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폭언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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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폭언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붐붐이에요
·한 달 전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24살 칼취업 후 2년 동안 회사 다니다가 최근에 퇴사하고 이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고, 부모님은 항상 제게 여자이고 위험하니 충분히 준비가 될때 자취를 하라고 말씀해오셨습니다. 25살에 회사 다닐때는 엄마랑 이래저래 다투니까 엄마가 당장 나가 살던지 매달 생활비 50만원씩 내던지 고르라고 해서 후자를 선택했고, 매달 50만원씩 냈습니다. 사실 다투는것도 제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말에 순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게 화를 내면, 저도 같이 화로 맞대응을 해서 싸우게 된겁니다. 싸울땐 싸워도 오래가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넘겨왔는데, 엄마는 본인이 화가 나면 폭언을 합니다. 방금 전에도 분위기 좋았다가 제가 하지도 않는 일에 대해 잔소리를 하길래 나 안그랬는데 왜그래. 라고 평서문으로 말했는데 덜컥 화를 내더니 뭔 말만 하면 듣기 싫어하냐고 하냐면서 계속 소리를 지르길래 방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방으로 들어와도 엄마 혼자서 계속 씩씩대면서 화를 내더니 급기야 혼잣말로 욕을 하더니 저더러 빌붙어 사는 주제에. 라고 했습니다. 말은 인격이고, 평소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그렇게 생각해왔기에 그런 표현이 나온거라고 확신합니다. 매달 생활비도 내왔는데 갑자기 그렇게 표현한것도 이해 안되고 자식한테 빌붙어 산다고 표현하는건 잘못된건데 언제나 그랬듯 인정 안할겁니다. 집안이 어려운 상황 아닙니다. 평범한 가정이고, 어려움 없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크게 잘못한적도 없으나 항상 그 이상 맞아왔고 혼나왔습니다. 해결방법은 저도 압니다. 취직하면 자취하는게 해결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저런 엄마의 행동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떻게 제 감정을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피해 준 사람은 나 몰라라하고, 피해 받은 사람만 이렇게 상담 받으러 노력해야하는지 답답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족갈등모녀관계감정조절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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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오목눈이
· 한 달 전
어머니에겐 자식에게 받는 생활비가 고맙기도 하지만 그게 자식을 조종하려는 통제적인 수단도 된거같네요 만약 재취업을 한다면 차라리 자취를 해보시는것 추천해요 아니면 숙소를 제공하는 먼 직장도 좋을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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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붐이에요 (글쓴이)
· 한 달 전
@흰머리오목눈이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