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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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하늘하나
·2달 전
나쁜 사람에게 당하고 싶지 않으면 더 나쁜 사람이 되야 한다는 글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정말 그런가요? 저는 그 누구에게도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잘 안 될때도 많고 누군가에게 상처 줄 때도 있지만 그냥 저만의 강박이예요. 그래서 누군가 저에게 실수를 하던, 상처를 주던 상대방에게 상처 주기 싫어 계속 괜찮다며 넘겨왔는데 그게 쌓이고 쌓이니까 너무 힘들고 상대방에게 혹 잡혀 계속 괴롭힘을 당하네요. 저는 착하게 살고 싶어요 그 상대가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잖아요 제가 상처를 줘서 저한테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고 다른 아픔이 있어서 저에게 상처를 주는 방향으로 표출할 수 도 있는 거고 사람은 다 자신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편히 살수 있나요? 저는 제 감정을 다소 무시하더라도 상대 먼저 챙기거든요 그게 누구든 이 소신을 지키면서 제가 안 힘들 순 없을까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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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아이들
· 2달 전
사연자님의 이런 마음은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사는게 나쁘게 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니까요. 사연자님께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시는데, 그럴 때 당연히 상대방도 나에게 그렇게 해주길, 최소한 피해는 주지 않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봐요. 지금의 사연자님은 그런 기대가 반려되었음에도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의 처지를 생각해보려는 심성을 지닌 분인 것 같아요.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본인을 계속 내려놓으면서 남에게 맞춰서 행동한다면 그건 건강하지도 않거니와 애초에 오래 지속할 수가 없겠죠. 세상에는 사연자님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이용해먹고 상처주려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혹시 '관용의 역설'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짧게 설명하자면 관용을 너무 많이 취하면 불관용까지도 관용하게 되어 결국 불관용의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인데요. 사연자님의 좋은 소신을 지켜나가면서도 무분별하게 관용을 베풀기보다는, 그 소신을 오래 지키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밸런스를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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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알알알
· 2달 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세요.과연 할 수있을까라는 생각부터 이렇게 해도디는지 모르겠죠. 두려움은 언제나 하고싶은 일 앞에 나타나요. 그럴대마다 돌아서면 나는 평생 남들이 ***는대로만 살아야돼요. 꼭 성공하지 않아도 돼요.가슴 뛰는 계획을 시작한다는것 자체가 남들은 하지 못하는 멋진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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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두칠석
· 2달 전
착하게 사는 것을 지향하지만 결국 스스로 상처받는다는 딜레마로 고통받고 게시는군요. 상대의 감정을 자기 자신의 것보다 우선시하시는 것으로 괴롭지는 않나요? 저는 그렇거든요 😢 예전부터 눈치를 많이 보고,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 되면 어쩌지 하고 노심초사 긴장하곤 합니다. 관련해서 상담 세션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제 상담사님의 경우에는 상대방과 나 사이의 경계를 가늠하는 법을 배워보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의 행동은 상대방의 책임이고, 내 반응은 나의 책임이라는 것처럼 말예요. 상대방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웃고 넘어가면 그것은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에게 그리 행동해도 된다는 암묵적인 허락을 내리는 것과 같고, 이건 착하다고 보기에는 상대방의 부정적 반응을 강화하는 것이라 일종의 공범에 비슷하다는 요지였었던 것 같아요. 나쁘게 행동하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작성자님의 감정 또한 상대방의 감정과 마찬가지로 유효하고 중요한 것이라는 다짐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떤가요? 상대방이 만일 상처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상대방의 선택이고 책임일 것이에요. 스스로를 깎아내고 무시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또한 자해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남을 해하지 않는 것 이전에 스스로를 해하지 않는 법을 익혀봐요! 실제 행동의 변화로 옮기는 과정은 어려울 테지만, 장기적으로 작성자님과 다른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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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8888
· 2달 전
저는 착하게 살면 결국 그만큼 나에게도 좋은 일이 돌아온다고 믿어요. 흔히 인과응보라고 하잖아요. 제 주변을 봐도, 착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잘 풀리고, 운도 따라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상대가 나쁘다고 해서 나까지 나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에게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먼저 나쁜 사람이 될 이유도 없죠. 그리고 글을 읽다 보니, 착한 것과 그냥 괜찮다고 넘기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자신의 선을 지키면서 할 말은 단호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모든 사람의 감정을 다 신경 쓰면서 살 필요는 없어요. 우선순위는 언제나 나 자신이어야 하니까요. 혹시 내 말이나 행동 때문에 누군가 상처받았다면, 그때 진심으로 사과하면 돼요.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 말하면 됩니다. 앞으로는 본인을 위해 조금 더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아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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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기스윙
· 2달 전
상대에게 상처 주기 싫어서 늘 “괜찮다”고 넘겨오셨다는 말이 정말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건 나약함이 아니라, 깊은 마음과 배려가 있는 분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상대를 먼저 챙기고, 자신의 감정을 희생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은 어느 순간 반드시 한계를 만들게 됩니다. ‘나쁜 사람이 되기 싫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얼마나 건강하고 가치 있는 소신인지 기억해 주세요. 나쁜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은 분명히 있어요. 경계(boundary)를 세우는 것은 공격이 아니라 자기 보호이고, 그건 결코 나쁜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와 관계를 맺는 사람에게도 더 건강한 방식이 됩니다. 당신의 선함을 손상***지 않으면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 분명히 찾을 수 있고 이미 그 힘을 갖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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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림6
· 2달 전
다른 사람의 감정을 먼저 챙기고 착하게 살고 싶어하시는 마음은 본 마음이 선하셔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을 보면 나쁜 인간들은 착한 사람을 가장 만만하게 보고 뒤통수를 치고 이용해먹고 사기를 치려고 다가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 타겟이 되어서 피해를 보고 있으니까요 나쁜 사람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나쁜 마음을 먹는다기보다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좀 독하게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고 낯설거나 좀 느낌이 쎄한 사람이면 경계심을 거두지 말되 지나친 호의만 삼가더라도 나쁜 사람에게 쉽게 당하지 않습니다. 이건 나쁜 게 아니라 자기 본능적 방어입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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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nne
· 2달 전
누군가에게 상처받지 않으려면 더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사실 “상처를 방치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극단적인 결론일 때가 많아요. 당신처럼 따뜻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말이고요. 당신은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상대에게 지나치게 양보한 채로 나 자신을 지킬 방법을 배우지 못해서 힘든 거예요. 착하게 살고 싶다는 건 절대 잘못이 아니에요. 그건 정말 귀한 마음이에요. 문제는 “착함 = 아무 말도 못 하고 참음”이 아니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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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하나 (글쓴이)
· 2달 전
@도시아이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놀랐어요. 우선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제가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을때면 그 누구나 이런 성격을 버려야 네가 편하다 라고 말을 해서 제 성격을 의심한 적이 많았습니다. 근데 도시 아이들님이 남겨주신 댓글을 보면서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하루 좋게 보내세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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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하나 (글쓴이)
· 2달 전
@영두칠석 상대의 감정을 자기 자신의 것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 괴롭지는 않냐고 물어보셨는데, 네 많이 힘들어요. 눈치를 보는 것도, 남의 감정을 너무 많이 챙겨서 계속 늘어가는 걱정도 너무 힘들지만 저는 제가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이 더 힘들어서 이 괴로움을 상쇄 ***는 것 같습니다. 연두칠석님의 댓글을 읽고 제 개선 방향을 터득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노력해서 이 삶을 잘 살아내 볼게요. 이 삶의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영두칠석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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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하나 (글쓴이)
· 2달 전
@sisnne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주신 모두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문제점을 깨닫고 천천히 나아져볼게요. 저를 지켜볼게요. 따뜻한 사람이라는 말씀 과분하지만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저도 sisnne님의 따뜻한 말씀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