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육아하면서 너무 많이 싸우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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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육아하면서 너무 많이 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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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18개월 아기 키우고 있고 맞벌이중이에요 육아휴직 끝나서 올해6월부터 복직해서 일을 다니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아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래 있어서 그런건지 이 시기가 그런건지 아침 등원준비 할때도 그렇고 하원해서도 계속 짜증을 내고 수틀리면 1시간 넘게 울어버리고.. 아침에는 저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바쁜와중에 소리지르게되고 하원해서는 저도 일이 바쁘거나 힘들면 쉬고싶고 체력이 많이 달리는데 계속 안아달라고 하거나 계속 산책을 나가자고하면 또 소리를 지르게 돼요... 저는 좀 덜한데 남편이 진짜 제가 옆에서 달래고 있으면 지옥같다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되냐 그만 좀 울어라 ***하면서 옆에서 듣고 있으면 진짜 ***될거같고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참다참다 제가 옆에서 그만 하라고 그럴꺼면 차라리 나가라 그러면 지보러 나가라고 했다고 왜 자기한테 ***이냐며 오히려 저한테 화낸다고 ***을해요... 남편이 주말출근하는동안 애도 보고 하느라 고생하는거 다 알아요 근데 저럴때마다 정내미가 떨어지고 꼴보기싫어요 이러다 저나 남편 둘중 하나 자살을 하던가 이혼을 하던가 해야될거 같아요 아이 앞에서 싸우기 싫은데 정말 이럴때마다 죽고싶고 내가 이인간이랑 왜 살아야되나 싶어요 허언증같은게 생겼어요 남편이랑 싸우는도중에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 어쩌라는거야 ***놈이 이러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같고 쓰레기같아요 남편은 또 혼잣말하지말라고 내가 언제 너한테 욕한적있냐 남편을 얼마나 ***같이 생각하면 욕이 그렇게나오냐 하면서 나가버리고 연락도 없어요 저번엔 싸우다가 죽어버린다고 지갑다 던지고 양복입고 나가길래 제가 붙잡으면서 미안하다고했는데 자꾸 그때얘기를 꺼내면서 그때 붙잡은거 후회하냐 이렇게할꺼면 그때 왜붙잡았냐하고 진짜 안그래도 힘든데 남편까지 죽겠다고 난리고....힘든거 알고 받아줘야되는거 아는데 여유가 하나도 없어요 진짜 입만 벙긋벙긋 겨우 숨쉬고 있는기분이에요 회사나가서도 일도 잘안되고 동료들과 말도 안하고 저혼자 일만하고 하루종일 우울해요 퇴근할때도 오늘은 얼마나 힘들까 잠은 제대로 잘수있을까 맨날 이생각만해요 지금 아기가 제일 예쁠때라는데 사랑은 못주고 맨날 우울한 생각만 하니... 엄마자격도 없는거 같아요...정신과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상담몆번받는다고해서 도움이될까요 남편한테 상담좀 받고싶다 얘기했더니 그거 몇번받아서 무슨도움이 되냐고 그러고 약먹고 부작용생겨서 살찌거나 그러면 더 스트레스받을꺼 아니냐 하네요... 어떻게 버텨야할까요....전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맞벌이우울증부부갈등정신상담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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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혼잣말'에 담긴 나를 구출하는 용기
#부부갈등
#육아고충
#우울증
#가족위기
#자살생각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글의 답글로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동시에 가장 고독한 순간을 지나고 계시는 듯하네요. 18개월 아기와 복직, 그리고 남편분과의 힘겨운 관계 속에서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느끼시는 그 절절한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지옥이라고 느끼는 것은 마카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마카님 안에 고통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이지 않을까 해요. 마카님은 절대 엄마 자격이 없지 않답니다. 지금 겪고 계신 감정들은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랍니다.
원인 분석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것 같아요. 18개월 아기의 발달 특성이 있죠. 그 무렵은 "떼쓰는 시기"가 시작되는 때이랍니다. 아이의 자아가 생기면서 스스로 뭔가를 하려는 욕구(독립성)와 여전히 엄마에게 의존하고 싶은 마음(분리 불안)이 충돌하며 짜증과 울음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오래 있다가 하원 후 엄마를 만나면 그동안 참았던 감정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을수 있죠. 1시간 넘는 울음은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육아하는 부모에게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답니다. 또한 워킹맘의 체력적/심리적 고갈의 어려움도 있죠. 육아휴직 후 복직은 일과 육아, 두 가지 큰 책임감을 동시에 짊어지는 일이랍니다. 회사에서 일하느라 소진된 체력과 정신력으로 집에 와서 다시 아이의 요구를 받아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랍니다. "내가 이인간이랑 왜 살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나 혼잣말로 욕을 하는 행동은 '번아웃' 상태에서 오는 극도의 스트레스 반응일수 있답니다. 이는 마카님이 나쁘거나 이상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한계에 다다랐다는 몸과 마음의 신호이기도 하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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