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힘들게 하는 아내가 adhd 진단을 받았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부부|상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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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힘들게 하는 아내가 adhd 진단을 받았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네안데르탈스파이
·6달 전
제 아내는 평소에는 밝고 명랑하고 사교적이지만 부부싸움을 할때면 저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모질며 사소한 것으로도 트집을 잘 잡습니다. 저는 우울증 불안장애 자기검열 강박 등 여러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이니까 참고 견디고 내가 무너지면 관계가 무너진다는 생각에 항상 제 감정을 지우고 보다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만 했습니딘. 그 결과 저는 제 마음을 잃어버린 것만 같아요. 그렇게 살아온 세월들이 벌써 몇년이고 자녀도 세명이나 됩니다. 저는 아내가 갈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저에게 더 가혹해져만 갑니다. 그렇게 받게된 테스트에서는 아주 전형적인 adhd특성을 지녓다고 나오고 나머지 정신적으로는 건강하답니다. 저는 정말 억울해요. 그 모든 걸 견디느라 제 속은 썩고 곪아있는데 아내는 건강하다니.... 그리고 adhd는 완치가 어렵다니... 나는 평생 이렇게 견디고 살아야 되나? 나는 착취 당할 운명인가? 세 명의 자녀는 유전되나? 나는 몇명에게 착취 당하게 될까? 신을 믿지 않지만 누가 나를 구원해줬으면 좋겠다. 이 모든 걸 끝낼 방법을 내게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 누구를 위해서든 나를 희생하지 않고 싶다.
아내불안장애ADHD부부싸움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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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지선 코치
2급 코치 ·
6달 전
이제는 희생 대신 회복을 선택하세요. 나를 지키는 선택,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아내
#우울증불안장애
#ADHD
#가혹함
#희생
소개글
안녕하세요, 내편윤코치 윤지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마음이 정말 무겁고 힘드시겠어요. 여러 가지 문제를 견디며 계신 것,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스스로를 이해하고 지치지 않게 돌보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마카님, 아내와의 관계에서 가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여러 정신적인 어려움을 견뎌내려 하셨던 여정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특히 세 자녀와 함께하면서 성숙한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잃었다고 느끼신 점, 그리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와닿았어요. 현재 상황이 괴롭고 억울하게 느껴지는 만큼, 스스로를 더 이해하고 돌봐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시면 좋겠어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아내가 부부싸움에서 가혹하게 행동하는 이유는 ADHD 특성에 의해 충동적이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마카님께서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정신적 피로와 분열감을 초래할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참음'이 아닌 '소통'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합의를 찾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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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한장
· 6달 전
마카님 쓰신 글을 읽으면서 가장이라는 이유로 남편이라는 이유로 모든걸 꾹꾹 참기만 하고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사셨을걸 생각하니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를정도로 답답했네요. 저도 이정도로 답답했는데 마카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어요. 우선 마카님에게 필요한건 스스로를 돌보시는 것 같아요. 아마 마카님은 많은걸 바라신것도 아니고 ”내가 이정도로 참으면 이정도는 하겠지“라고 생각하신 아주 최소한의 것들마저 무너져버렸기에 오래 참아오신것들이 무력함으로 바뀐거 같아요. 지금은 가정내에서 참으시는 것보다 우선 참아야하는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돌볼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시는게 필요할것 같아요. 우선 상처가 되는 원인과 떨어져야 치료가 가능할거고 다시 문제 해소도 가능할거니까요. 대단하게 떠나는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잠깐씩만 이라도 말이죠. 그리고 마음이 조금 나아지시면 그때는 Adhd 를 가진 사람들이 왜 그럴까 하시는걸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ADHD는 주의를 집중하는것이 부족하고 정서 불안이고 충동적이라는 인식만 보통 있는데, 지금의 사회에서 adhd 는 생각보다 더 부딪히는 문제가 많고 의도하지 않고도 피해를 주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걸로 인해서 스스로의 멘탈이 망가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또 눈앞에 좋은걸 보면 아무일없었던 것처럼 또 신나하고. 사실은 그렇게 행동하는 adhd 환자들의 마음 속에도 그런 자신이 너무 싫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어요. 지금은 아내분을 이해하실 여유가 없으시리라는것이 느껴지고 아내분이 ADHD로 문제를 겪는다고 해도 마카님이 지금까지 참아오신 상처가 사라지는 것도 합리화할 이유가 되는것도 아니지만 ”이 사람은 그냥 나쁜 사람일까? 그래서 날 힘들게 하는걸까? 나는 이 나쁜 사람을 위해서 다 참아야 할까? 나만?“이라는 생각에서 살짝 벗어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씀드려봤어요. 누군가를 미워하는것은 미움받는 대상 만큼이나 미워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큰 고통이 될테니까요. 저는 이렇게 오랫동안 참아오신 마카님이 정말 따뜻한 분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따뜻함을 아내분이 지켜주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다른 그 무엇을 하시기 전에 저는 마카님이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스스로의 마음을 쉬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왜 이렇게까지 참아오셨는지도 생각해보시고 스스로에게 너무 불친절하지는 않았는지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을 아내분을 사랑하고 책임진다는 마음이 너무나 중요해서 정작 스스로에게는 너무 뭐든 참으라고 요구한건 아닌지... 저는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위해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오래 참아온적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조용한 방에서 제 스스로에게 편지를 써봤어요. 저와 같은 타인에게 쓰는 편지라고 생각하면서요. 그 편지를 쓰다가 혼자 막 울게 되더라고요. 제 스스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애썼는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는 과정에서요. 그리고 나서부터는 기준을 정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어떤부분을 참을지 어떤부분은 받아들일지 어떤부분은 화를 내거나 자리를 피할지 그런것들을요. 물론 정한다고 바로 좋아지는건 아니지만 가끔은 익숙치 않은 행동에 또 너무 참기만 해와서 단호해지는 것이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스스로를 조금은 아껴준것 같아서 마음이 나아지더라고요. 무조건 참으시기만 하는게 잘 아시겠지만 답은 아니에요. 단호하지만 또 따뜻하게 이야기 하시는 부분이 만들어져야 두분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이말저말했는데 도움이 되는 답변이 아니더라도 제 답변을 읽으시는 동안 만이라도 숨을 편하게 쉬실수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그럼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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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끝에행복
· 6달 전
님의 글을 다시 읽어보삼 거기에 답이있음. 모든게 부정적임. 아내의 정신상태가 adhd밖에 없어서 다행이다. 이것만 어떻게든 뜯어고치면 행복할 수 있겠다.<<- 이게 정상적인 반응 근데 님은 왜 아내는 이렇게 멀쩡하고 나는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들지? -> 자식들한테. 까지도 adhd가 유전되면 어떻게하지? -> 그렇게되면 나는 자식들한테까지도 착취당하려나? -> 내 인생은 왜이럴까 진짜 죽고싶다 -> 나는 불행해 너무나도 불행해. 이게 피해망상+각종 불안장애+우울증이 오는 전형적인 사고회로임. 님의 불행을 끝낼 수 있는건 님말대로 외부 즉 아내분 한테도 있겠지만 님의 내부에도 문제가 있어보이긴함. 아내분 adhd를 치료하면서 동시에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서 뭐 불편한점 같은걸 개선함과 동시에 님의 그 우울 불안 강박 등등을 개선하는게 좋아보임. 님과 아내분은 약도 약이지만 인지행동치료(cbt) <- 이게 가장 효과가 좋을거임. 연구결과로는 완치는 안돼도 7~80%는 좋아진다는 결과가 있음. 저도 효과 많이봄. 저도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지만 많이 극복했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임. 님이 말하는 불안,우울,자기검열,강박+ 공황,사회공포,트라우마 등은 그 원인이 비슷함. 님도 비슷할거임. 글만봐도 왜그런지 느껴짐. 물론 과거에 많이 힘든일이 있었겠죠. 저도 마찬가지고 이걸 가진 환우들은 보통 다 큰 사연들이 있음. 그러나 평생 과거에 얽매여 사는건 억울하지 않음?? 완치는 안되지만 최소한 사회생활하면서 문제가 없고 평소에 조절 가능한 정도로는 발전 가능함. 그리고 이정도 수준은 사실상 정상인이랑 별 다를게없음. 가끔 힘들때마다 재발하는정도? 할 수 있다. 정상인처럼은 살 수 있다. 난 행복할 수 있다. 이런 희망을 갖는게 최우선임. 그리고 실제로 가능함. ㅎㅇ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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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스파이 (글쓴이)
· 6달 전
@고통끝에행복 풀배터리 검사도 받았는데 대략 말씀하신거랑 비슷한 상태에요. 특히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 잡히면 끝없이 나락을 가는 타입이에요 정신과치료도 하고 상담도 받는데 그 과정중에 알게된 사실이라 글쓸 당시 조금 심란했었네요. 잘 이겨낼 수 있겠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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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끝에행복
· 6달 전
@네안데르탈스파이 네 말씀드린대로 학계에선 정상인 수준까지는 문제 없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