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일 때문에 남편한테 울컥울컥 화가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압박]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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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일 때문에 남편한테 울컥울컥 화가 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에그스콘
·8달 전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유부입니다. 제목과 같이 과거의 일 때문에 남편한테 종종 화가 나요. 심각한 트리거가 되는 사건이 없어도요 과거의 일은, 연애 때 남편이 저에게 금전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줘서 제가 우울증에 걸리는 바람에 정신과에 1년간 다닌 것입니다. 저도 알뜰한 편인데 남편은 더더 알뜰해서 제가 돈 쓰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아 했거든요. 돈을 쓰는 문제에 있어 이견이 있었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서로 결혼자금 오픈할 때 제가 직장생활 만으로는 3년, 햇수로 4년차 초반쯤 됐고...7천 좀 넘게 모은 상태, 남편은 좀더 모아서 9천인가 8천인가 모았었던 상황입니다 둘다 공무원이고(남편이 4살 연상이지만 저보다 1년 후배), 제딴엔 저도 열심히 모았는데 그 때 엄청 타박 받았었어요 평소에 나 돈 쓰는 것도 많다고 생각했고, 자기 돈이었으면 엄청 간섭했을 거다 뭐 이런 말을 들었어요 근데 공무원 월급은 아시다시피 글케 많지 않아요ㅋㅋㅋㅋ저도 짠순이라는 소리 많이 들으면서 저 정도 모았는데 남편은 더더 짠돌이에다가 재테크를 좀 아는 상태였어서 자산이 저보다 더 많았어요 그리고 친정에서 딱히 뭐 보태줄 형편은 안 되었는데 남편 집에서는 돈을 1억 정도 결혼 이야기 나오기 전에 이미 미리 증여해 주신 상태였어요. 그래서 솔직히 좀 위축되긴 했죠 숫자만 놓고 보면 저는 7천, 남편은 2억 언저리라 근 3배 차이가 나니까요 저도 1년 더 모으고 굴리고 해서 결국은 1억 만들어서 결혼하긴 했는데 (참고로 남편은 당시 주식이 떨어져서 1년간 자산 증가 없었던 데다가, 주식 땜에 현금이 없어서 현금 들어갈 일은 거의 제가 감당함)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제가 그 당시에 그렇게까지 괴로워했어야 했나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주변만 봐도 저랑 비슷한 연차에 덜 모으고 결혼하는 경우, 저보다 돈 펑펑 쓰면서도 당당한 경우 수둑한데 제가 그 때 왜 그렇게까지 위축됐어야 했나...싶더라고요 집안 지원 차이 때문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은 돈 액수 자체로 그렇게 상처 줄 건 아녔다고 생각하거든요 심지어 결혼할 때 현금 유동성 문제까지 제가 해결했으니까, 결혼 진행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빨대 꽂거나 책임을 한쪽에만 전가한 건 아니라고 봐요 한번은 너무 괴로워서 울고 불고 난리 치면서 다른 사람들은 저러는데 넌 나한테 왜그러냐, 나 사치스러운 거 아니라고 와다다 쏟아내기도 하고 같이 상담도 받고 하면서 남편이 자기가 심했다는 거 인정은 했는데 여전히 마음속 한 켠에 그 때의 화가 남아있어서 그런가 한번씩 울컥해요. 지금처럼요 남편한테 나 정도 되니까 그 때 너 안 차고 결혼 해 준 거라고, 나한테 감사하라고 뼈있는 장난 치면서 살고 있긴한데 오늘처럼 우울한 날에는 글로 쓴 예시 외에도 연애 시절 상처받았던 어록 하나하나 생각이 나면서 회복이 너무 힘드네요 남편한테 화도 내보고 홀로 일기를 써보기도 했는데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 감정이 올라오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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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강희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8달 전
성실히 가꿔온 그 삶, 그대로를 존중합니다.
#과거
#남편
#화남
#우울증
#금전적문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음의 안부를 묻는 상담심리사 강희선입니다.
사연 요약
안녕하세요, 마카님. 결혼 전 과거의 금전적인 스트레스와 관련된 기억 때문에 남편에게 화가 나시는 것 같아 힘드신 것 같아요. 시점은 과거의 일이지만 그때의 감정은 아직 마음속에 살아남아 일상에서 문득문득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은 분명히 성실하게 살아오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남편의 압박적인 태도와 비교 속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해야 했고, 결국 감정이 무너질 수밖에 없으셨던 것 같아요. 게다가 결혼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하셨음에도, 정당한 인정이나 따뜻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느끼셨을 수 있겠어요. 마카님께서 지금까지도 마음 한 켠에 억울함과 서운함을 품고 계신 건, 단지 ‘돈’이라는 수치 때문이 아니라, 그 당시의 감정이 충분히 다뤄지지 못한 채 남아 있고, 그 감정이 반복되어 상처를 건드리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마카님이 예민해서도, 유난해서도 아니라, 충분히 이해 가능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그때 상처받은 마음을 이제라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그 시절의 나에게 해주지 못했던 위로를 지금의 나 자신이 다시 건네주는 일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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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like
· 6달 전
두분은 조금만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독서와 노력을 하시면 충분이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