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사고] 안녕하세요, 전문자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동성]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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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사고] 안녕하세요, 전문자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괜찮아질수있겠지
·2달 전
안녕하세요, 종교적인 문제로 상담을 받고싶어 이 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종교적인 문제라 한다면 종교 시설 관계자나 성직자와 상담을 받는 것이 더 올바르지 않은가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LGBTQ+와 관련된 고민이라 자주 얼굴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분과 상담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여러 고민 끝에 이 곳에 익명의 힘을 빌려 도움을 청해보기로 했습니다. 긴 글이지만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동성***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고 주님 뜻에 따르며 살아가기로 다짐한 신자이기도 해요. 그래서 사춘기 시절 스스로의 성적 지향에 관한 고민과 생각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동성애 성향을 자연섭리에 어긋난 것이라 판단하기에 매우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이에 관련된 영상이나 글도 많이 찾아보기도 했고, 열심히 기도해보기도 했고, 혼자서 머리에 열이 달아오를 만큼 생각과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는 동성애 성향이 있지만, 언제나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하느님께 등을 돌리고 싶지 않아서 매우 괴로웠어요. 그래서 오랜 고심초사 끝에 저는 천주교의 교리에 따라 정결한 몸과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기로 맹세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는 지금 생각해도 일절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천주교의 교리에 따르면 인간이 동성애 성향을 지니고 있거나 동성애적인 끌림, 혹은 그러한 생각이나 감정이 느껴진다고 해서 죄를 짓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동성애 성향의 생각이나 성적 욕망에 도취되는 생각이 들었을 때 헤어나오려는 노력 없이 오랫동안 빠져들려 하거나 즐기려고 하면 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에 대해 늘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교리에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동성애적인 생각에 빠져들지 않아야 하고,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들었을 때 헤어나오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 어느새부턴가 세심증과 강박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볍게 들던 생각이나 느낌에 갈수록 점점 거부감이 생기고 혹여나 죄를 지을까봐 두려운 감정이 생기면서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 강해지기 시작했어요. 길에서 지나가던 동성을 보게 될 때, sns에서 동성의 사람을 보게 될 때, 게임을 하다가 동성의 캐릭터를 마주하게 될 때, 또는 그 밖에 일상(자려고 누웠거나 다른 일을 할 때 등) 속에서 동성애 성향의 생각이나 성적인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이것을 피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자극을 주어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쓴다던지,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피해 이러한 생각을 없애고 벗어나려고 한다던지 등등, 특정 생각과 감정을 피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쏟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완전히 정결해질 수 없고, 완전한 정결함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정결함에 다가가려 하는 그 노력이 중요한 것을요. 그래서 부족함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상을 또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영상과 글에서는 "세상에 나쁜 감정이나 생각이라는 것은 없으며, 특정 감정이나 생각이 찾아오더라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라고들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성적인 끌림이나 욕망 등에 관한 생각과 감정은 제가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저는 이러한 생각과 감정이 다가오면 점점 도취되고 즐기려고 할 때가 있어서 온전히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그러한 생각과 감정을 느끼려고 하면 죄를 짓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거부감과 불편함이 함께 느껴져서 더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그러한 생각이나 감정이 찾아오면 "빨리 벗어나야 돼!!!"하는 마음에 여전히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세게 자극을 주거나 무리하게 고개를 돌리면서 힘들게 피하려고 하고...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의 좀 더 구체적인 조언과 피드백이 필요한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전화 상담이나 면담 식은 저한테 부담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는 식으로 도움을 청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나치게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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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르륵
· 2달 전
꼭 동성애가 아니더라도 성욕은 지나치게 추구하면 나쁜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것 같아요. 야한 생각과 감정만으로 죄를 짓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굳이 동성애라는 걸 애써 의식하면서 “나는 동성***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죄인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그게 왜 죄인가요. 내가 좋아하는 것. 즐기고 살아가는 것. 그게 인생 아닌가요.?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거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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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오챠
· 한 달 전
무지개예수 아세요? 오늘 광주에서 퀴퍼를 하는데요. 거기도 예수믿는사람들이 존재하거든요.. 그니까 너무 그 점에 대해서 죄책감을 안느끼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