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힘든것도 아는데, *** 힘들다는듯이 행동해요. 세상에 나보다 힘든 사람많은데. 나도 힘들긴 하지만 힘든 기억이 나지도 않는데, 그냥 힘들다라는 생각이 아무생각없이 들어요. 생각을 안 할려해도 혼자있든 친구, 가족이랑 있든 생각이 나요. 신경 끌라고 홈트도 하고 월~금은 맨날 2시간씩 외출하는데도 나아지는 게 없어요. 밖에서 웃고 놀아도, 집에 오면 무기력하고 우울해요. 이런게 1년전부터 지속이에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겨울방학 시작하고 나서 이유없는 불안증이 생겼어요 제 증상은 그냥 뭔가 파도치는 느낌이 막 몰려온다 해야하나 그런 느낌만 들어요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가미소요산? 그걸 처방받았는데 처음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가 지금은 또 없어요 정신과도 가봤는데 약을 처방해주신 걸 먹으려니 부작용에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 무섭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호흡법, 음악으로 다스리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약간 이런 파도차는 느낌이 지나가고 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나와요 이제 예비 고1이라 공부도 신경써야 하는데 할 의욕도 없고 좋아하던 인강도 안 듣게 되었어요 그냥 집에서 유튜브만 봐요 그러면서 제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고.. 그럼 또 불안해지고 악순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개학이 얼마 안 남았는데 학교에서 이런 느낌이 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막 몰려와요 그러면 친구들도 나를 다 떠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오히려 학교 가면 수행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정신 없어서 더 나을까요…? 어쨌든 이 불안의 악순환을 끊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아무일도 없어
제겐 아주 어릴 때부터 이어져온 특성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도 기억하지 못하고, 말뜻을 이해도 하지 않은 채 엉뚱한 이야기만 하는 겁니다. 제겐 2×2보다 1+1+1+1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거죠. 식이 길어질수록 이전 내용을 까먹고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더라?'라며 딴길로 새게 됩니다. 딴생각을 할 때마다 다시 이 일을 왜 하고 있었는지, 뭘 해야 되는 거였는지 끝없이 다시 떠올려야만 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 몇년도 아니고 평생 이어지니 이제는 두려워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받거나, 내가 맡은 일을 해내야 되거나,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할 때 필요한 이해력이 너무나 결여되어 모두를 답답하게 만들기만 하고 일을 망쳐버릴 것 같습니다. 근 3년간 집근처 정신의학과에서 주의력 결핍과 불안, 우울 치료용 약물을 처방받으며 치료해왔습니다만, 지금 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아 불안하기만 합니다. 저를 평생 옆에서 봐오신 부모님마저 저는 왜 이리 교육이 안될까 속상해하십니다. 눈이랑 입, 귀 다 달려있는데 말이 안 통한다며 답답해하십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집중을 못하고 잊어버리니 이젠 제가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하려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나아질 수 있나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배우는 데에 집중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자신이 좋아서 배우려는 것마저 집중을 못하고 금방 놓아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자꾸 저보고 외로워보인대요 외롭다거나 연애하고 싶단 말은 안했어요 오히려 숨기고 싶어서 노력하는 중이지 티를 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사람들은 왜 자꾸 외로워보인다할까요 외로워보이는 사람의 특징이 뭘까요?
친구도 없고 사람만나도 친해진다는 걸 못느끼고 삶이 그닥 행복하지가 않다
미래의 나에게 미루지마라 그 녀석도 하기 싫어한다
잘해야한다 완벽해질거야 라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잘함으로 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길이었다 실제로 잘할 수 있는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생각. 실수와 실패를 먼저 계산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거기에 깊게 빠져서 나오기 어렵게 하고 실수를 허용하지않게되고 실수를 허용하지않으니 실수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지않고 잘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나를 자꾸 몰아붙혔다 몰아붙혀서 힘들어지기만 하는 것은 나였고 몰아붙힐 수록 에너지만 방전될 뿐이었다 잘하려고 완벽하려고 실수를 피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잘해야한다 말고 실수할 권리를 인정하고 일단 그냥하는게 필요해졌다

오늘 1년 만에 연락한 친구의 성공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꿈을 꾸던 친구의 '선생님' 임용 소식은 누구보다 기쁜 일이었지만, 그 소식을 들은 제 마음은 이상하게도 검게 물들었습니다. "정성스러운 문장에 감동했다"는 친구의 답장을 보며, 저는 제가 보낸 그 축하의 문장들이 사실은 나 자신을 향한 채찍질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친구의 마침표가 나의 쉼표를 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 오늘은 그저 검은 숨을 한 번 깊게 내쉬어 보려 합니다. 원래 누구보다 잘 챙겨주던 나였기에, 오늘 느낀 이 낯선 감정이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마음 또한 제가 작가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제 꿈을 그만큼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내일이면 다시 괜찮아질 것을 압니다. 하지만 오늘 밤만큼은 이 무거운 감정을 숨기지 않고 마주하려 합니다. 각자의 계절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니까
*주의 LGBT 관련 내용 포함 카테고리 구분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갈피를 못잡겠어요 표현하자면 그런 느낌입니다 일단 신체적으로는 남성이고 남성으로서 주변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제 자아는 여성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성적 지향은 남녀 둘 다 좋아하고요 근데 요즘들어 사회생활의 시작을 준비(02년생이라 이제 25살입니다)하면서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저처럼 어중간하고 애매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제 미래에 대한 준비도,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도(짝사랑에 대한 트라우마만 조금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과 사이는 좋지만 사생활 문제(*** 중독이라 제 성적 취향을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겸 이런 제가 부모님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집을 나가고 싶은데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이라 그것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매일 수많은 고민으로 기분이 우울했다가 좋아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저는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심리 문제는 벌써 10년 넘게 붙어다니고 있어서 상담치료도 대여섯 번은 선생님을 바꿨을 겁니다 매번 상태가 호전됐다가 다시 우울에 처박히는 것 같아 괴롭고 도움을 요청할까 싶어도 또 똑같은 상담 절차를 밟고 돈을 내야 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습니다 너무 두서없고 복잡하게만 느껴져서 남에게 우울을 얘기하기는 싫고, 창피하게 느껴져서 입을 다무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지난번 상담 끝내고 얼마나 지났다고 또 사소한 일에 짜증내고 우울해하는 저도 싫어집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도 불안하고 죄송합니다 남들보다 힘든 일은 겪지도 않았으면서 우울을 티내는 게 수치스럽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