일 전
나태지옥 아마 지금 시를 쓰지 못하는 건 슬럼프같은 멋들어진 이름이 아니라 내가 더럽도록 게을러서 의지력 문제, 많이 겪었다 친구관계도, 게임도, 그림도, 그러다가 이젠 시도 나는 처음부터 가족을 타인이라고 정해뒀다 내가 아니니까, 남이 맞겠지 우리는 한없이 친해진 사람들에게 나태해진다 관계에 힘쓰지 않고, 지루해진다 5년 이상 좋아한 시를 놓는 거 사실 쓴 건 1년정도 되었다지만 계속해서 마음에 품어왔던 것 나는 언젠가 이 날이 올 줄 알았다 당신들 만큼 문학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따금 기다란 글들을 보면 마우스를 돌려 되돌아간다 단 한번도 제대로 읽고싶지가 않다 나의 페이지에서도, 눈길이 가지 않는다 그만큼 시에서도 진심이 아니였을 것이다 뇌피셜, 내가 가장 잘 아는 나에 대하여 퇴고를 하다 팔로 눈을 가렸다 버려진 돌에 편지를 적는 것 같았다 ="아무도 보면 안돼" ? 침대에 누워있으면 나는 가끔 나태지옥을 떠올린다 끝없이 굴러가는 돌을 따라가다 몇번 넘어지고 몇번 뭉개지다보면 나는 또다시 그 자리에 누워있을 것 같다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전날의 내가 했던 결과가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다 오늘 본 모의고사라던가, 좋아했던 국어가 있었다 좋아하는것만 보고, 노력해서 ..노력이라기엔, 하기만 해서 더이상 30점을 넘기지 못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 "내가 오늘 첫장을 넘겼던가" 열정적인 사람들을 보면 나는 왜인지 모를 두려움을 느끼고는 한다 무엇이든 잡아먹을듯한 사람들, 내 주위에도 많아서 더욱 그랬다 나는 힘내지 않고 걸어가는 것을 노력이라고 생각만 했다 그들은 걷는 자세부터 뛰는 연습까지 뛰고나서는 도약하는 방법까지 알려고 한다 무언가를 진득하게 좋아하는 것 또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 전부 와닿지가 않는다 선을 긋고, 그들을 대단한 사람처럼 내가 평균이 되도록 맞춰두었다 땅이 조금 더 기울어진 듯이 포기하고싶은 취미가 늘어갔다 "멋진 사람들, 닮아가고싶어도" =× 병에 걸렸으면, 곧이면 죽을 병에 걸렸다면 내 몸뚱이는 쓸모없이 단단하다 "엄살도 심하네" × -_- 나는 노력하지 않는다 이번의 나는 불교 사상처럼 생을 되풀이하다 드러누워버린 기분이 든다 침대에 놓인 부드러운 배개에 목이 메여 땅바닥에 몸을 뉘인다 내 시에 남긴 메모가 눈에 밟혀 "즈려밟을수는 있고?" 아마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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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9일 전
이런 감정을 느끼고 계시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시를 사랑했던 마음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다니, 그만큼 깊은 애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태함과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이라,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해요. 혹시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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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기름
· 9일 전
시를 놓고 있는 지금도, 어쩌면 시에서 완전히 멀어진 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아무 마음도 없었다면 이렇게 오래 마음에 품지도, 이렇게 많은 문장으로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행동도 않았을 테니까요. 지금은 돌을 굴리는 대신 잠시 그 자리에 앉아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뛰고 있는데 나는 왜 걷지도 못하나 싶을 때가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속도로 살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언젠가 다시 한 줄이 쓰고 싶어지는 날이 오면 그때 첫 장을 넘기면 되죠. 오늘 쓰지 못한 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의 당신도 아직 끝난 문장이 아니라, 잠시 멈춰 있는 문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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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rxxtx
· 9일 전
좋아하는 걸 하다 보면 쉽게 만족을 못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나태해서 그런 건 아닐 거예요. 도전과 결과에 부딪히다 보면 사람은 쉬어가야 할 시기가 오는데, 그 시기에 머무르고 계신 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방식이 있듯 작성자님은 작성자님만의 방법이 있을 거예요. 일본의 모 소설 작가의 하루 루틴이 기상 후 운동으로 시작해 잠들기 전까지 글을 쓰는 방법이지만, 또 어딘가의 누구는 하루 아침에 자고 일어나 써내린 것들로 성공하곤 하잖아요. 그러니 잠시 쉬어가면서 다시 재충전하실 수 있길 바라요. 다시 봄이 오면 그때 다시 천천히 나아가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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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너스
· 9일 전
지금 하고 있는 자기자신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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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2943
· 9일 전
작성자님의 힘든 고뇌에 따뜻한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작성자님이 시를 얼마나 오래, 깊이 사랑해 왔는지가 느껴졌어요. 어쩌면 예술가의 고통 같달까...? 정말 아무런 마음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시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긴 글을 쓰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지금 잠시 시에서 멀어지고 싶다고 해서 그동안의 마음까지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애쓰지 말고 잠시 쉬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다시 시가 눈에 들어오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