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을 밟고싶은데 그냥 포기하라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압박|대학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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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을 밟고싶은데 그냥 포기하라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98dlstj
·한 달 전
올해 석사 졸업하고 반년 넘게 백수생활중인 사람입니다. 부모님에게 박사하기에는 능력도 없고 시야도 좁고 할 의지도 안보인다고 욕 먹었습니다. 뭐랄까, 제가 남들보다 미래 설계능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시야 좁은 제가 생각해도 석사만으로는 미래가 없어서 박사를 하고 싶긴 한데 시야가 좁아서 그런지 학업계획서도 박사기준으로는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런 제가 싫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조사하고 생각을 하고 나오는 결과물이 영 시원치 않으니까 화풀이로 소설보고 게임보고 유튜브 보고 결과물 없이 하루하루 보내고 그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거기에 더해 다른 사람하고 만나는것도 사실 너무너무 겁이 납니다. 지원 메일 넣는것도 무서워서 못할만큼요. 차라리 모르는 사람 한번만 보고 말거라면 괜찮은데 제가 처음 다가가는걸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냥 모든게 다 싫고 무서워도 뭐라도 해야하는데 그때만 되면 몸이 말을 안듣는데 좀만 심리적으로 압박받으면 말이 안나오는데 그러다보면 그냥 다 포기해버려서 더 나아지고 싶어도 이제는 몸에 익어버렸네요. 도대체 내가 뭘 얼마나 해야하는지 답을 알려주면 편할텐데 그걸 못하는 저는 대학원 갈 능력이 없다고 합니다. 저, 앞으로 어떻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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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평화12345
· 한 달 전
저랑 반대되는 상황이네요. 저희 부모님은 무엇을 하던간에 박사를 해야 사람들이 무시못한다고는 하더라고요... 저 먼 미래를 봤을 때 글쓰님이 추구하는게 어떤거인지 잘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ㅠㅠ 저도 한 분야에서 박사를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그만두고 현재 다른걸 도전하려고 하는데 다른 분야를 하려고 해도 박사를 해두는게 그나마 먼 미래에 여러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글쓰님 부모님의 말씀에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박사들이 하나마 깊게 파는거라.. 솔직히 그거 말고는 아는게 없습니다.. 근데 그 만큼 끈기가 있다는거죠. 특히나 그게 본인 관심사에 맞으면 말이에요. 글쓰님께서 그 분야에 엄청난 관심이 없어서 여러가지 다 신경쓰이시는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막상 정말 관심 있는 분야를 생각하면 못할께 뭐가 있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부모님들도 각자 경험한게 맞다고 보시는 편이 많아서... 본인이 새롭게 개척하지 않는 이상 부모님의 편견?을 깨는건 매우 힘든 일인것 같아요 ㅠㅠㅠ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공감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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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오목눈이
· 한 달 전
회피를 위해서 박사 과정을 밟는것은 비추천 합니다 만약 학문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라면.. 학업계획서를 고쳐보고 대학원 정보도 스스로 찾아보셨을거 같은데 지금은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 취업 자리를 구하는 게 맞아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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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요야요
· 한 달 전
우울 증상을 보이면서도 과도하게 들떠있기도 하거나 다소 무모한 시도를 하는 것+그러한 시도이자 목표에 대한 마땅한 노력이나 책임을 회피하고서 무력해 하시는 것에서 우울증, 더 나아가서는 조울증이 조금 우려되는데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